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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한국콜마에 인수된 CJ헬스케어, 창사 첫 공모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6월04일(0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해 한국콜마에 인수된 CJ헬스케어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꾸준히 이익을 내는 제약사임을 고려하면 무난히 투자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는 이달 말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준비에 착수했다. 조만간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을 받을 예정이다. 신용평가업계에선 CJ헬스케어가 모회사인 한국콜마와 같은 ‘A-’등급을 받을 것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7번째로 높은 등급이다.CJ헬스케어는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제약사업 생산설비 증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제약사업 중 수액·주사제·전문의약품 제조에 특화돼있다. 최근 생산능력을 웃도는 주문량이 밀려들자 제조설비 확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CJ그룹의 제약 계열사였던 CJ헬스케어는 지난해 4월 한국콜마에 매각됐다. 인수금액이 1조3100억원에 달했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의 제약기술을 활용해 본업인 화장품 제조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대규모 실탄을 ‘베팅’했다. 최근 더마화장품(피부과학과 화장품의 합성어) 출시에 나서는 등 제품 다변화에 팔을 걷고 있다.채권시장에선 CJ헬스케어가 탄탄한 수익구조를 앞세워 무난히 채권 투자수요를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신약 개발 등 연구개발(R&D)에 적잖은 자금을 투입하면서도 컨디션, 헛개수 등 유명 음료 브랜드와 여러 의약품 판매 등을 통해 꾸준히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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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동화기업, 회사채시장 화려한 데뷔…경쟁률 8대1 넘겨
코스닥 목재 가공업체인 동화기업이 회사채 발행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처음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8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 70년 이상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화기업이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4270억원이 몰렸다. 300억원을 모집한 2년물에 1530억원, 200억원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2740억원이 들어왔다. KB증권이 주관을 맡았다.오랫동안 사업능력을 인정받으며 성장해온 기업이란 평판에 주요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는 평가다. 동화기업은 1948년 설립된 목재 가공업체로 건축자재, 가구 재료 등을 제조하고 있다. 국내 파티클보드와 중밀도섬유판 시장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7600억원, 영업이익 841억원을 거뒀다. 올 1분기 매출은 1325억원, 영업이익은 16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인 안정적인 이익구조를 반영해 이 회사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7번째로 높은 ‘A-’(안정적)로 매겼다.동화기업은 풍부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경쟁적으로 낮은 금리로 매수주문을 넣은 덕분에 자금조달 비용도 당초 예상보다 낮추는 데 성공했다. 2년물은 희망금리 대비 0.25%포인트 낮은 연 2.22%, 3년물은 0.40%포인트 낮은 연 2.42% 수준의 금리로 발행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원재료 구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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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동화기업, 회사채시장 화려한 데뷔…경쟁률 8대1 넘겨
≪이 기사는 05월31일(05: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목재 가공업체인 동화기업이 회사채 발행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처음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8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 70년 이상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화기업이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4270억원이 몰렸다. 300억원을 모집한 2년물에 1530억원, 200억원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2740억원이 들어왔다. KB증권이 주관을 맡았다.오랫동안 사업능력을 인정받으며 성장해온 기업이란 평판에 주요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는 평가다. 동화기업은 1948년 설립된 목재 가공업체로 건축자재, 가구 재료 등을 제조하고 있다. 국내 파티클보드와 중밀도섬유판 시장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7600억원, 영업이익 841억원을 거뒀다. 올 1분기 매출은 1325억원, 영업이익은 16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인 안정적인 이익구조를 반영해 이 회사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7번째로 높은 ‘A-’(안정적)로 매겼다.동화기업은 풍부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경쟁적으로 낮은 금리로 매수주문을 넣은 덕분에 자금조달 비용도 당초 예상보다 낮추는 데 성공했다. 2년물은 희망금리 대비 0.25%포인트 낮은 연 2.22%, 3년물은 0.40%포인트 낮은 연 2.42% 수준의 금리로 발행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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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자회사 수혈 마친 ㈜두산, 자금조달 재개
두산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두산이 다시 자금조달에 나선다. 자회사인 두산중공업에 1400억원 이상을 지원한 직후 연이어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발행으로 유동성을 모으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차입금 상환재원 마련을 위해 다음달 2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을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600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채권 발행준비에 돌입했다. ㈜두산은 최근 CP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364일 만기로 총 850억원어치 CP를 발행했다. 만기 2년 이하 단기자금 위주로 자본시장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IB업계에선 이번 회사채 발행과정에서 ㈜두산에 대한 채권시장의 투자심리가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은 지난 16일 두산중공업의 4718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1415억원을 출자했다. 적잖은 현금이 유출된 가운데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악화로 신용등급이 ‘A-’에서 ‘BBB+’로 한 단계 떨어졌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재사업과 연료전지사업을 분할을 추진하며 지배구조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채권시장에선 두산중공업 투자심리가 가라앉았음에도 ㈜두산의 채권 발행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두산은 지난 1분기 전년 동기와 비슷한 354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꾸준한 수익 창출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5년 7.5배였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이 올해 3월 말 4.8배로 하락하는 등 재무적 부담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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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바이오기업 파멥신 CB에 주요 기관들 줄줄이 '베팅'
바이오기업 파멥신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투자한다. CB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발행기업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파멥신은 오는 31일 5년 만기 CB 10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 CB는 무이자 조건으로 발행되며 1년 뒤부터 투자자가 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식 전환가격은 6만7389원으로 이날 종가(6만5500원) 대비 2.88% 높은 수준이다. IB업계에선 국내 주요 기관들이 이번 CB 인수에 나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우키움그룹에서 가장 많은 2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키움프라이빗에쿼티가 아이온자산운용과 만든 ‘키움아이온코스닥스케일업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100억원어치를 사들인다. 키움증권(100억원)과 키움인베스트먼트(30억원), 키움투자자산운용(20억원)도 투자에 나선다. 이밖에 KB증권과 브레인자산운용이 설정한 ‘케이비-브레인 코스닥 스케일업 신기술사업투자 조합’(185억원), NH투자증권이 아주IB투자와 함께 만든 ‘엔에이치-아주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100억원), 씨스퀘어자산운용(130억원), 안다자산운용(120억원), 아샘자산운용(50억원) 등이 파멥신 CB를 나눠 사들일 예정이다. 파멥신은 2008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항체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술성장기업으로 인정받아 공모가 6만원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이번 CB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주요 신약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파멥신은 올 하반기 항암치료제 타니비루맵 임상시험 2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제약회사인 머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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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유가 또 꿈틀거리자…SK그룹 정유·화학사, 실탄 확보 ‘릴레이’
≪이 기사는 05월28일(11: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 정유·화학 계열사들이 잇달아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올 들어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자 영업비용 증가에 대비해 ‘실탄’ 마련에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은 다음달 중반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10년 수준에서 여러 구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금액은 운영자금 및 차입금 상환재원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SK그룹 정유·화학 계열사들은 올 들어서만 채권시장에서 2조원 이상을 조달했다. SK인천석유화학이 영구채(신종자본증권) 60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2000억원어치 채권을 발행했다. SK에너지(5000억원), SKC(2000억원), SK케미칼(1500억원)도 적잖은 자금을 마련했다. 이들 회사 대부분이 조달한 자금 중 적잖은 금액을 원유 등 원재료 구매에 썼다. 지난해 말 크게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올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자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배럴당 57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던 두바이유 가격은 그 이후 꾸준히 오르막을 타며 지난 24일 69.43달러까지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등으로 원유시장의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정유·화학사들은 핵심 원재료인 원유 가격이 오를수록 제품 생산비용이 증가해 평소보다 많은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경향이 있다. 두바이유 가격이 80달러를 돌파했던 지난해 9~10월에도 롯데케미칼 여천NCC 한화토탈 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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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환골탈태’ 팬오션, 6년만에 자본시장 노크
≪이 기사는 05월27일(11: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견 해운사 팬오션이 약 6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한 때 해운업황 침체에 따른 경영난으로 생존의 기로에 섰지만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며 다시 자본시장에 명함을 내미는데 성공했다. 하림그룹에 인수된 뒤 경영환경이 한층 안정화된 것도 ‘복귀’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다음달 말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년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중반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주관을 맡았다. 팬오션이 자본시장에서 공모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STX그룹 계열사 시절인 2013년 3월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 이후 6년3개월만이다. 이 회사는 해운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그 해 6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했다. 그 이후 2년 동안 고비용 장기 용선계약을 해지하는 등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강도 높은 채무 재조정을 거친 뒤 2015년 하림그룹에 인수됐다. 하림그룹 지주회사인 하림지주가 팬오션 지분 54.7%를 보유하고 있다. 새 주인을 맞은 뒤 팬오션은 수익성 회복에 성공하며 재무구조를 차츰 개선해갔다. 2013년 영업손실 2221억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는 2014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매년 꾸준히 이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2039억원, 올 1분기 4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 등 시장지위가 탄탄한 화주들과 지속적으로 장기운송계약을 맺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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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의약품캡슐 1위 서흥, 회사채 청약경쟁률 6대1 육박
≪이 기사는 05월23일(0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의약품용 캡슐 제조사인 서흥이 높은 인기를 누리며 회사채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모집금액의 5배가 넘는 매수주문이 집중됐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흥이 3년 만기 회사채 400억원을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35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대신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이 회사의 꾸준한 성장세를 눈여겨본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의향을 보였다. 서흥은 오랫동안 국내 의약품용 캡슐분야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덮개와 몸통으로 이뤄진 원통 모양의 하드캡슐 제조사업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95%에 육박한다. 글로벌시장에서도 대형 제약사들을 고객으로 두며 약 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젤리 형태의 얇을 막으로 내용물을 감싸는 소프트캡슐 제조사업도 국내 시장점유율 1위(30%)를 유지하고 있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키워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178억원,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8%, 21.3% 증가했다.서흥은 기관들이 경쟁적으로 낮은 금리로 매수주문을 넣은 덕분에 당초 예상보다 채권 발행금리를 크게 낮추는 데도 성공했다. 희망금리 대비 0.17%포인트가량 낮은 연 2.26%의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전망이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7번째로 높은 ‘A-’(안정적)다. 서흥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및 원재료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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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500억 증자 추진 中 기업 로스웰, 차이나 디스카운트 극복할까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중국 기업 로스웰이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유상증자의 목적으로 IoV(자동차 사물인터넷) 사업 강화를 내세웠다. IoV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지만, 최근에도 한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상장폐지 우려가 높아지면서 불거진 ‘차이나 디스카운트’ 극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저우샹동 로스웰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강소성 양주시가 지원하는 스마트 IoV 과학기술산업단지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됐고,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이 산업단지 건설에 쓸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로스웰은 보통주 510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유상증자 규모는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56.2%에 해당한다. 현재 예정 발행가액인 994원을 기준으로 한 유상증자 규모는 507억원으로, 한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이 실시했던 자금 조달 중 대형급이라는 평가다. 로스웰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에게 우선배정한 뒤, 실권주를 일반 공모하는 방식이다.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유상증자의 대표주관사를 맡은 NH투자증권이 인수키로 했다. 회사는 향후 주가를 반영해 7월8일 유상증자 발행가액을 확정 공고할 예정이다. 구주주 청약은 같은달 10~11일, 실권주의 일반 공모일은 15~16일이다.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8월8일이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로스웰은 전날보다 2.93%(35원) 오른 1230원으로 장을 마쳤다. 회사 측은 “양주시와 추진하는 IoV 산업단지 건설에 1950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투자자금의 절반 이상을 유상증자를 포함한 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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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GS칼텍스, 3년 연속 해외채권 발행…4억달러 조달
≪이 기사는 05월13일(09: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칼텍스가 3년 연속 해외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투자자 평판이 한층 좋아지자 해외시장 활용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다음달 초 5년 만기 해외 채권 4억달러(약 47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달 말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HSBC, BoA메릴린치가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 GS칼텍스는 최근 3년간 해외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2017년 달러화채권을 발행해 4억달러를 조달한 데 이어 지난해엔 달러화로 3억달러, 스위스프랑화로 1억달러를 마련했다. 3년간 조달한 금액만 12억달러(약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4억달러 규모 해외채권을 갚을 예정이다. 국내 대형 정유·화학사로 인지도가 높은데다 꾸준히 조(兆) 단위 이익을 내고 있어 여러 해외 기관들이 GS칼텍스의 채권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GS칼텍스는 2014년 456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이듬해인 2015년부터 꾸준히 1조~2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국제유가 급락으로 고전했지만 올 들어 다시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차곡차곡 쌓인 현금으로 빚 부담을 줄이면서 2014년 말 6조8640억원이었던 총 차입금이 지난해 말 3조9040억원까지 줄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138.6%에서 81.0%로 떨어졌다.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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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의약품캡슐 1위 서흥, 400억원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5월13일(08: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의약품용 캡슐 제조업체인 서흥이 4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흥은 다음달 초 3년 만기 회사채 4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달 말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대신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서흥은 1973년 설립된 의약품용 캡슐 제조업체다. 의약품용 캡슐과 건강기능식품 제조, 의약품 수탁생산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양주환 회장으로 지분 32.79%를 보유하고 있다. 1990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덮개와 몸통으로 이뤄진 원통 모양의 하드캡슐 제조사업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약 95%에 달할 정도로 이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글로벌시장에서도 대형 제약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약 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젤리 형태의 얇은 막을 씌워 내용물을 담는 소프트캡슐 제조사업에서도 국내 시장점유율 1위(30%)를 지키고 있다.IB업계에선 서흥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많은 기관들로부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흥의 지난해 매출은 3934억원, 영업이익은 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4%, 5.4%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07.4%로 꾸준히 100% 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같은 점을 반영해 서흥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7번째로 높은 ‘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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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GS파워 회사채 청약경쟁률 5.75대1
GS파워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여섯 배에 가까운 투자수요가 모였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파워가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69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7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 3000억원, 500억원 규모로 발행을 계획한 10년물에 3900억원이 들어왔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눈여겨본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의향을 보였다. GS파워는 경기도 부천 및 안양 지역에서 LNG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해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5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8% 증가했다. GS파워는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15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 조달비용도 당초 예상보다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5년물은 희망금리 대비 0.1%포인트 낮은 연 2.01%, 10년물은 0.4%포인트 낮은 연 2.26% 수준으로 결정됐다. GS파워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과 안양 열병합발전소 2호기 건설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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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효성화학, 분할 후 첫 회사채 발행 ‘성공’
효성그룹의 화학 계열사인 효성화학이 독자 법인으로 출범한 뒤 첫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투자 종료 후 실적 개선을 통해 재무적 부담을 줄여갈 것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매수의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331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2570억원, 300억원어치 발행 계획인 5년물에 740억원이 모였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부채 부담 우려를 극복하고 넉넉한 투자수요를 모았다는 평가다. 효성화학은 지난해 6월 효성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5개 회사로 분할하면서 탄생했다. 폴리프로필렌, 고순도 테라프탈산, 산업용가스 등 화학제품 제조사업을 맡고 있다. 분할 당시 효성의 부채 중 적잖은 금액을 떠안으면서 출범 당시 총 차입금이 1조290억원에 달했다. 현재 1조4000억원 규모 베트남 화학공장 신설투자가 진행 중인 것도 부채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를 키웠다. 그럼에도 이익규모 확대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는 분석이다. 효성화학는 2015년 이후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폴리프로필렌 등 주요 제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한 데 힘입어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해 650억원이었던 이 회사 영업이익이 올해 1387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신규 설비가 가동되는 내년부터 현금흐름 개선을 통해 재무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효성화학은 풍부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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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한진그룹 승계우려에도…대한항공, 흥행 속 회사채 완판
2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에 나선 대한항공이 모집액의 두 배가 넘는 투자수요를 모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갑작스런 별세 이후 경영권 승계 우려가 커졌음에도 흥행에 성공했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89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 1300억원씩을 모집한 2년물과 3년물에 각각 2330억원, 2590억원이 몰렸다. 교보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발행주관을 맡았다.한진그룹의 경영 승계문제가 급부상한 상황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조 회장의 세 자녀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지분율 2.34%),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2.31%),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2.30%)는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 외엔 대규모 자금을 확보할만한 뚜렷한 수단이 없는 상태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최근 한진칼 주가가 급등하면서 조 회장 보유 지분(17.84%)을 상속받기 위한 세금도 불어나고 있다. 2대주주인 KCGI(13.47%)와의 지분 확보 경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채권시장에선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연 3%대 중후반의 금리를 눈여겨본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대한항공 회사채 매수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수요예측에 앞서 투자자들에 2년물은 최고 연 3.45%, 3년물은 연 3.97%의 금리로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은 ‘BBB+’(안정적)로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8번째로 높다. IB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대한항공 기초체력(펀더멘털)이 단기간에 크게 악화되진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인 매수의향을 보인 것 같다&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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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롯데케미칼 회사채에 1.2兆 몰려
롯데케미칼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2000억원에 가까운 ‘뭉칫돈’이 몰렸다. 우량등급 회사채를 담으려는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의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이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19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2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5900억원, 8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5년물에 2900억원이 모였다. 1000억원 규모로 발행 계획인 10년물에도 31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렸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국내 대형 화학회사로 우량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기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은 1.8배로 지난 4년간 2배를 밑돌고 있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1016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85.8% 감소하는 등 최근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지만 투자수요 확보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롯데케미칼은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4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 조달비용도 예상보다 낮출 수 있게 됐다. 3년물은 희망금리 대비 0.05%포인트 낮은 연 1.93%, 5년물은 0.01%포인트 낮은 연 2.03% 수준의 금리로 발행될 가능성이 높다. 10년물 금리는 희망금리보다 0.2%포인트 낮은 연 2.14% 수준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