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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급락에 힘 못쓰는 콘텐츠株…증권가 "성장성 문제 없다"
콘텐츠주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 주가가 추락하면서 국내 콘텐츠주 투자 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콘텐츠주의 성장성에는 이상이 없는 만큼 저가 매수를 노릴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지난 20일 스튜디오드래곤은 1.46% 오른 7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초 대비 17.2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콘텐트리중앙(-17.09%), 삼화네트웍스(-14.23%), 에이스토리(-14.33%) 등도 약세를 보였다. 넷플릭스가 지난 1분기 가입자 수 감소로 주가가 반 토막나면서 국내 콘텐츠주도 조정을 받았다.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넷플릭스 가입자 수 감소가 국내 콘텐츠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넷플릭스 가입자 수가 줄긴 했으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10만명이 증가했다”며 “제작비의 효율화를 위해선 가입자가 증가하는 지역으로 제작비가 투입돼야 하고, 한국 작품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제작사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실제 넷플릭스는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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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가 3.7% 급등…지상파 규제 완화 기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지상파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SBS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3일 SBS는 3.76% 오른 5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인수위는 △외국인의 지상파 방송사 투자 금지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대기업의 소유 제한(지상파 지분 10%) 등의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규제가 완화되면 외국인 투자자도 SBS 주식을 살 수 있게 된다. 현재 SBS의 외국인 지분율은 0%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 금지 규제가 완화될 경우 SBS 주식 수급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디엠씨미디어 지분 7.48%를 540억원에 처분해 240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SBS는 2017년 8월 디엠씨미디어를 202억원에 취득했다. 전날 넷플릭스 주가가 5% 가까이 오른 것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SBS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저평가된 콘텐츠주로 불린다. 시가총액이 9600억원인데 100% 자회사로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에스’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스튜디오에스의 가치가 시총에 반영돼 있지 않다고 보고 있다.경쟁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은 시가총액이 2조6000억원에 달한다. 콘텐트리중앙의 시총도 9000억원이 넘는다. SBS는 드라마 판매 확대, 유튜브 강화, 비용 감축 등을 통해 영업이익이 2019년 126억원에서 작년 1844억원으로 급증했다. SBS는 ‘가치투자명가’인 VIP자산운용이 장기로 투자하는 주식으로 알려졌다. VIP자산운용은 지난 2월 SBS 지분을 8.02%까지 확대했다. KB자산운용도 지난 2월 SBS 지분 5%를 신규로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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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25% 급락에…증권가 "콘텐츠주 저가 매수 기회"
잘 나가던 ‘K콘텐츠주’에 제동이 걸렸다. 넷플릭스 가입자 수가 11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 국내 영화·드라마 제작사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콘텐츠주의 성장성에는 이상이 없는 만큼 조정 시 매수 전략을 활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스튜디오드래곤은 20일 오후 2시 45분 현재 2.06% 내린 9만5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제이콘텐트리(-3.35%), 삼화네트웍스(-2.75%), NEW(-3.17%) 등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전날 넷플릭스가 시간외거래에서 25% 넘게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지난 1분기에 가입자 수가 20만명 줄었다고 장 마감 뒤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273만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치에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넷플릭스 가입자 수 감소가 국내 콘텐츠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 가입자 수는 아시아 지역에서 109만명 증가했지만 그 외 지역에서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넷플릭스의 성장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지 언어로 제작된 작품에 대한 투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넷플릭스 가입자 수 감소의 원인 중 하나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간 경쟁 심화가 꼽힌다.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HBO Max 등 글로벌 OTT가 독점 콘텐츠 확보에 나서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제작사는 제작 편수(Q) 증가와 가격(P) 상승을 동시에 누리고 있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신작 판매는 물론, 중국향 수출 재개 가능성까지 열려있는 만큼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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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스튜디오드래곤·넷마블에 줄줄이 이사 보수 안건 반대한 국내 의결권 자문사
국내 의결권 자문사가 CJ제일제당·LS·스튜디오드래곤·넷마블 등 주요 기업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에 줄줄이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제대로 된 심사 기구가 없다는 이유에서다.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달 말 주요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주요 기업들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을 반대하라는 권고를 내놨다.오는 29일 정기 주총을 여는 CJ제일제당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에 대해선 보수 심의의 충실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반대를 권고했다. LS와 삼양통상, 스튜디오드래곤, 오리콤, 하림에 대해선 독립적 보수 심의 기구가 없다는 이유로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놨다.이와 함께 넷마블에 대해서도 "보수 심의 기구가 있지만 충분한 심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해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 관련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넷마블은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 5명 이사에 대해 80억원의 보수총액 또는 최고한도액을 설정하는 안건을 상정했다.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넷마블이 상정한 사외이사 선임 안건 대부분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지배주주와 공동 보유 신고를 한 임원이거나 자문 등 거래관계가 있는 법무법인 소속이라 독립성 훼손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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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이어 '마이네임' 돌풍…K콘텐츠株, 질주는 계속된다
콘텐츠 관련주가 다시 한번 상승 랠리에 올라탔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이어 ‘마이네임’이 세계 시장을 석권하며 업종 전반에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18일 마이네임 제작사인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29.97% 오르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오징어 게임 개봉일(9월 17일) 이후 상승률은 69.55%에 달한다.이날 마이네임이 공개 사흘 만에 넷플릭스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17일(현지시간)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마이네임은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4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1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서 2위, 미국에서는 6위에 안착했다.오징어 게임에 이어 마이네임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콘텐츠주 랠리에 불이 붙었다. 이날 스튜디오드래곤(3.93%), 제이콘텐트리(8.28%), 에이스토리(11.98%), 키이스트(6.33%)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증권업계에서는 K콘텐츠가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기대가 현실화하면서 콘텐츠 업종 전반에 걸쳐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남은 4분기에도 다수의 기대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콘텐츠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이콘텐트리의 손자회사인 클라이맥스스튜디오가 제작하는 드라마 ‘지옥’은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다음달 19일 넷플릭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이콘텐트리는 자회사인 JTBC스튜디오가 제작한 드라마 ‘설강화’(12월 방영 예정)의 디즈니플러스 공급 호재도 있다.키이스트가 제작한 ‘구경이’는 이달 30일 JTBC와 넷플릭스로 동시 방영된다. 구경이는 배우 이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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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등 OTT가 잠식하는 국내 미디어 시장…가장 큰 수혜자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기존 미디어의 역할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전망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는 13일 OTT 확산으로 인한 국내 미디어 사업자별 신용등급 방향성을 검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과거엔 시장 내 각 사업자별 서비스 구분이 플랫폼 제공이나 콘텐츠 제작으로 비교적 명확했지만 OTT 등장으로 사업 간 경계가 모호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원도 광고 뿐 아니라 시청자의 구독료 등으로 다양해졌다"고 덧붙였다.OTT는 광고 유무와 정액제 서비스의 제공 여부에 따라 광고형, 혼합형, 구독형, 단편 구매형으로 나뉜다.나이스신용평가는 기존 미디어 사업자의 입지를 크게 위협하는 사업 형태가 구독형이라고 판단했다. 넷플릭스의 사업 형태에 해당한다. 구독형은 전통적 의미의 방송사와 제공 콘텐츠 영역이 중첩되는 데다 독자적인 플랫폼 사업자로 기존 방송 플랫폼의 역할을 상당 부분 대체하기 때문이다. 또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으로 기존 방송 사업자들에 콘텐츠의 질적 향상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봤다.글로벌 OTT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460억달러(한화로 약 51조7500억원)다.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13.4%의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국내 OTT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8.5억달러 정도다. 올해까지 연평균 21.3%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OTT는 소비자의 경제적 효용, 광고에서 구독으로 사업자 수익 모델 전환이 확산하면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SBS, JTBC, CJ ENM 등 지상파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신용등급이 중기적으로 하방 압력이 높다고 예상했다. 방송사의 영향력이 저하되면서 광고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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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CJ그룹 '이커머스·콘텐츠·플랫폼' 피 섞는다…"M&A보다 1위간 동맹"
네이버와 CJ그룹이 이커머스·컨텐츠 사업 협력을 위해 전격적으로 손을 잡는다. 국내 인터넷 플랫폼 분야에서 압도적 선두업체인 네이버와 물류,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이끄는 CJ그룹이 협력해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포석이다.이커머스와 컨텐츠 시장 선점을 위해 내부적으로 자체 투자·대형 M&A 등을 검토해 온 두 회사는 최종적으로 상호 동맹을 통해 전략적 시너지를 추구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14일 유통 및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CJ그룹은 물류·이커머스·콘텐츠 분야에서 상호 지분 투자 및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합의하고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이다. CJ그룹 내에선 CJ대한통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양 사는 별도의 투자은행(IB) 등 자문사 선임 없이 지난해말 부터 상호 협력을 물밑에서 추진해왔다. 업계에선 네이버와 CJ그룹 양 사가 최적의 짝을 찾았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기존 수익원인 광고 외 이커머스와 엔터테인먼트 등 미래 먹거리 분야 확장 방법을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를 이어왔다. 결국 CJ그룹을 포함한 국내 선두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영향력을 확보하고 추후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짰다. 우선 이커머스 사업 확대를 위해 네이버는 CJ대한통운 지분 약 10% 초중반 수준을 확보해 2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다. 현재 쿠팡과 양분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유통업계에선 네이버 플랫폼을 통한 쇼핑과 검색쇼핑 물동량을 합할 경우 총량 기준으로 네이버가 쿠팡을 압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쿠팡이 '로켓 배송'으로 대표되는 자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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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스튜디오드래곤, '노희경 드라마 제작사' 250억에 인수
▶ 마켓인사이트 3월 25일 오후 4시55분 스튜디오드래곤이 노희경 작가 등이 소속된 방송 드라마 제작 및 공급 업체 지티스트를 250억원에 인수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지티스트 주식 20만 주(지분율 100%)를 250억원에 사들이기로 결의했다.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8일이다. 지티스트는 노 작가와 김규태·홍종찬 연출감독 등이 소속된 제작사다. 노 작가는 1995년 ‘엄마의 치자꽃&rs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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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스튜디오드래곤, 드라마 제작사 지티스트 인수한다
≪이 기사는 03월25일(16: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튜디오드래곤이 노희경 작가가 소속된 방송 드라마 제작사 지티스트를 250억원에 인수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지티스트 주식 20만 주를 25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20만 주는 지티스트 발행주식의 100%다. 취득 예정일자는 4월8일이다. 지티스트는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홍종찬 연출 감독 등이 소속된 방송 드라마 제작사다. 2017년 별도 기준으로 매출 약 14억원, 순손실 약 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노 작가를 비롯한 지티스트 크리에이터들과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제작해 나갈 것”이라며 “연간 3~4편의 ‘웰메이드’ 드라마 제작 역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전년 대비 32.4% 증가한 37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순이익은 358억원으로 1년 전 대비 50.3% 늘어났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