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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90% 폭등하더니 순식간에…" 뭉칫돈 넣은 개미들 '비명'

    "690% 폭등하더니 순식간에…" 뭉칫돈 넣은 개미들 '비명'

    코스닥지수가 올해 들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코스닥시장 투자경고·투자위험 종목 지정 수는 1년간 30% 넘게 오른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초전도체주에 이어 하반기도 미국 대선, 바이오 등 다양한 테마주들이 급등하면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날까지 코스닥시장 내 투자경고 및 투자위험 종목 지정 공시 건수는 총 137건으로 집계됐다. 투자경고, 투자위험 종목은 한 종목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했을 때 지정된다.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 신용거래가 중단되고,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되면 1거래일 동안 매매가 중단된다. 코스닥지수가 연초 대비 20.14% 하락했지만 투자경고·위험 지정 건수는 코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했던 지난해(145건)와 비슷한 수준이다. 통상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 투자경고·위험 종목 지정도 많아지는 경향과 반대다. 코스닥시장 투자경고 및 위험종목 지정 건수는 코스닥지수가 상승하던 2020년, 2021년 각각 216건, 165건을 기록했으나 코스닥지수가 약세였던 2022년과 2019년에는 95건, 92건에 불과했다.올해는 초전도체, 미국 대통령 선거, 남북경협, 바이오 등 다양한 테마주들이 등장하면서 약세장에서도 급등 종목이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초전도체 테마주로 꼽히는 신성델타테크는 연초 이후 2개월 만에 3배 넘게 급등해 주당 14만84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테마주 인기가 식자 이달 13일 연초보다 더 낮은 3만8550원까지 내려왔다. 항암면역치료제 기업인 셀리드는 7월19일부터 8월19일까지 691.55% 급등해 투자위험종목에 올랐다. 위험종목 지정 후 10거래일 만에 주가는 56.46% 급락했다. 정치 관

  • 이복현 "트럼프 테마주·비트코인 등 변동성 확대 감시 강화"

    이복현 "트럼프 테마주·비트코인 등 변동성 확대 감시 강화"

    금융감독원이 미국 대선 이후 관련 테마주와 가상자산 변동성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미국 대선·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관련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금감원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 이후 관련 테마주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변동성 확대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하고, 풍문의 생산·유포,   선행매매,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정황을 발견할 경우 무관용으로 엄중 조치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이 원장은 "차기 미국 대통령이 확정되면서 미·중 정책기조 변화로 국내에 큰 영향이 예상된다"며 "관련 영향을 면밀히 재점검하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트럼프 신임 행정부가 들어서면 미국이 관세 부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전기차·태양광 보조금 축소·폐지, ESG 투자 축소 등에 나설 전망이다.그는 "미 FOMC가 정책금리를 인하하였으나 국내 금융상황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며 "그간 누적된 고금리 여파 등으로 취약한 부문에서 돌발적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계감을 갖고 비상상황을 가정한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연말 자금수요, 기업·금융사 신용등급 변화, 퇴직연금 이동 등에 따른 자금시장 내 불안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철저히 관리하라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해리스 등판했는데…왜 iMBC가 뛸까

    해리스 등판했는데…왜 iMBC가 뛸까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떠오르며 국내 증시에서 ‘해리스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내세우는 ‘마리화나 합법화’가 현실화할 것이란 전망에 국내 의료용 대마초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증권가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임신 중지권 보장과 총기 규제 등 여성과 아동 인권 보호를 강조하고 있어 관련 종목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리스 테마주 날았다오성첨단소재는 23일 18.31% 오른 188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22.66% 상승하며 상한가에 근접했다. 디스플레이 장비회사인 이 회사는 2018년부터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을 통해 의료용 마리화나를 개발하고 있다. 인체에 유익한 마리화나 주요 성분인 칸나비디올(CBD)로 의약품을 개발 중이며 국내 최초로 마리화나 치료제 관련 특허도 취득했다.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대통령이 된다면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에 주가가 급등했다. 의료용 대마 재배와 대마 성분 연구에 대한 승인을 받은 우리바이오도 강세다. 이 회사는 지난 19일 상한가를 찍었으며 전날에도 3.07% 올랐다. 이날 주가는 보합으로 마감했으나 사흘 새 8.28% 올랐다.해리스 부통령과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엮이는 기업도 등장했다. iMBC가 대표적이다. iMBC는 19~22일 2거래일 동안 13.72% 뛰었다. 이날도 4.96% 오른 34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가 오른 것은 MBC 기자 출신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해리스 부통령의 인연 때문으로 추정된다. 박 전 장관의 남편 이원조 변호사는 해리스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와 미국 3위 로펌인 DLA파이퍼에서 함께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대선 관련

  • 이번엔 '해리스 트레이드'?…급변하는 美 대선에 '테마주 찾기' 열풍

    이번엔 '해리스 트레이드'?…급변하는 美 대선에 '테마주 찾기' 열풍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새롭게 떠오르면서 트럼프 트레이드가 기승을 부린데 이어 이번엔 해리스 테마주들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마리화나(대마) 합법화 기대감에 국내 의료용 대마초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누렸다. 해리스 부통령과의 친분 등 불분명한 이유로 테마주로 묶이며 주가가 뛰는 종목도 발생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등 미 대선 불확실성이 커지며 관련 테마주 역시 널뛰기를 반복하는 모습이다.해리스 테마주 날았다…마리화나株·iMBC 수혜23일 우리바이오는 장중 전일 대비 5.21% 상승했다. 우리바이오는 의료용 대마 재배, 대마 성분 연구에 대한 승인을 취득한 업체다. 해당 기업은 지난 19일 상한가를 기록한 후 전날에도 3.07% 올랐다. 3일새 8.28% 급등한 셈이다. 우리바이오뿐만 아니라 대마 관련주로 거론되는 오성첨단소재 역시 이날 장중 전일 대비 22.66% 상승하며 상한가에 근접했다. 해당 기업도 앞선 2거래일 동안 주가가 9%가량 뛴 바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새로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떠오르며 마리화나 합법화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해리스 부통령과 미국 민주당은 연방정부 차원의 대마초 합법화를 추진 중이다.불분명한 이유로 테마주로 꼽히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iMBC가 대표적이다. iMBC는 지난 19일~22일 2거래일 동안 13.72% 뛰었다. 이날도 4.96% 오른 3490원에 장을 마감했다. iMBC의 경우 MBC 기자 출신인 박영선 전 장관과 해리스 부통령과의 인연 때문으로 추정된다. 박영선 전 장관의 남편 이원조 변호사는 해리스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와 미국 3위 로펌인 DLA파이퍼에서

  • 다시 뜨는 희토류株…"옥석가리기 필수"

    희토류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희토류의 최대 생산국인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격화하며 국내 기업이 반사적 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19일 희토류 테마주로 분류되는 유니온머티리얼은 주당 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 달 전에 비해 6.06% 높은 가격이다. 삼화전기도 한 달 전보다 10.45% 오른 3965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티플랙스 주가는 0.17% 상승했다.희토류는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차세대 산업에 필수로 쓰인다. 증권가에선 국내에서 희토류 사업을 하는 기업들의 실체를 잘 따져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채굴부터 분리·정련 과정을 거쳐 희토류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아서다. 유니온머티리얼은 미세 세라믹 중 자기성이 있는 ‘페라이트 마그넷’ 사업 부문을 두고 있다. 페라이트 마그넷은 희토류가 아니라 희토류를 일부 대체할 수 있는 소재다. 올 2분기 기준 페라이트 마그넷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9억2850만원에 불과했다.스테인리스강 절삭가공업체인 티플랙스는 몰리브덴 등 희토류 소재를 유통·활용하는 기업이다. 미·중 간 희토류 갈등으로 공급망이 불안해지면 오히려 실적이 악화해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최근 몇 년간 희토류 채굴·유통 사업 비중이 높은 해외 기업만 골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는 도널드 트럼프 1기 이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반에크 레어 어스·스트래티직 메탈 ETF’(REMX)는 지난 3년간 수익률이 약 -18.8%다.일각에선 ‘트럼프 2기’가 출범하면 중국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희토류 관리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은 각종 정책을 통해 자

  • "트럼프가 대통령 되면 대박 난다"…'그때 그 주식' 또 들썩

    "트럼프가 대통령 되면 대박 난다"…'그때 그 주식' 또 들썩

    희토류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희토류를 두고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격화해 국내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가 일각에서 인 까닭에서다. 희토류는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차세대 산업에 필수로 쓰인다. 19일 유니온머티리얼은 주당 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 달 전에 비해 6.06% 높은 가격이다. 삼화전기는 한 달 전보다 10.45% 오른 3965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티플랙스 주가는 0.17% 올랐다.  이들 종목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희토류 테마주로 통한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종목마다 실체를 잘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희토류는 세계 매장량의 30%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이 세계 시장의 약 70%를 공급한다. 희토류를 채굴해 원소별로 분리·가공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 오염이 발생하는 탓에 선진국에선 생산을 하지 않는 경향이 뚜렷해서다.  국내도 사정이 비슷하다. 국내에서 채굴부터 분리·정련을 거쳐 희토류를 생산하는 기업은 사실상 없다. LS에코에너지가 이르면 올해부터 희토류 공급 사업에 나서는 정도다. 이 기업은 베트남 기업으로부터 희토류를 확보해 가공한 희토류 산화물을 유통할 계획이다. 나머지 기업은 대부분 세라믹·금속 관련 제품을 생산한다. 유니온머티리얼은 미세 세라믹 중 자기성이 있는 ‘페라이트 마그네트’ 사업 부문을 두고 있다. 페라이트 마그네트는 희토류가 아니라 희토류를 일부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소재다. 유니온머티리얼의 공시에 따르면 이 부문의 올 2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19억2850만원에 그친다.  스테인리스강 절삭가공업체인 티플

  • "주가 떨어졌으니 사자"…'빚투' 개미들 몰려간 '테마주' 정체

    "주가 떨어졌으니 사자"…'빚투' 개미들 몰려간 '테마주' 정체

    올 상반기 급등한 인공지능(AI), K푸드, K뷰티 테마주들이 가격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신용 매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의 추가 상승 여부를 보려면 2분기 실적 발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공조의 신용잔고율은 지난 1일 4.43%에서 16일 6.06%까지 높아졌다. 신용잔고율은 개인이 신용으로 매수한 주식 중 아직 상환하지 않고 남아있는 비율을 말한다. 이달 들어 이날까지 이 회사 주가가 18.07%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가 하락하는 중에도 '빚투'를 늘렸다는 얘기다. 삼성공조는 올 들어 데이터센터용 냉방공조장치 수요가 부각되면서 AI 수혜주로 떠올랐다. 올 상반기에만 이 회사 주가는 105.37% 급등했다. 그러나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이달 들어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AI 수혜주로 꼽히는 제룡산업도 신용잔고율이 1일 4.86%에서 전날 6.29%까지 뛰었다. 송전·배전용 자재 생산 전문업체인 이 기업도 데이터센터용 전력 수급이 부각되면서 AI 수혜주로 꼽혔다. 올 상반기에만 182.37% 뛰었지만 이달 들어서는 9.95% 빠지며 조정받고 있다. K뷰티·K푸드 테마주 역시 최근 주가가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신용잔고율은 늘어나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달 들어 신용잔고율이 2.43%에서 3.21%로 높아졌고, 삼양식품도 같은 기간 2.76%에서 3.23%까지 뛰었다. 에이피알은 이달 주가가 24.05%, 삼양식품은 8.67% 각각 하락했다.   테마주들의 주가가 주춤한 사이 투자자들이 저가매수 기회로 삼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에이피알을 727억원, 삼양식품은 314

  • 테마주 열풍, 돌아온 '빚투'

    개인투자자의 ‘빚투’ 잔액이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복되는 테마주 순환매 장세에 레버리지를 활용해 베팅하는 금액도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하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융자 잔액은 연중 최대치인 20조1217억원(13일 기준)을 기록했다. 4월 중순 18조9912억원까지 감소한 잔액이 증시 회복과 함께 빠르게 늘어난 것이다. 코스피지수는 두 달 전 2600선이 깨졌다가 최근 2750선을 돌파했다.시장 테마가 형성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종목의 신용융자 잔액이 급증했다. 신용융자 잔액이 반등한 4월 24일 이후 신용융자 잔액 증감률 상위 60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에코프로의 신용융자 잔액이 375억원에서 1937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유전 테마주로 분류된 한국가스공사의 신용융자 잔액이 104억원에서 1084억원으로 증가했다. 화장품주 에이피알 잔액도 108억원에서 681억원으로 늘었다. 전고체배터리 테마주로 분류된 이수스페셜티케미컬(4위)과 신재생에너지 테마주 SK이터닉스(5위), 고대역폭메모리(HBM) 테마주 미코(7위)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증권가에선 레버리지를 활용했다가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기본적으로 레버리지를 활용한 주식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며 “실체가 불분명한 테마주는 주가 변동이 심해 주가가 급락하면 반대매매로 손실이 대폭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상기 기자

  • 테마주 열풍에 돌아온 '빚투'…올해 최대 규모

    테마주 열풍에 돌아온 '빚투'…올해 최대 규모

    개인투자자의 ‘빚투’ 잔액이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테마주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자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2일 기준 신용융자 잔액은 연중 최대치인 19조9900억원을 기록했다. 4월2일 19조5327억원으로 전고점을 찍은 뒤 같은달 24일 18조9912억원까지 감소했다가 다시 반등했다. 증시가 4월 중순 저점을 찍고 최근 2750선을 돌파하며 회복세에 접어들자 빚을 내 주식을 사는 투자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테마주 단기 순환매 장세에 포함된 종목들의 신용융자 잔액도 꾸준히 증가했다. 신용융자 잔액이 반등하기 시작한 4월2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신용융자 잔고 증감률 상위 60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2차전지 테마에 속한 에코프로의 신용융자 잔액이 375억원에서 1937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유전 테마주인 한국가스공사의 신용융자 잔액은 104억원에서 1084억원으로 증가해 2위를 차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같은 기간 70.50% 올랐다. 화장품 테마에 속한 에이피알은 108억원에서 681억원으로 늘었고 주가는 58.21% 올랐다.이 외에도 전고체배터리 테마주인 이수스페셜티케미컬(4위), 신재생에너지 테마주 SK이터닉스(5위), 고대역폭메모리(HBM) 테마주 미코(7위), 원전 테마주 우진엔텍(11위), 막걸리 테마주인 국순당(12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증권가에선 레버리지를 활용한 테마주 투자에 대해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한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레버리지를 활용한 주식 투자에 대해선 신중해야 한다"며 "특히 실체가 분명하지 않은 테마주의 경우 주가 변동

  • 총선 끝나자마자 '주르륵' 흘러내렸다…불나방 개미들 '비명'

    총선 끝나자마자 '주르륵' 흘러내렸다…불나방 개미들 '비명'

    제22대 총선이 막을 내리면서 작년부터 증시를 뜨겁게 달군 정치 테마주들이 후보 당선과 관계없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대주주의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 활동 이력 때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로 묶인 에이텍은 이날 오후 3시8분 현재 17.24% 하락한 1만3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이재명 테마주로 꼽히는 동신건설 주가는 20% 넘게 내리고 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테마주로 불리던 대상홀딩스우와 덕성우도 각각 22.6%, 18.4% 급락하고 있다. 대상홀딩스는 임세령 부회장과 오랜 연인으로 알려진 배우 이정재 씨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저녁 식사를 한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테마주로 묶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테마주도 내리고 있다. 화천기계와 대영포장은 이날 각각 20.3%, 14.3% 하락한 4300원과 1373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천기계는 전직 감사가 조 대표의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대영포장은 사외이사가 조 대표와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점에서 조국 테마주로 불렸다.총선이라는 재료가 소멸하자 그간 기업 가치와 무관하게 후보와 학연 등으로 얽히거나 정책 수혜주로 엮여 폭등한 종목들이 상승 폭을 반납하고 있다. 시장에선 선거철마다 기승을 부리는 정치인 테마주는 대부분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급등락해 투자자들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정치테마주의 주가는 선거 기간에 이상 급등하고서 재료가 소멸하는 선거일을 기점으로는 급락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 초전도체주 'CB 돌려막기'로 주가 띄우기 논란

    초전도체주 'CB 돌려막기'로 주가 띄우기 논란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전환사채(CB) 돌려막기’로 주가를 띄우고 있다. 연예기획사 아센디오와 와이파이 공유기 업체 다보링크 등이 초전도체 기업의 CB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연일 상한가다. 증권가에선 초전도체 열풍에 따라 무분별하게 발행된 CB가 매물 폭탄으로 돌아올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초전도체주로 꼽히는 씨씨에스는 이날 최대주주가 그린비티에스(지분율 7.05%)와 퀀텀포트(6.96%)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는 초전도체 연구자인 권영완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연구교수와 정평영 씨씨에스 대표가 소유한 회사다. 이들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씨씨에스 지분 14%를 확보했다.비상장사인 두 회사는 유상증자 대금을 CB를 찍어 마련했다. 퀀텀포트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아센디오에 45억원어치, 그린비티에스는 코스닥시장 상장사 다보링크에 20억원어치의 CB를 발행하기로 했다. CB는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사채다. 아센디오와 다보링크는 CB 만기나 조기상환 청구 때 상환금액의 절반을 씨씨에스 보통주로 받는다.이 소식이 알려지자 두 회사 주가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초전도체 열풍으로 씨씨에스 주가가 이달 들어 478% 급등한 만큼 CB 인수가 호재가 될 것이란 기대에서다. 두 회사는 앞서 사업 목적에 초전도체 사업을 추가했다. 주가는 사흘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아센디오와 다보링크의 시가총액은 지난 20일 각각 1082억원, 876억원에서 이날 종가 기준 2029억원, 1607억원으로 불어났다. 증권가 관계자는 “초전도체 기업의 CB를 65억원어치 인수한 것만으로 시가총액이 1600억원 이상 불어

  • '최수종 기획사'도 초전도체 눈독?…"주가 하락 부메랑" 경고

    '최수종 기획사'도 초전도체 눈독?…"주가 하락 부메랑" 경고

    초전도체 관련주들 전환사채(CB) 발행이 늘고 있다. 연일 폭등하는 주가 속에서, 와이파이 장비회사나 연예기획사까지 사업목적을 초전도체로 바꿔가며 CB를 찍는 추세다. 기존 관련주는 물론이고, 단숨에 초전도체주로 변신한 CB 발행사들의 상한가 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무분별한 자금조달이 ‘매물 폭탄’과 주가 하락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꼬리에 꼬리 무는 ‘CB 연쇄발행’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초전도체 대표주로 자리 잡은 씨씨에스는 이날 그린비티에스(지분율 7.05%)와 퀀텀포트(6.96%)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 주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씨씨에스는 원래 충북 충주시에 본사를 둔 지역 방송사업자다. 지난해 9월 경영권이 바뀌었고 상온 초전도체 주장 물질 ‘LK-99’ 개발 참여자로 알려진 권영완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연구교수 등이 사내이사에 오르며 초전도체 관련주로 떠올랐다. 씨씨에스의 최대 주주가 된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는 권 교수와 건설 정보기술(IT) 사업자 출신인 정평영 씨씨에스 대표의 비상장 회사들이다. 이들은 CB를 발행해 유상증자 납입대금을 마련했다. 퀀텀포트는 코스피 상장사 아센디오에 45억원 어치 CB를 넘겼고 그린비티스는 코스닥 상장사 다보링크에 20억원의 CB를 발행했다.  비상장사인 광명길도 그린비티에스 CB 5억원어치를 가져갔다. 이들은 “만기나 조기상환 청구 시 상환금액 절반을 씨씨에스 보통주로 받는다”는 특약을 맺기도 했다. CB는 발행사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사채다. 이를 찍어준 회사가 아닌, 씨씨에스의 주식을

  • 저PBR 중소형 보험주 잇따라 상한가

    저PBR 중소형 보험주 잇따라 상한가

    설 연휴가 끝나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보험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주요 보험사의 호실적 발표와 함께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다.흥국화재는 13일 상한가인 5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흥국화재우도 가격제한폭(29.85%)인 7570원까지 치솟았다. 흥국화재가 설 연휴 직전 호실적을 발표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흥국화재의 지난해 매출은 3조3520억원으로 한해 전보다 2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088억원으로 119.8% 증가했다.롯데손해보험도 이날 상한가인 3370원으로 치솟으며 1년 신고가를 새로 썼다. 경영권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롯데손해보험은 이날 주가가 급등한 덕에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섰다.한화손해보험(4.15%), 에이플러스에셋(3.80%), 동양생명(3.29%), 삼성생명(0.24%) 등 다른 보험주도 대체로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PBR이 1배 미만으로 낮게 형성돼 있어 정부의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다만 저PBR주라는 이유만으로 급등한 만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류은혁 기자

  •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주주가치 제고 공시 의무 등 담길 듯

    주식시장이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수혜주 찾기로 분주하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으로 저PBR주의 테마성이 짙어지면서다. 단기간에 저PBR주 관련 상품 거래가 급증하는 등 일각에선 과열 우려와 함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저PBR 업종으로 불리는 KRX보험과 KRX은행 지수는 이달 들어 각각 18.3%, 12.4% 상승했다. 저PBR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도 급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펀드의 지난 2일 거래량은 14만2134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직전인 1773주와 비교했을 때 80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상장사들은 한국거래소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업 가치 개선계획에서 PBR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치 제시를 포함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응 전략을 밝히게 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달 말 발표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PBR이나 ROE 목표치 제시는 상장사별로 알아서 할 일이지만, 장단기 목표 설정을 통해 이행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일본식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금융당국은 PBR 1배 이하 기업을 대상으로 자본 효율성 개선 방안을 제출하라고 요구, 저PBR 종목의 주주환원책을 끌어냈다.다만 이미 저PBR주 전반의 과열 우려가 고개를 드는 상황은 투자자들이 염두에 둬야 한다. 실제로 시장에선 무분별한 저PBR주 찾기로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주주가치 제고 방침과 함께

  • 금감원 '이상 과열' 정치테마주 특별단속

    금융감독원은 정치테마주를 활용한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특별단속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정치테마주는 대부분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 소형주다. 최근 들어선 주가 과열 양상이 뚜렷하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별 근거 없이 정치테마주로 묶인 종목에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과 관계없이 수급이 몰려서다. 주요 정치테마주의 시총은 지난해 10월 4일 3조8118억원에서 지난 23일 4조2286억원으로 10.9% 불어났다. 금감원이 집계하는 정치테마주지수는 작년 10월 초 대비 최고 53.80% 수준까지 올랐다. 금감원은 이상 급등한 정치테마주에 대해 정밀 분석을 벌이고 있다.특정 세력이 선행매매한 뒤 텔레그램, 주식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기업 경영진이 유력 정치인과 친분이 있다’는 식의 풍문을 유포했는지 등을 따져보고 있다. 선한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