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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단독] 애큐온 캐피탈, 저축은행 베어링 PEA에 팔린다…우리은행도 협업

    ≪이 기사는 04월09일(16: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이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어링PEA에 팔린다. 애큐온캐피탈은 옛 KT캐피탈과 두산캐피탈이 합쳐진 회사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전신은 HK저축은행이다. 9일 금융권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의 대주주인 JC플라워는 애큐온캐피탈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베어링PEA를 선정했다. JC플라워는 금융사 전문 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다. JC플라워가 보유한 애큐온캐피탈 지분 97%와 애큐온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애큐온저축은행이 거래대상이다. 전체 매각금액은 6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JC플라워와 베어링PEA는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JC플라워는 2015년 KT캐피탈을 인수한 직후 두산캐피탈도 사들였다. 이듬해 MBK파트너스로부터 당시 국내 2위 저축은행이었던 HK저축은행을 인수했다. JC캐피탈은 세 금융회사를 모두 인수하는 데 약 5000억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애큐온캐피탈은 작년말 자산규모(연결 기준) 5조263억원인 국내 10위권의 캐피탈회사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저축은행 9위(자산 2조1424억원)다. 2016년 이후 3년 동안 영업이익은 220억원에서 1187억원으로 5배, 순이익은 348억원에서 949억원으로 3배 가량 늘었다. 국내 금융권에서 보기 드문 ‘캐피탈-저축은행’ 구조의 2금융 전문회사로 출범했지만,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에 맞는 성장전략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새 주인인 베어링PEA

  • [마켓인사이트]하이자산운용 인수전에 키움 무궁화신탁 BKS 참전 우리금융 불참

    ≪이 기사는 04월01일(16: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키움증권과 무궁화신탁 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리트(BKS) 등 세 곳의 투자자가 하이자산운용·하이선물투자 매각 인수전에 최종 도전장을 냈다. 동양·ABL자산운용 인수를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금융지주는 실사까지 마쳤지만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하이투자선물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매각자 DGB금융지주가 이날 시행한 매각 본입찰에 키움증권·키움자산운용 컨소시엄(이하 키움)과 무궁화신탁, BKS 등이 참여했다.강력한 인수후보로 꼽혔던 우리금융지주가 입찰에 불참한 가운데 또 다른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인 호주계 맥쿼리 그룹 역시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측은 약 10일 이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입찰 참여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매각 대상은 DGB금융지주 계열사 하이투자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하이자산운용지분 94.42%와 하이투자선물 지분 65.22%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매각가격은 약 1200억원 안팎이다. 매각 측은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 패키지 매각을 원칙으로 하면서도 하이투자선물 개별 인수는 허용했다.운용자산(AUM) 40조 9600억원으로 업계 7위인 

  • [마켓인사이트]하이자산운용 인수전에 키움 참전 우리금융 불참

    키움증권과 무궁화신탁 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리트(BKS) 등 세 곳의 투자자가 하이자산운용·하이선물투자 매각 인수전에 최종 도전장을 냈다. 동양·ABL자산운용 인수를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금융지주는 실사까지 마쳤지만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하이투자선물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매각자 DGB금융지주가 이날 시행한 매각 본입찰에 키움증권·키움자산운용 컨소시엄(이하 키움)과 무궁화신탁, BKS 등이 참여했다.강력한 인수후보로 꼽혔던 우리금융지주가 입찰에 불참한 가운데 또 다른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인 호주계 맥쿼리 그룹 역시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측은 약 10일 이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입찰 참여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매각 대상은 DGB금융지주 계열사 하이투자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하이자산운용지분 94.42%와 하이투자선물 지분 65.22%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매각가격은 약 1200억원 안팎이다. 매각 측은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 패키지 매각을 원칙으로 하면서도 하이투자선물 개별 인수는 허용했다.운용자산(AUM) 40조 9600억원으로 업계 7위인 키움자산운용을 계열사로 둔 키움증권은 부동산, 선박펀드 등 특

  • [마켓인사이트]납골당 회생절차 1호 영각사추모공원 재매각 본격화...내달 30일 본입찰

    [마켓인사이트]납골당 회생절차 1호 영각사추모공원 재매각 본격화...내달 30일 본입찰

     ≪이 기사는 03월26일(14: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납골당 최초로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대한불교영각사재단(영각사재단)의 2차 매각 작업이 시작됐다. 시흥시와의 법적 분쟁 등 1차 매각 당시 발목을 잡았던 리스크(위험)이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매각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영각사재단 매각주관사인 삼일PwC회계법인이 영각사재단의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삼일은 내달 15일까지 잠재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을 예정이다. 본입찰은 같은 달 30일로 예정됐다.경기 시흥에 있는 영각사재단은 유골 2만50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대형 납골당이다. 지난 6월 회생절차가 개시돼 9월부터 공개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다. 1차 매각에선 동종 사업을 영위하는 전략적투자자(SI) 두 곳이 인수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매도자, 원매자 간 가격차를 좁히지 못해 매각이 무산됐다. 법적 분쟁도 발목을 잡았다. 1996년 유골 2만5004기 규모 납골당 설치 허가를 받았지만 2001년 장사법 개정으로 비법인재단의 납골당 운영이 금지되면서 아직 법인재단이 아닌 영각사재단의 법적 지위가 불안정 했던 것. 이에 매각 측은 시흥시를 상대로 사설봉안당 설치·관리 지위를 확인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월 승소해 그간 인수 리스크로 지목된 우려 요인을 해소했다. 영각사재단의 예상 매각 가격은 약 150억원

  • [마켓인사이트]한솔제지, 국내 PEF와 컨소시엄 구성해 태림포장 인수전 나선다

    ≪이 기사는 03월20일(03: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골판지 회사인 태림포장 인수에 나선 한솔그룹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약점으로 지적된 자금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솔그룹은 태림포장 인수전에 공동으로 참여할 PEF를 선정하는 막판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형 PEF 한 곳을 포함해 국내 PEF 3곳 가운데 한 곳을 골라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태림포장의 인수가격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PEF가 공동으로 투자할 액수와 지분율 등은 미정”이라고 말했다.한솔그룹 주력 계열사인 한솔제지는 최근 삼성증권을 인수자문사로 선정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태림포장과 전주페이퍼 인수전에 뛰어들기로 했다. 모태기업을 되찾는 동시에 제지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한솔제지는 1965년 삼성그룹이 신문용지업체 새한제지공업을 인수해 사명을 바꾼 전주제지가 모태다. 한솔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한솔제지 신문용지 사업부문을 매각했다. 전주페이퍼 인수에 성공하면 20여 년 만에 모태기업을

  • 성장둔화 우려에도…해외 사모펀드는 여전히 외식업 적극 ‘베팅’

    외식산업의 성장세 둔화 우려에도 해외 사모펀드들은 이 분야에 공격적인 ‘베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삼정KPMG에 따르면 2014~2018년 해외 사모펀드의 외식업 투자금액은 연평균 83억달러(약 9조3000억원)로 2009~2013년 평균 투자금액(48억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투자건수도 이 기간 44건에서 73건으로 늘었다.해외 사모펀드들은 안정적인 현금창출능력과 경기에 덜 민감하다는 점을 눈여겨보고 외식업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인지도가 높지만 경영환경 악화로 성장정체에 빠진 브랜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투자청과 중국계 투자회사인 센터리움캐피탈 등이 '중국의 스타벅스'로 불리는 루이싱커피에 2억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한 것과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인 아폴로매니지먼트가 멕시코 패스트푸드업체 ‘큐도바’에 3억달러(약 3300억원)를 투자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투자금 회수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사모펀드가 보유 중인 외식업체 지분을 다른 사모펀드에 매각하거나 해당 업체의 상장 과정에서 보유 지분을 처분하는 일이 종종 이뤄지고 있다. 영국 사모펀드 운용사인 브리짓포인트는 지난해 패스트푸드업체 프레타망제를 15억파운드에 매각해 10년 전 인수가격(3억4500만파운드)를 훌쩍 넘기는 차익을 거뒀다. 삼정KPMG는 최근 국내에선 사모펀드들의 외식업 투자가 다소 주춤하고 있긴 하나 여전히 이 분야는 매력이 충분한 투자처라고 봤다.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와 소비자의 식문화 변화 등에 힘입어 외식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김이동 삼정KPMG 외식산업 인수합

  • 리버스톤, 골드퍼시픽 100억원에 인수

    신생 투자회사 리버스톤이 코스닥 상장사 골드퍼시픽을 인수한다.골드퍼시픽은 지난 15일 최대주주인 밸런서즈 등이 리버스톤에 경영권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리버스톤은 골드퍼시픽이 다음달 20일 발행하는 신주 833만3330주 중 555만5555주를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150억원 규모 유상증자 중 100억원을 출자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50억원어치 신주는 시티홀딩스 이모젠 마이네스트 카푸어코퍼레이션 엘씨인터내셔날 등이 나눠서 인수하기로 했다.  리버스톤은 오는 4월 골드퍼시픽이 발행하는 300억원어치 전환사채(CB)도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이번 CB는 3년 만기에 연 3% 금리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발행된다. 리버스톤은 내년 4월부터 한 주당 2125원에 CB를 골드퍼시픽 신주로 전환할 수 있다.밸런서즈(246만9217주)와 바이오프리벤션(46만4396주) 에버리치파트너스(34만8600주) 등 기존 주요 주주들은 보유 지분을 처분하기로 했다. 이들은 다음달 20일 인아이앤브이 바이런 엘제이파트너스에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총 200억원 규모다.1997년 설립된 골드퍼시픽은 패션, 게임, 엑스레이 유통, 건축 기자재 유통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200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61억원, 영업이익 3600만원을 거뒀다. 리버스톤은 이달 설립된 신생 투자회사로 서울시 마포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자본금 규모는 10억원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SM그룹, 강원도 영월 동강시스타 리조트 인수작업 ‘매듭’

    ≪이 기사는 02월01일(04: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M(삼라마이다스)그룹이 강원도 영월군 동강시스타 리조트 인수를 매듭지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동강시스타 관계인집회에서 SM그룹 계열사인 SM하이플러스가 동강시스타를 약 264억원에 인수한다는 내용의 변경 회생계획안이 통과됐다. 지난해 3월 인가된 회생계획안과 내용 변화가 없는 회생담보권자, 회생채권자조 표결 없이 주주조 표결만이 이뤄진 이번 집회에서 주주의 93.36%가 회생안에 동의했다. 회생계획안 통과를 위해 필요한 주주 동의율은 50%다. 당초 300억원이던 거래규모는 SM하이플러스가 회원권 일부를 승계하기로 하며 264억원으로 줄어들었다. SM하이플러스는 23일자로 매각주관사 삼일PwC에 잔금납입을 완료했다. SM하이플러스는 건설업과 하이패스카드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SM그룹 계열사다. 지난해 매출은 1643억 9800만원, 영업이익은 208억 4603만원이다.폐광지대 대체산업으로 정부차원에서 세워진 동강시스타는 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랜드, 영월군을 대주주로 2011년 개장했다. 총 300실의 콘도와 9홀의 골프장, 스파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총 조성비용은 1538억원이다. 지역 경제 부흥의 기대를 안고 출발했지만 동강시스타는 설립 이후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했다. 매년 80억~100억원 수준으로 매출액이 정체된 가운데 적자가 계속돼 최근 5년(2013~2017년)간 누적 영업손실만 334억원에 달했다. 경영난이 계속되며 지난해 1월 동강시스타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지난해 동강시스타의 회생계획안이 통과됐

  • 케이피엠테크, 100억원에 2차전지 소재업체 인수

    ≪이 기사는 01월15일(14: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기업 케이피엠테크가 2차전지 소재업체 비티엘첨단소재를 인수했다.케이피엠테크는 15일 100억원에 비티엘첨단소재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비티엘첨단소재는 2차전지 소재를 개발해 판매하는 중소기업이다. 서울 송파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케이피엠테크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이 회사는 전자부품인 인쇄회로기판 표면 도금용 약품 및 전자부품 도금장치 제조 등을 주력사업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189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스카이파크호텔 3곳 사들인 KB자산운용, 올 부동산에 1兆 쐈다

    [마켓인사이트] 스카이파크호텔 3곳 사들인 KB자산운용, 올 부동산에 1兆 쐈다

    ▶ 마켓인사이트 12월27일 오전 4시10분 KB자산운용이 서울 명동과 제주에 있는 스카이파크호텔 건물 세 개 동을 총 1960억원에 인수했다. 올해에만 1조원가량의 국내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27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최근 ‘KB부동산가치추구형 펀드’를 설정해 JR투자운용 등이 갖고 있던 스카이파크호텔 센트럴 명동점(센트럴빌딩·사진), 명동 2호점(...

  •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메이크어스 인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운영업체인 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운영업체인 메이크어스를 인수했다.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지난 21일 옐로모바일로부터 140억원에 메이크어스를 인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이크어스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인 딩고 등을 운영하는 업체로 2014년에 설립됐다. 지난해 매출 128억원, 순손실 86억원을 기록했다. 외형은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메이크어스 인수자금을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CB는 일정기간이 지난 후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이 회사는 이날 옐로모바일을 상대로 5년 만기 CB 140억원어치를 찍었다. 표면 금리는 연 0%, 만기 수익률은 연 4%로 결정됐다. 내년 12월부터 옐로모바일이 한 주당 1555원에 CB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조건이 붙어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MP한강, 의료기기업체 뉴메딕에 투자

    화장품 유통업체 MP한강이 의료기기업체인 뉴메딕에 투자한다. MP한강은 내년 6월 195억원에 뉴메딕 지분 15%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같은 날 뉴메딕의 자회사인 퓨라섹 지분 51%도 사들이기로 했다. 거래가격은 51억원이다. 뉴메딕은 2013년 설립되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경기 안양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153억원, 순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퓨라섹은 매출 201억원, 순이익 34억원을 거뒀다. 화장품 유통업체인 MP한강이 의료기기업체에 투자한 것은 사업다각화를 위해서다. MP한강은 피자 브랜드 ‘미스터 피자’ 운영으로 잘 알려진 MP그룹이 2015년 인수한 회사로 수입 화장품을 CJ올리브영 등 헬스앤뷰티(H&B) 매장에 공급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올 1~3분기 매출 421억원, 순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선진, 하림지주 해외 계열사 두 곳 사들인다

    돈육 브랜드 ‘선진포크’로 알려진 하림그룹 돈육업체 선진이 모회사인 하림지주의 베트남 계열사 두 곳을 사들인다.  선진은 오는 28일 하림지주의 자회사인 선진비나와 선진팜스코를 인수한다고 27일 공시했다. 거래가격은 선진비나가 217억원, 선진팜스코는 396억원이다. 선진비나와 선진팜스코는 베트남에서 동물사료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현지 영업을 통해 꾸준히 이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선진비나는 매출 524억원과 순이익 12억원, 선진팜스코는 매출 393억원과 순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선진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해외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돈육을 비롯해 양돈, 육가공 등을 주력사업으로 두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철강업체 동일산업, 한화 자동차부품사업 인수

    철강업체 동일산업이 한화 자동차부품사업을 인수한다. 동일산업은 내년 2월 370억원에 한화 자동차부품사업을 인수한다고 14일 공시했다. 한화는 물적분할을 통해 해당 사업부를 별도법인(가칭 에이치오토모티브)으로 분리한 뒤 보유 지분 100%를 동일산업에 넘기는 식으로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일산업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 1966년 설립된 이 회사는 50년 넘게 특수강과 합금철 등 주요 철강제품을 생산해왔다. 철강이 자동차를 만드는 주요 원재료인 만큼 기존 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화는 주력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자동차부품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분할 예정인 자동차부품사업의 자산은 7월 말 기준으로 440억원, 자본은 349억원, 부채는 91억원이다.    자동차부품 인수 소식에 동일산업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동일산업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1700원(2.86%0 오른 6만1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전까지는 보합세를 유지하다 오후 인수 공시 이후 거래량이 급증하며 상승세를 탔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현진소재, 매각 이후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의료기기 제조업체 인트로메딕이 인수할 예정인 산업용 단조 제조업체 현진소재가 유상증자를 통해 500억원을 조달한다. 현진소재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오는 7월27일 일반 공모방식으로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한다고 21일 공시했다. 현재 발행주식(1032만8714주)보다 많은 1934만2359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격은 한 주당 2585원으로 이날 이 회사 종가(4010원)보다 1425원 높다. 오는 7월24~25일 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벌일 계획이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고 있다.1978년 설립된 현진소재는 선박엔진, 풍력발전소, 해양플랜트 부품용 단조를 제조하고 있다. 200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최근 실적은 부진하다. 지난해(69억원)에 이어 올 1분기(17억원)에도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인트로메딕이 이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인트로메딕은 오는 28일 현진소재가의 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 회사 지분 14.17%를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최대주주는 지분 10.90%를 들고 있는 이창규 대표이사다. 인수가 마무리된 이후 일반공모 증자를 진행하면 또 한 번 주요 주주들의 지분율이 바뀔 전망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