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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카 사전예약 폭주…샤오미 주가 83%↑

    샤오미 주가가 올해 들어 83% 뛰며 역사적 고점에 근접하고 있다.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12일 홍콩 증시에서 샤오미는 48.45홍콩달러에 마감했다. 이날은 소폭 하락했지만 전날 3.53% 급등하며 올해 최고가(29.30홍콩달러)로 치솟았다. 역대 최고가인 2020년 12월 31일의 33.20홍콩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다. 시가총액은 7100억홍콩달러(약 128조원)에 육박한다.최근 ‘샤오미15’ 시리즈 판매량이 100만 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말 출시된 샤오미15 시리즈는 기본과 프로모델 가격이 각각 4499위안(약 87만원), 5299위안(약 103만원)으로 전작(샤오미14 시리즈)보다 12.50%, 6%씩 인상됐다. 프로 모델에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 익스트림 에디션’ 칩을 넣는 등 사양을 높였다. 샤오미의 스마트폰 사업은 순항 중이다. 지난 8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3년 만에 애플(12%)을 제치고 판매량 2위(12.5%)를 기록했다.후발주자로 뛰어든 전기차 사업도 선전하고 있다. 3월 처음 공개한 전기차 ‘SU7’의 10월 출하량(2만 대)은 월간 최대치를 경신했다. 내년 선보일 슈퍼카급 전기차 ‘SU7 울트라’ 역시 가격이 81만4900위안(약 1억5800만원)에 달하지만 사전 예약 10분 만에 3680대의 주문이 쏟아졌다. 샤오미의 지난 2분기 매출은 889억위안(약 16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조아라 기자

  • 스마트폰 세계 2위 샤오미…3년 만에 전고점 뚫었다

    스마트폰 세계 2위 샤오미…3년 만에 전고점 뚫었다

    중국 전자제품 기업 샤오미 주가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마트폰 사업의 호조세와 신성장 동력인 전기차 부문의 성장 기대감이 주가 강세를 이끌고 있다.24일 홍콩 증시에서 샤오미 주가는 21홍콩달러를 돌파했다. 주가가 21홍콩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2년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 3월 전기차 출시 이후 6개월 사이 40% 급등했다.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샤오미그룹 주식예탁증서(ADR)도 전날 4.63% 뛰며 13.23달러로 마감했다. 이 역시 약 3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중국 경기가 침체하는 와중에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샤오미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889억위안(약 1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순이익은 20% 늘어난 62억위안(약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각각 2%, 22% 웃돌았다. 스마트폰,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등 대부분 사업 영역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스마트폰 매출은 465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AIoT는 268억위안으로 같은 기간 20% 증가했다.실적 공개 당일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이자 회장은 SNS 웨이보에 “샤오미 역사상 가장 뛰어난 분기 실적”이라고 자평했다. 전기차는 샤오미가 설립 이후 처음 뛰어드는 분야이자 레이쥔 회장이 각별히 공들이는 사업이다. 그는 자사 첫 전기차 ‘SU7’을 구매한 고객에게 직접 인도할 만큼 애정을 쏟고 있다. 2분기 SU7 판매 대수는 2만7300여 대다.기존 주력 부문인 스마트폰 사업 역시 호조를 보인다. 특히 인도, 남미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8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 6% 증가…2분기 2억8500만대 기록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 6% 증가…2분기 2억8500만대 기록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공격적인 할인에 나서면서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가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독립적 조사기관인 IDC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6.5% 증가한 2억8,540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2분기중 스마트폰 판매가 6% 늘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618 쇼핑 기간에 애플의 아이폰을 포함,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공격적 할인으로 판매를 늘린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AI 기능이 추가된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전년동기보다 0.7% 증가한 5,390만대를 출하, 전세계 시장 점유율 18.9%로 1위를 고수했다. 애플은 중국시장에서 대대적인 할인으로 전년동기보다 1.5% 증가한 4,520만대를 출하해 15.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샤오미가 27.4% 급증하면서 애플을 바짝 쫓아 4,230만대(14.8%) 를 출하했다. 최종 사용자에 대한 판매 수치를 발표한 카운터포인트의 수치에 따르면, 아이폰은 이 기간중 1% 감소해 시장 점유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가 27% 급증한 샤오미는 주요 스마트폰 업체 가운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으며, 주로 엔트리 레벨 휴대폰과 신흥 시장에서 판매가 급증했다. IDC 리서치 디렉터 나빌라 포팔은 “애플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2분기에 여러 지역에서의 대규모 할인과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 전략을 발표하면서 1분기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상당히 개선됐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애플, 말레이시아에 첫 소매 매장 오픈

    애플, 말레이시아에 첫 소매 매장 오픈

    애플은 29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지역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첫번째 소매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AAPL)은 중국외 지역의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22일 말레이시아에 첫번째 소매점을 열기로 했다. 애플은 지난 해부터 중국외 아시아 지역 판매 확대에 나서면서 인도, 태국 등에 매장을 오픈했다. 애플은 수년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일부 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아이폰 일부, 베트남에서는 에어팟을 생상하고 있다. 지난 4월, 팀 쿡 애플 CEO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일대를 방문하며 이 지역에서 애플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애플의 아이폰은 삼성 갤럭시 및 샤오미 같은 중국 제품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아이폰, 1분기 中판매 19% 감소…시장 점유율 '1위→3위'로

    아이폰, 1분기 中판매 19% 감소…시장 점유율 '1위→3위'로

    애플의 아이폰이 올 1분기에 중국내 판매량이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이 보도한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동기보다 19% 줄면서 2020년 코비드-19가 발생한 이후 가장 부진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은 전년동기 19.7%에서 중국산 저가폰 비보,아너에 이어 3위로 내려앉은 15.7%에 그쳤다. 화웨이는 판매량이 70% 급증하면서 점유율도 전년동기 9.3%에서 15.5%로 뛰어올랐다. 작년 1분기에는 아이폰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화웨이,아너,샤오미 등 로컬 브랜드가 성장을 주도하며 전년보다 약 1.5% 성장했다 .최근 IDC는 아이폰의 올해 1분기 전세계 출하량이 전년동기보다 10% 감소했다고 발표했었다. 중국은 애플의 두번째로 큰 시장이지만, 중국 정부가 정부 기관과 국영 기업에서 외국산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면서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의 판매 촉진을 위해 1월에 정가에서 최대 180달러를 할인해주는 이례적인 할인 행사도 했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었던 애플의 주가는 올해 14% 하락해 전체 시장보다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시가총액은 여전히 2조 5,600억 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2위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대륙의 테슬라' 노린 샤오미 주가 질주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 주가가 전기차 출시와 실적 기대 등의 호재로 오름세다.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0.49% 오른 16.36홍콩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9% 넘게 올랐다. ‘짝퉁 애플’로 불리던 샤오미가 지난달 말 테슬라 모델3를 겨냥한 첫 번째 가성비 전기차 SU7을 출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월가에선 초기 품질 이슈 등 불확실성이 있으나 샤오미가 전기차업체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17.59홍콩달러다. 현 주가보다 약 8% 높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올해 저가 공세에 힘입어 샤오미 전기차 주문량이 1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은 연간 판매량을 5만5000~7만 대로 내다봤다. 올해 샤오미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6.4% 늘어난 191억위안, 매출은 14.6% 증가한 3105억위안이다.류은혁 기자

  • 샤오미 전기차, 8만대 넘게 '주문 폭주'하자…돌변한 증권가

    샤오미 전기차, 8만대 넘게 '주문 폭주'하자…돌변한 증권가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를 선보이자 증권가의 눈높이가 달라졌다. 샤오미가 스마트폰과 가전에 이어 전기차 업체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8일 오후 3시 기준(현지시간) 홍콩거래소에서 샤오미는 전일 대비 0.25% 오른 16.32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현 주가 지난해 11월 저점 대비(홍콩달러) 대비 65.5% 오른 수준이다. 이달 들어선 9.2% 올랐다.그간 '짝퉁 애플'을 자처하던 샤오미가 지난달 말 테슬라의 모델3을 겨냥한 첫 번째 전기차 'SU7'을 출시했다. 샤오미 측은 주행거리나 출고가에서 모델3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하며, SU7을 출시한 지 24시간 만에 8만8000대가 넘는 주문이 접수됐다고 밝혔다.월가에선 아직 초기 품질 이슈 등 불확실성이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샤오미가 전기차 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올해 샤오미 전기차 주문량이 1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고, 씨티그룹은 연간 판매량을 약 5만5000~7만대로 내다봤다.월가에선 샤오미의 현 주가가 매력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간 샤오미의 평균 목표주가는 17.59홍콩달러로, 현 주가보다 8%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이번 샤오미의 SU7은 전기차 업체들이 가격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출시됐다.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 등 주요 전기차 업체는 전기차 수요 약화, 이에 따른 공급 과잉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기차 가격을 잇달아 인하하고 있다. 샤오미의 저가 공세가 타 브랜드의 가격 인하까지 부추겼단 평가가 나온다.샤오미는 타 전기차업체와 달리 스마트폰, 가전제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 정보기술(IT) 제품을 판매하고 있

  • 애플 아이폰, 1분기 판매 10% 감소…中 판매 감소 여파

    애플 아이폰, 1분기 판매 10% 감소…中 판매 감소 여파

    애플(AAPL)의 아이폰은 1분기에 중국 경쟁업체들의 압박으로 전세계 판매량이 거의 10%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다시 1위를 회복했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자체는 하락했다. 애플 주가는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5% 하락했다.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프(IDC) 가 전 날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삼성, 애플, 샤오미, 트랜션, 오포 등 세계 5대 스마트폰 회사는 1분기에 총 2억 8,94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증가분은 대부분 중국 업체들이 가져갔다. 특히 애플의 출하량은 샤오미 등 중국 경쟁업체들의 압박으로 1분기에 5,010만대로 전년 동기의 5,540만대보다 9.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2023년 초 20.7%에서 17.3%로 3%p 이상 떨어졌다. 1위로 복귀한 삼성전자도 전년동기 6,050만대보다 소폭 줄어든 6,010만대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22.5%에서 20.8%로 하락했다. 애플과 삼성의 점유율 하락은 샤오미 같은 중국 업체의 점유율 증가에 따른 것이다. 샤오미는 지난 분기 4,080만대를 출하해 전년 동기 대비 33.8% 급증하면서 시장점유율도 11.4%에서 14.1%로 늘어났다. IDC의 부사장인 라이언 리스는 성명을 통해 “애플과 삼성이 하이엔드 시장을 계속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에서 화웨이의 부활과 샤오미, 트랜션, 오포 등의 급증이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애플은 지난 9월 최신 모델이 출시된 이후 중국 정부 기관의 외국산 휴대폰 사용 금지 조치 등으로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 및 샤오미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글로벌 판매량이 타격을 입고 있다. 애플은 지난 주

  • 주가 부양나선 中빅테크…알리바바, 125억달러 자사주 샀다

    주가 부양나선 中빅테크…알리바바, 125억달러 자사주 샀다

    중국 증시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중국 빅테크들이 주가 부양을 위해 잇따라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다. 중국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부실 여파로 지난해부터 중국 주식이 폭락한 가운데 중국 기업들이 앞다퉈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은 지난달 31일 마감된 회계연도에 미국과 홍콩 증시에서 보통주의 5.1%에 해당하는 125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입했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 기술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한 규모 중 가장 클 전망이다.또 알리바바는 1분기에만 48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했는데, 이는 분기별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다.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가 상승 재료로 꼽힌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지난 1년간 25% 이상 하락했다. 알리바바의 자사주 매입 움직임은 중국 규제 당국이 시장 신뢰를 안정시키기 위해 상장사들에게 자사주 매입을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 증시는 2021년 정점을 찍은 이후 오랜 침체를 겪고 있으며, 상하이 선전 홍콩 증시에 약 4조5000억달러 이상의 가치가 증발했다. SPI자산관리의 매니징파트너인 스테판 이네스는 "알리바바의 자사주 매입 결정은 미래 전망에 대한 자신감과 알리바바 주식 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믿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바바 주가의 장기적인 상승 여부는 거시적인 시장 상황,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자 심리 등 다양한 요인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알리바바는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드러낸바 있다. 지난 2월에는 2027년 3월까지 25

  • 테슬라, 전기차 1위는 탈환했지만…1분기 배송은?

    테슬라, 전기차 1위는 탈환했지만…1분기 배송은?

    1분기 배송 결과가 발표되는 2일(현지시간) 테슬라(TSLA)가 세계 최대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타이틀을 탈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5%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BYD는 전 날 3월중 순수 전기차 모델 139,902대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61,729대를 배송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총 전기차 배송은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300,114대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번 분기에도 최소 40만대 이상을 납품할 것으로 예상돼 전세계 전기차 생산업체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하게 됐다. 최근 배런스가 분석가들의 테슬라 납품 예상을 집계한 조사에 따르면, 분석가들의 올 1분기 테슬라 납품 대수는 평균 425,000대~430,000대로 집계됐다. 2023년 1분기의 423,000대보다는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 날 블룸버그가 집계한 평균 453,946대보다는 적다. 그러나 테슬라는 미국에 이어 테슬라의 두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샤오미 전기차가 출시되면서 또 다른 경쟁자를 만나게 됐다. 중국에서는 이 날부터 출시된 샤오미의 전기차가 출시 당일 9만대의 주문을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홍콩 증시에서 샤오미 주가가 9% 상승했다. 샤오미는 전기차 출시를 발표한 이후 한달만에 22% 올랐다.샤오미가 출시하는 전기차는, 베꼈다는 비판도 받지만 포르셰를 닮은 디자인으로 기존 중국 전기차들과 차별화하면서 테슬라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중국내 BYD 및 테슬라의 판매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른 전기차 업체 주가도 움직이고 있다. 루시드(LCID)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0.7% 하락했고 리비안(RIVN) 주가는 0.8% 하락했다. 포드자

  • 과잉공급 중국 EV시장에 샤오미까지 전기차 출시

    과잉공급 중국 EV시장에 샤오미까지 전기차 출시

    공급 과잉 상태인 중국의 전기차 시장에 샤오미의 전기차도 뛰어들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샤오미는 12일 치열한 첫번째 전기차 모델인 SU7의 중국내 인도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웨이보 게시물에서 전국 29개 도시에 59개 매장을 두고 주문을 받을 것이며 이 달 28일에 출시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 날 홍콩 증시에서 샤오미 주가는 11% 상승했다.중국의 EV 판매량은 1~2월에 18%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해 전체 증가율 21%보다 소폭 줄었다. 그러나 올들어 시장 리더인 BYD가 주도하면서 가격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중국에서 5번째로 큰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의 CEO인 레이쥔은 지난 해 12월 스피트울트라 7 세단을 공개하면서 테슬라나 포르쉐 전기차보다 더 빠른 가속 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슈퍼 전기모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수요 정체 속에서 전기차로 핵심 사업 다각화를 모색해 왔으며, 이 같은 계획을 2021년에 밝혔다. 이 회사는 그러나 자체 생산은 못하고 국영 자동차 제조업체인 BAIC 그룹 산하의 연산 20만대 차량 생산이 가능한 베이징 공장에서 위탁 생산을 하게 된다. 스마트폰 거대 기업인 샤오미는 향후 10년간 자동차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중국 EV 시장의 공급 과잉속에서도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샤오미도 야심찬 전기차 출시…중국 EV 춘추전국시대

    샤오미도 야심찬 전기차 출시…중국 EV 춘추전국시대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28일 전기차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향후 15년~20년간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로이터 및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 날 SU7으로 명명된 전기 세단을 선보이고 내년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샤오미의 최고경영자 (CEO)인 레이쥔은 BYD도 아니고 “포르쉐와 테슬라에 필적하는 드림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공언해왔다. 샤오미는 2021년에 전기차 분야로 사업 다각화 계획을 발표하고 10년에 걸쳐 100억달러(12조8,7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샤오미 브랜드 자동차는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업체인 BAIC 그룹의 한 사업부가 베이징 공장에서 연간 20만대 규모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이번에 발표한 모델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0km의 주행거리, 조정 가능한 스포일러, 최고속도 265km/h 의 기능을 갖고 있으며 CATL과 BYD의 배터리로 구동된다고 밝혔다. 가격은 20만~30만위안 사이로 예상되며 나름대로 포르쉐의 타이칸 터보와 테슬라의 모델S와 경쟁할 계획이라는 것이 샤오미의 주장이다.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모델 S를 중국에서 200대 미만으로 판매했으며 포르쉐는 약 3,600대의 타이칸 제품군 EV를 판매한 것으로 집게됐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샤오미가 처음 전기차 진출을 발표한 2021년과 지금은 규제환경이 많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BYD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한 가운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정부는 자동차 공급과잉을 우려해 새로운 시장 진입자에 대한 제조허가를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샤오미

  • 고급 스마트폰 흥행…뛰는 샤오미 주가

    고급 스마트폰 흥행…뛰는 샤오미 주가

    중국 전자제품 기업인 샤오미 주가가 1년 만에 90% 가까이 올랐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전기차 출시 기대가 더해진 결과다.9일 홍콩거래소에서 샤오미는 전일 대비 2.35% 오른 16.52홍콩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16.94홍콩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사흘 연속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달성한 신고가는 지난해 11월 28일 나온 52주 최저가인 8.95홍콩달러 대비 89.2% 오른 수준이다.샤오미는 스마트폰, 가전제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 정보기술(IT) 제품과 서비스에 특화한 중국 기업이다. 올 들어선 100만원이 넘는 고급 스마트폰인 샤오미13이 인기를 얻으면서 실적이 오르고 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상승했다.샤오미는 스마트폰 외에도 TV,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가전제품 등으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과거 저가 업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고가 브랜드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샤오미 계열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인 로보락은 10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도 매출이 뛰고 있다.윤아영 기자

  • "곧 나올 전기차 기대돼"…샤오미 주가 '90%' 올랐다

    "곧 나올 전기차 기대돼"…샤오미 주가 '90%' 올랐다

    중국 전자제품 기업인 샤오미의 주가가 1년 만에 90% 가까이 올랐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전기차 출시 기대감이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홍콩거래소에서 샤오미는 전일 대비 2.73% 오른 16.58홍콩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 중 16.94홍콩달러까지 오르며 52주 고가를 경신했다. 샤오미는 삼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이날 달성한 신고가는 지난해 11월28일 나온 52주 최저가인 8.95홍콩달러 대비 89.2% 오른 수치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가전제품, 사물 인터넷(IoT) 서비스 제공 등을 하는 중국 기반 회사다. 올해 100만원이 넘는 고급 스마트폰인 샤오미13과 샤오미13프로를 정식 출시하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올랐다. 지난 10월 말 출시된 샤오미의 샤오미14도 한 달 만에 100만대 넘게 판매됐다. 샤오미는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외에도 TV,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가전제품과 스토어를 통한 유통업 등으로 매출 비중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기인 샤오미 계열의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인 로보락은 10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 샤오미가 첫번째 전기차 모델 MS11을 출시한다고 알려지며 투자심리가 몰렸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모건스탠리 "폴더블폰 年45% 성장"…삼성전자·코닝·샤오미·애플 등 추천

    모건스탠리 "폴더블폰 年45% 성장"…삼성전자·코닝·샤오미·애플 등 추천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연평균 45% 성장할 것이라며 수혜주로 삼성전자, 코닝, 샤오미, 애플 등을 추천했다.지난 3일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지난달 30일 리서치노트를 통해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앞으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폴더블 스마트폰의 세계 출하량이 작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4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모건스탠리는 올해까지 다섯 개의 갤럭시 플립·폴더 시리즈를 출시한 삼성전자를 첫 번째 수혜주로 꼽았다. 모건스탠리는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하며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대차대조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구개발(R&D)에 막대한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중국 전자기기 제조업체 샤오미도 비중 확대 평가를 받았다. 샤오미는 갤럭시 폴더 시리즈처럼 옆으로 접는 ‘믹스 폴드 3’를 지난달 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샤오미 폴더블 스마트폰이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용자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샤오미의 새 디스플레이 기술에 주목했다.삼성과의 합작사를 보유한 미국 소재과학기업인 코닝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닝은 갤럭시·아이폰 시리즈에 들어가는 고강도 강화유리 ‘고릴라 글래스’를 생산하는 업체로 유명하다. 모건스탠리는 “고릴라 글래스는 스마트폰(웨어러블, 태블릿, 노트북)을 넘어 45개 넘는 브랜드에서 80억 개 이상의 장치에 설계됐다”고 설명했다.모건스탠리는 아직 폴더블 스마트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