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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코리아 인수전 눈치작전 치열... SEEK과 손잡을 FI 누구?

    잡코리아 인수전 눈치작전 치열... SEEK과 손잡을 FI 누구?

    국내 최대 온라인 구직 플랫폼 잡코리아 인수전이 이달 말 본입찰을 앞두고 눈치작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호주 온라인 구직 플랫폼 SEEK이 재무적 투자자(FI) 물색에 나서면서 인수전 판도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EEK은 잡코리아를 보유한 국내 PEF H&Q가 지난해 말 진행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뒤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에 선정돼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인수후보로는 국내외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MBK파트너스, CVC캐피탈, TPG, PAG, 퍼미라, TA어소시에이츠 등이 있다. 잡코리아 본입찰은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매각주관사는 모건스탠리다.SEEK은 인수전에 단독으로 참여했지만 FI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미 인수전에 참여한 FI 4곳과 논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숏리스트에 통과한 FI 한 곳과 컨소를 구성했다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FI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는 인수에 적극적인 어피너티, MBK, CVC,TPG 등이 거론된다.SEEK은 1997년에 설립된 호주 기반의 온라인 최대 구직 플랫폼이다. 이미 뉴질랜드, 중국, 브라질, 멕시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도 진출해 글로벌 취업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매출액의 절반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나온다. 이번 잡코리아 인수전 참여도 국내 시장에 진출을 하기 위한 차원이다. SEEK은 그간 재무적 투자자와 손잡고 인수합병(M&A)을 통해 현지에 진출해왔다.FI들은 SEEK과 손잡는 방안에 대해 장단점을 분석하면서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구조는 FI가 경영권을 갖고 SEEK은 소수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 등

  • ‘교보생명 풋옵션 가격’ FI 개입했나.. FI “의견 조율 불가피” vs 교보 “FI가 주도”

    ≪이 기사는 02월04일(04: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교보생명 기업가치를 산정한 딜로이트안진과 재무적 투자자(FI) 어피너티 컨소시엄에 대한 검찰 기소를 계기로 기업가치 산정 과정의 적절성 판단 문제가 인수합병(M&A)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교보생명 풋옵션 가격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딜로이트안진이 FI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FI에 유리한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들을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오는 3월 국제 중재 재판을 앞두고 돌발 변수가 생기면서 교보생명과 FI 양측은 각자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핵심 쟁점은 교보생명 가치 평가 과정이 얼마나 적절하게 진행됐는지 여부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측은 “단순히 양측이 보고서를 조율한 것이 아니라 어피너티 컨소시엄이 가치 산정 과정을 주도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FI 측은 “의뢰인과 회계사간 의견 조율은 불가피하며 이런 사안으로 기소된 전례를 찾기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4일 M&A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이번 교보생명 풋옵션 가격 산정 업무는 FI 측 의뢰로 진행된 일인 만큼 FI 측 의견이 반영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즉 양측 공동 의뢰로 선임한 업체가 FI 측에 유리한 가격을 산출했다면, 해당 업체가 공정성실 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번 건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최종 보고서가 확정되기 전에 양측이 초안을 주고 받는 일도 통상적인 과정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검

  • [마켓인사이트]'교보생명 풋옵션 분쟁' 검찰의 FI 기소결정에 '찬물 뒤집어쓴' M&A 업계

    [마켓인사이트]'교보생명 풋옵션 분쟁' 검찰의 FI 기소결정에 '찬물 뒤집어쓴' M&A 업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재무적 투자자(FI) 어피너티 컨소시엄이 벌이는 ‘주식 풋옵션 분쟁’과 관련해 검찰이 딜로이트안진 회계사들과 FI 관계자를 기소하면서 인수합병(M&A) 업계에도 상당한 파장이 일고 있다. 양측간 갈등이 장기화된다면 투자 업계 전반도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검찰은 지난 19일 교보생명의 공정시장가치(FMV)를 평가하는 업무를 담당한 딜로이트안진 소속 회계사 3명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PE 임원 2명을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딜로이트안진이 FI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부당이득을 받고 풋옵션 행사 가격을 부풀려 산정했다는 게 주요 골자다. 안진은 2018년 교보생명 풋옵션 가격으로 주당 40만9000원을 산정했다. FI가 보유한 지분이 24%인 점을 고려하면 약 2조원 규모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교보생명이 지난해 안진 및 FI 측을 형사 소송을 제기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에 해당한다. 교보생명 입장에서 FI가 산정한 가격이 부당하다고 보더라도, 재무적 분쟁에 대해 민사도 아닌 형사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는 통상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교보생명이 문제 삼는 가치산정 방법, 산정 기간 적정성 문제 등과 관련해선 최종 확정된 가격이 아닌 만큼 양측간 협의로도 풀 수 있는 문제라는 설명이다.결국 이번 소송은 국제 중재 재판 와중에 신 회장이 교보생명을 앞세워 소송 카드로 반격을 시도하며 여론몰이에 나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해석이다. 신 회장 입장에서는 중재 판결에서 패소할 경우 지분 매각에 나서더라도 보험업황 악화로 제 값을 받기 힘들고, 경영권을 위협받을 수 있는 

  • 신한금융·KKR 전략적 파트너십 '흐지부지'

    신한금융·KKR 전략적 파트너십 '흐지부지'

    신한금융과 글로벌 사모펀드(PEF) KKR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시장의 의문이 커지고 있다. 2년 전 최대 50억달러 규모 공동 펀드를 조성하자던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투자 파트너를 찾는 과정에서 KKR이 들러리만 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조용병 신한그룹 회장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어 제3자 배정 신주 유상증자를 통해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베어링PEA, 두 홍콩계 PEF를 새로운 주주로 끌어들이기로 결정했다. 어피너티와 베어링PEA는 앞서 크레디트스위스가 진행한 입찰에 참여해 각각 최근 주가를 가중평균한 뒤 2% 할인율을 적용한 2만9600원에 2044만주(6050억원), 1869만주(5532억원)를 받기로 했다. 총 1조1582억원 어치다. 납입일은 오는 28일이다. 2년간 보호예수 조건이 걸려 있다.   시장의 의문을 자아내는 대목은 KKR이 입찰에 참여한 뒤 탈락한 것으로 한때 알려졌다는 점이다. 만약 KKR이 진심으로 유상증자 참여를 희망했다면, 펀드의 규모나 기존 신한금융과의 관계로 미루어 볼 때 KKR이 탈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신한금융 관계자는 "KKR은 우리가 원하는 구조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서 탈락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2년새 50억弗=>2억弗...쪼그라드는 파트너십 2017년 신한금융지주 회장직에 오른 조 회장은 2018년 9월 조셉 배 KKR 공동대표와 함께 최대 50억달러(약 6조원) 규모의 공동투자를 약속하는 글로벌 대체투자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그러나 갈수록 계획은 쪼그라들었다.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 인수 등으로 자본 여력이 줄었다며 양사 공동투자 규모가 10분의 1로 줄어들 수

  • 현대카드, '연내 IPO' 불발될 듯.. "내년 이후 상황 보겠다"

    현대카드, '연내 IPO' 불발될 듯.. "내년 이후 상황 보겠다"

    현대카드의 기업공개(IPO)가 연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SK바이오팜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과 더불어 'IPO 대어'로 꼽혔으나 낮은 금융주 밸류에이션에 발목이 잡혔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 및 현대카드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은 조만간 IPO 일정을 늦추는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카드의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커머셜, 기아자동차 등이다. 또 2017년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이 주주로 들어왔다.  현대카드는 당초 FI들과 2021년까지 IPO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작년 11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관련 주가가 계속 부진하자 IPO 시기를 미루는 게 좋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 FI 측 관계자는 "2021년까지 IPO를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있다"며 "지난해 실적이 좋아서 올해 IPO를 추진한 것이지만 양쪽이 협의하기에 따라 내년으로 혹은 그 후로도 미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연기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고 현대카드 측과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카드 주주는 현대자동차그룹(총 72.98%)이다. 현대자동차(36.96%), 기아자동차(11.48%), 현대커머셜(24.54%) 등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FI들의 지분율은 모두 24%다. 어피너티(Consumer Preferred Choice, 9.99%), GIC(Complete Logistic Solutions, 9.00%), 알프인베스트(5.01%) 등이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카드와 같은 업종인 삼성카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현재 0.44배에 불과하다. 작년에는 PBR이 0.60 수준이었던

  • 교보생명 IPO 카드 만지작...FI와 협상 재개할까

    교보생명 IPO 카드 만지작...FI와 협상 재개할까

    ≪이 기사는 11월06일(03: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교보생명이 최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할 수 있는지 타진했다. 교보생명은 약속한 기한 내에 상장(IPO)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재무적 투자자(FI)들과 중재 절차를 밟고 있었다. 중재 절차가 더 진행되면 풋옵션 행사라는 외통수에 놓이게 되는 교보생명이 다시 협상에 나서는 신호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의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이달 중순께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는지 타진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 측은 일단 “청구할 수 있다”고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상장이 가능한지 실무적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자본 확충을 위해서는 IPO를 당연히 해야 하는데 시장 상황이 만만치 않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를 밟을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거래소는 그러나 실제 상장을 허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는 소유권의 다툼이 있는 등 분쟁 중인 기업의 상장은 허용하지 않는 원칙을 유지해 왔다. 그런데 교보생명은 풋옵션 행사 가능 여부를 두고 중재가 진행 중이다. 만약 풋옵션이 행사될 경우 기업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교보생명이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가능할지 타진한 것도 이같은 규정에 저촉되는지를 묻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상장 규정이 다소 완화되기도 했고, 경영권 변동 등 큰 이슈가 아닌 한 받아주는 것으로 알고

  • [마켓인사이트]교보생명 IPO 카드 만지작...FI와 협상 재개할까

    [마켓인사이트]교보생명 IPO 카드 만지작...FI와 협상 재개할까

    ≪이 기사는 11월06일(03: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교보생명이 최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할 수 있는지 타진했다. 교보생명은 약속한 기한 내에 상장(IPO)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재무적 투자자(FI)들과 중재 절차를 밟고 있었다. 중재 절차가 더 진행되면 풋옵션 행사라는 외통수에 놓이게 되는 교보생명이 다시 협상에 나서는 신호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의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이달 중순께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는지 타진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 측은 일단 “청구할 수 있다”고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상장이 가능한지 실무적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자본 확충을 위해서는 IPO를 당연히 해야 하는데 시장 상황이 만만치 않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를 밟을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거래소는 그러나 실제 상장을 허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는 소유권의 다툼이 있는 등 분쟁 중인 기업의 상장은 허용하지 않는 원칙을 유지해 왔다. 그런데 교보생명은 풋옵션 행사 가능 여부를 두고 중재가 진행 중이다. 만약 풋옵션이 행사될 경우 기업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교보생명이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가능할지 타진한 것도 이같은 규정에 저촉되는지를 묻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상장 규정이 다소 완화되기도 했고, 경영권 변동 등 큰 이슈가 아닌 한 받아주는 것으로 알고

  • [마켓인사이트]유럽 최대 사모펀드 아디안 "한국 직접 투자 확대한다"

    [마켓인사이트]유럽 최대 사모펀드 아디안 "한국 직접 투자 확대한다"

       ≪이 기사는 04월08일(17: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 기업과 부동산,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습니다.”얀 필립 슈미트 아시아 대표 겸 집행위원회 위원(사진)은 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주요 자산에 다수지분(majority) 투자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1991년 설립된 아디안은 운용자산(AUM)이 990억달러에 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 운용사다. 현재 20% 가량의 자산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넣고 있다.슈미트 대표는 “현재까진 한앤컴퍼니,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와 같은 범아시아 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한국에 투자해왔다”며 “재간접펀드(펀드오브펀드), 세컨더리(구주인수) 등 투자 단계를 높이는 과정 상 직접 투자를 확대하는 게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디안의 한국 투자 내 규모는 약 3억달러 가량이다.아디안은 세컨더리 펀드 분야에서 370억달러의 수탁고를 가진 글로벌 마켓 리더로 꼽힌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3~4년새 아디안의 유럽 사모대출펀드(PDF)와 인프라 펀드 등에 적지 않은 금액을 약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슈미트 대표는 “2011년 한국의 한 연기금에서 첫 약정을 받은 뒤 4년여 전부터 자금 약정이 대폭 늘었고,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 등의 수탁자금 규모가 현재 20억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아디안은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투자 비중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슈미트 대표는 “곧 아디안의 AUM이 100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며 “이미 성숙한 유럽, 미국 시장보다는 다양한 기회가 있는 아시아

  • [마켓인사이트]교보생명, 풋옵션 계약 4건 더 있다..지분 50% 무효화되나

    ≪이 기사는 03월21일(15: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되파는 권리) 이행을 놓고 갈등을 벌이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의 계약을 최소 4건 이상 더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창재 회장의 주장대로 어피너티 컨소시엄과 맺은 주주간 계약이 무효라면 교보생명 지분의 약 50%가 무효화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어피너티, IMM PE, 베어링PEA, 싱가포르투자청(GIC) 컨소시엄을 포함해 총 5차례에 걸쳐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되파는 권리)이 포함된 사실상 동일한 계약을 체결했다.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탠다드차타드PE, 코세어(이상 2007년), 캐나다온타리오교직원연금(2012년), 온타리오교직원연금 지분 2.9%를 인수한 외국계 PEF 판테온(2016년) 등이 풋옵션을 포함한 계약을 맺은 곳들이다. 해당 투자자들의 지분은 총 49.65%다. 신 회장 측은 2012년 어피너티 컨소시엄과 맺은 계약에 대해 “신 회장이 대주주지만 상장(IPO)을 결정하는 건 교보생명 이사회이기 때문에 결정 권한이 없는 신 회장과 맺은 계약은 무효”라며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 [마켓인사이트] LG그룹, PEF 어피너티와 서브원 MRO 매각 본계약

    [마켓인사이트] LG그룹, PEF 어피너티와 서브원 MRO 매각 본계약

    ▶ 마켓인사이트 2월 26일 오후 3시50분 LG그룹이 계열사인 서브원의 소모성자재구매(MRO) 사업부문을 홍콩계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LG그룹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사업부문을 팔기로 하고 인수자를 물색해왔다. 26일 MRO업계에 따르면 LG측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서브원의 MRO 사업을 매각하기로 확정하고 주...

  • 어피너티, 국내 1위 콜센터업체 유베이스 인수

    ≪이 기사는 12월19일(14: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홍콩계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국내 1위 콜센터 아웃소싱업체인 유베이스를 인수한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는 대주주인 박대용 대표의 보유 지분 일부와 신주 등을 인수해 유베이스의 지분 60%를 인수할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금액은 총 3900억원으로 구주 인수에 900억원, 신주 인수에 3000억원을 쓸 것으로 알려졌다. 유베이스 인수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올해 첫 경영권 인수다. 현대커머셜과 신세계의 쓱닷컴에 투자는 소수 지분 투자였다. 최근 우섭협상대상자로 선정된 LG그룹의 MRO업체 서브원 인수는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베이스는 국내 1위 콜센터 아웃소싱업체로 국내 총 14곳에 직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대기업들의 콜센터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배달의민족 등 유망 스타업들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074억원, 영업이익은 226억원을 기록했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는 국내외 콜센터 아웃소싱업체들을 추가로 인수해 유베이스의 덩치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신주 투자를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피너티는 최근 인수키로한 서브원과 유베이스 등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아웃소싱'을 공략키로 투자 전략을 정했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와 대기업들의 사업 재편에 따라 외주 수요가 늘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동훈/정영효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