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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투자증권, 창사 후 첫 외화채권 발행

    한국투자증권, 창사 후 첫 외화채권 발행

    한국투자증권이 창사 후 처음으로 외화채권 발행에 나선다.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해외 투자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국내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은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두 번째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올 하반기 6억달러(약 6700억원) 이상의 달러화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장기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받으며 외화채권 발행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다수의 외국계 증권사가 채권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국내 대표 초대형 증권사임을 고려하면 무난히 채권 투자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난 3월 말 자기자본은 5조9183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미래에셋증권(9조7054억원) 다음으로 많다. 수익성은 증권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350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증시 호황에 힘입어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부문에서 이익을 늘려가는 가운데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낸 것이 역대급 실적의 비결로 꼽힌다.한국투자증권이 성공적으로 외화채권 발행시장에 데뷔하면 다른 증권사들도 해외에서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세 차례 외화채권을 발행한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여러 대형 증권사가 최근 몇 년간 해외법인에 대규모 출자를 하며 해외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IB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도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하면 비슷한 규모의 다른 증권사 역시 양호한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 [단독]신한금융투자, 4시간째 이체 오류로 불만 폭주

    [단독]신한금융투자, 4시간째 이체 오류로 불만 폭주

       ≪이 기사는 04월13일(13: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한금융투자의 시스템 오류로 인해 고객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오전부터 4시간 째 타행 계좌 이체와 입금 업무를 전면 중단했다. 타사 이체시 수취인 조회 불가로 이체 불능 상태가 빚어졌고 타행에서 신한금융투자 계좌로 입금할 때도 계좌가 조회되지 않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홈트레이딩시스템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등 전 채널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타사 이체시 수취인 조회 불가로 이체가 되지 않고 있다"며 "원인 파악 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고객들은 오전 내내 업무 마비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스마트팩토리 전문업체 이삭엔지니어링의 일반 청약 마지막 날로 공모주 투자자들은 입금이 불가능해 청약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공모주 청약시간을 오후 4시에서 한 시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업계는 공모주 균등 배분제 도입 이후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 명의의 증권계좌를 이용해 공모주 투자에 나서면서 증권사 서버가 불안정해지는 현상이 잇달아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했을 당시 수백만명의 고객들이 공모주 매도를 위해 동시 접속하면서 미래에셋증권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이삭엔지니어링, 다음달 코스닥 상장...200억원 가량 공모

    이삭엔지니어링, 다음달 코스닥 상장...200억원 가량 공모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이삭엔지니어링이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100% 신주 발행으로 200억원대 자금을 조달한다. 이삭엔지니어링이 15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는 9000~1만15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00~242억원이다. 다음달 4~6일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청약일은 다음달 12~13일이다. 예정대로 공모 절차가 진행되면 4월 하순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 짓게 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2006년 설립한 이삭엔지니어링은 공장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산업마다 요구되는 조건이 다르고, 높은 엔지니어링 역량이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다. 이삭엔지니어링은 글로벌 기업 지멘스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디지털팩토리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SK하이닉스,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삼성SDI, 농심, 한국전력,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기업이 고객사다.  주식가치는 1179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순이익 47억원에 주가수익비율(PER) 25.07배를 곱했다. 작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몸값 상승에 기여했다. 이삭엔지닌어링의 지난해 매출은 448억원으로 전년(328억원)보다 36.9% 늘었다.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같은 기간 58.4% 증가했다. 47억원인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5% 늘어난 것이다. 김창수 이삭엔지니어링 공동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스마트팩토리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 이삭엔지니어링은 국내 유수의 대기업을 상대로 사업 자동화 솔루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기

  • 이삭엔지니어링, 지난해 영업익 58% 증가...IPO 흥행 청신호

    이삭엔지니어링, 지난해 영업익 58% 증가...IPO 흥행 청신호

       ≪이 기사는 03월15일(17: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이삭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인 이삭엔지니어링은 곧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448억원으로 전년(328억원)보다 36.9% 늘었다고 1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같은 기간 58.4%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회사 측은 “코로나19에도 일감이 꾸준히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2006년 설립된 이삭엔지니어링은 공장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시스템 엔지니어링 등과 관련한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사에 적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삼성SDI, 농심, 한국전력,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기업이 고객사다. 실적 호조 덕에 이삭엔지니어링 기업공개(IPO)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지난 1월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회사 관계자는 “곧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조트에 투자한 국내 기관, 3000억원대 손실 위기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조트에 투자한 국내 기관, 3000억원대 손실 위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대형 호텔 리조트 개발 사업에 투자했던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3000억원 규모의 원금 손실 위기에 처했다.  시행사의 채무불이행(디폴트)으로 원리금 지급이 중단되자 국내 기관에 앞서 선순위 대출에 투자했던 해외 금융기관이 해당 사업의 담보권을 매각하기로 결정해 원금 손실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 ‘더 드루 라스베이거스’ 호텔 리조트 개발 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주선한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등 4개 증권사는 해당 프로젝트 선순위 대출 투자자가 소유하고 있는 담보권을 인수하는 데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해외 선순위 투자자들이 제시한 통보 기한(미국 현지 시간 기준 9일) 내에 인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함에 따라 담보권은 제 3자에게 매각될 기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의 주선으로 해당 프로젝트의 중순위 대출에 투자한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원금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매각가에서 선순위 투자자의 투자금액을 뺀 잔여재산에 대해 분배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자산이 애초 투자금액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각될 가능성이 높아 이자는 물론 원금도 건지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

  • 롯데렌탈 주관사 숏리스트...NH·신한·KB 등 5개 증권사 선정

    롯데렌탈 주관사 숏리스트...NH·신한·KB 등 5개 증권사 선정

    롯데렌탈이 상장 주관사 예비 후보로 5개 증권사를 선정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등 5개 증권사를 상장 주관사 예비 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오는 27일 해당 증권사들로부터 상장 전략에 대한 프리젠테이션(PT)을 받고 주관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국내 렌터카 1위인 롯데렌탈은 모회사 호텔롯데가 맺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어 IPO를 서두르고 있다. 호텔롯데는 2015년 롯데렌탈 전신인 KT금호렌터카를 인수하며 국민연금의 특수목적법인인 그로쓰파트너(지분율 19.6%)와 TRS 계약을 맺었다. 레드스탁(지분율 5.0%)과도 TSR 계약이 이뤄졌다. 레드스탁과 그로쓰파트너와의 TRS 만기는 각각 올해 5월과 내년 11월이다. 호텔롯데가 이들의 지분 24.6%를 다시 매입하는 데는 약 3000억원이 필요하다. 현재 롯데렌탈 70.5%를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들고 있다. 이번 PT에서도 롯데렌탈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느냐가 상장 주관사 선정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에서는 최소 두 곳 이상이 주관사로 선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 인수금융]삼성증권, 1위 쾌거.. KB증권 3위 약진 '눈길'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 인수금융]삼성증권, 1위 쾌거.. KB증권 3위 약진 '눈길'

    ≪이 기사는 12월30일(16: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성증권은 올해 인수합병(M&A) 인수금융 시장에서 2조원이 넘는 주선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대성산업가스 등 조 단위 거래의 인수금융을 주선하고 다수의 리파이낸싱 거래에 참여한 덕분이다. KB증권은 하반기에만 코엔텍 인수금융, ADT캡스 리파이낸싱 등 무려 10건의 거래를 주선하며 뒷심을 발휘해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30일 한국경제신문이 올 한해 국내 M&A 인수금융 시장 주선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성증권은 2조757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거래 실적으로 1위를 굳혔다. 4건의 인수금융과 7건의 리파이낸싱 거래 실적을 올렸다. 이어 NH투자증권이 11건의 거래에 대해 1조8220억원을 주선해 삼성증권을 바짝 뒤쫓았다.삼성증권 1위의 일등공신은 맥쿼리 PE가 인수한 1조5300억원 규모의 대성산업가스 인수금융이다. 삼성증권은 1조5300억원 중 6330억원의 주선 실적을 쌓았다. 맥쿼리PE의 LG CNS 인수 건에서도 1300억원을 주선했다. 토스가 인수한 1890억원 규모의 LG 유플러스 PG 사업부와 1020억원 규모의 한국자산평가 인수금융은 단독으로 주선했다. 리파이낸싱 건을 통한 실적도 상당했다. 한국콜마의 HK이노엔 리파이낸싱 4800억원,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버거킹 리파이낸싱 1700억원, IMM PE의 에어퍼스트 리파이낸싱 2000억원, ADT캡스 리파이낸싱 1950억원의 실적을 쌓았다.2위를 차지한 NH투자증권은 올해 한앤컴퍼니가 추진한 모든 거래에 대해 인수금융을 주선했다.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부 거래에 대해 5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단독 주선하면서 한앤컴퍼니와의 끈끈한 협업 관계를 증명

  • CJ올리브영 프리IPO 숏리스트에 IMM·스틱·JKL 등 5~6곳 선정

    CJ올리브영 프리IPO 숏리스트에 IMM·스틱·JKL 등 5~6곳 선정

    국내 선두 H&B(헬스앤뷰티)업체 CJ올리브영의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 IPO)를 위한 적격인수후보로 국내 PEF운용사들이 대거 선정됐다.28일 PEF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이 진행한 CJ올리브영 프리IPO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IMM 프라이빗에쿼티(PE), 스틱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글랜우드 PE 등 국내 5여곳의 중·대형 PEF 운용사가 선정됐다. 앞서 15일 진행된 예비입찰에선 복수의 글로벌 PEF들을 포함 10여곳의 후보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국내 운용사 위주로 후보군이 정리된 것으로 파악된다. 매각 주관은 크레디트스위스와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PEF업계에선 CJ그룹이 거래 종결성 및 가격 극대화 측면에서 국내 운용사 중심으로 인수 구도를 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 지분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17.97%), 이 회장의 동생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10.03%) 등 대주주 일가가 보유한 지분 일부다.통상적으로 PEF운용사들은 소수지분 투자 과정에서 일정정도 위험방지조항을 약속받지만, 거래 상대가 CJ그룹이 아닌 오너일가 개인들이다보니 확실한 주주간계약을 보장받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관전평이 나왔다. 특히 글로벌 PEF들이 투자심의위원회 과정에서 위험방지조항 여부를 보다 더 깐깐하게 따지다보니 거래 종결 가능성 측면에서 국내 운용사들이 선호됐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무엇보다 재계에선 이 부장이 이번 매각대금을 승계 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CJ입장에선 글로벌 PEF가 보유한 네트워킹보다 기존 주주들의 구주 매각 대금을 극대화하는 게 최우선에 있을 것이란 설명도 나온다. 매각측과 원매자 사이

  • 신한금융투자 회사채 발행에 6700억원 투자 몰려

    신한금융투자의 회사채 수요예측(사전 청약)에서 예정 발행 규모의 4배 이상의 투자금이 몰렸다. 최근 잇따른 사모펀드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신한금융투자의 안정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15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기로 하고 이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67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 만기물은 500억원 모집에 2000억원, 3년물 700억원 모집에 3500억원, 5년물 300억원 모집에 120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신한금융투자는 공모 희망금리 상단을 민간평가회사 개별평가금리 평균보다 0.20%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제시했으나 개별평가금리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서 모집 물량이 채워졌다. 2년물은 -0.04%포인트, 3년물과 5년물은 -0.06%에서 모집물량을 채워 만기별로 연 1.3~1.7% 가량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당초 신한금융투자 회사채 흥행 여부를 놓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라임자산운용 펀드와 독일 독일 헤리티지 DLS 신탁 등 대규모 사모상품 환매중단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사고 관련 손실보전과 불완전판매로 인한 보상 등 부담이 큰데다 고객과 다른 금융사로부터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우려된다.마찬가지로 라임펀드 불완전판패 의혹을 받는 대신증권이 지난 7월 1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한 결과 전액 미달되는 수모를 겪었으나, 이번엔 달랐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금융지주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는 독립 회사인 대신증권과 다르다고 본 것"이라며 "지금까지 드러난 손실 정도는 신한금융지주에서 충분히 지원할 여력이 있다"고

  • [마켓인사이트][2020년 1분기 리그테이블] KB증권, 현대산업 유증 거래로 ECM 1위

    KB증권이 올해 1분기 주식발행시장(ECM) 부문 대표주관 성적 1위에 올랐다.2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 결과 KB증권은 ECM 부문에서 모두 다섯 건, 1675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올렸다. 주식시장의 급격한 침체로 대규모 주식발행 거래가 드문 상황에서 거래 건수와 규모 모두 최상위 성적을 냈다.KB증권을 포함해 HDC현대산업개발 유상증자에 참여한 키움증권, NH투자,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유진투자증권이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3월 최대 ECM 거래였던 HDC현대산업개발 유상증자 공모금액은 총 3207억원이었다. KB증권은 전체 여섯 개 참여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인수물량(25%)을 책임졌다. KB증권은 유상증자 외에도  3건의 기업공개(IPO)와 1건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 이목을 끌었다. 2위는 신한금융투자로 상반기 최대 IPO였던 제이앤티씨 상장을 대표주관했다. 3위는 유진투자증권으로 HDC현대산업개발 거래에 인수회사로 참여하는 동시에 공모금액 1210억원 규모 제이앤티씨 IPO에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이밖에 키움증권(4위), 미래에셋대우(5위), NH투자증권(6위)이 HDC현대산업개발 유상증자에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냈다.ECM 전통의 강자인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단독으로 진행한 ECM 거래는 각각 1건의 IPO에 그쳐 모두 톱3 진입에 실패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신한금융투자, 권용현 이사 대우 영입..IB 커버리지 역량 강화

    [마켓인사이트]신한금융투자, 권용현 이사 대우 영입..IB 커버리지 역량 강화

    신한금융투자가 권용현 이사 대우(사진)를 삼성증권으로부터 영입했다. 인수합병(M&A) 및 기업 공개(IPO), 채권발행 등 자본시장 커버리지 역량 강화를 위해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5일  권 이사 대우를 신설된 커버리지본부 대기업금융부장에 발 령했다. 신한금융투자 내에서 이사 대우는 정식임원으로, 이번 인사는 해당 분야에 역량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영대학원(켈로그)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은 권 이사 대우는 2009년부터 삼성증권에서 정부 및 금융기관(FIG) 관련 커버리지 및 ECM/DCM 팀장을 맡았다.올해 2월 신한금융지주가 IMM프라이빗에쿼티(PE)를 상대로 7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전환우선주(CPS)를 발행을 한 것도 권 이사 대우가 자문한 거래다. MBK파트너스가 ING생명(현 오렌지라이프)을 신한금융지주에 매각하기 전인 2017년 유가증권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때도 대표 주관을 맡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 외에도 미래에셋생명 IPO, 기획재정부의 기업은행 지분 매각,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발행,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자산관리공사의 교보생명 매각 등이 권 이사 대우가 맡은 대표적인 거래들이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대모엔지니어링 공모가 5200원, 수요예측 경쟁률 1103대 1

    인도 굴착기 부착장비(어태치먼트) 시장에서 1위(시장점유율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대모엔지니어링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공모가를 5200원으로 확정했다. 12일 대모엔지니어링은 희망가격 범위(4800~5200원)의 최상단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9~10일 진행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 1164곳이 몰려 1103.1대 1의 경쟁률을 내며 흥행에 성공을 거둔 결과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물량 중 15.6%는 상장 후 최대 3개월까지 보호예수를 걸겠다는 조건을 내세우기도 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1989년 설립된 굴착기 부착장비 전문업체다. 주력 제품은 굴삭기에 장착해 포장도로, 암반 등을 파쇄하는 유압식 브레이커다. 이외에도 건축 현장에서 H빔 등을 옮기거나 절단하는 데 쓰는 쉐어, 크러셔 등도 만든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시화MTV 지역에 짓는 공장과 인도 생산기지 구축에 쓴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510억원, 영업이익 392억원과 순이익 378억원을 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45억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35억원)보다 10억원(7.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5%, 109.3% 늘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오는 15~16일 일반청약을 받아 2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IPO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굴착기 탈부착장비 제조사 대모엔지니어링 “인도 시장 점유율 1위 경쟁력 갖춰”

    [마켓인사이트]굴착기 탈부착장비 제조사 대모엔지니어링 “인도 시장 점유율 1위 경쟁력 갖춰”

    “현재 시장 점유율 1위인 인도에 조립공장을 세워 현지 점유율을 더 높이고 사업성도 강화하겠습니다.”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회장(사진)은 8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오는 24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대모엔지니어링은 굴삭기에 부착하는 건설 및 공사장비(어태치먼트) 전문 기업이다. 현대중공업과 인도의 타타히타치 등이 주요 고객사다. 이 회사는 매출 중 74%를 수출로 올리고 있다. 전체 매출 중 인도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다. 회사가 인도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력 제품은 굴삭기에 장착해 포장도로, 암반 등을 파쇄하는 유압식 브레이커다. 전체 매출 중 62%를 이 제품으로 벌어들인다. 이 회장은 “암반의 굳기 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힘과 속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브레이커의 개발을 최근 마쳤다”고 말했다. 자동차 전용 폐차기도 효자 제품으로 통한다. 이 제품을 국내에서 만드는 곳은 이 회사가 유일하다. 굴삭기에 연결해 차를 해체하거나 분리하는데 쓰는 부착물이다. 이 회장은 “국내 폐차장에 있는 폐차기는 모두 우리 제품”이라고 말했다. 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시화MTV 지역에 짓고 있는 공장과 인도 생산기지 구축에 쓴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시화MTV 공장은 지난해 착공 시작해 올해 준공을 마칠 예정”이라며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해 효율은 높이고 불량률은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준공 뒤 시험생산을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이 들어가는 내년엔 생산 물량이 올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도 했다. 생산기지화가 예정된 인도에서는 한국

  • [마켓인사이트]판 커진 발행어음 시장, 초대형IB의 고민 더 깊어졌다

    ≪이 기사는 05월16일(1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의 단기금융업 자격 획득, 신한금융투자의 대규모 증자로 초대형 투자은행(IB)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증폭되고 있다. 6개 증권사가 더욱 치열한 경쟁에 놓인 가운데 발행어음 사업전략에 대한 고민은 한층 깊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리 하락세로 목표 수익을 낼만한 투자처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인데다, 기업 신용공여 한도 때문에 최적의 모험자본 공급 대상으로 꼽히는 중견기업에 투자하는데도 제약이 많아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5일 정례회의에서 KB증권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을 최종 승인했다. KB증권은 다음달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해 올해 말까지 약 2조원어치 어음을 발행할 계획이다. KB증권의 합류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양분하던 발행어음 시장은 3파전 구도로 바뀌게 됐다. 신한금융투자가 다음달 6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단기금융업 인가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대에 진입할 것을 고려하면 내년 발행어음 시장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단기금융업 자격이 있는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두 배까지 만기 1년 이내 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잔액은 5조4000억원(3월 말 기준), NH투자증권은 3조3000억원(5월 초 기준)이다.경쟁자가 하나둘씩 늘면서 발행어음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대형 IB들의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일단 역마진 발생위험 때문에 공격적인 금리를 제시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로 올리면서 고객들의 목표 수익률은 높아진 반면 경기침체 전망에 확정 금리상품의 수익률은 하락하고 있

  • NCR 개선 나선 증권사들…대신證도 최대 1500억 후순위채 발행

    ≪이 기사는 08월30일(05: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순자본비율(NCR)이 떨어진 증권사들이 자산건전성 개선을 위해 잇달아 후순위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현대차증권에 이어 대신증권도 후순위채 발행대열에 뛰어들었다. 후순위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NCR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다음달 1000억~1500억원 규모로 후순위채를 찍을 계획이다. 조기상환 조건 없이 6년 만기로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만나며 투자수요가 얼마나 될지 파악하고 있다.후순위채는 발행 당시엔 전액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지만 채권 만기가 5년 이하로 줄어들면 자본으로 인정받는 금액이 매년 20%씩 줄어드는 채권이다. 발행회사가 파산하면 일반 회사채보다 투자자가 원리금을 상환받는 순위가 뒤에 있다. 이런 이유로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선순위 회사채보다 한 단계 낮게 매기고 있다. 대신증권이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하는 것은 NCR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회사의 지난 6월 말 NCR은 361.8%로 2016년 말(423.9%) 대비 62.1%포인트 하락했다. 여전히 우수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재무상태를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자본확충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NCR 350~400% 이상을 증권사에 ‘AA급’(AA-~AA+) 신용도를 매기는 주요 기준 중 하나로 삼고 있다. 대신증권의 일반 선순위 회사채 신용등급은 ‘AA-’(안정적)다.현대차증권도 같은 이유로 최근 후순위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다음달 6일 7년 만기로 8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