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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 지연 해소"…거래소, 기술특례 심사 따로한다

    "상장 지연 해소"…거래소, 기술특례 심사 따로한다

    한국거래소가 앞으로 코스닥 기업 상장 심사에서 기술특례 기업 심사와 일반 기업 심사를 분리한다. 심사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특별 태스크포스(TF)도 설치해 운영한다. 신생 기업의 ‘늑장 상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질타가 쏟아진 데 따른 것이다.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기업 ‘상장 예비심사 지연 해소’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우선 거래소는 기존 심사 체계를 세분화해 기술특례 기업 심사와 일반 기업 심사를 분리하기로 했다. 기술특례상장은 일반 기업과 달리 심사 절차상 전문가 회의 등 추가 단계가 필요하고 재무 성과 같은 판단 기준을 적용할 수 없어 심사에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이를 전담으로 처리하도록 해 심사 지연을 막겠다는 취지다.코스닥시장본부 내 기술기업상장부도 팀별로 전담 산업을 나눈다. 가령 기술심사1팀은 바이오 기업을, 기술심사2팀은 정보기술(IT)과 서비스 기업만 담당하는 식으로 전문화한다는 구상이다.심사 인력도 특별 TF를 구성해 필요시 상황에 따라 보강한다. 현재 코스닥시장 상장을 심사하는 인력은 20명 수준이다. 특별 TF를 꾸린 뒤 최대 25명까지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홍순욱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은 “특별 TF는 상장 심사 지연이 해소될 때까지 기한 없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기존 상장 관행도 일부 개선한다. 만약 특정 상장사가 심사 관련 문제에 상당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면 신청 순서와 관계없이 후순위라도 우선 처리가 가능한 기업부터 상장 업무를 처리하기로 했다. 단기간 내 이슈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 심사 장기화보다 최소 기한 내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 주관사와의 사전 협의를 활성화해 주요 사항

  • 거래소 앞으로 '기술특례' 상장 분리 심사한다..."인력 추가 보강하고 전문화"

    거래소 앞으로 '기술특례' 상장 분리 심사한다..."인력 추가 보강하고 전문화"

    한국거래소가 앞으로 코스닥기업 상장 심사에서 기술특례 기업과 일반 기업의 심사를 분리한다. 심사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특별 태스크포스(TF)도 설치해 운영한다. 신생 기업들의 '늑장 상장'이 이어지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27일 한국거래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스닥기업 '상장예비심사 지연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거래소는 기존 심사체계를 세분화해 기술특례 기업 심사와 일반 기업 심라를 분리 처리한다. 기술특례상장의 경우 일반기업과 달리 심사 절차 상 전문가 회의 등의 추가 절차가 필요하고 재무성과 등의 판단기준을 적용할 수 없어 심사에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이를 전담으로 처리하도록 업무 체계를 나누면서 심사 지연을 막겠다는 취지다. 코스닥시장본부 내 기술기업상장부도 팀별로 전담산업을 나눈다. 가령 기술심사1팀은 바이오 기업을, 기술심사2팀은 정보기술 및 서비스 기업을, 기술심사3팀은 제조업 기업만 담당하는 식으로 심사 체계를 전문화한다는 구상이다. 심사 인력도 특별 TF를 구성해 필요시 상황에 따라 보강하기로 했다. 현재 코스닥시장 상장 심사인력은 20명 수준이다. 특별 TF를 구성하면 최대 25명까지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TF 인력은 기존 거래소 내부 직원 중 심사 업무를 담당했던 인원을 중심으로 차출한다.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장은 "특별 TF는 상장 심사 지연이 해소될 수 있을 때까지 기한 없이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기존 상장 관행도 일부 개선한다. 만약 특정 상장사가 심사 관련 문제에 상당 기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면, 신청 순서와 관계없이 후순위라도 우선 처리가 가

  • 높은 사업모델 특례상장 문턱…IPO 예비군 줄줄이 좌절

    높은 사업모델 특례상장 문턱…IPO 예비군 줄줄이 좌절

    사업모델 특례로 상장하려는 기업이 줄줄이 한국거래소 심사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 같은 특례로 증시에 입성한 기업 상당수가 기업공개(IPO) 이후에도 적자행진을 이어간 결과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푸드테크 기업 식신은 최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전자 식권 서비스 '식신 e-식권' 사업 등을 앞세워 지난 2월 사업모델 특례로 상장 예심을 청구한 지 약 3개월 만이다.사업모델 특례는 적자 기업이더라도 성장성을 갖춘 기업을 위해 2017년 신설된 제도다. 기존부터 운영되던 기술성 특례의 경우 기술력 평가가 어려운 업종에 속한 기업이 활용하기 어렵단 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만들어졌다.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사업모델 평가를 받아 적격 등급을 받으면 자격이 주어진다. 기술성 평가가 기술의 완성도, 경쟁우위도, 기술 제품의 시장경쟁력 등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한다면, 사업모델 평가는 사업모델의 타당성, 경쟁우위도, 사업경쟁력 등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삼는다.적지 않은 기업이 사업모델 특례를 노리지만, 실제로 심사 문턱을 넘는 회사는 극소수다. 지난해 쓰리디메디비젼, 버드뷰,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케이웨더 등이 사업모델 특례로 증시 입성을 꾀했다. 이 가운데 올해 1월 상장한 케이웨더 외에 나머지 3곳은 모두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사업모델 특례로 증시에 입성한 대다수 기업의 주가와 실적이 부진한 만큼 거래소의 심사도 한층 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 기업인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기업 플리토는 2019년 상장한 이후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해 상

  • 이안·아이비젼웍스 등 8社,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안, 아이비젼웍스 등 8개사의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이안은 디지털트윈 운영 플랫폼 등을 개발하는 업체다.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 사업장의 ‘5D’ 설계 업무를 하는 기업이다. 2022년 매출 305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거뒀다. 아이비젼웍스는 2차전지 검사 시스템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2022년 매출 179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냈다. 확장현실(XR) 콘텐츠를 개발하는 케이쓰리아이도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2022년 매출은 107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이었다. 하나증권이 이들 세 개 기업의 상장 주관을 맡았다.이밖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에스케이증권제13호기업인수목적, 유안타제16호기업인수목적, 하나32호기업인수목적, 하나33호기업인수목적, 신한제13호기업인수목적도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윤아영 기자

  • 첫 '민간 우주발사체' 성공 이노스페이스,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

    첫 '민간 우주발사체' 성공 이노스페이스,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시험발사체 '한빛-TLV'를 쏘아 올린 이노스페이스가 내년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한다.이 회사는 2017년 설립된 민간 우주로켓 발사업체다. 소형위성 발사체를 직접 개발하고 위성을 우주 궤도까지 올리는 발사 서비스를 제공한다.창업자는 김수종 대표다. 김 대표는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은 뒤 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 연구원, 한화 방산 부문 미사일 개발 연구원 등으로 일했다.지난 3월 엔진 비행 성능 검증용 시험 발사체 '한빛-TLV'를 브라질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주목받았다. 한빛-TLV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로켓이다.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은 액체와 고체 연료를 함께 사용해 각각의 장점을 취하는 방식이다. 액체 연료는 설계가 복잡하고 제작비가 비싼 대신 발사 이후 추력과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고체 연료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고 단기간에 제작할 수 있지만 추력이나 속도 제어가 불가능하다.이노스페이스는 ‘한빛-TLV’ 비행시험을 통해 최종 검증된 기술을 적용한 2단형 '한빛-나노 발사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완료해 국내 민간 최초 소형위성 발사 서비스의 상업화를 꾀하겠단 계획이다.설립한 지 6년여밖에 안 됐지만, 조기에 시험발사체 발사에 성공하며 기업가치도 빠르게 높아졌다. 지난 7월 진행된 프리IPO에선 154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2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IMM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

  • LS머트리얼즈, 연내 상장 '속도전'...기업가치 높이기 '분주'

    LS머트리얼즈, 연내 상장 '속도전'...기업가치 높이기 '분주'

    LS머트리얼즈가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다. 구주 거래에서 기업가치가 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 가운데 성공적인 증시 입성을 위해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이르면 이번 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주관사와 관련 서류 작성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다.예심 청구 이전에 주주 명부 확정을 위한 구주 거래가 완료되자 연내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하는 모습이다.LS머트리얼즈 재무적투자자(FI)인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지난 6월 말 일부 구주 매각을 완료했다. 보유한 LS머트리얼즈 지분 50%에서 약 20% 지분을 60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거래로 LS머트리얼즈 주주 구성은 기존 LS전선 50%, 케이스톤파트너스 50%에서 LS전선 50%, 케이스톤파트너스 약 30%로 바뀌었다.거래 과정에서 LS머트리얼즈의 기업가치는 약 3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작년 4월 케이스톤파트너스가 프리 IPO에 참여할 당시와 비교하면 기업가치가 약 1.8배 상승했다.올해 6월 초 진행된 LS머트리얼즈 유상증자에서 기업가치는 1946억원으로 평가됐다. 당시 숫자는 회계상 기업가치였던 만큼 이번 구주 거래 가격이 시장에서 바라보는 LS머트리얼즈의 기업가치로 여겨졌다.구주 매각 과정에서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등장하며 LS머트리얼즈의 성공적인 IPO를 위한 우호적인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회사 측은 이후 상장 과정에서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IB 업계에선 LS머트리얼즈가 5000억원 내외의 기

  • 코어라인소프트,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코어라인소프트,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코어라인소프트는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코어라인소프트는 신한제7호스팩과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소멸합병 방식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 상장 예심 통과를 시작으로, 제반 준비 및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상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2012년 설립된 코어라인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3차원(3D)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분석 관련 제품을 가지고 있다. 폐암, 만성폐쇄성 폐 질환, 심혈관 질환의 검진 솔루션을 확보했다. 타사의 흉부영상 AI 판독 솔루션은 대부분 2차원(2D)인 엑스레이 사진 기반이다.코어라인소프트 2017년부터 국내 국립암센터 국가폐암검진사업의 단독 사업자로 선정돼 7년째 운영 중이다. 독일 폐암 검진 프로젝트(HANSE), 유럽연합(EU)이 주관하고 6개국이 참여한 폐암검진 프로젝트(4ITLR), 이탈리아 폐암 검진 프로젝트(ILSP) 등을 연달아 수주하며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체는 간질성 폐 이상, 대동맥류 분석, 골밀도 평가, 지방간, 폐색전증 등 영역을 확장하는 데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저선량 흉부 CT에서 이상병변들을 동시에 발견하기 위해서다.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상장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장해서 업계를 선도하는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 '2차전지 장비' 필에너지, 7개월만에 코스닥 상장심사 승인

    '2차전지 장비' 필에너지, 7개월만에 코스닥 상장심사 승인

    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필에너지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심사 문턱을 넘었다. 작년 물적분할한 자회사 상장 심사가 강화된 이후 승인된 첫 사례다.필에너지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10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 지 약 7개월만이다.5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필에너지는 2020년 필옵틱스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기업이다. 2차전지 제조공정 중 가공된 탭을 분리막 사이에 두고 겹겹이 쌓는 스태킹(Stacking) 공정 설비가 주요 제품이다.2020년 설립된 이후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200%를 넘었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바라봤다.김광일 필에너지 대표는 “독보적인 양산 기술력과 설비 공급능력 강화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과 발맞춰 기업가치를 높여갈 것”이라며 “핵심 설비를 중심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장비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필에너지는 작년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심사 잣대가 강화된 이후 진행되는 첫 사례다. 삼기에서 물적분할한 삼기EV가 작년에 상장했지만, 거래소가 정식으로 바뀐 심사 기준을 적용하기 이전이었다.물적분할은 분할 이후 모회사가 자회사 주식을 100% 보유한다. 하지만 모회사의 주력 사업 부문을 떼어내는 만큼 모회사의 기업가치는 낮아지게 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동시에 모회사 주주는 자회사 분할 상장으로 의결권이 사라진다는 지적도 나왔다.이에 작년 9월 한국거래소는

  • LB인베스트먼트, 벤처캐피탈 IPO 혹한기에도 '정면돌파'

    INVESTOR

    LB인베스트먼트, 벤처캐피탈 IPO 혹한기에도 '정면돌파'

    벤처캐피털(VC) 운용사인 LB인베스트먼트가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국내 IPO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신규 펀드 조성 및 투자금 회수 실적을 앞세워 증시에 입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상장한 대다수 VC들이 공모 단계에서 흥행에 실패했거나 상장 이후 주가가 부진한 상태여서 LB인베스먼트의 IPO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1세대 VC, 유니콘 기업 성장 파트너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6월 심사를 청구한 지 6개월 만이다. 시장 상황을 살펴 내년 상반기에 코스닥 상장에 나설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사다.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설립된 1세대 벤처캐피탈이다. 1996년 LG창업투자로 시작해 2000년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한 뒤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LG그룹 3세인 구본천 LB그룹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LB가 LB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1조원으로 그동안 500여개의 기업에 투자했다. 선도 투자자로 참여한 후 투자한 기업이 자금을 필요로 할 때마다 과감한 투자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기업 성장의 파트너 역할을 해왔다. 하이브, 펄어비스, 직방, 무신사,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컬리, 에이블리, 뮤직카우 등 다수의 유니콘 기업에 자금을 댔다. 이 중 하이브와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이 증시에 입성해 투자금 회수(엑시트) 통로를 확보했다.올해 주식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요 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은 20% 중후반대를 확보한 것으로 추산됐다. 내년 청산을 앞둔 펀드들도 20% 중반대의 높은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

  • '글꼴 개발사' 산돌, 일반 상장 방식으로 바꿔 코스닥 IPO 도전

    ECM

    '글꼴 개발사' 산돌, 일반 상장 방식으로 바꿔 코스닥 IPO 도전

    국내 최대 글꼴 개발사인 산돌이 한국거래소 심사 문턱을 넘기 위해 상장 트랙을 일반 상장으로 바꿔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돌은 9월 1일 다시 상장예심을 청구했다. 올해 5월 예심 청구했다가 8월 말 상장 예비 심사를 철회한 직후다.산돌 관계자는 “거래소와 협의한 결과 일반 요건으로 상장 트랙을 변경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해 기존 상장예심을 철회한 후 재신청했다”고 말했다.5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때는 적자 기업이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주로 활용하는 특례 상장 제도를 선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일반 상장으로 상장 트랙을 바꿨다.산돌은 국내 대표 글꼴 회사인 산돌커뮤니케이션의 자회사로 글씨체 클라우드 서비스인 산돌구름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산돌구름은 기업을 대상으로 전용 서체를 개발하거나 구독료를 받고 일정 기간 다양한 글꼴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의 글꼴 파일 없이 클라우드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산돌의 실적을 살펴보면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120억, 영업이익 4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30.9%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1억7300만원으로 같은 기간에 90.9% 감소했다. 지난해 4월 OST 제작 및 유통회사인 모스트콘텐츠의 보통주와 전환우선주 취득 등을 진행하면서 발생한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일회성으로 반영됐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 가운데 거래소와 산돌은 협의를 거쳐 일반 상장이 더 적절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산돌이 적정 자본력을 갖추고 꾸준히 흑자를 내는 기업인 만큼 기업가치 산정과

  • ECM

    배터리 분리막 제조업체 WCP, 상장 예비심사 청구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제조업체인 더블유씨피(WCP)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을 시작했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WCP가 이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3400만 9698주다. 이 중 900만주를 공모한다. 상장 예비 심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4월 예비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상반기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수 있다.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을 맡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WCP의 상장 후 기업가치가 5조~6조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WCP가 보유한 고분자 필름 제조 기술력이 좋고, 실적 개선세가 이뤄지고 있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SKIET가 지난해 7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상장에 성공한 것을 감안하면 WCP는 5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WCP는 반도체 분리막 분야에 있어서 국내에서 SKIET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에 달하고 있다. 삼성SDI 등이 주요 고객사다. 2020년 매출 1119억원, 영업이익 9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민지혜/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유전체 진단 전문기업 지니너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유전체 진단 전문기업 지니너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이 기사는 09월16일(18: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정밀의료 유전체 진단 전문기업 지니너스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니너스의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지니너스는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 평가기관 중 기술신용보증기금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각각 ‘AA’, ‘A’ 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는 동종업계인 유전체 진단기업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지니너스는 2018년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 박웅양 소장이 설립한 삼성서울병원 스핀오프 기업이다.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 기반의 유전체 분석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기업들 중 첫번째로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이다. 지난 2년 여간 약 25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자체 개발한 바이오인포매틱스 알고리즘과 약 1만 5000건 이상의 한국인 임상-유전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정밀의료를 위한 유전체진단 서비스인 ‘캔서스캔(CancerSCAN)’을 상용화했다. 이와 함께 혈액을 이용한 액체생검 진단 서비스 ‘리퀴드스캔(LiquidSCAN)’과 단일세포 분석 서비스 ‘셀리너스(Celinus)’ 등의 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외 병원 및 제약사, 연구진에게 선보이고 있다. 지니너스는 암 조직검사에서부터 싱글셀 분석까지 암 유전자 진단을 위한 모든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해외 파트너사와의 연구협력을 통해

  • 씨유테크, 상장예심 통과...하반기 상장 시동

    씨유테크, 상장예심 통과...하반기 상장 시동

    ≪이 기사는 08월27일(11: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초고밀도 실장기술 전문기업 씨유테크가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2004년 설립된 씨유테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사용되는 연성 인쇄 회로 조립(FPCA)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표면실장기술(SMT) 전문기업이다. 주 제품인 디스플레이용 FPCA는 스마트폰, TV, Tablet, PC 등의 IT기기에 들어간다. 매출의 대부분은 스마트폰용 FCPA에서 발생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씨유테크는 평택 본사와 중국 동관 현지법인, 베트남 하노이 생산법인 등을 운영하고 있다. 평택에선 자동차, 헬스케어 등 신규사업 및 디스플레이 개발·양산라인을 담당하고 있다. 최대 매출처인 중국 동관 현지법인은 디스플레이용 제품 생산에 특화돼 있다. 베트남 하노이 생산법인에선 카메라 모듈 및 보호회로모듈(PCM)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씨유테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1%, 32% 감소한 2217억원, 160억원이었다.순이익은 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줄었다. 지난해는 매출액이 줄었지만 올해 상반기 매출액 2478억원, 영업이익 185억원 등으로 지난 한 해를 이미 뛰어넘었다. 2019년 이후 안정적으로 5%대의 당기순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백영현 씨유테크 대표이사(CEO)는 "씨유테크는 지난 17년간 SMT 분야에서 글로벌 레퍼런스를 쌓아왔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스마트폰을 넘어 정보기술(IT), 자동차, 헬스케어 등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해 지속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씨유테크의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윤아영

  • '채시라 남편' 김태욱 회사, 코스닥 입성 눈앞…작년 매출 792억 [마켓인사이트]

    '채시라 남편' 김태욱 회사, 코스닥 입성 눈앞…작년 매출 792억 [마켓인사이트]

    가수 출신 기업가 김태욱 대표(사진)가 이끄는 아이패밀리SC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아이패밀리는 지난 19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연내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2000년 설립된 아이패밀리는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을 중심으로 뷰티, 웨딩(아이웨딩), 리빙 등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콘텐츠, 프로덕트, 서비스가 온·오프라인에서 융합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인터랙티브 브랜딩 기업이다. 회사의 경쟁력은 콘텐덕트(콘텐츠+프로덕트) 기반의 브랜드 확장성과 ‘피보팅(Pivoting, 외부 환경에 따른 사업 아이템 및 방향전환)’ 능력이다.색조화장품 브랜드인 ‘롬앤’은 2016년 론칭해 국내는 물론, 중화권, 동남아권, 일본 등 아시아 국가로 진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러시아, 중동, 유럽 등 20여개 국에 수출하고 있다. 웨딩사업부 ‘아이웨딩’은 21년째 웨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아이웨딩 APP’을 통해 MZ 세대의 소비자 수요에 최적화된 웨딩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아이패밀리의 지난해 매출(IFRS 기준)은 792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 106%, 영업이익 155%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4.7%다. 김태욱 아이패밀리 대표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에도 항상 소비자의 변화무쌍한 요구에 빠르게 발 맞춰 다방면의 새로운 방향에서 끊임없는 경영 혁신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이패밀리는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구체적인 코스닥 상

  • 포커스에이치엔에스, 유진스팩5호와 합병으로 코스닥 상장

    포커스에이치엔에스, 유진스팩5호와 합병으로 코스닥 상장

    ≪이 기사는 07월02일(09: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공지능(AI) 관제 토탈 솔루션 기업인 포커스에이치엔에스가 유진스팩5호와 합병상장을 통해 연내 코스닥 시장에 진출한다.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 예비심사 결과 유진스팩5호 합병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2012년 설립된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영상관제, 주차관제, 모빌리티, 사물인터넷(IoT) 등 4가지 사업영역을 가지고 있다.포커스에이치에스는 AI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AI 카메라, 영상 저장장치(DVR, NVR), 복합 센서, UVMS(지능형 보안 서버), 모니터링 시스템, AI 알고리즘 기술을 자체 개발해왔다. 그동안 각 기술을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은 많았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제공하는 기업은 업계에서 보기 드물다. 토탈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의 상황에 맞춘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 기업, 공공시설, 가정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국내 시큐리티 2위 업체인 ADT캡스의 최우수 파트너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세계 최초로 아날로그 방식의 Full HD 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2015년부터 7년간 ADT캡스에 고해상도 카메라, 영상저장장치 등 AI 관제 솔루션을 공급하고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8억 원, 23억 원이다. 2018년에서 2020년까지 2년간 매출액 성장률은 24.74%다. 상장 후에는 스마트 주차 솔루션과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의 주차 솔루션은 정산, 주차 공간 확인 정도의 단순 기능만 제공했다. 반면 회사의 스마트 주차 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