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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 조달' KT클라우드, 투자자 낙점하고도 불안불안

    '1조 조달' KT클라우드, 투자자 낙점하고도 불안불안

    KT클라우드의 투자 유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해 말 불거진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 이슈로 잠정 중단된지 두 달여 만이다. 구 대표에 대한 정치권의 압박이 여전한 상황에서도 투자 유치 작업이 다시 진행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자회사 KT클라우드 투자유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크레딧솔루션(ICS)을 투자자로 선정해 약 4000억원의 자금을 받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PEF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도 약 3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 중이다. 회사 측은 오는 3월 중 최종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KT클라우드는 지난해 하반기 KT의 탈통신 전략에 따라 신성장 산업으로 낙점한 클라우드 산업을 키우기 위해 자금 조달을 추진했다. 최대 2~3곳의 투자자로부터 최대 1조원을 유치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세워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자는 게 KT 측 계획이었다. 대형 PEF들이 대거 공개 경쟁 입찰에 참여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2월 초 진행된 본입찰에서 적격투자후보자 6곳 중 4곳이 참여해 최종 투자자 선정을 앞둔 상황이었다.제동이 걸린 건 지난해 말 국민연금이 구 대표의 연임을 공식적으로 문제삼으면서다. 구 대표가 지난해 12월28일 이사회를 통해 사실상 연임을 확정한데 대해 이튿날인 29일 국민연금이 절차적 불투명성, 불공정성을 이유로 들어 반대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국민연금은 KT 지분 9.95%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여퍄로 KT클라우드 투자 유치도 사실상 중단됐다. 현재까지 국민연금과 정치권의 구 대표에 대한 입장이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는 분위

  • 아데나소프트웨어, E&F PE로부터 300억 조달.. 유니콘 입성 눈앞

    M&A

    아데나소프트웨어, E&F PE로부터 300억 조달.. 유니콘 입성 눈앞

    핀테크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아데나소프트웨어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E&F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기업가치는 5000억원 이상 수준을 평가받아 유니콘기업 등극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E&F PE는 이날 아데나소프트웨어가 발행하는 300억원 규모의 우선주를 인수하는 거래를 마무리했다.회사의 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5000억원 이상 수준으로 추정된다. 2019년 투자 유치 당시 1500억원보다 3배 이상 올랐다. 기존 주주로는 국내 벤처캐피탈(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코너스톤에쿼티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등이 있다.2016년 정승우 대표가 설립한 아데나소프트웨어는 해외 외환 관련 기업, 페이먼트(지급서비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웹사이트 제작, 고객관리(CRM), 외환 거래, 트레이딩, 위험 관리 솔루션 등을 개발 및 공급한다. 영국, 스위스 등의 유동성 공급자(liquidity provider, LP) 30여개 업체, 해외 외환 선물사 등이 주요 고객사다. 고객사 대부분이 해외에 있어 매출도 대부분 해외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매출액 약 230억원, 현금흐름창출력을 보여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약 175억원을 기록했다.아데나소프트웨어는 늦어도 내후년께에는 기업공개(IPO)에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2020년 한차례 상장 도전에 나섰다가 석연찮은 이유로 그해 말 자진 철회한 경험이 있다.E&F  PE는 전세계적으로 클라우스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핀테크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이 계속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 콘텐츠테크놀로지스, 48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INVESTOR

    콘텐츠테크놀로지스, 48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기반 밸류체인 에그리게이터(Aggregator) 콘텐츠테크놀로지스(Contents Technologies)가 48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앵커 투자자로 나선 메이븐그로쓰파트너스가 100억원, SV인베스트먼트가 100억원, 이앤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컴투스, 크릿벤처스-케이넷투자파트너스, 하나은행, 드림어스컴퍼니, 알파자산운용, 아이에이엠 등이 참여했다. 기존 주요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도 추가 투자를 했다. 누적 투자 유치금은 약 700억원을 돌파했다.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콘텐츠 IP를 중심으로 테크놀로지와 금융이 통합된 차세대 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기업이다. 비욘드뮤직의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이장원 대표(29)와 글로벌 진출을 맡고 있는 JY Kwak CSO가 공동 창업했다. 커머스, 하드웨어 등이 아닌, 콘텐츠 부문에서 산업 내 IP와 기업들을 빠르게 모으고 금융, 기술과의 결합을 통한 가치 극대화를 모색한다.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금을 콘텐츠 IP 기반 비즈니스 개발 및 콘텐츠 IP 밸류체인의 인수, 통합, 규모화에 활용할 계획이다.메이븐그로쓰파트너스는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그룹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IP 영역에서 폭넓은 밸류체인을 구축해왔으며, 이제 본격적인 사업 확장과 성과 향상의 단계로 진입했다”며 “국내 IP 산업의 게임체인저(Game-Changer)로서의 본격적인 발돋움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 마블링 꽃등심도 '대량 배양' 가능…티센바이오팜 투자 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마블링 꽃등심도 '대량 배양' 가능…티센바이오팜 투자 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세포 배양육을 개발하는 티센바이오팜이 22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사인 인비저닝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고, 퓨처플레이,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미래과학기술지주에서도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대체육의 종류는 크게 식물성 고기와 배양육으로 나뉜다. 현재 시장은 식물성 고기 생산업체가 주도하고 있지만, 동물에서 채취한 세포를 키워서 만드는 배양육이 차세대 대체육 기술로 꼽힌다.배양육 상용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대량배양과 대량생산이다. 티센바이오팜은 살아있는 세포와 기능성 바이오잉크를 사용해 고깃결과 마블링이 구현된 덩어리 형태의 배양육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개발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포스텍에서 조직공학을 연구한 한원일 대표와 포스텍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IT 전문가 권영문 이사가 2021년 티센바이오팜을 설립했다. 의료용 인공장기를 제작하는 3D 바이오프린팅 방식을 발전시켜 대량생산이 가능한 식품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한 대표는 “대량생산을 전제로 배양육에 고깃결과 마블링을 구현하는 고난도 자체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른 미래에 맛, 영양, 관능, 그리고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의 배양육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투자를 주도한 차지은 인비저닝파트너스 상무는 "티센바이오팜은 배양육 상용화의 한계점으로 여겨졌던 대량배양과 대량생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창적인 기술적 접근과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배양육이 실제적 식량자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 IPO 전문가 추원식 변호사, 강소로펌 린 합류

    MARKET

    IPO 전문가 추원식 변호사, 강소로펌 린 합류

    국내 기업공개(IPO) 법률자문 시장에서 손꼽히는 전문가인 추원식 변호사(사진·사법연수원 26기)가 강소로펌인 린에 합류한다. 린의 기업 자문업무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린은 최근 법무법인 광장에서 IPO와 주식예탁증서(DR) 발행 등 기업 투자유치 관련 자문을 주로 맡아온 추원식 변호사를 영입했다. 추 변호사는 이르면 이달 중반 린 기업자문 조직에 합류해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대한 법률자문 등을 맡을 전망이다. 추 변호사는 1997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법조계에 첫 발을 딛었다. 검찰에서 3년간 근무하다 2000년 광장에 합류해 20여년간 자본시장 전문 변호사로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IPO 법률자문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양생명, 만도, 서울옥션 등의 상장작업에 참여했다. 이행규(지평), 정명재(김앤장), 이정훈(태평양) 변호사 등과 함께 국내 IPO 법률자문 시장을 대표하는 변호사로 평가받는다.추 변호사의 합류는 린의 기업자문 부문 전문성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린은 2017년 임진석 대표변호사 등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들이 세운 로펌이다. 기업자문과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지난 5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중견·중소기업들로부터 기술·미디어·통신(TMT) 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린의 지난해 매출은 192억원으로 창사 첫 해인 2017년(11억원) 이후 4년 만에 17배 이상 불어났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명품수선 서비스업체 럭셔리앤올, 신보 투자 유치

    INVESTOR

    명품수선 서비스업체 럭셔리앤올, 신보 투자 유치

    모바일 앱 플랫폼을 통해 명품 수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럭셔리앤올이 신용보증기금으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발표했다.럭셔리앤올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독창적인 사업 모델과 성장성 등을 인정받아 명품 관련 스타트업으로선 처음으로 신용보증기금의 투자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투자유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럭셔리앤올에 따르면 2020년 서비스 출시 이후 6분기 연속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5월까지 2년 동안 누적 매출 25억원, 견적 의뢰 9만여 건, 수선 및 리폼 작업 2만여 건을 달성했다.신용보증기금 심사역은 “럭셔리앤올은 지속 성장 중인 명품 수선 시장에서 차별화된 사업 모델로 성공적인 사업화를 추진 중인 업체”라고 호평했다.우정범 럭셔리앤올 대표는 “작년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네스트(NEST) 9기 선정에 이어 이번 투자 유치는 독창적인 사업 모델과 기술력, 성장 잠재력을 받았다는 의미”라고 자평했다.그러면서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자사 오프라인 거점을 이용한 수선·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AI 보안 스타트업 딥핑소스, 해외 VC로부터 160억원 규모 프리B 투자유치

    INVESTOR

    AI 보안 스타트업 딥핑소스, 해외 VC로부터 160억원 규모 프리B 투자유치

    국내 인공지능(AI) 이미지처리 스타트업 딥핑소스가 해외 벤처캐피털(VC)로부터 1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받았다.  2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딥핑소스는 최근 글로벌 전략적 투자자와 대형 VC로부터 1300만 달러(약 164억원) 규모의 프리B 투자를 유치했다. 2018년 6월 설립된 딥핑소스는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AI 학습용 데이터를 저장·유통할 수 있는 '비식별화 기술'을 개발했다. 사람의 눈으로는 사진에 찍힌 등장인물을 식별할 수 없도록 익명 처리하지만 AI는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읽을 수 있다. 비식별화 처리를 해도 핵심 정보는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AI가 원본을 분석할 때와 거의 같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는 원리다.비식별화 기술은 영상과 이미지 외에도 텍스트, 음성 등 숫자 배열로 표현이 가능한 데이터에 적용 가능하다. 2018년 유럽이 개인정보 보호 규정(GDPR)을 도입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개인정보 보호 조치가 강화됐다. 자연히 딥핑소스와 같은 비식별화 기술 수요도 늘었다. 익명화 기술은 현재 보험, 의료, 유통,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딥핑소스는 데이터 판매 플랫폼 ‘나초스’ 등을 운영 중이다. 나초스는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위해 데이터를 가공해주고 사업을 위한 데이터를 판매한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 KDB산업은행,2년 만에 싱가포르서 '넥스트라운드' 개최한다

    KDB산업은행,2년 만에 싱가포르서 '넥스트라운드' 개최한다

    KDB산업은행이 국내 벤처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KDB 넥스트라운드'를 개최한다. 산은이 매년 두 번씩 진행하던 시장형 투자유치 플랫폼인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하반기 이후 2년 7개월 동안 중단됐다가 이번에 재개하는 것이다. 국내 주요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VC) 등 30여명이 참석하고 자산운용 규모 세계 6위인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큰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은 넥스트라운드실이 주도하는 '글로벌 라운드 in 싱가포르'에서 국내 벤처기업 7곳이 투자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을 만든 버킷플레이스, 수학 교습 서비스 업체 매스프레소, 체외진단 전문업체 디엑솜, 청년떡집을 운영하는 양유, e커머스 솔루션 업체 고미코퍼레이션, 제주 실시간 렌터카 예약 플랫폼 개발업체 캐플릭스, 자율주행 전문기업 42Dot 등 7곳이다.투자설명회는 현지 기업들도 참여한다. 탄소중립 및 에너지절감 솔루션 업체 'BBP', NFT 등 지적재산 제작업체 'Mecenia', AI(인공지능) 활용 데이터관리 플랫폼 'Tictag', 호텔 등 여행서비스 플랫폼 'Vouch', 탄소중립 서비스 업체 'Zuno',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플랫폼 'Filmplace', 전기 및 수소 전력 소형 보트 'Vinssen' 등 7곳이다.국내 VC업계에서는 캡스톤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IB업계 관계자는 "싱가포르투자청뿐 아니라 버텍스홀딩스, 비전펀드 등 큰손들이 여럿 참석하는 것으로 안다"며 "국내 벤처기업에 관심

  •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지펙스, 20억 투자 유치

    INVESTOR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지펙스, 20억 투자 유치

    블록체인 기반 금융 결제 솔루션 기업 ㈜한국포인트거래소는 자사가 운영중인 포인트 유동화 플랫폼인 지펙스(GPEX, Global Points Exchange)가 미국 시마 캐피탈과 미국, 대만, 홍콩 투자사 및 벤처캐피탈(VC)들로부터 총 150만 달러(약 18억)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의 메인 투자사인 시마 캐피탈(Shima Capital)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블록체인 투자 기관으로 후오비(Huobi), 바이빗(Bybit), 코인이엑스(CoinEx) 등 유명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를 비롯해 드래곤플라이 캐피탈(Dragonfly Capital), 디지털 커런시 그룹(Digital Currency Group),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 등 유력 투자사들로부터 출자 받은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시마 캐피탈은 전통 금융 시장에서의 풍부한 투자 경험과 실리콘밸리에서 아시아에 이르는 폭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인치(1inch), 테라(Terra), 알고랜드(Algorand), 폴카닷(Polkadot), 게임스타터(Gamestarter) 등 유명 블록체인 프로젝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오고 있다.지펙스는 금융기관, 카드사, 항공사, 유통사 등에 흩어져 있는 잔여 포인트의 활용성을 높이고 음식 할인, 문화 생활 등 소진 중심의 포인트를 투자 자산으로 바꿔주는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금융 포인트와 항공사 마일리지, 소비재 포인트 등을 지펙스 월렛에 입금시켜 동일한 가치의 ‘GPW’ 혹은 ‘GPD’를 획득할 수 있다. 이후 투자형 암호화폐인 ‘GPX’로 교환하거나 GPW, GPD 자체를 활용해 게임 결제, 메타버스 아이템 구입, NFT 투자, 온·오프라인 결제 등 GPEX 플랫폼과 제휴된 다양한 서비스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

  •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 시리즈B 투자 유치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 시리즈B 투자 유치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거래 플랫폼 ‘카사(Kasa)’가 19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시리즈B 라운드에는 PGS파트너스를 비롯해 위메이드, 아르케인베스트먼트, 신아주그룹 및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유안타 아시아 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카사의 누적 투자 유치 총액은 약 400억 원을 기록했다.투자자들은 카사가 지난 1년 동안 공모 건물을 완판시키고, 꾸준한 거래량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내년 싱가포르 플랫폼 론칭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계획을 내놓은 카사의 성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한국시장에서 입증된 카사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 혁신성과 싱가포르 진출에 따른 글로벌 시장에서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카사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장심사위원회 등의 엄격한 심사와 금감원에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공모가 진행된 1호(역삼 런던빌), 2호(서초 지웰타워), 3호(역삼 한국기술센터) 빌딩을 연달아 완판시켰다. 또한 현재까지 앱 다운로드 수 28만, 회원 14만명 등을 기록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호 빌딩 공모도 다음달 중 실시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현지 라이선스 획득에 따라 오는 2022년 상반기에 싱가포르에도 거래소를 오픈할 계획이다.예창완 카사 대표는 “카사의 지난 성과를 통해 관련 시장의 성장성 및 신뢰도를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우수 인재 영입은 물론 카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윤아영 기자 young

  • [마켓인사이트] 한스바이오메드, 사모펀드서 150억 유치

    ▶마켓인사이트 9월 1일 오전 11시24분임플란트 등 인체조직이식재 개발업체인 한스바이오메드가 투자유치금 150억원을 활용해 중국 사업 확대에 나선다.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노앤파트너스는 한스바이오메드에 150억원을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한스바이오메드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BW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정해진 가격에 발행회사의 신주를 사들일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 노광근 노앤파트너스 대표는 “임플란트 등 인체조직이식재의 중국 시장이 워낙 큰 데다 한스바이오메드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1999년 설립된 한스바이오메드는 인체이식용 피부와 뼈이식재, 실리콘제품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200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 800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냈다.한스바이오메드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중국 의료장비 유통 1위 업체인 위고그룹과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중국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의 설립자본금은 총 2억4000만위안(약 430억원)으로, 한스바이오메드와 위고그룹이 50%씩 출자한다. 한스바이오메드는 향후 합작법인 매출의 3~5%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민지혜 기자 

  • 열기 식은 투자자들... 국내 상장으로 발길 돌린 마켓컬리[마켓인사이트]

    열기 식은 투자자들... 국내 상장으로 발길 돌린 마켓컬리[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9일(13: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마켓컬리가 미국 증시 대신 국내 증시에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전략적 선택"이란 회사측 설명과 달리 업계에선 기업가치와 사업모델에 대한 시장의 냉랭한 분위기를 확인한 컬리가 사실상 해외 상장을 포기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9일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2254억원 규모의 시리즈F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 투자사인 에스펙스 매니지먼트와 DST글로벌,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 힐하우스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지난 4월 샛별배송 전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CJ대한통운이 투자자군에 추가된 것을 제외하면 새로운 투자자는 밀레니엄매니지먼트가 유일하다.애초 컬리 측은 3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를 통해 투자유치를 진행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벤처캐피털(VC) 들이 신규 투자를 검토했지만 사업 모델 확장이 쉽지 않은 데다 이미 높은 몸값 탓에 투자 회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컬리는 투자유치 발표 직후 “그동안 해외증시와 한국증시 상장을 동시에 탐색해왔으나, 사업 모델과 국내외 증시 상황 등 다양한 조건을 면밀히 검토한 후 최근 한국증시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투자업계에선 현재 컬리가 시장에서 평가받은 기업가치 수준에선 미국 상장을 강행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평가가 대다수다. 업계에선 국내 기업이 미국 상장을 시도하기 위한 최소 상장전 기업가치를 3조~4조원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

  • 패스트파이브, 300억 추가 투자 유치…누적 1000억 돌파

    패스트파이브, 300억 추가 투자 유치…누적 1000억 돌파

     ≪이 기사는 06월11일(09: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대표 오피스플랫폼 기업 패스트파이브가 300억원의 투자자금을 추가로 유치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패스트파이브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000억 원을 넘어섰다.11일 패스트파이브는 아든파트너스, CL파트너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등 7개 투자사로부터 300억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에는 아든파트너스, CL파트너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이 신규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티에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도 함께 했다.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성과 꾸준한 성과로 인해 기투자자 및 신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돼, 당초 목표로 했던 투자 유치 금액을 대폭 증액했다.2015년 공유오피스로 시작한 패스트파이브는 설립 이후 연평균 매출성장률 153%를 기록하고 있다. 문을 연 모든 지점의 평균 공실률을 3%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건물주 고객(공급)과 기업 고객(수요)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기존 공유오피스 비즈니스는 건물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리스크를 나누고 수익을 공유하는 '빌딩솔루션'으로 진화했다. 대규모 자본 지출 없이 공격적으로 지점을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현재 서울 시내 36개 호점을 운영 중이다. 또한 1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파이브스팟, 100인 이상의 고객을 위한 오피스솔루션 등 사무공간에 관련된 모든 수요를 커버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해나가고 있다.김대일 

  • 케이뱅크 투자유치 글로벌 PEF들 속속 합류

    케이뱅크 투자유치 글로벌 PEF들 속속 합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투자유치를 두고 전략적투자자(SI)와 국내외PEF들이 본격적으로 검토에 나섰다. 기업가치만 9조원을 훌쩍 넘긴 카카오뱅크 대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은행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이 잠재 투자 후보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다만 일부 후보사이에선 뚜렷한 투자 성과가 없는 운용사와 인사들이 이번 거래에 참여한 점을 문제삼고 있다. 투자유치가 순항하려면 투명한 의사결정 절차를 통해 대주주인 KT로부터의 확실한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추진 중인 유상증자에 복수의 국내외 PEF와 전략적투자자(SI)들이 참여해 실사를 진행중이다. 해외의 대형 글로벌 PEF 상당수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달 중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한 후 상반기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자문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가 맡고 있다.  케이뱅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최대 6000억원 가량의 자본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이 중 2000억원 가량은 기존 대주주인 BC카드 등 KT계열사들이 조달할 예정이다. 나머지 4000억원을 최대 네 곳의 후보들에 각 1000억원 규모씩 신주를 배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경우 각 후보들의 지분율은 5~10%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점쳐진다.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약 1조4000억원 수준에서 논의 중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7월 총 4000억원 투자 유치를 단행하면서 약 9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보통주 주당 5000원). 현재 당시 주당 가격에 30%가량 프리미엄을 붙인 주당 6500원 수준이 거론된다.  경쟁사인 카카오뱅크가 TPG아시아, 앵커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1000억 투자유치…기업가치 1兆 평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1000억 투자유치…기업가치 1兆 평가

    ≪이 기사는 01월06일(10: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카오그룹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업체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산업은행으로부터 1000억원을 투자받았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5일 산업은행을 상대로 신주 136만6774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산은은 8.83%의 지분을 확보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2대 주주가 됐다. 최대주주는 지분 87.43%를 보유한 카카오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투자유치 과정에서 1조원대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회사가 산은을 상대로 발행한 신주 가격은 한 주당 7만3165원이다. 해당 가격을 기준으로 추산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지분 100%의 가치는 1조1316억원에 달한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가 2019년 설립한 자회사로 AI,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등의 사업을 맡고 있다. AI 엔진, 업무용 메신저 플랫폼, 데이터서비스 플랫폼, 클라우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