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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운용, GBD 코레이트타워 4400억에 품는다
코람코자산운용이 강남업무권역(GBD) 테헤란로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코레이트타워를 품는다. 인수가격은 4400억원에 달한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과 매각 주관사 세빌스코리아는 코레이트타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람코자산운용을 선정해 통보했다. 코람코운용은 입찰에 참여한 빗썸, 이지스자산운용, JB자산운용을 제치고 우선협상권을 따냈다. 코람코운용이 3.3㎡당 약 4200만원을 제시해 총 인수 가격은 4400억~4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001년 준공된 코레이트타워는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 3만4983㎡(1만582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인근 자산으로, 테헤란로 대로변에 자리 잡고 있어 입지가 좋은 편이다.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020년 3600억원에 이 빌딩을 현대해상으로부터 인수했다. 3.3㎡당 3400만원 수준으로 당시 최고가 거래였다. 이 건물은 한국토지신탁, 동부건설, 코레이트자산운용 등이 임차하고 있다. 인수 이후 한국토지신탁 관계사들이 입주해 통합 사옥으로 쓰여왔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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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코람코, “글로벌 탑티어 부동산금융사 도약”
"코람코는 국내 최초의 부동산금융회사를 넘어 세계일류의 부동산금융회사로 도약하겠습니다"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코람코자산운용 회장은 17일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비전을 발표했다. 윤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코람코는 국내 부동산금융업의 선구자로서 전 임직원의 노력에 힘입어 리츠, 자산운용, 신탁 등 전 부문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다”고 치하하며 “고객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임직원은 물론 투자자를 포함한 모든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성장하자”고 말했다. 이어 정준호 대표이사는 “코람코는 과거 금융선진국의 리츠제도를 국내로 처음 들여온 대한민국 최초의 부동산금융회사”라며 “10년 후 코람코는 리츠시장에서 초격차 1위를 유지하면서 부동산펀드를 통해 글로벌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해외 투자거점을 확보하여 ‘글로벌 탑티어(Top Tier) 부동산금융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코람코는 2001년 재경부장관을 지낸 이규성 전 회장의 주도로 설립된 부동산금융회사다. IMF 당시 구조조정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던 금융권 사이의 가교역할을 해왔다. 지난 2019년 미래 생활문화기업 LF를 대주주로 맞아 부동산운용업계 최고 수준인 4300억 원의 자기자본을 확충했다. 국내 민간 리츠시장에서 약 2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년간 이 부문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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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운용, 美 학생주거시설 투자
코람코자산운용이 미국 주요 대학가 소재 대학 기숙사 건물에 투자하는 해외 부동산펀드를 설정했다. 기숙사 건물은 코로나19에도 큰 타격이 없어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 자산으로 꼽히고 있다.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 US Core-Strategy 전문투자형부동산투자신탁 제1-1, 1-2호(이하 ’코람코 US코어펀드’) 등 2건의 해외 부동산펀드 설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람코 US코어펀드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대학교(Syracuse University)와 텍사스주에 위치한 텍사스주립대학교(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인근 대학주거시설(Student Housing)에 투자하는 1200억 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다. 설정 후 8년간 운용되며 연평균 7% 중반대 배당과 매각차익을 포함해 8% 중반대의 최종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먼저 미국 현지 운용사와 함께 해당자산이 담길 리츠를 설립한 뒤, 코람코 US코어펀드는 설립된 리츠 지분을 소유하는 구조다. 리츠의 운용은 미국 현지 운용사에 위탁하되 책임 있는 운용을 위해 현지 운용사도 리츠 지분 일부에 투자해 두 회사가 리츠 지분 전량을 소유하게 된다. 리츠를 운용할 현지운용사 ‘블루 비스타 캐피탈 매니지먼트(Blue Vista Capital Management)’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권을 기반의 부동산 전문 투자운용사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이후 기숙사(Student Housing), 미들마켓 지분(Middle Market Equity), 부동산 대출(Real Estate Credit) 등 3개 사업부문에 걸쳐 누적 105억 달러 (약 12.5조 원)규모의 부동산 투자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투자금액 중 대학주거시설 투자비중이 약&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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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분기배당형 리츠 블라인드펀드 선보인다
≪이 기사는 09월29일(08: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업계 최초로 개인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분기배당형 블라인드펀드를 선보인다. 최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SK리츠처럼 분기배당을 진행해 부동산 간접투자로 유동성을 끌어오겠다는 의도다.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리츠앤인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29호(리츠앤인컴펀드4호)’를 설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리츠앤인컴펀드4호는 상장예정 리츠와 상장 부동산·인프라 펀드 등에 분산 투자하는 13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다. 안정적인 리츠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코람코는 일부 자금을 상장 준비단계의 일반 공모주에도 투자해 수익률을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운용기간은 36개월이며 목표수익률은 IRR(내부수익률) 기준 8%다. 반기별 연 2회 수익을 배당하는 부동산펀드는 있지만 매분기 배당을 예고한 상장리츠 블라인드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코스피에 상장한 SK리츠도 분기배당을 앞세워 흥행에 성공했다. 일반적인 부동산 블라인드펀드가 기관들을 대상으로 투자금을 모집하는 것과 달리 리츠앤인컴펀드는 증권사 WM창구를 통해 개인에게도 참여를 개방했다. 이 펀드를 담당하는 이병윤 코람코자산운용 운용역은 “최근 과열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부동산 실물투자를 간접투자로 유도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에 앞서 설정된 코람코 리츠앤인컴펀드 1호~3호의 연환산 수익률은 최고 17.31%이고 평균 10%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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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가산디지털단지서 ‘거대’ 데이터센터 개발 나선다
≪이 기사는 06월23일(10: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자산운용이 KT와 손잡고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내에서 ‘거대(Massive)’규모 데이터센터(IDC) 개발을 추진한다. 코람코가 데이터센터를 직접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코람코자산운용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8일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를 설립하고, 현재 부지확보 막바지 절차와 개발관련 인허가를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 중 전면 가동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코람코가 개발하는 데이터센터는 가산디지털단지 내 6200㎡ 규모의 부지에 연면적 4만3200㎡(약 1만3000평) 규모로 지어진다. ‘Massive’급 데이터센터다. Massive(거대)급이란 설치되는 서버랙 수에 따른 데이터센터 등급구분으로 초소형(Mini)에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까지의 7단계 규모 등급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를 뜻한다.데이터센터의 설계·구축·운영은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KT에 위탁한다. KT는 지난 1999년부터 데이터센터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 전국 14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설계와 운영노하우 등 전문성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데이터센터 개발·운용을 맡은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는 개발기간을 포함하여 총 5년간 운용될 예정이다. 주요 출자자로는 LF와 코람코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이 이름을 올렸다. 2018년 LF의 자회사로 편입된 코람코는 지난해에도 경기도 안양시 소재 의류창고를 상온·저온 물류센터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로 LF와 합을 맞춘 바 있다. 코람코는 앞으로도 대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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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운용, 상장리츠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 잇따라 설정
코람코자산운용이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의 자금으로 상장 예정 리츠에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 2호를 조성했다.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블라인드펀드도 올 들어 2번째 신규 설정하고 있다.14일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공모상장예정리츠 전문투자 2호(리츠블라인드2호)’와 ‘코람코리츠앤인컴 전문투자 1호, 2호(리츠앤인컴펀드)’ 등 3건의 블라인드펀드를 신규 설정했다고 밝혔다.리츠블라인드2호는 코람코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에서 설정한 세 번째 블라인드펀드다. 행정공제회에서 단독으로 1500억원을 출자했다. 총 약정액의 70% 이상을 상장 예정 리츠에 선투자하고 나머지는 상장리츠와 리츠 공모주에 투자한다. 운용기간은 7년이며 IRR(내부 수익률) 기준 6%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설정됐다.리츠앤인컴펀드는 대신증권 WM창구를 통해 모집된 개인투자자와 일반 기업투자자의 블라인드자금을 국내 채권과 기업어음(CP), 상장리츠 등에 나누어 투자한다. 올 초 1호가 설정됐고, 이달 2호를 출시했다. 1호와 2호를 합쳐 총 220억 원 규모다. 13개월의 운용기간 동안 5%대의 수익을 목표로 설정됐다.최근 상장리츠 시장에 유동자금이 몰리고 있어 실제 운용 수익률은 목표 수익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람코자산운용이 지난해 5월 1300억원 규모로 설정한 ‘리츠블라인드 1호’의 현재 연환산수익률이 20%를 넘고 있다. 리츠앤인컴펀드1호도 반 년이 안됐지만 연환산수익률 40%대를 돌파하고 있다. 이재길 코람코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전무는 “상장예정 리츠에 선투자해 안정적인 배당과 함께 신규 자산 편입에 따른 증자 우선 참여 등 유리한 구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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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츠, 삼성생명 상계·광명빌딩 매각으로 5년 만에 두배 수익
≪이 기사는 04월07일(16: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인 에이리츠가 부동산투자회사증권을 매입한지 5년 만에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에 처분했다.7일 에이리츠는 '코람코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46호'(이하 코람코사모제46호) 500억좌를 116억4800만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16년 12월 50억원에 매입했던 증권으로 5년 만에 가격이 232% 상승했다. 에이리츠의 2020년 말 자산 총액 대비 2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코람코사모제46호는 코람코자산운용이 2016년 삼성생명 상계빌딩과 광명빌딩을 매입하며 만들어졌다. 삼성생명이 빌딩의 대부분을 임차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올해 펀드 만기가 다가오며 지난 1월 이든자산운용에 두 빌딩을 매각했다. 에이리츠는 보유지분 가치가 올라가자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에이리츠 관계자는 "보유지분 처분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고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매각한다"고 밝혔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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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케이스퀘어 강남·사당·중계 3개 빌딩, 3개월만에 완판
≪이 기사는 03월22일(03: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자산신탁이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운용하던 오피스 빌딩 세 채가 매각 절차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모두 새 주인을 찾았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직접 개발하거나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로 빌딩 가치를 끌어올렸던 자산들이라 이번 매각으로 큰 폭의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역삼동 ‘케이스퀘어 강남’ 빌딩을 운용하는 ‘코람코가치부가형리테일제3호 리츠’는 지난 18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케이스퀘어 강남 빌딩의 매매 계약을 승인했다. 다음 달께 소유권 이전이 마무리되면 거래가 최종 마무리된다. ◆코람코자산신탁이 강남역 역세권에 직접 개발한 빌딩 서울 강남역 역세권에 자리 잡은 지하 5층~지상 13층, 연면적 1만587㎡ 규모인 이 빌딩은 2019년 3월 준공됐다. 공유 오피스 업체인 패스트 파이브와 성형외과 등이 입점해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17년 85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리츠를 설립한 뒤 시행사 역할을 맡아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빌딩을 개발했다. 케이스퀘어 강남 빌딩의 매수자는 일반 회사 법인으로 임대 수입 목적으로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스퀘어 강남과 함께 시장에 내놨던 다른 두 빌딩도 최근 주인을 찾았다. ‘케이스퀘어 사당’ 빌딩을 운용하는 ‘코람코가치부가형리테일제4호 리츠’도 지난 15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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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신탁, 행정공제회가 3000억 출자한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로 선정
코람코자산신탁이 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출자해서 조성하는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구체적인 투자처가 확정되지 않은 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됐다. 서울과 판교 테크노벨리 등 수도권 요지에 자리 잡은 중‧대형 오피스 빌딩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해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 경찰공제회 등 5개 기관투자가로부터 4000억원의 블라인드 펀드 출자금을 유치한데 이어 새롭게 수천억원대의 투자금이 더해지면서 코람코자산신탁의 누적 블라인드 펀드 운용액은 3조원을 바라보게 됐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최근 코람코자산신탁을 새롭게 조성되는 3000억원대 규모 블라인드 펀드의 운용사로 선정했다.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10월 이번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할 부동산 자산운용사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고 코람코자산신탁은 다른 입찰사들과의 경쟁 끝에 운용사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 펀드는 앞으로 13년간 운용되며 서울과 분당권 업무지구에 자리 잡은 오피스 빌딩에 투자할 예정이다. 블라인드 펀드는 구체적인 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개괄적인 투자 전략과 목표수익률만을 제시한 채 투자금을 모으는 펀드를 말한다. 미리 투자금을 확보해놓고 있기 때문에 우량 자산이 시장에 매물로 등장할 경우 곧바로 투자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이번 블라인드 펀드는 연평균 5%대의 배당수익률과 IRR(내부수익률) 기준 연평균 7%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행정공제회가 제시한 투자 가이드라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 투자 전략을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전체 펀드 자금의 60%는 각 권역의 프라임급 대형 오피스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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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 한화갤러리아 광교점 인수 위해 6800억원 규모 리츠 조성
≪이 기사는 12월31일(14: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자산신탁의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한화갤러리아 광교점 인수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사업비 6800억원대 규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해 해당 자산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르면 2월께 인수 계약이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한화갤러리아 광교점 건물과 부지 인수를 위한 ‘코람코가치투자부동산제3의2호리츠’의 영업등록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리츠 설립을 통해 조성된 자금을 바탕으로 자산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 리츠의 전체 사업비는 6844억원으로 이중 21%가량인 1448억원가량을 투자자들의 지분(에쿼티) 투자금으로 마련한다. 나머지 금액은 임차보증금과 대출금 등으로 조달한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현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금 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2월께 인수작업이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8월 한화갤러리아 광교점의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공개 입찰에는 NH농협리츠 등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해외 부동산 투자 기회가 줄어들면서 소득수준이 높은 경기 광교신도시에 자리잡은 신축 대형 상업시설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기 때문이다. 한화갤러리아 광교점은 지난 3월 준공된 백화점이다. 지하 7층~지상 12층 규모로 매장이 입점해 있는 영업면적은 7만3000㎡에 달한다. 전국 5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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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파인에비뉴 B동 6000억원에 삼성SRA운용 품으로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자리 잡은 대형 오피스 빌딩인 파인에비뉴 빌딩 B동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삼성SRA자산운용이 선정됐다. 3.3㎡당 인수금액은 3100만원대로 역대 오피스 빌딩 매매가 4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역대 매매가 1~4위를 차지하는 거래가 모두 올 한 해 동안 이뤄졌을 정도로 기관투자가들의 투자금이 국내 오피스 빌딩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서울 중구 을지로 파인에비뉴 빌딩 B동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삼성SRA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주 본입찰에 참여한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이날 빌딩을 보유하고 있는 ‘코크렙파인에비뉴위탁관리리츠’의 이사회를 열어 최종 인수 후보를 선정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제시한 인수금액은 3.3㎡당 3100만원 수준으로 전체 인수금액은 6000여억원에 달한다. 2013년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리츠가 이 빌딩을 사들였을 때 지불한 금액은 4760억원이었다. 리츠 투자자들은 이번 거래로 7년만에 1300억원 안팎의 매각 차익을 얻게 됐다. 이 리츠의 주요 주주는 교직원연금공단(24.39%), 한국증권금융(14.63%),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14.63%), 농협생명보험(14.63%), 킴스21(14.63%)이다. 이번 인수전에는 삼성SRA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신한리츠운용, 마스턴투자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가 총출동했을 정도로 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2011년 준공된 이 빌딩은 A동과 B동, 두 동으로 이뤄져 있는 쌍둥이 빌딩이다. B동은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6만4225㎡,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다. 을지로3가역(서울 지하철 2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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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 서울 역삼·사당·중계 빌딩 3곳 매각 나선다
≪이 기사는 12월08일(04: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자산신탁이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투자했던 ‘케이스퀘어’ 빌딩들의 매각에 나섰다. 서울 주요 상권에서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는 자산들이라 펀드의 주요 출자자인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는 자산 매각으로 상당한 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서울 시내 케이스퀘어 빌딩 3곳의 매각 자문사로 CBRE코리아와 쿠시먼앤웨이크필드코리아를 선정했다. 이달 중 정식으로 자문 계약을 체결한 뒤 원매자들에게 IM(투자설명서를)를 보낼 계획이다. 내년 초 입찰을 진행해 상반기 안에 빌딩 3곳의 매각을 완료한다는 게 코람코자산신탁의 계획이다. 케이스퀘어는 매입 후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자산 가치 향상을 추구하는 밸류애드(Value-add·가치부가) 전략이 적용됐거나 직접 개발한 빌딩에 붙이는 코람코자산신탁의 자체 브랜드다. 매각 대상 빌딩은 각각 서울 역삼동과 사당동, 중계동에 자리 잡고 있다. 케이스퀘어 강남 빌딩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9에 자리 잡고 있는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1만587㎡ 규모의 빌딩이다. 지난해 3월 준공됐으며 지난 7월 기준 임대율은 96.83%다.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에 1008의 22에 위치한 케이스퀘어 사당 빌딩은 지하 7층~지상 10층, 연면적 2만1471㎡ 규모다. 코람코자산신탁이 2017년 12월 매입해 리모델링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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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하나금투, 코람코와 체코 프라하 오피스 빌딩 매입
유럽 자산운용사 DTZ인베스터스는 국내 금융사 하나금융투자,·코람코자산운용과 통해 함께 체코 ‘메인 포인트 판크락’ 빌딩을 1억3000만유로에 매입했다고 3일 발표했다. DTZ인베스터스는 글로벌 부동산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자회사다. 이 건물은 2만3500㎡ 규모의 지하 3층~지상 10층의 규모의 상업용 오피스로 맥킨지, 유니페트롤, BNP파리바 계열사 등이 입주했다. 유럽의 대형 시행사 PSJ인베스트가 지은 이 건물은 외벽 공사에 일본의 특허 기술을 사용해 스모그와 각종 오염물질을 일부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현지 대출로 담보인정비율(LTV) 60%까지 연 1.40% 수준의 저금리로 매입 대금을 충당했기 때문에 지분 투자자에게 연 7% 이상을 배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68년 설립된 DTZ인베스터스는 약 15조원 규모의 유럽 실물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김종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유럽담당 이사는 “한국 기관투자자들이 최근 선진국에 비해 높은 투자수익률이 기대되는 동유럽 부동산에 몰리고 있다”며 “서유럽에 쏠린 유럽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효과도 있어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동유럽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