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마켓인사이트]롯데케미칼,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4월09일(03: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케미칼이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회사의 우량한 신용도와 채권발행시장의 풍부한 수요를 고려하면 어렵지 않게 투자자를 확보할 전망이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차입금 상환재원 확보 등을 위해 이달 말 3000억원어치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3년물 1200억원, 5년물 800억원, 10년물 1000억원으로 나눠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22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국내 대형 화학회사로 우량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적잖은 기관들이 투자의향을 보일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은 1.8배로 4년간 2배를 밑도는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2번째로 높다.기관들의 공격적인 회사채 매입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올 1~3월 회사채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은 4.27대1로 2012년 수요예측 제도 시행 후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관들이 치열한 매수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경기하강 전망으로 채권금리 하락세도 지속, 우량기업들이 자금조달 비용을 줄이는 최적의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는 평가다.다만 최근 눈에 띄게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것은 부담요인으로 꼽힌다.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8% 감소했다. 유가상승으로 비

  • [마켓인사이트]농심 계열사 율촌화학, 회사채 300억원 발행

    농심그룹의 포장재 제조업체인 율촌화학이 회사채 시장에서 300억원을 조달한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율촌화학은 오는 16일 3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한다. 8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이 회사는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내년 1월까지 차례로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을 상환할 계획이다. 차입금 만기구조를 좀 더 장기화하려는 차원이다. 율촌화학은 농심그룹이 1973년 설립한 포장재 제조업체다. 농심그룹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가 최대주주로 현재 지분 31.94%를 들고 있다. 신춘호(지분율 13.50%) 회장과 신동윤 부회장(13.93%) 등 농심그룹 오너일가도 주요 주주로 있다.이 회사는 농심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에 연포장재, 골판지 등을 납품하며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다. 전체 매출의 약 40%를 농심 계열사를 상대로 올리고 있다. 율촌화학은 지난해 매출 4897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코어트렌드, 베트남 1위 트럭운송회사 TCH에 500억 CB 투자

    ≪이 기사는 04월01일(09: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투자회사 코어트렌드인베스트먼트가 베트남 1위 트럭운송회사인 ‘티씨에이치(TCH)’에 5000만 달러(약 568억)를 투자했다. TCH는 베트남 3대 도시 하이퐁 재개발 사업자로 선정돼 이익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어트렌드인베스트먼트는 밸류시스템자산운용, 신한금융투자 등과 공동으로 TCH가 발행한 전환사채(CB) 5000만 달러를 인수했다. 3년 만기로 발행금리는 연 5%, 만기수익률은 연 7%를 보장하는 조건이다. 내년 3월부터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고, 2년 뒤에는 조기상환권(풋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베트남 투자 전문회사인 코어트런드는 메리츠투자증권 IB본부 출신 최종순 대표가 이끌고 있다. 작년 회사를 세운 뒤 첫 투자로 하이퐁 재개발 사업을 추진중인 TCH를 택했다. TCH는 하이퐁을 기반으로 한 중고트럭 수입 업체다. 유통과 부동산 개발업도 사업 영역이다. 2017년 기준 매출 885억원, 당기순이익 210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알짜기업으로 손꼽힌다. 베트남 정부가 하이퐁을 국제 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업권을 따내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사업은 향후 10년간 총 8000억원의 민간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TCH는 1~5차로 진행하는 이번 개발 사업에서 1, 2차 사업권을 따냈다. 향후 진행되는 사업권도 따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모

  • [마켓인사이트]'회계처리 논란'에도 줄잇는 영구채 발행

     ≪이 기사는 03월27일(09: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회계처리 방식을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줄을 잇고 있다. 금융당국이 영구채를 회계상 부채로 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음에도 당장 제도 변경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영구채를 활용한 자본 확충에 나선다는 분석이다. 영구채는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이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오는 29일 3500억원 규모 영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0년이며 5년 후부터 CJ대한통운이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붙어있다. 지난해 12월 영구채 2000억원어치를 발행했던 이 회사는 또 한 번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2015년 말 89.8%이었던 CJ대한통운의 부채비율은 최근 연이은 인수합병(M&A) 및 투자에 따른 차입 증가로 지난해 말 150.9%까지 증가했다.이마트도 다음달 말 4000억원 규모 영구채를 발행한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증권사 두 곳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 작업에 착수했다. CJ대한통운처럼 30년 만기에 콜옵션이 붙는 발행조건을 검토하고 있다. 이마트가 영구채 발행에 나선 것은 부채부담을 줄여 신용등급 강등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2월 “실적 악화 및 차입금 증가로 재무적 부담이 커졌다”고 평가하며 이마트의 신용등급(Baa2)을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다. 앞서 지난 15일엔 SK인천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이 영구채를 발행해 각각 6000억원, 850억원을 조달했다. 영구채의 회계처

  • [마켓인사이트]LG생활건강, 미젠스토리 경영권 인수

    LG생활건강이 유전자 분석 서비스 기업인 미젠스토리 경영권을 확보했다. 인수 과정에서 미젠스토리 기업가치를 75억원으로 산출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달 20일 보유한 미젠스토리 전환사채 15억원어치를 보통주 5000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이 보유한 미젠스토리 지분은 50%에서 60%로 확대됐다. 미젠스토리의 다른 주주인 마크로젠의 지분은 50%에서 40%로 줄어든다.  전환사채의 주당 전환가격은 30만원이다. 전환가로 산출한 미젠스토리 기업가치는 75억원이다. LG생활건강과 마크로젠은 지난 2016년 12월 합작비율 50대 50으로 미젠스토리를 세웠다. 이 회사는 개인의 피부, 모발 등의 유전자를 분석해 맞춤형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말 기준 매출은 '0'이며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말 자본은 55억원에 이른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흥아해운, 공모 CB 200억 발행

    흥아해운이 200억원 규모의 공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흥아해운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공모 CB 2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이 CB의 만기는 3년이며 만기 수익률은 2%다. 표면 이자는 없다. 1주당 500원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100% 전환하면 주식 총수 대비 22.8%에 달하는4000만 주가 신규로 발행될 수 있다. 납입일(4월18일) 1개월 후부터 보통주 전환을 청구할 수 있다. 청약은 다음달 15~16일 이틀 간 진행한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SK브로드밴드, 회사채 1600억 모집에 9100억 '뭉칫돈'

    ≪이 기사는 03월14일(17: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종합유선통신사업자 SK브로드밴드가 올해 처음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약 여섯 배에 달하는 투자 수요가 몰렸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가 회사채 16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91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3년물(모집액 500억원)에 3200억원, 5년물(모집액 1100억원)에 5900억원이 각각 몰렸다.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사업 및 재무 역량이 우수한 점이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K브로드밴드는 유선 부문에 특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선전화, 초고속 인터넷 및 IPTV 등 주요 유선 통신 서비스 부문 시장 점유율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 SK텔레콤과 사업 연계성이 높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3분기(누적) 기준 매출 2조3525억원, 영업이익 947억원을 각각 올렸다. 순차입금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으로 나눈 비율도 2.5배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티브로드와 합병을 추진하는 것도 수요예측 흥행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지난 달 티브로드의 최대주주인 태광그룹과 티브로드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가 합치면 가입자 수(지난해 상반기 기준)가 761만 명으로 ‘KT-KT스카이라이프’(986만 명), ‘LG유플러스-CJ헬로’(781만 명)에 이은 3위 유료방송 사업자가 된다.  마련한 자금은 만기채 상환에 쓸 전망이다. 다음 달 2일 공모채 2100억원어치의 만기

  • [마켓인사이트]효성중공업, 출범 후 첫 공모 회사채 발행

    효성그룹의 건설·중공업 계열사인 효성중공업이 출범 후 처음으로 공모 방식으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지난해 ㈜효성으로부터 분리된 이후 이 회사에 대한 평판이 투자자 모집 과정에서 드러날 전망이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차입금 상환재원 조달을 위해 다음달 초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2년과 3년으로 나누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달 말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효성중공업은 지난해 6월 효성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효성을 효성(지주회사) 효성중공업(건설·중공업) 효성첨단소재(산업자재) 효성티앤씨(섬유·무역) 효성화학(화학) 등 다섯 개 회사로 쪼개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주력 계열사들을 효성으로 통합한 이후 20년 만의 재분리였다.이 회사는 분할 직후 주식시장에서 상승곡선을 그린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과는 달리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8일 효성중공업 주가는 4만1100원으로 분할 후 재상장한 지난해 7월13일 시초가(5만9800원) 대비 31.3% 하락했다. 효성에서 쪼개진 다른 계열사들은 기술력 높은 첨단제품 등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란 기대를 받았지만, 효성중공업은 국내 건설경기 둔화 등으로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영향이 컸다. 효성중공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6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1% 감소했다. 채권시장에선 투자자들이 효성중공업의 실적 회복 가능성을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이번 수요예측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상반기 서울 청량리역, 홍제역 등에서

  • [마켓인사이트]STX, 자사 임원 대상 영구 CB 100억 발행

    ≪이 기사는 03월18일(12: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TX가 자사 임원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STX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사모 CB 1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이 CB의 만기는 30년이며 만기 수익률 및 표면 이자율은 모두 5%로 정해졌다. 영구 CB는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를 늘릴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이 CB는 내년 3월18일부터 1주당 1만6276원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100% 전환되면 주식 총수 대비 3.02%에 달하는 61만4401주가 신규로 발행될 수 있다.CB는 이 회사의 칭만춘루이스 비상무이사가 전액 인수한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넥슨 계열사 소호브릭스, 5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게임회사 넥슨의 계열사인 소호브릭스가 유상증자로 50억원을 조달한다.소호브릭스는 오는 21일 모회사 NXC를 상대로 신주 5000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소호브릭스는 이번 증자를 통해 50억원을 손에 쥘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설비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소호브릭스는 2016년 설립된 브릭(플라스틱 블록) 제작업체로 국내외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브릭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넥슨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NXC가 이 회사 지분 100%를 들고 있다. NXC는 현재 일본에 상장된 넥슨 등 10여개 계열사들 거느리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SK인천석유, 6000억 영구채 발행 성공

    ≪이 기사는 03월15일(14: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인천석유화학이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SK인천석유화학은 15일 영구채를 연 4.2% 금리에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명목만기는 30년으로 회사 선택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발행 5년 뒤엔 회사가 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미행사 시 가산금리를 적용해 이자비용이 높아지는(step-up) 구조다.조달자금은 2013년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용등급 'AA-' SK인천석유화학은 2015년 이후 연 평균 40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올려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구채는 만기 현금상환 의무가 없어 회계상 자본으로 처리한다. 이번 발행을 통해 부채비율은 약 21%포인트 감소한다. 기존 RCPS 대비 연간 약 160억원의 이자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채권 발행에는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참여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규모와 금리, 투자자 유치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만족스러운 거래였다”고 전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SK브로드밴드, 회사채 1600억 찍는다

    ≪이 기사는 03월14일(15: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종합유선통신사업자 SK브로드밴드가 오는 26일 회사채 16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자체적인 사업 및 재무 역량이 우수한 데다 티브로드와 합병도 추진하고 있어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회사채 1600억원어치를 발행하는 내용의 증권신고서(채무증권)를 이날 금융감독원에 제출한다.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눠 각각 500억원, 1100억원 상당의 투자 수요를 모집한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오는 18일 진행한다. 풍부한 투자 수요가 모일 경우 최대 5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회사채 발행 시장이 소강 상태인 가운데 SK브로드밴드가 발행에 나선 것은 기존 공모채 만기가 임박해서다. 당장 다음 달 2일 2100억원어치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SK브로드밴드는 모회사인 SK텔레콤과 연계성이 높은 사업을 하는 등 사업 역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유선 부문에 특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가운데 유선전화, 초고속 인터넷 및 IPTV 등 주요 유선 통신 서비스 부문 시장 점유율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 2조3525억원, 영업이익 947억원을 각각 올렸다. 순차입금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으로 나눈 비율이 2.5배 안팎 수준을 유지하는 등 재무 역량도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IB 업계 관계자는 “사업 및 재무역량이 우수한 데다 티브로드와 합병으로 인한 상승효과(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며 “시

  • [마켓인사이트]최대주주 변경 앞둔 이엘케이, 사모 CB 50억 발행

    최대주주 변경을 예고한 코스닥시장 상장사 이엘케이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50억원을 조달한다. 이엘케이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사모 CB 50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CB는 루미너스투자자문이 전액 인수한다. 이 CB의 만기는 3년이며 만기 수익률은 5%다. 표면 이자는 4%로 정해졌다. 1주당 859원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100% 전환되면 주식 총수 대비 8.11%에 달하는 582만721주가 신규로 발행될 수 있다. 전환 가능 기간은 2020년 3월15일부터 2022년 2월15일까지다. 이엘케이는 이달 중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다. 이 회사 최대주주인 신동혁 대표는 앞서 지난 6일 고용송 씨에게 보유 주식 가운데 400만 주(지분율 5.58%)를 4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오는 18일 잔금 36억원 납입이 마무리되면 최대주주가 고 씨로 바뀐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전자부품업체 아이엠, 자금조달 추진

    코스닥 전자부품업체인 아이엠이 국내 자본시장에서 자금조달을 추진한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이엠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포함한 다각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B+’로 신용등급을 받았다. 아이엠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필리핀법인의 부동산 담보대출금 84억원을 상환한 뒤 다시 대출을 진행했지만 예상보다 그 과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필리핀법인과 본사가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이엠은 2006년 삼성전기 OS사업부문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업체로 DVD나 블루레이 등 비디오 기기부품과 휴대폰 카메라렌즈 모듈용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엔 기능성 센서발열필름과 헬스케어 관련 제조 쪽으로도 뛰어들어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주력사업인 휴대폰 부품이 매출의 9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는 2008년 상장했다.이 회사는 지난해 3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 감소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SK증권, 태백귀네미풍력발전소 금융주선 완료

    SK증권은 11일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동 일대에 19.8MW 규모의 태백귀네미풍력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자금조달 주선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태백귀네미풍력발전사업은 태백 지역에 1.65MW 규모 풍력발전설비 12기를 짓는 프로젝트다. 총 투자비는 472억원으로 현대중공업, 한국남부발전, 한라OMS, D&I코퍼레이션, 태장건설이 주주로 참여했다. 발전소 건설은 오는 하반기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 풍력발전소 12기는 앞으로 20년 동안 연 평균 3만7450Mwh의 전력을 생산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SK증권이 맡은 11번째 금융주선 사업이다. 이 증권사는 지금까지 전남 영광군(79.6MW), 경북 경주시 조항산(37.5MW), 강원도 정선군(32.2MW)의 풍력발전을 포함해 대산수소연료전지(50MW), 고흥만태양광발전(25.5MW)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총 9718억원 규모의 금융주선 실적을 쌓았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