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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IPO 대어' 카카오뱅크, 상장 예비심사 통과 [마켓인사이트]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기대주로 꼽히는 카카오뱅크가 17일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다음주 중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준비할 계획이다. 17일 한국거래소는 카카오뱅크에 대한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 공동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1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는 카카오로 지분 31.78%를 보유했다. 한국금융지주와 그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합쳐서 카카오뱅크 지분 31.77%를 갖고 있다. 이 외에도 국민은행(9.35%), 넷마블(3.74%), 예스24(1.4%) 등이 카카오뱅크 주주들이다.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한 뒤 약 1650만명의 이용자(지난 5월말 기준)를 끌어 모았다. 전체 은행 앱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1140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3년 6개월 만에 1000억원선을 넘었다. 2019년 대비 8.3배 늘어났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2.43% 늘어난 467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도 시중 은행 중 2위를 차지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19개 국내 은행의 건전성은 씨티은행(19.93%), 카카오뱅크(19.85%), 하나지주(16.32%), KB지주(16%), 신한지주(15.90%) 등 순이었다.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가 다음주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에서 중복청약에 대한 규제를 20일 이후부터 실시하기로 한만큼 아슬아슬한 일정으로 제출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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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노믹스,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
≪이 기사는 06월17일(10: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단백질 효소 개발 기업 엔지노믹스가 하반기 코스닥에 입성한다. 17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엔지노믹스가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726만 4707주로 이 중 150만 주를 공모로 조달할 계획이다.엔지노믹스는 단백질 효소 전문 기업이다. 연구 및 진단용 효소를 개발에 장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11억 원, 영업이익 371억 원을 거뒀다. 장외 가격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100억 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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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상장예심청구…이르면 8월 코스피 입성
≪이 기사는 05월06일(16: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이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를 밟는다. 이르면 오는 8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이 회사는 상장 승인을 받는 대로 증권신고서 제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일반 청약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8월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2019년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관련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에서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지난해 매출 8조3120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을 기록했다. 한동안 수익성 악화로 고전했지만 올 들어선 조선업황 회복세 속에 수주 규모를 크게 늘리며 부활을 알리고 있다.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에 힘입어 모회사인 한국조선해양 주가(6일 15만3000원)는 올 들어서만 41% 뛰었다.기업가치의 잣대로 평가받는 모회사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현대중공업의 몸값도 예상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IB업계에선 이 회사의 기업가치가 6조~7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몸값 상승에 힘입어 상장을 통한 조달금액도 당초 예상했던 1조원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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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몸값 2兆’ HK이노엔 상장예심 청구…하반기 대어 몰려온다
한국콜마의 자회사인 HK이노엔이 본격적으로 상장절차를 밟는다. 예상 몸값이 2조원대인 대형 공모주가 또 한 번 증시에 상륙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에만 10개 이상의 '대어(大魚)'급 기업의 상장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한껏 부풀어오르고 있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보통 심사에 45영업일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다음달 중후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는 거래소의 승인을 받는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일반 청약 등을 거쳐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예비심사 효력기간이 6개월이기 때문에 올해 안에 상장을 마칠 전망이다. HK이노엔은 한국콜마가 2018년 CJ그룹으로부터 인수한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일반인들 사이에선 숙취해소음료 ‘컨디션’과 갈증해소음료 ‘헛개수’ 등 유명 음료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있다. 이 회사는 한국콜마를 새 주인으로 맞은 이후 병원용 화장품과 피부질환 치료제, 기능성 헤어제품 등을 출시하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한국콜마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다. 본업인 제약사업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2019년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판매를 통해서만 지난해 81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수액제 사업도 매출 681억원을 내며 지속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현재 충북 오송에서 진행 중인 증설투자가 마무리되면 수익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HK이노엔은 제약사업과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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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상장예비심사 신청
≪이 기사는 04월28일(09: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면역증강제(아주반트) 플랫폼 기술을 갖춘 차백신연구소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차백신연구소가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지난달 말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차백신연구소는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생명공학원과 나이스평가정보 등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 등급과 ‘BBB' 등급을 받았다.차백신연구소이 갖춘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은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하고 만성B형간염 치료백신 등 다양한 '백신' 항원에 적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활용을 위해 중국 백신 개발전문 캔시노바이오로직스와 물질이전계약(MTA)을 맺었다.차백신연구소는 지난해 말까지 벤처캐피탈로부터 37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지난해 말 진행된 프리IPO에서 하일랜드PE(130억원), 인터베스트(100억원) 등이 230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책정된 차백신연구소의 기업가치는 2100억원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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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물질 면봉' 악재, SD바이오센서 상장예비심사 지연
≪이 기사는 04월15일(09: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1월 코스피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SD바이오센서의 심사가 길어지고 있다. 당초 빠르면 이달 중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한국 거래소에서 추가 자료를 요청하면서 다음달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15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거래소가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SD바이오센서에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 SD바이오센서가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있어 제출 후 검토 기간까지 고려하면 이달 중 상장예비심사 승인이 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더 확인해야할 부분이 있어서 회사에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면서 "추가 자료가 오는 대로 신중하게 검토 후 신속하게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SD바이오센서는 진단 시약과 진단 키트 등을 만드는 회사다. 사스, 말라리아, 신종플루 등 진단시약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SD바이오센서의 기업가치는 최소 5조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10조원까지도 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진단 키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 1조원 기업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383억원으로 진단 키트 대표 기업인 씨젠(6761억원)을 넘어섰다.SD바이오센서는 지난 1월26일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고 있다. 보통 상장예비심사에 두세달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달 안에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일각에서는 코로나 검사용 면봉 유독 물질 사용 논란이 상장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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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다인, 상장 예심 통과...이달 증권신고서 제출
≪이 기사는 01월15일(14: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암 진단 장비·시약 업체 바이오다인은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르면 3월 중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바이오다인은 2009년 재창업하며 암 조기 진 시장에 뛰어들었다. 액상세포검사 방식의 암 진단 장비와 시약, 소모품을 제조한다. 제품의 7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9년 매출은 41억원, 순손실은 20억원이다. 지난해 30억원을 투자받으면서 기업가치를 600억원대로 평가받았다. 2015년 첫 투자 유치 때 평가받은 270억원에서 껑충 뛰었다. 임욱빈 바이오다인 대표가 지분 57.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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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기업 피엔에이치테크, 상장예비심사 승인... 코스닥 입성 초읽기
≪이 기사는 12월06일(12: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넥스 상장사인 피엔에이치테크가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공모절차 돌입을 눈앞에 뒀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피엔에이치테크는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증권신고서 제출 등 준비절차를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 중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총 68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2007년 설립된 피엔에이치테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제조·개발이 주력 사업이다. 반사율을 최소화해 시야각을 개선한 고굴절 광학 소재를 만든다. 또 OLED 소재를 만들기 전 단계의 원료를 제조·납품하고 있다. 기존에 일본에서 주로 수입하던 소재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매출 비중은 소재가 81%, 원료가 16%다. 지난해 말 기준 138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58건을 등록한 상태다. 업계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아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에 유리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서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제품군이 각광을 받으면서 피엔에이치테크도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OLED는 기존의 액정표시장치(LCD) 보다 더 얇은 화면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아직까지 순이익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71억원,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 직전해 매출 61억원, 영업손실 18억원의 실적을 낸 점을 고려하면 다소 나아진 편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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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준비 본격화... 바이오팜 이을까
≪이 기사는 12월03일(05: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준비절차를 본격화한다. 기업가치로는 3조원대가 거론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 기간과 공모절차를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 중에 증시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SK케미칼의 VAX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해 설립됐다. SK케미칼이 지분 98%를 들고 있다. 회사는 세포배양 독감 백신, 대상포진 백신, 수두 백신, 혈우병 치료제 등을 만든다. 회사는 글로벌 백신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와 손잡고 폐렴구균 백신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임상 2상에 진입했다. 국제백신연구소와 공동 개발 중인 장티푸스 백신은 임상 3상에 돌입했다. 지난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이어 이달 2일에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임상 1상 시험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임상 단계에 들어가게 됐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추가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도 연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런 성과 덕분에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몸값을 최소 3조원대로 보고 있다. 지난 6월 상장한 SK바이오팜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K바이오팜은 공모청약 당시 증거금으로만 31조원을 끌어모았다. 공모가는 4만9000원이었지만 현재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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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기업 아이퀘스트,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이 기사는 11월27일(10: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소프투웨어기업 아이퀘스트가 지난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아이퀘스트는 1996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다. 중소기업의 경영 고도화 실현을 위한 통합사업관리(ERP) 솔루션 및 다양한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대표 솔루션인 ‘얼마에요’는 회계를 기반으로 여러 업종의 특화된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유통·도소매업을 비롯 제조·건설·무역·서비스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사용 가능한 범용 ERP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자동회계처리 기술을 적용해 회계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이외에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상의 모바일 사업관리 앱 ‘얼마’ ▲비영리단체를 위한 ‘얼마에요NPO’ ▲중소·중견 기업용 구축형ERP ‘얼마에요SAP’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계약&문서 서비스 ‘싸인빌’ 등 다양한 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비대면 업무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비대면 디지털 업무 솔루션인 ‘언택트팩’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빅데이터 기반 AI자동회계처리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고,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현재 누적 고객사 20만여 곳을 확보하고 있으며 은행들과도 제휴를 맺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2019년 총 매출액은 131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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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이 기사는 11월27일(10: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바이오시밀러 생산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내년 초 상장 준비를 본격화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공모예정 주식수는 722만5936주다.26일 기준 장외 시가총액은 6000억원에 육박한다. 공모가가 장외 주가 수준으로 결정될 경우 상장 이후 몸값은 7000억원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주관은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이 맡았다. 이 회사는 연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관계사다. 최대주주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박소연 대표(CEO)와 김진우 최고운영책임자(COO)다. 각각 지분 21.72%를 들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주력 개발 제품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 아비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 등을 개발하면 충북 오송에 생산공장이 있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이를 위탁 생산하는 식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라이선스인(license-in) 계약을 맺고 제품이 매출을 올리면 수익을 일부 나눠 갖는다.지난해 매출은 2억원, 영업손실은 125억원이었다. 올해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127억원이다. 이 때문에 성장성 특례상장을 노리고 있다. 다만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주력 파이프라인이 수익을 내는 내년부터는 덩달아 매출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HD201’, ‘HD204’ 외에도 췌장암과 난소암 등에 적용되는 신약 ‘PBP1510’을 개발해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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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연내 상장 청신호
≪이 기사는 11월13일(11: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1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000년 설립된 회사로 온라인을 기반으로 주식·채권·재무·경제 데이터 등 금융정보를 유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와 전문 리서치기관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조회할 수 있는 '와이즈리포트', 금융시장의 방대한 데이터를 조회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FnGuide', 재무정보를 제공하는 투자분석 프로그램 '퀀티와이즈' 등이 있다.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11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이었다. 전년대비 각각 84%, 54% 증가했다. 2005년 흑자전환 후 14년 연속 순이익을 내고 있다. 지난 2013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이번 코스닥 이전상장은 패스트트랙이나 성장성 특례가 아닌 일반기업과 같은 절차를 밟아 이뤄진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163만7741주이며 상장 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이 회사는 향후 텍스트 마이닝과 딥러닝을 활용해 금융정보를 생산하고, 빅데이터를 이용한 신용등급 모형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사업도 개척하고 있다. 올해 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지수를 만들어 발표하고 9월부터는 세계 상장기업의 ESG 등급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등 세계 5000여개 종목의 최근 5년간 ESG 평가 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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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승인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주력 제품 제조를 담당하는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사업적 관련성을 고려해 코스피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주력 개발 제품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021', 아비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PBP1502' 등이다. 이 중 'HD021'은 국제임상을 완료하고 유럽식품의약처(EMA)의 제품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HD021'은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등에 적용되는 제품이다.회사는 난치병 분야 혁신 신약 항체치료제 개발을 통해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췌장암과 난소암 등에 적용되는 신약 'PBP1510'은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치료용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았다. 지난달 초에는 EMA에서도 희귀의약품 지정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받았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9억원, 당기순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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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웨이퍼 불량 검사장비업체 넥스틴, 상장예비심사 통과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웨이퍼의 결함 유무를 검사하는 장비 전문기업 넥스틴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2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넥스틴은 지난 20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넥스틴은 이달 말까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 달 중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과 일반청약 등 기업공개(IPO)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넥스틴은 지난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선정된 중소기업이다. 지난 1월에는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평가 A등급을 받아 소부장 패스트트랙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했다. 일반 기업이 기술특례로 상장하기 위해선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 BBB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하지만 소부장 기업은 평가기관 한 곳에서 A등급을 받으면 소부장 패스트트랙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2010년 설립된 넥스틴은 미국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케이엘에이(KLA)가 독점하고 있는 반도체 전공정 웨이퍼 패턴 결함 검사장비를 국산화했다. 웨이퍼의 불량 유무를 실시간으로 검사할 수 있는 장비로 반도체 불량 중 40%를 차지하는 초미세 패턴 결함을 조기발견할 수 있어 양산 수율을 높여준다. 넥스틴은 이 시장에서 점진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94억원, 영업손실 18억원, 순손실 26억원을 냈다최대주주는 모회사인 APS홀딩스(28.9%)이며 2대주주는 박대훈 넥스틴 대표(9.86%)다. 이어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설립한 펀드 ‘한국투자 글로벌프론티어펀드 제20호’가 7.51% 지분을, 한국산업은행의 펀드(KoFC-KTBN Pioneer Champ 2011-5호 투자조합)가 6.75% 지분을 보유했다.IPO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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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상장예비심사 신청... 연내 IPO 목표
인공지능(AI) 기반 진단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 뷰노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나섰다.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뷰노는 지난 28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2개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성을 인정받아(각 A등급) 기술특례상장제도로 코스닥에 입성한다. 상장승인을 받을 경우 연내에 상장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올 상반기까지 투자은행(IB) 업계가 보는 이 회사의 가치는 1500억원 내외였다. 지난 3월 산업은행으로부터 이 가치를 인정받으며 90억원을 투자받았다. 지금까지 총 투자받은 금액은 240억원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된 안저 영상 판독솔루션 등에 힘입어 IPO를 진행하는 올 연말 예상 기업가치는 2000억원 중반일 것”이라고 말했다.2014년 설립된 뷰노는 AI기반 의료영상 진단 분야 국내 1호 스타트업이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출신 연구원 3명이 모여 설립했다. 엑스레이나 CT(컴퓨터 단층촬영)으로 찍은 환자의 사진과 영상을 AI로 분석해 의사가 질병 유무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이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된 안저 영상 판독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를 비롯해 성조숙증을 진단하는 ‘본에이지’, 폐결절을 탐지하는 흉부 CT AI등을 출시했다.뷰노는 지난해 매출 1억6200만원, 영업손실 6억원을 냈다.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를 맡았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