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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람코, 회사채 300억원 업계 최저 금리 발행 성공

    코람코, 회사채 300억원 업계 최저 금리 발행 성공

    코람코자산신탁은 30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사채를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만기 3년 물인 이번 회사채의 금리는 동종 업계 최저 수준인 연 3.95%로 확정됐다. 최근 부동산금융업계에서 발행된 회사채 평균 금리(5.5~6.5%) 대비 1.5%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다.이번 자금은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의 유상증자 참여와 PI 투자 확대 등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쓰일 예정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발행을 통해 리츠·펀드·신탁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코람코자산신탁이 최저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도와 안정적인 재무 구조가 있다. 지난 6월 말 연결 기준 코람코자산신탁의 총자산은 6905억원, 자기자본 5419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약 28%에 불과하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신용평가에서는 코람코자산신탁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다. 또 다른 신용평가기관인 NICE신용평가는 8년 연속 동종업계 최고 수준인 'A(Stable)' 등급을 부여하기도 했다.이번 자금조달과 유상증자로 코람코자산운용의 체급도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람코자산운용은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만 약 10조원을 투자하는 국내 최대 디지털 인프라 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코람코자산신탁 정승회 대표이사는 "자금시장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업계 최저 수준의 조달 금리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코람코의 높은 신용도와 성장 잠재력을 시장이 신뢰한 결과"라며 "이번 회사채 발행을 계기로 자회사 경쟁력 강화와 신규 투자 확대를 통해 국내 최대 종

  • 코람코, 서울 도심 속 '가산 데이터센터' 본격 운영 개시

    코람코, 서울 도심 속 '가산 데이터센터' 본격 운영 개시

    코람코자산운용은 26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가산 IDC) 가동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코람코가 2021년 직접 부지를 매입해 개발을 주도한 첫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사업 착수 약 4년 만에 결실을 봤다.가산 IDC는 대지면적 6141㎡, 연면적 4만1214㎡(약 1만2467평) 규모로 지하 3층에서 지상 11층까지 총 14개 층으로 조성됐다. 건물 높이는 84.7m이며 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다. 시설 내에는 총 2446개의 서버랙을 수용할 수 있으며, IT Load는 26㎿(메가와트)에 달한다. 층별 서버랙 수를 차등 배치하고 전력수요를 효율적으로 분산해 고밀도 환경에서도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다.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아 고효율 냉방,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자연냉각 프리쿨링 기술 등 최신 에너지 및 안전 기술을 적용했다. 데이터센터 운영은 LG유플러스가 담당한다.가산 IDC는 한국전력으로부터 총 40㎿의 수전 용량을 확보했으며, 시설 인근 대림변전소와 대방변전소에서 각각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이중화 체계를 갖췄다. 냉각방식도 직접 수랭(Direct Liquid Cooling) 방식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가산 IDC는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신규 대형 데이터 인프라 자산으로 인공지능(AI)·클라우드·빅데이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장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남·판교 IT밸리와 가까운 장점을 살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와 국내 대형 IT기업들의 수요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코람코는 경쟁 운용사들이 완공된 데이터

  • 분당 랜드마크 두산타워 우선협상자에 코람코자산운용

    분당 랜드마크 두산타워 우선협상자에 코람코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이 경기 성남시 정자동 '분당두산타워'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분당두산타워 우선협상자로 코람코자산운용을 결정했다. 매각 자문은 빌딩 인수 과정에서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한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2020년 준공된 분당두산타워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61에 있다. 지하 7층~지상 27층, 2개 동, 연면적 12만8550㎡ 규모의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준공 당시부터 ㈜두산, 두산밥캣, 두산에너빌리티 등 두산그룹 계열사들이 전체 면적을 임차하고 있다. 기본 임대 기간은 5년으로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경우 최대 2031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대료는 332억원이다.앞서 두산그룹은 2021년 유동성 위기에 따른 구조조정 차원에서 이 자산을 코람코자산신탁에 6200억원에 매각했다. 당시 코람코자산신탁은 두산그룹과 손잡고 분당두산타워리츠를 설립해 자금을 모았다. 에쿼티 자금 1600억원 가운데 우선주 1100억원은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과 엠플러스자산운용이 투자했다. 나머지 보통주 500억원 중 300억원은 두산그룹이, 200억원은 한국투자증권이 자금을 댔다.코람코자산신탁은 내년 초 펀드 만기를 앞두고 분당두산타워를 매물로 내놨다. 입찰에는 코람코자산운용을 비롯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한화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자금 조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코람코자산운용을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인수 예정 가격은 약 8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다만 두산그룹의 우선매수권 행사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매각 대상이 두산그룹을 상징하는 건물 중 하나인데다 지속적인

  • 군인공제회, 부동산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에 이지스·코람코운용 선정

    군인공제회, 부동산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에 이지스·코람코운용 선정

    군인공제회가 국내 부동산 개발형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로 이지스자산운용과 코람코자산운용을 선정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이날 이지스자산운용과 코람코자산운용에 위탁운용사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군인공제회가 개발형 블라인드 펀드 투자에 나선 것은 2023년 이후 약 2년 만이다. 두 운용사에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펀드 만기는 8년 이내이며 이후 3년 이내 연장이 가능하다. 투자 조건은 국내 부동산 개발전략으로 60% 이상 투자해야 하며, 자산 인수 후 가치를 높이는 밸류애드 전략도 가능하다. 투자 대상은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소재 오피스, 물류센터, 주거시설 등이다.이번 출자사업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추진됐다. PF 전환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우량 사업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사업 정상화 및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하고, 국내 PF 산업 선진화에 이바지한다는 취지다.군인공제회는 지난 5월 말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해 총 21개 운용사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이후 운용사 안정성, 운용 인력 및 운용 성과 등에 대한 정량평가를 거쳐 7월 중순 6개의 운용사를 최종 후보로 추렸다. 숏리스트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제이알투자운용, 캡스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운용 등이 이름을 올렸다.이후 군인공제회는 이지스자산운용과 코람코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하고, 투자심의를 거쳐 이날 두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부동산 운용업계 관계자는 "군공에서 내년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후속 펀드 설정

  • 코람코, 서울·안산 이어 부산 초대형 데이터센터 개발

    코람코, 서울·안산 이어 부산 초대형 데이터센터 개발

    코람코자산운용은 부산 장림동 일원에 초대형 데이터센터 '코람코 부산 장림 데이터센터'(코람코 장림 IDC) 개발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코람코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설립을 마쳤으며, 세부 설계변경이 마무리되는 내년 중순께 착공할 계획이다.코람코 장림 IDC는 대지면적 총 1만358㎡(약 3133평)에 지하 4층~지상 7층, 연면적 4만6877㎡(약 1만4180평) 규모로 지어지며 한국전력과 40㎿의 수전 용량 계약도 체결했다. 총사업비는 약 5800억원으로 코람코와 LF, GS건설 등이 PFV 주주로 참여한다.코람코자산운용은 자산관리사(AMC)를 맡아 사업을 총괄하고 코람코자산신탁도 자금관리사로 참여한다. 시공과 시설 위탁운영은 GS건설과 LG유플러스가 맡는다. 개발·운영·자산관리 전 과정에 범LG그룹이 참여하는 구조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부산은 국내 해저 광케이블의 90% 이상이 경유하고 전력 자립도도 217%에 달한다. 글로벌 클라우드 공급자(CSP, Cloud Service Provider)들의 선호도가 높고 안정적 수요가 뒷받침된 지역이다. 최근 수도권 IDC 개발 난이도가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데이터센터 지방 이전 수요를 선점할 수 있는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AI 수요 급증과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투자 대상이다. 서울과 수도권은 전력 수급 제한과 지역 민원 등으로 신규 공급이 급격히 제한되고 있다. 반면 부산은 해저 광케이블과 육양국(해저케이블 접속국)이 집적된 국내 최대 통신망 허브 도시로 일본·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들과 네트워크가 직접 연결되는 지리적 강

  • 코람코, 시화산단에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

    코람코, 시화산단에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

    코람코자산운용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DCI Data Centers'(DCI)와 손잡고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인 '코람코시화데이터센터'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코람코시화데이터센터는 연면적 2만6685㎡ 규모의 티어3 급 시설로, 2280대의 서버 랙과 40㎿의 수전 용량을 확보한 거대(Massive Class) 데이터센터로 조성된다.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전용 워크로드에 적합하도록 최고 수준의 SLA(Service Level Agreement), 이중화 설계, 고신뢰 기반 전력망 및 냉각 시스템을 갖춘 맞춤형 설계(Purpose-Built)가 적용될 예정이다. 올해 말 착공해 2028년께 본격적인 시설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DCI는 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의 자회사로 호주와 뉴질랜드 등지에서 다수의 대형 데이터센터를 직접 개발·운영 및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사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PFV투자에 투자하고 데이터센터 시설 디자인과 구축·운영을 담당한다.코람코는 자체 자금과 보유 펀드를 활용해 PFV에 투자했으며 PFV의 운용을 맡아 투자·금융구조 수립, 건축설계·시공관리 등 개발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앞서 코람코는 이번 프로젝트를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를 활용한 구조고도화사업으로 추진해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구조고도화계획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향후 리츠와 펀드 등 간접투자기구가 이 데이터센터를 취득하거나 자유롭게 임대할 수 있게 됐다.데이터센터 개발 대상지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일원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약 1만448㎡ 규모의 부지다. 이곳은 전력 인프라 접근성 및 통신회선 밀집도가 높

  • 코람코, 수서역 부실 PF 사업장 인수해 '프라임 오피스' 개발

    코람코, 수서역 부실 PF 사업장 인수해 '프라임 오피스' 개발

    코람코자산운용이 서울 강남구 수서역세권 내 장기 미착공 사업장을 인수해 프라임 오피스로 개발하는 '수서역세권 오피스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사업지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197 일원에 있는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B1-2BL 구역으로 업무·유통복합단지에 속한다. 지하철 3호선·수인분당선·GTX-A·SRT가 지나는 수서역이 가까운 서울 동남권 교통 요지로 꼽힌다.당초 기존 사업자는 대토보상용지를 개발한 뒤, 오피스텔을 조성해 분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원자재가격 폭등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착공조차 하지 못한 채 사업이 중단됐다.코람코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코람코수서일반사모투자신탁166호펀드'를 설정해 약 1100억원 규모의 장기 미착공 PF 대출채권을 대위변제방식으로 인수했다. 현재 선매입 의향 또는 임차 수요가 있는 추가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향후 기존 사업주로부터 사업권 인수를 마무리하고, 연내 본PF 체결 및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코람코는 기존 '섹션오피스 개발 후 분양' 계획을 사옥형 프라임오피스 개발 계획으로 전환해 사업성을 높일 계획이다. 준공 후 오피스 임대 운용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지 인근에서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잠실 MICE 복합개발 등이 추진됨에 따라 수서역세권 내 오피스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코람코는 예상하고 있다.코람코는 이 사업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조성한 'PF 사업장 정상화지원펀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PF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23년 당시 부실 PF 사업장 정상화를 돕기 위해 캠코가 5000억원을 출

  • [단독] 코람코, 데이터센터에 10조 베팅한다

    [단독] 코람코, 데이터센터에 10조 베팅한다

    코람코자산운용이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 총 10조원을 투자하는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나선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선제적 투자로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갖춘 자산운용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람코자산운용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장기 사업 계획을 내부적으로 확정했다. 지난 3월 각 부문에 흩어져 있던 전문 인력을 한데 모아 만든 데이터센터 전문조직 '데이터센터본부'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부지 발굴에서부터 전략 수립, 설계, 시공·운영 관리, 자산운용에 이르기까지 투자 전 과정에서 내부 전열을 새롭게 정비했다.코람코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해 2028년까지 5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레버리지로 활용해 2032년까지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를 총 10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총 1GW의 정보화 부화(IT-Load) 용량과 1.4GW의 수전 용량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단독 운용하는 국내 유일의 자산운용사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코람코자산운용이 개발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리츠'를 국내 최초로 설립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데이터센터는 디지털 데이터를 저장, 관리하고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운영·관제하는 실물 자산을 뜻한다. 주로 통신사, IT·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등이 직접 운영해왔으나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관리 등이 필요한 산업 분야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글로벌

  • 코람코운용, LG유플러스와 '데이터센터'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

    코람코운용, LG유플러스와 '데이터센터'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

    코람코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의 개발과 운용업무 전반에 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LG유플러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앞서 지난 2월 코람코자산운용과 LG유플러스는 코람코자산운용이 개발 중인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의 위탁운영계약을 맺었다. LG유플러스는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의 시설 및 임차기업 관리 등 업무를 총괄 운영할 예정이다.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은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내 6200㎡ 규모 부지에 연면적 4만1214㎡ 규모로 조성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다. 코람코자산운용은 2021년부터 약 5250억원을 들여 이 자산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ESG 평가기구 ‘GRESB’에서 국내 데이터센터 최초로 100점 만점을 받으며 ‘5 스타’ 등급을 획득할 정도로 친환경 기능 강화에 공을 들인 데이터센터다.코람코자산운용과 LG유플러스는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 위탁운영계약에 이어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데이터센터 사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현재 여러 곳에서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만큼 양사 간 협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람코는 데이터센터시장에서 투자·개발·운용 전 과정에서의 전문성 확보 기반이 마련됐다"며 "데이터센터 전문성과 기술력, 자금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데이터센터 투자시장에서 강한 이니셔티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LG유플러스가 데이터센터 영역에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서며, 맞춤형 인프라 사업에 첫

  • 코람코 "서울 오피스 시장 상승세…물류센터도 회복 가시화"

    코람코 "서울 오피스 시장 상승세…물류센터도 회복 가시화"

    서울 오피스 시장이 마곡, 성수 등 신규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과잉공급 우려가 나왔던 물류센터 시장은 신규 공급 감소로 대형 자산 위주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코람코자산운용은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2분기 상업용 부동산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고 주요 자산별 시장 동향분석 및 전망을 제시했다.코람코는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와 투자자산 재편 등의 요인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자산별 기초 여건 변화에 따라 회복 강도는 뚜렷이 엇갈릴 것으로 분석했다.오피스 시장은 올해 1분기 마곡 내 대형 오피스 선매입 거래가 이뤄지면서 총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약 122% 증가한 6조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규모 공급 확대가 전체 오피스 공실률 증가로 이어져 서울 업무지구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2.3%포인트 증가한 7.2%를 기록했다. 실질 임대료 상승률도 0%를 기록해 임대료 상승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요 오피스 개발프로젝트의 착공이 지연됨에 따라 2027년까지 신규 오피스 공급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에 판교, 마곡, 성수 등 신흥 업무지구 오피스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물류센터 시장의 거래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연면적 약 10만㎡ 규모 이상의 수도권 내 신축 대형 자산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했으며, 총 9건의 거래 사례 가운데 8건은 복합 및 상온 물류센터인 것으로 조사됐다.1분기 신규 물류센터 공급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약 13만2000㎡에 불과했다. 신규

  • 코람코, 캠코 PF 정상화 펀드로 '성수동 오피스' 개발 착수

    코람코, 캠코 PF 정상화 펀드로 '성수동 오피스' 개발 착수

    코람코자산운용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던 '성수동2가 오피스개발 사업'을 인수해 사업 정상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이 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69 일대에 연면적 약 2만9400㎡, 지하 6층~지상 10층 규모의 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코람코는 이번 개발을 위해 '코람코성수일반사모투자유한회사 제158호' 펀드를 만들고 토지매입에서 프로젝트 기획, 시공관리, 자산운용 전반을 총괄하는 사업시행자 역할을 한다.사업지인 성수동2가(연무장길) 일대는 크래프톤, 무신사, 젠틀몬스터, MGRV 등 콘텐츠·패션·IT 기반 기업들이 업무공간 활용을 위해 경쟁적으로 자산을 매입하고 있는 신흥 업무권역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GTX-C 노선, 동북선 등이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당초 이 현장은 태영건설이 성수티에스PFV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던 곳이다. 태영건설이 최대주주로 사업비를 출자하고 토지 확보와 시공 등을 담당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착공 전 브리지론 단계에서 금리 급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버티지 못한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선언하면서 사업이 중단됐다.코람코는 선순위 대주단의 채권을 인수해 사업권을 확보했고, 일부 미확보 토지는 공매를 통해 유입하는 방식으로 부지 전체를 확보하는 데도 성공했다. 특히 공매로 확보한 토지의 경우 유찰을 거듭한 끝에 최초 감정가 1804억원의 약 60% 수준인 1065억 원에 부지를 낙찰받았다. 토지 매입 비용을 아낀 만큼 사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KCC건설을 책임준공 시공사

  • 현대차증권, 여의도 본사 사옥 직접 매입 대신 '셰어딜' 방식 재투자

    현대차증권, 여의도 본사 사옥 직접 매입 대신 '셰어딜' 방식 재투자

    서울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에 대해 우선매수권을 행사한 현대차증권이 직접 건물을 매입하는 대신, '셰어딜' 형태의 재투자를 추진한다. 셰어딜이란 빌딩을 소유한 부동산펀드는 그대로 둔채 펀드의 수익증권(지분)을 일부를 매입하는 형태의 거래를 뜻한다. 현대차증권빌딩은 코람코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가 소유하고 있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여의도 본사 사옥(현대차증권빌딩)을 직접 매입하지 않고, 새로운 투자자들과 함께 기존 펀드에 다시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기존 펀드에 투자한 원금과 매각 차익 중 일부를 기존 펀드에 재투자해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앞서 코람코자산운용은 2020년 10월 현대차증권빌딩을 인수해 부동산펀드에 편입했다. 올해 10월인 펀드 만기를 약 1년 앞두고 해당 빌딩을 매물로 내놔 지난 2월 매수 희망자들로부터 입찰을 받았다. 여기서 3.3㎡당 2900만원, 총 3547억원으로 최고가를 써낸 BNK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BNK자산운용은 이 빌딩을 인수해 인접한 BNK금융타워와 함께 복합 개발하는 방안을 구상했다.하지만 주요 임차인인 현대차증권은 BNK자산운용이 제안한 가격에 맞춰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증권은 코람코자산운용이 해당 빌딩을 인수할 당시 금융 주간사 역할을 하면서 우선매수권을 확보했고, 투자자로도 참여해 약 152억원의 수익증권도 보유하고 있다.이에 따라 현대차증권빌딩을 담은 코람코자산운용의 펀드 만기도 연장될 예정이다. 현대차증권이 지분을 늘리면서 기존의 다른 투자자는 수익금을 회수해 엑시트할 기회가 주어졌다. 코람코자산운

  • 코람코자산신탁, 작년 영업익 582억원…'흑자 전환' 성공

    코람코자산신탁, 작년 영업익 582억원…'흑자 전환' 성공

    코람코자산신탁이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리츠 부문 성과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58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23년 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1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지난해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67.7% 증가한 2116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432억원을 달성했다.코람코자산신탁은 리츠와 부동산신탁에 주력하고 있고, 자회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에 집중하고 있다. 특성과 구조가 서로 다른 사업 부문을 보유한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낸 덕분에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부동산신탁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리츠 부문이 지난해 실적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리츠 부문에서 국내 최대 규모 상업용부동산 거래로 기록된 서울 서초동 '더에셋강남'과 삼성동 '골든타워' 매각에 연이어 성공했다.아울러 미국계 운용사 블랙스톤으로부터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랜드마크 빌딩인 '아크플레이스'를 매입하는 등 굵직한 거래를 성사시켰다.코람코자산운용도 서울 광화문 '더익스체인지서울'과 여의도 'NH농협캐피탈빌딩'을 매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 스타우드 캐피털그룹(Starwood Capital Group)과 조인트벤처(JV) 설립을 통해 약 400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 약정을 체결한 것도 주요 성과다.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해 신탁 부문의 부실자산비율을 기존 57%에서 37%대로 낮추며 14개 신탁사 중 가장 큰 폭으로 부실자산비율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정승희 코람코자산신탁 리츠 및

  • 작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 22조원…"바닥 찍고 회복기"

    작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 22조원…"바닥 찍고 회복기"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전체 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27% 성장한 22조4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침체했던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이 바닥을 찍고 회복기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코람코자산운용은 13일 발간한 '2025년 1분기 상업용 부동산시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거래 규모 증가는 반갑지만, 비상계엄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본 시장의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과거보다 더욱 신중히 투자처를 선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코람코는 △오피스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호텔 등 섹터별로 부동산 투자시장을 분석했다.코람코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마곡업무지구에 신규 오피스가 대거 공급된 영향으로 전년 대비 2%포인트 상승한 4.9%를 기록했다.다만 마곡지구는 서울 내 핵심 업무지구에 비해 저렴한 임차 비용으로 경비 절감이 필요한 기업들에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광화문 일대를 포함한 중심업무지구(CBD)에서는 2029년 이후 기존 오피스 면적의 35%에 달하는 약 99만 평 규모의 신규 오피스가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착공 지연 등으로 인해 실제 준공 시기는 수년 더 미뤄질 것으로 코람코는 전망했다.물류센터 시장의 신규 공급은 올해 들어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는 줄어든 상황이다. 향후 기업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갖춘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호텔시장은 관광산업 회복으로 운영 수익이 개선되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해 국내 호텔 투자 시장의 질적

  • [단독] '4000억 거론' 센터포인트 광화문 자문사 선정 완료…매각 작업 본격화

    [단독] '4000억 거론' 센터포인트 광화문 자문사 선정 완료…매각 작업 본격화

    코람코자산신탁이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뒤편에 있는 '센터포인트 광화문'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돌입한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센터포인트 광화문 매각 자문사로 딜로이트안진·알스퀘어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달 20일 주요 자문사들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하고, 참여 의사를 밝힌 9개 자문사 가운데 딜로이트안진·알스퀘어 컨소시엄을 최종 결정한 것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들 업체와 함께 상반기 중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2013년 준공한 센터포인트 광화문 빌딩은 지하 7층~지상 20층, 연면적 3만9946㎡의 프라임급 오피스다. 3.3㎡당 가격은 3300만~3500만원으로 총 약 4000억원대 가치로 평가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김앤장 법률사무소, 현대해상, 생명보험협회 등 우량 임차인을 보유하고 있다.코람코자산신탁은 2016년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3207억원에 센터포인트 광화문을 인수해 8년여간 운용 중이다. '코크렙 제36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크렙 제36호 리츠)'를 통해 보유하고 있고, 행정공제회(56.02%), KT&G(21.01%) 등이 주주로 등재돼 있다.코람코는 연초부터 센터포인트 광화문을 비롯해 서울 핵심 자산 거래 3건을 진행 중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의 자회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은 최근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BNK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2020년 이 빌딩을 2660억원에 매입했는데,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300억원 이상의 매각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신규 투자에도 적극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