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리츠, 삼성생명 상계·광명빌딩 매각으로 5년 만에 두배 수익
≪이 기사는 04월07일(16: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인 에이리츠가 부동산투자회사증권을 매입한지 5년 만에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에 처분했다.7일 에이리츠는 '코람코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46호'(이하 코람코사모제46호) 500억좌를 116억4800만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16년 12월 50억원에 매입했던 증권으로 5년 만에 가격이 232% 상승했다. 에이리츠의 2020년 말 자산 총액 대비 2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코람코사모제46호는 코람코자산운용이 2016년 삼성생명 상계빌딩과 광명빌딩을 매입하며 만들어졌다. 삼성생명이 빌딩의 대부분을 임차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올해 펀드 만기가 다가오며 지난 1월 이든자산운용에 두 빌딩을 매각했다. 에이리츠는 보유지분 가치가 올라가자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에이리츠 관계자는 "보유지분 처분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고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매각한다"고 밝혔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코람코, 케이스퀘어 강남·사당·중계 3개 빌딩, 3개월만에 완판
≪이 기사는 03월22일(03: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자산신탁이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운용하던 오피스 빌딩 세 채가 매각 절차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모두 새 주인을 찾았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직접 개발하거나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로 빌딩 가치를 끌어올렸던 자산들이라 이번 매각으로 큰 폭의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역삼동 ‘케이스퀘어 강남’ 빌딩을 운용하는 ‘코람코가치부가형리테일제3호 리츠’는 지난 18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케이스퀘어 강남 빌딩의 매매 계약을 승인했다. 다음 달께 소유권 이전이 마무리되면 거래가 최종 마무리된다. ◆코람코자산신탁이 강남역 역세권에 직접 개발한 빌딩 서울 강남역 역세권에 자리 잡은 지하 5층~지상 13층, 연면적 1만587㎡ 규모인 이 빌딩은 2019년 3월 준공됐다. 공유 오피스 업체인 패스트 파이브와 성형외과 등이 입점해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17년 85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리츠를 설립한 뒤 시행사 역할을 맡아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빌딩을 개발했다. 케이스퀘어 강남 빌딩의 매수자는 일반 회사 법인으로 임대 수입 목적으로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스퀘어 강남과 함께 시장에 내놨던 다른 두 빌딩도 최근 주인을 찾았다. ‘케이스퀘어 사당’ 빌딩을 운용하는 ‘코람코가치부가형리테일제4호 리츠’도 지난 15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
-
코람코신탁, 행정공제회가 3000억 출자한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로 선정
코람코자산신탁이 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출자해서 조성하는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구체적인 투자처가 확정되지 않은 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됐다. 서울과 판교 테크노벨리 등 수도권 요지에 자리 잡은 중‧대형 오피스 빌딩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해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 경찰공제회 등 5개 기관투자가로부터 4000억원의 블라인드 펀드 출자금을 유치한데 이어 새롭게 수천억원대의 투자금이 더해지면서 코람코자산신탁의 누적 블라인드 펀드 운용액은 3조원을 바라보게 됐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최근 코람코자산신탁을 새롭게 조성되는 3000억원대 규모 블라인드 펀드의 운용사로 선정했다.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10월 이번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할 부동산 자산운용사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고 코람코자산신탁은 다른 입찰사들과의 경쟁 끝에 운용사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 펀드는 앞으로 13년간 운용되며 서울과 분당권 업무지구에 자리 잡은 오피스 빌딩에 투자할 예정이다. 블라인드 펀드는 구체적인 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개괄적인 투자 전략과 목표수익률만을 제시한 채 투자금을 모으는 펀드를 말한다. 미리 투자금을 확보해놓고 있기 때문에 우량 자산이 시장에 매물로 등장할 경우 곧바로 투자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이번 블라인드 펀드는 연평균 5%대의 배당수익률과 IRR(내부수익률) 기준 연평균 7%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행정공제회가 제시한 투자 가이드라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 투자 전략을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전체 펀드 자금의 60%는 각 권역의 프라임급 대형 오피스 빌
-
코람코자산신탁, 한화갤러리아 광교점 인수 위해 6800억원 규모 리츠 조성
≪이 기사는 12월31일(14: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자산신탁의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한화갤러리아 광교점 인수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사업비 6800억원대 규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해 해당 자산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르면 2월께 인수 계약이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한화갤러리아 광교점 건물과 부지 인수를 위한 ‘코람코가치투자부동산제3의2호리츠’의 영업등록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리츠 설립을 통해 조성된 자금을 바탕으로 자산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 리츠의 전체 사업비는 6844억원으로 이중 21%가량인 1448억원가량을 투자자들의 지분(에쿼티) 투자금으로 마련한다. 나머지 금액은 임차보증금과 대출금 등으로 조달한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현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금 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2월께 인수작업이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8월 한화갤러리아 광교점의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공개 입찰에는 NH농협리츠 등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해외 부동산 투자 기회가 줄어들면서 소득수준이 높은 경기 광교신도시에 자리잡은 신축 대형 상업시설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기 때문이다. 한화갤러리아 광교점은 지난 3월 준공된 백화점이다. 지하 7층~지상 12층 규모로 매장이 입점해 있는 영업면적은 7만3000㎡에 달한다. 전국 5곳에
-
을지로 파인에비뉴 B동 6000억원에 삼성SRA운용 품으로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자리 잡은 대형 오피스 빌딩인 파인에비뉴 빌딩 B동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삼성SRA자산운용이 선정됐다. 3.3㎡당 인수금액은 3100만원대로 역대 오피스 빌딩 매매가 4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역대 매매가 1~4위를 차지하는 거래가 모두 올 한 해 동안 이뤄졌을 정도로 기관투자가들의 투자금이 국내 오피스 빌딩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서울 중구 을지로 파인에비뉴 빌딩 B동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삼성SRA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주 본입찰에 참여한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이날 빌딩을 보유하고 있는 ‘코크렙파인에비뉴위탁관리리츠’의 이사회를 열어 최종 인수 후보를 선정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제시한 인수금액은 3.3㎡당 3100만원 수준으로 전체 인수금액은 6000여억원에 달한다. 2013년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리츠가 이 빌딩을 사들였을 때 지불한 금액은 4760억원이었다. 리츠 투자자들은 이번 거래로 7년만에 1300억원 안팎의 매각 차익을 얻게 됐다. 이 리츠의 주요 주주는 교직원연금공단(24.39%), 한국증권금융(14.63%),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14.63%), 농협생명보험(14.63%), 킴스21(14.63%)이다. 이번 인수전에는 삼성SRA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신한리츠운용, 마스턴투자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가 총출동했을 정도로 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2011년 준공된 이 빌딩은 A동과 B동, 두 동으로 이뤄져 있는 쌍둥이 빌딩이다. B동은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6만4225㎡,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다. 을지로3가역(서울 지하철 2호선)
-
코람코자산, 서울 역삼·사당·중계 빌딩 3곳 매각 나선다
≪이 기사는 12월08일(04: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자산신탁이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투자했던 ‘케이스퀘어’ 빌딩들의 매각에 나섰다. 서울 주요 상권에서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는 자산들이라 펀드의 주요 출자자인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는 자산 매각으로 상당한 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서울 시내 케이스퀘어 빌딩 3곳의 매각 자문사로 CBRE코리아와 쿠시먼앤웨이크필드코리아를 선정했다. 이달 중 정식으로 자문 계약을 체결한 뒤 원매자들에게 IM(투자설명서를)를 보낼 계획이다. 내년 초 입찰을 진행해 상반기 안에 빌딩 3곳의 매각을 완료한다는 게 코람코자산신탁의 계획이다. 케이스퀘어는 매입 후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자산 가치 향상을 추구하는 밸류애드(Value-add·가치부가) 전략이 적용됐거나 직접 개발한 빌딩에 붙이는 코람코자산신탁의 자체 브랜드다. 매각 대상 빌딩은 각각 서울 역삼동과 사당동, 중계동에 자리 잡고 있다. 케이스퀘어 강남 빌딩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9에 자리 잡고 있는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1만587㎡ 규모의 빌딩이다. 지난해 3월 준공됐으며 지난 7월 기준 임대율은 96.83%다.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에 1008의 22에 위치한 케이스퀘어 사당 빌딩은 지하 7층~지상 10층, 연면적 2만1471㎡ 규모다. 코람코자산신탁이 2017년 12월 매입해 리모델링 공
-
[마켓인사이트]하나금투, 코람코와 체코 프라하 오피스 빌딩 매입
유럽 자산운용사 DTZ인베스터스는 국내 금융사 하나금융투자,·코람코자산운용과 통해 함께 체코 ‘메인 포인트 판크락’ 빌딩을 1억3000만유로에 매입했다고 3일 발표했다. DTZ인베스터스는 글로벌 부동산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자회사다. 이 건물은 2만3500㎡ 규모의 지하 3층~지상 10층의 규모의 상업용 오피스로 맥킨지, 유니페트롤, BNP파리바 계열사 등이 입주했다. 유럽의 대형 시행사 PSJ인베스트가 지은 이 건물은 외벽 공사에 일본의 특허 기술을 사용해 스모그와 각종 오염물질을 일부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현지 대출로 담보인정비율(LTV) 60%까지 연 1.40% 수준의 저금리로 매입 대금을 충당했기 때문에 지분 투자자에게 연 7% 이상을 배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68년 설립된 DTZ인베스터스는 약 15조원 규모의 유럽 실물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김종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유럽담당 이사는 “한국 기관투자자들이 최근 선진국에 비해 높은 투자수익률이 기대되는 동유럽 부동산에 몰리고 있다”며 “서유럽에 쏠린 유럽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효과도 있어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동유럽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