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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를 딛고 기지개 켜는 호텔산업, 다가올 변화와 도전은?  [삼정KPMG CFO Lounge]

    위기를 딛고 기지개 켜는 호텔산업, 다가올 변화와 도전은? [삼정KPMG CFO Lounge]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호텔산업은 매출액 급감, 영업이익 적자 등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2022년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 및 입국자 수 제한 해제와 2023년 5월 국내 엔데믹 선언(코로나19 심각경보 해제), 8월 중국 정부의 단체 관광 허용 등으로 적극적인 국제선 증편이 이루어져 왔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주요 수요 기반인 서울지역 호텔의 객실 이용률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강원, 제주 등 내국인 선호 관광지의 숙박여행 또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호텔산업은 위기를 딛고 다시금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호텔산업은 관광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므로, 소셜미디어 활용, ESG경영 등 트렌드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 산업이다. 호텔산업이 고려해야 할 소비 트렌드, 호텔 객실 및 서비스 공급 채널, 운영 방식 등 비즈니스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이 MZ세대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호텔 건축 설계, 룸서비스 등에서 시각적 측면이 강조된 비주얼 마케팅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인증샷’으로 대표되는 ‘포토프레스(Photo+Express)‘가 ‘가심비’ 트렌드와 맞물려, 반나절 동안 호텔의 라이프 스타일과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다양한 옵션의 ‘반캉스’ 패키지가 등장하였다. 호텔은 ‘반캉스’ 패키지로 같은 객실에 대해서도 이용 시간, 부대시설 이용 여부를 다르게 책정하는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며, 인플레이션 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가격 다변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동안 호텔은 오프라인 중심의 공간 서비스 제공 사업 위주로 진행되었으나, 코로나 기간 동안 객

  • CES에서 부각된 트렌드로 본 미래 테크 산업 전망은? [삼정KPMG CFO Lounge]

    CES에서 부각된 트렌드로 본 미래 테크 산업 전망은? [삼정KPMG CFO Lounge]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ICT 융합 전시회 CES 2024(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는 150여 국가,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며 41개 기술군의 다양한 혁신 제품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역대 최다인 772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개최된 이번 CES 2024의 테마를 ‘D.R.A.G.O.N’(드래곤)이라는 키워드로 압축했다.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 로보틱스(Robotics), 자동차(Automobile), 생성형 AI(Generative AI),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넷제로(Net-zero)의 앞글자를 땄다.  먼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맞춤형 케어 제품이 다수 출시됐다. 국내 기업 인바디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재를 넘어 미래의 체성분 변화를 알리는 인바디 솔루션을 출품하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소비자 일상 생활에 확대되는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LG전자는 호텔과 리테일 매장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제품을 시연했고, 두산로보틱스는 로봇 팔 기반의 자원 재활용 솔루션을 공개해 혁신상을 수상했다.CES 참가 기업 중 자동차 관련 기업이 5곳 중 1곳에 이르는 등 ‘글로벌 오토쇼’로 불리는 만큼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이 전시됐다. 현대차그룹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독립법인인 슈퍼널은 CES 2024에서 차세대 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첫 공개하고, 미래 AAM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빅테크 기업들은 자동차 산업 밸류체인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글은 차량 AI비서

  • 간편결제 무한경쟁, 페이먼트 대표 주자는 누가 될 것인가?  [삼정KPMG CFO Lounge]

    간편결제 무한경쟁, 페이먼트 대표 주자는 누가 될 것인가? [삼정KPMG CFO Lounge]

    얼마 전까지 미니백(Mini bag) 열풍이 한창이었는데, 미니백을 든 사람들을 보며 ‘지갑도 들어가지 않는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 것일까?’란 생각이 든 적이 있다. 지갑 없이 외출하는 것이 불편하지 않게 된 데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한몫 했을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교통카드 기능도 사용할 수 있고, 실물카드처럼 결제 기능도 되니 점심식사도 문제없다. 이런 생각에 이르니, 스마트폰만 휴대해 출근하는 사람들이 이상하지 않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전자상거래(e-Commerce)와 함께 성장하면서 인터넷쇼핑 시 소비자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결제 방식으로 자리매김했다. 휴대폰 제조사, 전자금융업자, 금융사가 제공하는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는 2023년 상반기 중 일평균 2,628만 건, 8,451억 원 이용되면서 지난 2022년 상반기 대비 건수는 13.4%, 규모로는 16.9% 증가했다. 소비자에게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을 락인(Lock-in)하고 결제 관련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빅테크, 핀테크뿐만 아니라, 유통, 배달, 통신 등 다양한 산업의 비금융업자들 또한 간편결제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면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2023년 3월 애플페이가 현대카드와 손잡고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간편결제 및 카드업계의 발걸음이 한층 바빠졌다. 애플페이는 아이폰 이용자를 기반으로 선전하고 있으며,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최강자인 삼성페이는 네이버페이와 협력하여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다지는 데 노력하고 있다. 국내 카드사들은 QR코드 공동 결제망 구축, 컨택리스(Contactless) 카드 도입 확대 등을 통해 반전을 노리는 상황이다. 간편결제 플랫폼의

  • 갑진년(甲辰年), 맑음과 흐림이 상존하는 국내 23개 산업 전망 [삼정KPMG CFO Lounge]

    갑진년(甲辰年), 맑음과 흐림이 상존하는 국내 23개 산업 전망 [삼정KPMG CFO Lounge]

    2024년은 바야흐로 ‘청룡의 해’라고 불리는 갑진년(甲辰年)이다. 상상의 동물인 용은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존재로 소개되며, 특히 ‘청룡’은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국내 산업이 동쪽에서 떠오르는 해처럼 비상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23개 주요 산업의 다가올 한 해를 전망했다. 2024년은 글로벌 및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다양한 불확실성 요인의 여파로 인해 경제 성장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수출 영향도가 높은 국내 주요 산업도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나, 일부 산업에서는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시장 외연 확대, 신흥 해외 시장에 대한 활발한 공략, 기저효과 기반 업황 개선으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주요 산업 23개 기상도를 살펴보면, 반도체를 비롯한 11개 산업이 ‘일부 긍정적’인 업황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2024년 반도체 시장은 2023년의 하락폭을 상당 부문 만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가 가장 높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 시장도 2023년 대비 성장세(출하량 기준)를 보이며,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AI 스마트폰으로 인해 새로운 섹터가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의 경우, 2024년 글로벌 발주량은 감소할지라도 국내 조선사의 높은 수주잔량과 친환경·고부가 선박 수주가 증가하며 안정적인 업황이 예상된다. 향후 국내 경제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제약·바이오 산업 역시 2024년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세가 건전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

  • 격변기 맞은 이커머스, 기업의 지속 성장 방향성  [삼정KPMG CFO Lounge]

    격변기 맞은 이커머스, 기업의 지속 성장 방향성 [삼정KPMG CFO Lounge]

    대내외 불확실성에 이커머스 저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팽창을 거듭해온 이커머스 시장에서 적지 않은 기업이 출혈 경쟁을 이어왔던 가운데, 엔데믹으로 팬데믹 수혜가 사라지면서 더이상 과거와 같은 고속 성장은 어려울 전망이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2021년 5월 25%로 높게 기록됐으나, 2023년 9월에는 9.6% 성장하는 데 그쳤다. 생존 경쟁으로 변모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기업들의 전략적 방향성에 변화가 감지된다. 더이상의 무리한 확장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을 마주한 이커머스 기업은 내실 다지기로 전략을 선회하는 모습이다.상위 사업자들은 기확보한 브랜드 인지도 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 창출 여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의 성숙기가 도래하자 주요 사업자들은 크로스보더 커머스(Cross-border E-Commerce, CBEC)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을 모색 중이다. 아직까지 크로스보더 커머스 시장 내 지배력을 가진 플랫폼이 부재한 상황에서 해외직구·역직구 솔루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쿠팡은 2022년 ‘로켓배송’ 서비스로 대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올해 물류센터 구축에도 투자하며 CBEC 시장 선점에 공격적이다. 네이버는 일본 내 ‘스마트스토어’ 유사 모델로 국내 중소 판매자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도와주며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와 테무(Temu)를 비롯해 싱가포르의 큐텐(Qoo10), 일본 라쿠텐(Rakuten) 등 글로벌 사업자들이 한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CBEC 관련 행보는 점차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

  • 우량자산 보유 연장수단으로 각광 받는 '컨티뉴에이션 펀드'

    우량자산 보유 연장수단으로 각광 받는 '컨티뉴에이션 펀드'

    글로벌 긴축으로 자본시장 내 투자와 회수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IPO(기업공개) 시장이 위축되면서 기존 GP(General Partner·운용사)들은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펀드의 우량 포트폴리오를 낮은 가격에 매각해 자금을 회수하기보다 새로운 펀드로 이전해 장기 보유하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우량 자산을 저평가된 가격에 매각하는 것보다 적절한 시기에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 방편으로 PE 시장에서 ‘컨티뉴에이션 펀드’가 부상하고 있다. ○부실 자산에서 우량 자산으로 활용처 확대컨티뉴에이션 펀드는 기존 사모펀드의 GP를 그대로 유지하고, 기존 펀드가 보유한 우량한 자산이나 기업을 신규 펀드로 이전해 투자하는 전략이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GP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GP 주도형 전략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보유 기업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시장 환경이 좋지 않아 매각가 대비 자산 가치가 크게 하락한 경우 활용된다. 수익 실현이 어려운 부실화된 사모펀드(PEF)를 구조조정하는 용도로 사용된 탓에 ‘구조조정 펀드’(펀드 리캐피털리제이션)로도 불렸다.최근엔 보유 기업의 잠재력이 높고 수익 창출 가능성이 높을 때도 활용처가 확대됐다. GP와LP가 우량 자산의 투자를 지속하고 싶을 때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LP들의 출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기존 펀드의 투자 성과를 이어갈 수 있고 투자자의 투자 기간을 확대할 수 있는 이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GP 주도형 거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난 배경에도 컨티뉴에이션 펀드가 있다. 2018년 기준 GP 주도형 거래는 240억달러로 전체 세컨더리

  • 해운산업의 탈탄소화에서 찾는 위기와 기회 [삼정KPMG CFO Lounge]

    해운산업의 탈탄소화에서 찾는 위기와 기회 [삼정KPMG CFO Lounge]

    지난 몇 년간 해운업계를 관통하는 핵심 이슈는 '탈탄소화'였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금리 변동, 에너지 가격 상승 등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으로 친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2023년 7월 열린 IMO의 MEPC(Maritime Environment Protection Committee, 해양환경보호위원회) 제80차 회의 결과는 다시금 해운업계에서 탈탄소화는 피할 수 없는 선택임을 각인시켜 주었다. MEPC 제80차 회의는 주최되기 전부터 국제해운의 중장기 탄소 배출 감축 목표에 관한 중요한 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해운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의 수준이었다. 본 회의에서는 2050년까지 순 배출량을 제로로 달성하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 기존 목표인 2008년 총 배출량 대비 2050년까지 50% 감축하는 것을 뛰어넘어 100%로 상향 조정한 것이다. 세부 목표 또한 2030년까지 ‘기존 30%까지 노력’에서 ‘최소 20% 감축’으로, 2040년까지 ‘기존 80%까지 노력’에서 ‘최소 70% 감축’으로 상향되었다. 탈탄소화가 단순 노력이 아닌 절대적으로 이루어 내야 하는 목표라는 국제사회의 강경한 의지가 엿보이는 결과였다. 그렇다면 더욱 강경해진 국제사회의 기조하에 해운사가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대응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단기적으로 해운사가 선택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은 저속 운항이다. 이 방안은 엔진 출력제한장치(EPL)나 샤프트 출력제한장치(ShaPoLi) 등을 사용, 운항 속도를 줄여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

  • 컨티뉴에이션 펀드, 고금리 시대 어려운 PE시장에서 수익실현을 유예하는 수단으로 부상 [삼정KPMG CFO Lounge]

    컨티뉴에이션 펀드, 고금리 시대 어려운 PE시장에서 수익실현을 유예하는 수단으로 부상 [삼정KPMG CFO Lounge]

    글로벌 긴축으로 인해 자본시장 내 투자와 회수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고 IPO(기업공개) 시장이 위축되면서, 기존 GP(General Partner, 운용사)들은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펀드의 우량 포트폴리오를 낮은 가격에 매각해 자금을 회수하기보다는, 새로운 펀드로 이전해 장기 보유하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우량 자산을 저평가된 가격에 매각하는 것보다는, 보다 적절한 시기에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컨티뉴에이션에 대한 인식 변화와 거래량 증가컨티뉴에이션 펀드(Continuation Fund)는 기존 사모펀드(Primary Fund)의 GP(General Partner, 운용사)를 그대로 유지하고, 기존 펀드가 보유한 우량한 자산이나 기업을 신규 펀드로 이전하여 투자하는 전략이다.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GP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컨티뉴에이션 펀드는 GP 주도형 전략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컨티뉴에이션 펀드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활용된다. 첫째, 펀드가 보유한 기업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시장 환경이 좋지 않아 자산 가치가 크게 하락한 경우 등 펀드 보유 자산에 대한 이슈로 목표 가격에 자산 가치를 실현할 수 없는 경우이다. 둘째, 펀드가 보유한 기업이 잠재력이 높고, 향후 수익 창출 가능성이 높아 GP와 LP가 특정 우량 자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싶은 경우다. 과거 컨티뉴에이션 펀드는 펀드 구조조정(Fund Recapitalization)으로 불리며, 주로 매각가가 순자산가치(Net Asset Value, NAV)보다 낮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익실현이 어려운 부실화된 PEF를 구조조정하기 위해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 글로벌 CEO의 경영 전략은?… AI 기반 기술 혁신·ESG 必경영으로 미래 주도 [삼정KPMG CFO Lounge]

    글로벌 CEO의 경영 전략은?… AI 기반 기술 혁신·ESG 必경영으로 미래 주도 [삼정KPMG CFO Lounge]

    글로벌 경제·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글로벌 CEO들은 어떤 생각과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KPMG는 전 세계 CEO를 대상으로 매해 ‘글로벌 CEO 전망(KPMG Global CEO Outlook)’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글로벌 CEO들이 마주한 도전 과제를 살펴본다. 전 세계 CEO가 중점을 두는 분야 또한 조사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미래 전략을 싣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2023 글로벌 CEO 전망’은 향후 3년간 글로벌 경영진들의 기업 및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과 함께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전 세계 11개국(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인도, 캐나다, 호주)의 CEO 1,3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3분의 1은 연간 매출액 100억 달러 이상이며, 5억 달러 미만의 매출 기업은 설문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올해 조사에서는 외부 환경의 거센 변화에도 굴하지 않고 질주해 나가는 CEO의 모습이 부각되었다. AI(인공지능) 등 혁신 기술을 기업 전략에 접목하려는 CEO들의 노력이 나타났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 경영의 주요 키워드로 자리매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CEO 4명 중 3명 “앞으로 3년간 세계 경제 ‘낙관적’ ··· 자사 성장 자신감은 낮게 응답 본 조사에서는 해마다 CEO들에게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을 물으면서, 자사의 성장 전망을 함께 질문을 하고 있다.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하고 올해 글로벌 CEO들은 향후 3년간 세계 경제 성장을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CEO 4명 중 3명(73%)이 향후 3년간 글로벌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지난해 조사의 71%에서 다소 오른 수치다.&n

  • [삼정KPMG CFO Lounge] 충전 인프라 산업의 부상, 시장 선점을 위한 3가지 질문

    [삼정KPMG CFO Lounge] 충전 인프라 산업의 부상, 시장 선점을 위한 3가지 질문

    2022년 전기차는 전 세계적으로 약 800만 대 가까이 판매되며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약 10%를 차지했다. 전기차 시장의 확대는 충전 인프라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전 세계 충전 인프라 시장 규모는 2021년 144억 9,500만 달러에서 연평균 27%씩 성장하여 2030년에 1,281억 3,5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은 전 세계 충전 인프라 시장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45%씩 성장해 2027년에는 769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마다 절대적인 시장 규모와 성장률에는 차이가 있으나, 충전 인프라 시장의 성장세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된 것으로 보인다. 충전 인프라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시장의 미래가 모두 장밋빛인 것은 아니다. 서울시의회와 전기차 충전 정보 앱인 ‘EV Infra’의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운전자들은 충전소 부족, 충전소 위치 정보 등 데이터 불충분, 대기 시간 발생, 충전기 고장, 잦은 결제 오류 등 다양한 측면에서 충전 인프라 이용 시 불편한 점들을 토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종 소비자의 다양한 고민은 충전 인프라 밸류체인 단계별로 구분된다. 충전 인프라 밸류체인 중 충전소 구축 단계와 연관된 불편사항(Pain Point)은 충전소가 적재적소에 충분히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충전소 운영 단계의 불편사항은 충전소에 방문했을 때 예상치 못한 대기 시간이 발생하거나, 충전기가 고장나 충전을 하지 못할 경우가 있다는 점 등이다. 충전 관련 서비스 제공 단계에서는 충전소 관련 데이터가 불충분하거나 정확하지 않다는 점, 잦은 결제

  • 생성형 AI가 가져올 업무 혁신 [삼정KPMG CFO Lounge]

    생성형 AI가 가져올 업무 혁신 [삼정KPMG CFO Lounge]

    챗GPT가 등장한 2022년 11월 이후, 올해 상반기는 생성형 AI(인공지능)가 보여준 놀라운 기술력과 확장성에 주목하며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이었다. 미국의  스타트업 오픈AI(OpenAI)가 공개한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 GPT는, 3.5버전과 함께 공개된 챗GPT라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하여 화제를 불러왔다. 올해 상반기가 생성형 AI가 불러온 첫 변혁기였다면, 지금은 생성형 AI 시장이 확대되고 활용 가치가 다양해지는 두 번째 변혁기를 맞이했다. 오픈AI와 같이 AI 분야에 집중하는 스타트업이 놀라운 기술력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생성형 AI를 통한 혁신을 도모하는 기업 중 상당수는 빅테크 플랫폼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해외 빅테크 플랫폼 기업과 네이버, 카카오 등의 국내 빅테크 플랫폼 기업은 생성형 AI 기능을 자사의 서비스 모델과 융합해 서비스 혁신을 가져오기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빅테크 플랫폼 기업이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하는 방식으로는 크게 2가지가 눈에 띈다. 첫째,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메타(舊 페이스북)가 공개한 우수한 기술력이 입증된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자사의 서비스에 생성형 AI 기능을 도입 중이다. 둘째, 최근 생성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네이버의 사례와 같이, 자체적으로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해 자사의 플랫폼에 특화된 형태로 모델을 운영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사례도 다수 목격되고 있다.빅테크 플랫폼의 생성형 AI 활용 전략에는 ① 서비스 라인업 확대, ② 신뢰도 강화, ③ 고객층 다변화 도모 등의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와 같은 텍스트 중심의 서비스에서 음성 기

  • 내일의 도시, 또 한번의 진화를 앞둔 스마트시티 [삼정KPMG CFO Lounge]

    내일의 도시, 또 한번의 진화를 앞둔 스마트시티 [삼정KPMG CFO Lounge]

    “건축의 출발점도 도달점도 사람이다.”해체주의 건축의 세계적인 거장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남긴 말이다. 건축은 당시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시대와 문화가 반영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그 시작과 끝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다시 말해 건축을 통해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이 생겨나게 되고, 이 공간 안에서 사람과 사람 간의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면서 문화가 생겨난다는 의미이다. 그의 대표작인 스페인의 쇠락한 도시 빌바오를 재생시키기 위한 건설 프로젝트로 시작된 ‘구겐하임 미술관’과 시민들에게 친밀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고민으로 탄생한 LA의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까지 건축물을 통해 사람들을 공간으로 불러들이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겠다는 그의 철학이 반영되었다. 이러한 철학은 건축물뿐만 아니라 최근 도시개발 단계에서도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도시개발이 주로 기반시설과 인프라 중심으로 진행되었지만, 최근의 도시개발은 인간 중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호주의 ‘30분 도시’, 파리의 ‘15분 도시’, 그리고 네옴시티의 ‘10분 도시’가 있다. 이들 프로젝트는 일자리와 문화컨텐츠 접근성을 고려한 인간 척도의 도시 건설을 강조하며, 보행자를 우선시하고 친환경적인 도시 구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도시화의 급속한 진전에 따라 교통 혼잡, 환경오염, 에너지의 과도한 소비,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가 대두되었고, 이러한 문제들에 대응하는 솔루션으로 스마트시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기술과 인프라를 동원해 도시의 복잡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 CFO, 기업 비즈니스의 전략적 리더로서 역할하라 [삼정KPMG CFO Lounge]

    CFO, 기업 비즈니스의 전략적 리더로서 역할하라 [삼정KPMG CFO Lounge]

    코로나19 펜데믹,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금리 인상, 정치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교란, 대규모 퇴사, 이상기후 현상, 기술 고도화와 산업 간 빅블러(Big Blur) 등 전 세계가 전례 없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놓여 있다. 기업들은 이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과거와는 다른 방식의 혁신과 운영 방식을 모색 중이다.  기업의 재무와 회계 책임자인 최고재무책임자(Chief Financial Officer, CFO)의 역할도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내·외부의 강력한 변화 요구에 직면해 있다. 과거 CFO와 재무팀의 핵심적인 역할은 각종 거래 처리, 회계 장부 작성과 보고, 재고자산이나 토지와 건물 등 자산 관리, 급여 관리 등 회계, 자금 및 세무 관리 영역이었다. 그러나 최근 CFO는 기업의 세부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신속한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M&A 등 사업 계획을 검토·추진하는 비즈니스 혁신의 주도자이자 전략가로서의 역할 수행을 요구받는다.  변화의 시대, CFO가 갖추어야 할 다섯가지 역량은? KPMG 글로벌이 글로벌 선도기업의 C-Level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래 CFO는 ① 기업 전략 및 혁신 ② 디지털 가속화 ③ 데이터 인텔리전스 ④ 인재 전략 ⑤ 다이내믹 위험관리 등 5가지 핵심 요인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재무 혁신을 이루고, 기업 가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제시한다. ① 전략과 혁신의 전사적 중재자로서의 CFO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요소는 크게 수익성 강화, 운영 우수성 확보, 조직문화 개선으로 정의할 수 있다. 먼저 CFO는 자원배분, 비용관리, 가격책정 전략 수입 및 수익 최적화와 관련해 데이

  • 미래의 먹거리 바이오시밀러 산업, 글로벌 경쟁 본격화 [삼정KPMG CFO Lounge]

    미래의 먹거리 바이오시밀러 산업, 글로벌 경쟁 본격화 [삼정KPMG CFO Lounge]

    자가면역, 종양학, 내분비학 등 치료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향후 5년간 약 1,800억 달러 이상의 의료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수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특허 만료가 잇따르면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30년 740억 달러까지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1월 글로벌 누적 매출액 1위 의약품인 휴미라(Humira)의 미국 특허 만료를 시작으로, 2032년까지 스텔라라(Stelara), 옵디보(Opdivo), 키트루다(Keytruda) 등 50개 이상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독점 생산권이 순차적으로 풀리며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예상된다. 특히 휴미라의 경우 지난 1월 암젠(Amgen)에서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인 암제비타(Amgevita)를 출시했고, 올해 7월에만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산도스(Sandoz) 등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느 기업이 시장을 선점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휴미라가 바이오시밀러 경쟁의 본격화를 알리면서 국가별로 바이오시밀러 관련 우호적인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공공의료보험기관(CMS)에 특정 처방의약품의 약가 협상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약가 협상 대상인 오리지널 의약품 제조사는 약가 협상이 불가피한 경우 자사의 바이오의약품을 메디케어 자격 협상에 참여시키겠지만, 의도적으로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 출시되도록 특허 전략을 변경하는 시나리오도 등장할 수 있다. 더불어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n

  • 초거대 AI 시대, 챗GPT가 촉발한 비즈니스 기회 [삼정KPMG CFO Lounge]

    초거대 AI 시대, 챗GPT가 촉발한 비즈니스 기회 [삼정KPMG CFO Lounge]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챗GPT’를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할지 기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챗GPT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초거대 AI(인공지능)’의 개념과 발전사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초거대 AI는 AI 언어모델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작업을 처리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초거대 AI의 등장에 따라, AI는 데이터 분석과 처리의 수동적 역할을 넘어 생성을 수행하게 됐다. 챗GPT로 살펴보는 GPT 발전사GPT-3.5(챗GPT)를 넘어 GPT-4 출시하며 지속 개발 중 챗GPT의 GPT는 ‘사전 훈련된 생성 변환기(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를 뜻한다. 미국의 인공지능 전문 기업 오픈AI(OpenAI)가 2022년 11월 말 챗GPT를 선보이면서, 전 세계적 파장을 가져왔지만 사실 GPT는 오픈AI의 전유물은 아니다. 챗GPT의 근간이 되는 GPT 모델이 무엇인지 거슬러 올라가면, 그 뿌리는 2017년 구글이 발표한 자연어 처리 모델인 트랜스포머(Transformer)로, 다음에 오는 단어나 문장을 예측하며 맞추는 방식이다. 문장의 생성을 위한 최적화 모델이라는 의미에서 ‘언어 생성 모델’로 부르고 있다.챗GPT와 함께 등장하는 키워드인 생성형 AI(Generative AI)는 ‘대규모 데이터의 패턴을 자기지도 학습하여 명령어(Prompt)에 따라 새로운 텍스트, 코드, 이미지, 음악, 영상 등의 콘텐츠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정의할 수 있다. 챗GPT는 어느 날 갑자기 탄생한 것이 아니다.  2018년 GPT-1이 탄생하여 진화를 거듭하다가 GPT-3.5 버전에 해당하는 챗GPT가 전 세계에 초강력 돌풍을 일으킨 것이다. 챗GPT의 GPT-3.5 모델이 특히 주목받은 이유는 그 무엇보다 우수한 성능이었으며, 챗GPT 출시 초기에 모든 이용자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