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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JD캐피탈 등 "ING 인수 안해" 첫 공식화..향후 매각 구도 어떻게 될까

    이 기사는 04월28일(03: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ING생명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가운데 앞서 인수전에 참여했던 중국계 후보들이 줄줄이 인수 공식 철회를 선언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 배치 여파로 중국계 인수가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상장 후 남게 될 경영권 지분 60% 매각에 눈길이 쏠린다.  28일 외신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D캐피탈의 구지펑(Gu Zhipeng) 부사장은 최근 "한국 ING생명 인수를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JD캐피탈이 소속된 지우딩 그룹의 어떤 계열사도 한국에 투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인수 후보였던 타이핑생명도 "더 이상 ING생명과 관련해 진행 중인 일이 없다"고 해외 언론에 공식 확인했으며, 푸싱(포선) 그룹은 공식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사실상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중국계 인수 후보들의 공식 인수 철회는 ING생명 매각이 무산된 뒤 처음이다. 당초 ING생명은 지난해 매각을 추진했으나 사드 배치를 계기로 중국과의 국가간 갈등이 커지면서 매각이 잠정 중단됐다. 이후 지난해 말 상장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매각과 IPO를 '투트랙'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ING생명이 조만간 실제 상장하는 만큼 MBK파트너스는 최소 1조원 대 중반의 금액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앞서 ING생명은 총 3350만주(40.9%)를 구주매출로 공모하며 오는 27~28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3만3000원이다. 시가 총액을 약 3조원이라고 본다면 40%는 1조4000억원이 되며,

  • 코오롱, 글로벌 RCPS 985억원어치 인수

    이 기사는 04월03일(17: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이 코오롱글로벌 상환전환우선주(RCPS) 985억원어치를 전량 사들였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은 지난달 27일 재무적 투자자(FI)인 '케이글로벌파트너스제일차'로부터 코오롱글로벌 RCPS 432만175주를 985억원에 사들였다. 코오롱은 RCPS를 사들이기 위해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에 RCPS를 담보로 985억원을 차입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014년 3월28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RCPS를 발행했다. 코오롱은 해당 RCPS에 우선매수권(콜옵션)을 행사할 권리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7일에 콜옵션을 행사해 RCPS 전량을 인수했다.  우선주는 주당 보통주 2주로 상반기 내에 전환할 예정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MBK파트너스, 대성산업가스 인수 본계약 체결

    이 기사는 02월24일(19: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 대성산업가스를 24일 인수했다. 지난해말 41억 달러 규모로 조성한 4호 바이아웃 펀드를 통해서다. MBK파트너스는 특수목적회사인 한국산업가스홀딩스를 통해 골드만삭스PIA와 대성합동지주 등이 보유하고 있는 대성산업가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이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성합동지주는 대성산업가스 지분 40%를 한국산업가스홀딩스에 양도하고 3549억원을 현금으로 받게 됐다고 공시했다. 양측은 총 거래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대성합동지주가 보유하던 대성산업가스 지분율과 공시된 양도 금액으로 단순 역산하면 대성산업가스 지분 100%의 가치는 8898억원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대성합동지주가 보유하던 공업가스 사업부분 지분 가치 등을 포함하면 지분(equity) 가치가 1조원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1조원 가까운 차입금(인수금융)을 얹어 총 기업가치(EV)는 2조원에 육박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대성합동지주는 공시에서 이번 지분 양도 목적을 자회사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명시했다. 대성합동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대성산업은 오는 3월 943억원, 4월 1512억원 등 총 2455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대성산업은 신도림역 디큐브시티 개발 사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부채가 크게 늘어나 자금난을 겪어왔다. 대성합동지주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번 매각을 통해 대성산업의 선제적인 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