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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광산 돈 벌고 코인사업까지…LX인터, 석달 새 시총 5800억↑
LX인터내셔널(옛 LG상사)의 기업가치가 최근 석 달 새 5800억원가량 불어났다. 인도네시아 석탄 광산(GAM광산)에서 지난 1분기 10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둔 데다 암호화폐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계속 넓힌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X인터내셔널 주가는 750원(1.96%) 내린 3만7550원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를 반영한 회사 시가총액은 1조4554억원에 달했다. 석 달 전인 1월 27일(8760억원)과 비교하면 시가총액이 5794억원 증가했다.몸값을 끌어올린 것은 우수한 실적이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9181억원, 2457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5%, 영업이익은 116.9% 늘었다.GAM광산이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자리매김하면서 이 회사 실적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작년에 1532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거둔 GAM광산은 올 1분기에는 12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GAM광산이 자리 잡은 칼리만탄주의 유연탄 가격이 올 1분기 t당 161.3달러로 작년 1분기(79.21달러)에 비해 두 배가량 상승한 결과다.LX인터내셔널은 암호화폐사업에도 나섰다. 이 회사는 최근 클레이튼의 이사회 격인 거버넌스카운슬(GC)에 참여했다. 클레이튼은 카카오 자회사인 그라운드X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연합체로, 암호화폐 클레이(KLAY)의 생성과 유통을 담당한다. GC는 클레이튼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연합체다. 클레이튼 GC인 LX인터내셔널은 정기적으로 클레이를 공급받는다. 이 회사가 지난해 말 보유한 클레이는 661만5173개로, 현재 시세를 적용하면 73억원어치에 육박한다.이 회사의 사업영역은 더 넓어질 전망이다. 오는 7월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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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포스코인터 신기록…非철강 계열사 '어닝 서프라이즈'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포스코그룹의 비(非)철강 계열사들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경쟁력 있는 원자재 조달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케미칼, 매출 신기록 힘입어 “LFP, NCA 양극재 사업화 추진”포스코케미칼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646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올렸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2%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리튬, 니켈 등 광물값 급등이 반영돼 소폭 감소했다. 리튬 가격은 지난 24일 기준 kg당 447.5위안에 달했다. 지난 1월 kg당 264위안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달 만에 2배 가량 급등했다.전기차 시장 확대에 힘입어 매출은 7분기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이다.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만 31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분기 대비 44.1% 성장했다. 양극재 부문에서는 전기차용 하이니켈 제품 판매가 증가해 2722억원의 매출을, 음극재 부문에서는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호조로 44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3분기부터 전남 광양 양극재 공장을 본격 가동 중이다.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존에 취급하지 않던 양극재 제품도 생산하고, 양·음극재 생산 목표치도 대폭 상향할 계획이다.우선 양극재는 기존에 판매하던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와 더불어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및 중국 업체들이 생산을 주도하고 있는 LFP(리튬인산철) 사업화도 추진한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NCA양극재는 양산체제 구축을 추진 중”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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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호주 세넥스에너지 경영권 인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약 3700억원을 투자해 호주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세넥스에너지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2010년 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 사례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 지분 50.1%(9281만9070주)를 약 3720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나머지 지분 49.9%는 호주 기업 핸콕이다. 핸콕은 포스코와 함께 호주 북서부에 있는 철광석 광산인 로이힐 광산에도 투자한 회사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3월 31일이다.1984년 설립돼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세넥스에너지는 △가스·석유 탐사 △원유 생산·처리·판매 △원유 파이프라인 운송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하면 가스전을 활용한 이산화탄소포집 및 저장(CCS) 사업을 통해 블루수소 생산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한편 포스코는 전고체 배터리 사업에도 시동을 걸었다. 포스코는 258억원을 투자해 전고체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하고 내년 1분기까지 지분 40%를 취득할 예정이다. 합작 대상이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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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호주 세넥스에너지 인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천연가스 생산·개발 업체를 인수하며 글로벌 천연가스 탐사·개발·생산을 본격화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12일 호주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 주식 인수계약 및 핸콕(Hancock Energy)과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위한 공동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세넥스에너지 주주총회 가결 및 현지 법원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내년 3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 E&P(Exploration & Production)로 거듭날 예정이다.이번 인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인수합병(M&A) 사례다. 인수대금은 총 7709억원(8억8500만 호주달러)이다. 이 중 포스코인터내셔널이 50.1%를, 핸콕이 49.9%를 투자한다.세넥스에너지는 호주 6위의 천연가스 생산 및 개발 기업으로 아틀라스(Atlas), 로마 노스(Roma North), 루이지애나(Louisiana) 3개의 가스전과 아르테미스(Artemis), 로키바(Rockybar) 2개의 탐사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세넥스에너지가 연간 생산하는 천연가스는 1백90억 입방피트(19Bcf)로 가스관을 통해 호주 동부지역과 LNG 액화플랜트 시장에 안정적으로 판매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하게 된 배경은 호주가 광업 선진국으로서 투자 리스크가 낮기 때문이다. 또 산업단지가 밀집한 호주 동부지역의 다양한 수요처에 판매가 가능할 뿐 아니라 기존에 구축되어 있는 육상 가스관을 활용할 수 있어 투자비 절감 및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도 미얀마에서 탐사사업을 시작한 이후 20년 이상 축적한 E&P(Exploration & Production)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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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 채권단 '법정관리 가면 포스코인터 탓' 부글부글
흥아해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진행 중인 채권단이 "매각이 무산될 경우 최대채권자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워크아웃은 채권단 간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는 작업인 만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고통분담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0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제외한 흥아해운 채권단은 전날 진행한 회의에서 "흥아해운 M&A 무산으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될 경우에 대비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자"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흥아해운 인수의향자인 장금상선 컨소시엄이 새로운 인수계획을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전날 회의에서 장금상선 컨소시엄과 산업은행 등은 인수대금을 기존 900억원 가량에서 1000억원으로 올리고, 선박금융채권 조기변제 금액 300억원을 전부 포스코인터내셔널 채권을 변제해주는 데 쓰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신 채권 만기는 5년씩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흥아해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STX컨소시엄이 제안했던 인수계획과 비슷한 안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당시엔 동의한 내용이라고 한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원래 장금상선 컨소시엄이 채권 변제 금액으로 500억원을 제시했던 것은 채권단 간 형평성을 고려한 조치였다"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500억원 전액을 자신들에 변제해달라고 주장하면서 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이전과 동일한 안을 새로 들고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장금상선 컨소시엄 측의 새 계획서에 대해서도 반대했다.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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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 인수 포기한 포스코인터 "채권변제라도 제대로 받자"
흥아해운의 최대채권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채무 변제 조건을 놓고 과도한 요구를 한다는 지적이 구조조정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흥아해운 인수의향자인 장금상선 컨소시엄이 인수대금 900억원 가운데 선박금융채권 조기변제 금액으로 제시한 500억원 전부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채권을 상환하는 데 써달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장금상선은 거영해운과 함께 흥아해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흥아해운의 최대채권자(채권규모 약 1100억원)로, 흥아해운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투자한 선박 4척을 용대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신이 보유한 선박금융채권 1100억원 중 500억원을 조기 변제해주면, 나머지 채권 일부를 탕감해주는 등 채무재조정에 동의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장금상선 측이 제시한 500억원 변제금액 전부를 자신에게 갚아달라는 주장이다. 이는 나머지 채권단(산업은행·수출입은행·해양진흥공사)이 갖고 있는 총 700억원 가량의 선박금융채권은 조기변제를 포기하란 압박이나 다름없다. 나머지 채권단은 자신들의 채권 만기를 5~10년씩 연장해주는 것에 합의를 해주는 등 "흥아해운 회생"에 전향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 때문에 협상이 지지부진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몽니는 앞서 지난해 흥아해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STX컨소시엄이 선박금융채권 조기변제 금액으로 총 300억원 가량을 제시하면서, 이를 모두 포스코인터내셔널 채권에 조기변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던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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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포스코인터내셔널, 기준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채권 발행
≪이 기사는 07월04일(16: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넉넉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기준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채권을 발행했다. 처음으로 찍는 7년물 금리도 기대 이상으로 낮췄다는 평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일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모든 만기구간에서 연 1%대 금리로 발행했다. 3년물(700억원)은 연 1.676%, 5년물(800억원) 연 1.729%에 발행하면서 기준금리(연 1.75%)보다도 싼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설립 이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7년물(500억원) 금리는 연 1.954%로 결정됐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자비용을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번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지난달 26일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들어온 매수주문 물량은 총 7900억원으로 모집액(1500억원)의 다섯 배가 넘었다.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흥행비결’로 꼽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분기 매출 6조1751억원, 영업이익 1644억원을 거두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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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1兆 이상 조달 나선 포스코…'최상위 신용도' 복귀 멀어지나
▶ 마켓인사이트 6월 4일 오후 2시57분 포스코가 올해도 공격적으로 자금조달에 나선다. 국내외에서 채권 발행을 통해 1조원 이상을 끌어모을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계열사들도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활발한 자금조달이 회사 신용도에는 마냥 긍정적이진 않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 포스코가 40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표한 상황에서 자금조달로 부채까지 늘어나면 최상위 신용도(AAA) 복귀가 어려워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