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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랐을 때 팔고 사업 키우자” 5년새 10大 증권사 절반이 사옥 처분

    MARKET

    “올랐을 때 팔고 사업 키우자” 5년새 10大 증권사 절반이 사옥 처분

    #1.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을 매각키로 결정하고 지난 1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컨소시엄을 선정했다.#2. 유안타증권은 지난 2일 완료한 NH-아문디자산운용의 을지로 유안타증권 빌딩의 매각 과정에서 우선매수권의 행사를 포기했다. 본사 건물의 소유 대신 차입을 선택했다.#3.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3월 28일 사옥을 소유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의 상장을 완료했다. 리츠 소유 지분은 19%에서 9%로 희석됐다.금융시장과 부동산 가치에 밝은 증권사들이 잇따라 부동산 익스포져(위험노출)를 축소하고 셋방살이를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수년간 오피스빌딩 가격이 치솟자 사옥을 처분한 뒤 남은 돈을 영업용 재원으로 투입하고 있다. 국내 자기자본 8위(개별재무제표 기준 약 5조원)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까지 임차인으로 전환하면, 10대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 등·키움증권·대신증권 3곳만 사옥을 소유하게 된다.◆“건물 팔아 IB 사업 확대”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올해까지 28년 동안 소유했던 신한금융투자 타워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피흡수합병으로 소멸한 쌍용투자증권 시절인 1995부터 소유하고 사용해온 건물이다. 쌍용증권은 1999년 굿모닝증권, 2002년 굿모닝신한증권에 이어 지금의 신한금융투자로 상호를 변경했다.치솟은 오피스빌딩 가격이 매각 결정의 주요 배경 중 하나라고 부동산금융업계는 분석한다. 신한금융투자 타워 매각대금은 약 6400억원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는 장부가 대비 약 4000억원의 매각 차익을 남길 전망이다. 유입 현금은 영업용 자본으로 사용할 계

  • 먹구름 증시, '배·분'으로 버텨라

    먹구름 증시, '배·분'으로 버텨라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면서 지난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3300선을 돌파할 때 기세와는 딴판이다.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3위 종목인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는 모두 10~30%가량 급락했다.직접 투자를 위해 특정 종목을 고르기 어려워지면서 전문가에게 투자를 맡기는 간접 투자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선 배당을 많이 하는 상품에 주목하는 동시에 분산 및 가치 투자 원칙을 고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이 같은 투자철학을 담은 펀드 상품은 하락장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다. 분산투자로 위험 최소화한국경제신문은 22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국내 7개 주요 증권사를 통해 현시점에 주목할 펀드를 3개씩 추천받았다. 변동성이 큰 증시 상황 때문에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분산투자와 배당에 방점을 둔 상품이 추천 목록에 다수 올랐다.분산투자 상품 가운데 ‘삼성MAN투자밸런스 펀드’는 삼성·NH투자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이 펀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맨그룹이 운용하는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주식, 국채, 회사채 등 다양한 자산에 골고루 투자해 꾸준한 수익을 추구한다.상품을 추천한 삼성증권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통화 긴축,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지금같이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선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해 위험과 수익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절대수익을 추구하는 ‘

  • "SBS, 호실적 3박자에 플러스 알파까지…목표주가 ↑"

    "SBS, 호실적 3박자에 플러스 알파까지…목표주가 ↑"

    신한금융투자는 SBS에 대해 실적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올렸다. 지난 13일 발표된 SBS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61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465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대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광고수익이 113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며 "마케팅 믹스를 활용한 강소기업들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식재산권, 콘텐츠 판권 유통 실적도 순항했다는 분석이다. 지 연구원은 "콘텐츠 사업 수익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1121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채널이 늘어나는 환경에서도 '그해 우리는' '사내맞선' 같은 흥행 드라마를 연달아 내놓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제작 효율화도 호실적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자회사인 스튜디오S는 자체 IP 제작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면서도 "타방송사와 다른 점은 연간 콘텐츠 제작비를 6000억원 내외로 통제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제된 비용 속에서 매출과 이익 레버리지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방송 규제 개선을 성장 모멘텀으로 제시했다. 지 연구원은 "SBS는 정부에 지상파 외국인 지분 보유 제한, 외주제작비율 등에 대한 규제 완화를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중"이라며 "외국인 투자가 이뤄진다면 매우 컸던 지상파 밸류에이션 할인율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 "VVIP를 잡아라"…신한금융투자, '광화문금융센터' 확장 이전

    STOCK

    "VVIP를 잡아라"…신한금융투자, '광화문금융센터' 확장 이전

    신한금융투자는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서울 '광화문금융센터'를 새문안로 콘코디언빌딩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자연과 전통' '도시와 현대'가 공존하는 광화문에서 최고 수준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고객 맞이 공간은 덕수궁 돌담길을 형상화했다. 상담 공간은 경희궁 풍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고, 라운지에서는 덕수궁과 경복궁의 사계절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강북의 금융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상담을 받던 고객이 상품가입을 위해 창구로 이동할 필요 없이 상담실에서 고객 상담부터 상품 가입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화상 상담 기능을 갖춰 외부에 있는 전문가와도 실시간으로 상담을 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전략챕터, 투자자문챕터 등의 자산배분 전문가들이 적극 지원한다. 신한은행 프리미어 창구도 입점해 은행 서비스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광화문금융센터에는 30억원 이상의 고액자산 고객을 관리해왔던 씨티은행 자산관리 최고전문가(마스터PB) 2명과 10억 이상 자산 고객을 관리한 최우수 자산관리 전문가(CPC PB) 2명 등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금융상품판매, 기업자금운영은 물론 상속증여, 세무 상담 등 토탈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광화문금융센터는 오는 7월 2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격주 수요일에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투자세미나’를 개최한다. 투자세미나에는 신한금융투자의 베스트애널리스트와 세무·부동산 전문가들이 금리 상승기 투자전략, 자산배분전략, 세무, 부동산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김재상

  • 신한금투 여의도 본사 입찰 흥행 … 이지스 코람코 마스턴 등 6곳 이상 참여

    MARKET

    신한금투 여의도 본사 입찰 흥행 … 이지스 코람코 마스턴 등 6곳 이상 참여

    신한금융투자의 여의도 사옥 입찰에 부동산 자산운용사 5~6곳이 참여했다. 여의도 중심에 위치한데다 리모델링 등을 통해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어 많은 운용사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와 매각 자문을 맡은 CBRE코리아가 이날 12시까지 진행한 입찰에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마스턴투자운용 등 6곳 이상의 자산운용사가 참여했다.  신한금융투자 여의도 본사는 여의도공원, 여의도종합버스환승센터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지하 7층~지상 30층, 연면적 7만169㎡ 규모다. 1995년 5월 준공됐다. 작년 말 기준 건물의 장부가액은 1747억원이다. 입찰에서 거론되는 매각가격은 4000억~5000억원대다. 지난해 2월 여의도에서 사상 최고가로 매각된 오투타워가 3.3㎡당 2400만원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신한금융투자 본사에 대입하면 매각가는 5000억원 이상이다.부동산금융업계에서는 1년 사이 서울 오피스빌딩 매각가격이 더 오른데다, 최근 여의도 IFC가 3.3㎡당 3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입찰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면 더 높은 가격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매각 후 건물을 재임대하는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법적으로 추가할 수 있는 용적률이 남아있어 매수자가 향후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등으로 가치를 높이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신한금융투자 옆 NH투자증권은 마스턴투자운용이 매입해 초고층 생활형 숙박시설로 개발하고 있다"면서 "하나금융투자 사옥도 리츠로 유동화되고, 그 이

  • 인디제이, 신한금투와 코스닥 IPO 위한 주관사 계약

    인디제이, 신한금투와 코스닥 IPO 위한 주관사 계약

    인공지능(AI) 기반 음악 추천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디제이가 신한금융투자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30일 인디제이는 2024년 상장을 목표로 신한금융투자와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디제이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상장 주관 업무 이외에도 자기자본 투자(PI)를 통해 인디제이에 프리IPO(상장 전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인디제이 서비스는 사용자 선호뿐만 아니라 상황과 감정을 자동으로 분석해 맞춤형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하는 플랫폼이다. 인디제이의 AI 기술은 단순히 사용자가 선호하는 장르뿐만 아니라 사용자 상황이나 감정 패턴을 파악해 상황별, 감정별 맞춤 음악을 추천한다. 또한, 인공지능 라벨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음악의 복합감정, 세부 장르 및 악기 구성, BPM과 소셜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를 추천에 반영한다. 최근 코로나 확산세와 디지털 뉴딜 사업으로 인해 급격하게 커진 인공지능 시장에서 2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회사의 콘텐츠 추천 시스템은 계절이나 날씨 등 환경조건 감지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운전습관, 운전상황 및 출근길, 여행 등 사용자의 세부적인 상황을 분석해 음악을 추천해준다. 이런 이유로 테슬라, BMW 등 다수의 자동차 회사들이 인디제이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인디제이는 올해부터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ARIS 솔루션, ME MOBIL, ASPEKTI 등 현지 통신사 등과 업무협약을 마쳤다. 

  • ECM

    배터리 분리막 제조업체 WCP, 상장 예비심사 청구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제조업체인 더블유씨피(WCP)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을 시작했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WCP가 이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3400만 9698주다. 이 중 900만주를 공모한다. 상장 예비 심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4월 예비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상반기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수 있다.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을 맡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WCP의 상장 후 기업가치가 5조~6조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WCP가 보유한 고분자 필름 제조 기술력이 좋고, 실적 개선세가 이뤄지고 있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SKIET가 지난해 7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상장에 성공한 것을 감안하면 WCP는 5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WCP는 반도체 분리막 분야에 있어서 국내에서 SKIET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에 달하고 있다. 삼성SDI 등이 주요 고객사다. 2020년 매출 1119억원, 영업이익 9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민지혜/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DCM

    HDC 불똥 우려에도…한화건설, 회사채 모집 성공

    한화건설이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완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공사현장 붕괴사고 여파와 금리 인상으로 인한 투자 수요 감소 등의 우려에도 무난히 성공했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전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3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400억원 규모인 2년 만기물에 660억원, 600억원 규모인 3년물 모집엔 64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오는 17일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3년물 기준으로 예상보다 소폭 높은 약 4%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수요예측 전까지는 한화건설의 회사채 발행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예상이 많았다. HDC현대산업개발 사태 이후 건설사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일각에선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유동성 우려까지 제기했기 때문이다.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이 AA급 우량 등급에 못 미치는 A-에 불과하다는 것도 약점으로 지적됐다. 한화건설은 코로나19 사태로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 공사가 지연되는 등 해외 현장 실적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그럼에도 한화건설 회사채가 성공리에 팔린 것은 금리가 동급 회사채 평균에 비해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룹 내 위상 등을 감안하면 부실화할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다. 한화건설은 한화생명의 최대주주로 그룹 지배구조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 한화생명은 지난해(연결 기준) 순이익이 2020년보다 496.2% 증가한 1조2415억원을 기록하는 등 계열사들의 실적도 좋다. 한화건설이 KB증권, NH투자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국내 대형 증권사를 대거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자금조달을 위해 공을 들인 것도 투자자 모집에 영향

  • 에쓰오일 장기 회사채에 투자자 몰려...실적 서프라이즈 덕분

    에쓰오일 장기 회사채에 투자자 몰려...실적 서프라이즈 덕분

    에쓰오일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채권시장 분위기가 어두워진 가운데 모처럼 장기 채권에 투자자들이 몰렸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이 이날 2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실시한 수요예측에 총 6300억원의 청약이 몰렸다. 1400억원인 5년 만기물에 4500억원이 몰린 것을 비롯해 300억원을 모집한 7년물 700억원, 예정 규모 600억원의 10년물에도 10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에쓰오일이 최대치로 신고한 28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확대하는 것도 가능한 수준이다. 에쓰오일은 장기물인 7년물과 10년물이 모두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모집물량이 채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5년물도 개별민평금리와 같은 수준에서 마감됐다. 증액이 없다면 5년물과 7년물은 모두 연 3%대 미만의 발행금리가 예상되며 10년물도 연 3%대 초반이 예상된다. 에쓰오일은 당초 5·7년물은 개별민평금리에 최대 0.3%포인트를 가산한 연 3%대 초반의 금리를, 10년물은 최대 0.2%포인트를 가산한 연 3%대 중반의 희망금리를 제시했다. 에쓰오일의 신용등급은 AA 등급이다. 투자기관들은 최근 장기채권 매입에 소극적이었으나 에쓰오일의 10년 만기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인데다, 신용등급 상승(채권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청약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작년 유가 급등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된 점도 투자자 모집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1조원이 넘는 손실을 낸 에쓰오일은 지난해엔 유가상승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인 2조306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반등

  • DCM

    조광페인트, 200억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주가 9% 폭락

    코스피 상장사 조광페인트가 200억원 규모 사모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18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26일 총 200억원 규모의 5년 만기 교환사채를 100억원 씩 두 차례에 걸쳐 발행한다. 신한금융투자 KB증권 케이프투자증권을 비롯해 NH헤지자산운용 등이 사채를 인수한다. 조달한 자금 가운데 50억원은 원자재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나머지 150억원은 자회사 CK이엠솔루션 유상증자에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설립된 접착제 제조사 CK이엠솔루션은 해외공장 건설을 추진한다.발행금리는 모두 0%며 1회차는 주당 1만1350원에 88만1058주(지분율 6.88%)를 다음달 26일부터 교환청구할 수 있다. 2회차는 내년 1월26일부터 교환청구 가능하며 주당 1만279원에 97만2857주(지분율 7.6%)를 받는 조건이다. 두 채권 모두 발행 후 2년후부터 회사측이 조기상환청구를 할 수 있다. 이날 조광페인트의 주가는 8.83% 하락해 주당 93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라임 부실 판매' 前 신한금투 임원 징역 8년 확정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부실을 고객에게 알리지 않고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한금융투자 전 임원에게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수재 등),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신한금융투자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본부장 임모씨(53)에게 징역 8년과 벌금 3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임씨는 해외 펀드에서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480억원 규모의 펀드 상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라임 무역펀드의 부실을 은폐하기 위해 수익이 발생하는 펀드 17개와 부실 펀드 17개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펀드 구조를 변경해 손해를 전가한 혐의와 한 상장사에 신한금융투자 자금 50억원을 투자하는 대가로 1억6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1심과 2심은 “금융기관 종사자의 직무 공정성에 관한 사회 일반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임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8년과 벌금 3억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임씨가 펀드 부실을 감추기 위해 새 가입자들의 자금으로 ‘돌려막기’한 사실이 입증됐음에도 ‘라임의 펀드 운용에 따른 결과일 뿐’이라며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등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반성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최진석 기자

  • 하나마이크론, 유상증자로 1116억원 조달[마켓인사이트]

    하나마이크론, 유상증자로 1116억원 조달[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2일(14: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반도체 조립 전문기업인 하나마이크론이 유상증자로 1000억원 이상을 조달한다. 주주들을 상대로 공짜로 신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하나마이크론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1116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2월7일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 8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 예정가격은 1만4000원으로 전날 종가(1만7500원)보다 20% 낮다. 이 회사는 다음달 29~30일 주주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신한금융투자가 발행 주관을 맡았다.하나마이크론은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중 1027억원을 설비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1500억원 규모 비메모리 반도체 검사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설비투자 자금 외 나머지 89억원은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유상증자 직후인 내년 1월 초 무상증자도 진행한다. 총 798만6976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주주들은 보유주식 1주당 신주 0.2주를 공짜로 받는다. 올해 12월8일까지 보유한 주식을 기준으로 무상 신주 발행물량이 결정된다. 유상증자에 참여해 받는 신주 역시 무상증자 적용 대상이 된다.2001년 설립된 하나마이크론은 반도체 조립(패키징)과 검사 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200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올 상반기 매출 2976억원, 영업이익 428억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1%, 173.2% 늘어난 규모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UCI 자회사 바이오엑스, 상장 주관사에 신한금융투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2일(16: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UCI의 자회사 바이오엑스가 코넥스 상장을 추진한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엑스는 최근 코넥스·코스닥시장 IPO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했다. 내년 상반기 코넥스 시장 입성을 위한 상장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3년 상반기 기술평가 특례를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바이오엑스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온 폐수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 수소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수소 생성 기술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업체 EAT(Electro Active Technologies)에 투자해 10%대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엑스는 연내 서울에 소재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에 EAT 기술을 적용한 장치를 시범 설치하겠다는 목표다.이 회사는 그린수소 생산 및 탄소중립 그린수소 공정 등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책과제도 수행 중이다. 수소 드론회사, 수처리 전문기업,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등 수소에너지 관련 회사들과 그린수소 사업화를 위한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이밖에 장내 미생물 실시간 분석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옴센스’와 빛으로 무공해 수산 양식 시스템을 개발한 ‘블루 플래넷 에코시스템’ 등의 지분을 확보하고 관련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코로나에도 '거뜬' 전자제품 업체 남성…BNK·신한금융투자 등 투자 결정 [마켓인사이트]

    코로나에도 '거뜬' 전자제품 업체 남성…BNK·신한금융투자 등 투자 결정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1일(18: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자제품 제조·유통 업체 남성이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사모채를 발행한다.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남성은 오는 23일 5년 만기 100억원어치 교환사채를 발행한다. 교환 대상은 남성 보통주식이다. BNK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이브이오리서치 등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사모 방식으로다. 남성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이번 사모채 발행을 결정했다.남성은 1965년 설립돼 각종 전자제품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주로 디지털 전자제품과 자동차 관련 전장제품을 다루고 있다. 국내에선 유통·임대 사업도 하고 있다.남성은 올 1분기 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36% 증가한 15억5000만원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 수출 실적이 좋아진 데다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신제품을 선보여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아모센스,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1만 2400원 확정

    아모센스,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1만 2400원 확정

    ≪이 기사는 06월14일(17: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차세대 전장 및 사물인터넷(IoT) 기업 아모센스의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경쟁률이 116.79대 1에 그치며 공모가가 희망범위 하단에서 결정됐다.14일 아모센스는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 24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이 회사는 공모가를 1만 2400~1만 5200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경쟁률이 116.79대 1에 그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으로 확정했다.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정한 기관 비율은 2.57%다.아모센스가 공모가를 하단으로 확정하면서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약 1388억 원이다. 15~16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마무리한 뒤 이 달 중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아모센스는 최근 자율주행 및 친환경 자동차에 필요한 통신 모듈과 정밀센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