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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산타랠리 기대감…카지노·소비재株 달리나

    美산타랠리 기대감…카지노·소비재株 달리나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미국 증시가 연말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월가에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연휴 특수가 기대되는 유통·카지노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아직 금리 인상 국면이 완전히 끝난 게 아니므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10년 연말 카지노·헬스케어 강세23일 미국 나스닥종합지수는 0.46% 오른 14,265.86에 마감했다. 최근 한 달(10월 23일~11월 22일)로 보면 9.5% 뛰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동결과 최근 유가 하락 등으로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다. 23일부터 미국이 추수감사절·블랙프라이데이 연휴에 들어가 소비가 활성화되는 것도 증시 상승 기대를 키우고 있다.투자심리도 회복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공포심리를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지난달 20일 21.71에서 전날 12.89까지 하락했다. 통계적으로도 산타랠리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1975년 이후 S&P500지수가 연초부터 11월 중순까지 5% 이상 오른 경우 87%의 확률로 연말까지 추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 S&P500은 연초 대비 전날까지 19.1% 올랐다.지난 10년을 보면 추수감사절 이후 카지노, 소비재, 헬스케어 관련주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CNBC가 2013~2022년 10년간 추수감사절 이후 2주간 주요 종목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미국 카지노업체인 시저엔터테인먼트가 평균 4.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델타항공은 10년 평균 2.6% 올라 시저엔터테인먼트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연휴 기간 미국 내 관광·휴양 수요가 늘어

  • 커지는 '연말 산타랠리' 기대…최근 10년 카지노-헬스케어 강세

    커지는 '연말 산타랠리' 기대…최근 10년 카지노-헬스케어 강세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미국 증시가 연말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월가에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연휴 특수가 기대되는 유통·카지노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 점쳐진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직 금리인상 국면이 완전히 끝난 게 아니므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10년 연말 카지노·헬스케어 강세23일 미국 나스닥종합지수는 0.46% 오른 14,265.86에 마감했다. 최근 한 달(10월23~11월22일)로 보면 9.5% 뛰었다. 23일부터 미국이 추수감사절 연휴에 들어가면서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월가에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동결과 최근 유가 하락 등으로 연말 증시 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투자심리도 회복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공포심리를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지난달 20일 21.71에서 전날 12.89까지 하락했다.통게적으로도 산타랠리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1975년 이후 S&P500이 연초부터 11월 중순까지 5% 이상 오른 경우, 87%의 확률로 연말까지 추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는 S&P500이 연초 대비 전날까지 19.1% 올랐다. 지난 10년을 보면 추수감사절 이후 카지노, 소비재, 헬스케어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CNBC가 2013~2022년까지 10년간 추수감사절 이후 2주간 주요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미국 카지노업체인 시저엔터테인먼트가 평균 4.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델타항공은 10년 평균 2.9% 올라 시저엔터테인먼트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연휴 기간 미국 내 관광·

  • "소비 패턴 달라졌다"…유커 관련株의 눈물

    "소비 패턴 달라졌다"…유커 관련株의 눈물

    지난 8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 이후 급등한 유커(중국 관광객) 관련주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중국 관광객 증가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소비 패턴까지 과거와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면세점, 화장품, 카지노 등 전통적 수혜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꺾였다.호텔신라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0.14% 하락한 7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개월 새 15.43% 떨어졌다. 호텔신라는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을 허가한 지난 8월 10일 하루 만에 17.3% 급등하는 등 9만원대까지 치솟았다가 두 달 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면세점 매출이 기대처럼 늘지 않자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중국단체 관광이 허용된 올해 8월 면세점 매출은 1조1366억원으로 지난해 8월에 비해 오히려 27.6% 감소했다. 외국인 매출도 1년 새 1조4309억원에서 8990억원으로 37.2% 줄어들었다.과거 한국을 찾아 명품, 화장품, 전자기기 등을 구매하는 쇼핑 위주 관광을 했던 중국인들이 최근에는 유명 음식점과 카페 등을 찾는 식으로 여행 패턴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호텔신라의 3분기 면세점 매출(838억원)도 전년(1198억원)보다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화장품주 역시 급등 후 급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개월 사이 11.39% 떨어졌고, LG생활건강도 6.17% 하락했다. 중국 관광객 기대에 급등했던 카지노 관련주도 급락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GKL은 같은 기간 각각 11.8%, 10.74% 떨어졌다. 카지노, 호텔 등을 포함한 복합 리조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도 21.65% 하락했다.한 펀드매니저는 “중국 관광객의 소비 패턴 변화가 일시적 현상이 아닐 가능성이 큰

  • '쇼핑 대신 맛집' 中 관광객 돌변에…유커 관련주 '급락'

    '쇼핑 대신 맛집' 中 관광객 돌변에…유커 관련주 '급락'

    지난 8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 이후 급등했던 유커 관련주들의 주가가 모두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중국 관광객수 증가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데다, 결정적으로 이들의 소비 패턴이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면세점·화장품·카지노 등 전통적 수혜주들에 대한 투심이 꺾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주가는 지난 1개월 사이 15.43% 하락한 7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가 한국으로의 단체관광을 허가한 지난 8월 10일 하루만에 17.3% 급등하기도 하며 9만원대까지 올랐던 호텔신라지만 주가는 다시 단체 관광 허용 이전으로 돌아갔다.급등 후 급락이 나타나고 있는 결정적인 이유는 주 매출원인 면세점이 기대와 달리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중국단체 관광이 허용된 지난 8월 면세점 매출은 1조1366억원으로 지난해 8월에 비해 오히려 27.6% 감소했다. 외국인 매출이 1년 사이 1조4309억원에서 8990억원으로 37.2% 줄어들었던 것이 결정적이었다. 과거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이 명품·화장품·전자기기 등을 구매하는 쇼핑 위주 관광을 했다면, 최근에는 현지의 유명 음식점과 카페 등을 찾는식으로 여행 패턴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호텔신라의 3분기 추정 면세점 매출액(838억원)도 전년(1198억원) 대비 역성장할것으로 관측된다. 면세점 관계자는 "공항이나 시내 면세점을 찾는 패키지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1인당 소비액도 과거에 비해 줄었다"고 전했다. 화장품주들 역시 8~10월 사이 '포물선'을 그리며 급등 후 급락 추세

  • '유커 등장'에 코로나 이전 매출 회복한 카지노산업

    '유커 등장'에 코로나 이전 매출 회복한 카지노산업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재등장에 카지노 주가 들썩이고 있다. 카지노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10월 국경절 전후로 그 효과가 더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보유한 롯데관광개발의 주가는 지난 한 달간(5일 종가 기준) 44.8% 올랐다. 지난달 7일 1만600원이던 주가는 이날 1만5350원으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파라다이스는 16%, GKL은 15.6% 상승했다. GKL이 입점한 용산 호텔 소유주인 서부T&D도 5.3% 상승했다.카지노 주의 상승과 하락을 가른 건 중국 관광객이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 파라다이스의 드롭액과 매출액은 5711억원, 784억원이다. 드롭액은 카지노 고객이 게임을 위해 칩으로 교환한 총금액을 의미한다. 파라다이스는 드롭액과 매출액에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월평균 수준을 모두 뛰어넘었다. GKL의 드롭액과 매출액은 2933억원, 334억원이다. 월 드롭액은 코로나19 이후 최대 실적이다.중국 우량고객(VIP)들이 본격적으로 카지노에 방문하지 않은 시점인데도 실적을 회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롯데관광개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에는 8월 한 달 2만8734명의 이용객이 방문했다. 종전 최고 기록이던 7월(2만7005명) 수치를 한 달 만에 넘어섰다. 7월 1302억원이던 드롭액도 8월 1327억원으로 25억원 정도 증가했다.파라다이스와 GKL의 합산된 우량고객 지역별 드롭액을 살펴보면 일본은 3443억원, 기타 지역 1788억원, 대중(Mass) 1782억원, 중국 1357억원으로 가장 적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8월 11일 중국 단체관광 재개 이후 중국 우량고객과 대중 숫자가 같이 호전됐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1

  • 유커 특수 물거품 되나…화장품·카지노株 울상

    유커 특수 물거품 되나…화장품·카지노株 울상

    중국의 부동산시장 리스크가 확산하면서 의료기기·의류·화장품·카지노주 등 중국 관련 소비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주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을 계기로 급등한 테마주들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클 것”이라며 종목별로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중국 테마주·ETF 동반 하락17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3.07% 하락한 12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전 3.42% 하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다. 그룹 지주사인 아모레G도 이틀간 8.1% 하락했다.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는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을 전면적으로 허용한 지난 10일 하루 동안 각각 7.76%, 20% 올랐다. 같은 날 한국화장품과 코리아나, 리더스코스메틱, 토니모리, 잇츠한불, 제이준코스메틱, 마녀공장 등 10개 화장품주도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소위 ‘유커’(중국인 관광객) 테마로 부상한 이들 화장품 종목은 이날 줄줄이 하락했다.중국 의료관광 및 대중 수출 증가가 기대됐던 의료기기 업체들도 약세를 보였다. 치과 의료기기업체인 디오의 주가는 이날 2.62% 떨어졌다. 바텍(-1.83%), 덴티움(-0.56%) 등도 동반 하락했다. 이들 종목도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중국 수출 기대감이 커졌던 의류 분야와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예상됐던 카지노업종도 하락했다. 중국의 부동산시장이 급랭할 경우 내수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감성코퍼레이션(-5.45%), F&F(-1.31%), 더네이쳐홀딩스(-1.85%) 등 의류업체와 파라다이스(-3.48%), GKL(-2.86%) 등 카지노업체가 동반 하락했다. 변동성이 크지 않은 상장지수펀드(ETF)도 약세였다. &ls

  • 中 개방 소식에 올라탔는데…치과기기·화장품·카지노주 '직격탄'

    中 개방 소식에 올라탔는데…치과기기·화장품·카지노주 '직격탄'

    차이나 리스크가 연일 국내 증시를 강타하면서 중국 시장과 연관이 큰 치과기기·의류·화장품·카지노주 등 중국 관련 소비주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을 계기로 '유커·따이공' 관련주로 묶이며 급등했던 테마들이다. 중국 시장 개방 및 한중 교류 확대 기대가 커졌던 관련주들에 대한 투심이 한주만에 급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관련 종목·ETF 동반 하락세17일 국내 대표 화장품 업체인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3.07% 하락한 12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차이나리스크가 불거진 전날에 이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틀사이에만 6.38%가 떨어졌다. 아모레G 역시 이날 5.95% 떨어졌다. 아모레 G는 이틀간 8.1%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 지난 10일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 허용을 전면적으로 허용하면서 하루동안에만 각각 7.76%, 20% 올랐던 종목들이다. 주가 상승세에 개인투자자들은 10일과 11일 양일 아모레퍼시픽을 45억원어치, 아모레G를 44억원어치 순매수한 바 있다. LG생활건강과 한국 콜마도 이날 각각 2.17%, 3.1% 하락했다.  중국 의료관광 및 대중 수출 증가가 기대됐던 치과기기 업체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디오의의 주가는 이날 2.62% 떨어졌다. 바텍(-1.83%), 덴티움(-0.56%) 등도 동반 하락했다. 모두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수출 확대가 기대됐던 의류 분야나 중국 관광객의 카지노 이용 증가를 기대했던 카지노업종도 하락한 마찬가지였다. 감성코퍼레이션(-5.45%), F&F(-1.31%), 더네이쳐홀딩스(-1.85%)나 파라다이스(-3.48%), GKL(-2.86%) 등이다. 중국 소비

  • "유커가 돌아온다"…면세·카지노·화장품주 '불기둥'

    "유커가 돌아온다"…면세·카지노·화장품주 '불기둥'

    면세점주, 카지노주, 화장품주가 10일 급등했다. 중국 정부가 그동안 금지했던 한국행 단체여행을 허용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들 종목은 실적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호텔신라가 이날 17.30% 급등한 8만6800원에 장을 마쳤다. 글로벌텍스프리(15.59%), 현대백화점(15.40%), 신세계(9.33%) 등도 줄줄이 올랐다. 이들 종목은 매출에서 면세점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호텔신라는 올 1분기 기준 81.2%에 달한다.카지노 관련주도 많이 올랐다. 롯데관광개발은 가격제한폭(29.99%)까지 오른 1만3350원에 마감했고 GKL(20.45%), 파라다이스(18.13%)도 올랐다. 화장품주인 코스맥스(19.04%), 에이블씨엔씨(22.49%), LG생활건강(13.31%), 씨앤씨인터내셔널(8.04%), 아모레퍼시픽(7.76%), 한국콜마(7.03%) 등도 급등주 대열에 합류했다.이들 종목의 주가가 오르는 건 중국 정부가 그동안 금지했던 한국행 단체여행을 곧 허용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주중 한국 대사관에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은 사드 사태 직후인 2017년 3월 금지됐는데 이번에 재개되면 6년여 만이다. 구매력이 큰 유커(중국인 단체여행객)가 다시 한국에 들어오면 면세점과 카지노의 실적이 개선되고, 화장품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단기 반등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 상승을 기대하려면 종목별 실적 개선 효과를 구체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단체여행 금지 직전인 2017년 1분기 실적을 보면, 호텔신라는 전체 매출에서 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90.8%에 달

  • "中 관광객 몰려온다"…파라다이스·호텔신라 주목

    "中 관광객 몰려온다"…파라다이스·호텔신라 주목

    정부가 중국인 입국자 규제 완화와 외국인 관광 활성화 방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카지노·면세점 등 수혜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파라다이스 호텔신라 등의 실적에 온기가 돌고 있다.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은 47만9000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379.3% 급증했다.증권가에서는 “의미 있는 수치지만 2월 데이터는 시차가 너무 길다는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 규제가 지난달 11일 해제돼 3월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외국인 관광객 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는 제주관광통계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매일 발표한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만8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3.5% 급증했다. 지 연구원은 “제주도뿐 아니라 인천공항을 통해 방문하는 입국자 지표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때 수혜를 보는 카지노, 면세점, 화장품 관련주를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파라다이스 호텔신라 LG생활건강 등은 올 들어 주가가 횡보세를 보이고 있지만 1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올해 1분기 21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1분기에는 25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 이 회사의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232억원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519억원)보다 두 배 넘게 많

  • 회복 더딘 내국인 카지노…강원랜드 주가 뚝

    국내 유일한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주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다.13일 강원랜드 주가는 전 거래일과 같은 2만1400원에 장을 마쳤다. 올초와 비교하면 6.55% 떨어졌다. 외국인 대상 카지노인 GKL(그랜드코리아레저)과 파라다이스가 연초 대비 각각 9.33%, 3.32% 오른 것과 대비된다.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영업 제한이 풀렸는데도 방문객 회복 속도가 더딘 점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3분기 강원랜드 방문객은 2019년 같은 기간의 85% 수준까지 되살아났다. 4분기에는 회복세가 꺾이면서 전 분기보다 13% 줄었다.박은경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원래 내국인 전용 카지노는 경기를 덜 타는 공급자 우위 산업”이라며 “왜 방문객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는지 의견이 분분하다”고 말했다.증권사도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은 올해 이 회사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3%, 4% 내려 잡았다. 강원랜드는 리오프닝에 대비해 마케팅 비용을 늘리고 직원도 더 뽑아둔 상태다.임현우 기자

  • 정선은 리오프닝 멀었나…손님 못 채우는 강원랜드, 주가도 뚝

    정선은 리오프닝 멀었나…손님 못 채우는 강원랜드, 주가도 뚝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주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다.13일 강원랜드는 전 거래일과 같은 2만140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6.55% 떨어졌다. 외국인 대상 카지노인 GKL(그랜드코리아레저)과 파라다이스 주가는 연초 대비 각각 9.33%, 3.32%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영업 제한이 풀렸는데도 방문객 회복 속도가 더딘 점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3분기 강원랜드 방문객은 2019년 같은 기간의 85% 수준까지 되살아났다. 하지만 4분기에는 회복세가 꺾이면서 전 분기보다 13% 줄었다. 박은경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원래 내국인 전용 카지노는 경기를 덜 타는 공급자 우위 산업"이라며 "왜 방문객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는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지금쯤이면 강원랜드 실적이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했던 증권사들은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은 올해 이 회사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3%, 4% 내려잡았다.강원랜드는 리오프닝에 대비해 마케팅 비용을 늘리고 직원도 더 뽑아둔 상태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기간에 강원랜드 VIP 일부가 온라인·사설 카지노로 이동했다"며 "경기 둔화로 올해 사행산업 전체 매출도 크게 늘긴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해외 증시에서는 카지노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대형 카지노 업체인 라스베이거스샌즈(LVS)와 MGM리조트(MGM)는 올 들어 각각 15.16%, 31.70% 상승했다. 두 회사는 마카오에서 카지노 사업권을 따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 "의료→기계→IT…中 리오프닝주 시간차 수혜"

    "의료→기계→IT…中 리오프닝주 시간차 수혜"

    교역 규모 1위 국가인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본격 나서면서 국내 증시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업종별로 시차를 두고 수혜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건강관리와 음식료 업종을 시작으로 리오프닝 후반부에는 건설기계, 정보기술(IT) 업종의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중국 리오프닝주 급등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이날까지 41.86% 급등했다. 같은 기간 LG생활건강(37.84%), 티웨이항공(63.87%), 롯데관광개발(55.04%) 등 대표적 리오프닝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1.64%) 등락률을 크게 웃돌았다.작년 11월부터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잇달아 완화하면서 중국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다만 방역 조치 완화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이어지면서 리오프닝주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나온다.그럼에도 중국이 다시 방역 조치를 강화할 가능성은 작다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 관측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할 명분도 작고, 중국 경제 정책의 핵심이 내수 진작에 있다는 점에서 리오프닝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종목 간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면서 리오프닝주의 2차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IT는 재고 조정 지켜봐야”전문가들은 리오프닝 관련주 가운데서도 업종별로 수혜 시점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리오프닝 초반부인 감염 확산 국면에선 의약품과 음식료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활동 재개와 소비 회복으로 의류·화장품·미

  • "건강관리→항공→IT 순 수혜"…덜 오른 리오프닝주 찾아볼까

    "건강관리→항공→IT 순 수혜"…덜 오른 리오프닝주 찾아볼까

    교역 규모 1위 국가인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업종별로 시간차를 두고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건강관리와 음식료 업종을 시작으로 리오프닝 후반부에는 건설기계, 정보기술(IT) 업종의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4일 신한투자증권은 '중국 리오프닝 수혜에도 순서가 있다'는 보고서에서 "업종별로 수혜 시점을 구분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중국은 작년 11월부터 제로 코로나 기조를 완화하고 있다. 이에 항공·호텔·카지노·화장품 등 리오프닝주가 지난해 말 하락장에서 '반짝 랠리'를 펼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0월 말 이후 작년 말까지 두 달 만에 48.33%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49% 하락했다.최근 중국의 코로나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자 리오프닝주 주가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다만 대규모 확산에도 중국이 다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강화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증권가 관측이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할 명분이 적고, 경제 정책의 핵심이 내수 진작에 있다는 점에서 리오프닝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종목 간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면서 리오프닝주의 2차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신한투자증권은 리오프닝 초반부인 감염 확산 국면에선 의약품과 음식료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활동 재개와 소비 회복으로&nb

  • 일본 여객 급증에 중국 리오프닝까지…웃음 짓는 카지노株

    일본 여객 급증에 중국 리오프닝까지…웃음 짓는 카지노株

    일본 여객 증가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완화 기대감에 카지노주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카지노 업체의 실적이 정상화하면서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지난 10월 말 이후 이날까지 35.66% 급등했다. 파라다이스(24.30%), GKL(28.17%) 등 다른 외국인 카지노 업체도 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3.38%)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초부터 이날까지 롯데관광개발(96억원), 파라다이스(685억원), GKL(377억원) 등을 일제히 순매수했다.지난 10월 일본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외국인 카지노 고객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인천공항의 11월 국제선 여객 수송 인원은 266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1.3% 급증했다. 일본 여객 수송량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 83.3% 수준까지 올라왔다.최근 중국이 봉쇄 조치를 대거 완화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유입도 기대된다. 중국인은 일본인 관광객과 더불어 카지노 VIP 고객으로 분류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은 카지노 VIP 고객 증가, 복합리조트 수요 확대 등을 가져올 것"이라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이후 내년 2분기부터 리오프닝 영향이 본격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카지노 업체는 경기 침체와 무관하게 내년과 내후년까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파라다이스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올해보다 459.3% 급증한 1118억원이다. 2019년 연간 영업이익(519억원)보다도 두 배가량 많다. 현 시가총

  • 中 관광객 드디어 몰려오나…화장품·카지노株 일제히 급등

    中 관광객 드디어 몰려오나…화장품·카지노株 일제히 급등

    화장품과 면세점, 카지노, 여행, 항공 등 중국 소비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크게 완화되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중국이 내년 3월 전후로 점진적인 ‘위드 코로나(일상 회복)’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5일 화장품 용기업체 연우 주가는 10.40% 급등한 1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리아나(10.21%) LG생활건강(6.72%) 등 다른 화장품주도 상승했다.호텔신라(5.26%) 신세계(5.15%) 등 면세점주 주가도 뛰었다. 제주항공(10.67%) 등 항공·여행주를 비롯해 파라다이스(3.74%) GKL(3.17%) 등 카지노주도 올랐다.고강도 방역 규제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백지 시위’가 확산하면서 중국 정부의 방역 정책이 눈에 띄게 유연해진 덕분이다. 최근 청두 톈진 다롄 선전 등에서 대중교통 이용 시 필요하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 제시 의무가 폐지됐다. 이날부터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도 PCR 검사 결과가 없어도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증권가에서는 중국 정부가 내년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후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PCR 검사 규제 완화→지역 봉쇄 규제 완화→점진적인 입국·이동 제한 완화’ 등의 순으로 방역 정책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중국 정부가 내놓는 정책에 따라 관련 소비주의 상승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리오프닝이 현실화하면 면세점, 카지노 등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관건은 중국의 위드 코로나 연착륙 여부다. 겨울철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여부도 걸림돌이다.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