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미국 4분기 성장률, 3→8%로 치솟는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하루 앞둔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하루 종일 중요한 경제 지표들이 쏟아지면서 일희일비했습니다. 경제 지표는 오전 8시 반(주간 실업급여 청구 건수, 3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 내구재 주문) 오전 10시(개인소득,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그리고 오후 2시(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 등 세 차례에 걸쳐 나왔고 나올 때마다 변곡점을 만들었습니다. 주간 실...
-
금융감독 부의장 등 이사 3명 새로 지명…Fed 진보색 강해지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중앙은행(Fed) 이사진 3명을 새로 지명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Fed를 진보 성향의 인사들로 채울 기회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ed 이사회는 의장, 부의장,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이사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이사 한 자리가 공석으로 Fed 이사회는 6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Fed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
美 집값 치솟자 주목받는 '제조형 주택株'
미국에서 ‘제조형 주택’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집값이 치솟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조형 주택에 대한 수요가 반등한 것이다. 대표적인 제조형 주택 건설업체 스카이라인챔피언의 주가는 올 들어 169%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조형 주택이 미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돼 주목받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신...
-
동남아 '실적 늪'에 빠진 유통사들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유통업체의 성적표가 부진하다. 높은 성장성을 보고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규제·정치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유통사들은 동남아에 직접 투자하기보다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형태로 사업구조를 바꾸는 한편 경영 환경이 안정적이고 구매력이 높은 미국 등 선진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유통사 실적 발목 잡은 동남아 유통업체들은 올 3분기 동남아에서 대부분 적자를 ...
-
삼성 텍사스 파운드리 20兆 투자…이재용 사인만 남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4일 오전 7시45분쯤 전세기 전용 출입국 공항인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 정문을 들어섰다. 별도 비서진이나 수행원 없이 나선 단출한 출장길이다. 이날 타고 떠난 전세기에도 승무원 외 다른 사람은 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홀로 출장에 나선 것은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만날 사람들이 그만큼 글로벌 정상급 인사임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일정에선 삼성전자 임원들과 동행할 수도 있지만 ...
-
이재용, 5년만의 訪美…반도체·백신 챙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홀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투자를 마무리 짓고 코로나19 백신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 이번 출장의 과제다. 그가 미국 출장에 나선 것은 5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8시 김포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미국 파운드리 투자 결정과 관련해) 여러 파트너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논의하기 위해 모더나 측과 ...
-
"미국 물가 7%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
미국의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몇 달 내에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10월 CPI가 전월보다 0.9%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2%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9월 기록한 0.4% 상승과 5.4% 상승을 크게 웃돈다. 전년 대비 상승률 6.2%는 1991년 11월 이후 최고 기록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
-
큰손들 내년 대체투자 33兆 확대…국제학교부터 로켓까지 담는다
▶ 마켓인사이트 11월 9일 오후 4시27분 국내 주요 연기금과 생명보험사 등 투자 시장의 ‘큰손’들이 내년 부동산·인프라·사모펀드(PEF)·벤처캐피털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 33조원을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해외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오피스 빌딩·항만·도로 등 기존의 주류 투자 분야에서 메타버스·우주산업·국제학교·...
-
"아시아·유럽 시장을 주목하라…향후 3~5년간 미국보다 유망"
“앞으로 3~5년간 미국 시장보다는 아시아, 유럽 시장이 더 오를 것이다.” 로버트 네스토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글로벌 고문(사진)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 미국 시장에 대해 상당히 조심스럽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네스토 고문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에서 스마트베타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을 총괄하는 핵심 경영진으로 일했다. ETF 시장뿐 아니라 주식시장, 미국 경제 전반에 ...
-
앞으로 5년, 미국보다 아시아·유럽이 더 오른다
“앞으로 3~5년간 미국 시장보다는 아시아, 유럽이 더 오를 것이다.” 로버트 네스토 크레프트 테크놀로지스 글로벌 고문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 미국 시장에 대해 상당히 조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네스토 고문은 세계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와 뱅가드 등에서 일했다. 특히 블랙록에서 스마트베타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을 총괄하던 핵심 경영진으로 일하며 ETF 시장 뿐 아니라 주...
-
"경쟁 치열해진 사모대출 시장, 운용사 역량·포트폴리오·레버리지 확인하자"[ASK 2021]
"코로나19로 사모대출 시장에 기회가 많아졌다. 이럴 때일수록 기업과 프로젝트를 신중하게 분석하고 투자해야한다." 키이스 리드 서버러스캐피탈매니지먼트 기업금융부문 대표(사진)는 2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서버러스캐피탈매니지먼트는 1995년부터 사모대출 시장에 진출한 선두자다. 140개 이상 회사에 대한 선순위 담보대출을 제공...
-
관광 로켓·위성 인터넷, 민간 주도 우주개발 '가속'…투자금 100억달러 첫 돌파
올 들어 우주기업에 대한 민간 투자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털(VC)인 스페이스캐피털에 따르면 올 들어 우주기업에 대한 민간 투자 규모는 103억달러(약 12조18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 투자 규모는 39억달러에 달했다. 채드 앤더슨 스페이스캐피털 파트너는 “3분기에 이미 작년 전체 투자 규모(98억달러)를 넘어섰다”며 &...
-
美 소비 터졌다…9월 소매 판매 0.7% '깜짝 증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도 지난달 미국의 소매 판매가 늘어나는 등 소비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15일 지난 9월 소매 판매가 8월보다 0.7% 늘었다고 발표했다. 소비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으로,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당초 블룸버그통신 등이 집계한 전망치는 전월 대비 0.2% 감소였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공급망 등의 문제로 소비가 늘...
-
델타항공, 3분기 흑자 전환했지만…
미국 델타항공이 올해 3분기에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제외하고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주요 항공사 가운데 첫 번째 사례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이번 4분기엔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지난 3분기 12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연방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순이익은 1억9400만달러였다. 지난 3분기 델타항공의 주당순이익(EPS)은 0.3달러로 집계됐다....
-
부채한도 이슈 부각된 美 국가 신용등급 향방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이 부채한도 이슈에도 굳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악재가 중첩적으로 발생할 경우 신용도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제금융센터는 14일 미국 국가 신용등급 변화 가능성을 점검하고 이같이 내다봤다. 최근 미국 의회에서 부채 한도 확대 등 재정과 정부부채 관련 이슈가 재부각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2011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내린 것과 유사한 사건이 재현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