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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람코, 여의도 NH캐피탈빌딩 딜클로징…오케스트로 사옥 활용

    코람코, 여의도 NH캐피탈빌딩 딜클로징…오케스트로 사옥 활용

    코람코자산운용이 케이리츠투자운용에 여의도 NH농협캐피탈빌딩 매매대금 납입을 완료하고 빌딩소유권을 이전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4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7개월여 만에 이뤄진 딜 클로징(거래 종결)이다.매매대금은 약 1400억원으로 연면적 기준 3.3㎡당 2240만원선이다. 인근 미래에셋증권 여의도사옥이 지난 6월 우리자산운용에 평당 3100만원대로 매각된 사례에 비춰볼 때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NH농협캐피탈빌딩은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27-8에 위치한 지하 6층~지상 11층, 연면적 2만700㎡(약 6300평) 규모의 중형 오피스빌딩이다. 1995년에 준공된 뒤 2011년 리모델링을 거쳤다. 지하철 9호선 샛강역과 인접해 있다. 최근 확정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돼 향후 800% 용적률을 적용받아 지금보다 약 250% 수준의 증축도 가능하다.코람코는 이번 거래를 위해 클라우드 전문기업 오케스트로를 전략적 투자자(SI)로 유치했다. 오케스트로는 이 빌딩을 통합 사옥으로 활용하기 위해 스틱얼터너티브펀드를 통해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했다. NH농협캐피탈의 임차가 종료되는 시점에 인근에 흩어져 있던 사무공간을 이곳으로 통합해 업무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코람코는 중심업무지역(CBD)에서 케이스퀘어 시티를 매각했고 국민연금이 3년여 만에 재개한 실물 부동산투자 건인 더익스체인지 서울 인수를 완료했다. 강남업무지역(GBD)에서는 올해 오피스 최대 거래로 평가되는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을 1조1000억원에 매각했다. 아크플레이스는 블랙스톤에서 매입했다. 마곡업무지구에서도 프라임오피스 케이스퀘어 마곡을 준공시켰다.김태원 코람코자산운용

  • 코람코운용, 물류 블라인드 펀드에 스타우드 자금 4000억 유치

    코람코운용, 물류 블라인드 펀드에 스타우드 자금 4000억 유치

    코람코자산운용이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인 스타우드캐피털그룹으로부터 4000억원의 자금을 위탁받아 ‘코람코SC물류부동산제161호자투자유한회사(코람코SC펀드)’를 설정했다고 12일 밝혔다.코람코SC펀드는 SMA(개별관리계정) 방식으로 운용되는 4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다. 스타우드가 국내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이자 첫 블라인드 펀드 투자다. 코람코운용의 모회사 코람코자산신탁도 200억원을 펀드에 출자한다. SMA 방식은 투자자의 투자목적 달성을 위해 개별 관리하는 맞춤형 포트폴리오 펀드다. 투자자가 운용사에 자금을 위탁하면 운용사는 투자목적에 부합하는 투자대상을 발굴해 매입, 운용, 매각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코람코는 수익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물류센터에 투자할 계획이다. 서울과 수도권 내 입지가 우수한 물류센터에 우선 투자할 방침이다. 준공 직후나 준공이 임박한 물류센터가 대상이다. 또 실물 자산 매입 외에도 준공 후 임대차 안정화 기간 동안 리파이낸싱 후순위 담보대출 등도 함께 검토한다. 내부적으로 최소 두자릿수 이상의 수익을 거둔다는 목표도 세웠다. 투자방식은 실물 매입과 대출 투자 등을 혼합해 포트폴리오 효과와 함께 리스크를 분산시킬 예정이다. 스타우드는 약 160조원을 운용하는 미국계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통해 안성 네파물류센터 매입을 시작으로 최근 GRE파트너스와 함께 왕십리 엔터식스 한양대점을 대형 오피스로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그간 국내 실물 부동산을 직접 선택해 프로젝트 방식으로 투자해왔던 것과 달리 이번 펀드는 ‘실물 물류

  •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주주제안 답신 “유상증자 한번에 처리 합리적”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주주제안 답신 “유상증자 한번에 처리 합리적”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유상증자를 한 번에 추진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담은 주주서한을 공개했다.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일반 주주와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주주서한을 게시, 발송했다고 8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운용 등 주요 주주들이 제기한 주주제안의 답신 성격이다.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소규모 유상증자를 두 차례 실시하는 방안보다 한 번에 마무리하는 방안이 주주 이익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자금 필요 시점에 맞춰 각각 증자를 하기보다 한꺼번에 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다.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 두 곳의 대출금을 줄이기 위한 투입금액 65억원과 마스턴투자운용에서 빌린 환헤지 정산금 45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 물류센터는 감정가격이 하락하면서 LTV(담보인정비율)가 높아져 해외 대주가 대출금의 일부 상환을 요청했다. 또 환헤지 정산금은 추후 투자 원금 회수 때 함께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게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설명이다.마스턴투자운용 조용민 리츠부문 부대표는 “유상증자를 통해 리츠를 밸류업하고 빠르게 배당을 정상화하는 것이 주주 이익을 최우선하는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며 “주주들께 유상증자의 배경과 경과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해 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코람코운용은 지난달 31일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이사회에 현 이사 해임안과 신규 이사 선임안을 오는 12월 열릴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 요구하는 주주제안서를 송부했다. 코람코 연합은 주주제안에서 마스턴프리미어리

  • [단독]코람코 연합,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이사진 교체’ 추진

    [단독]코람코 연합,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이사진 교체’ 추진

    부동산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코람코자산운용이 주주들과 뭉쳐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이사회를 교체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주가는 공모가보다 60% 이상 떨어져있는데다 이사회가 주주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사회 물갈이하라” 뿔난 투자자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운용은 지난달 31일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이사회에 현 이사 해임안과 신규 이사 선임안을 오는 12월 열릴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 요구하는 주주제안서를 송부했다. 정범식 대표이사, 박영희·김연희 기타비상무이사 등 기존 이사회 멤버 3명을 해임하고 성담, 화인파트너스 소속 인력 5인을 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사회가 안건 상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법원에 임시 주총 소집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운용사가 상장 리츠를 상대로 이사 해임 등을 포함한 적극적 행동주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람코는 리츠 행동주의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해 11월 앵커리츠가 보유한 상장 리츠 4곳의 보유목적을 경영참여로 상향했다. 이어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은 지난 5월 마스턴프리미어리츠를 포함해 11개 국내 상장리츠에 주주서한을 보냈다. 이지스자산운용도 지난 4월 주주서한을 발송하기도 했다.이번 코람코의 주주제안엔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최대주주인 패밀리오피스 성담(지분율 7.52%)과 담배인삼공제회(3.76%), 화인파트너스(3.01%), 농심캐피탈(2.26%)이 동참했다.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 때 주주로 입성한 리츠 초기 투자자들이다. 이들의 합산 지분율은 총 22.57%로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인 마스턴투자운용의 지분율 6.02%에 크게 웃

  • 코람코신탁, 키맨들 子운용사 보낸다…부동산 펀드 강화 ‘총력’

    코람코신탁, 키맨들 子운용사 보낸다…부동산 펀드 강화 ‘총력’

    부동산 대체투자 강자 코람코자산신탁이 자회사인 코람코자산운용으로 주요 운용역들을 속속 내려보내고 있다. 외국계 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부동산 펀드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리츠사업2부문장(부사장)은 이달 중순께 코람코자산운용으로 이동한다. 장성권 리츠2부문2본부 본부장 등 리츠2부문 내 일부 인력들도 윤 부사장과 함께 코람코운용으로 자리를 옮긴다. 코람코신탁은 리츠부문과 신탁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코람코운용은 코람코신탁의 100% 자회사다.이번에 코람코운용으로 이동하는 인력들은 올 한 해 코람코신탁의 주요 딜을 주도했던 리츠2부문 소속 운용역들이다. 리츠2부문은 강남역 더 에셋(옛 삼성물산 서초사옥)을 삼성SRA자산운용에 매각하는 성과를 냈다. 더 에셋 거래는 매각가가 1조1042억원에 달해 올해 최대 규모 오피스 거래 딜로 꼽힌다. 또 골든타워를 매각해 국내 최장수 리츠로 꼽히는 ‘코크렙NPS 1호 리츠(NPS 1호)’를 모두 회수하는 굵직한 성과도 리츠2부문에서 도맡았다.키맨들이 코람코운용으로 이동하는 것은 코람코운용의 부동산 펀드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코람코는 리츠부문에서 주요 성과를 내온 회사다. 규모 면에서 코람코 리츠는 지난해 말 기준 16조3500억원으로 부동산 펀드(13조3500억원)보다 앞서 있다.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앵커리츠, 행정공제회 오피스 우선주 제1호 리츠 등 기관투자가와 네트워크도 단단하게 유지되고 있다.코람코는 리츠에 이어 부동산 펀드를 키워 외국계 투자자들을 끌어모으려 하고 있다. 외국계 투자자들은 국내에서 신규 자금을 속속 집행하고 있다.

  • [단독]국민연금, 6000억 부동산 대출 위탁사에 코람코·하나대체 낙점

    [단독]국민연금, 6000억 부동산 대출 위탁사에 코람코·하나대체 낙점

    국민연금공단이 6000억원 규모 부동산 대출 출자 위탁운용사로 코람코자산운용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 2곳을 낙점했다. 국민연금이 부동산 위탁운용사 출자 사업에 나선 것은 5년여 만이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국내 부동산 대출 위탁운용사 후보 3곳을 대상으로 정성평가(PT)를 실시해 코람코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 2곳을 선정했다. 함께 숏리스트에 올랐던 교보AIM자산운용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번 부동산 대출 출자 사업은 6곳간 경합으로 이뤄졌다. 앞서 출자 사업에 지원했던 삼성SRA자산운용, 메테우스자산운용, LB자산운용은 정량평가 단계에서 탈락했다.국민연금의 대출 펀드 위탁운용사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해야 한다․ 담보인정비율(LTV)은 70% 이상으로 설정됐으며 주거용 부동산엔 투자할 수 없다. 목표 수익률은 연 6.1%이다.국민연금은 대출 펀드에 우선주와 중순위 대출을 할 수 있도록 열어뒀다. 선순위 대출 금리가 5% 초반까지 내려와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려면 선순위 대출만으로 목표수익률 달성이 어렵기 때문이다. 우선주 LTV는 85%까지로 설정됐다. 중순위 대출이나 우선주는 전체 30% 이내에서만 투자 가능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경우 선순위 대출만 할 수 있다. 인허가를 완료한 PF를 대상으로 하며 브릿지론엔 출자할 수 없다.국민연금이 국내 부동산 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에 나선 건 2019년 이후 처음이다. 곧이어 국민연금은 7500억원 규모의 부동산 코어 플랫폼 펀드 출자를 시작할 계획이다. 에쿼티 투자 펀드로 기존 대출형 펀드보다 운용사들의 관심이 클 전망이다. 코어 플랫폼 펀드는 단

  • 코람코, 국내 운용사 첫 전주行…국민연금과 ‘끈끈한 인연’

    코람코, 국내 운용사 첫 전주行…국민연금과 ‘끈끈한 인연’

    코람코자산운용이 국내 부동산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전북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연다. 부동산 규모를 늘리고 있는 국민연금공단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1285-1 건물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건물이다.코람코의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는 국내 운용사 가운데 처음이다. 앞서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인 하인즈와 티시먼 스파이어,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 등이 전주에 연락사무소 개소를 알렸다. 이외에도 프랭클린템플턴, BNY멜론 자산운용그룹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연락사무소를 두고 있다. 수탁은행 중에선 BNY멜론 수탁은행과 스테이트스트리트(SSBT)가 지난 2019년 9월 사무소를 설치했다.코람코는 국민연금과 오랜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국내 최장수 리츠로 꼽히는 ‘코크렙NPS 1호 리츠(NPS 1호)’가 대표적이다. 국민연금은 2006년 코어(Core) 전략 리츠인 코람코자산신탁의 NPS 1호에 7870억원을 출자했다. 이 리츠는 설립 후 18년간 연 5~8%의 수익을 국민연금에 꾸준히 배당해 왔다. 국민연금은 출자금의 두 배가 넘는 총 1조6800억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NPS 1호 리츠는 △송파구 올림픽로 시그마타워 △중구 후암로 서울시티타워 △강남구 테헤란로 그레이스타워 △강남구 삼성로 골든타워 등 4개 빌딩을 차례대로 편입, 매각해나가며 수익을 거뒀다. 마지막 자산은 골든타워로 코람코 본사로 쓰이는 빌딩이다. 싱가포르계 캐피탈랜드자산운용에 약 4400억원 규모로 매각됐다. 최근 들어서도 국민연금 자금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

  • 국민연금, 부동산 집행 ‘속도’…6000억 대출 숏리스트에 3곳 통보

    국민연금, 부동산 집행 ‘속도’…6000억 대출 숏리스트에 3곳 통보

    국민연금공단이 6000억원 규모 부동산 대출 출자 사업에 5년만에 나선다. 국민연금이 부동산 투자에 다시 시동을 걸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가 고개를 들고 있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국내 부동산 대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평가를 실시하고 지난 8일 코람코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 등 3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이달 말쯤 정성평가(PT)를 거쳐 최종 1~2곳을 뽑을 계획이다. 출자 사업에 지원했던 삼성SRA자산운용, 메테우스자산운용, LB자산운용은 고배를 마셨다. 국민연금의 대출 펀드 위탁운용사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해야 한다․ 담보인정비율(LTV)은 70% 이상으로 설정됐으며 주거용 부동산엔 투자할 수 없다. 목표 수익률은 연 6.1%이다.국민연금은 대출 펀드에 우선주와 중순위 대출을 할 수 있도록 열어뒀다. 선순위 대출 금리가 5% 초반까지 내려와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려면 선순위 대출만으로 목표수익률 달성이 어렵기 때문이다. 우선주 LTV는 85%까지로 설정됐다. 중순위 대출이나 우선주는 전체 30% 이내에서만 투자 가능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경우 선순위 대출만 할 수 있다. 인허가를 완료한 PF를 대상으로 하며 브릿지론엔 출자할 수 없다.국민연금이 국내 부동산 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에 나선 건 2019년 이후 처음이다. 국민연금은 대출형 펀드 위탁사 선정을 마무리한 뒤 7500억원 규모의 부동산 코어 플랫폼 펀드 출자를 시작할 계획이다. 에쿼티 투자 펀드라 기존 대출형 펀드보다 운용사들의 관심이 클 전망이다. 코어 플랫폼 펀드는 단순 오피스, 호텔 뿐만 아니라 뉴 이코노

  • 코람코,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 매각…매각가 3000억 추산

    코람코,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 매각…매각가 3000억 추산

    코람코자산신탁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이 여의도업무권역(YBD)에 위치한 현대차증권빌딩을 매물로 내놨다. 매각 가격은 3000억원선에서 거론되고 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최근 주요 부동산 매각 자문사들에 현대차증권빌딩 매각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매각 예상 가격은 약 3000억~3500억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대차증권빌딩은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의 오피스 건물이다. 연면적 기준 4만439.67㎡(1만2233평) 규모다. 현대차증권 등이 입주해 있다. 코람코가 KB자산운용으로부터 2020년 약 2666억원에 매입한 건물이다. 코람코는 매입 4년여 만에 매각에 나선 셈이다.현대차증권빌딩을 보유한 코람코 펀드의 만기는 내년 10월이다. 펀드 만기가 약 1년가량 남았지만 일찌감치 매물로 내놓은 것은 현 시점이 매각 적기로 봤기 때문이다. 금리가 인하되기 시작하는 시점에 매물로 내놔 내년 초에 거래를 일찌감치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이다. 여의도권역의 매물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란 점도 매각 시점을 당긴 요인으로 꼽힌다. 중심업무권역(CBD)으로 매물이 몰려 있는 상태다. 서울파이낸스센터(SFC)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했고 크레센도빌딩, KDB생명타워, 크리스탈스퀘어 등도 매물로 나와 있다.여의도권역은 3.3㎡당 2500만~3000만원 안팎에서 거래 중이다. 재건축 자산인 미래에셋증권빌딩이 우리자산운용에 매각할 때 3.3㎡당 3100만원선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람코자산운용이 매입하는 여의도권역의 NH농협캐피탈빌딩은 3.3㎡당 2300만원선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코람코자산신탁과 자회사 코람코운용은 활발하게 상업용 부동산 매입, 매각을 추진하

  • 코람코운용, GBD 코레이트타워 4400억에 품는다

    코람코운용, GBD 코레이트타워 4400억에 품는다

    코람코자산운용이 강남업무권역(GBD) 테헤란로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코레이트타워를 품는다. 인수가격은 4400억원에 달한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과 매각 주관사 세빌스코리아는 코레이트타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람코자산운용을 선정해 통보했다. 코람코운용은 입찰에 참여한 빗썸, 이지스자산운용, JB자산운용을 제치고 우선협상권을 따냈다. 코람코운용이 3.3㎡당 약 4200만원을 제시해 총 인수 가격은 4400억~4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001년 준공된 코레이트타워는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 3만4983㎡(1만582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인근 자산으로, 테헤란로 대로변에 자리 잡고 있어 입지가 좋은 편이다.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020년 3600억원에 이 빌딩을 현대해상으로부터 인수했다. 3.3㎡당 3400만원 수준으로 당시 최고가 거래였다. 이 건물은 한국토지신탁, 동부건설, 코레이트자산운용 등이 임차하고 있다. 인수 이후 한국토지신탁 관계사들이 입주해 통합 사옥으로 쓰여왔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창립 20주년 코람코, “글로벌 탑티어 부동산금융사 도약”

    창립 20주년 코람코, “글로벌 탑티어 부동산금융사 도약”

    "코람코는 국내 최초의 부동산금융회사를 넘어 세계일류의 부동산금융회사로 도약하겠습니다"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코람코자산운용 회장은 17일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비전을 발표했다. 윤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코람코는 국내 부동산금융업의 선구자로서 전 임직원의 노력에 힘입어 리츠, 자산운용, 신탁 등 전 부문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다”고 치하하며 “고객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임직원은 물론 투자자를 포함한 모든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성장하자”고 말했다. 이어 정준호 대표이사는 “코람코는 과거 금융선진국의 리츠제도를 국내로 처음 들여온 대한민국 최초의 부동산금융회사”라며 “10년 후 코람코는 리츠시장에서 초격차 1위를 유지하면서 부동산펀드를 통해 글로벌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해외 투자거점을 확보하여 ‘글로벌 탑티어(Top Tier) 부동산금융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코람코는 2001년 재경부장관을 지낸 이규성 전 회장의 주도로 설립된 부동산금융회사다. IMF 당시 구조조정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던 금융권 사이의 가교역할을 해왔다. 지난 2019년 미래 생활문화기업 LF를 대주주로 맞아 부동산운용업계 최고 수준인 4300억 원의 자기자본을 확충했다. 국내 민간 리츠시장에서 약 2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년간 이 부문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코람코자산운용, 美 학생주거시설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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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람코자산운용, 美 학생주거시설 투자

    코람코자산운용이 미국 주요 대학가 소재 대학 기숙사 건물에 투자하는 해외 부동산펀드를 설정했다. 기숙사 건물은 코로나19에도 큰 타격이 없어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 자산으로 꼽히고 있다.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 US Core-Strategy 전문투자형부동산투자신탁 제1-1, 1-2호(이하 ’코람코 US코어펀드’) 등 2건의 해외 부동산펀드 설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람코 US코어펀드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대학교(Syracuse University)와 텍사스주에 위치한 텍사스주립대학교(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인근 대학주거시설(Student Housing)에 투자하는 1200억 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다. 설정 후 8년간 운용되며 연평균 7% 중반대 배당과 매각차익을 포함해 8% 중반대의 최종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먼저 미국 현지 운용사와 함께 해당자산이 담길 리츠를 설립한 뒤, 코람코 US코어펀드는 설립된 리츠 지분을 소유하는 구조다. 리츠의 운용은 미국 현지 운용사에 위탁하되 책임 있는 운용을 위해 현지 운용사도 리츠 지분 일부에 투자해 두 회사가 리츠 지분 전량을 소유하게 된다.    리츠를 운용할 현지운용사 ‘블루 비스타 캐피탈 매니지먼트(Blue Vista Capital Management)’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권을 기반의 부동산 전문 투자운용사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이후 기숙사(Student Housing),  미들마켓 지분(Middle Market Equity), 부동산 대출(Real Estate Credit) 등 3개 사업부문에 걸쳐 누적 105억 달러 (약 12.5조 원)규모의 부동산 투자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투자금액 중 대학주거시설 투자비중이 약&n

  • 코람코, 분기배당형 리츠 블라인드펀드 선보인다

    코람코, 분기배당형 리츠 블라인드펀드 선보인다

    ≪이 기사는 09월29일(08: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업계 최초로 개인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분기배당형 블라인드펀드를 선보인다. 최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SK리츠처럼 분기배당을 진행해 부동산 간접투자로 유동성을 끌어오겠다는 의도다.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리츠앤인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29호(리츠앤인컴펀드4호)’를 설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리츠앤인컴펀드4호는 상장예정 리츠와 상장 부동산·인프라 펀드 등에 분산 투자하는 13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다. 안정적인 리츠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코람코는 일부 자금을 상장 준비단계의 일반 공모주에도 투자해 수익률을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운용기간은 36개월이며 목표수익률은 IRR(내부수익률) 기준 8%다. 반기별 연 2회 수익을 배당하는 부동산펀드는 있지만 매분기 배당을 예고한 상장리츠 블라인드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코스피에 상장한 SK리츠도 분기배당을 앞세워 흥행에 성공했다. 일반적인 부동산 블라인드펀드가 기관들을 대상으로 투자금을 모집하는 것과 달리 리츠앤인컴펀드는 증권사 WM창구를 통해 개인에게도 참여를 개방했다. 이 펀드를 담당하는 이병윤 코람코자산운용 운용역은 “최근 과열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부동산 실물투자를 간접투자로 유도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에 앞서 설정된 코람코 리츠앤인컴펀드 1호~3호의 연환산 수익률은 최고 17.31%이고 평균 10% 이

  • 코람코, 가산디지털단지서 ‘거대’ 데이터센터 개발 나선다

    코람코, 가산디지털단지서 ‘거대’ 데이터센터 개발 나선다

    ≪이 기사는 06월23일(10: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자산운용이 KT와 손잡고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내에서 ‘거대(Massive)’규모 데이터센터(IDC) 개발을 추진한다. 코람코가 데이터센터를 직접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코람코자산운용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8일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를 설립하고, 현재 부지확보 막바지 절차와 개발관련 인허가를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 중 전면 가동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코람코가 개발하는 데이터센터는 가산디지털단지 내 6200㎡ 규모의 부지에 연면적 4만3200㎡(약 1만3000평) 규모로 지어진다. ‘Massive’급 데이터센터다. Massive(거대)급이란 설치되는 서버랙 수에 따른 데이터센터 등급구분으로 초소형(Mini)에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까지의 7단계 규모 등급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를 뜻한다.데이터센터의 설계·구축·운영은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KT에 위탁한다. KT는 지난 1999년부터 데이터센터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 전국 14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설계와 운영노하우 등 전문성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데이터센터 개발·운용을 맡은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는 개발기간을 포함하여 총 5년간 운용될 예정이다. 주요 출자자로는 LF와 코람코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이 이름을 올렸다. 2018년 LF의 자회사로 편입된 코람코는 지난해에도 경기도 안양시 소재 의류창고를 상온·저온 물류센터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로 LF와 합을 맞춘 바 있다. 코람코는 앞으로도 대주주

  • 코람코운용, 상장리츠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 잇따라 설정

    코람코운용, 상장리츠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 잇따라 설정

    코람코자산운용이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의 자금으로 상장 예정 리츠에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 2호를 조성했다.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블라인드펀드도 올 들어 2번째 신규 설정하고 있다.14일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공모상장예정리츠 전문투자 2호(리츠블라인드2호)’와 ‘코람코리츠앤인컴 전문투자 1호, 2호(리츠앤인컴펀드)’ 등 3건의 블라인드펀드를 신규 설정했다고 밝혔다.리츠블라인드2호는 코람코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에서 설정한 세 번째 블라인드펀드다. 행정공제회에서 단독으로 1500억원을 출자했다. 총 약정액의 70% 이상을 상장 예정 리츠에 선투자하고 나머지는 상장리츠와 리츠 공모주에 투자한다. 운용기간은 7년이며 IRR(내부 수익률) 기준 6%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설정됐다.리츠앤인컴펀드는 대신증권 WM창구를 통해 모집된 개인투자자와 일반 기업투자자의 블라인드자금을 국내 채권과 기업어음(CP), 상장리츠 등에 나누어 투자한다. 올 초 1호가 설정됐고, 이달 2호를 출시했다. 1호와 2호를 합쳐 총 220억 원 규모다. 13개월의 운용기간 동안 5%대의 수익을 목표로 설정됐다.최근 상장리츠 시장에 유동자금이 몰리고 있어 실제 운용 수익률은 목표 수익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람코자산운용이 지난해 5월 1300억원 규모로 설정한 ‘리츠블라인드 1호’의 현재 연환산수익률이 20%를 넘고 있다. 리츠앤인컴펀드1호도 반 년이 안됐지만 연환산수익률 40%대를 돌파하고 있다. 이재길 코람코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전무는 “상장예정 리츠에 선투자해 안정적인 배당과 함께 신규 자산 편입에 따른 증자 우선 참여 등 유리한 구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