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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용 의료 기기 업체 유앤아이, 사업 확대 위해 사모채 발행
정형외과용 의료 기기 제조 업체 유앤아이가 사업 확대를 위해 사모채를 발행한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앤아이는 오는 9일 5년 만기 10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키움증권 등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사모 방식으로다. 유앤아이는 조달한 자금을 의료 기기 사업과 전기 에너지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유앤아이는 척추고정장치, 골절치료장치 등 정형외과용 의료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신기술 사업으로 금속 기반의 생분해성 임플란트를 제품화하기도 했다. 신규 사업으로 국내 심혈관용 스텐트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 서울대병원 등 대형 병원 60곳에 등록을 완료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유앤아이는 올 1분기 83억9400만원의 매출과 1억82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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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한 알로 식도·위 진단하는 인트로메딕, 유럽 시장서 인증 받아
≪이 기사는 01월12일(07: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캡슐 내시경 전문 업체 인트로메딕이 유럽 시장으로 사업 보폭을 넓힌다. 상부위장관용 캡슐 내시경 관련 유럽연합(EU)의 유럽통합규격(CE) 인증을 획득해서다.인트로메딕은 1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개발한 상부위장관용 캡슐 내시경 4종이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내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하려면 CE 인증을 받아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충족시켜야 한다.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캡슐 내시경은 인체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초당 24장의 고속 촬영이 가능해 기존 제품보다 많은 양의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 자석이 내장돼 있는 캡슐을 몸 밖에서 제어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캡슐의 위치를 바꾸거나 특정한 장소에 오래 머무르게 해 내부를 상대적으로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인트로메딕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기존 소장에 국한돼 있던 검진 범위가 식도와 위장으로 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화기 질환의 절반 이상이 식도와 위장에서 발생하고 있어, 캡슐 내시경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의미다.인트로메딕 관계자는 "이번 유럽 CE 인증 획득은 캡슐 내시경의 시장 확대를 위한 첫 수순"이라며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유럽 시장에서 인증을 획득한만큼 앞으로 적극적으로 영업 활동을 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영업 활동을 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해외 인증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인 마켓 리서치 퓨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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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예상시총 2100억원 제시
의료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주식회사 뷰노가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180만주로 희망 공모가격은 1만5000~1만9500원, 공모 예정금액은 270억~351억원이다. 희망공모가액 기준 보통주의 시가총액 범위는 약 1625억~2102억원이다.이 회사는 유비케어, 비트컴퓨터, 인피니트헬스케어 3사를 비교기업으로 택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비교기업의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연환산 실적으로 계산한 주가순이익비율(PER) 평균은 38.5배다. 공모가는 주당 평가가액에 할인율 31.1~47.0%를 적용했다.회사 측은 2022년 64억 원, 2023년 207억 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올해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유동비율 86.78%, 자본잠식상태로 재무안정성이 악화된 상태다. 운영자금 목적으로 42억원 규모의 자금을 차입한데다 본격 매출이 시현되기 이전 적자가 누적된데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련한 공모자금으로 재무 건정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상장 직후 유통가능한 물량은 상장예정주식수 1083만1450주의 38.1%에 해당하는 412만7511주다. 임직원에게 부여한 미행사 주식매수선택권은 총 47만7858주로 공모 후 잠재 주식수 1161만3895주 기준 4.1%에 해당한다. 이중 상장 후 1년 이내에 행사 가능한 주식매수선택권은 3만9000주(공모 후 주식수 기준 0.3%)다. 뷰노는 내년 1월 25일~26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월 29일~2월 1일 청약을 거쳐 내년 2월 초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가 먼저 지정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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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테슬라 요건 상장 리메드 “미용 기기로 실적 증가 기대”
“주요 제품인 신경 자기 자극기(NMS)와 경두개 자기 자극기(TMS)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신청을 할 계획입니다.” 전기자극 의료기기 제조회사인 리메드의 이근용 대표이사(사진)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매출의 90%를 수출로 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리메드는 다음달 6일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할 예정이다. 테슬라 요건 상장(적자기업 특례상장)을 활용한다. 2003년 설립된 리메드는 전기자극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회사다. 우울증, 허혈성 뇌졸중, 외상후 후유장애, 치매 등 질환과 만성 통증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주력이다. 경두개 자기 자극기(TMS)는 자기장으로 두뇌 피질의 신경세포를 자극해 난치성 우울증 등을 치료하는 기기다. 신경 자기 자극기(NMS)는 신체에 자기장을 통과시켜 근육 및 신경세포를 활성화, 만성 통증을 치료하는데 쓰인다. 회사는 지난해 독일 짐머사와 200만 달러 규모의 NMS 공급 계약을 맺었다. 리메드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분야는 미용 기기다. 복근 등의 근력을 강화하는 자기 치료기(CSMS)로, 체형 교정이나 피부 관리 등에 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CSMS를 엘러간, 짐머 등에 공급하고 있고 매출 기여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3분기 말까지 매출 112억원에 영업이익 21억원, 순이익 26억원을 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80억원에 영업적자는 8억원, 순적자는 74억원이었다. 리메드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4500~1만6500원으로 수요예측(기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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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치과용 의료기기 제조업체 레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사인 레이가 올 하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2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레이는 이날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레이는 2004년 10월 설립됐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CT와 엑스레이 촬영용 장비를 주로 만든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515억원에 영업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53억원을 냈다. 레이는 내수시장보다 해외시장 공략에 더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515억원 중 수출로 470억여원을 해외 시장에서 벌어들였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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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한강, 의료기기업체 뉴메딕에 투자
화장품 유통업체 MP한강이 의료기기업체인 뉴메딕에 투자한다. MP한강은 내년 6월 195억원에 뉴메딕 지분 15%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같은 날 뉴메딕의 자회사인 퓨라섹 지분 51%도 사들이기로 했다. 거래가격은 51억원이다. 뉴메딕은 2013년 설립되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경기 안양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153억원, 순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퓨라섹은 매출 201억원, 순이익 34억원을 거뒀다. 화장품 유통업체인 MP한강이 의료기기업체에 투자한 것은 사업다각화를 위해서다. MP한강은 피자 브랜드 ‘미스터 피자’ 운영으로 잘 알려진 MP그룹이 2015년 인수한 회사로 수입 화장품을 CJ올리브영 등 헬스앤뷰티(H&B) 매장에 공급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올 1~3분기 매출 421억원, 순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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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휴브레인, 유증·CB로 400억 조달
≪이 기사는 07월05일(16: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가증권시장 의료기기업체인 우리들휴브레인이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400억원을 조달한다.우리들휴브레인은 다음달 6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스노우월드투자조합을 상대로 신주 343만531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5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격은 한 주당 2915원으로 이번 증자로 조달하는 금액은 약 1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CB 발행을 통해서도 300억원을 조달한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다음달 아람코리아를 상대로 100억원어치를 찍은 뒤, 9월 곤엔터프라이즈와 에프아이티테크놀로지를 상대로 100억원어치씩 발행하기로 했다. CB 표면금리는 모두 연 3%, 만기수익률은 연 5%로 결정됐다. 각 투자자들은 내년 9월부터 해당 CB를 한 주당 3343원에 우리들휴브레인 신주로 전환할 수 있다.우리들휴브레인은 2009년 우리들제약의 메디컬(의료기기)사업을 인적분할해 세운 회사다. 의료기기를 비롯해 의약품, 운동기구 판매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8% 증가했지만 1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분할 이후 8년 여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갑자기 내놓은 대규모 자금조달 계획에 주가는 출렁였다. 우리들휴브레인은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300원(-7.89%) 내린 3500원에 장을 마쳤다. 향후 신주 발행에 따른 유통주식 물량 증가로 기존 주주들의 보유한 주식가치가 희석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