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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는 울상인데…" POSCO홀딩스만 질주하는 까닭
지난달 조정을 받았던 포스코그룹주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차전지, 리튬, 전기차에 이어 미래유망 사업인 로봇사업에 뛰어든다는 점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쏠렸다. 5일 오후 2시 기준 포스코홀딩스는 1.02% 오른 5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2.95%), 포스코인터내셔널(4.05%) 등 계열사도 강세다.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2차전지 주도주로 꼽혔던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1.89%, 0.33% 하락하고 있다. 로봇 사업 진출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일 농기계 업체 대동과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6월에는 위드로봇과 ‘스마트 와이어 로봇 및 4족 보행로봇’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 포스코그룹은 미래 유망 산업에 대부분 발을 걸치고 있다. 리튬(포스코홀딩스), 2차전지 소재(포스코퓨처엠), 전기차 부품(포스코인터내셔널)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구축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테마주 중심으로 움직이는 장세에서 포스코그룹주가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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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포스코인터,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액의 8배 주문 받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완판’에 성공했다. 합병 이후 탄탄한 실적을 기록한 데다 AA-급의 우량 신용도를 확보한 게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신종자본증권 상환을 통해 이자 부담도 줄일 전망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열린 15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210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2년물 300억원 모집에 250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6400억원, 5년물 400억원 모집에 3200억원 규모다. 목표액의 8배가 넘는 매수 주문을 받으면서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달 부담도 낮췄다. 2년물, 3년물, 5년물 모두 이 회사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은 ‘언더 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발행일은 이달 29일이다. 한국기업평가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김건희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철강 시황 호조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팜오일, 석탄 등 자원 가격 상승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호조 등으로 풍부한 회사채 투자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초 포스코에너지와 합병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에너지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상반기 매출은 17조1720억원, 영업이익은 6367억원으로 집계됐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가스전에서 발전까지 이어지는 LNG 가치사슬 확보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이자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회사채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1400억원어치 신종자본증권을 상환할 계획이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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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장착한 포스코그룹株, 5년새 시총 3배 뛰었다
포스코그룹주는 최근 에코프로그룹주와 함께 개인투자자가 가장 열광하는 주식이다. 올해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 1위가 포스코홀딩스다. 철강기업에서 2차 전지소재 기업으로 거듭나자 개인들의 관심이 뜨거워졌다. 원료부터 제품까지 2차전지 수직계열화에 성공하면서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계열사 주식까지 동반 상승세를 탔다. 올해 개인 순매수 6조6000억원, 1위포스코홀딩스는 24일 16.52% 급등한 64만2000원에 마감했다. 이달 상승률만 65.5%에 이른다. 상승세를 이끈 건 개인투자자다. 개인은 올 들어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6조607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포스코는 몇 년 전까지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재미 없는 굴뚝 주식’으로 통했다. 세계 철강산업의 주도권이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주력인 열연강판 국제가격은 중국 화폐단위인 ‘위안’으로 책정될 정도다. 주가도 15만~30만원대의 박스권을 8년간 맴돌았다. 포스코의 극적인 변화는 2018년 7월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이 취임하면서 시작됐다. 포스코케미칼(현 포스코퓨처엠) 사장을 지낸 최 회장은 취임 직후 ‘100대 경영개혁과제’를 발표하고 2차전지 소재사업을 그룹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기차산업 성장으로 2차전지 소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그룹의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2차전지 핵심 원료인 니켈과 리튬을 확보·가공하는 데 투자를 늘렸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구체와 양·음극재 등 2차전지 핵심 소재 사업을 강화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양극재 수주액은 83조5000억원에 달한다.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에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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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株 동반 폭등
포스코그룹 계열사 주가가 연일 폭등하고 있다. ‘국내 최대 철강기업’에서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하면서 시가총액이 5년 새 35조원에서 115조원으로 급증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홀딩스는 16.52% 급등한 64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이 54조3793억원으로 불어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따돌리고 유가증권시장 시총 4위가 됐다.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오전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포스코퓨처엠(10.50%), 포스코DX(7.36%)도 큰 폭 상승했다. 포스코그룹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에만 14조9371억원 늘어 115조321억원이 됐다. 올 들어 포스코홀딩스는 132%, 포스코퓨처엠은 201%,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2%, 포스코DX는 436% 급등했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2차전지 사업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3572억원)을 발표한 것이, 포스코DX는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앞둔 게 주가에 호재가 됐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포스코그룹이 철강업체에서 미래 소재업체로 거듭난 점이 부각되며 일종의 테마주처럼 계열사 주가가 동반 질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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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株·에스엠, 고액 자산가들 담았다
대형 증권사의 고액 자산가들이 지난주 포스코그룹주를 집중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튬과 니켈 등 2차전지 핵심 소재와 원료 조달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12일 삼성증권 에스라운지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계좌 평균잔액 10억원 이상인 자산가들은 지난 한 주 동안(6월 5~9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기간에만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1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배터리용 천연흑연 등 2차전지 소재와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쟁력에 주목했다는 분석이다. 이번주 2위와 3위는 각각 KODEX 200선물인버스2X(약 107억원 순매수), 마녀공장(50억원)이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의 평균잔액 10억원 이상인 고객들이 지난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M엔터테인먼트다. 소속 그룹인 엑소 멤버의 계약 분쟁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하락하자 저가매수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왔다.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홀딩스는 각각 순매수 순위 2위, 3위에 올랐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에 양극재를 대규모로 장기 공급한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광물 경쟁력이 계속 부각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수익률 상위 1% 고객들이 지난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도 포스코홀딩스로 집계됐다. 뷰노, 엔씨소프트, 마음AI, 파마리서치가 뒤를 이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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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한화에어로 등 4개 종목,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
MSCI 한국지수에 KT,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네 개 종목이 신규 편입됐다. 12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5월 한국지수 정기 변경 결과를 발표했다. KT,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스모신소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편입됐고 제일기획, 롯데쇼핑, 에스원, 에스디바이오센서가 편출됐다. 지수 변경 시점은 오는 31일이다. 유력 편입 후보로 꼽혔던 에코프로는 주가 급변동을 이유로 편입 대상에서 제외됐다. MSCI는 최근 60거래일 동안 동일 업종에 비해 상대수익률이 400%를 넘으면 주가 급등 종목으로 분류해 편입 대상에서 제외한다. MSCI지수에 편입되면 패시브(지수 추종) 펀드의 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오르는 사례가 많다. 신한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2288억원, KT에 1184억원, 코스모신소재에 2504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에 954억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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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한국지수에 포스코인터내셔널 편입…에코프로는 '탈락'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KT,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4개 종목이 신규 편입됐다. 주요 후보로 꼽혔던 에코프로는 주가 급변동을 이유로 오히려 제외됐다. 12일 MSCI는 5월 한국지수 정기 변경 결과를 발표했다. 신규 편입 종목으로는 KT,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스모신소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선정됐다. 시가총액 하락 등의 사유로 편출이 결정된 종목은 제일기획, 롯데쇼핑, 에스원, 에스디바이오센서다. 실제 MSCI 한국지수에 반영되는 시점은 오는 31일 장 마감 시점이다. 유력 편입 후보로 꼽혔던 에코프로는 주가 급변동을 이유로 편입 대상에서 제외됐다. MSCI는 종목 선정 기준 거래일에서 최근 60거래일 동안 동일 업종에 비해 상대수익률이 400%를 넘은 상장사는 주가 급등 종목으로 분류해 편입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 편입 종목들은 지수 종목 변경일인 31일 패시브 펀드 자금 유입으로 주가가 단기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신규 자금 유입 규모는 2288억원, KT는 1184억원, 코스모신소재는 2504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95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지수 제외 종목은 발표일 이후 리밸런싱일까지 대체로 코스피지수 대비 부진한 경향이 있다”며 “리밸런싱 당일 패시브자금의 수급 출회에 따른 주가 변동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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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1분기 영업이익 29% 늘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올 1분기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다. 올초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한 이후 주요 사업인 에너지, 철강, 식량 등에서 모두 안정적인 이익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분기 매출 8조3066억원, 영업이익 279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9% 증가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12%가량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1분기 2.18%에서 3.4%로 크게 높아졌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부문에서 105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로 인한 판매 단가 제한 등 수익성 감소 요인에도 발전량 확대 등에 따라 견조한 실적을 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글로벌사업 부문에선 철강과 식량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 861억원을 기록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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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부자' 기업들, 고금리 만기 회사채 현금 상환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를 차환 발행하는 대신 현금 상환하는 우량 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량 회사채를 중심으로 ‘온기’가 돌고 있지만 차환 발행에 따른 이자 부담을 지지 않고 넉넉한 곳간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3년물 회사채 4800억원어치를 현금으로 상환했다. 기아는 2021년 3월 이후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지 않고 있다.시장에선 기아의 회사채 시장 복귀에 대한 관심이 컸다. 기아의 신용등급이 올해 들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됐기 때문이다. 기아가 현대차, 포스코 등과 같은 AA+급의 신용등급을 회복한 건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신용등급이 오르면 회사채 조달 금리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기아는 회사채 차환 발행 대신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한 현금 상환을 택했다. 기아는 오는 25일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채 7600억원도 현금 상환으로 대응할 방침이다.탄탄한 실적으로 쌓은 풍부한 유동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 86조5590억원, 영업이익 7조23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42.8% 증가했다. 실적이 개선되면서 순현금도 증가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이 회사 순현금은 연결 기준 2019년 말 2조3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말 11조7000억원으로 늘어났다.포스코인터내셔널(AA-)도 다음달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총 4000억원을 현금 상환할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1740억원으로 사상 첫 1조원대를 돌파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곳간도 넉넉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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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포스코그룹株로 1.5조 '잭팟'
포항공과대(포스텍)가 포스코그룹 계열사 투자로 1조5000억원에 달하는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사립대학이 국공채와 예금 위주로 대학기금을 운용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자산 운용으로 학교 재정을 확충한 포항공대 사례가 교육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가 보유한 포스코그룹 네 개 상장사의 지분 가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1조6977억원에 달했다. 포스코홀딩스(지분율 2.34%), 포스코퓨처엠(2.81%), 포스코DX(0.78%), 포스코인터내셔널(0.1%) 등 네 곳의 지분 평가액을 합한 금액이다.포항공대는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통해 상장사 네 곳의 취득원가가 총 245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들 상장사에서만 총 1조4500억원이 넘는 평가차익을 거둔 셈이다.종목별로 포항공대의 포스코퓨처엠 취득원가는 120억원인데, 이날 현재 평가액은 8320억원이다. 평가차익이 취득원가의 70배에 육박하는 8200억원에 달한다. 포스코홀딩스도 취득가(2251억원) 대비 네 배에 이르는 수익을 거두고 있다. 포스코DX와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취득가 대비 두세 배 올랐다. 포항공대 투자재무팀 관계자는 “합병·분할과 주식 매매 과정에서 취득원가 일부가 차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포항공대는 포스코이앤씨(지분율 2.07%)와 포스코기술투자(5.0%) 비상장사 두 곳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사 두 곳의 취득원가는 총 270억원이고 이들 지분의 현재 가치는 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포항공대는 2000년 포스코로부터 3000억원을 기부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주식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당시 학교 운영비를 제외한 2000억원을 포스코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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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친환경 종합회사로 변신"
올초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핵심 기술 투자를 통해 현재 약 3조8000억원인 시가총액을 2030년까지 23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포스코인터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포스코에너지 통합 후 처음으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 에너지와 글로벌 비즈니스 개척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비롯해 철강, 식량, 신사업 분야의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우선 에너지사업 부문에서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해상 가스전을 개발해 현재 3840만t 수준인 매장량을 2030년까지 1.5배인 600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은 2030년까지 현재 규모(73만kL)의 4배 이상인 314만kL로 확장할 방침이다. 철강 부문에서는 2030년까지 철강재 생산 규모를 현 수준의 두 배인 390만t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혼다에 공급할 예정인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는 2030년까지 700만 대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하고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식량사업 부문에선 호주, 북미 등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가공 분야로 밸류체인을 확장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챙기기로 했다.포스코인터는 그룹의 7대 핵심사업(철강, 2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외에 신사업 발굴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탄소중립을 비롯한 그룹의 친환경 사업을 앞서 이끌어주고, 해외 사업의 첨병으로서 그룹의 글로벌화를 진화시켜달라”고 주문했다.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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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해외 농장 인수하나…M&A 인력 뽑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식량 자산 인수합병(M&A)과 농장 운영을 맡을 경력직 채용에 나섰다. 해외 농장과 곡물 터미널(배에 싣기 전에 곡물을 저장하는 창고)을 인수해 식량 부문 역량을 키우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21일 포스코인터에 따르면 이 회사는 경력 채용을 위해 22일까지 온라인 서류를 접수한다. 모집 분야는 △식량 사업 M&A △영농사업 기획·개발·운영 △곡물 거래지역 기상·기후 분석 △곡물 선물분석 등 식량 부문이다. 이 회사는 상반기에 밀·콩·옥수수 등을 생산하는 농장과 곡물 터미널을 비롯한 식량 자산 매물을 분석하고 인수·운영하는 것을 아우르는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포스코인터는 그룹의 7대 핵심사업(철강, 2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가운데 식량 사업을 관할하면서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우크라이나에서 곡물 터미널도 운영 중이다. 이 터미널은 2019년 9월 준공 직후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터진 지난해 2월까지 누적으로 250만t 규모의 곡물을 한국과 유럽 등에 판매했다. 이 터미널은 전쟁으로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가 작년 6월 이후 판매를 재개했다. 포스코인터는 지난해 이 터미널로부터 옥수수 6만t을 국내에 반입해 곡물 및 사료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기도 했다.미얀마에서 연간 10만t가량의 쌀을 가공·수출하는 미곡종합처리장도 2017년부터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팜유(식용유, 화장품 등으로 쓰는 기름) 정제공장에 2억달러(약 260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처럼 식량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포스코인터는 식량 자산 M&A 인력 채용을 계기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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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뭇거리다간 굶는다"…세계 식량전쟁에 뛰어든 포스코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우크라이나 땅은 씨앗만 뿌려도 밀·옥수수 등이 잘 자란다. 국토 대부분이 영양분이 풍부한 '검은 흙(黑土·흑토)'으로 덮인 까닭이다. 미국 중부, 아르헨티나 팜파스와 함께 ‘세계 3대 곡창지대’로 통하는 이유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각국의 식량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각국이 곡물 수출을 막고 식량자산에 투자를 이어가는 중이다. 식량의 60%가량을 해외서 들여오는 한국도 부랴부랴 식량자급률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우크라이나 식량기지를 운영하는 포스코인터도 투자를 늘릴 전망이다. 농장을 비롯한 식량자산 인수·합병(M&A)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2일부 22일까지 경력 채용을 위한 온라인 서류를 접수한다. 모집 분야는 ▲곡물거래지역 기상분석 ▲곡물선물분석 ▲식량사업 M&A ▲영농사업 기획·개발·운영 등 식량부문이다. 밀·콩·옥수수 농장과 식량터미널, 식량업체 매물을 분석하고 인수해 운영하는 것을 아우르는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다.이 회사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항구에 곡물 수출 터미널을 운영 중이다. 2019년 9월 준공한 곡물 터미널을 통해 작년 2월까지 누적으로 250만t 규모의 곡물을 한국과 유럽 등지에 판매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터미널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가 같은 해 6월 이후 판매를 재개했다.포스코인터는 지난해 이 터미널로부터 옥수수 6만t을 국내에 반입해 곡물 및 사료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식용유, 화장품 등으로 쓰는 팜유 정제공장에 투자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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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포스코퓨처엠…"에너지소재 글로벌 선도"
포스코케미칼은 20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포스코퓨처엠’으로 바꾸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 회사는 포스코그룹의 7대 미래 사업 중 핵심인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화학과 에너지 소재 글로벌 선도회사’라는 비전을 달성하자”고 당부했다.같은 날 포스코건설은 주총을 열고 ‘포스코이앤씨’로, 자산관리 부문 계열사인 포스코O&M은 ‘포스코와이드’로 사명을 변경했다. 정보기술(IT) 서비스부문 계열사인 포스코ICT도 새 사명을 ‘포스코DX’로 확정했다.장서우/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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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포스코인터, 종합 사업회사로 진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이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통합법인의 수장이 된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사진)은 “핵심 사업인 에너지, 철강, 식량, 친환경 미래사업에 트레이딩 역량을 가미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정 부회장은 2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로 취임한 자리에서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종합상사에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진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우에 입사해 대우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대표이사 사장을 거친 그는 지난달 29일 포스코그룹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 부회장의 공식 취임은 오는 3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합병을 통해 에너지를 강화한 종합상사로 발돋움하며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법인은 매출이 40조원, 영업이익이 1조원 이상으로 커지고, 부채비율은 200%에서 160%로 낮아지며 재무구조도 개선된다.회사 관계자는 “한국에서 매출 기준 11위권의 기업이 되며 포스코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 위치를 더 공고히 하게 됐다”며 “커진 외형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및 친환경 바이오 사업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에너지, 식량, 부품소재 등 종합사업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회사는 올해 철강과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전문 트레이더를 강화할 계획이다.김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