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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핀테크 스타트업 디렉셔널 “P2P 플랫폼으로 개인 투자자의 주식대차 시장 참여 높인다”

    [마켓인사이트]핀테크 스타트업 디렉셔널 “P2P 플랫폼으로 개인 투자자의 주식대차 시장 참여 높인다”

    “주식대차 시장은 지난해 잔고 기준으로 72조원 규모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할 길은 지금까지 마땅치 않았습니다. 이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도 이익을 볼 수 있는 P2P(개인 간)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인 디렉셔널의 정지원 대표이사(사진)는 3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주식대차 시장은 개인 투자자에게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P2P 플랫폼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디렉셔널은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서로 빌려줄 수 있는 플랫폼(디렉셔널)을 준비하고 있다. 주식대차란 차입자가 주식 보유자에게 수수료를 주고 주식을 빌린 다음, 추후 주식을 상환하는 거래다. 주로 공매도 수요가 있는 투자자가 차입자가 된다. 국내 주식대차 시장은 연평균 12.6%(잔고 기준) 성장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율은 2%에도 못 미친다는 게 정 대표의 분석이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은 주로 증권사와 주식 대여 약정을 맺어 주식대차 수수료를 받는데, 그나마도 참여율이 떨어지고 수익률도 낮다”며 “개인 투자자가 P2P 플랫폼을 통해 적극적으로 보유 주식을 빌려주며 수익을 내는 사업 모델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렉셔널의 플랫폼에서는 해당 주식의 유통 가능 물량 등을 기준으로 주식대차 수수료율을 제시하게 된다. 개인 투자자는 보유 주식의 매매 차익에 더해 주식대차 수수료로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정 대표는 “주식 보유자는 증권사를 통한 주식대차보다 높은 수수료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