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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株 희비…웹소설 '꿀잼' 드라마 '노잼'
증권가에서 드라마 영화 등을 제작하는 콘텐츠기업의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웹툰 웹소설 등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지난 19일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가를 7만5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12% 낮췄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드라마 방영 회차가 줄어들고, 상각비 부담이 커졌다”며 “올해 연간 작품 수도 지난해 대비 소폭 축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하나증권도 지난주 스튜디오드래곤과 콘텐트리중앙의 목표주가를 내렸다. 스튜디오드래곤은 7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콘텐트리중앙은 2만4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의 예상 영업적자가 243억원으로 시장 전망(35억원 적자)보다 클 것”이라며 “‘서울의 봄’ 관련 배급·투자수익이 일부 반영되나 4분기는 3분기 개봉작의 부진으로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스튜디오드래곤과 콘텐트리중앙 주가도 하락세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올 들어 12.33%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콘텐트리중앙 주가도 15.33% 내려갔다.웹소설과 웹툰 관련주는 올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디앤씨미디어 주가는 올 들어 38.64% 올랐다. 올해 글로벌 론칭한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면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디앤씨미디어가 주목을 받았다. 상반기에는 넷마블에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나 혼자만 레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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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13%↑…"콘텐츠株, 바닥 근접"
미디어·콘텐츠 관련 종목들이 8일 일제히 올랐다. CJ ENM은 이날 12.98% 오른 6만5300원에 마감했다. 드라마 콘텐츠 제작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도 4.75% 오른 5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지윅스튜디오(5.93%), 콘텐트리중앙(4.98%) 등 다른 콘텐츠 제작 업체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관투자가들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기관은 CJ ENM을 10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스튜디오드래곤도 56억원어치 사들였다. 호실적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CJ ENM은 3분기 매출 1조1109억원, 영업이익 74억원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증권가 컨센서스(영업손실 164억원)를 크게 뛰어넘은 수준이다. 공매도 금지 조치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초 공매도 잔액은 60억~70억원 정도였지만 이달 초 들어선 254억원까지 늘었다. 이 기간 주가도 8만5000원 선에서 5만원대로 내렸다. 증권가에서는 콘텐츠·미디어주가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로 위축된 방송광고 시장이 차차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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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호실적에 13% 급등…스튜디오드래곤도 강세
미디어·콘텐츠 관련주가 8일 일제히 급등했다. 주요 미디어 기업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반응했다. CJ ENM은 이날 12.98% 오른 6만5300원에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도 4.75% 올랐다. 위지윅스튜디오(5.93%), 콘텐트리중앙(4.98%) 등 콘텐츠 제작 업체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기관 투자자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기관은 CJ ENM을 10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스튜디오드래곤도 56억원어치 사들였다. 개인 투자자는 이들 종목을 각각 109억원, 88억원 어치 팔아치웠다. 호실적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CJ ENM은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출액 1조1109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영업손실 164억원)를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3분기 매출 2174억원, 영업이익은 2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국내외 판매 매출액은 18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공매도 금지 조치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초 공매도 잔고는 60~70억원 정도였지만 이달 초 254억원까지 늘었다. 이 기간 주가도 8만5000원선에서 5만원대까지 크게 내렸다. 증권가에서는 콘텐츠·미디어주가 바닥권에 근접했다고 분석한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경기둔화 우려로 위축된 방송광고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 효과는 내년에 보다 유의미하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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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횡령 사고에 대표 사임…스튜디오드래곤 6% 뚝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27일 6% 가까이 급락했다. 사내 횡령 사고와 이에 따른 대표 사임 소식, CJ그룹의 유상증자 등 겹악재에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날 5.89% 하락한 5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그룹 감사팀은 두 달 전 스튜디오드래곤에 재직 중인 프로듀서 A씨의 비위 행위를 적발했다. A씨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금품을 수수하고, 회삿돈을 개인적으로 착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스튜디오드래곤은 이와 관련한 조회 공시를 하고 “일신상의 사유로 김영규 대표이사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최근 CJ CGV 유상증자로 CJ그룹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있는 점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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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흔들리는데 또 악재... 횡령 사고로 대표 사임
김영규 스튜디오드래곤 공동 대표(사진)가 사임한다. 최근 사내에서 터진 횡령 사고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스스로 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올해 최고의 흥행작 '더 글로리'를 제작하고도 주가가 흘러내리고 있는 스튜디오드래곤은 콘텐츠 부문 수장을 잃으며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 CJ CGV 유상증자 발표로 CJ그룹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횡령이라는 대형 악재가 또 터지자 투자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그룹 감사팀은 두 달 전 스튜디오드래곤에 재직 중인 프로듀서 A씨의 비위 행위를 적발했다. A씨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부당하게 금품을 수수하고, 회삿돈을 개인적으로 착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A씨를 해고 처리하고, 추후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 콘텐츠 부문을 이끄는 김 대표는 이 같은 횡령 사고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 스튜디오드래곤 내부에선 A씨뿐 아니라 횡령 사건에 연루된 이들이 더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김 대표가 자진해서 사임하는 이유도 더 이상의 잡음을 막기 위해서라는 시각도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0년부터 경영부문과 콘텐츠부문을 분리해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김제현 대표가 경영부문, 김영규 대표가 콘텐츠 부문을 이끈다. 김 대표는 CJ ENM 드라마본부 1CP, 4CP장과 스튜디오드래곤 제작국장을 지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6년 설립된 CJ ENM의 자회사다. 드라마를 기획·제작·유통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작은 '나의 아저씨', '미스터션샤인' 등이다. 최근에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큰 인기를 끌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69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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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 'K-pop ETF' 수익률 43%…엔터 ETF 1위
NH아문디자산운용의 K팝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인 'HANARO Fn K-POP&미디어'가 엔터테인먼트 ETF 중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1일 NH아문디자산운용은 HANARO Fn K-POP&미디어의 6개월 수익률이 지난달 25일 기준 43.7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ETF는 K-POP과 K-미디어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로 Fn가이드 K-POP&미디어 지수를 추종한다. 호성적 뒤에는 올해만 각각 90%, 63% 오른 JYP와 하이브의 비중이 높았던 점이 작용했다. 편입 종목 중 JYP(23.82%), 하이브(22.69%)의 비중은 절반에 가깝다. 이어 에스엠(14.92%), 와이지엔터테인먼트(9.25%), 스튜디오드래곤(6.26%), CJ ENM(6.19%) 등을 보유 중이다.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한류가 글로벌 트렌드가 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이 ETF만으로도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K-컬처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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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콘텐트리중앙, 연초 대비 주가 20% 하락, 왜?
양대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과 콘텐트리중앙 주가가 올 들어 약세다. 최대 납품처인 CJ ENM과 JTBC가 실적 부진 등 여파로 드라마 편성을 줄인 영향이다. 31일 스튜디오드래곤은 0.92% 내린 6만4800원에 마감했다. 콘텐트리중앙은 5.27% 하락한 2만2450원에 장을 마쳤다. 올 들어 스튜디오드래곤과 콘텐트리중앙은 각각 20% 이상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6% 오른 것과 대비된다. 캡티브(내부 계열사) 물량 감소가 최대 악재로 꼽힌다. CJ ENM과 JTBC는 경기 침체로 광고 매출이 급감하자 드라마 편성을 줄여 비용을 감축하고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JTBC는 드라마를 1주일에 6편이 아니라 2~4편으로 조절하고 있고, tvN도 수목 드라마 편성을 예능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한국 투자를 늘리지 않은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두 업체는 글로벌 OTT 투자 확대 기대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작용해왔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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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많이 아파요"…'드라마 듀오' 주가 폭락
양대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과 콘텐트리중앙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최대 납품처인 CJ ENM과 JTBC가 실적 부진 등 여파로 드라마 편성을 줄인 영향이다. 31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은 0.31% 내린 6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콘텐트리중앙은 4.85% 내린 2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스튜디오드래곤과 콘텐트리중앙은 각각 24%, 21% 떨어졌다. 코스피지수가 16% 오른 것과 대비된다. 두 종목의 고점 대비 하락 폭은 각각 42%, 73%에 달한다. 캡티브(내부 계열사) 물량 감소가 최대 악재로 꼽힌다. CJ ENM과 JTBC는 경기 침체로 광고 매출이 급감하자 드라마 편성을 줄여 비용을 감축하고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JTBC는 드라마를 1주일에 6편이 아닌 2~4편으로 조절하고 있는데, tvN도 수목 드라마 편성을 예능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한국에 대한 투자가 늘리지 않은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두 업체는 글로벌 OTT 투자 확대 기대감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해왔다. 지난달 넷플릭스는 향후 4년간 한국에 25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연간 투자 규모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가입자 증가가 정체된 티빙, 웨이브 등 토종 OTT도 콘텐츠 투자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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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간다던 콘텐츠株…증권가서 '외면'한 이유는?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등 국내 대표 콘텐츠주의 목표주가가 일제히 낮아졌다. 광고 시장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CJ ENM의 목표주가를 8만8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내렸다. 유진투자증권(13만원→9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9만9000원→8만8000원), DB금융투자(13만원→8만6000원) 등 11곳도 이 회사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이날 CJ ENM은 1.66% 하락한 7만6900원에 장을 마쳤다. CJ ENM은 올 1분기 매출액 9490억원, 영업손실 50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TV와 티빙 등 미디어플랫폼 부문 영업손실액은 343억원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부진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려운 업황으로 인해 TV 광고가 약 30% 역성장한 것으로 파악되고 티빙 적자도 약 400억원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제작비 증가 부담이 지속되며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는 CJ ENM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꾀하기 어렵다는 다소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 부진에 따른 광고 시장 정체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 규모는 8조230억원으로 전년(8조40억원)보다 0.2% 성장하는 데에 그쳤다. 올해는 간신히 9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광고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 단기 반등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다른 콘텐츠 관련주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이날 유진투자증권(10만원→9만2000원), 하나증권(10만원→8만1000원), KB증권(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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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2' 흥행에도…스튜디오드래곤 급락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하루 만에 5% 넘게 급락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시즌2 공개에 따른 재료 소멸과 엔터주 투자 심리 악화가 원인으로 분석된다.13일 스튜디오드래곤은 5.12% 내린 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더 글로리는 스튜디오드래곤의 100% 자회사인 화앤담픽쳐스가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다. 시즌1이 대성공을 거둔 이후 시즌2가 지난 10일 공개됐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공개에 따른 기대감 소멸, 더 글로리 감독의 학교폭력 의혹, 엔터업계 투자 심리 악화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주가 하락을 투자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더 글로리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글로벌 2위를 기록하고 있고, 회사 실적도 개선되고 있어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의 영업이익은 9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스위트홈2’ 등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고, 넷플릭스 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도 공급을 추진하는 점이 호재로 꼽힌다.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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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맹활약도 소용없다"…'더 글로리' 제작사 주가 폭락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시즌2 공개에 따른 재료 소멸과 엔터주 투자 심리 악화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13일 오후 2시 기준 스튜디오드래곤은 전 거래일 대비 4.49% 내린 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8%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더 글로리는 스튜디오드래곤 100% 자회사인 화앤담픽쳐스가 제작한 드라마다. 시즌1이 대성공을 거둔 이후 시즌2가 지난 10일 공개됐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공개에 따른 기대감 소멸, 더 글로리 감독의 학폭 의혹, 엔터 업계 투자 심리 악화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주가 하락을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더 글로리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글로벌 2위를 기록하고 있고, 회사 실적도 개선되고 있어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스튜디오드래곤 영업이익은 9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스위트홈2’ ‘도적: 칼의 소리’ 등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고, 넷플릭스 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도 공급을 추진하는 점이 호재로 꼽힌다.스튜디오드래곤은 2017년 상장 이후 6만~10만원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과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이 발목을 잡았다.증권업계는 OTT 경쟁으로 인한 제작사의 협상력 강화, K-드라마 인기에 따른 제작 편수 확대 등이 회사의 기업 가치를 장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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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 담은 KEDI 30, 코스피 4% 오를때 11% 뛰어
작년 2월 8일 코스피지수 종가는 2746.47이었다. 이날 상장한 ‘TIGER KEDI혁신기업ESG30 상장지수펀드(ETF)’의 시초가는 1만55원이었다.1년이 흐른 8일 코스피지수는 2483.64에 마감했다. 그동안 10%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TIGER KEDI30 ETF는 1.37% 오른 9980원에 장을 마쳤다. 1년간 하락률이 0.75%에 그쳤다. 최근 3개월간 코스피지수가 3.53% 오를 동안 이 ETF는 10% 넘게 상승했다.TIGER KEDI30 ETF는 국내 대표 혁신기업 30곳의 주가를 종합한 ‘KEDI30’ 지수를 추종한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혁신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한 기업이 장기 투자 대상으로 적합하다는 사실을 이 ETF와 코스피지수를 비교하면 확실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대비 초과 수익 올린 KEDI30한국경제신문은 2021년부터 ‘대한민국 혁신기업 30’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사업보고서상 혁신사업을 영위하는 곳으로 최근 매출이 3년 전보다 증가했고 3년 평균 연구개발(R&D)비가 매출 대비 5%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다. 3년 평균 설비투자(CAPEX)가 매출의 10% 이상인 곳도 포함된다.이를 바탕으로 후보군 100곳을 추린 뒤 130여 개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50곳을 뽑는다. 이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점수를 반영해 30곳을 최종 선정한다.대한민국 혁신기업 30에 속한 기업들의 주가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게 KEDI30 지수다.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TIGER KEDI30 ETF 수익률을 보면 약세장에서도 버틸 수 있는 기업의 힘은 혁신성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지난 1년간 코스피지수가 9.52% 하락하는 동안 이 ETF는 0.75% 떨어지는 데 그쳤다. 최근 6개월간 코스피지수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낼 때 이 ETF는 4%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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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더 뛴다"…엔터주 ETF 훨훨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을 주로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높은 수익률을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K팝, 드라마, 웹툰, 게임 등의 콘텐츠가 서로 시너지를 내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개별 종목보다 산업 전반에 골고루 투자하는 게 수익을 내는 데 유리하다고 조언한다.○코스피지수 상승률 크게 제쳐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미디어컨텐츠 ETF는 최근 3개월 동안 26.3% 상승했다.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24.2%), KODEX Fn웹툰&드라마(31.5%), HANARO Fn K-POP&미디어(31%)도 큰 폭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8.5% 상승하는 데 그쳤다.자산운용사 관계자는 “K팝, 드라마, 웹툰 등의 업종이 돌아가면서 오르는 엔터주 순환매 장세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며 “엔터를 테마주가 아니라 장기간 들고 가는 주력 업종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자 포트폴리오에 엔터주를 필수적으로 넣어야 한다는 얘기다.전문가들은 세부 업종이나 개별 종목보다 엔터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엔터 기업들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주가가 뛰는 경향이 있어서다. 드라마가 웹툰을 소재로 삼고, 드라마가 성공해 해당 웹툰이 다시 주목받는 현상이 대표적이다.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엔터 기업은 개별 작품이나 가수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분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선호 업종 따라 ETF 골라야엔터 관련 ETF는 종류가 많지만 상품별로 투자하는 업종과 종목의 비중이 다르다. 어떤 업종에 가중치를 두는지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ETF는 인터넷과 게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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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에스엠 대신 이것"…벌써 30% 오른 주식은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을 주로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높은 수익률을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K팝, 드라마, 웹툰, 게임 등의 콘텐츠가 서로 시너지를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별 종목보다 산업 전반에 골고루 투자하는 게 수익을 내는 데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코스피 상승률 크게 제쳐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미디어컨텐츠 ETF 최근 3개월 26.3% 상승했다. 같은기간 코스피지수는 8.5% 오르는 데 그쳤다.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24.2%), KODEX Fn웹툰&드라마(31.5%), HANARO Fn K-POP&미디어(31%)도 큰 폭으로 올랐다.자산운용사 관계자는 “K팝, 드라마, 웹툰 등의 업종이 돌아가면서 오르는 엔터주 순환매 장세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며 “엔터를 테마주가 아니라 장기간 들고 가는 주력 업종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자 포트폴리오에 엔터주를 필수적으로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세부 업종이나 개별 종목보다 산업 전체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엔터 기업들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주가가 튀는 경향이 있어서다. 드라마가 웹툰을 소재로 삼고, 드라마가 성공해 해당 웹툰이 다시 주목받는 현상이 대표적이다.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엔터 기업은 개별 작품이나 가수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호 업종따라 ETF 골라야엔터주 ETF는 종류가 많지만 상품별로 투자하는 업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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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가입자 수 766만명 증가…콘텐츠주 동반 강세
콘텐츠 관련주 주가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 1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가입자 수 증가세를 보이면서다.스튜디오드래곤은 20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0.99% 오른 8만17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팬엔터테인먼트(2.62%), 에이스토리(1.74%), 스튜디오산타클로스(1.27%) 등 중소형 제작사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콘텐츠주 상승세는 넷플릭스의 호실적 때문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유료 가입자 수가 766만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457만명)와 회사 가이던스(450만명)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콘텐츠주 주가는 넷플릭스 실적·주가와 동행하는 특징을 보인다. 글로벌 OTT 업체의 실적 개선은 국내 제작사에 대한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 콘텐츠주에 호재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7.12% 상승했다. 최근 6개월 동안 40% 넘게 급등하며 탄탄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올해 ‘D.P.’ ‘스위트홈’ 등 흥행작들의 시즌2 작품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콘텐츠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올해 드라마와 영화를 포함한 34편의 한국 작품을 방송할 예정이다. 역대 최다 한국 시리즈·영화 라인업이다.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작년 대비 작품 수가 늘어나고 판매 플랫폼도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OTT에서 구작들이 공개되고 있는데 연내 동시방영까지 이어진다면 제작사들의 작품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작년 4분기 부진한 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