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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재명…벌써 들썩이는 정치 테마株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관련된 종목들이 급등락하고 있다. 내년 총선이 다가오면서 정치 테마주가 움직인다는 분석이 나온다.6일 증권업계에서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는 노을은 20.53% 오른 1만100원에 마감했다. 부방(12.05%) 극동유화(8.19%) 태양금속(4.96%)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이재명 테마주로 꼽히는 에이텍 CS 이스타코 등은 2021년 고점에서 70~90% 떨어졌다. 다음달 10일 국정감사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에 돈이 몰리는 것이다.통상 정치 테마주는 주로 개미들이 투자하는데 이번에는 기관도 몰리고 있다. 이날 노을 부방 극동유화 태양금속 모두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로 폭등했다. 투신(공모펀드)과 사모펀드 자금이 많았다.개인들은 이들 종목을 일제히 팔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펀드매니저들이 단기 차익을 노리고 정치 테마주를 매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주가가 급등락하는 종목은 대체로 정치인과 고향이 같거나 같은 학교를 나와 테마주로 분류됐다. 정치인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종목은 없었다. 노을은 이선지 사외이사가 한 장관 모교인 서울대 법대와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나왔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엮었다. CS는 정흥식 회장이 이 대표 모교인 중앙대를 나왔다는 게 공통분모로 여겨졌다.이런 정치 테마주들은 여의도 정치 흐름을 반영한다. 한동훈 테마주는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등판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급등하고 있다.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며 여권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점도 강세를 보이는 이유로 꼽혔다.전문가들은 정치 테마주가 단기 급등 후 떨어지는 사례가 많다고 경고했다. 한동훈 테마주 중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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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총선 등판' 풀베팅…큰손들 몰리는 '이 종목'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관련된 종목들이 급등락하고 있다. 정치권 대형 이벤트를 잇달아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는 분석이다.6일 증권업계에서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는 노을은 20.53% 오른 1만100원에 마감했다. 부방(12.05%), 극동유화(8.19%), 태양금속(4.96%)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이재명 테마주로 꼽히는 에이텍, CS, 이스타코 등은 2021년 고점에서 70~90% 떨어졌다. 다음 달 10일 국정감사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에 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통상 정치 테마주는 주로 개미들이 투자하지만 이번에는 기관들이 사자를 주도하고 있다. 이날 노을 부방 극동유화 태양금속 모두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로 폭등했다. 투신(공모펀드)과 사모펀드 자금이 많았다. 개인들은 이들 종목을 일제히 팔아치웠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펀드매니저들이 단기 차익을 노리고 정치 테마주를 매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들 종목은 정치인과 고향이 같거나 같은 학교를 나와 테마주로 분류된다. 대부분 정치인과 직접적 관련이 없다. 노을은 이선지 사외이사가 한 장관 모교인 서울대 법대와 컬럼비아대학교 로스쿨을 나왔다. CS는 정흥식 회장이 중앙대를 나와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됐다.정치 테마주의 특징은 테마성 종목이지만 정치 흐름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한동훈 테마주는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등판한 것이란 기대가 나오면서 급등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며 여권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 이유로 꼽힌다.정치테마주는 단기 급등 후 떨어지는 사례가 많다. 한동훈 테마주 중 대장주로 꼽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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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株 샀다면…"방망이는 짧게"
테마주가 순환매처럼 확산하는 가운데 이들 종목의 주가 오름세는 대체로 짧아지고 있다. 줄어든 순환매 주기에 전문가들은 “희소식이 나올 때 그 주식을 팔라”고 조언했다.31일 코스닥시장에서 자율주행 관련 기업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5.90%), 라이콤(-12.74%) 주가는 하락, 디와이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전날 현대자동차 자율주행 수혜주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이다. 현대차가 올해 말까지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3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고 발표한 게 영향을 미쳤다.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바뀐 것은 로봇 테마가 주목받으면서 매수세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됐다.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한 지난 29일엔 저출산, CCTV 보안 등 다양한 테마주가 급등락했다. 수조원의 정책 자금 기대로 저출산 종목들이 우르르 오르다가 CCTV 테마주들이 부각되면 줄줄이 하락하는 식이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뉴스에 민감해지며 테마가 다양해지고 있지만 약발(영향)은 이전보다 짧게 작용하고 있다”며 “증시 주도 업종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기관투자가가 차익 실현을 빠르게 하면서 주가 상승세 기간이 짧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처럼 기관들의 차익 실현 물량으로 주가 상승세가 하루 이틀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4위 업체인 엘앤에프는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소문이 돌던 25일 6.8%, 이전 상장 발표날인 28일 7.7% 올랐다. 29일엔 약보합을 보이다가 30일부터 이틀 연속 하락했다.윤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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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양자암호 테마…코위버 11% 급등
양자암호통신 관련 종목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기구를 통한 표준 제정 작업 움직임이 나타나자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29일 코위버는 11.55% 오른 79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기업은 앞서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한 통신장비를 개발했다. 코위버는 이날 오전 장중엔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이 기업은 지난 5일간 상승폭이 33.78%에 달한다.양자난수생성기 칩을 양산하는 아이윈플러스는 이날 11.43% 오른 2145원에 장을 마쳤다. 이 기업은 지난 5일간 주가가 25.44% 올랐다. 전날과 같이 5930원에 거래된 엑스게이트의 지난 5일간 주가 상승폭은 83.59%에 달한다.올 하반기 양자암호 관련 표준 제정 작업이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에 상용화 서비스가 대폭 늘어날 수 있다고 본 투자자가 몰렸다는 분석이다.세계 최대 정보통신 관련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은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하반기 국제회의를 열고 양자보안통신 표준 개발을 논의할 예정이다.양자암호통신은 양자의 물리적 성격을 활용해 정보를 보호하는 게 특징이다. 정보 도·감청 시도를 상당 폭 차단할 수 있어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기술로 꼽힌다.양자암호는 상용 서비스 모델이 여럿 나와 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2020년부터 매년 출시해온 ‘갤럭시퀀텀’ 스마트폰이 대표적이다. 이 휴대폰엔 QRNG 칩이 들어간다. 국내 일부 군부대, 발전소, 병원 등은 내부망에 QKD 방식 통신을 활용하고 있다.다만 ‘묻지마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량 상용화 시장이 열리기엔 아직 기술적 제약과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기술로는 1㎞ 이상 구간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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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 실현 vs 주가 방어…'다른 길' 가는 대주주
주가 쏠림 현상이 지속되면서 장내에서 주식을 사고파는 대주주가 늘고 있다. 2차전지, 초전도체 등 테마주에 올라탄 상장기업의 대주주는 서둘러 현금화에 나서고 있다. 반면 자산주, 가치주 같은 소외주의 대주주는 저점 장내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 방어에 나서고 있다. 주가 급등하자 374억원 현금화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윤성에프앤씨의 최대주주인 박치영 대표는 지난주 20만 주(2.51%)를 시간외매매로 매도했다. 주당 18만~19만원대에 팔아 374억원을 현금화했다. 윤성에프앤씨는 작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2차전지 장비업체다. 박 대표는 상장하면서 보유지분(58.46%) 전체에 대해 2년6개월의 보호예수를 약속했다. 이번에 매각한 지분은 2대주주인 프리미어루미너스 측에 넘겼던 지분 중 일부를 되사와 매각한 것으로 파악된다.윤성에프앤씨는 2차전지 테마주에 올라타면서 지난달 26만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상장 첫날 4만원 수준에서 6배가량으로 급등하자 대주주가 일부를 처분한 것이다. 윤성에프앤씨의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 규모로 코스닥 시가총액 30위권을 기록하고 있다.초전도체 관련주로 급등했던 서남의 최대주주는 주가 급등을 틈타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는 이달 서남 주가가 급등한 사이 지분 10.09%(225만 주)를 전량 장내에서 팔았다. 서남 주가는 초전도체 테마에 편승해 한 달 사이 3000원 수준에서 1만5000원대로 급등했다. 서남 대주주가 이달 9~11일 6000원대와 7000원대에서 집중 팔면서 주가는 급락세로 돌변했다. 소외주 대주주들의 매수 행렬테마주 랠리에서 소외된 중소형주 대주주들은 장내 매수에서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대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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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금융투자협회 "증권사, 빚투 리스크 관리 중요"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가 ‘빚투’(빚내서 투자) 과열에 따른 리스크를 강화해 달라고 증권업계에 요청했다.거래소와 금투협은 25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높아지고 있는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증가하는 신용융자 추이를 고려해 금융투자회사와 투자자에게 각별한 유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금투협은 증권사 신용융자 담당 부서와 준법감시인 협의체 등에 내부 통제 차원의 신용융자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내부 시스템을 개편해 선제적인 테마주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불공정거래 혐의 종목은 더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다.거래소와 금투협은 “테마주는 투기성 자금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큰 경우가 많아 단기간에 큰 손실이 초래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좌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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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관련주 '온도차'…韓·中 요동, 日 잠잠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소금 사재기 현상,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등이 단기 재료로 부각되면서 한국과 중국 증시를 중심으로 오염수 방류 관련 테마주가 급등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염수 테마주들이 단기간에 등락이 바뀌는 만큼 추격 매수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금주, 한국에서 동반 급등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천일염을 판매하는 샘표식품은 3만7850원에 마감해 상한가(29.85%)를 기록했다. 샘표식품 모회사인 샘표는 16.61%, 염전에서 천일염을 생산하는 신안천일염을 자회사로 둔 대상홀딩스는 16.52% 급등했다.코스닥시장에선 소금 제품 기업 보라티알이 15.04%, 죽염 응용식품 등을 제조하는 인산가가 10.10% 상승했다.이들 기업은 전날 하락세에서 이날 급등세로 돌아섰다. 중국에서 온라인 쇼핑몰 품절 등 소금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자 중국발 소금 수요가 늘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하지만 정작 중국 증시에선 이날 쑤옌징선, 쉐톈옌예, 중옌화궁 등 소금 관련주가 1~6% 하락했다. 22~24일 12~22% 상승하다가 약세로 전환한 것이다. 이날 중국 정부가 소금 사재기 열풍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 결과로 풀이된다. ○육계가공업체도 상승중국의 일본 수산물 수입 중단도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에 닭고기를 수출하는 코스닥 육계식품 회사 윙입푸드는 이날 29.95% 오른 1423원에 마감했다. 윙입푸드는 중국에서 고기 및 가금류를 가공 판매하는 광둥영업식품유한공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국내 육계가공기업인 마니커에프앤지(9.35%), 마니커(12.24%), 푸드나무(26.32%)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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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株 개미' 늘자…빚투 제한
초전도체·맥신 테마주 급등락이 이어지면서 증권사들이 증거금률을 올리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이달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20조원대를 이어가는 등 ‘빚투’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서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날부터 아모센스의 신용대출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하고 신규 융자 종목군에서 제외했다. 전자파 차폐시트 업체인 아모센스는 맥신 테마주로 엮이며 지난 21일 2만4450원까지 뛰었다. 이후 하락세를 그리며 이날 종가 기준 고점 대비 35.8% 빠진 1만5680원에 마감했다. 미래에셋은 21일 초전도체 테마주로 꼽힌 비츠로테크의 신용융자를 중단했다.NH투자증권도 이날부터 맥신 테마주인 휴비스와 센코의 신용융자를 중단했다. 2차전지 테마주였던 LS네트웍스 역시 이날부터 신용융자가 중단됐다.테마주가 급등락하면서 증권사들은 관련주의 신용융자를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전날 휴비스, 센코, 태경산업, 경동인베스트의 신용융자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18일 경동인베스트와 태경산업의 신용융자를 중단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센코, 경동인베스트, 태경산업, 휴비스의 신용융자를 중단했다.삼성증권 역시 21일부터 맥신 테마주의 추가 신용융자 이용 등을 제한했다고 밝혔다.2차전지, 초전도체, 맥신 등으로 테마주 장세가 이어지면서 빚투 규모는 최근 20조원을 훌쩍 넘기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시 전체의 신용융자잔액은 22일 기준 20조1884억원으로 집계됐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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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질어질한 테마株 롤러코스터 장세, 증권사들 줄줄이 신용융자 제한
초전도체·맥신 테마주 급등락이 이어지면서 증권사들이 증거금률을 올리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이달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20조원대를 이어가는 등 '빚투'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날부터 아모센스의 신용대출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하고 신규 융자 종목군에서 제외했다. 전자파 차폐시트를 개발하는 업체인 아모센스는 최근 맥신 테마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급등락했다. 지난 21일 2만4450원까지 뛰었지만 하락세를 그리며 이날 종가 기준 고점 대비 35.8% 빠진 1만5680원에 마감했다. 미래에셋은 지난 21일엔 초전도체 테마주로 꼽힌 비츠로테크의 신용융자를 중단했다. 비츠로테크는 지난 16일 1만2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급락하면서 이날 고점 대비 35.4% 빠진 8070원에 장을 마감했다. NH투자증권도 이날부터 맥신 테마주인 휴비스와 센코의 신용융자를 중단했다. 휴비스는 맥신 관련 고분자나노 복합체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신청했다는 이유로, 센코는 맥신 관련 국책과제에 참여한 이력이 있어 테마주로 묶였다. 2차전지 테마주였던 LS네트웍스 역시 이날부터 신용융자가 중단됐다. 최근 맥신 테마주가 급등하면서 증권사들은 관련주들의 신용융자를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전날 휴비스, 센코, 태경산업, 경동인베스트의 신용융자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8일 경동인베스트와 태경산업의 신용융자를 중단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센코, 경동인베스트, 태경산업, 휴비스의 신용융자를 중단한 상태다. 삼성증권 역시 지난 21일부터 맥신 테마주들의 추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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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가 상한가·보라티알 26%↑…오염수 방류 소식에 소금株 강세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소금 관련 기업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22일 인산가는 가격제한폭(29.85%)까지 오른 3480원에 마감했다. 이 기업은 죽염과 죽염치약, 죽염응용식품 등을 제조·유통한다. 지난 한 달간 주가 상승폭이 61.86%에 달한다. 샘표는 12.62% 오른 5만9800원에 거래됐다. 이 기업은 간장으로 유명하지만 매출의 절반 이상이 소금을 비롯한 비장류에서 나온다.천일염 등 소금 제품 유통기업 보라티알(26.49%), 대상홀딩스(6.2%)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일본 정부가 24일부터 오염수를 방류한다고 밝히자 소금값이 단기 급등할 것으로 본 투자자들이 이들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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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염수 방류 소식에 '소금주' 상한가…전문가들 "투자주의"
샘표, 보라티알, 인산가 등 소금 제품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22일 인산가는 가격제한폭(29.85%) 오른 3480원에 마감했다. 이 기업은 죽염과 죽염치약, 죽염응용식품 등을 제조·유통한다. 지난 한달간 주가 상승폭이 61.86%에 달한다. 샘표는 12.62% 높은 5만9800원에 거래됐다. 이 기업은 신안바다 꽃소금, 구운소금 등 제품을 판매한다. 간장으로 유명하지만 매출의 약 절반 이상이 소금을 비롯한 비장류에서 나온다.천일염 등 소금 제품 유통기업 보라티알(26.49%), 대상홀딩스(6.2%) 등도 상승 마감했다. 소금 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본 투자자들이 이들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국내 소매 시장에선 지난 6월부터 소금 사재기 현상이 벌어졌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일본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오염수를 방류한다고 밝혔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 주요 시장에서 굵은소금 소매 평균가격은 5kg당 1만2145원으로 작년에 비해 약 9% 올랐다. 작년부터 지난 5년간 평균(8110원)에 비하면 49.7% 높다. 사재기 영향으로 단기 수요가 급증한 반면 태풍·집중호우 등으로 공급이 크게 늘지 못해 가격이 뛰었다. 이날 수산물 관련주도 뛰었다. 사조씨푸드(11.11%), CJ씨푸드(9.91%), 동원수산(8.74%) 등이다.이들 기업에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영향을 점친 투심이 몰렸다.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시장 선호도가 떨어지면 국내 수산물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본 것이다.다만 전문가들은 오염수 방류가 이들기업의 중장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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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한풀 꺾이자…맥신株 몰리는 개미들
2차전지에서 초전도체로 이어진 테마주 열풍이 맥신(MXene)으로 옮겨붙었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맥신의 대량 생산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관련 테마주가 3거래일째 급등하고 있다. 올여름을 뜨겁게 달구던 초전도체 관련주는 연일 급락하고 있다. 단기 차익을 노리는 테마주 종목에 시중자금이 과도하게 몰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맥신 테마주 이틀 연속 상한가21일 맥신 관련주로 분류된 휴비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9.94% 오른 8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상한가다. 태경산업, 경동인베스트 등 유가증권시장 종목과 나인테크, 코닉오토메이션, 아모센스 등 코스닥 종목도 이틀 연속 상한가로 직행했다. 맥신 관련주의 상승세가 시작된 건 지난 17일부터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2차원 나노 물질인 맥신의 대량 생산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힌 게 계기가 됐다. 맥신은 높은 전기 전도성을 갖추고 여러 금속화합물과 조합할 수 있어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맥신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 반도체, 전자기기, 센서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KIST의 발표 이후 맥신 관련주 주가는 3거래일간 두 배 안팎으로 올랐다. 주가가 오른 이유는 제각각이다. 휴비스는 맥신 관련 고분자나노복합체와 그 제조방법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각됐다. 경동인베스트는 자회사 경동이 맥신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티타늄 시추 관련 조광권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닉오토메이션은 맥신 기술과 관련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개발한 최경철 KAIST 전자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다.이들 업체 경영진은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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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초전도체 다음은 '맥신'?…개미들 우르르 몰렸다
2차 전지에서 초전도체로 이어진 테마주 열풍이 ‘맥신(MXene)’으로 옮겨 붙었다.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맥신의 대량생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주들이 3거래일째 급등하고 있다. 반면 직전까지 뜨거웠던 초전도체 관련주들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불안한 증시 환경 속 단기 차익을 찾는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쏠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맥신' 오르고 '초전도체' 떨어지고21일 맥신 관련주로 분류된 휴비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9.94% 상승하며 8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에 이어 두번째 상한가다. 또다른 맥신 관련주인 코닉오토메이션(6000원)과 나인테크(6250원), 경동인베스트(13만1400원) 등도 30% 가까이 올랐다. 맥신 관련주들의 상승세는 지난 17일 시작됐다. 이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는 2차원 나노 물질인 맥신의 대량생산 가능성이 높아지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맥신은 높은 전기전도성을 갖추고 여러 금속화합물과 조합할 수 있어 '꿈의 신소재'라 불린다. 그동안은 맥신을 만들어날 때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방법이 없어 대량생산이 어려웠지만 이번 발표로 길이 열렸다. KIST의 발표 이후 맥신 관련주들은 17일부터 21일까지 3거래일간 주가가 80~100% 가량 올랐다. 휴비스는 17일 4425원(시가)에서 21일 8420원(종가)으로 90.3% 올랐다. 코닉오토메이션은 같은 기간 2870원에서 6000원으로 109%, 나인테크는 3255원에서 6250원으로 92%, 경동인베스트는 7만2100원에서 12만9900원으로 80.2% 상승했다. 휴비스는 맥신 관련 고분자나노복합체와 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경동인베스트는 자회사 경동이 맥신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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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 과열 막겠다"…금융당국, 빚투 자금줄 조일 듯
금융위원회가 2차전지, 인공지능(AI), 초전도체 등 테마주 과열 현상을 집중 단속한다. 공매도 전면 재개는 시장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본시장 관련 간담회를 열고 “테마주는 가격이 급등락하며 투자자가 손실을 보는 게 문제”라며 “하반기 과도한 테마주 쏠림 현상을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개미 투자자에겐 “신용융자 등 빚투를 통해 투자하면 손실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질 수 있다”고 했다.증권사에 대해선 신용융자 현황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테마주 ‘빚투’ 자금줄을 조인다는 취지다. 그는 “증권사 신용융자 공급이 적정한지 볼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증권사들이 건전한 영업활동을 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증권사가 테마주에 대해 신용융자를 중지한 사례도 언급했다.금융당국은 한국거래소,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불공정거래 인지, 심리, 조사, 제재 등 대응 체계 전반에 관한 개선 방안을 3분기에 발표하기로 했다. 불법 리딩방과 지라시 등의 특별 단속에도 나선다.공매도를 전면 재개하겠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재개 시점은 중장기적으로 따져보겠다는 방침이다. 김 부위원장은 “시장 상황을 계속 판단하며 (시점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증시가 급락한 2020년 3월 한시적인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내렸다. 2021년 5월부터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만 공매도를 허용하고 있다.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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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테마주 과열 막겠다…증권사 '빚투' 모니터링"
금융위원회가 2차전지·인공지능(AI)·초전도체 등 테마주 과열 현상에 칼을 빼들었다. 최근 불확실한 정보를 타고 주가가 상·하한가를 오가며 주가를 출렁이는 종목들이 속출해서다. 투자자들이 '빚투(빚내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증권사에 대해서도 신용융자 공급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17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 자본시장분야 정책성과와 하반기 추진과제를 소개하는 간담회를 열고 “연내 과도한 테마주 쏠림 현상을 집중 단속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기업의 성과와 전망에 투자하는 주식 투자에 대해 믿음을 회복하도록 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그는 “(주가가) 올라갈 만한 주식이 오르는 것은 별 문제가 없지만, 테마주는 가격이 급등락을 하면서 투자자가 손실을 얻게 된다는 게 문제”라며 “투자자가 신용융자 등 빚투를 통해 투자한 경우엔 손실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금융위는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테마주 과열 현상에 대응할 전망이다. 연내 기업 공시 관련 제도를 강화하는 게 첫번째다. 김 부위원장은 “일부 기업들은 사업 계획을 과장하는 문제가 있다”며 “각 기업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고, 계획하는 지 등에 대한 공시를 보다 철저히 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받글' 등 지라시 단속에도 나선다. 김 부위원장은 “특별 단속을 벌여 리딩방이나 SNS를 통해 허위 소문을 퍼뜨리는 이들을 적극 단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테마주 '빚투' 자금줄도 조일 전망이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최근 일부 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