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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뱅크, 상장 주관사에 NH, 씨티, JP모간 선정
국내 1호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4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 씨티증권, JP모건을, 공동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지난달 케이뱅크는 국내 초대형IB 4곳과 외국계 증권사들에게 입찰제안서(RFP)를 보냈고 이들을 대상으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국내 증권사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4곳이 경합했다.IB업계는 NH투자증권이 케이뱅크의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상장 주관사로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케이뱅크의 지분 4.84%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중순 진행된 1조2500억원 규모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불참하면서 지분율이 10%에서 5% 이하로 낮아졌다. 주요 주주로 이해관계가 얽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주관사 계약을 따낼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케이뱅크의 상장후 기업가치는 10조원 대로 거론되고 있다. 주가자산비율(PBR) 6~7배를 적용했을 때다. 앞서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PBR 5배 수준에서 기업가치를 18조5000억원 대로 책정했다.일각에서는 경쟁사인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최근 하락한 것이 케이뱅크의 상장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지난해 8월 9만원 대까지 치솟았으나 4일 4만2100원으로 주저앉았다. 시가총액은 20조원이다. 공모가인 3만9000원보다 8% 가량 높은 수준이지만 공모가 아래로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비교기업의 기업가치가 낮아지면서 케이뱅크도 공모가를 높게 책정하기 어렵게 됐다"며 &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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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뜨거운 IPO 시장..1월 LG엔솔 외 10곳 출격
연초부터 기업공개(IPO)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1월은 공모주 비수기라는 공식이 깨지면서 증권사마다 마수걸이 청약 전쟁이다. 작년 1월 13곳이 공모 청약을 진행한데 이어 올해는 10곳이 청약을 시작한다. 역대 최대 IPO로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도 청약에 나서면서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번달 공모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들은 LG에너지솔루션, 오토앤, 케이옥션 등 8곳이다. 여기에 DB금융스팩 10호, IBKS제17호스팩 등 스팩 2곳이 포함되면서 총 10개 기업이 이달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이들 기업 대부분이 사상 최대 IPO인 LG에너지솔루션과 청약이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했다. 이때문에 둘째주부터 줄줄이 공모 일정이 이어진다. 이달 두번째주부터 DB금융스팩(10~11일), 오토앤(11~12일), 케이옥션(12~13일), 애드바이오텍(13~14일)이 연달아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공모에 나서는 첫번째 기업인 오토앤은 세차 용품 등 자동차 관련 상품 및 서비스의 거래를 중개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 출범한 현대자동차그룹 사내 벤처처에서 출발했으며 2012년 정식 설립됐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지분 10.4%, 6.6%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대차 ‘제네시스’ 등의 공식 컵 홀더와 방향제 등 액세서리를 개발해 납품하기도 했다. 향후 현대차그룹에서 출시할 전기차 전용 제품을 선행 개발·제조할 계획이다.두번째 주자인 케이옥션은 서울옥션에 이은 2위의 미술품 경매업체다. NFT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서울옥션의 주가는 지난 한해 약 360% 급등했다. 서울옥션의 주가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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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I 자회사 바이오엑스, 상장 주관사에 신한금융투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2일(16: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UCI의 자회사 바이오엑스가 코넥스 상장을 추진한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엑스는 최근 코넥스·코스닥시장 IPO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했다. 내년 상반기 코넥스 시장 입성을 위한 상장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3년 상반기 기술평가 특례를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바이오엑스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온 폐수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 수소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수소 생성 기술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업체 EAT(Electro Active Technologies)에 투자해 10%대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엑스는 연내 서울에 소재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에 EAT 기술을 적용한 장치를 시범 설치하겠다는 목표다.이 회사는 그린수소 생산 및 탄소중립 그린수소 공정 등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책과제도 수행 중이다. 수소 드론회사, 수처리 전문기업,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등 수소에너지 관련 회사들과 그린수소 사업화를 위한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이밖에 장내 미생물 실시간 분석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옴센스’와 빛으로 무공해 수산 양식 시스템을 개발한 ‘블루 플래넷 에코시스템’ 등의 지분을 확보하고 관련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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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주관사 선정 연기한 마켓컬리, 입찰절차 다시 밟는다
마켓컬리가 상장 주관사 선정 입찰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쓱닷컴과 오아시스마켓 등 경쟁사들과의 기업공개(IPO) 주관사 중복 문제가 불거지는 것을 방지하려는 취지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오는 9월 이후 주관사 선정절차를 다시 밟기로 했다. 지정 감사인 선정이 끝나는대로 적정한 증권사들을 추려 상장 계획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국내 대형 증권사들에 RFP를 보냈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경쟁사인 쓱닷컴, 오아시스마켓과의 주관사 중복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곧바로 주관사 선정 일정을 연기했다. 신세계그룹은 현재 쓱닷컴의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주관사 선정절차를 밟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오아시스마켓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해놓았다. 기업들은 영업기밀 유출 등을 이유로 경쟁사의 중요 딜을 맡은 증권사를 IPO 주관사로 선정하는 걸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증권가에선 쓱닷컴 상장 주관사가 선정된 이후 컬리가 IPO 주관사를 정하기 위한 입찰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쓱닷컴이 예상보다 일찍 IPO 준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컬리로선 주관사 중복 문제를 피하려면 쓱닷컴의 행보를 지켜본 뒤 움직이는 게 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컬리는 2014년 설립 후 ‘새벽배송’을 하는 신선식품 플랫폼을 앞세워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9530억원으로 2019년(4259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달 2250억원을 투자받는 과정에선 기업가치를 약 2조5000억원으로 인정 받았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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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사 베이글코드 IPO 추진...늦어도 2023년 상반기 상장
모바일 게임사 베이글코드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베이글코드는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 KB증권을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르면 내년, 늦어도 2023년 상반기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2017년 출시한 소셜 카지노 게임 ‘클럽 베가스’의 성장세에 힘입어 베이글코드는 지난해 5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362억원)보다 58.8% 증가했다. 지난해 240억원의 시리즈D 투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77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등에서 160여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이영배 베이글코드 전략재무 담당 이사는 “베이글코드의 성장 모멘텀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주관사들과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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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IPO 주관사단에 한투·미래·CS 등 5곳 선정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에 나선 현대중공업이 주관사단을 확정했다. 연내 상장이 목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상장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을 선정했다. 공동 주관사는 KB증권,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당초 CS는 공동 주관사로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대표 주관사로 변경됐다. 지난달 3일 각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19일 제안서 수령을 마감한 뒤 약 열흘 만이다. 공모금액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상장 추진 계획을 처음으로 밝힐 당시 20%의 신주를 발행해 1조원을 조달할 방침이라고 언급해서다.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계획을 토대로 기업가치를 5조~6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수소·암모니아를 연료로 이용하는 친환경 선박, 자율운항 선박 개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의 모회사는 지분 100%를 가진 한국조선해양이다. 2019년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로 한 뒤 현대중공업을 물적분할해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인 현대중공업으로 쪼갰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6조31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015억원을 거뒀지만 순손실이 676억원에 달했다. 신규 수주 규모는 47억달러(5조3000억원) 규모로 전년(78억달러) 대비 40%가량 줄었다. 다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 업황이 개선되면서 지난해보다는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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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주관사 숏리스트...NH·신한·KB 등 5개 증권사 선정
롯데렌탈이 상장 주관사 예비 후보로 5개 증권사를 선정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등 5개 증권사를 상장 주관사 예비 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오는 27일 해당 증권사들로부터 상장 전략에 대한 프리젠테이션(PT)을 받고 주관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국내 렌터카 1위인 롯데렌탈은 모회사 호텔롯데가 맺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어 IPO를 서두르고 있다. 호텔롯데는 2015년 롯데렌탈 전신인 KT금호렌터카를 인수하며 국민연금의 특수목적법인인 그로쓰파트너(지분율 19.6%)와 TRS 계약을 맺었다. 레드스탁(지분율 5.0%)과도 TSR 계약이 이뤄졌다. 레드스탁과 그로쓰파트너와의 TRS 만기는 각각 올해 5월과 내년 11월이다. 호텔롯데가 이들의 지분 24.6%를 다시 매입하는 데는 약 3000억원이 필요하다. 현재 롯데렌탈 70.5%를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들고 있다. 이번 PT에서도 롯데렌탈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느냐가 상장 주관사 선정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에서는 최소 두 곳 이상이 주관사로 선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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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가전업체 루메나, 미래에셋대우 주관사 선정...2022년 상장
≪이 기사는 01월21일(08: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선풍기와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 소형 가전제품을 만들어 파는 루메나가 미래에셋대우와 상장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발표했다. 2022년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2014년 설립된 루메나는 친환경 소형 가전제품 전문기업이다. 모바일 휴대폰 배터리를 주로 팔다 2017년 휴대폰 선풍기 ‘루메나 N9-FAN’을 출시하며 ‘손풍기’ 열풍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무선 공기청정기, 무선 서큘레이터, 가습기 등을 출시하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 이름도 작년 오난코리아에서 루메나로 바꿨다.현재 일본, 대만, 중국, 호주, 북미 등에 수출하고 있다. 부산에 본사와 물류창고, 제주도에 디자인 연구소가 있다. 루메나에서 디자인과 설계를 하고, 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OEM)으로 위탁 생산한다. 올해 매출 목표는 300억원이다.주관사를 맡은 미래에셋대우는 2022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루메나에 자문을 제공한다. 이날 부산 해운대 조선비치호텔에서 열린 주관사 계약 체결식에서 성주완 미래에셋대우 IPO본부장은 “루메나는 뛰어난 디자인 역량과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사업을 확장하고 기업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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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종합]코로나 한파에도 쏟아진 빅딜..CS·김앤장·한영 등 1위
≪이 기사는 12월30일(15: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 한해 인수합병(M&A) 시장은 '상저하고(上低下高)'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상반기까지 잠잠했던 거래 수요가 하반기에 급격히 쏟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구조조정 및 현금 마련 수요와 미래 산업재편에 대비하려는 기업들의 의지가 맞물린 결과다. 유동성 장세에 달아오른 증시 덕분에 주식발행시장(ECM)도 큰 주목을 받았다. ◆"빅딜마다 CS"..2년 연속 왕좌 수성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2020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기준) 올해 1위는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었다. 본계약을 체결하는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를 헤아렸을 때 CS는 올해 총 11건, 금액으로 17조1494억원 규모 거래를 성사시켰다. 올해 큰딜 대부분은 이경인 CS IB 대표의 손을 거쳤다.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모트롤BG(4500억원), 두산솔루스(6986억원), 네오플럭스(730억원) 등의 매각 자문을 맡았다. 대한항공이 내놓은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 사업부(9906억원)의 매각 자문사로서 한앤컴퍼니와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관사로서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거래는 무산됐지만 대한항공과의 거래(2조6000억원)를 성사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2017년 이 대표 취임 후 CS는 한경 리그테이블에 3번이나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재무자문 2위는 박장호 대표가 15년째 이끌고 있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총 4건, 12조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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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ECM]한국투자증권, 4년 만에 주식발행 1위 탈환
≪이 기사는 12월30일(13: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증권이 2020년 주식발행시장(ECM) 대표주관 실적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3분기까지 1위를 달렸던 NH투자증권은 막판에 순위가 뒤집히며 4년 연속 1위 달성에 실패했다. 30일 한국경제신문이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2020년 1~4분기 ECM 분야 대표주관 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국투자증권은 2조9005억원(29건)으로 1위에 올랐다. 대형 거래에 빠짐없이 참여한 덕분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두산중공업(공모 규모 1조2125억원)과 대한항공(1조1270억원), 에이치엘비(3391억원), 두산퓨얼셀(3360억원) 등의 대형 유상증자를 대표주관했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빅히트(9626억원)와 카카오게임즈(3840억원) 등 총 15건의 IPO를 성사시켰다. 특히 4분기 들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6건의 유상증자와 8건의 IPO를 대표주관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위는 NH투자증권이다. 올해 2조2833억원(23건)의 ECM 실적을 쌓았다. 2017~2019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도 1위를 달렸다. 하지만 4분기에 다소 주춤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NH투자증권도 대형 거래를 많이 맡았다. 올해 IPO 최대어인 빅히트(9626억원)와 SK바이오팜(9593억원) 상장을 대표주관했다. 유상증자에서도 두산중공업(1조2125억원)과 대한항공(1조1270억원), HDC현대산업개발(3207억원), CJ CGV(2209억원) 등 대형 거래에 참여했다. 3위는 KB증권 차지였다. 1조4431억원(23건)의 실적을 올렸다. IPO 실적은 부진했지만 유상증자 실적으로 이를 만회했다. KB증권은 대한항공(1조1270억원)과 두산퓨어셀(3360억원) 등 대형 거래뿐 아니라 진에어(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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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종합화학, 상장 주관사에 JP모간·모건스탠리 선정
≪이 기사는 10월15일(16: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화종합화학이 상장 주관사로 JP모간과 모건스탠리 두 곳을 선정했다. 국내 증시 상장 여부에 따라 추후 국내 증권사도 주관사단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종합화학은 최근 외국계 증권사인 JP모간과 모건스탠리를 상장 주관사로 정했다. 한화종합화학 관계자는 “두 곳을 주관사로 선정했다”며 “다만 확정된 것은 아니고 아직 검토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은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내년 하반기에 한화종합화학이 상장할 가능성을 크게 본다. 2015년 한화그룹이 삼성그룹으로부터 한화종합화학(옛 삼성종합화학)을 인수하면서 2021년 4월까지 상장하겠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이는 2022년 4월까지 최대 1년 연장할 수 있다. 삼성은 한화그룹의 재무 부담을 덜기 위해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를 남겨뒀다. 상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한화그룹이 잔여 지분을 사들여야 한다. 한화종합화학은 미국 증시 상장을 타진해 본 뒤 안 되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으로 방향을 틀 전망이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는 2016년 휠라코리아 자회사인 아쿠쉬네트를 뉴욕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시킨 경험이 있다. 한화종합화학의 예상 기업가치는 4~5조원이다. 한화에너지가 지분 39.1%, 한화솔루션이 36.6%를 들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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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주관사, 같은 일정... 악조건에도 솔트룩스, 티에스아이 일반청약 흥행
≪이 기사는 07월14일(17: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같은 일정으로 일반공모를 진행한 솔트룩스와 티에스아이 두 곳이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14일 솔트룩스와 티에스아이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13~14일 이틀간 두 회사가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이 각각 954대 1, 1621대 1이었다고 발표했다. 청약금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로는 각각 1조7879억원, 2조9942억원이 몰렸다. 티에스아이는 에이프로의 경쟁률 1583대 1을 뛰어넘으며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번 공모를 두고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일반청약 일정이 겹친 두 예비새내기주의 청약 경쟁률이 모두 낮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특히 청약 일정이 겹친 업체의 IPO 대표주관사까지 같은 경우는 드물어 공모주 투자자들의 투자금이 양쪽으로 나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하지만 두 곳 모두 900대 1을 훌쩍 넘기는 청약경쟁률을 보여 앞선 우려가 기우였음을 밝혔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보통 증권사는 공모주 투자자들이 청약증거금을 돌려받은 뒤 다시 투자할 수 있도록 IPO 주관 중인 기업들의 청약일정에 간격을 두는 데 이번처럼 겹친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면서도 “그만큼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공모주 시장에 몰린 돈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솔트룩스는 앞선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의 상대적으로 저조한 흥행 분위기를 공모가에 적극 반영한 점이 일반청약을 흥행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꼽혔다. 솔트룩스는 수요예측 경쟁률이 528대1에 그치자 공모가를 희망공모가격(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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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SK아이이테크놀로지, IPO 주관사 선정 위한 RFP발송
SK그룹 계열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국내 주요증권사에 기업공개(IPO) 주관사 참여 의향을 묻는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행선지는 유가증권시장이 유력하다. IPO를 통한 자금조달과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 제고 등을 목적으로 상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날 국내 주요 증권사에 RFP를 발송했다. 다음달 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대표주관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내년께 상장할 가능성이 크다.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SK이노베이션에의 소재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신설된 법인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세계에선 세 번째로 리튬이온 전지의 핵심부품인 분리막을 독자 개발했다. 이 회사가 제작한 분리막은 스마트폰 등 각종 모바일기기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전지에 쓰인다. 접히는 디스플레이에서 유리를 대체할 수 있는 부드러운 신소재인 'FCW'도 만든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이 회사에 대해 “지난해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주가 급등 이후 2차전지는 IB업계에서 주목 받는 사업분야인 데다 FCW 또한 첨단 소재로 각광 받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물적분할로 설립된 지난해 매출 2630억원, 영업이익 806억원, 순이익 637억원을 냈다.최대주주는 이 회사의 지분 전부(100%)를 보유한 SK이노베이션이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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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티몬 IPO 주관사에 미래에셋대우 선정...내년 상장 목표
≪이 기사는 04월27일(13: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자상거래 기업 티몬이 미래에셋대우를 새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국내 ‘공룡’ 전자상거래 기업 중 가장 먼저 IPO에 나서는 선두타자가 될 전망이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미래에셋대우를 IPO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상장을 목표로 IPO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공동주관사는 IPO 단계 중 필요에 따라 추가 선정하는 것으로 가능성을 열어뒀다. 업계에서는 티몬이 소위 ‘빅3’로 통하는 국내 대형증권사 중 한 곳인 미래에셋대우를 대표주관사로 선정한 것이 비교적 예상 가능했다는 반응이다. 중견급 증권사인 삼성증권이 기존 대표주관사였기 때문에 더 큰 규모의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하는 게 아니라면 입찰 경쟁을 벌이는 등 불필요한 선정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었을 거란 분석이다.실제 티몬이 대표주관사를 새롭게 선정하겠다고 나섰을 때 국내 대형증권사들이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티몬이 나서 경쟁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기도 했다. 티몬에 정통한 관계자는 “외부에 알려진 것과 달리 미래에셋대우가 상당히 적극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며 “후속투자를 포함한 전사적인 지원을 약속한 부분이 가점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티몬 대표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경쟁에는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상 대형증권사), 삼성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노무라증권 등이 참여했다.티몬은 이번 입찰에서 증권사에 예상기업가치를 제시하지 말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이 IPO를 통해 4000억원대 공모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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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티몬 IPO주관사 자리에 NH, 노무라 참전 5파전으로 확전
≪이 기사는 04월08일(14: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자상거래 기업 티몬의 기업공개(IPO) 주관사 자리를 건 경쟁이 3파전에서 5파전으로 달아올랐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가 맞붙은 기존 3파전에 NH투자증권과 노무라증권이 추가로 참전했다. 티몬이 10년 만에 월흑자를 낼 만큼 실적이 개선된 데다 주관사 수수료율이 높은 ‘테슬라 상장(적자기업 특례상장)’이라는 점이 주관사 경쟁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티몬의 IPO 주관사 자리를 놓은 경쟁이 처음부터 치열한 것은 아니었다. 10년 동안 적자가 누적된 데다 최대주주가 사모펀드(PEF) 운용사라는 점이 IPO 하는 데 취약점으로 꼽혔다. IPO 소식을 흘려 회사의 몸값을 높인 뒤 매각해버리는 사례가 업계에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티몬이 주요 증권사에 보낸 입찰제안요청서(RFP)에 대한 반응이 미지근하자 주관사 선정 및 IPO 일정을 잠정적으로 미룬다는 소문마저 돌았다. 분위기 반전은 갑자기 찾아왔다. 티몬의 주관사 자리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던 ‘빅3’ 국내 대형 증권사 중 NH투자증권이 가세하며 경쟁에 불이 붙었다. 여기에 일본계 증권사 노무라증권까지 뛰어들며 판이 더욱 커졌다. 티몬은 이달 중순경 주관사단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IB업계는 티몬이 희망하는 공모규모가 4000억원 이상, 기업가치는 조단위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4000억원대 공모에 성공한 기업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한화그룹의 한화시스템 정도다. 앞으로의 실적에 따라 공모규모와 기업가치는 바뀔 수 있지만 증권사 입장에서 볼 땐 티몬이 그냥 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