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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빌딩보다 더 똘똘한 회사 고르는 법[김태엽의 PEF 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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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빌딩보다 더 똘똘한 회사 고르는 법[김태엽의 PEF 썰전]

    강남빌딩이라는 말에 낚이셨으면, 잘 오셨다. 김군아, 손님 받아라~!지난번 글에서, 이제 물 들어왔으니 총알을 몇 개 마련해서, 대략 얼마를 몇 번 어디다 쏴야하는지를 수박으로 만들어 후다닥 훑어보았다. 근데 수박이라는 게 핥기는 좋은데, 막상 쪼개서 먹으려니 선뜻 손이 안간다. 꼭지가 단단한 놈이 좋은 놈인지, 손가락으로 통통 튀겨봤을 때 소리가 영롱한 놈이 좋은 놈인지, 때깔이 윤이 나고 줄무늬가 차인표 눈썹처럼 화끈한게 좋은 놈인지. 그래서 좋은 놈을 고르려면 필자의 전화번호를 따서 물어보시…가 아니고 나 스스로 선구안을 길러야 한다.  그럼 뭐 선구안을 어떻게 기를 것이냐? 부동산 고르듯이 줄창 발품을 팔 수도 없고, 유투브를 보며 공부할 만한 종목도 아니다.  음, 그런데 생각해보니 발품을 파는 것은 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일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나한테 딱 맞는, 그리고 깔끔한 회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무턱대고 남들이 좋다고 하는 걸 마구마구 샀다가는 정리도 안되는 프랑켄슈타인 같은 회사가 될 뿐더러, 막상 사놓고 났더니 빛  좋은 개살구인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럼, 좋은 회사는 어떻게 고를 것인가? 정답은? 두둥둥, 바로 '뻥카'를 발라내는 것!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필자의 직업적 특성상 정말 별의별 회사들을 다 검토하고 다니고, 그러다보면 정말 인생에 있어서 두 번 만나지 않을 것 같은 사업 모델들을 종종, 아니 생각보다 상당히 자주 만나게 된다. 더 놀라운 것은 이렇게 인연이 되어 잠깐 스쳤다가 흘러간 그녀, 아니 그 회사들 그리고 추억 속의 별종같은 사업 모델들이 몇 년이 흘러 불쑥불쑥 비슷

  •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어펄마 '빔모빌리티 투자' 인수 자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싱가포르 소재 공유킥보드 업체 빔모빌리티에 약 900억원을 투자하며 창업주에 이은 2대주주로 등극하게 됐다고 15일 발표했다. 2018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빔모빌리티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빔을 운용하는 회사다. 싱가포르와 한국 뿐만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 국가에서 전동 킥보드 및 전동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17%로 업계 1위다. 라임, 윈드, 킥고잉, 씽씽, 스윙 등과 함께 경쟁하고 있다.어펄마캐피탈은 그간 소비재 분야 인수합병(M&A) 매각 자문을 맡아 온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 인수 측 자문사로 선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딜을 진행해왔다.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2020년 기업 M&A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그동안 화장품 업체, 외식 업체, 패션 업체 등의 매각 자문을 수행해온 바 있다. 이번 딜에서는 총괄 매수 자문사로서 기타 실사를 맡았던 컨설팅사, 회계법인, 법무법인 등과 협력해 빔모빌리티의 향후 해외 전략, 신규 진출 시장에 대한 분석, 기존 해외 사업장에서의 리스크 분석 등을 검토하는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단독]어펄마캐피탈, 아시아 최대 마이크로 모빌리티 ‘빔’ 2대주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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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어펄마캐피탈, 아시아 최대 마이크로 모빌리티 ‘빔’ 2대주주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아시아 지역 최대  마이크로 모빌리티(단거리 이동수단) 공유 플랫폼 운용사인 빔모빌리티에 90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어펄마캐피탈은 창업자 앨런 지앙 대표에 이어 회사의 2대주주에 오르게 된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은 빔모빌리티가 시행하는 9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약 26%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빔모빌리티는 약 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2018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빔모빌리티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빔을 운용하는 회사다. 싱가포르와 한국 뿐만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 국가에서 전동 킥보드 및 전동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17%로 업계 1위다. 라임, 윈드, 킥고잉, 씽씽, 스윙 등과 함께 경쟁하고 있다. 빔모빌리티는 2020년 6월 3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세콰이어캐피탈과 하나벤처스를 주요 주주로 맞이한 뒤 이번에 두번째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어펄마캐피탈의 투자로 기존 2대주주였던 세콰이어캐피탈은 3대주주로 밀려나게 됐다. 어펄마캐피탈은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재택근무 등으로 생활반경이 좁아지면서 최종 목적지까지 1~3km를 책임지는 '라스트 마일(last mile)' 수단으로 전동킥보드, 전기스쿠터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배달앱 사용이 늘면서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활용하는 배달원이 증가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장 확대에 힘입어 빔모빌리티는 지난해 2200만달러(약 260억원)

  • 대혼돈의 시대, 투자를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PEF썰전]

    대혼돈의 시대, 투자를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PEF썰전]

    아…정말 대혼돈의 시대가 왔다. 기나긴 저금리 시대는 이미 막을 내렸고, 미국은 소비자 물가지수가 장장 7.5%나 상승했다. 1982년도 이래로 최대 수치이니 장장 30년만의 기록 갱신이다. 더 무서운 것은 물가 상승이 당분간 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들이다. 메타버스를 부르짓던 옛 페이스북(메타플렛폼)은 한 달 만에 주가가 30% 넘게 폭락했다. 자자 FAANG에 물리신 여러분들은 이대로 주저앉아 패배를 인정하고 눈물지을 것인가?    필자의 경우? 필자도 예외는 아니다. 연금 펀드의 나스닥 어쩌구 ETF는 오늘도 마이너스 11%를 기록 중이고, 한 술 더 떠 중국 펀드의 수익률은 지하실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다. 그럼 어떻게 맨탈을 챙기냐고? 뭐 간단하다. 필자는 노빠꾸다. 까먹은거는 벌어서 메우면 된다. 그럼 어떻게?'노빠꾸 멘탈'을 등에 없고 오늘도 필자는 오미크론의 예외 없이 저녁 약속을 하고(다행히 오늘은 한번만 했다 - 내일은 두번 저녁 먹기 신공이 예약돼있다), 실성한 사람마냥 수다를 떨고, 이런 저런 명함들을 수북이 받아와서 스캔하느라 침대머리 맡에서 잠은 안자고 깨작거리고 있다. 9시면 헤어져야하는 신데렐라 신세지만, 튼실히 하루에 5~6개의 미팅을 잡고 대략 오늘도 한 스무명 정도는 거뜬히 만난 듯 하다. 코로나가 안 무섭냐고? 비밀인데, 필자는 슈퍼항체 보유자이다(그러니 내가 불쑥 찾아가도 겁먹지 마시라). 뭐, 필자가 슈퍼항체 보유자가 된 썰은 따로 공유토록 하겠다. 그럼 왜 이렇게 싸돌아다니는가?  자,본론으로 들어가보자. 필자가 20여년간 투자를 해오면서 만난 수많은 성공적인 기업가 그리고 투자자들을 보면 딱 두가지 공통점이 있다. 하나

  • 김태엽 어펄마캐피탈 대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김태엽 어펄마캐피탈 대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김태엽 어펄마캐피탈 대표가 25일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과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작년 12월부터 시행 중인 공익 캠페인이다.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의 교통안전 표어를 든 사진을 SNS 채널에 공유하고 다음 챌린지 참여자를 지명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최한수 하나머티리얼즈 부사장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김태엽 대표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보호하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며 “글로벌 투자 업계에서 핵심 가치로 부각되는 ESG의 일환으로, 아이들이 마음 놓고 생활 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데 힘이 되는 어펄마캐피탈이 되겠다”고 다짐 했다.김 대표는 다음 참여자로 박대현 AJ네트웍스 대표와 김정빈 수퍼빈 대표를 추천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 [단독]티맵모빌리티, 어펄마-이스트브릿지로부터 4000억원 투자 유치

     ≪이 기사는 03월11일(13: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텔레콤의 모빌리티 신설법인 티맵모빌리티가 사모펀드(PEF) 어펄마캐피탈과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로부터 4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T는 어펄마와 이스트브릿지로부터 총 4000억원의 투자금을 받기로 하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일 본입찰에 참여한 어펄마와 이스트브릿지 두 곳 모두를 신규 투자자로 맞아들이기로 했다. 실무 작업은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이 맡았다.SKT는 어펄마, 이스트브릿지 모두 강한 투자 의지를 보여 양사를 신규 투자자로 맞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대신 투자 유치 규모를 늘렸다. 어펄마와 이스트브릿지는 각각 2000억원씩 투자할 예정이다. SKT는 원래 최대 3000억원의 자금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자 투자 규모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어펄마, 이스트브릿지는 모빌리티 분야의 성장성과 티맵모빌리티의 잠재성을 높게 평가해 실사 과정에서 심혈을 기울였다. 티맵모빌리티 입장에서도 신규 투자 자금을 늘린 셈이라 서로 윈윈(win-win)하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실탄을 확보한 티맵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와 손잡고 출범시킨 신규 브랜드 ‘우티’를 강력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티는 T맵 플랫폼의 ‘T맵 택시’와 우버의 가맹택시 ‘우버 택시’, 프리미엄 택시 ‘우버 블랙’, 중형택시 호출 중계 ‘우버 일반택시’ 등을 한데 모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티를 중심으로 렌터

  • '아시아 전문 부티크IB' BDA파트너스, 이현 체제 이후 급성장

    ≪이 기사는 03월01일(04: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영국에 본사를 둔 독립계 투자은행 BDA파트너스가 이현 대표 체제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BDA파트너스는 지난해 국내 최대 폐기물업체 인수합병(M&A) 거래인 SK건설의 EMC홀딩스 인수자문으로 최근 '한국 IB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딜 자문사에 선정됐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현 대표가 취임한 2015년 이후 BDA파트너스는 아시아지역에서 성사시킨 크로스보더 M&A 거래가 총 29건(2019년 기준)에 달한다. 지난해 성사시킨 SK건설의 EMC홀딩스 인수자문은 거래 규모가 1조500억원으로, 매도자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의 '역대급 딜'로 꼽히고 있다.BDA파트너스는 2016년 코오롱그룹이 EMC홀딩스의 전신인 코오롱워터앤에너지를 매각할 때(당시 인수자가 지금의 어펄마캐피탈) 주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SK건설의 인수자문권을 따냈다. 이외에도 효성그룹의 효성캐피탈 매각, 두산건설의 배열회수보일러(HRSG) 사업부 매각 등 다수의 대기업, PEF 관련 거래들을 자문했다.BDA파트너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프리미어 독립계(부티크) 투자은행이다. 1조원 이하 미드캡 인수합병(M&A) 전문 자문사를 표방하고 있다. 영미권은 독립계 투자은행의 역사가 깊지만,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일본 등 각 국가별로만 독립계 투자은행들이 존재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영미권에서는 대형 IB에서 시니어급 파트너들이 나와 다수의 부티크 IB를 설립하는 등 부티크 IB가 차지하는 시장 포지션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BDA파트너스의 경우 한중일뿐

  • 어펄마캐피탈이 20배 차익 거둔 EMC홀딩스, AVCJ가 선정한 '올해의 투자회수'

    ≪이 기사는 12월02일(15: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펄마캐피탈이 SK건설에 1조원에 매각한 종합환경플랫폼 EMC홀딩스가 미드캡 부문 ‘올해의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선정됐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MC홀딩스는 지난달 아시아벤처캐피탈저널(AVCJ)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미드캡(투자금 5000만 달러 이상 1억5000만 달러 미만) 부문 올해의 엑시트 부문을 수상했다. AVCJ는 아시아권에서 활동하는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투자 관련 현안을 토론하고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매년 거래 규모별로 올해의 펀드레이징, 올해의 투자, 올해의 투자금회수, 올해의 회사 등 총 16개 부문을 선정해 시상식도 개최한다. 시상식은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EMC는 올해 성사된 ‘빅3’ 폐기물 업체 거래 중 최대 규모로,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 및 재무적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거래였다. 폐기물 업체는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현금창출을 보유한데다 정부 규제산업으로 진입장벽이 높아서다.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영향도 컸다. EMC 거래는 치열한 인수 경쟁 끝에 SK건설의 품에 안기게 됐다.어펄마캐피탈은 EMC 매각으로 투자 원금 대비 약 20배에 달하는 투자 차익을 거둬들였다. 어펄마캐피탈이 2016년 EMC 전신인 수처리 업체 코오롱워터에너지를 인수한 지 4년여 만이다. 어펄마는 인수 이후 폐기물 매립, 소각 업체 6곳을 추가로 인수해 종합 환경업체로 키워냈다. EMC는 현재 전국 2000여 개 하수·폐수처리시설을 비롯해 인천 등 네 곳에

  • [PEF의 밸류업 사례탐구]19.어펄마캐피탈, 선우엠티 인수 1년반 만에 '체질 개선' 완벽 성공

    [PEF의 밸류업 사례탐구]19.어펄마캐피탈, 선우엠티 인수 1년반 만에 '체질 개선' 완벽 성공

    '수입에서 식탁까지 곧바로.'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육류 식자재 유통기업 선우엠티를 인수할 당시 꿈 꾼 사업 모델은 B2C다. 중간 유통구조를 단순화해 해외에서 들여온 육류를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직접 배달한다는 구상이다.이는 수입한 육류를 대도매상 등에 넘기면서 자금을 빠르게 회전시키는 방법을 선호하는 국내 다른 육류 수입 유통업체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수입업체가 넘긴 육류가 대-중-소도매상을 거치면서 수수료가 붙는다.그러나 어펄마캐피탈은 선우엠티가 이같이 불필요한 유통구조를 단순화해서 수입 직후 대형식당 등 실거래처와 직접 거래하는 B2C 사업모델로 거듭나도록 체질 개선에 힘썼다. 복잡한 유통구조를 거치면서 붙는 마진이 모두 선우엠티의 이익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로서도 질 좋은 수입육류를 저렴하게 소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푸드장' 등 벨류체인 확보에 총력어펄마캐피탈은 어펄마가 꿈꾼 종합 육류 전문기업의 청사진을 완성하기 위해 선우엠티를 인수한 이후 다양한 벨류체인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B2C 온라인 채널, 육가공업체 등 선우엠티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볼트온 인수합병(M&A)에 적극 뛰어든 것이다.2019년 6월 육류 온라인 플랫폼인 푸드장의 경영권을 확보한 게 신호탄이었다. 푸드장은 원래 캠핑족들을 위해 신선한 육류를 배송하는 업체로 설립됐다. 선우엠티는 푸드장을 통해 선우엠티의 재고를 유통마진 없이 온라인을 통해 곧바로 고객에게 배송할 수 있게 됐다.올해 4월에는 양념육 제조 전문 회사 이동갈비도 인수했다. 3대에 걸친 업력을 자랑하는 이동갈비가 선우엠티의 원

  • 국내 최대 환경업체 EMC 본입찰 '5파전'..SK건설·골드만PIA 등

    국내 최대 환경업체 EMC 본입찰 '5파전'..SK건설·골드만PIA 등

    국내 최대 종합환경플랫폼 업체 EMC홀딩스(환경관리주식회사) 인수전이 SK건설, 글로벌 사모펀드(PEF) 골드만 PIA 등 5파전으로 치러진다. 적격인수후보자로 선정된 후보 5곳 모두 본입찰에 참여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MC를 보유한 어펄마캐피탈과 매각주관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스탠다드차타드(SC) 증권이 이날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SK건설, 골드만 PIA, 케펠인프라펀드 등 5곳이 참여했다. 이들 5곳은 지난달 5일 진행된 예비입찰에서 적격인수후보에 선정된 뒤 한달여간 현지 실사 및 경영진 인터뷰를 진행해 왔다. 매각 측은 내주 중 인수후보자들과 개별 미팅을 거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상위 입찰자들을 대상으로 경매 호가식 입찰(progressive deal)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매각 대상은 어펄마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EMC홀딩스 지분 100%다. 인수전 초반부터 흥행 조짐을 보인 EMC홀딩스 인수전은 본입찰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달 진행한 예비입찰에서도 전략적투자자, PEF 등 15여곳이 참여했다.EMC홀딩스가 수처리 부문에서 압도적인 국내 1위 사업자인데다 폐기물 매립, 소각 부문에서도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에서다.어펄마캐피탈은 투자 5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한다. 어펄마캐피탈은 2016년 EMC 전신인 코오롱워터에너지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6개의 폐기물업체를 추가로 인수해 회사 규모를 키웠다.EMC 매출은 2016년 2140억원에서 지난해 3808억원으로 77.9% 불어났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같은 기간 101억원에서 822억원으로 여덟 배 늘어났다.김채

  • [마켓인사이트] 대림車, 자사 지분 41% 되산다

    [마켓인사이트] 대림車, 자사 지분 41% 되산다

    ▶ 마켓인사이트 7월 19일 오후 3시54분 대림자동차가 국내 사모펀드(PEF) 어펄마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 지분 일부를 되사온다. 2011년 대림자동차의 모회사 대림산업이 지분을 매각한 지 9년여 만이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림자동차는 최근 어펄마캐피탈이 보유한 자사 주식 40.98%를 되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대림자동차는 이번주 잔금 납입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거래 금액은 약 380억원이다...

  • [마켓인사이트] 대림그룹, 대림오토바이 매각 추진

    ▶ 마켓인사이트 3월 15일 오후 4시25분 대림그룹이 대림오토바이 매각에 착수했다. 미국 화학업체 크레이턴의 카리플렉스 사업부 인수를 최근 마무리한 데 이어 비핵심 계열사인 대림오토바이 매각에까지 나서는 등 사업구조 재편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림그룹은 대림오토바이 매각을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대림산업과 2대 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팔마캐피털이 보유한 대림오...

  • [마켓인사이트] '폭풍 M&A'로 EMC 매출 3년새 80% 늘린 어펄마캐피탈

    [마켓인사이트] '폭풍 M&A'로 EMC 매출 3년새 80% 늘린 어펄마캐피탈

    ▶마켓인사이트 1월 29일 오후 2시22분사모펀드(PEF) 어펄마캐피탈(옛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은 2009년 수처리업체 코오롱워터앤에너지에 400억원을 투자했다. 재무적 투자자(FI)의 국내 첫 수처리업체 투자다. 수주 업종인 수처리산업 특유의 안정성과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전례가 없었던 만큼 투자는 최대한 신중하게 했다. 경영권 인수가 아니라 40.2%의 소수 지분 투자를 했다. 일정 기간 안에 기업공개(IPO)되지 않으면 코오롱그룹이 지분을 되사주는 ‘안전장치’도 넣었다.어펄마 지분 투자 후 코오롱워터앤에너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줄곧 감소세를 보였다. 비핵심 산업에 대한 투자 비용 부담 탓이었다. 코오롱그룹 관심이 바이오 등 다른 분야에 집중되다 보니 핵심 역량을 키우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고민 끝에 어펄마는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수처리사업을 아예 인수하기로 했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가 2015년 수처리사업부문을 떼내어 환경시설주식회사(EMC)라는 신설법인을 세운 뒤 이듬해 어펄마가 이를 1200억원에 인수하는 방식이었다. 김태엽 어펄마 대표는 “투자자로 장기간 지켜본 결과 회사를 키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어펄마는 인수 후 기존 인력을 다독이며 새로운 경영 전략을 실행할 최고경영자(CEO)가 필요했다. 오랜 기간 코오롱그룹에 근무했고 인수 당시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최고재무책임자(CFO)이던 임추섭 전무를 대표로 추대했다.임 대표는 CEO 취임 즉시 경영 효율화 전략을 실행했다. 환경 관련 수주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수주성공률보다 수주성공 건수를 핵심성과지표(KPI)로 대신하는 등 현장 의견을 경영에 반영했다.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