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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랙시스, 비욘드뮤직 2000억원 추가 투자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이 국내 최대 음원 지식재산권(IP) 전문 투자업체인 비욘드뮤직에 20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회사는 신규 투자금을 통해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음원 IP를 사들인다는 방침이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프랙시스캐피탈이 비욘드뮤직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구주 인수 등에 2000억원을 투자했다. 프랙시스캐피탈은 2021년말 회사 경영권을 인수한 데 이어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프랙시스캐피탈이 보유한 비욘드뮤직의 지분은 60% 가량이다. BW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회사 지분은 8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프랙시스캐피탈은 추가 음원 IP 인수를 위해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비욘드뮤직은 아델과 존 레전드, 셀린 디 등 글로벌 유명 아티스트들의 음원 IP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음원 IP 투자회사다. 현재 약 2만7000여곡에 대한 IP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FNC엔터테인먼트의 IP 보유 자회사인 FNC인베스트트를 47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4월엔 인터파크의 음악사업부까지 사들이면서 덩치를 키웠다. 음원 IP 투자는 해외에선 '송캐피탈'이라고 불리면서 대체 투자의 한 영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소비자들이 음원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를 할 때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장기간 안정적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어 인프라성 투자에 관심이 있는 대형 PEF들이 다수 투자하고 있다. 미국 최대 PEF 중 한 곳인 블랙스톤은 2021년 영국의 음원 IP 회사인 '힙노시스'에 1조원 이상의 투자를 했다. 미국의 음원 IP 업체인 '프라이머리 웨이브 뮤직'도 블랙록, 오크트리캐피탈, 브룩필드 등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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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값에 보유 주식 파는 美사모펀드 큰손들글로벌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보유 중이던 기업 지분을 헐값에 내다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주식시장이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제값 기다리느니…헐값 처분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대형 운용사들이 기업공개(IPO) 당시보다 대폭 할인된 가격에 보유 지분을 처분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운용사들은 통상 IPO를 통해 투자했던 기업의 지분을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한다. 이때 수익을 한번에 실현하지 않고 몇 년에 걸쳐 후속거래(FPO)를 시도하기도 한다. 주식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딜로직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사모펀드가 진행한 투자 기업들의 FPO 건수는 평년보다 70%가량 급감했다.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으로 증시 폭락장이 계속되자 투자금 회수 시기를 늦추기로 한 것이었다. 올 들어 운용사들이 다시 FPO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 공모 가격을 밑도는 ‘헐값 FPO’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FT는 “이는 기관투자가들이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이 당분간 이전 최고치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신호”라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주가 회복을) 영원히 기다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미국 운용사들이 올 들어 지금까지 유치에 성공한 FPO 거래는 건수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늘어났다. 규모 기준으로는 67억달러다. 지난해 FPO 거래 규모가 63억달러였는데, 올해는 상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이를 압도한 것이다. 하지만 전체의 3분의 2가량이 IPO 당시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더 싼 기업에 새로 투자하자”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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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위험하다지만…세계 최대 사모펀드가 한국 건물주 되려는 이유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KKR의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발 은행 위기 이후 세계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한국은 예외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셉 배 KKR 공동 CEO(사진)는 19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미국과 일부 유럽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여러 악재에 시달리고 있지만 입주율이 높은 한국과 인도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계 미국인인 배 CEO는 인도에서 열린 브리핑인 만큼 인도 부동산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국가가 불안정해 보이지만 투자자들의 눈에는 인도는 다른 상황에 놓여 있다고 비쳐져 어느 때보다 인도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 정부도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혁하고 있어 우리는 인도에 기회가 있다고 보고 그 기회를 잡으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KKR의 인도대표인 가우라브 트레한도 인도 예찬론을 펼쳤다. 트레한 대표는 이날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대국으로 부상했다"며 "인도 정부가 국민들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있어 KKR은 인도의 의료와 소비재, 기술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KKR은 2006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뒤 투자 자산 규모를 100억달러로 늘렸다. 2021년엔 KKR의 인도 대출 사업 부문을 인크레드 파이낸셜서비스라는 회사와 합병했다. 앞으로 아시아 펀드를 통해 개인 신용평가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KKR은 인도 시장에 위험 요소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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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부동산 펀드 위기설…블랙스톤에 환매 요청 쇄도지난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스톤의 부동산 투자 회사(REITs·리츠)에 조기 환매를 요청하는 규모가 2월 대비 1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중앙은행들의 긴축(금리 인상) 기조로 부동산 가격이 급락한 데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촉발된 은행 위기가 부동산 금융시장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3월 기준 블랙스톤의 리츠 상품 ‘Breit’에 조기 환매를 요구한 규모가 45억달러(약 6조원)에 달했다. 지난 2월 환매 요구액(39억달러) 대비 15% 증가했다. 블랙스톤은 “펀드에 설정된 환매 한도를 이용해 인출 요구액 중 6억6600만달러만 고객들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작년 11월부터 고객의 조기 환매 요청 규모가 월 기준 순자산의 2%, 분기 기준 순자산의 5%를 넘으면 이를 제한해 오고 있다.블랙스톤의 간판 상품인 해당 부동산 펀드는 부유층 개인 투자자에게 부동산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출시됐다. 설립 5년 만에 운용자산 규모가 700억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작년부터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부문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달 불거진 SVB 사태 이후로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 익스포저가 많은 중소은행의 연쇄 부실화 전망까지 더해졌다. 이 부문에 대한 대출 부실 우려가 높아지면서다.FT는 “지난달 대규모 조기 환매 요구는 블랙스톤 경영진이 ‘금융 변혁기일수록 리츠로 얻을 수 있는 투자기회가 많다’며 적극 홍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더하다”고 평가했다.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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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부동산 위기설…리츠 환매요청 폭증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스톤이 부동산 투자 회사(리츠·REITs)에 환매 제한 조치를 걸었다. 작년 11월부터 5개월 연속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중앙은행들의 긴축(금리 인상) 기조로 부동산 가격이 급락한 데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촉발된 은행 위기가 부동산 금융 시장을 더욱 얼어붙게 만들면서다.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3월 기준 블랙스톤의 리츠 상품 Breit에 조기 환매를 요구한 규모가 45억달러(약6조원)에 달했다. 지난 2월 환매 요구액 39억달러 대비 15% 증가했다. 블랙스톤은 "펀드에 설정된 환매 한도를 이용해 인출 요구액 중 6억6600만달러만 고객들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조기 환매 요청 규모가 월 기준 순자산의 2%, 분기 기준 순자산의 5%를 넘으면 이를 제한해오고 있다.블랙스톤의 간판 상품인 해당 부동산 펀드는 부유층 개인 투자자들에게 부동산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출시됐다. 설립 5년만에 운영자산 규모가 700억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작년부터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인해 부동산 부문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 부문에 대한 대출 부실 우려가 높아지면서다. 지난달 불거진 SVB 사태 이후로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 익스포저가 많은 중소은행들의 연쇄 부실화 전망까지 더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Breit에서의 자금 이탈 움직임은 지난 1년 사이에만 전체 자산 대비 50% 가까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의 탈출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동성 위기감이 고조되자 블랙스톤은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제한 조치를 발동해 환매를 요구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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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틴 비버 노래 2억달러에 매각 협상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28·사진)가 2억달러(약 2600억원) 규모의 저작권 매각 협상에 나선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비버가 힙노시스 송스 캐피털에 음원 수익에 대한 권리와 함께 저작권을 일괄 판매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계약 규모는 2억달러다.저작권 매각으로 5억5000만달러를 받은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3억~4억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밥 딜런보다는 적지만 1억달러로 추정되는 스티비 닉스보다는 많은 액수다. 비버가 1994년생으로 20대이며 활동 기간이 13년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금액이다. 딜런은 60년간 작곡한 600곡의 저작권을 매각했다.2009년 데뷔한 캐나다 출신의 팝 가수 비버는 ‘러브 유어 셀프(Love yourself)’ ‘소리(Sorry)’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여섯 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했고, 여덟 곡이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랐다.비버와 협상 중인 힙노시스 송스 캐피털은 세계적인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다.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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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스타우드캐피털도 비상장 리츠 환매 제한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에 이어 미국 투자회사 스타우드캐피털이 부동산 투자펀드에 대해 환매 제한 조치를 내렸다.4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스타우드캐피털은 지난달 비상장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인 SREIT 상환 요청의 63%만 승인했다. 지난달 인출 요청 규모가 순자산의 3.2%에 달해 월 한도(순자산 대비 2%)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SREIT의 순자산은 146억달러(약 18조8700억원)에 달한다.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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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펀드 환매 몰리자…블랙스톤, 출금제한 조치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이 부동산 투자펀드에 대해 환매 제한 조치를 단행했다.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부동산 시장이 둔화하자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이 급증했기 때문이다.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지난달 BREIT 상환 요청의 43%만 승인했다. 인출 요청 규모가 월 한도(순자산 대비 2%)와 분기 기준(순자산 대비 5%)을 초과했기 때문이다.BREIT는 비상장 리츠(부동산투자회사)로 블랙스톤의 간판 투자상품 중 하나다. 오피스 등 복합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 총자산은 1250억달러(약 162조5700억원)에 달한다.블랙스톤이 MGM그랜드와 만달레이베이리조트 카지노 지분 50%를 12억7000만달러에 매각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환매 요청이 급증했다.미국 주택시장에 이어 상업용 부동산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는 분석도 BREIT 환매를 부추겼다고 FT는 분석했다. 미국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연초 2%대에서 최근 6%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블룸버그는 이번 블랙스톤의 환매 제한 결정이 부동산 경기 침체를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고 해석했다.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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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투자 늘리는 삼성금융…블랙스톤과 6.5억弗 투자 약정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부동산과 인프라 등 해외 대체투자를 늘리기 위해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6억5000만달러(약 9200억원) 규모의 펀드 투자 약정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약정은 삼성 금융계열사 공동 브랜드인 삼성금융네트웍스 출범 이후 세계 주요 운용사와 체결한 펀드 투자 약정 중 가장 큰 규모다. 삼성자산운용과 삼성SRA자산운용이 펀드 관리를 맡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수익 기반 강화 및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자산운용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삼성금융네트웍스는 글로벌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영국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사빌스IM의 지분 25%를 취득했고, 삼성화재도 2019~2020년 영국 로이즈캐노피우스 지분 19%를 사들였다.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4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운용사인 앰플리파이에 지분 20%를 투자하는 계약을 맺었다.이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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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블랙스톤 지속가능 자원 크레딧 펀드에 첫 약정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환경·사회·책임투자(ESG) 전략과 관련해 이달 중 블랙스톤크레딧의 '지속가능 자원 크레딧 플랫폼 펀드(Sustainable Resources Credit Platform)'에 약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기금운용본부가 대체투자 분야에서 ESG 테마의 크레딧 전략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민연금이 투자하는 블랙스톤의 지속가능 자원 크레딧 펀드는 재생에너지, 기후 변화 솔루션, 에너지 전환 등 ESG 관련 섹터 내 기업들과 크레딧 전략을 통해 협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부문의 높은 성장성뿐 아니라, 크레딧 구조를 통해 물가 및 이자율 상승에 대한 하방 안정성을 함께 추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랙스톤크레딧 부문은 크레딧 전문 운용사인 GSO캐피탈파트너스(GSO Capital Partners)를 블랙스톤 그룹이 2008년 인수해 설립됐다. 전 세계 약 14개의 오피스에 약 424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전체 펀드 운용 규모는 약 250억 달러에 달한다.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신규 전략 발굴을 위해 노력해 온 국민연금이 상당 기간 신중한 검토 끝에 지속가능 자원 크레딧 플랫폼 펀드 약정을 결정했다”며 “동 펀드는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ESG 관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 기금의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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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사모펀드에 꽂힌 국민연금…'최애 PEF'는 칼라일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가장 선호한 사모펀드(PEF)운용사는 글로벌 대표 PEF인 칼라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블랙스톤 ICG 등 스타 PEF들에도 거금을 믿고 맡겼다. 이들의 조(兆)단위 초대형 펀드들에도 다수 출자했다. 테크 정보기술(IT) 등 특정 섹터에 특화한 PEF와 유럽 등 지역 기반 PEF들에도 투자하며 전략을 다변화했다. 국민연금은 이렇게 과거 성과가 훌륭한 해외 PEF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PEF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았다. 12일 국민연금이 최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까지 국내외 404개의 PEF에 출자했다. 일년 사이 55개 늘었다. 국민연금은 PEF들에 총 84조5846억원을 약정했고 52조6077억원을 집행했다. 한해 전보다 각각 27%(23조3433억원), 34%(18조3778억원) 증가한 수치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펀드를 분석한 결과 가장 선호한 해외 운용사로는 칼라일이 꼽혔다. 국민연금은 칼라일의 블라인드 및 프로젝트펀드, 공동투자펀드를 포함 14개의 펀드에 출자했다. 칼라일이 75억유로(10조원) 규모를 목표로 조성 중인 칼라일유럽파트너스VI, 2020년 18억달러(2조원) 규모로 조성을 마친 칼라일글로벌파트너스II 등이 국민연금으로부터 투자받은 대표적인 펀드다.글로벌 대표 PEF인 블랙스톤(12개)과 영국계 PEF인 ICG(8개)가 뒤를 이었다. 블랙스톤이 지난해 펀딩을 마무리한 블랙스톤그로쓰펀드(45억달러), 2020년 말 모집이 완료된 코어에쿼티파트너스2호(80억달러)에 각각 출자했다. 전체 운용자산(AUM)이 713억달러(93조원)에 달하는 영국계 ICG도 국민연금이 다수 출자한 운용사다. 국민연금은 ICG의 대표 펀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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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당국, 블랙스톤 등 사모펀드에도 칼빼든다…"반독점조사 나설 것"미국 법무부가 사모펀드 운용사들의 경영권 인수에 대해 더 엄격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모기업들이 미국 경제 전반을 쥐고 흔드는 주요 플레이어로 올라섰음에도 각종 법망을 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법무부의 반독점 부문 수장 조나단 칸터(사진)는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사모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산업을 도려내거나 굴려서 본질적으로 현금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은 종종 법과 매우 상충되며 우리가 보호하고자 하는 공정 경쟁에도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칸터는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들의 시장 독식을 비판하는 강경 규제론자다. '구글의 적'으로 불리기도 한다.그는 "사모펀드의 바이아웃 그룹은 법무부의 (반독점조사) 집행 프로그램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그들이 성사시키는 각종 거래들의 반독점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는 건 우리의 최우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블랙스톤, KKR, 아폴로 같은 초대형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소매 유통체인에서부터 병원, 데이터 센터에 이르기까지 미국 경제의 방대한 부분을 지배하는 '다각화된 대기업'으로 올라서자 반독점 규제 당국이 칼을 빼들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레피니티브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지난해에만 총 1만4730건의 거래를 발표했다. 금액으로는 1조2000억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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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온, 4조 투자 유치에 칼라일, KKR 등 4곳 숏리 선정SK이노베이션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이 최대 4조원 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 등 4곳을 적격투자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최근 칼라일그룹, KKR,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 4곳을 투자 유치 적격투자후보로 선정해 통보했다. 지난 7일 실시된 예비입찰에는 이들 외에도 블랙스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등 8곳이 참여했다. SK온의 투자 유치 규모는 3~4조원 규모 수준이다. 예비 투자자들은 앞으로 한달여간 상세 실사를 거친 뒤 4월께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실무 작업은 도이치 증권과 JP모건이 맡고 있다.유력 후보로는 칼라일과 KKR이 꼽힌다. 이들은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오랜간 여러 건의 조단위 거래를 추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SK온이 투자 유치 작업을 시작할 때부터 자문사를 선정해 적극적으로 실사에 참여했다. 특히 KKR의 경우 지난해 SK그룹의 도시가스 자회사인 SK E&S가 발행한 2조4000억원 규모의 우선주 투자에도 참여해 SK그룹과 친분이 두텁다. GIC과 블랙록도 적극적이다. 두 곳 모두 상당히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에 참여한 것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국내 기업 투자처를 물색하다 이번 거래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GIC는 최근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의 해외 청약에도 조단위 규모로 참여해 국내 배터리 업체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이다. 블랙록의 경우엔 국내 기업 투자를 검토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두 곳 모두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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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온, 4조 투자 유치전…글로벌 '큰손' 줄섰다SK이노베이션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이 추진하는 최대 4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글로벌 국부펀드와 세계 3대 사모펀드(PEF) 등 10여 곳이 뛰어들었다. 국내 기업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평균 수백조원을 굴리는 글로벌 큰손들이 대거 집결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온이 지난 7일 진행한 예비입찰에 기존에 알려진 글로벌 PEF 2위 KKR과 3위 칼라일그룹 외에 세계 최대 PEF인 블랙스톤도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PEF 톱3가 국내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동시에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 자산이 8조5000억달러(약 1경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세계 10대 국부펀드인 싱가포르 GIC, 사우디아라비아 PIF 등도 참여했다.SK온은 애초 신주 발행을 통해 3조원 안팎의 자금을 모으려다 해외 투자자들이 예상 밖으로 많이 몰리자 4조원까지 유치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SK온의 기업가치를 30조원 안팎으로 산정했는데 해외 기관들이 SK온의 배터리 기술력과 LG에너지솔루션, 중국 CATL 등의 시가총액을 감안하면 ‘싸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에 역대 최대 규모인 456곳의 해외 기관이 참여하는 등 ‘K배터리’의 성장성에 해외 투자자들이 베팅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재무적 투자자들은 약 10~2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기업공개(IPO) 여부에 대해선 “현재로선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SK온은 이 자금을 해외 공장 건설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SK온은 국내 배터리업계 후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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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스톤 "단기에 미 10년물 금리 연 2.75% 갈수도"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 2.75%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인상과 자산 감축(대차대조표 축소)을 동시에 진행할 경우 금리가 치솟을 수 있다는 얘기다. 금리가 오르면 주가 밸류에이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블랙스톤은 지난 21일자 보고서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라며 "Fed는 올해 네 차례 정도의 금리 인상과 함께 대차대조표 조기 축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블랙스톤은 중국에서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가 곳곳에서 확대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 더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끈끈한' 물가 상승 요소인 미국의 임대료 상승세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지들 블랙스톤 전략가는 "미국 경제의 강세와 지속적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감안할 대 Fed가 올해 양적 긴축(QT)을 시작할 것이라고 점점 더 확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Fed는 보유중인 증권을 매각하거나, 만기가 도래한 채권을 상환받는 방식으로 자산을 줄일 수 있다. 지들 전략가는 "Fed가 가진 채권의 상당 부분이 향후 몇 년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어떤 방법을 택하든 자산 감축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런 자산 축소와 금리 인상의 조합은 채권 및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그는 "채권 시장이 그동안의 Fed의 전폭적 정책 지원에서 벗어나면서 경제 펀더멘털에 의해 금리를 결정하는 가격 기능이 복원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단기에 연 2.75%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