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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소로펌' LKB·린, 합병 추진
중견 로펌인 법무법인 LKB파트너스와 린이 합병을 추진한다. 합병이 성사되면 송무와 자문에 두루 강점을 지닌 대형 로펌의 기틀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LKB와 린은 합병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양측 경영진은 약 6개월 전부터 합병 구조와 시기 등을 논의해왔다. 이르면 다음달 공식 업무협약(MOU)을 맺고 구체적인 합병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로펌은 각자의 장점을 결합하면 더 강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LKB는 판사 출신인 이광범 대표변호사가 2012년 설립했다. 대형 형사사건을 연이어 수임해 ‘서초동의 김앤장’이란 별명을 얻었다. 창사 후 꾸준한 전관 영입을 통해 전문성을 키워왔다. 린은 김앤장 출신인 임진석 대표변호사가 2017년 설립한 로펌으로 기업 자문과 금융 분야를 바탕으로 가파르게 성장해왔다.합병은 국내 로펌업계에 대형화 바람이 불기 시작한 2000년대부터 종종 활용된 성장전략이다. 10대 로펌인 광장 세종 화우 지평 대륙아주 모두 합병을 통해 단숨에 몸집을 불렸다. 광장은 2001년 인수합병(M&A)과 국제중재 등에서 두각을 보이던 한미와 송무 분야 강자이던 광장이 합병해 현재의 기틀을 마련했다. 2005년엔 제일국제특허법률사무소와 합쳐 덩치를 더 키웠다. 화우도 2003년 송무에 강하던 화백과 기업 자문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던 우방이 합병해 탄생했다. 이 로펌은 3년 후인 2006년 김신유와도 합병해 당시 광장-태평양-세종이 벌이던 로펌업계 2위 싸움에 합류해 경쟁에 불을 붙였다. 세종은 2001년 열린합동법률사무소를 흡수합병했다.지평과 대륙아주는 각각 합병으로 중견 로펌에서 대형 로펌으로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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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견로펌 LKB파트너스-린 합병 추진한다
강소 로펌인 법무법인 LKB파트너스와 린이 합병을 추진한다. 합병이 성사되면 송무와 자문 양쪽을 아우르는 로펌으로 거듭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LKB와 린은 합병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양측 경영진은 약 6개월 전부터 여러 차례 만나 합병 구조와 시기 등을 논의해왔다. 이르면 다음달 공식적으로 업무협약(MOU)을 맺고 구체적인 합병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로펌은 각자의 장점을 결합하면 더욱 강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LKB파트너스는 판사 출신인 이광범 대표변호사가 2012년 세운 로펌이다. 세간에 화제가 된 대형 형사사건을 대거 수임해 ‘서초동의 김앤장’으로 불린다. 창사 후 꾸준한 전관 영입을 통해 전문성을 키워왔다. 린은 김앤장 출신인 임진석 대표변호사가 2017년 설립한 로펌으로 기업 자문과 금융 분야를 바탕으로 가파르게 성장해왔다. 특히 중견·중소기업들 사이에서 기술·미디어·통신(TMT) 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이 한 식구가 되면 송무와 자문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합병은 국내 로펌업계에 대형화 바람이 불기 시작한 2000년대부터 종종 활용된 성장전략이다. 10대 로펌인 광장·세종·화우·지평·대륙아주 모두 합병을 통해 단숨에 몸집을 불렸다. 광장은 2001년 인수합병(M&A)과 국제중재 등에서 두각을 보이던 한미와 송무 분야 강자였던 광장과 합병해 현재 기틀을 다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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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광장, 법률전문지 아시아로 '올해의 한국 로펌'에 선정
법무법인 광장이 글로벌 법률 전문지인 ‘아시아로’(Asialaw)가 발표한 ‘아시아로 어워즈 2022’에서 올해의 한국 로펌상을 포함해 4개 부문에서 총 6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시아로 어워즈는 글로벌 금융 전문 미디어 그룹 유로머니의 계열사인 아시아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법률 시장에서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은 성과를 기록한 로펌을 선정해 발표하는 시상식이다. 광장은 지난 28일 발표된 아시아로 어워즈 2022에서 ‘올해의 한국 로펌’ 상, ‘올해의 분쟁 해결 분야 로펌’ 상, ‘올해의 규제 분야 로펌’ 상, ‘올해의 딜’ 상을 받으며 4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특히 올해의 딜 상은 전체 5개 분야 중 헬스케어 소송, 중대재해 사건, 노동 사건 등 3개 분야에서 수상했다. 앞서 광장은 글로벌 금융·법률 전문지 IFLR이 발표한 IFLR 1000 32번째 판에서 8개 평가 전 부문 최우수 로펌, 아시아로가 발표한 ‘아시아로 프로파일스 2023’에서 24개 평가 전 부문 최우수 로펌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발표한 아시아로 어워즈 2022에서도 국내 로펌 중 최다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김상곤 광장 대표변호사는 “아시아로 어워즈 2022에서 올해의 한국 로펌 상을 받으며 광장의 전문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적의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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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물만 깊게 판다"…잘나가는 부티크 로펌들
최근 로펌업계에서 규모보다 전문성에 초점을 맞춘 ‘부티크 로펌’의 성장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티크 로펌은 대형 로펌에서 활동하며 인지도를 높인 변호사가 개업하는 경우가 많다. 로펌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 각자 맡은 분야에서 실력을 높이고 의뢰인과의 신뢰를 다지는 데 집중하는 게 특징이다. 이들이 두각을 보이자 법조계에선 “일부 영역에선 대형 로펌이 부티크 로펌의 빠른 성장에 긴장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M&A·스타트업에 공들이는 로펌들인수합병(M&A)과 기업자문 분야에선 법무법인 위어드바이즈가 주목받고 있다. 2019년 7월 설립된 위어드바이즈는 네이버·카카오·현대차그룹 등 기업의 법률자문을 했고, 지난해 말 야놀자의 데이블 인수와 카카오의 그립컴퍼니 인수 과정에서 자문했다.최근 위어드바이즈는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SM엔터테인먼트와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를 자문하면서다. 위어드바이즈는 리츠와 개발사업 등 부동산 자문 부문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6월 SK디앤디의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경기 용인시에 있는 1000억원 규모의 백암 복합물류센터를 매입하는 데 자문 역할을 맡기도 했다.기업들의 자문 수요가 늘면서 추가 인력 충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대법관 퇴임 후 동아대 로스쿨 석좌교수로 후학을 키워온 김신 전 대법관이 위어드바이즈에 합류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 전 대법관은 배임죄 분야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자본 시장, 기업공개, 사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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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임금피크제' 자문 수요 급증
대법원에서 “합리적 이유 없이 연령 기준만으로 임금을 삭감하는 임금피크제는 무효”라는 판결이 나온 이후 로펌에 기업들의 법률 자문 요청이 몰리고 있다. 관련 소송이 많이 늘어날 조짐이 보이자 기업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로펌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임금피크제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이 나온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노조는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 과정에서 임금피크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민은행 등에서도 임금피크제를 놓고 노사 간 법적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한 자문 요청이 늘어나자 로펌들은 임금피크제 전담팀 구성에 나섰다. 바른은 자문팀과 송무팀으로 구성된 임금피크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화우 역시 노동그룹·기업자문그룹·송무그룹·금융그룹으로 나뉜 임금피크제 TF를 설립했다. 태평양도 임금피크제 전담팀을 구성해 기업 질의 대응 등을 하고 있다.임금피크제와 관련한 웨비나도 개최했다. 법무법인 화우는 지난달 28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임금피크제 판결에 따른 중견기업 대응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기업들이 어떤 조처를 해야 합리적 이유가 있는 임금피크제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바른은 지난달 22일 ‘임금피크제 대법원 판결에 따른 향후 소송 전망’ 웨비나를 개최했다. 율촌과 태평양은 각각 같은 달 10일과 21일 웨비나를 열었다.대법원 판결 이후 하급심에서 정년을 늘리는 대신 임금은 삭감하는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는 유효하다는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임금피크제와 관련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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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해고시 금전해결제도의 효용에 대하여[LAW Inside]
우리나라 법상 직원을 해고하는 건 쉽지 않다.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만 유효한데, 대법원은 이를 '사회통념상 고용관계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로 근로자에게 책임이 있는 사유가 있거나 부득이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는 경우'로 좁게 보고 있어서다. 노동위원회나 법원에서 해고가 부당하다고 판단되면 근로자는 원직에 복직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소송절차에 돌입한 근로자와 사용자가 다시 정년까지 고용관계를 지속할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그렇기에 부당해고구제사건의 상당수는 도중에 쌍방간의 화해-금전적 대가를 지급하고 고용관계를 종료하는 내용-로 종결된다. 그런데 근로자로서는 해고가 부당함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가급적 많은 보상을 원하기 때문에 쉽사리 화해에 응하지 않고, 사용자로서는 원직복직과 계속고용을 원하지 않기에 승산이 별로 없음을 알면서도 화해가 될 때까지 분쟁을 지속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원직복직이라는 구제의 원형(原型)을 고수함으로 인한 비효율이 없다고 할 수 없다.부당해고의 금전해결제도우리나라 법상 부당해고를 금전으로 보상받고 고용관계를 종결시키는 제도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근로자가 원직복직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노동위원회에 금전보상명령신청을 제출함으로써 원직복직이 아닌 금전보상으로 구제받는 금전보상제도가 이미 2007년에 도입됐다. 그러나 사건 초기에(노동위원회의 심문기일을 통지받기 전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만 하고, 보상액의 수준을 정하는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돼있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잘 이용되지 않고 있다. 근로자로서는 원직복직의 판정을 받는 편이 추후 화해금액 결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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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전과 고용승계, 이 난제는 정리될 수 있을까?[LAW Inside]
고용안정이 근로자 보호의 핵심 중 하나라는 데 이론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문제는 고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 계약자유를 어디까지 제한하는 것이 적정한가에 대해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지일 것이다. 사업양수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사업양도인의 인력을 반드시 인수해야만 하는지의 문제이고, 계약이란 이를 체결하는 당사자들 사이의 약속이라는 기본원칙의 관점에서 본다면 예를 들어 하청업체가 변경되는 경우에 업체들 사이에는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데도 인력을 인수해야만 하는지의 문제이겠다.기존 판례와 변화의 조짐일찍이 대법원은 "문제 되는 사업이전이 법률상 영업양도에 해당되는지를 법원이 객관적인 관점에서 판단해서 영업양도에 해당된다면 인력도 이전되어야만 한다"는 법리를 확립하고 있다. 여기서 영업양도란 양도인과 양수인 사이에 계약관계가 존재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즉 대법원은 "영업의 양도라 함은 일정한 영업목적에 의하여 조직화된 업체, 즉 인적·물적 조직을 그 동일성은 유지하면서 일체로서 이전하는 것으로서, 이러한 영업양도가 이루어진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해당 근로자들의 근로관계가 양수하는 기업에 포괄적으로 승계된다"고 한다(대법원 2003. 5. 30. 선고 2002다23826 판결 등). 영업양도에 해당되는지 여부는 고용이 승계되는지 여부를 좌우하는 쟁점인데, 그 판단 요소 중에 계약상 인적조직이 이전되는지를 고려하고 있으니 순환논법(tautology)적인 한계가 있다. 어쨌든 이와 같은 고용승계 보호는 법률 없이 판례만으로 가능한 최소한의 보호라고 할 수 있다.그런데 작년 대법원에서는 흥미로운 판결이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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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광장, 한경환 이기리 전 부장판사 영입
법무법인 광장은 한경환 전 서울서부지방법원 부장판사와 이기리 전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한경환 전 부장판사(연수원 27기)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전속부장연구관 포함) 근무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중요 가처분사건을 처리하는 민사신청부(제51민사부)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패사건 전담부, 서울남부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를 역임했다. 특히 민사신청사건과 형사사건에서 수준 높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 전 부장판사는 광장 송무그룹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다.이기리 전 부장판사(연수원 32기)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으로 발탁됐다. 수원지방법원, 광주지방법원 등의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맡았고, 서울고등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의 지적재산권사건 전담재판부와 의료사건 전담재판부에서 근무했다. 특히 형사사건과, 민사지재, 의료사건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전 부장판사는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과 유창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광장 송무그룹에서 활약할 예정이다.김상곤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는 "법원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들의 이번 영입을 통해 송무그룹은 물론 광장의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최선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의 영입과 양성에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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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7대 로펌 매출 2.7조 육박…광장‧세종‧지평 '질주'
대형 로펌들이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7대 로펌의 매출이 2조7000억원에 육박한 가운데 광장이 매출 3600억원을 넘기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5위 세종은 약 18%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4위 율촌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화우와 지평은 각각 연매출 2000억원과 1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27일 로펌업계 등에 따르면 김앤장을 제외한 국내 로펌들의 지난해 국내 매출(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 기준)은 법무법인 광장과 태평양, 율촌, 세종, 화우, 지평 순으로 집계됐다. 조합형 로펌인 공동법률사무소 형태로 운영 중인 김앤장은 국세청 세금 신고 지연으로 정확한 실적이 나오진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1조1000억~1조2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7대 로펌의 지난해 매출은 총 2조6000억~2조7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광장의 지난해 매출은 3658억원으로 2020년(3202억원)보다 14.2% 증가했다. 태평양(3623억원)을 제치고 1년 만에 다시 로펌업계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주력인 기업자문 부문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광장은 지난해 인수합병(M&A)시장에서 총 72건(19조4707억원)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넷마블의 스핀엑스 인수, 이마트의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인수 등 대형 거래에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 태평양은 광장에 2위 자리를 내어주긴 했지만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년보다 매출이 10.6% 늘었다. M&A와 기업공개(IPO) 등 기업자문에서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 관계자는 "특허법인과 해외 사무소 실적까지 합치면 3857억50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4위 율촌도 2020년보다 9.7% 늘어난 2688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몸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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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 집단 손해배상소송 제기
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들이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이모씨(45·구속)와 회사 등을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횡령 수사와 주식시장에서의 주식 거래정지 해제 여부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주주 2000명 이상이 소송에 뛰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법무법인 오킴스는 소액주주 26명을 대리해 오스템임플란트 측에 2억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26일 밝혔다.오스템임플란트는 횡령 사건을 공시한 지난 3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17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결정할 예정이다. 엄태섭 오킴스 변호사는 “거래소가 어떤 결론을 내리든 주가 하락으로 인한 주주들의 손해가 불가피하다”며 “작년 1·2·3분기 보고서에 횡령 관련 내용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회계법인을 상대로도 외부감사법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이번 소송을 시작으로 비슷한 소송이 잇따를 전망이다. 가장 먼저 공동소송 준비에 들어간 법무법인 한누리는 25일 기준으로 소송에 참여할 소액주주 1840명을 모았다. 법무법인 대호도 공동소송에 참여할 주주를 모집 중이어서 소송에 뛰어드는 주주만 2000명이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체 소액주주(지난해 말 기준 1만9856명)의 10%가 넘는 규모다.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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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 '금액'의 김앤장·'건수'의 광장…호황 누리는 법률자문 시장
≪이 기사는 09월30일(14: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김앤장법률사무소(김앤장)가 올해 3분기에도 인수·합병(M&A) 법률자문 시장 왕좌를 지켰다. 김앤장을 뒤쫓는 M&A 자문 명가 광장은 거래 건수 기준으론 김앤장을 따돌리며 호황을 만끽하고 있다.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애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과정에서 법률자문 부문(발표기준) 선두는 김앤장이 차지했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김앤장은 총 54건, 21조4071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6건, 14조726억원에 달하는 거래에 참여한 점과 비교할 때 올해 M&A시장 호황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김앤장은 3분기 조(兆)단위 '빅딜'이었던 국내 1위 보툴리눔톡신 제조업체 '휴젤' M&A(1조7000억원)에선 매각 측인 베인캐피탈을 자문했다. 배달어플리케이션 점유율 2위업체 '요기요(딜리버리코리아)' 거래에선 인수 측인 GS리테일·퍼미라·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자문했다. 이외에도 미국 스타벅스 본사를 자문해 1조3000억원 규모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매각을 돕고 MBK파트너스의 두산공작기계 매각(2조4000억원)을 자문하는 등 3분기 대형 거래에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인수 측과 매각 측을 모두 자문했던 남양유업 거래가 예기치 못한 '파국'을 맞으며 집계되지 않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M&A자문 강자 광장은 총 14조632원 규모, 58건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2위에 올랐다. 거래 건수 측면에선 선두 김앤장을 뛰어넘었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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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억원 배상하라"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경영권 분쟁 중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를 상대로 3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번 매매 계약 해제의 책임이 한앤코에 있기 때문에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홍 회장은 23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한앤코 측 한상원 대표 등 3명을 상대로 불법행위에 따른 3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한앤코의 한 대표와 윤여을 회장, 김경구 전무다.이번 소송은 지난 1일 홍 회장이 한앤코에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하기로 통보한 데 따른 후속 절하다. 한앤코가 주식 매매계약이 불발하게 된 원인을 제공한 것이므로 310억원을 배상하라는 주장이다. 계약서에 '계약 해제의 책임이 있는 쪽이 이로써 발생하는 손해를 배상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게 홍 회장측 주장이다.LKB앤파트너스는 "계약금도 전혀 없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이번 계약은 한앤코 측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불평등 계약"이라며 "한앤코는 사전에 서로 합의한 사항을 어기고 부당하게 경영에 간섭하고 계약과 협상 내용을 언론에 밝히며 비밀유지 의무까지 위배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홍 회장은 향후 제3의 인수자를 찾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LKB앤파트너스측은 "홍 회장의 주식 매각 의지는 확고하다"며 "한앤코와 분쟁을 끝낸 뒤 회사를 발전시키고 진심으로 임직원을 대할 제 3의 인수자를 찾아 경영권을 이전할 것"이라고 했다.지난 5월 홍 회장의 지분 53.08%를 매수하는 계약을 맺은 한앤코는 지난달 23일 홍 회장 측에 주식 매매계약 이행을 촉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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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남양유업 놓고 '화우 vs. 엘케이비' 소송전 가나
≪이 기사는 08월24일(21: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남양유업의 홍원식 전 회장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와의 소송을 대비해 로펌 LKB앤파트너스(엘케이비)를 변호인으로 선임하자 한앤코도 법무법인 화우를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하며 '맞불'을 놨다. 양측 다 공식적으론 "원만한 계약 이행을 위한 합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지만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는 게 인수합병(M&A)업계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이로써 남양유업 인수전은 화우(한앤코)와 엘케이비(홍 전 회장)간의 소송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번 딜에서 매수측(한앤코)과 매도측(홍 전 회장) 모두의 M&A 자문을 맡았던 김앤장은 불가피하게 두 손을 놓고 소송전까지 갈지 지켜봐야 할 입장이 됐다.24일 법무법인 화우는 "화우가 남양유업 M&A 관련해 한앤코측의 변호를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앤코는 홍 전 회장이 엘케이비를 선임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곳의 로펌과 물밑 접촉 끝에 화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형로펌의 A 변호사는 "화우가 최근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법인(DICC) 관련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는 등 소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이 주효했다"며 "특히 다양한 크로스보더(국경간 거래) 딜을 통해 민감한 M&A를 잘 성사시킨 경험까지 보유한 것이 화우의 강점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아직 홍 전 회장 측이 소송을 제기하진 않았지만 양측이 모두 소송을 대비해 변호인을 선임했다는 데 M&A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한 M&A업계 관계자는 &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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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남양유업 놓고 '화우 vs. 엘케이비' 소송전 가나
남양유업의 홍원식 전 회장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와의 소송을 대비해 로펌 LKB앤파트너스(엘케이비)를 변호인으로 선임하자 한앤코도 법무법인 화우를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하며 '맞불'을 놨다. 양측 다 공식적으론 "원만한 계약 이행을 위한 합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지만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는 게 인수합병(M&A)업계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이로써 남양유업 인수전은 화우(한앤코)와 엘케이비(홍 전 회장)간의 소송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번 딜에서 매수측(한앤코)과 매도측(홍 전 회장) 모두의 M&A 자문을 맡았던 김앤장은 불가피하게 두 손을 놓고 소송전까지 갈지 지켜봐야 할 입장이 됐다.24일 법무법인 화우는 "화우가 남양유업 M&A 관련해 한앤코측의 변호를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앤코는 홍 전 회장이 엘케이비를 선임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곳의 로펌과 물밑 접촉 끝에 화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형로펌의 A 변호사는 "화우가 최근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법인(DICC) 관련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는 등 소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이 주효했다"며 "특히 다양한 크로스보더(국경간 거래) 딜을 통해 민감한 M&A를 잘 성사시킨 경험까지 보유한 것이 화우의 강점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아직 홍 전 회장 측이 소송을 제기하진 않았지만 양측이 모두 소송을 대비해 변호인을 선임했다는 데 M&A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한 M&A업계 관계자는 "결국 홍 전 회장이 원하는 건 이미 계약한 3100억원보다 더 비싼 값에 파는 것 아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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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피터앤김, '세계 30대 로펌' 선정
법무법인 피터앤김이 최근 국제중재 전문지인 영국의 글로벌 아비트레이션 리뷰(GAR)가 발표한 국제중재 분야 ‘세계 30대 로펌(GAR30)’ 가운데 26위에 선정됐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피터앤김은 지난해 출범 이후 세계 100대 국제중재 전문 로펌 ‘GAR 100’에 선정된 데 이어 GAR30 자리를 꿰찼다. 부티크(중소형) 로펌으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GAR은 "피터앤김은 21위부터 40위 로펌 중 분쟁금액 합계가 약 623억달러(70조원)로 가장 높은 로펌"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세계 30대 로펌(GAR30)’에 선정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김갑유 피터앤김 대표변호사는 "국제중재분야를 개척한지 10년 째를 맞던 지난 2011년 ‘GAR 30’ 및 ‘2010년 올해의 국제중재상(Win of the Year 2010)’을 수상했는데, 다시 10년 만에 ‘GAR 30’에 이름을 올려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