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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도 1000억대 유증 결정…올 들어 그룹 3번째

    ㈜한진도 1000억대 유증 결정…올 들어 그룹 3번째

    한진그룹 물류 계열사인 한진이 104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한진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3만5150원에 보통주 297만2972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기존 주식 1주당 배정 신주 수는 0.1986주다. 조달자금은 전액 시설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구주주 청약일은 오는 10월 28~29일이다. 실권주는 11월 2~3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한다. 납입일은 11월 5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한진은 작년 2조623억원의 매출에 90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금융비용 탓에 2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올해 1분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늘어난 25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0.92배로 여전히 1배를 밑돌았다.한진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을 토대로 미래 성장기반 구축 등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진은 지난 4월 한진렌터카를 약 600억원에, 6월 부산 범일동 부지를 약 3000억원에 매각했다.취약한 재무구조와 영업실적 부진으로 고전해온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다.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7월 1조1269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전날 1092억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지주회사 한진칼은 지난 7월 증자 대신 300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유동성을 확충했다.한진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비교적 낮은 신용등급 탓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 [마켓인사이트 단독]대한항공, 기내식·마일리지·MRO 사업부 매각 검토

    [마켓인사이트 단독]대한항공, 기내식·마일리지·MRO 사업부 매각 검토

    한진그룹이 대한항공 알짜 사업부인 기내식·마일리지·항공기 정비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대규모 지원에 따른 자구안 제출을 채권단이 압박하면서부터다.  26일 경영계 및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최근 기내식 등 주요 사업부를 매각하는 방안 여러 가지를 놓고 본격적으로 내부 검토에 나섰다.  정부는 산업은행 등을 통해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운영자금 2000억원을 지원하고, 화물운송 관련 매출채권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ABS) 7000억원을 산은이 인수해 준다. 또 대한항공이 6월 중 영구 전환사채(영구 CB) 3000억원어치를 발행하면 이를 인수해 주기로 했다.  1조2000억원은 그러나 대한항공에 대한 '첫 지원'에 불과하다. 정부가 약속한 기간산업 지원 자금 40조원을 통해 하반기 중 대한항공에 추가 자금이 지원될 가능성이 높다. 수조원의 자금 지원에 대한 '자구안'을 내야 할 필요성이 커진 배경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서울 송현동 부지 등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채권단은 작년부터 매물로 나와 있던 자산을 다시 팔겠다고 나선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보고 ‘팔릴 만한’ 자산을 내놔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항공이) 그간 발표되지 않았던 회사 내 사업부 매각을 통해 많은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은 회사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3개 사업부를 모두 매각할지, 매각 작업은 원활할지 등 변수가 산적해 있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매각 가장 쉬운 것은 기내식 사업부가장 첫손에 꼽

  • [마켓인사이트]‘경영승계’ 과제로 떠오른 한진칼, 주식담보대출 상환 나선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주식담보대출 상환에 나선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경영권 승계문제가 난제로 떠올랐음에도 재무구조 개선작업은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대한한공 진에어 ㈜한진 등 자회사 지분을 담보로 한 대출금 중 일부를 상환하기 위해 다음달 회사채 발행에 나설 계획이다. 2년 만기로 700억원가량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준비에 돌입했다. 한진칼은 현재 보유 중인 자회사 주식 중 상당물량을 담보로 잡혀있다. 지난해 말 기준 대한항공 주식 2842만6706주 중 1579만9078주, 진에어 주식 1800만주 중 1005만1주, ㈜한진 주식 265만7179주 중 106만3735주가 자금을 빌려준 증권사 및 은행에 담보로 제공돼 있다. 한진칼은 이를 통해 1년 만기에 연 3.3~4.1% 수준의 금리로 총 3250억원을 빌렸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한진칼이 더 긴 만기의 채권으로 주식담보대출을 대체함으로써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연금과 사모펀드 운용사 KCGI 등 한진칼 주요 주주들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부결시킨 데 이어,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을 주문하고 있다. 조 회장의 별세로 한진칼 경영승계에 필요한 상속세 재원확보를 위해서도 중장기적으로 지분가치가 올라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조 회장의 세 자녀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지분율 2.34%),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2.31%),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2.30%)는 한진칼 지분

  • 한진칼, 출범 후 첫 공모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7월31일(11: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진칼이 출범 후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대한항공과 한진 등 핵심 계열사들의 차입부담 감축 등에 힘입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어렵지 않게 투자수요를 모을 전망이다. 최근 강도 높은 검찰 수사로 한진그룹 오너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긴 하지만 이와 별개로 높은 금리를 눈여겨본 투자자들이 ‘베팅’을 검토할 것이란 분석이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8월말 1년6개월 만기로 7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8월 중순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한진칼이 채권 발행에 나선 것은 대한항공에서 분할되기 이전인 2012년 12월 찍었던 700억원어치 회사채를 갚기 위해서다. 한진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2013년 대한항공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단행했다. 투자회사가 지금의 한진칼, 사업회사가 대한항공이다. 한진칼은 회사채 만기가 아직 5개월가량 남았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채 투자 수요가 11~12월에 크게 감소하는 추세를 감안해 발행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채권시장에선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재무구조가 개선세를 고려하면 한진칼이 무난히 회사채 수요를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6년 말 1178.1%였던 부채비율을 지난 1분기 말 595.0%까지 떨어뜨렸고, 한진도 부채비율을 같은 기간 229.4%에서 159.1%로 낮췄다.

  • [마켓인사이트] 티웨이항공, 내달 상장… "항공기 12대 늘려 신규 노선 공략"

    [마켓인사이트] 티웨이항공, 내달 상장… "항공기 12대 늘려 신규 노선 공략"

    ▶마켓인사이트 7월17일 오후 3시41분“항공기 운영 대수를 현재 20대에서 2020년 32대로 늘려 다양한 신규 노선을 공략할 계획입니다.”정홍근 티웨이항공 사장(사진)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미래 경영 전략을 공개했다.매출 기준 국내 3위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은 모두 20대의 단일 기종(B737-800)을 운영하면서 올 1분기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60.6%의 가동률(항공기 운항시간 비중)을 기록했다. 9개국 47개 정기노선을 바탕으로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47.9%의 고성장을 지속해왔다.지난해 매출은 5840억원, 영업이익은 470억원이다. 올 들어선 1분기에만 2017년 연간 실적과 비슷한 46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거점으로 삼은 대구공항 이용자 수의 빠른 증가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지난 1분기 LCC업계 국내선 점유율은 16%, 국제선은 17%다.내년부터는 연비를 20% 절감할 수 있고 운항거리도 긴 ‘B737-MAX’ 모델을 도입해 푸껫과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발리 등지의 신규 노선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2020년까지 항공기 운영 대수를 지금보다 60% 늘려 지난 1년여간의 급성장 못지않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취약한 재무구조와 항공업계의 새 회계기준 도입(K-IFRS 1116호)은 티웨이항공에 대한 투자를 부담스럽게 하는 요인이다. 내년 1월부터 항공사들은 그동안 인식하지 않았던 항공기 리스 관련 자산 및 부채를 장부에 반영해야 한다. 지난 3월 말 현재 229.8%인 티웨이항공 부채비율은 회계처리 변경으로만 1066.5%로 뛰어오른다. 항공기 도입이 늘어날 경우 수치는 더욱 나빠질 수 있다. 경쟁사인 제주항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