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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의 'K복수극' 터졌다…"그런데 주가는 왜 이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공개 이틀 만에 세계 5위에 올랐지만, 스튜디오드래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더 글로리'의 제작사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자회사인 화앤담픽쳐스다.2일 오후 2시 3분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일 대비 2200원(2.56%) 떨어진 8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기관이 이틀간 7만주 넘게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개별 작품의 흥행보다 중국의 한한령(한류제한령) 해제 여부가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온라인 콘텐츠 순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네수엘라 등 10개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더 글로리'는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첫 복수극이다. 배우 송혜교가 주연을 맡았다.스튜디오드래곤은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최근 한 달간 10% 넘게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모멘텀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콘텐츠가 중국 현지에서 방영되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한한령이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며 "내년 중국 안후이위성TV에 한국 드라마가 방영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안후이위성TV에서 이를 부인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말했다.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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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돈 잘 돌고, 中 수혜받는 종목 사라"
주식시장 하락세가 장기화하면서 투자자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주가가 많이 떨어졌음에도 살 만한 종목을 찾기 쉽지 않아서다. 증권사들은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개별 모멘텀이 있으며 △중국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혜택을 받는 기업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26일 NH투자증권은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내년 1월에도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이 늘어나면서 비용이 감소하는 기업, 투자 비중이 높은데 현금 흐름이 좋은 기업, 정책 모멘텀이 있는 기업 등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매출이 확대되면서 비용이 감소하는 기업으로는 CJ대한통운과 덴티움, 투자를 많이 하면서 현금 흐름이 좋은 회사로는 파크시스템스가 꼽혔다. 정책 모멘텀이 있는 기업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 한국항공우주, 씨에스윈드, 스튜디오드래곤이 등이 선정됐다.CJ 대한통운과 덴티움은 매출 원가가 떨어지면서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5%, 3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파크시스템스는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8.9%이고 잉여현금흐름(FCF)이 17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삼성증권은 낙폭과대 대형주, 미디어 관련주, 중국 리오프닝 수혜주를 추천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엔씨소프트, CJ ENM, 콘텐트리중앙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중국 수혜주로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메디톡스가 낙폭 과대주로는 삼성전자, 네이버, LG전자, 이마트가 꼽혔다.엔씨소프트와 이마트는 개별 모멘텀이 있으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역사적 최저점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관련주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우려하기보다 내년 상반기 리오프닝에 따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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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만한 주식이 없어요"…전문가들은 '이런 기업' 꼽았다
주식시장 하락세가 장기화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주가가 많이 떨어졌음에도 살만한 종목을 찾기 쉽지 않아서다. 증권사들은 실적 개선이 확실한 기업, 개별 모멘텀이 있는 기업, 중국 리오프닝 수혜를 받는 기업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26일 NH투자증권은 내년 1월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매출이 증가하면서 비용이 감소하는 기업 △투자 비중이 높은데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 △정책 모멘텀이 있는 기업 등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지수보다는 개별 조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매출이 확대되면서 비용이 감소하는 기업에는 CJ대한통운과 덴티움이 꼽혔다. 투자를 많이 하면서 현금 흐름이 좋은 회사는 파크시스템스, 정책 모멘텀이 있는 기업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 한국항공우주, 씨에스윈드, 스튜디오드래곤이 등이 꼽혔다.CJ 대한통운과 덴티움은 매출 원가가 떨어지면서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5%, 3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파크시스템스는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8.9%면서 잉여현금흐름(FCF)이 17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낙폭과대 대형주, 미디어 관련주, 중국 리오프닝 수혜주를 추천했다. 미디어 분야 추천주에는 엔씨소프트, CJ ENM, 콘텐트리중앙이 꼽혔다. 중국 수혜주에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메디톡스, 낙폭 과대주에는 삼성전자, 네이버, LG전자, 이마트가 꼽혔다.엔씨소프트와 이마트는 개별 종목 모멘텀이 있으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역사적 최저점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관련주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한 우려를 하기보다 내년 상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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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이방원'의 시대 가고 중국 소비주로 '머니 무브'
중국이 3년 만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나서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머니 무브’가 일어나고 있다. 올해 주식시장을 주도한 2차전지, 방산 등 ‘태조이방원’ 테마주가 급락하고 유통, 콘텐츠, 카지노 등 중국 관련주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차전지 차익실현 물량 쏟아져9일 삼성SDI 주가는 6.93% 내린 64만50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01%), LG화학(-6.42%), 엘앤에프(-6.03%)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핵심 고객사인 테슬라의 생산 감축, 경기 침체에 따른 전기차 판매 감소 우려 등이 겹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는 분석이다.태양광, 방산, 조선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한화솔루션과 현대에너지솔루션은 2%대 낙폭을 기록했다. LIG넥스원(-3.78%), 한국항공우주(-0.54%) 등 방산주도 조정받았다.반면 중국 관련주는 큰 폭으로 올랐다. 리오프닝에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까지 겹치면서다. 이날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각각 16.3%, 10.21% 폭등했다. LG생활건강도 6.33% 올랐다.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등도 최근 한 달 사이 20% 가까이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국내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이 경제활동 재개에 나서면서 중국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유통주 상승 여력 충분”증권업계는 내년 3분기 중국의 해외 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한한령 해제가 이뤄질 경우 2017년부터 금지된 단체관광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면세, 유통, 카지노 관련주는 최근 한 달간 20~30% 올랐지만 상승 여력이 더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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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이방원→엔터·유통·여행…중국 관련주로 '머니무브'
중국이 3년 만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나서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머니무브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주식시장을 주도했던 2차전지, 방산 등 ‘태조이방원’ 테마주가 급락하고 유통, 콘텐츠, 카지노 등 중국 관련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로나19 리오프닝의 ‘마지막 퍼즐’로 불렸던 중국이 빗장을 풀면서 투자자들이 ‘애프터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차전지 차익실현 물량 집중9일 삼성SDI는 6.93% 내린 64만50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01%), LG화학(-6.42%), 엘앤에프(-6.03%)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핵심 고객사인 테슬라의 생산 감축, 경기 침체에 따른 전기차 판매 감소 우려가 겹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는 분석이다.태양광, 방산, 조선도 약세를 보였다. 한화솔루션과 현대에너지솔루션은 2%대 낙폭을 기록했다. LIG넥스원(-3.78%), 한국항공우주(-0.54%) 등 방산주도 조정을 받았다. 리오프닝에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중국 관련주는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각각 16.3%, 10.21% 폭등했다. LG생활건강은 6.33% 올랐다.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등도 최근 한 달 20% 가까이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국내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이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서 중국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유통주 상승여력 충분”증권업계는 내년 3분기 중국 해외 관광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한한령 해제가 이뤄질 경우 2017년부터 금지됐던 단체 관광도 가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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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한령 곧 해제된다"…콘텐츠주 일제히 '급등'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6년만에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콘텐츠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23일 오전 쇼박스는 24.53% 상승한 4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NEW(12.15%), 초록뱀미디어(10.45%), 콘텐트리중앙(9.48%), CJ ENM(9.88%) 등 다른 콘텐츠 관련주도 일제히 급등 중이다.지난 22일 대통령실은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한국영화 상영을 재개했다고 언급했다. 2016년 한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를 배치하자 이에 반발하며 보복조치로 한한령을 내린지 6년만이다. 현재 중국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텐센트비디오에서 홍상수 감독의 '강변호텔'이 서비스 중이다. 정부가 한·중 정상회담 성과로 이를 직접 언급한만큼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對)중국 콘텐츠 수출이 다시 재개되면 드라마 제작사 등은 크게 수혜를 볼 수 있다. 게임 등 다른 산업 대비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 소요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데다 한한령 기간 제작한 작품을 바로 판매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2016년 대중국 방송 콘텐츠 수출액은 8000만달러(1100억원)에 달했지만 2020년 1800만달러(25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한령이 내려지기 전 방송 콘텐츠 수출 중 대중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육박했다. 그러나 한한령 이후 5%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OTT 실적 부진으로 콘텐츠 제작사의 수익성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중국 시장이 개방된다면 콘텐츠사의 수익성도 대폭 개선될 수 있다"며 "지적재산권(IP)를 보유하고 있는 드라마를 중국에 판매하게 되면 리쿱율(투자 대금 회수율)은 30~40%까지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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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작은 아씨들' 대박냈는데…힘 못 쓴 '이 종목' [박병준의 기승쩐주(株)]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막을 내렸습니다. 영화 '헤어질 결심' '친절한 금자씨'의 각본을 쓴 정서경 작가의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죠. 김고은, 남지현, 추자현, 엄지원, 엄기준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과 '빈센조' 김희원 감독, '괴물' 류성희 미술감독 같은 어벤저스급 제작진을 꾸린 점도 기대를 모았습니다.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많았습니다. 700억원을 둘러싼 잔혹동화에 시청자는 환호했습니다.다. 11회까지 '작은 아씨들'의 최고 시청률은 9.7%(10회, 닐슨코리아)로 동시간대 케이블 전 채널 1위를 기록했습니다. 매회 7%를 웃도는 준수한 성적표를 거뒀습니다. 해외에서도 '작은 아씨들' 인기는 뜨거웠는데요. 8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랭킹 8위를 기록했고, 한국 외에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타이완 등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베트남에서도 '베트남전 왜곡 논란'으로 방영이 중단되기 전까지 1위를 이어왔죠.현실을 관통하는 대사들이 SNS에서 많이 회자됐습니다. 특히 "왜 저 사람들이 서울시장 되고 대통령 되려고 기를 쓰겠습니까? 모든 사업의 핵심은 인허가라는 것을 똑똑히 깨닫게 됐거든요"라는 대사는 '제2의 아수라'라는 평을 이끌어냈죠. 가난을 향한 왜곡된 시선도 집요하게 파헤쳤는데요. "가난하게 컸어? 하도 잘 참아서"란 대사가 대표적입니다.흥행을 이끈 '작은 아씨들'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하면'말썽' 입니다. 지난 7일 6%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연초 9만5000원 선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6만3200원까지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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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스튜디오드래곤, '소년심판' '스토브리그' 제작사 길픽쳐스 인수
CJ그룹의 드라마컨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 '소년심판' '스토브리그' 등 히트작을 제작한 길픽쳐스를 인수했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최근 박민엽 길픽쳐스 대표 등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길픽쳐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선 스튜디오드래곤이 2019년 250억원에 인수한 드라마제작사 지티스트와 유사한 수준에서 몸값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길픽쳐스는 MBC PD 출신인 박민엽 대표가 2017년 설립한 국내 중소형 드라마제작사다. 박 대표는 약 20여년간 제작업무에 종사하며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온 그대' 등 히트작 드라마들의 제작에 참여했다.길픽쳐스는 국내 드라마제작사 중에서도 별다른 필모그래프가 없었던 신인작가를 발굴해 지원하고 데뷔시키는 역량이 탁월한 제작사로 꼽힌다. 프로야구단 프런트 직원들을 다룬 데뷔작인 '스토브리그', 지난해 SBS에서 방영해 두자릿 수 시청률을 기록한 '원더우먼', 촉법소년과 소년범죄 문제를 다룬 드라마로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소년심판' 등 대표작들이 모두 신인작가들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2019년 SBS에서 방영한 스토브리그는 시청자들의 호평과 함께 백상예술대상 드라마작품상을 받는 등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소년심판도 배우 김혜수씨의 열연과 함께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현재 시즌2 제작을 진행 중이다.스튜디오드래곤은 길픽쳐스의 신인 작가 발굴 역량과 소속 중인 스타작가 등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 현재 길픽쳐스엔 박재범(빈센조), 김윤(원더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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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이어 '우영우' 해외서 돌풍…상승세 탄 엔터주 담아볼까
주식시장이 저평가 구간에 놓여 있지만 투자자들은 선뜻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하반기부터 실적이 피크아웃(정점 통과)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하지만 일부 업종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팬덤 확산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엔터테인먼트주가 대표적이다. “엔터주 피크아웃 아직 멀었다”지난 26일 하이브는 1.15% 오른 17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6월 23일 저점 대비 2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45%, JYP엔터는 28% 올랐다. 영화·드라마 제작사들도 큰 폭으로 뛰었다. 스튜디오드래곤(21%) 에이스토리(44%) NEW(32%) 등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엔터주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피크아웃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하이브는 지난달 데뷔한 신인 걸그룹 뉴진스가 돌풍을 일으키며 방탄소년단(BTS) 군입대 우려를 일부 불식시켰다. 와이지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앨범이 글로벌 차트 1위에 올랐다. 박형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앨범 판매량과 공연 관련 지표에서 K팝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영화·드라마 제작사들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의 인기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우영우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4주 연속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다. 한국 드라마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경기 침체에도 앨범 판매 급증K팝은 엔터업종 내에서도 성장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익구조가 소비력이 강한 ‘팬덤’에 바탕을 두고 있어서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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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 달성
국내 최대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4일 지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5% 늘어난 157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7% 상승한 270억 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협상력이 강화되고 신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협업이 늘어난 덕분이다. 이 가운데 편성 매출은 4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4% 증가했다. ‘우리들의 블루스’, ‘살인자의 쇼핑목록’, ‘별똥별’, ‘링크’, ‘이브’ 등 전년 동기(7편)의 2배에 달하는 13편의 작품을 한 분기 동안 선보인 영향이 크다. 판매 매출은 10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8% 늘었다. OTT에 오리지널 콘텐츠 공급을 확대하는 등 매출원 다각화를 통해 역대 최대 판매 매출을 올렸다. 이중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666억 원을 기록했다. 판매 매출의 64%에 달하는 비중이다.스튜디오드래곤은 올 하반기에도 국내외 유통 채널 및 방영 편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총 23편의 콘텐츠가 공개되며, 첫 할리우드 진출작 ‘Big Door Prize’ 방영도 이뤄질 예정이다. 김제현 스튜디오드래곤 대표는 "하반기에도 콘텐츠 판매 플랫폼을 확장하고 방영 편수를 늘려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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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가 전부 아냐…주가 디커플링 필요"
대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넷플릭스와 무관하게 실적에 연동한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넷플릭스에 지나치게 연동돼있다"며 "넷플릭스는 중요한 파트너지만 실적 비중은 20% 수준에 불과해 주가 디커플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4월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가입자 급감을 알린 1분기 실적 발표 당일 35% 하락했고 한 달간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스튜디오드래곤 역시 넷플릭스 실적 발표 이후 두 달간 32% 떨어지며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넷플릭스를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의 콘텐츠가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알려졌기 때문에 주가 커플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도 "넷플릭스가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에 절대적이지 않은 만큼 주가가 지나치게 연동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스튜디오드래곤의 매출에서 넷플릭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다. 2020년 31%였던 매출 비중은 지난해 14%로 줄어들었다. 대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7% 급증한 271억원으로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넷플릭스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하반기 우호적인 가입자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지난 3개월간 넷플릭스의 주가 하락에 따른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 하락은 2분기 실적을 계기로 회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의 성장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넷플릭스 가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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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깜짝 실적에 콘텐츠주 급등…스튜디오드래곤 4%↑
콘텐츠주 주가가 일제히 반등에 나섰다. 세계 1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증권가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 등 국내 콘텐츠주의 실적도 탄탄한 만큼 당분간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스튜디오드래곤은 20일 오전 9시 55분 현재 4.38% 오른 7만6200원에 거래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23일 이후 전날까지 15.51% 상승했다. 이날 콘텐트리중앙(4.45%), 삼화네트웍스(8.51%), 팬엔터테인먼트(9.74%), NEW(5.97%)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콘텐츠주 주가는 지난 4월 이후 지난달 말까지 내리막을 걸었다. 넷플릭스가 지난 1분기 가입자 수 감소로 주가가 반토막나면서 국내 콘텐츠주에 대한 투자 심리도 악화됐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 “넷플릭스 가입자 수 감소가 국내 콘텐츠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놨지만 하락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전날 넷플릭스가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발표하면서 국내 콘텐츠주를 향한 투자 심리도 개선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2분기 가입자 수가 97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회사 측이 제시했던 가이던스(200만명 감소) 대비 고객 이탈 규모가 적었다. 넷플릭스는 3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20달러로 월가 전망치(2.94달러)를 웃돌았다. 호실적에 힘입어 넷플릭스 주가는 전날 5.61% 상승한 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 7.85% 급등했다.넷플릭스의 실적과 주가는 국내 콘텐츠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증권가에서는 넷플릭스와 국내 콘텐츠주가 동반 반등에 나설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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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병 주고 약 주고?…반등하는 콘텐츠株
콘텐츠주 주가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 1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아시아 콘텐츠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에 스튜디오드래곤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기업도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스튜디오드래곤은 1일 0.43% 오른 7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23일 이후 6거래일 만에 12.03% 반등했다. 같은 기간 삼화네트웍스(19.04%), 에이스토리(9.54%), 초록뱀미디어(4.38%) 등 중소형 제작사도 강세를 보였다.콘텐츠주 주가는 지난 4월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넷플릭스가 지난 1분기 가입자 수 감소로 주가가 반토막나면서 국내 콘텐츠주에 대한 투자 심리도 악화됐기 때문이다.최근 넷플릭스가 공식적으로 아시아 콘텐츠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힌 것이 콘텐츠주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니 자메츠카우스키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사업개발 부사장은 “아시아는 생동감 있고 많은 기회가 있는 시장”이라며 “아시아 지역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 등을 포함한 투자는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OTT 간 경쟁 심화로 국내 제작사는 제작 편수 증가와 가격 상승을 동시에 누리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 구독자 수는 감소했지만 이는 오히려 K콘텐츠 제작사의 글로벌 시장 협상력을 높이고 있다”며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흥행성이 높고 ‘가성비’ 측면에서도 차별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 등 대내외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주 실적 전망치는 올라가는 추세다. 금융정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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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아시아 투자 확대 소식에 스튜디오드래곤 '들썩'
콘텐츠주 주가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 1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아시아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이 세계 시장을 석권하며 업종 전반에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스튜디오드래곤은 30일 1.73% 오른 7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4일 이후 5거래일 만에 11.55% 반등했다. 이날 삼화네트웍스(8.25%), 에이스토리(4.65%)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콘텐츠주 주가는 지난 4월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4월 초 이후 이달 23일까지 31.45% 급락했다. 넷플릭스가 지난 1분기 가입자 수 감소로 주가가 반토막나면서 국내 콘텐츠주에 대한 투자 심리도 악화한 탓이었다. 증권가에서 “넷플릭스 가입자 수 감소가 국내 콘텐츠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놨지만 하락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최근 넷플릭스가 공식적으로 아시아 콘텐츠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힌 것이 콘텐츠주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니 자메츠카우스키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사업개발 부사장은 “아시아는 생동감 있고 많은 기회가 있는 시장”이라며 “아시아 지역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 등을 포함한 아시아 투자는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OTT 경쟁 심화로 넷플릭스 구독자 수가 감소했지만 이는 오히려 K콘텐츠 제작사의 글로벌 시장 협상력을 높이고 있다”며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흥행성이 높고 ‘가성비’ 측면에서도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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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락에 K콘텐츠株 흔들…시장선 "저가매수 기회"
콘텐츠주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 주가가 추락하면서 국내 콘텐츠주 투자 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콘텐츠주의 성장성에는 이상이 없는 만큼 저가 매수를 노릴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지난 20일 스튜디오드래곤은 1.46% 오른 7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초 대비 17.2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콘텐트리중앙(-17.09%), 삼화네트웍스(-14.23%), 에이스토리(-14.33%) 등도 약세를 보였다.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넷플릭스 가입자 수 감소가 국내 콘텐츠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넷플릭스 가입자 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10만 명 증가했다”며 “제작비의 효율화를 위해선 가입자가 증가하는 지역으로 제작비가 투입돼야 하고, 한국 작품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제작사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실제 넷플릭스 자회사 스캔라인VFX는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투자 신고식을 열고 6년간 국내 영화제작 시설에 1억달러(약 127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가 아시아에 직접 운영하는 특수효과 제작 시설을 세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서형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