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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넛지헬스케어, 상반기 매출 485억…역대 최대

    넛지헬스케어가 올해 상반기 매출 485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1일 넛지헬스케어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2022년) 동기 대비 약 32% 증가한 485억원, 영업이익은 약 64% 증가한 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법인 설립 이후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의 대규모 사용자 확보가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평가다. 모바일 멘탈케어 서비스 ‘마인드키’는 누적 재생 수 2000만 회를 돌파했다. 명상, 이야기, ASMR 등 음원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 사용자의 유입이 이어졌다고 넛지헬스케어 측은 설명했다.  넛지헬스케어는 B2B·B2G 플랫폼 '팀워크'를 통해 디지털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희망하는 기업 및 지자체와 활발하게 협업하기도 했다. 팀워크는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북미에 이어 올해 유럽 주요 5개국으로 시장을 확장한 글로벌 캐시워크의 상반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216%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일상 속 건강관리를 위해 캐시워크를 찾는 사용자들이 늘어날수록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자금 흐름의 선순환 구조를 견고히 구축한 것이 올해 상반기 실적 호조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 삼성카드, 상반기 순익 2906억…조달금리 상승 탓 8% 감소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90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 줄었다고 25일 공시했다. 2분기 순이익은 1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조달 금리가 상승하면서 금융비용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경기 여건이 악화하면서 고객의 상환 능력이 떨어져 대손 비용도 증가했다.올 상반기 취급액은 82조510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8% 늘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액은 4.1% 증가한 82조3503억원이었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가 73조7896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 카드대출)이 8조5607억원을 기록했다. 할부 리스 사업 취급액은 1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여행업종 이용금액이 증가했고, 정기 결제 등 비대면 결제금액이 늘어나면서 카드사업의 취급액이 커졌다”고 설명했다.조미현 기자

  • 상반기 증시 오르고 채권금리 내리자 주식·채권 거래대금 5% 이상 증가

    올해 상반기 증시 호조로 주식·채권 거래대금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5.6%, 6.3%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실제로 돈이 오간 주식결제대금은 전년동기대비 9% 줄어들었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주식 거래대금이 2752조8000억원, 장내 채권 거래대금이 888조1000억원으로 집게됐다고 밝혔다. 주식 거래대금은 지난해 상반기(2605조6000억원)에 비해 5.6%, 채권 거래대금은 작년 상반기(835조7000억원)에 비해 6.3% 증가한 금액이다. 올 들어 채권 금리 하락과 증시 호조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주식과 채권 거래규모가 모두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증권사끼리 주고받은 결제금액은 상이했다. 상반기 주식 결제대금은 81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다. 상반기 장내 채권 결제대금은 지난해에 비해 4.3% 늘어난 314조9000억원이었다. 결제금액은 주식 거래대금에서 증권사끼리 불필요한 거래로 발생할 수 있는 금액을 빼고 거래하는 금액이다. 불필요한 결제가 제외되는 비중이 커지면 결제대금은 줄어들 수 있다는 게 예탁원 측 설명이다. 기관투자자만 놓고 보면 주식 투자는 늘렸지만 채권 투자는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관투자자의 주식 거래대금은 전년동기대비 1.5% 늘어난 1320조6000억원, 장외 채권 거래대금은 전년동기대비 11.9% 감소한 3770조7000억원이었다. 종류별로 보면 기관 투자자의 상반기 일반 채권 거래대금은 전년동기대비 5.1% 늘어난 2137조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어음(CP)과 양도성예금증서(CD) 거래대금은 지난해 대비 25.5% 감소해 1114조7000억원에 그쳤다. 단기사채 거래대금도 작년 대비 31% 줄어든 519조원이었

  • 개미 상반기 성적 보니…0.8% 수익

    개미 상반기 성적 보니…0.8% 수익

    올 상반기 증시엔 훈풍이 불었지만 개인투자자의 투자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9일까지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POSCO홀딩스로 집계됐다. 2차전지주 열풍을 주도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카카오, SK이노베이션, 네이버, LG화학, LG생활건강, 한화솔루션, 포스코퓨처엠 등의 순이었다.한국경제신문이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매수단가(총매수금액을 총매수주식 수로 나눈 금액)와 29일 종가를 비교해 수익률을 추정한 결과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0.8%에 그쳤다.개인투자자는 2차전지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순매수 1위인 POSCO홀딩스의 29일 종가는 38만7500원으로 개인투자자의 평균매수단가(37만955원)보다 4.46% 높았다. 순매수 2위인 에코프로의 종가(71만4000원)는 개인의 평균매수단가(46만4398원)를 53.7% 웃돌았다.순매수 종목 중 개인이 손실을 가장 많이 본 종목은 LG생활건강으로 조사됐다. 29일 종가가 평균매수단가보다 24.5% 낮았다. 카카오(-18.27%), SK이노베이션(-10.64%), 네이버(-9.73%) 등 다른 종목도 성적표가 좋지 않았다. 다만 개미들은 주로 하락 종목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어 이런 추정 수익률은 매도 시점의 실제 수익률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외국인 투자자의 상반기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금액 기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SDI, LG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아, 현대로템, LG에너지솔루션, JYP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들의 상반기 평균 수익률은 약 13.5%였다.외국인 순매수 1위

  • 올해 2차전지선 대박 났는데…'이 종목' 산 개미들 '피눈물'

    올해 2차전지선 대박 났는데…'이 종목' 산 개미들 '피눈물'

    올해 상반기 증시 훈풍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성적표는 ‘보합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상위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0.8% 수준에 그쳤다. 2차전지주에서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냈지만 네이버·카카오 등의 종목에서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됐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9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은 POSCO홀딩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카카오, SK이노베이션, 네이버, LG화학, LG생활건강, 한화솔루션, 포스코퓨처엠 순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신문이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들의 평균매수단가(총매수금액을 총매수주식 수로 나눈 금액)와 29일 종가를 비교해 수익률을 추정해본 결과, 순매수 상위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은 0.8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개인은 올해 들어 주가가 크게 올랐던 2차전지주에서는 비교적 높은 수익을 냈다. 상반기 개인 순매수 1위인 POSCO홀딩스의 경우 개인 평균매수단가가 37만955원이었다. 29일 종가(38만7500원)는 평균매수단가보다 4.45% 더 높았다. 순매수 2위인 에코프로의 경우 평균매수단가가 46만4398원으로 전날 종가(71만4000원)와 비교하면 53.7%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3위인 에코프로비엠과 순매수 10위인 포스코퓨처엠도 추정수익률이 각각 13.4%, 21.8%로 나타났다.그러나 개인이 주로 매수하는 네이버, 카카오 등을 비롯한 종목에서는 손실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의 전날 종가는 4만9000원으로 평균매수단가인 5만9955원에 비해 18.2% 낮았다. 네이버(-9.73%), SK이노베이션(-10.64%), LG화학(-8.49%), LG생활건강(-24.5%), 한화솔루션(-13.7%) 등 다른 종목들도 전날 종가가 상

  • '파란만장 상반기' 美 증시 하반기는? "Fed 긴축 우려 vs 경기순환주도 상승세"

    올 상반기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강세를 보였던 미 증시가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투자자들의 예측이 엇갈린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한 미 중앙은행(Fed)이 증시 랠리를 꺾을 것이라는 우려와, 인공지능(AI) 관련주 중심의 상승세가 장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가 맞서고 있다.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올 들어 36% 오르며 상반기 기준 사상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Fed의 고강도 금리 인상에 성장주가 직격탄을 맞으며 33% 급락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반전됐다.S&P500도 올 들어 13% 이상 올랐다.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10월 12일(3577.03) 대비로는 22% 이상 상승하며 기술적인 강세장에 진입한 상태다. 지난해 상반기 S&P500은 20.6% 하락해 1970년 이후 52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냈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미 증시의 강세를 점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통화긴축 정책으로 기업과 가계 모두 높은 이자비용에 시달렸고,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됐다. 지난 3월에는 지역은행들의 파산으로 은행 부실 경고등이 켜졌다.블룸버그는 “그러나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고,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에 주식을 고수했다”고 분석했다.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번진 생성형 AI 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하지만 월스트리트에서는 기술주 랠리가 지나친 것 같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AI 관련 기업과 애플 등 소수의 우량주만 상승세인 데다, 이들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이미 높다는 것이다.‘Fed 리스크’도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지난

  • 中, 올 희토류 생산 최대로 늘린다

    中, 올 희토류 생산 최대로 늘린다

    중국이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희토류를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생산하기로 했다. 미국 호주 등의 증산으로 50%대까지 떨어진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려 ‘자원굴기’를 가속화하려는 시도란 분석이다.26일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자연자원부는 2023년 상반기 희토류 채굴·제련 총량 및 배분 지침을 대상 기업들에 하달했다. 지침은 상반기 희토류 채굴량을 12만t, 제련량을 11만5000t으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였던 작년 하반기 채굴 12만9000t, 제련 10만4800t보다 10%가량씩 늘어난 규모다.중국은 매년 상·하반기에 희토류 채굴·제련 총량을 결정하고, 이를 국유기업들에 배분한다. 연간 채굴량 기준 2021년 16만8000t, 2022년 21만7200t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 전체도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세계 희토류 채굴량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2017년 79.5%에 달했으나 2021년 60%까지 내려갔다. 2021년 미국은 4만3000t, 호주는 2만2000t을 채굴했다.중국 국유기업별로는 네이멍구에 있는 세계 최대 희토류 광산인 바이윈어보광산 채굴권을 보유한 베이팡희토가 상반기에 8만943만t을 배정받았다. 2021년 말 국유기업 세 곳을 통합해 설립한 중국희토가 3만5548t을 확보했다.희토류는 채굴과 제련 과정에서 환경오염 물질을 대량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선진국에선 생산을 기피해왔다. 중국이 희토류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하지만 미·중 갈등이 본격화되자 중국은 희토류 무기화 방침을 지속적으로 드러냈다. 2020년 12월 희토류를 포함한 특정 물품과 기술 수출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법인 수출통제법을 시행한 데 이어 2021

  • '월가 황제' 다이먼 "Fed, 인플레 통제력 잃었다"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미 중앙은행(Fed)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일부 통제력을 잃었다”고 경고했다. 고강도 기준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했다는 비판이다.23일(현지시간) 다이먼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을 존경하지만 우리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통제력을 일부 잃은 것이 사실”이라며 “인플레이션 억제는 Fed가 아직 끝내지 못한 과제”라고 말했다.미국 경제는 연착륙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미국 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다”며 “일자리가 충분하고, 소비자들은 많은 돈을 갖고 있으며 소비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 앞에는 무서운 것들이 있다”고 경고도 남겼다. 다이먼 CEO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무역, 중국, 석유, 가스, 이민 등을 언급하면서 경제 불확실성 수준이 평소보다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2일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Fed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 수준으로 낮아질 때까지 긴축 정책을 이어갈 의지가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다이먼 CEO는 “Fed가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기준금리가 더 높은 상태로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지난달에는 Fed가 기준금리를 5% 수준까지 올릴 확률과 6%까지 올릴 확률이 각각 반반이라고 말했다.반면 경기 비관론자인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사진)는 미국 경제가 갑자기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머스 교수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 코스피보다 더 빠진 삼성전자…"내년 상반기가 터닝 포인트"

    코스피보다 더 빠진 삼성전자…"내년 상반기가 터닝 포인트"

    내년 반도체 업황이 악화할 것이란 예상에 삼성전자 주가가 이달 들어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상반기 반등을 기대해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3일 오전 삼성전자는 2.03% 하락한 5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마이크론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황 전체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론은 전날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47% 감소했다고 밝혔다. 1분기 손실은 1억9500만 달러로 주당 18센트 적자를 봤다.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5.59% 내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4.96%)보다 하락폭이 컸다. 같은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도 이달 들어 6.49% 하락했다.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7조6124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인 13조8667억원과 비교해 45.1% 줄어들었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은 편이다. 증권사들은 내년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6조4310억원, 2분기는 6조1498억원으로 잡고 있다.삼성전자의 주가 수준은 향후 실적 등을 이미 반영해 ‘바닥’에 근접했다고 설명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부문의 추가 실적 감소와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에 따른 비메모리 실적 악화 영향으로 내년 1분기에는 반도체 부문이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금은 바닥 형성 기간이며 내년 상반기 주가의 전환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2분기 바닥이 예상되

  • 금융 인허가 심사 빨라지고 투명해진다

    내년 상반기부터 금융 인허가와 등록 등의 업무 관련 사전 협의 절차를 유선이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의 심사 기간 장기화로 혁신적인 금융상품 개발이 지체되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금융감독원은 인허가 사전 협의 기간을 줄이기 위한 온라인 시스템인 START 포털을 내년 상반기 구축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인허가를 신청하기 전에 금감원이 신청인에게 법령상 심사 요건과 과정 등을 안내하는 절차가 사전 협의다.내년부턴 신청인이 금감원 홈페이지 START 포털에 신청인 정보(이름, 연락처, 법인 정보 등)와 신청업무(투자자문업 등록 등) 등을 입력하면 된다. 금감원은 SMS(문자메시지)로 사전 협의 담당자와 접수번호, 면담 일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청인의 편의성을 높이고 사전 협의 절차를 더 신속하고 투명하게 하겠다는 방침이다.신규 진입 수요가 많은 신기술사업자 등록 업무 개선을 위해 퀵리뷰 제도도 도입된다. 신기술사업자 심사 담당자가 등록 서류를 접수할 때 현장에서 관련 서류를 살펴보고, 등록 준비가 완료됐으면 바로 접수와 등록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등록 서류에 중대한 보완이 필요하면 추가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 신기술사업자 등록 건수가 2020년 7건에서 올해 1~10월 20건으로 증가했지만, 등록 대기시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을 반영했다.펀드 심사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외국펀드 등록·관리시스템’(가칭) 개발과 ‘일반사모펀드 보고·접수시스템’ 전면 개편 등도 추진한다.이인혁 기자

  • STOCK

    상반기 보수 5억 이상 임직원 885명…조수용·여민수 300억대 '잭팟'

    올해 상반기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상장사 임직원이 885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총액 1위는 조수용 전 카카오 공동대표로 상반기에만 361억4700만원을 수령했다.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임직원은 88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781명) 대비 13.3% 증가했다. 이들의 보수 총액은 1조226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660억원)보다 5.2% 늘었다.정보기술(IT) 업종과 창업투자회사에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등으로 고액 보수를 받은 임직원이 다수 나왔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조수용 전 카카오 공동대표(361억4700만원)였다. 작년 상반기(42억8100만원)보다 744.4% 늘었다. 그는 스톡옵션 행사로 337억5000만원의 차익을 남겼다.보수총액 2위도 여민수 전 카카오 공동대표였다. 스톡옵션 행사이익 318억2400만원을 포함해 보수총액이 총 332억1700만원이었다.다음으로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 부사장(262억8500만원),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96억2900만원), 정의정 카카오 전 기술부문 책임자(95억6800만원)가 뒤를 이었다.보수가 5억원 이상인 임직원의 보수 총액이 가장 많은 그룹은 카카오였다. 총 1339억7600만원에 달했다. 다음으로 SK그룹(1115억1300만원), LG그룹(767억원), 삼성그룹(598억8200만원), GS그룹(283억200만원) 순이었다.5억원 이상 보수 총액 임직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그룹은 두산이었다. 두산의 5억원 이상 고액 보수 대상자의 보수 총액은 지난해 상반기 9억8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193억6700만원으로 2000% 넘게 상승했다. 인원도 1명에서 14명으로 크게 늘었다.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quo

  • 상반기 최고 실적 '정유 빅4'…하반기 신용도는 ‘먹구름’

    상반기 최고 실적 '정유 빅4'…하반기 신용도는 ‘먹구름’

    고유가로 호황을 누린 정유업체들의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분석이 나왔다. 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악재가 줄줄이 예고된 탓이다. 하반기 들어 ‘어닝쇼크(실적 충격)’가 현실화되면 정유업체들의 신용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체 ‘빅4’의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전망을 점검했다.한기평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정유 4사의 합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8.9% 늘어난 총 100조3280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볼 수 있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전년 동기 대비 4.1%포인트 증가한 14.3%에 달했다.영업이익 상승세도 가파르다. 올 상반기 정유 4사 영업이익은 총 12조3203억원으로 작년 동기(3조8995억원) 대비 215.9% 증가했다. 이번 상반기 흑자만으로 역대 연간 최대 흑자 기록을 뛰어넘었다. 기존 정유 4사의 연간 최대 영업이익은 2016년의 7조8736억원이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SK이노베이션이 3조9783억원, GS칼텍스가 3조2133억원, 에쓰오일이 3조539억원, 현대오일뱅크가 2조74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급등한 게 탄탄한 실적을 쌓은 비결로 꼽힌다. 정제마진은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유가 등 비용을 제외한 수치를 뜻한다.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 공급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정제마진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정유 4사의 실적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

  • 롯데손보, 상반기 당기순이익 475억…6분기 연속 흑자 기록

    롯데손보, 상반기 당기순이익 475억…6분기 연속 흑자 기록

    롯데손해보험은 올 상반기에 4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작년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9일 발표했다.롯데손보는 올해 1~6월 원수보험료(매출) 1조1269억원, 영업이익 660억원, 당기순이익 475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작년 상반기 당기순이익(768억원) 대비 38.1% 감소한 수치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본사 사옥 매각의 일회서 효과를 제외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1.3%, 36.2% 성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장기보장성보험의 원수보험료는 상반기 9105억원을 기록해 1년 전에 비해 7.8% 증가했다. 전체 손해율은 85.1%로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개선됐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판매 초기에 많은 사업비를 집행해야 하는 장기보장성보험의 높은 성장을 유지하며 이익폭을 확대했다"고 평가했다.하반기에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 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IFRS 17를 적용할 경우 내재가치가 가장 높은 장기보장성보험을 지속 성장시키는 한편, 작년 9조6000억원까지 확대한 퇴직연금 적립금도 계속 확대해갈 방침이다.다음달엔 1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자본확충이 마무리되면 롯데손보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200%에 육박할 전망이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 中 벤처업계 돈줄 말랐다…상반기 투자액 '반토막'

    中 벤처업계 돈줄 말랐다…상반기 투자액 '반토막'

    중국의 올 상반기 벤처투자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3.6%, 한국이 24.3%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코로나19 방역 통제 등 국내외 악재가 투자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8일 베이징 컨설팅업체 칭커연구센터의 ‘2022년 상반기 중국 비상장주식 투자시장 연구’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의 벤처투자액은 3149억위안(약 60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9%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상반기 3126억위안 이후 반기 기준 최소 금액이다.반면 미국의 올 상반기 벤처투자액은 6734억달러(약 878조원), 건수는 1만3758건으로 각각 3.6%, 14.0% 늘었다. 한국도 올 상반기 벤처투자액이 24.3% 늘어나면서 반기 기준 최대인 4조원을 돌파했다.올 상반기 중국의 벤처 투자건수는 4167건으로 31.9% 줄었다.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결성한 엔젤투자, 벤처캐피털(VC), 사모펀드 모집금액은 7724억위안으로 10.3% 감소했다. 투자 회수 건수도 1295건으로 50% 줄었다.중국의 올 상반기 벤처투자 유치 규모에서는 반도체·전자장비업종이 744억위안을 모아 1위를 차지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이 기술 패권전쟁을 벌이면서 중국의 기술자립 시도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진단이다. 정보기술(IT)이 569억위안, 바이오가 505억위안으로 그 뒤를 이었다.중국의 연간 벤처투자액 추세를 보면 2020년에는 하반기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8871억위안이 벤처기업에 집행됐다. 2019년(약 7630억위안)보다 16%가량 늘었다. 이어 2021년에는 역대 최다인 1조4228억위안으로 늘어났다. 모집금액은 2020년 1조1972억위안에서 2021년 2조2085억위안으로 급증했다.올해는 국내외 악재가 지

  • 중국 올 상반기 벤처투자액 54% 급감…코로나 통제에 직격탄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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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올 상반기 벤처투자액 54% 급감…코로나 통제에 직격탄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의 올 상반기 벤처투자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3.6%, 한국이 24.3%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코로나19 방역 통제 등 국내외 악재가 투자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베이징 컨설팅업체 칭커연구센터가 최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중국 비상장주식 투자시장 연구'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의 벤처투자액은 3149억위안(약 60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9%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상반기 3126억위안 이후 반기 기준 최소 금액이다. 반면 미국의 올 상반기 벤처투자액은 6734억달러(약 878조원), 건수는 1만3758건으로 각각 3.6%, 14.0%씩 늘었다. 한국도 올 상반기 벤처투자액이 24.3% 늘어나면서 반기 기준 최대인 4조원을 돌파했다. 올 상반기 중국의 벤처 투자건수는 4167건으로 31.9% 줄었다.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결성한 엔젤투자, 벤처캐피털(VC), 사모펀드 모집금액은 7724억위안으로 10.3% 감소했다. 투자 회수건수도 1295건으로 50% 줄었다. 중국의 올 상반기 벤처투자는 반도체·전자장비업종이 744억위안을 유치해 1위를 차지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이 기술 패권전쟁을 벌이면서 중국의 기술자립 시도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진단이다. 정보기술(IT)이 569억위안, 바이오가 505억위안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의 연간 벤처투자액 추세를 보면 2020년에는 하반기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8871억위안이 벤처기업에 집행됐다. 2019년(7630억위안)보다 16%가량 늘었다. 이어 2021년에는 역대 최다인 1조4228억위안으로 늘어났다. 모집금액은 2020년 1조1972억위안에서 2021년 2조2085억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