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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EO "반도체 공급난 2년 더 간다"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의 펫 겔싱어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반도체 공급난이 2024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도체업계가 제조 장비 수급난을 겪으면서 예상보다 생산설비 확장 속도가 둔화됐다는 이유에서다.겔싱어 CEO는 28일(현지시간) 인텔의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업계 전반적으로 반도체 제조 장비가 부족한 상태”라며 “공급량을 늘리려는 반도체업계에 악영향을 줘 공급 속도가 정체되고 있다”고 말했다.당초 겔싱어 CEO는 2023년에는 반도체 공급난이 해소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인텔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업계에서 생산량을 늘리려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생산 설비가 확장하는 2023년 즈음에 반도체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반도체 제조 장비 수급난을 겪자 이번에 전망을 바꿨다.다만 겔싱어 CEO는 인텔은 제조 장비 수급 사태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앞으로 수년간 미국, 유럽 등에 신규 공장을 짓는데 현재 상황이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공장 신축과 반도체 제조 장비 투자에 270억달러(약 34조원)를 투자하겠다”고 했다.인텔은 이날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 184억달러(약 23조993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동안 재택근무로 호황을 누린 개인용 PC·노트북 수요가 줄고, 애플이 자체 PC프로세서를 생산하자 인텔의 PC용 반도체 판매가 감소했다고 CNBC는 분석했다.겔싱어 CEO는 인텔의 2분기 매출이 180억달러(약 2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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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하향 이겨낸 테슬라…넷플릭스 20일 아침 실적 발표, '주가 반등' 시점은? [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안녕하세요. 넷플릭스가 19일(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 20일 아침)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실적설명회)을 개최합니다. 관심사는 가입자 순증 규모입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280만명, 회사가 제시한 전망치는 250만명인데, 최근 부정적이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 사업 중단, 경쟁 심화 등의 영향이다. 넷플릭스의 반등 시점으로는 언제를 꼽고 있을까요.파이퍼샌들러가 테슬라와 리비안의 목표주가를 동시에 하향조정했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목표주가를 기존 1350달러에서 1260달러로 내렸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중국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제2의 테슬라' 가능성이 점쳐졌던 리비안에 대해서도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112달러로 깎았습니다. “수직적 통합은 지름길도 없고 비용을 많이 투자해야한다”면서 리비안도 테슬라처럼 리비안도 초반의 힘든 시기를 견뎌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이날 리비안의 창업자이자 CEO인 R.J 스카린지는 외신에 나와서 생산량, 칩 부족 사태, 향후 신 모델 개발 계획 등을 공개했습니다.이밖에 트위터 등 다양한 종목의 소식과 증권사들의 분석 보고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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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매도보고서…BNP파리바 "아마존 팔아라"[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안녕하세요. BNP파리바가 아마존에 대해 ‘매도(SELL)’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80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아마존이 증권사로부터 매도 의견을 받은 건 2년 만입니다. 아마존 주가는 30일(현지시간) 1.78% 하락했습니다. BNP파리바의 주장을 살펴봤습니다.애플은 ‘브레이크 아웃’이란 금융서비스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 금융시스템에서 벗어나 자체적으로 지불처리, 대출 위험평가, 신용 조회, 분쟁 처리 등의 기능을 하는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애플은 최근 영국에서 대출심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크레디트 쿠도스’를 인수하는 등 금융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애플은 골드만삭스 등과 제휴해 애플카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핀테크 사업을 통해 신규로 창출할 수 있는 매출은 얼마 정도일까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계열 자율주행기술 개발업체 웨이모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인 자율주행차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대상은 웨이모 직원들입니다. 현재 GM이 지분 80%를 보유 중인 자율주행기술 스타트업 크루즈도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인 자율주행차를 밤 시간 운행 중입니다. 크루즈는 샌프란시스코 시당국에 ‘유료’ 전환을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이밖에 영상을 통해 다양한 미국 상장사들의 뉴스와 증권사들의 의견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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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말한 테슬라의 매출 증가율과 사이버트럭 출시 시점 [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안녕하세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독일 기가베를린 양산 행사에서 “연 매출 증가율 70~80%를 달성했고 미래엔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심을 끌고 있는 차량 모델 확대와 관련해선 “사이버트럭은 올해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에 생산을 준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올해 중점 사안과 관련해선 “생산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며 “반도체 문제는 올해 일부 영향을 줄 것이고, 내년엔 배터리가 관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영상에 담았습니다.구글이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를 대상으로 자사 결제 시스템이 아닌 자체 시스템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은 사용자들은 구글 결제 또는 스포티파이 결제 시스템 중 하나를 선택해 구독료를 지불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구글은 앱 업체들에 자사 결제시스템 사용을 강요하고, 결제금액의 최대 30%에 달하는 수수료를 가져가 비판을 받았습니다. 소포티파이 주가는 장 마감 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업체 TSMC가 23일 새벽(현지시간) 발생한 진도 6.6규모 지진 피해와 관련해 “생산라인 직원들은 복귀했고 일부 장비만 영향을 받았다”며 생산차질설을 일축했습니다. 또 다른 대만 파운드리 업체 UMC도 “일부 장비를 재가동해야했지만 1분기 실적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TSMC 주가는 1.58% 내렸습니다.이밖에 영상을 통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자간담회 발언을 정리했고 애플 아마존 블록 등 다양한 기업들에 대한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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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車반도체 파운드리 도전장…삼성·TSMC와 격돌
인텔이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차량용 반도체 중에서도 두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시스템온칩·SoC)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 대만 TSMC와의 주도권 경쟁이 예상된다.인텔은 ‘인베스터데이 2022’에서 자동차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관련 사업 조직인 ‘자동차 전담 그룹’을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인텔 인베스터데이는 투자자들에게 회사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다.인텔이 특히 눈여겨보고 있는 품목은 프로세서다. 인텔은 10년 후 자동차 반도체 시장이 현재의 두 배에 육박하는 1150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프로세서를 사례로 들었다. 인텔 측은 “완성차업체의 자동차 제조 비용 중 프로세서는 4%를 차지해왔지만 2030년엔 이 비중이 20%로 커질 것”이라며 “자동차가 ‘바퀴 달린 컴퓨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자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연산하고 처리하는 프로세서는 기기에 따라 PC에서는 중앙처리장치(CPU), 스마트폰에서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자동차에서는 SoC 등으로 불린다. 반도체업계에서는 인텔이 자사의 CPU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SoC 파운드리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SoC 파운드리는 7나노미터(㎚·1㎚=10억분의 1m) 이하 선단공정 기술력이 필요해 지금은 삼성전자와 TSMC만 제조가 가능한 분야다. 인텔이 이 시장에서 승기를 잡으려면 두 업체와의 경쟁은 피할 수 없다.인텔은 이날 자동차 반도체 시장을 공략할 무기를 공개했다. 먼저 고성능 개방형 자동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차량용 프로세서를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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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타워세미컨덕터 인텔, 54억달러에 전격 인수
인텔이 세계 8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업체 타워세미컨덕터를 54억달러(약 6조4692억원)에 인수한다. 지난해 재진출을 선언한 파운드리 사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이라는 분석이다.인텔은 이스라엘 파운드리업체 타워세미컨덕터 주식을 주당 53달러에 전량 현금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인수가격은 타워세미컨덕터의 시가총액(약 36억달러)을 고려할 때 50%의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이다. 인텔은 “인텔과 타워세미컨덕터 이사회에서 인수안이 만장일치로 승인됐다”며 “인수 절차는 약 1년 후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타워세미컨덕터는 자동차, 소비재, 의료 및 산업장비에 쓰이는 반도체와 집적회로를 생산하고 있다. 아날로그디바이스, 브로드컴 등이 주요 고객사다. 이스라엘,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 일본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매출은 약 13억달러로 파운드리업계에서 규모가 큰 기업은 아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타워세미컨덕터 인수는 인텔이 세계적인 파운드리업체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겔싱어 CEO가 지난해 ‘종합반도체기업(IDM) 2.0’ 전략을 공개하며 파운드리 시장 진출을 전격 선언한 이후 인텔은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왔다. 한때 세계 반도체업계를 호령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삼성전자, 대만 TSMC의 위상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세계 4위 파운드리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를 300억달러(약 36조원)에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글로벌파운드리가 매각 대신 기업공개(IPO)를 선택하면서 최종적으로는 무산됐다.인텔은 지난달에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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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미국 증시…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발표가 변곡점[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미국시간으로 25일, 한국시간으로 26일 새벽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서 테크주식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 같습니다. 만약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과 전망이 나오면 뒤숭숭한 주식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올 들어 약 11.5% 정도 하락한 상황입니다. 2022회계연도 2분기(10~12월) 컨센서스는 매출 50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당순이익(EPS)는 2.3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가 예상됩니다. 실제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유로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클라우드 전환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력 사업 중 하나는 '애저(Azure)'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번스타인은 인라 '배당주 중에서 안정적인 주식으로' IBM을 꼽았습니다. 마침 4분기(10~12월) 실적을 발표했는데 기대보다 좋았습니다. 4분기 EPS는 3.35달러. 매출은 167억달러입니다. 매출 6.5% 증가했습니다. 10년 만의 최대 증가율이라고 합니다. 컨센서스인 EPS 3.29달러, 매출 159억8000만달러를 상회했습니다.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72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습니다.컨설팅 사업 매출은 13% 증가한 47.5억달러였습니다.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CEO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이 소프트웨어와 컨설팅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다"며 "지속적인 한 자릿수 중반 매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사실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컨설팅으로 주력 사업을 개편했습니다. 최근 들어서 조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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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플·MS·인텔·테슬라 4분기 실적 주목
이번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오는 25~26일 1월 FOMC를 개최한다. 26일에는 회의 결과 발표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시장에선 1월 깜짝 금리 인상,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조기 종료 등에 대한 우려가 크다. 파월 의장이 더욱 매파적인 목소리를 낼지 등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빅테크 기업의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25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시작으로 26일에는 테슬라, 인텔, 자일링스, 27일에는 애플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 기업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뉴욕=강영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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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반도체 육성 법안 초안 다음달 제출
EU(유럽연합)이 다음달에 반도체 육성 법안 초안을 공개한다.우르줄라 폰 데 레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유럽에서 반도체 수요가 향후 10년 동안 2배 이상 커질 것"이라며 "2월 초 반도체 육성 법안 초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반도체 물량은 유럽 밖의 소수 업체에서 공급된다"며 "EU가 감당할 수 없는 의존성과 불확실성"이라고 설명했다.EU 내 반도체 생산을 늘리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마이크로칩 생산량의 20%가 유럽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 칩 법(European Chips Act)으로 알려진 이 법안은 반도체기업과 생산시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규정을 만들고 반도체 부족과 공급 위기를 예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술 역량을 높이는 게 목표다.EU의 구애에 현재 인텔, TSMC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이 유럽 내 반도체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 또는 검토 중이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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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TSMC 주가, 올해는 계속 상승할까[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최근 TSMC 주가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2.37% 올랐고요 최근 5일 4.36% 최근 한 달 13.58% 상승했습니다. 지난 10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매출이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1550억대만달러로 전월 대비 4.8%, 전년 대비 32.4% 증가했습니다. 4분기 누적 4382억달러입니다. 월간 매출로는 202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매출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5nm 공정에 대한 수요가 꾸준합니다. 양산 시작 후 1년이 넘었고 수율이 안정적으로 나오면서 고객사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AMD 같은 고객사들의 시장점유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TSMC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도 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밖에 연초 좋은 주가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인텔과 전기차업체 루시드의 사우디아라비아 공장 건설 소식, 테슬라 관련 뉴스도 담았습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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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주가 3% 상승...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 내년 중반 상장 추진
인텔 주가가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율주행 기술 전문 자회사 모빌아이가 내년 중반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소식 영향으로 분석된다.7일(현지시간) 인텔 주가는 3.1% 오른 52.57달러에 마감했다. 인텔은 지난 6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모빌아이가 내년 중반께 상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장에선 모빌아이의 가치가 500억달러를 넘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인텔은 "상장 후에도 모빌아이 지분 3분의 2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모빌아이는 1999년 세계적인 비전 테크놀로지 석학인 암논 사뉴아 이스라엘 히브루대 교수가 설립했다. 영상 기반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관련 전문성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고객사는 30곳 이상이다. 카메라를 통해 도로 정보를 수집하고 크루즈컨트롤, 차선유지보조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2014년 8월 나스닥에 상장했지만 2017년 인텔이 153억달러에 팔리면서 상장폐지됐다. 2021년 매출은 2020년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텔의 모빌아이 재상장 계획은 자율주행차 기업에 대해 시장의 투자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라며 "이번 상장 추진이 인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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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미는 금리 올라도 성장주 산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성장주 매수 열기는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상승하면 기술주를 비롯한 성장주 주가 상승률이 낮아진다는 월가의 통념과는 반대여서 주목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반다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미 증시에서 개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의 상당수는 성장주였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개인들은 반도체 회사 AMD를 6억2283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4억1362만달러어치 순매수), 애플(3억8087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순매수액 상위 4위와 5위는 전기자동차 기업 루시드와 테슬라가 차지했다.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기업 팰런티어(7위), 전자결제업체 페이팔(8위), 반도체 회사 인텔(10위) 등도 10위권에 들었다.이 같은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은 월가의 투자 상식과는 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초저금리 시대에는 성장주 주가 상승률이 높은 경향이 있다고 본다. 금리가 워낙 낮다 보니 다른 투자 대안이 마땅치 않은 데다 성장기업의 미래 수익 매력도가 커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 상승률은 둔화한다는 것이 월가의 견해다.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시장에서는 미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임에 성공한 제롬 파월 Fed 의장도 “높은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기관투자가들은 최근 성장주보다는 소비재, 헬스케어, 에너지 등 저평가된 가치주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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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정 대표 "벤처투자가는 만화가…미래 그릴 상상력 있어야"
JABCHO. ‘잡초’로 읽히는 이 알파벳 조합은 제이 정 밀레니엄테크놀로지밸류파트너스 대표(사진)가 얼마 전까지 쓰던 이메일 패스워드다. 인텔 본사 수석매니저, 삼성벤처투자 미국법인 상무, SK그룹 e모빌리티그룹 헤드(전무) 등을 거쳐 세계적인 투자회사 블랙스톤 계열 벤처캐피털(VC)에 합류한 정 대표가 굳이 잡초를 패스워드로 쓴 이유가 뭘까.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 대표는 “스스로를 ‘밟아도 다시 일어나는 잡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성공을 위해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달려왔다는 얘기다.그의 화려한 이력 뒤엔 고난의 순간이 적지 않았다. 자신의 삶에 대해 ‘턱걸이 인생’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미국 고교 재학 시절 “대학에 가겠다”는 그의 말에 교사가 피식 웃을 정도로 문제아 취급을 받았다. 미국 명문 UC버클리, 코넬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거쳐 세계적인 반도체기업 인텔에 입사했지만 장벽은 만만치 않았다.그는 현지인의 ‘이너서클’에 들어가기 위해 정공법을 택했다. 완벽하게 일을 해내는 것은 기본이고 짧은 영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갔다. 공통 화제를 갖기 위해 미국 스포츠에 대해 공부했고, 분위기를 녹일 수 있는 농담도 미리 준비했다. 삼성벤처에서 일할 땐 투자한 회사의 이사회 이사를 맡아 창업자들과 친분을 쌓았다.그렇게 20년, 정 대표는 실리콘밸리 딥테크(고급 테크놀로지)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스스럼없이 바비큐파티에 초대하는 벤처투자가가 됐다. 그는 “실리콘밸리 창업자들과 친해지기 위해 1 대 1로 만나 사적인 이야기를 먼저 했다”며 “이너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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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유럽 시장을 주목하라…향후 3~5년간 미국보다 유망"
“앞으로 3~5년간 미국 시장보다는 아시아, 유럽 시장이 더 오를 것이다.”로버트 네스토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글로벌 고문(사진)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 미국 시장에 대해 상당히 조심스럽다”며 이같이 전망했다.네스토 고문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에서 스마트베타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을 총괄하는 핵심 경영진으로 일했다. ETF 시장뿐 아니라 주식시장,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한 분석을 해왔다.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핀테크 기업인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로 자리를 옮겼다.그는 미국 시장, 특히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지역적으로는 미국보다 유럽·아시아에 투자하고, 산업에선 테크보다 금융·헬스케어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 기술주는 밸류에이션이 높지만 사업이 아주 잘되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조정은 없을 것”이라면서 “5~10% 정도의 하락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네스토 고문은 대형 기술주보다는 중소형 기술주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권고했다. 그는 “시스코와 인텔 같은 중견 기술기업은 세계적으로 꽤 알려졌지만 천천히 성장해 미국 메가캡만큼 오르지 못했다”며 “튼튼한 비즈니스를 갖추고 있고 전망도 밝기 때문에 투자할 만하다”고 설명했다.네스토 고문은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기술주보다는 에너지 금융 헬스케어 등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미국 달러에 대해선 지금과 같은 강세가 유지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많은 투자자가 안전한 통화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달러 가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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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 미국보다 아시아·유럽이 더 오른다
“앞으로 3~5년간 미국 시장보다는 아시아, 유럽이 더 오를 것이다.”로버트 네스토 크레프트 테크놀로지스 글로벌 고문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 미국 시장에 대해 상당히 조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네스토 고문은 세계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와 뱅가드 등에서 일했다. 특히 블랙록에서 스마트베타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을 총괄하던 핵심 경영진으로 일하며 ETF 시장 뿐 아니라 주식시장,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한 분석을 해왔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반 핀테크 운용사인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미국 시장, 특히 기술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다고 했다. 이때문에 지역적으로는 미국보다 유럽, 아시아에 투자하고, 산업으로는 테크보다 금융, 헬스케어 등이 낫다고 했다. 밸류에이션은 높지만 미국 기술주의 심각한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네스토 고문은 “사업이 아주 잘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5~10% 정도의 하락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횡보가 예상되는 만큼 대형 기술주보다는 중소형 기술주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그는 “시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