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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 페이스북·애플·아마존 주총서 줄줄이 반대표 행사한 국민연금

    ▶마켓인사이트 6월12일 오전 3시27분국민연금이 올 들어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 글로벌 주요 기업 주주총회에서 줄줄이 반대표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한 것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13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열린 페이스북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된 8개 안건 가운데 국민연금은 저커버그 CEO와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자(COO) 등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등에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은 이 안건이 이사 선임 추천위원회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대했다.국민연금은 각 나라 세무당국에 매출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투명한 세무대책 개선’ 안건에도 반대했다. 다국적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세금 회피에 대해 유럽연합(EU) 등이 새로운 세제개편안을 내놓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페이스북은 이 안건을 올렸다.하지만 국민연금은 회사의 현재 세금 납부 시스템이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는다며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 국민연금은 2016년 말 기준으로 페이스북 클래스A(의결권이 주당 1표인 보통주) 주식 0.19%를 보유했다.국민연금은 지난달 30일 열린 아마존 주총에서도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은 사외이사인 톰 알버그와 패티 스톤시퍼의 재직연수가 20년을 넘었다며 장기 연임으로 이사회 독립성 훼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2016년 말 기준 아마존 보유지분율은 0.16%다.지난 4월에는 씨티그룹 주총에서 인권대책 채택 안건에 대해 회사가 인권 향상 대책 등을 이미 충분히 수립했다며 반대표를 냈다. 지난 2월 애플 주총에서는 인권위원회 신설 안건에 대해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