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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 1兆 투자 끝낸 파라다이스…냉각된 투자심리 녹일까

    [마켓인사이트] 1兆 투자 끝낸 파라다이스…냉각된 투자심리 녹일까

    ▶마켓인사이트 9월 24일 오전 4시17분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가 하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카지노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의 여파로 재무구조가 악화됐던 파라다이스가 실적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채권시장에선 파라다이스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오랫동안 비관적 전망을 유지해온 투자자들이 우호적으로 돌아설지 주목하고 있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다음달 4일 차입금 상환재원 조달 등을 위해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25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파라다이스는 2017년 1월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수요예측에서 70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 신용등급이 우량한 기업 중에선 이례적으로 투자수요 확보에 실패했다. 당시 파라다이스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 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였다. 파라다이스시티 건설과 마케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된 여파가 컸다. 파라다이스는 2014년부터 4년 넘게 파라다이스시티 신증설에 1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투자 자금 중 상당금액을 외부차입으로 조달하면서 2014년 말 804억원이던 총 차입금이 올해 6월 말 1조2178억원까지 불어났다. 현재 진행 중인 서울 장충동 사옥 신증축에 3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것을 고려하면 차입 규모가 더 증가할 수도 있다.수익성도 갈수록 나빠졌다. 파라다이스는 2017년 399억원의 순손실을 낸 뒤 2년 넘게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21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중

  • [마켓인사이트]적자 불어난 파라다이스, AA급 신용도 반납 위기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가 2년간 불어난 적자에 ‘AA’급 신용도에서 내려올 위기에 몰렸다. 1조원 이상을 투자한 카지노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실적이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한 가운데 차입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어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2일 파라다이스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단계 떨어뜨렸다. 모회사인 파라다이스글로벌 등급도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하향조정했다. 현재 ‘부정적’ 전망을 붙여놓은 한국신용평가가 등급을 내리면 파라다이스는 A급 신용도로 떨어지게 된다.실적 부진으로 재무구조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반영됐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순손실 441억원을 기록하며 2017년(399억원)에 이어 2년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530억원의 순손실을 낸 여파가 컸다. 파라다이스시티 개장 이후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비용 증가 등이 적자 이유로 꼽힌다.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 규제가 해소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반부패 관련 정책으로 카지노 고객을 유치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다. 그동안 진행된 대규모 투자로 차입금은 불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파라다이스의 총 차입금은 1조61억원으로 2017년 말 대비 15% 증가했다. 2014(804억원) 이후 4년간 10배 이상 늘었다. 올해에도 서울 장충동 사옥 신증축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임을 고려하면 차입금 규모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강서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시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데다 연이은 투자로 대규모 자금 소요가

  • [마켓인사이트]롯데관광개발, 제주 복합리조트 사업 순항...공사비·카지노 리스크 해소

    ≪이 기사는 03월13일(14: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관광개발의 제주도 복합리조트 사업이 공사비 조달을 마무리 짓고 순항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제주 노형동에 카지노와 호텔, 쇼핑몰,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된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를 완공하고 단독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은 복합리조트 사업의 하나인 호텔레지던스(850실)의 공사비 조달이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드림타워 관계자는 “공사비 문제가 모두 해결된 만큼 올해 드림타워 공사를 순조롭게 매듭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3년 들어서 중국 녹지그룹과 합작비율 59대 41로 복합리조트 사업을 진행했다. 이 회사가 복합리조트의 호텔(750실)·레스토랑(10개)·쇼핑몰 등을, 녹지그룹은 호텔레지던스(850실)을 각각 개발하기로 했다. 녹지그룹은 호텔레지던스를 일반 투자자에게 분양하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동시에 소유권을 넘길 계획이었다. 실제로 호텔레지던스 분양률이 100% 육박하면서 사실상 제주드림타워 사업 종결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녹지그룹이 호텔레지던스 시공을 맡긴 중국 건설사 중국건축(CSCEC)에 공사비 1750억원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사업 종결에도 차질을 빚었다. 중국 당국이 이같은 자금지급 등에 다양한 규제를 적용하며 자금지급이 미뤄졌기 때문이다. 최근 당국이 규제 수위를 낮추면서 공사비 해결의 실마리가 풀렸다. 녹지그룹은 이달 말까지 공사비를 중국건축에 납부하기로 결정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