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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 대림車, 자사 지분 41% 되산다

    [마켓인사이트] 대림車, 자사 지분 41% 되산다

    ▶마켓인사이트 7월 19일 오후 3시54분대림자동차가 국내 사모펀드(PEF) 어펄마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 지분 일부를 되사온다. 2011년 대림자동차의 모회사 대림산업이 지분을 매각한 지 9년여 만이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림자동차는 최근 어펄마캐피탈이 보유한 자사 주식 40.98%를 되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대림자동차는 이번주 잔금 납입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거래 금액은 약 380억원이다.대림산업이 보유한 대림자동차 지분은 현재 59.02%다. 이번 매매계약이 완료되면 대림산업은 대림자동차에 대한 100% 지배력을 확보하게 된다.어펄마캐피탈은 2011년 대림자동차 유상증자에 참여해 40.98%의 지분을 받았다. 6년 뒤인 2017년 대림산업이 자동차 부품 사업과 이륜차 제조 사업을 인적분할 형태로 별도 법인화하면서 어펄마캐피탈은 대림자동차와 대림오토바이 지분을 각각 40.98% 보유해 왔다.대림자동차는 1978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사 대림공업이 전신이다. 1982년 기아자동차 계열사인 기아기연공업을 인수하면서 이륜차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륜차 시장이 위축되자 자동차 부품에 집중했다.대림산업의 이번 지분 재인수는 그룹을 주력 사업 위주로 재편하려는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대림산업은 최근 비주력 사업 부문을 잇따라 매각하고 신성장 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대림오토바이 지분을 AJ그룹·A2파트너스·라이노스운용 컨소시엄에 600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콘크리트 파일 및 강교 자회사 대림C&S를 건설용 골재기업 삼일에코스텍 컨소시엄에 719억원을 받고 팔았다.반면 건설과 석유화

  • [마켓인사이트] 대림그룹, 대림오토바이 매각 추진

    ▶마켓인사이트 3월 15일 오후 4시25분대림그룹이 대림오토바이 매각에 착수했다. 미국 화학업체 크레이턴의 카리플렉스 사업부 인수를 최근 마무리한 데 이어 비핵심 계열사인 대림오토바이 매각에까지 나서는 등 사업구조 재편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림그룹은 대림오토바이 매각을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대림산업과 2대 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팔마캐피털이 보유한 대림오토바이 지분 100%다. 국내 기업 2~3곳이 실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말 인수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대림오토바이는 2018년 대림자동차 이륜사업부의 인적분할로 설립됐다. 대림오토바이는 한때 국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한 1위 기업이었지만 일본, 미국, 대만 등 해외 기업으로부터 수입한 물량에 밀리며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이 모두 낮아졌다. 인수 후보들은 대림오토바이가 현재는 대림그룹의 비주력 계열사라는 한계가 있지만, 매각 뒤 영업력 등을 보강하면 개선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림그룹이 대림오토바이 처분에 나선 이유는 주력인 건설과 유화 등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IB업계에서는 대림그룹이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대림오토바이 외에도 대림자동차, 호텔·레저 등 비주력 계열사 추가 매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림그룹이 최근 LS오토모티브 등을 매각한 경험이 있는 LS그룹 출신 임원을 영입한 것도 이를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다. 반면 대림그룹은 주력 부문에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 미국 크레이턴의 카리플렉스 사업부를

  • [마켓인사이트] '폭풍 M&A'로 EMC 매출 3년새 80% 늘린 어펄마캐피탈

    [마켓인사이트] '폭풍 M&A'로 EMC 매출 3년새 80% 늘린 어펄마캐피탈

    ▶마켓인사이트 1월 29일 오후 2시22분사모펀드(PEF) 어펄마캐피탈(옛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은 2009년 수처리업체 코오롱워터앤에너지에 400억원을 투자했다. 재무적 투자자(FI)의 국내 첫 수처리업체 투자다. 수주 업종인 수처리산업 특유의 안정성과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전례가 없었던 만큼 투자는 최대한 신중하게 했다. 경영권 인수가 아니라 40.2%의 소수 지분 투자를 했다. 일정 기간 안에 기업공개(IPO)되지 않으면 코오롱그룹이 지분을 되사주는 ‘안전장치’도 넣었다.어펄마 지분 투자 후 코오롱워터앤에너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줄곧 감소세를 보였다. 비핵심 산업에 대한 투자 비용 부담 탓이었다. 코오롱그룹 관심이 바이오 등 다른 분야에 집중되다 보니 핵심 역량을 키우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고민 끝에 어펄마는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수처리사업을 아예 인수하기로 했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가 2015년 수처리사업부문을 떼내어 환경시설주식회사(EMC)라는 신설법인을 세운 뒤 이듬해 어펄마가 이를 1200억원에 인수하는 방식이었다. 김태엽 어펄마 대표는 “투자자로 장기간 지켜본 결과 회사를 키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어펄마는 인수 후 기존 인력을 다독이며 새로운 경영 전략을 실행할 최고경영자(CEO)가 필요했다. 오랜 기간 코오롱그룹에 근무했고 인수 당시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최고재무책임자(CFO)이던 임추섭 전무를 대표로 추대했다.임 대표는 CEO 취임 즉시 경영 효율화 전략을 실행했다. 환경 관련 수주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수주성공률보다 수주성공 건수를 핵심성과지표(KPI)로 대신하는 등 현장 의견을 경영에 반영했다.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