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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전문가 추원식 변호사, 강소로펌 린 합류
국내 기업공개(IPO) 법률자문 시장에서 손꼽히는 전문가인 추원식 변호사(사진·사법연수원 26기)가 강소로펌인 린에 합류한다. 린의 기업 자문업무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린은 최근 법무법인 광장에서 IPO와 주식예탁증서(DR) 발행 등 기업 투자유치 관련 자문을 주로 맡아온 추원식 변호사를 영입했다. 추 변호사는 이르면 이달 중반 린 기업자문 조직에 합류해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대한 법률자문 등을 맡을 전망이다. 추 변호사는 1997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법조계에 첫 발을 딛었다. 검찰에서 3년간 근무하다 2000년 광장에 합류해 20여년간 자본시장 전문 변호사로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IPO 법률자문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양생명, 만도, 서울옥션 등의 상장작업에 참여했다. 이행규(지평), 정명재(김앤장), 이정훈(태평양) 변호사 등과 함께 국내 IPO 법률자문 시장을 대표하는 변호사로 평가받는다.추 변호사의 합류는 린의 기업자문 부문 전문성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린은 2017년 임진석 대표변호사 등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들이 세운 로펌이다. 기업자문과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지난 5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중견·중소기업들로부터 기술·미디어·통신(TMT) 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린의 지난해 매출은 192억원으로 창사 첫 해인 2017년(11억원) 이후 4년 만에 17배 이상 불어났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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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수선 서비스업체 럭셔리앤올, 신보 투자 유치
모바일 앱 플랫폼을 통해 명품 수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럭셔리앤올이 신용보증기금으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발표했다.럭셔리앤올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독창적인 사업 모델과 성장성 등을 인정받아 명품 관련 스타트업으로선 처음으로 신용보증기금의 투자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투자유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럭셔리앤올에 따르면 2020년 서비스 출시 이후 6분기 연속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5월까지 2년 동안 누적 매출 25억원, 견적 의뢰 9만여 건, 수선 및 리폼 작업 2만여 건을 달성했다.신용보증기금 심사역은 “럭셔리앤올은 지속 성장 중인 명품 수선 시장에서 차별화된 사업 모델로 성공적인 사업화를 추진 중인 업체”라고 호평했다.우정범 럭셔리앤올 대표는 “작년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네스트(NEST) 9기 선정에 이어 이번 투자 유치는 독창적인 사업 모델과 기술력, 성장 잠재력을 받았다는 의미”라고 자평했다.그러면서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자사 오프라인 거점을 이용한 수선·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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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보안 스타트업 딥핑소스, 해외 VC로부터 160억원 규모 프리B 투자유치
국내 인공지능(AI) 이미지처리 스타트업 딥핑소스가 해외 벤처캐피털(VC)로부터 1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받았다. 2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딥핑소스는 최근 글로벌 전략적 투자자와 대형 VC로부터 1300만 달러(약 164억원) 규모의 프리B 투자를 유치했다. 2018년 6월 설립된 딥핑소스는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AI 학습용 데이터를 저장·유통할 수 있는 '비식별화 기술'을 개발했다. 사람의 눈으로는 사진에 찍힌 등장인물을 식별할 수 없도록 익명 처리하지만 AI는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읽을 수 있다. 비식별화 처리를 해도 핵심 정보는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AI가 원본을 분석할 때와 거의 같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는 원리다.비식별화 기술은 영상과 이미지 외에도 텍스트, 음성 등 숫자 배열로 표현이 가능한 데이터에 적용 가능하다. 2018년 유럽이 개인정보 보호 규정(GDPR)을 도입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개인정보 보호 조치가 강화됐다. 자연히 딥핑소스와 같은 비식별화 기술 수요도 늘었다. 익명화 기술은 현재 보험, 의료, 유통,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딥핑소스는 데이터 판매 플랫폼 ‘나초스’ 등을 운영 중이다. 나초스는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위해 데이터를 가공해주고 사업을 위한 데이터를 판매한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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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2년 만에 싱가포르서 '넥스트라운드' 개최한다
KDB산업은행이 국내 벤처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KDB 넥스트라운드'를 개최한다. 산은이 매년 두 번씩 진행하던 시장형 투자유치 플랫폼인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하반기 이후 2년 7개월 동안 중단됐다가 이번에 재개하는 것이다. 국내 주요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VC) 등 30여명이 참석하고 자산운용 규모 세계 6위인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큰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은 넥스트라운드실이 주도하는 '글로벌 라운드 in 싱가포르'에서 국내 벤처기업 7곳이 투자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을 만든 버킷플레이스, 수학 교습 서비스 업체 매스프레소, 체외진단 전문업체 디엑솜, 청년떡집을 운영하는 양유, e커머스 솔루션 업체 고미코퍼레이션, 제주 실시간 렌터카 예약 플랫폼 개발업체 캐플릭스, 자율주행 전문기업 42Dot 등 7곳이다.투자설명회는 현지 기업들도 참여한다. 탄소중립 및 에너지절감 솔루션 업체 'BBP', NFT 등 지적재산 제작업체 'Mecenia', AI(인공지능) 활용 데이터관리 플랫폼 'Tictag', 호텔 등 여행서비스 플랫폼 'Vouch', 탄소중립 서비스 업체 'Zuno',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플랫폼 'Filmplace', 전기 및 수소 전력 소형 보트 'Vinssen' 등 7곳이다.국내 VC업계에서는 캡스톤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IB업계 관계자는 "싱가포르투자청뿐 아니라 버텍스홀딩스, 비전펀드 등 큰손들이 여럿 참석하는 것으로 안다"며 "국내 벤처기업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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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지펙스, 20억 투자 유치
블록체인 기반 금융 결제 솔루션 기업 ㈜한국포인트거래소는 자사가 운영중인 포인트 유동화 플랫폼인 지펙스(GPEX, Global Points Exchange)가 미국 시마 캐피탈과 미국, 대만, 홍콩 투자사 및 벤처캐피탈(VC)들로부터 총 150만 달러(약 18억)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의 메인 투자사인 시마 캐피탈(Shima Capital)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블록체인 투자 기관으로 후오비(Huobi), 바이빗(Bybit), 코인이엑스(CoinEx) 등 유명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를 비롯해 드래곤플라이 캐피탈(Dragonfly Capital), 디지털 커런시 그룹(Digital Currency Group),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 등 유력 투자사들로부터 출자 받은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시마 캐피탈은 전통 금융 시장에서의 풍부한 투자 경험과 실리콘밸리에서 아시아에 이르는 폭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인치(1inch), 테라(Terra), 알고랜드(Algorand), 폴카닷(Polkadot), 게임스타터(Gamestarter) 등 유명 블록체인 프로젝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오고 있다.지펙스는 금융기관, 카드사, 항공사, 유통사 등에 흩어져 있는 잔여 포인트의 활용성을 높이고 음식 할인, 문화 생활 등 소진 중심의 포인트를 투자 자산으로 바꿔주는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금융 포인트와 항공사 마일리지, 소비재 포인트 등을 지펙스 월렛에 입금시켜 동일한 가치의 ‘GPW’ 혹은 ‘GPD’를 획득할 수 있다. 이후 투자형 암호화폐인 ‘GPX’로 교환하거나 GPW, GPD 자체를 활용해 게임 결제, 메타버스 아이템 구입, NFT 투자, 온·오프라인 결제 등 GPEX 플랫폼과 제휴된 다양한 서비스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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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 시리즈B 투자 유치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거래 플랫폼 ‘카사(Kasa)’가 19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시리즈B 라운드에는 PGS파트너스를 비롯해 위메이드, 아르케인베스트먼트, 신아주그룹 및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유안타 아시아 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카사의 누적 투자 유치 총액은 약 400억 원을 기록했다.투자자들은 카사가 지난 1년 동안 공모 건물을 완판시키고, 꾸준한 거래량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내년 싱가포르 플랫폼 론칭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계획을 내놓은 카사의 성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한국시장에서 입증된 카사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 혁신성과 싱가포르 진출에 따른 글로벌 시장에서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카사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장심사위원회 등의 엄격한 심사와 금감원에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공모가 진행된 1호(역삼 런던빌), 2호(서초 지웰타워), 3호(역삼 한국기술센터) 빌딩을 연달아 완판시켰다. 또한 현재까지 앱 다운로드 수 28만, 회원 14만명 등을 기록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호 빌딩 공모도 다음달 중 실시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현지 라이선스 획득에 따라 오는 2022년 상반기에 싱가포르에도 거래소를 오픈할 계획이다.예창완 카사 대표는 “카사의 지난 성과를 통해 관련 시장의 성장성 및 신뢰도를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우수 인재 영입은 물론 카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윤아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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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한스바이오메드, 사모펀드서 150억 유치
▶마켓인사이트 9월 1일 오전 11시24분임플란트 등 인체조직이식재 개발업체인 한스바이오메드가 투자유치금 150억원을 활용해 중국 사업 확대에 나선다.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노앤파트너스는 한스바이오메드에 150억원을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한스바이오메드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BW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정해진 가격에 발행회사의 신주를 사들일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 노광근 노앤파트너스 대표는 “임플란트 등 인체조직이식재의 중국 시장이 워낙 큰 데다 한스바이오메드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1999년 설립된 한스바이오메드는 인체이식용 피부와 뼈이식재, 실리콘제품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200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 800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냈다.한스바이오메드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중국 의료장비 유통 1위 업체인 위고그룹과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중국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의 설립자본금은 총 2억4000만위안(약 430억원)으로, 한스바이오메드와 위고그룹이 50%씩 출자한다. 한스바이오메드는 향후 합작법인 매출의 3~5%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민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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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식은 투자자들... 국내 상장으로 발길 돌린 마켓컬리[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9일(13: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마켓컬리가 미국 증시 대신 국내 증시에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전략적 선택"이란 회사측 설명과 달리 업계에선 기업가치와 사업모델에 대한 시장의 냉랭한 분위기를 확인한 컬리가 사실상 해외 상장을 포기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9일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2254억원 규모의 시리즈F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 투자사인 에스펙스 매니지먼트와 DST글로벌,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 힐하우스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지난 4월 샛별배송 전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CJ대한통운이 투자자군에 추가된 것을 제외하면 새로운 투자자는 밀레니엄매니지먼트가 유일하다.애초 컬리 측은 3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를 통해 투자유치를 진행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벤처캐피털(VC) 들이 신규 투자를 검토했지만 사업 모델 확장이 쉽지 않은 데다 이미 높은 몸값 탓에 투자 회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컬리는 투자유치 발표 직후 “그동안 해외증시와 한국증시 상장을 동시에 탐색해왔으나, 사업 모델과 국내외 증시 상황 등 다양한 조건을 면밀히 검토한 후 최근 한국증시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투자업계에선 현재 컬리가 시장에서 평가받은 기업가치 수준에선 미국 상장을 강행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평가가 대다수다. 업계에선 국내 기업이 미국 상장을 시도하기 위한 최소 상장전 기업가치를 3조~4조원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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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파이브, 300억 추가 투자 유치…누적 1000억 돌파
≪이 기사는 06월11일(09: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대표 오피스플랫폼 기업 패스트파이브가 300억원의 투자자금을 추가로 유치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패스트파이브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000억 원을 넘어섰다.11일 패스트파이브는 아든파트너스, CL파트너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등 7개 투자사로부터 300억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에는 아든파트너스, CL파트너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이 신규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티에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도 함께 했다.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성과 꾸준한 성과로 인해 기투자자 및 신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돼, 당초 목표로 했던 투자 유치 금액을 대폭 증액했다.2015년 공유오피스로 시작한 패스트파이브는 설립 이후 연평균 매출성장률 153%를 기록하고 있다. 문을 연 모든 지점의 평균 공실률을 3%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건물주 고객(공급)과 기업 고객(수요)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기존 공유오피스 비즈니스는 건물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리스크를 나누고 수익을 공유하는 '빌딩솔루션'으로 진화했다. 대규모 자본 지출 없이 공격적으로 지점을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현재 서울 시내 36개 호점을 운영 중이다. 또한 1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파이브스팟, 100인 이상의 고객을 위한 오피스솔루션 등 사무공간에 관련된 모든 수요를 커버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해나가고 있다.김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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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투자유치 글로벌 PEF들 속속 합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투자유치를 두고 전략적투자자(SI)와 국내외PEF들이 본격적으로 검토에 나섰다. 기업가치만 9조원을 훌쩍 넘긴 카카오뱅크 대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은행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이 잠재 투자 후보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다만 일부 후보사이에선 뚜렷한 투자 성과가 없는 운용사와 인사들이 이번 거래에 참여한 점을 문제삼고 있다. 투자유치가 순항하려면 투명한 의사결정 절차를 통해 대주주인 KT로부터의 확실한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추진 중인 유상증자에 복수의 국내외 PEF와 전략적투자자(SI)들이 참여해 실사를 진행중이다. 해외의 대형 글로벌 PEF 상당수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달 중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한 후 상반기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자문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가 맡고 있다. 케이뱅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최대 6000억원 가량의 자본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이 중 2000억원 가량은 기존 대주주인 BC카드 등 KT계열사들이 조달할 예정이다. 나머지 4000억원을 최대 네 곳의 후보들에 각 1000억원 규모씩 신주를 배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경우 각 후보들의 지분율은 5~10%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점쳐진다.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약 1조4000억원 수준에서 논의 중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7월 총 4000억원 투자 유치를 단행하면서 약 9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보통주 주당 5000원). 현재 당시 주당 가격에 30%가량 프리미엄을 붙인 주당 6500원 수준이 거론된다. 경쟁사인 카카오뱅크가 TPG아시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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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1000억 투자유치…기업가치 1兆 평가
≪이 기사는 01월06일(10: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카오그룹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업체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산업은행으로부터 1000억원을 투자받았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5일 산업은행을 상대로 신주 136만6774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산은은 8.83%의 지분을 확보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2대 주주가 됐다. 최대주주는 지분 87.43%를 보유한 카카오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투자유치 과정에서 1조원대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회사가 산은을 상대로 발행한 신주 가격은 한 주당 7만3165원이다. 해당 가격을 기준으로 추산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지분 100%의 가치는 1조1316억원에 달한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가 2019년 설립한 자회사로 AI,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등의 사업을 맡고 있다. AI 엔진, 업무용 메신저 플랫폼, 데이터서비스 플랫폼, 클라우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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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워드 마켓 플랫폼 스타일씨, 위벤처스 등으로부터 30억원 시리즈 A 투자 유치
정보기술(IT) 리워드 마켓 플랫폼 스타일씨(전 탁코리아)가 위벤처스 등 국내 벤처캐피털(VC)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3일 VC 업계에 따르면 스타일씨는 위벤처스를 비롯해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4곳의 VC로부터 30억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10월 우리은행으로부터 10억 원의 투자자금을 받은 지 약 9개월 만이다. 스타일씨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40억원이다. 스타일씨는 박재범 대표가 2012년에 설립한 IT 리워드 마켓 플랫폼이다. 스타일씨에서 판매 중인 물품을 자신의 유튜브,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주변에 소개한 뒤 실제 판매로 이어질 경우 일정 수수료가 자신의 리워드(이익)으로 이어지는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물품을 구매할 때 TV 광고나 유명 인사의 추천보다 주변 지인의 경험을 더 신뢰한다는 점에 착안했다.학생, 직장인 등 직업과 관계없이 누구나 판매자가 될 수 있다. 수천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부터 팔로워가 거의 없는 일반인까지 활발하게 판매자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판매자로 활동하는 이들은 8000여 명 수준이다. 의류, 화장품 등 뷰티 패션, 가전, 식품 등 2000여 개의 품목을 판매한다.일반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플랫폼 내 거래액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 1월 1억3000만원 수준에서 6월에는 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5개월 만에 매출이 2.5배 가량 증가했다. 스타일씨는 이번 투자 자금을 회사의 인지도를 높여 시장을 선점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취급하는 물품 및 품목을 늘리고 인력도 대거 충원하려고 계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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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닉스, 프리IPO 200억원 투자유치... IPO에도 나선다
유아동 사이에서 인기를 모아온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제작사 아이코닉스가 투자금 200억원을 유치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선다.26일 아이코닉스는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E&F PE)와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로부터 신주인수권부사채(BW) 형태로 20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유치한 투자로, 조만간 IPO 대표주관사 선정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이다.2001년 설립된 아이코닉스는 ‘뽀롱뽀롱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다수 제작했다. 160여개국에 애니메이션과 함께 캐릭터 상품을 수출했다. 계열사로는 캐릭터를 활용한 키즈카페인 뽀로로파크와 생환건강 제품을 판매하는 모린, 플레이스원, 스튜디오게일 등이 있다.이 회사는지난해에 매출 751억원, 영업이익 53억원, 순이익 51억원을 냈다.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개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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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부채비율 3000%' 석유公, 2조원대 투자유치 추진
한국석유공사가 가지고 있던 해외자산 중 약 4조원어치를 모아 별도 법인을 설립한 뒤 외부 투자를 받는 방안을 추진한다. 매물로 내놨지만 팔리지는 않고, 투자를 유치해서 3000%가 넘는 부채비율을 떨어뜨려 보려는 계산이다. 17일 알리오에 공시된 입찰제안요청서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 10일까지 자원개발자회사(SPC) 설립에 관한 'SPC 투자유치 추진 타당성 자문 용역'(컨설팅) 제안서(RFP)를 투자은행(IB)들로부터 접수했다. 해당 회사에는 영국 다나(DANA)페트롤리엄 지분 100%, 미국 셰일회사 이글포드 지분 일부를 보유한 KNOC이글포드코퍼레이션 지분 100%, KADOC 지분 75% 3개를 현물출자할 테니, 이 SPC에 외부 투자자를 유치할 방안에 대한 컨설팅을 요청한 것이다. ◆"SPC 지분 49% 팝니다" 석유공사는 입찰제안서에서 올해 중에 투자를 유치해서 내년 중에 SPC 설립을 완료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구조를 짠 것은 "공사의 재무건전성 제고"가 목적인 만큼 "SPC에 대한 지배력 유지를 통해 투자유치 금액을 연결회계기준상 공사 자본으로 인정 가능해야 하며", "투자자는 SPC의 장래 사업 기회와 위험을 공유하는 국내법인인 전략적 투자자"여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국내 정유사 등 대기업들의 투자를 받아보려는 목적을 밝힌 것이다. 석유공사는 2018년 당기순손실 4781억원, 2019년에는 당기순손실 7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가 계속 나빠지고 있다.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3021%에 달했다. 올해도 유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재무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석유공사는 작년 9월에 내놓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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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워드 기반 데이팅 플랫폼 ‘바닐라브릿지', 시리즈A 라운드 20억 투자유치
≪이 기사는 03월10일(17: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워드 기반 데이팅 플랫폼 ‘바닐라브릿지’가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복수의 벤처캐피탈(VC) 운용사들이 투자에 참여했다.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 스퀘어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VC)들은 최근 바닐라브릿지에 2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시드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에 나섰다.2000년대부터 온라인 채널을 통한 데이팅 선호도가 급증함에 따라 2018년 글로벌 온라인 데이팅 시장은 약 8조원 규모의 거대한 시장을 형성했다. 국내 또한 2018년 약 2000억원 규모로 시장이 커졌다.바닐라브릿지는 이 같은 온라인 데이팅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한국의 소개팅 문화와 긱 이코노미(Economy)를 결합한 데이팅 플랫폼으로, 기존 데이팅앱이 남녀 간 채팅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라면 바닐라브릿지는 ‘사람이 해주는 진짜 오프라인 소개팅’을 표방하는 점에 주목했다. 바닐라브릿지 서비스의 특징은 '리워드'(보상) 시스템에 있다. 소개팅을 주선해주는 ‘주선자’ 회원이 소개를 받고 싶어하는 ‘일반 회원’들에게 오프라인 소개팅을 주선해주고, 주선자는 소개팅이 성사될 때 리워드를 얻는 것이 특징이다.주선자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지인소개 주선자’는 바닐라브릿지 회원에게 실제 지인을 소개시켜준다. 기본적인 프로필 이외에 성격, 평판 등의 정보를 함께 전달해, 신뢰도를 높였다. 한편, ‘프로주선자’는 바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