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람코자산, 서울 역삼·사당·중계 빌딩 3곳 매각 나선다
≪이 기사는 12월08일(04: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자산신탁이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투자했던 ‘케이스퀘어’ 빌딩들의 매각에 나섰다. 서울 주요 상권에서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는 자산들이라 펀드의 주요 출자자인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는 자산 매각으로 상당한 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서울 시내 케이스퀘어 빌딩 3곳의 매각 자문사로 CBRE코리아와 쿠시먼앤웨이크필드코리아를 선정했다. 이달 중 정식으로 자문 계약을 체결한 뒤 원매자들에게 IM(투자설명서를)를 보낼 계획이다. 내년 초 입찰을 진행해 상반기 안에 빌딩 3곳의 매각을 완료한다는 게 코람코자산신탁의 계획이다. 케이스퀘어는 매입 후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자산 가치 향상을 추구하는 밸류애드(Value-add·가치부가) 전략이 적용됐거나 직접 개발한 빌딩에 붙이는 코람코자산신탁의 자체 브랜드다. 매각 대상 빌딩은 각각 서울 역삼동과 사당동, 중계동에 자리 잡고 있다. 케이스퀘어 강남 빌딩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9에 자리 잡고 있는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1만587㎡ 규모의 빌딩이다. 지난해 3월 준공됐으며 지난 7월 기준 임대율은 96.83%다.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에 1008의 22에 위치한 케이스퀘어 사당 빌딩은 지하 7층~지상 10층, 연면적 2만1471㎡ 규모다. 코람코자산신탁이 2017년 12월 매입해 리모델링 공
-
[마켓인사이트]하나금투, 코람코와 체코 프라하 오피스 빌딩 매입
유럽 자산운용사 DTZ인베스터스는 국내 금융사 하나금융투자,·코람코자산운용과 통해 함께 체코 ‘메인 포인트 판크락’ 빌딩을 1억3000만유로에 매입했다고 3일 발표했다. DTZ인베스터스는 글로벌 부동산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자회사다. 이 건물은 2만3500㎡ 규모의 지하 3층~지상 10층의 규모의 상업용 오피스로 맥킨지, 유니페트롤, BNP파리바 계열사 등이 입주했다. 유럽의 대형 시행사 PSJ인베스트가 지은 이 건물은 외벽 공사에 일본의 특허 기술을 사용해 스모그와 각종 오염물질을 일부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현지 대출로 담보인정비율(LTV) 60%까지 연 1.40% 수준의 저금리로 매입 대금을 충당했기 때문에 지분 투자자에게 연 7% 이상을 배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68년 설립된 DTZ인베스터스는 약 15조원 규모의 유럽 실물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김종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유럽담당 이사는 “한국 기관투자자들이 최근 선진국에 비해 높은 투자수익률이 기대되는 동유럽 부동산에 몰리고 있다”며 “서유럽에 쏠린 유럽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효과도 있어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동유럽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