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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너티 형사재판 2심 승소…'교보생명 풋옵션' 2차중재에 영향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재무적투자자(FI) 간 '풋옵션 분쟁'은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이다. PEF 컨소시엄이 교보생명에 투자한 지 벌써 10년을 넘겼다. 형사재판 2심이 끝났지만 갈 길이 멀다. 국제중재 2차 결론이 나오려면 2년 가까이 더 걸린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PE, 베어링PEA, 싱가포르투자청 컨소시엄(이하 어피너티 컨소시엄)은 2012년 교보생명에 1조2000억을 투자했다. 3년 내 상장하지 않을 경우 신 회장에 주식을 사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권리(풋옵션)를 2018년 행사했지만 신 회장이 응하지 않으면서 분쟁이 터졌다. 결국 국제중재가 발발했고, 국내에선 민사 소송이 형사 소송으로 번졌다. 형사재판 2심 선고에서도 'FI 승소'로 결론나면서 중대한 2차 국제중재 소송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형사재판, 2심까진 FI의 승리서울고등법원은 지난 3일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피너티 컨소시엄과 안진회계법인 임직원 5명의 항소심 재판을 열고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2월 1심 판단과 같은 결과다. 이들은 앞서 교보생명의 풋옵션 관련 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회계 평가업무 기준을 위반한 혐의로 형사재판에 넘겨졌다. 풋옵션 가치를 놓고 회계사와 FI 임원 간 부적절한 공모가 있었다고 본 것인데, 재판부는 안진 소속 회계사들이 어피너티에 유리한 방법만 사용해 가치를 평가하진 않았다고 봤다.회사와 검찰은 이메일 자료 등을 근거로 안진 회계사가 어피너티의 지시에 따라 교보생명의 1주당 가치평가를 점점 끌어올렸다고 주장해왔다. 풋옵션 행사가격 논란과는 별개의 쟁점이란 점도 덧붙였다. 회계사법 위반 여부에 국한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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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풋옵션 가치평가' 회계법인 직원, 2심도 무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에 대한 풋옵션 가치를 부풀린 혐의로 기소된 어피너티 컨소시엄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임직원들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딜로이트안진이 어피너티에 유리하도록 풋옵션 가치를 산정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서울고등법원 형사1-1부(부장판사 이승련 엄상필 심담)는 3일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딜로이트안진 임직원 3명, 어피너티 임직원 2명 등 5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가격 결정이) 안진의 전문가적 판단 없이 어피너티 컨소시엄의 일방적 지시로 이뤄졌다고 보기에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신 회장은 2012년 경영권 방어를 위해 어피너티를 ‘백기사’로 끌어들였다. 2015년 9월까지 교보생명의 기업공개(IPO)가 이뤄지지 않으면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내용이 약정에 포함됐다. 교보생명의 IPO가 이뤄지지 않자 2018년 10월 어피너티는 주당 40만9000원의 행사가격을 산정해 교보생명에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다.신 회장 측은 가격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며 거부했다. 이에 어피너티는 국제상업회의소(ICC)에 국제중재를 신청했고, 교보생명은 어피너티와 안진회계법인을 검찰에 형사고발해 맞불을 놨다. ICC는 2021년 8월 풋옵션 행사는 유효하지만, 행사가격은 다시 산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결론을 냈다. 교보생명 측에 유리한 판정이라는 해석이 나왔다.어피너티 측은 “이번 판결로 풋옵션 행사과정에서 제출한 안진의 평가보고서에 문제가 없다는 점이 다시 한번 명확히 확인됐다”고 밝혔다.교보생명 측은 “이번 무죄 판결이 풋옵션 분쟁 핵심 쟁점인 행사가격을 정당한 방법으로 도출했음을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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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교보생명, 손보사 품고 금융지주사 전환 추진
▶마켓인사이트 12월 7일 오후 5시19분교보생명이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한다. 교보금융지주를 출범시켜 생명보험과 증권 자산운용뿐 아니라 손해보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다. 그 일환으로 MG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7일 보험·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내년 2월 이사회에서 금융지주사 전환 안건을 의결하는 것을 목표로 최근 재무적투자자(FI)에 계획을 전달했다. 교보생명을 인적분할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쪼갠 뒤 주식 교환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신창재 회장과 FI는 지주사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교보생명의 FI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9.05%), 어펄마캐피탈(5.33%), IMM PE(5.23%) 등이다.금융지주사의 라인업을 완성하기 위해 손해보험사 인수도 추진한다. 지난주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모펀드 더시트파트너스가 조성하는 펀드에 핵심 출자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인수 제안 금액은 500억~1300억원 수준으로, 교보생명이 인수금액의 3분의 2를 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교보생명 지분 24%를 보유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FI는 시큰둥한 반응이어서 지주사 전환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인적분할과 지주사 전환을 위해서는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필요한데 신 회장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FI를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별결의를 통과하려면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사업영토 확장해 몸값 높여 교보금융지주로 IPO 재추진교보생명이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여러 번 만지작거린 카드다. 하지만 이번에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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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너티 락앤락 인수금융 연장…폭탄 배당에 추가 출자로 디폴트 피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투자한 락앤락이 인수금융 만기를 이틀 앞두고 연장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락앤락은 주가 급락으로 기한이익상실(EOD)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어피니티는 대주단을 설득해 3년 시간을 벌었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와 락앤락 인수과정에서 인수금융을 제공한 대주단은 이날 만기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KB증권을 포함한 11곳의 금융사들이 만기 연장에 동의하면서 합의에 성공했다.어피너티와 대주단은 락앤락의 인수금융 만기를 2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2년 후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2년 + 1년' 형태다. 금리는 텀론(차입원금)은 8.2%, 한도대출(RCF)은 8.4%로 기존 금리 약 연 4.2%의 두배로 인상됐다.어피너티는 2017년 락앤락 지분 63.6%를 6292억원에 인수했다. 이 중 텀론 3000억원과 RCF 750억원을 포함한 3750억원을 5년 만기로 대주단에서 차입했다. 당시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쳐 주당 1만8000원에 인수했는데 주가는 6740원(1일 기준)까지 떨어져있다. 이로 인해 대주단과 체결한 재무약정 조건을 위반할 위기에 놓여 기한이익상실 가능성도 거론돼왔다. 하지만 어피너티는 배당과 추가 출자를 하면서 인수단을 설득했다. 지난 3분기 829억원 배당을 통해 인수금융 규모를 3070억원까지 줄였다. 시가배당률 23%에 해당하는 '폭탄 배당'이었다. 또 어피니티는 6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해 인수금융 일부를 상환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번 인수금융 규모는 텀론은 2476억원, RCF는 400억원 수준으로 줄였다. 어피너티는 금융사들에 락앤락의 주가 부진이 일시적이고, 이재호 신임 대표이사를 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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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니티, 7000억원 규모 서브원 인수금융 리캡 추진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서브원에 대한 2차 리캡(Recapitalization·자본재조정)을 진행 중이다. 기존 인수금융 대출을 차환하고 7000억원 규모의 신규 인수금융을 조달하는 내용이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어피니티는 서브원 인수금융에 대한 리캡을 진행하고 있다. 7000억원 규모 신규 인수금융 차입을 조달해 1차 리캡으로 차입한 4400억원을 차환하고 나머지 자금은 배당 및 유상감자에 쓸 계획으로 알려졌다. 금리는 4% 후반대로 알려졌다.이번 2차 리캡은 KB증권이 대표 주선을 맡아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한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주선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KB증권은 어피니티의 락앤락 인수, 현대카드 지분 투자, 유베이스 인수, 잡코리아 인수 등의 거래에서도 인수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어피니티의 서브원에 대한 리캡은 이번이 두 번째다. 어피니티는 2019년 2월 서브원의 경영권 지분 60.1%를 6042억원에 인수했는데, 당시 신속한 거래 종결을 위해 금융권에서 차입을 조달하지 않고 펀드 자금만으로 잔금을 납입했다. 그해 7월 KDB산업은행으로부터 3% 중반 금리로 2850억원 규모 인수금융 차입을 조달하는 리파이낸싱을 단행했다.어피니티는 이후 2020년 10월 인수금융 규모를 4400억원으로 늘리는 1차 리캡을 완료했다. 당시에도 KB증권이 단독 주선사를 맡았으며, 금리는 직전 인수금융과 비슷한 3% 중반 수준이었다. 이번에 책정된 금리가 4% 후반대로 올라간 건 기준금리 상승 등이 반영된 결과다. 금리가 오른 상황에서도 대규모 리캡을 결정한 건 서브원의 견조한 실적 덕분이다. 높은 내부수익률(IRR)로 투자금을 조기 회수해 기관출자가(LP)에 돌려줄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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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3위' 버거킹 예비입찰에 복수 SI·PEF 등 참여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 3위업체인 버거킹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국내외 유통 프렌차이즈 업체 등 전략적투자자(SI)와 사모펀드(PEF)운용사가 참여했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버거킹 매각을 추진 중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매각주관사 골드만삭스는 이날 버거킹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약 6~7곳 내외의 인수후보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식음료(F&B) 분야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도 참여해 인수를 검토 중이다.입찰 이전까지 20여곳의 후보들이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해 검토해왔지만 다소 부진한 흥행을 보였다.버거킹은 지난해 기준 국내에 440곳의 매장을 보유, 맥도날드(404개)를 제치고 롯데리아, 맘스터치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전년 대비 14% 증가한 57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본 버거킹도 2018년 75개에서 지난해 146개까지 점포수를 확장했다. 지난해 EBITDA는 7억엔(약 68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각 측은 EBITDA 대비 12배 이상인 1조원에 가까운 매각가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업계에선 붉은대게와퍼, 기네스와퍼, 통모짜와퍼 등 신메뉴가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내다본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롯데리아 매출이 19%, KFC가 6%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선전을 보였다. EBITDA마진율도 약 11.8%로 해당 분야 프랜차이즈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어피너티는 2016년 국내 PEF인 VIG파트너스가 보유 중이던 한국 버거킹 지분 100%를 2100억원에 인수했다. 1년 후엔 글로벌 버거킹 브랜드를 소유한 캐나다 레스토랑브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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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팔린다…어피너티, 한국·일본 법인 매각 추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5일(16: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의 매각이 추진 중이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홍콩계 사모펀드운용사(PE)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는 한국 및 일본 버거킹 매각을 앞두고 자문사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매각 대상은 어피너티가 보유한 한국 버거킹(법인명 비케이알) 지분 100%와 일본시장 내 버거킹 매장 운영권이다.어피너티는 2016년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옛 보고펀드)가 보유 중이던 한국 버거킹 지분 100%를 2100억 원에 인수했다. 이후 1년 뒤 글로벌 버거킹 브랜드를 소유한 캐나다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RBI)과 일본 내 버거킹의 매장 신설과 관리, 상품 개발 등 운영권을 총괄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 때 롯데GRS가 보유하던 일본버거킹 지분 전량도 약 100억원에 사들였다.어피너티 인수 이후 버거킹은 국내 시장에서 외형 확장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57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경쟁사인 맥도날드의 같은 기간 매출 성장률(7%)을 뛰어넘은 성과다. 버거킹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 매장 수도 411곳으로 맥도날드(404개)를 처음으로 제쳤다. 붉은대게와퍼, 기네스 와퍼, 통모짜와퍼 등 중·고가 신메뉴가 소비자 사이에 자리 잡고, 광고 등 마케팅 효과로 인지도를 쌓기도 했다. 특히 2019년엔 배우 김영철씨를 활용한 '4달라' 광고는 세간에 화제가 됐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직전해(181억원)대비 급감했다. 어피니티 인수 이후 2019년 단 한 해를 제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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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요기요 새 주인 '어피너티-GS리테일' 유력
▶마켓인사이트 7월15일 오후 2시18분사모펀드(PEF)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GS리테일·퍼미라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국내 2위 배달업체 요기요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요기요 지분 100%를 어피너티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하고 단독 협상 중이다. DH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도 단독 협상 사실을 알리고 다음달 3일까지인 매각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정위는 DH가 국내 1위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인수하자 올해 초 “국내 1, 2위 배달 플랫폼을 품으면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된다”며 합병을 불허하고 6개월 안에 요기요를 처분하도록 했다.어피너티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 온라인 채용플랫폼 잡코리아 등 기존 투자 기업과 요기요 간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슈퍼마켓, 온라인 등 각 사업부문의 배달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요기요가 배달의민족에 비해 전산·물류 시스템이 낙후됐고 쿠팡이츠와의 점유율 경쟁에서 밀리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거론되는 인수가격도 시장 예상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어피너티, GS와 손잡고 "배송부문 강화"인기 식은 요기요 몸값은 5000억으로 '뚝'GS리테일이 어피너티와 손을 잡은 것은 요기요를 활용해 배송 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에서다.GS리테일은 최근 GS홈쇼핑을 흡수 합병해 통합법인으로 출범했다. 통합법인은 편의점, 슈퍼마켓, 온라인 등 리테일 전 분야를 아우른다. 특히 자사 플랫폼을 통해 주문한 상품을 1~2시간 내 즉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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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요기요 인수, 어피너티·GS리테일 컨소시엄 유력
≪이 기사는 07월15일(14: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GS리테일·퍼미라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국내 2위 배달업체 요기요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1위 배달의민족과 신흥강자 쿠팡이츠 사이에 낀 탓에 매각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요기요가 무사히 새 주인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를 운영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최대주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요기요 지분 100%를 어피너티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하고 단독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매각실무는 모건스탠리에서 맡고 있다.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 국내 1위 온라인 채용플랫폼 잡코리아 등 소비재와 정보기술(IT) 분야에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는 어피너티는 기존 포트폴리오와 요기요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편의점 GS25 등을 운영하고 있는 GS리테일은 최근 편의점·슈퍼마켓 전용 배달 어플리케이션(앱)을 내놓는 등 배달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다만 요기요가 DH가 인수한 배달의민족에 비해 IT 및 물류시스템이 낙후되어 있고 쿠팡이츠와 점유율 경쟁에서 밀리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현재 거론되는 인수가격도 당초 시장의 예상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어피너티가 GS리테일을 전략적 투자자로 끌어들인 것이 요기요 인수전의 '신의 한 수'라는게 IB업계의 평가다. GS리테일은 최근 GS홈쇼핑을 흡수 합병한 ‘통합 GS리테일’법인을 출범시켰다. 통합 법인은 편의점, 슈퍼마켓 등 온오프라인 등 리테일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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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C캐피탈, 신임 한국 대표로 이규철 前 어피너티 대표 선임
≪이 기사는 05월07일(07: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 CVC캐피탈파트너스가 이규철 前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 대표를 신임 한국 대표이자 CVC의 글로벌 파트너로 임명했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VC캐피탈은 이날 이규철 신임 대표(사진·47)를 한국사무소 대표이자 글로벌 파트너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규철 대표는 사모펀드 어피너티의 파트너이자 한국 대표를 지냈다. 로엔엔터테인먼트 투자 및 회수로 1조원 이상 매각 차익을 거두며 PEF업계에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이후 쓱닷컴과 락앤락 등 3개 이상의 국내 주요 딜을 발굴했다. 예일대학교를 졸업 후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 석사(MBA)를 거쳐 PwC 수석컨설턴트, UBS 투자은행 상무를 지낸 후 어피너티에 합류했다.기존 정명훈 CVC 대표는 CVC 포트폴리오 기업인 여기어때의 대표이사로 이동했다. CVC캐피탈은 "이규철 대표를 CVC 한국 시장의 대표이자, 파트너로 영입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CVC는 한국시장에서 더욱 박차를 가하며 강력하게 투자 기회를 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글로벌 PEF운용사 CVC는 현재 1619억달러(한화 약182조원)에 달하는 자산과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서울을 포함 전세계 각 국에 23개 사무소를 보유 중으로 아시아지역에선 지난 20년간 활발히 활동했다. CVC아시아의 가장 최근 펀드인 “CVC 아시아 펀드 V(5호펀드)”는 지난해 4월 45억달러 규모로 펀딩을 마쳤다. 현재까지 5호 펀드를 통해 15억달러 규모(8개 사업)이상의 투자를 집행·약정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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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너티, 잡코리아 인수 마무리.. 밸류업 박차
≪이 기사는 05월03일(15: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국내 1위 온라인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 인수를 마무리했다.어피너티는 3일 잡코리아 인수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3일 PEF H&Q코리아로부터 잡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지 한달 여 만이다. 인수 금액은 약 9000억원이다.잡코리아는 약 40%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국내 1위 취업 포탈 플랫폼이다. 파트타임 채용 플랫폼 시장점유율 60%에 달하는 알바몬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직종의 다변화와 활발한 이직으로 온라인 채용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어피너티는 잡코리아의 시장 지배력과 플랫폼기반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보유한 데이터 관리와 IT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핵심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인재 채용은 물론 기업의 HR부문에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는 서비스들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어피너티는 글로벌 금융기업 UBS계열의 아시아·태평양 투자팀이 독립하며 설립된 회사다.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과 기관의 자금으로 펀드를 조성하며 투자는 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한다. 이번 잡코리아를 포함해 설립 이후 54건의 투자 중 22건을 한국에서 성사시켰다.어피너티 관계자는 “잡코리아는 한국의 취업 포털 업계의 리더이며 다양한 방향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추진했다”며 “아시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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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 신창재 회장, 안진-FI 여론 압박전 총력
≪이 기사는 03월12일(16: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FI가 벌이는 풋옵션 가격 분쟁 중재 청문회가 12일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검찰의 FI 기소를 계기로 양측간 갈등은 이미 최고조에 달한 상태인 만큼 청문회에서도 치열한 설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신 회장과 FI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지난해 9월 교보생명이 안진회계법인 및 어피너티 등 FI 측을 검찰에 고소하면서다. 양측이 풋옵션 가격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2019년 ICC(국제상공회의소) 중재법원에서 국제중재가 한창 진행 중이던 때다. 올해 3월 2차 중재 청문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신 회장 측이 돌발 행보에 나선 것이다. 신 회장 개인과 FI간 문제를 놓고 교보생명이 직접 나선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지난 1월, 검찰이 안진 및 FI 기소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진흙탕 싸움으로 확산됐다. 기세등등해진 신 회장은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찰 기소로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지난달 일주일 새 안진과 소속 회계사들에 대해 제재 조치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이어 공인회계사회에까지 잇따라 제출했다. 안진이 FI로부터 부당 이득을 받고 유리하게 평가액을 산정했다는 주장이다. 이들을 검찰에 고소했던 논리와 같은 주장이다. 여론전을 강화해 중재 재판을 유리하게 끌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다.교보생명 내부적으로는 각자 대표 3인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신 회장과 윤열현 사장 기존 2인 대표체제에서 편정범 채널담당 부사장을 새롭게 대표로 선임하기로 했다. 회사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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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잡은 어피너티, MBK에 승리로 '4전3승'.. 이베이 대결도 주목
국내외 초대형 사모펀드(PEF)간 대결로 주목받은 잡코리아 인수전의 최종 승자는 홍콩계 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였다. 어피너티는 2015년 홈플러스 인수전 이후 국내 최대 PEF MBK파트너스와 6년 만에 다시 맞붙은 대결에서 설욕했다.국내 PEF H&Q가 보유한 국내 1위 온라인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는 올해 초 가장 매력적인 매물로 꼽히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온라인 채용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데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하며 '위기에도 강하다'는 인식을 심어준 덕분이다. 그 결과 영국계 CVC캐피탈, 유럽계 퍼미라, 미국계 TPG, 미국계 TA어소시에이츠 등 글로벌 PEF 10여곳이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본입찰에는 어피너티, MBK, CVC, TPG 간 대결로 좁혀졌다.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후보는 어피너티와 MBK 두 곳이다. 양측 모두 인수 의지가 강했던 만큼 본입찰 이후 추가로 진행된 경매호가식입찰(프로그레시브딜)에서 가격을 높이며 양보없는 대결을 펼쳤다. 지난 4일 새벽까지 치열한 협상이 이어진 끝에 어피너티 승리로 마무리됐다. MBK도 뒷심을 발휘했으나 통 큰 베팅을 한 어피너티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MBK에게 이번 패배는 더욱 뼈아플 수 밖에 없다. MBK는 2013년에도 몬스터월드와이드가 보유하고 있던 잡코리아 지분을 사들이기 위해 H&Q와 경쟁을 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이번에 또 다시 잡코리아 인수에 나섰으나 결국 물거품이 됐다.양측이 처음 맞붙은 대결은 2009년 오비맥주 인수전에서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손잡은 어피너티와 MBK는 마지막 순간까지 접전을 벌였다. 결과는 2조3000억원을 베팅한 어피너티 컨소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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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잡코리아, 8000억에 팔렸다…어피너티가 인수
▶마켓인사이트 3월 4일 오전 10시국내 최대 온라인 채용 플랫폼인 잡코리아의 주인이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로 바뀐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를 보유한 국내 PEF 운용사 H&Q는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를 통해 잡코리아를 매각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너티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H&Q가 보유한 지분 100%다. 거래 금액은 8000억원대로 알려졌다.잡코리아 인수전은 다수의 국내외 PEF가 참여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2월 말 본입찰에는 어피너티 외에도 CVC캐피탈, TPG, MBK파트너스 등 대형 PEF들이 참여해 흥행에 성공했다. 이 중 어피너티가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것은 물론 비가격적 요소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최종적으로 잡코리아를 거머쥐었다. H&Q는 다음주 어피너티와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어피너티는 국내 온라인 플랫폼 채용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잡코리아가 국내 1위 기업인 점에 주목했다. 온라인 채용 플랫폼 시장은 최근 연평균 20%대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잡코리아는 40%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위 업체인 사람인보다 점유율이 두 배 이상 높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성장을 지속해 위기 속에서도 건재함을 보여줬다. 잡코리아는 2019년 매출 10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잡코리아의 현금창출력을 보여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19년 약 500억원에서 지난해 10% 이상 늘었다. 특히 잡코리아 내 파트타임 채용 플랫폼인 알바몬은 알짜 매물로 평가된다.어피너티가 호주의 채용 플랫폼 SEEK과 어떻게 협업할지도 관심이다. 1997년 설립된 SEEK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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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잡코리아, 홍콩계 PEF 어피너티에 팔린다
≪이 기사는 03월04일(10: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국내 최대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를 인수한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를 보유한 국내 사모펀드(PEF) H&Q는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를 통해 잡코리아를 매각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너티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H&Q가 보유한 지분 100%다. 거래 금액은 약 8000억원대 후반으로 알려졌다.잡코리아 인수전은 다수의 국내외 PEF이 참여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주 진행된 본입찰에는 어피너티 외에도 CVC캐피탈, TPG, MBK파트너스 등 대형 PEF들이 참여해 흥행을 달궜다. 이들 중 어피너티가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것은 물론 비가격적 요소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최종적으로 잡코리아를 거머쥐었다. H&Q는 내주 중 어피너티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어피너티는 국내 온라인 플랫폼 채용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잡코리아가 국내 1위 채용 플랫폼인 점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채용 플랫폼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연평균 20%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잡코리아는 40%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위 업체인 사람인보다 점유율이 두 배 이상 높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성장을 하며 위기 속에서도 건재함을 보여줬다. 잡코리아는 2019년 매출 10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잡코리아의 현금창출력을 보여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19년 5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오히려 10% 이상 늘었다. 특히 잡코리아 내 파트타임 채용 플랫폼인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