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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KKR 블랙스톤 등과 연달아 북미 미드스트림 투자

    국민연금, KKR 블랙스톤 등과 연달아 북미 미드스트림 투자

     ≪이 기사는 01월05일(15: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블랙스톤과 함께 북미 지역의 미드스트림(midstream) 기업에 조(兆) 단위 금액을 투자했다. 국민연금이 아직 부동산보다 저평가 상태인 인프라 부문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KR과 블랙스톤이 각각 진행한 북미 미드스트림 업체 투자 건에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KKR은 국민연금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인프라펀드를 활용해 캐나다의 액화천연가스(LNG) 미드스트림 업체인 코스탈가스링크파이프라인 지분 65%를 66억달러(약 7조6000억원)에 인수했다. 같은 시기에 국민연금은 블랙스톤, 싱가포르투자공사(GIC) 등과 함께 미국 미드스트림 업체인 톨그래스에너지 지분 투자 건(22억달러·약 2조5400억원)에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북미 지역 미드스트림 기업 두 곳에 국민연금이 투자한 금액은 조 단위로 파악된다. 석유 및 천연가스 에너지 산업은 자원을 개발·채굴하는 업스트림과 생산된 자원을 처리하고 수송하는 미드스트림,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다운스

  • [마켓인사이트]우정사업본부, 美 부동산 메자닌론 운용사 블랙스톤 등 선정

    ≪이 기사는 07월04일(14: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정사업본부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블랙스톤과 자산운용사 프린시플을 통해 미국 부동산 메자닌론(중순위 대출)에 총 1억5000만달러(약 1760억원)를 투자한다.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은 최근 투자심의회를 열고 미국 등 주요국 부동산 메자닌론 블라인드 펀드(투자처를 정하지 않은 펀드) 위탁사운용사로 블랙스톤과 프린시플을 선정해 출자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출자 규모는 블랙스톤에 1억달러, 프린시플에 5000만달러다. 펀드에는 미국 부동산 대출을 50%이상 포함시키고 나머지는 유럽 등 선진국 부동산 대출채권으로 채운다. 메자닌 대출채권 선순위은 채권에 비해 안전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이자율은 높다.  펀드에 포함하는 채권의 담보대출비율(LTV)은 평균 80% 이하며 85%를 넘지 않는 수준이다. 레버리지는 최대 50%를 사용하며, 각각 채권 만기는 최대 10년이다. 특정한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총액의 25% 이내로 제한한다. 목표수익률은 연간 7% 이상으로 정했다. 우체국예금은 2016년 상업용 부동산 선순위 대출 펀드에 총 4억5000만달러(약 5270억원)를 출자하는 등 부동산 대출채권을 자산으로 한 

  • [마켓인사이트] '이익 반토막'에도 3천억 배당한 시몬느에 무슨 일이 …

    [마켓인사이트] '이익 반토막'에도 3천억 배당한 시몬느에 무슨 일이 …

    ▶마켓인사이트 6월 19일 오전 6시12분연매출이 1조원에 달하는 핸드백 제조업체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시몬느)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반토막 났다. 이런 가운데 30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배당을 단행했다. 이 회사 2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블랙스톤이 기대하는 기업공개(IPO)가 지연되는 데 따른 보상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중국 등 해외사업 부진에 ‘발목’시몬느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마이클코어스, 토리버치, 마크제이콥스, 버버리 등에 핸드백을 생산해 공급하는 제조자개발생산(ODM) 회사다. 1987년 자본금 3000만원으로 창업한 뒤 미국 DKNY를 무작정 찾아가 공급권을 따낸 박은관 회장(사진)의 일화는 유명하다.시몬느는 지난해 급격한 실적 악화를 겪었다. 매출은 9559억원으로 2017년 1조9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775억원에서 827억원, 순이익은 1307억원에서 638억원으로 전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2017년 17.6%에서 지난해 8.7%로 떨어졌다.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는 400억원에서 4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보유 매출채권은 두 배로 늘어났고, 단기차입금도 일부 증가했다.해외사업 부진이 실적 악화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 광저우법인은 매출이 1017억원에서 429억원으로 급감하며 적자전환(40억원 규모)했다. 흑자를 내던 베트남법인도 적자로 돌아섰다. 캄보디아법인은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블랙스톤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중국과 베트남공장에서 예상치 못한 운영상 문제가 발생한 것이 주요 손실 원인”이라고 설명했다.블랙스톤, 투자금 30% 배당으로 회수이런 가운데서도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지난해 3000억원에 달하는 배당

  • [마켓인사이트]블랙스톤, 지오영 1조1000억원에 인수

    ≪이 기사는 04월30일(15: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외국계 사모펀드(PEF) 블랙스톤이 국내 최대 의약품 도매업체인 지오영을 1조1000억원에 인수한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지난 29일 외국계 PEF인 앵쿼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한 46% 지분을 포함해 지오영 지분 100%를 1조100억원에 인수한다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창업자인 조선혜 회장과 이희구 회장은 매각 대금 대부분을 블랙스톤이 지오영을 인수하기 위해 만든 특수목적회사(SPC)에 투자함으로써 주요 주주로 남아 회사 경영에 계속 참여할 예정이다.지오영은 2002년 조 회장과 이 회장이 설립한 의료 도매업체로 전국적으로 약국 1만4000여곳, 대형병원 50여곳에 의약품을 유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조5762억원, 영업이익은 499억원을 달성했다.지오영은 해외 유력 사모펀드(PEF)들로부터 자금을 투자 받아 외형을 키워나갔다. 2009년에는 골드만삭스 계열의 PEF인 골드만삭스PIA으로부터 400억원을 투자 받았다. 2013년에는 앵커프라이빗에쿼티가 골드만삭스PIA 지분과 회사 전환사채(CB)를 인수하며 1500억원을 투자했다.지오영은 투자 받은 자금으로 국내 의약품 도매업체로는 최초로 물류시설을 도입했으며,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 수도권 중심이었던 유통채널을 전국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요 의약품 도매업체를 사들이며 덩치를 키우기도 했다. 블랙스톤은 지오영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는데다, 사업 영역 확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조단위의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지오영은 의약품 도매업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물류회사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해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