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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타일쉐어·29CM 인수 마무리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스타일쉐어와 29CM 인수를 마무리했다.무신사는 9일 스타일쉐어 지분 100%를 인수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3000억원이다. 이번 거래로 무신사는 스타일쉐어뿐만 아니라 스타일쉐어의 자회사인 에이플러스비(29CM 운영)를 함께 거느리게 된다. 무신사는 조만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받아 스타일쉐어와 에이플러스비를 공식 계열사로 편입할 계획이다.스타일쉐어는 10~20대 회원 780만여명을 보유한 패션 정보 커뮤니티다. 하루 평균 30만명 이상이 패션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고 있다. 29CM는 20~30대를 겨냥한 온라인 패션몰로 주목받고 있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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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여주 물류센터 매물로 나왔다
경기 여주에 있는 무신사 물류센터가 매물로 등장했다.5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와이앤피자산운용은 무신사가 임차하고 있는 여주 물류센터 매각에 나섰다. 매각 희망가격은 1000억원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무신사는 2019년부터 임차 중인 해당 물류센터는 약 6만6115㎡ 규모로 국내 배송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무신사가 계약한 임차기간은 2024년까지다. 대체투자업계에선 이 물류창고의 캡레이트를 약 4% 수준으로 보고 있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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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뤼이드·무신사…‘유니콘 산실’ DSC인베스트먼트 ‘눈에 띄네’
≪이 기사는 06월09일(08: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벤처캐피털(VC) DSC인베스트먼트가 컬리, 뤼이드 등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연이은 대규모 투자 유치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기업가치가 낮은 초기에 투자한 기업들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급으로 성장하면서 상당한 투자 회수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8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새벽배송 서비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지난 달 말 DST글로벌, 세콰이어캐피털, 아스펙스캐피털 등으로부터 23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투자를 유치했다. 비슷한 시기 '산타토익'으로 알려진 인공지능(AI)기반 교육 플랫폼 뤼이드는 손정의가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지난 1일엔 AI반도체 개발업체 퓨리오사AI가 네이버의 엑셀러레이터 D2SF,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800억원에 달하는 시리즈B투자를 받았다.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으로선 역대 최대의 투자 기록이다.세 기업의 공통점은 DSC인베스트먼트가 창업 초기부터 투자한 기업이라는 것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컬리의 시드 라운드와 2017년 시리즈B 등 두 번에 걸쳐 총 4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당시 마켓컬리의 기업가치가 525억원이었다. 컬리는 최근 투자 유치로 약 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뤼이드와 퓨리오사AI에도 2016년과 2017년 시리즈A 라운드에 각각 50억원, 95억원을 투자했다. 뤼이드에는 시리즈C, 퓨리오사AI에는 최근 시리즈B 라운드에 후속 투자까지 진행했다. 최근 투자 유치로 인해 두 기업 모두 예비 유니콘급으로 기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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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타일쉐어·29CM 3000억원에 품는다.. 해외 판로 개척
국내 1위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국내 여성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29CM을 인수한다. 이번 인수는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합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경쟁력 확보 차원이다.무신사는 이날 스타일쉐어·29CM의 지분 100%를 3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 1조2000억원으로 패션 플랫폼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스타일쉐어·29CM은 같은 기간 3000억원을 기록했다.무신사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르는 브랜드 발굴 노하우와 글로벌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스타일쉐어와 29CM은 무신사의 브랜드 투자 및 성장 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현재 강점을 가지고 있는 여성 패션과 고감도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더 큰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양사는 커뮤니티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온라인 패션 시장을 개척해온 공통된 성장 DNA와 빠른 성장의 토대가 된 차별화된 서비스 운영 능력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는 포부다.인수 이후에도 플랫폼별 고유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독립 경영 체제를 유지한다. 통합 전략 수립 및 시너지 창출은 입점 브랜드 성장 지원 혜택과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부분에 집중할 계획이다.무신사는 현재 운영 중인 브랜드 동반성장 프로그램 적용 대상을 스타일쉐어·29CM 입점 브랜드까지 확대하고, 통합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풀필먼트 센터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조만호 무신사 대표는 "국내 브랜드 패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패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은 필수&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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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무신사 "브랜디·에이블리에는 들어가지 마" 갑질 논란
▶마켓인사이트 3월 3일 오후 4시 30분국내 1위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일부 브랜드에 특정 경쟁사에 입점할 경우 거래를 끊겠다고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측은 최근 일부 입점사에 “브랜디, 에이블리, 브리치 등 도매상품 취급 플랫폼에 입점·판매하는 브랜드들은 무신사 브랜딩에 손실을 입히는 것이라 판단돼 거래를 중지할 예정”이라는 내용을 공지했다.각 브랜드는 대응 방안을 두고 고심 중이다. 복수의 브랜드가 기존에 입점한 플랫폼에 해당 사유로 인해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신사가 거래 중단 대상으로 ‘도매상품 취급 플랫폼’으로 명기한 터라 대다수 온라인 의류 플랫폼에 브랜드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들 사이에선 “무신사가 경쟁 플랫폼에서 상위 매출을 올린 브랜드들을 골라 자사 플랫폼에 독점 공급하도록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무신사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경쟁사 입점을 제재하는 것이 아닌, 무신사에 입점한 브랜드의 권리와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무신사에 입점한 브랜드 가치 보호를 위해 비브랜드 상품을 주로 다루는 플랫폼 입점 여부를 (자사의) 브랜드와 비브랜드를 구분하는 기준 중 하나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업계는 무신사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경쟁사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신사의 지난해 거래액은 약 1조4000억원, 월 활성이용자(MAU)는 345만 명(지난해 10월 기준)에 달한다.차준호/황정환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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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무신사 “경쟁 플랫폼에선 물건 팔지 마세요”…갑질 논란
≪이 기사는 03월03일(16: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일부 브랜드에 특정 경쟁사에 입점할 경우 거래를 중지하겠다 통보해 논란에 섰다. 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측은 지난 2월말 일부 입점 브랜드들에 "브랜디, 에이블리, 브리치등 도매상품 취급 플랫폼에 입점·판매하는 브랜드들은 무신사 브랜딩에 손실을 입히는 것이라 판단돼 거래를 중지할 예정이다"라는 내용을 공지했다. 무신사 측의 공지를 전달받은 브랜드들은 대응 방안을 두고 고심 중이다. 스트릿 패션 브랜드사, 글로벌 남성 패션 브랜드사 등 복수의 브랜드는 기존 입점한 플랫폼들에 해당 사유로 계약을 해지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공문을 통해 거론된 업체는 브랜디 등 3곳이지만 이외 ‘도매상품 취급 플랫폼’으로 대상을 열어뒀다보니 대다수 온라인 의류플랫폼에도 입점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패션플랫폼 업계에선 "무신사가 경쟁 플랫폼의 매출 상위 브랜드들만 골라서 자사 플랫폼에 독점적으로 공급하도록 유도한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무신사 외 패션플랫폼 업체들을 통해 점차 인지도를 넓혀가는 브랜드들이 대상이 된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무신사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무신사에 입점한 브랜드 가치 보호를 위해 비브랜드 상품을 주로 다루는 플랫폼 입점 여부를 (자사의) 브랜드와 비브랜드를 구분하는 기준 중 하나로 적용할 예정"이라며 "경쟁사 입점을 제재하는 것이 아닌, 무신사에 입점한 브랜드의 권리와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라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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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 숏리스트로 SI·FI 총 4곳 선정
≪이 기사는 12월03일(15: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온라인 패션 플랫폼 업체 더블유컨셉코리아(W컨셉) 인수전이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 전략적 투자자(FI) 4곳의 대결로 압축됐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W컨셉을 보유한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주관사 시티글로벌마켓증권은 적격인수후보군(숏리스트) 4곳을 선정했다. 숏리스트에는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 전략적 투자자(FI)이 포함됐다. 지난 18일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국내 외 SI, PEF 등 6~7곳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특수목적회사(SPC) 위자드원유한회사를 통해 보유 중인 W컨셉 지분 80%다. 매각 측은 내주부터 본격적으로 실사를 진행한 뒤 내년 1월 중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W컨셉은 2030세대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의류, 구두, 액세서리 등을 취급한다. 남성 제품에 강점이 있는 무신사에 이어 온라인 패션 플랫폼 2위 회사다. IMM PE는 2017년 이 회사를 약 800억원에 인수해 최근에는 남성 브랜드, 뷰티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은 526억원, 영업손실은 44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2% 증가했으나 영업손실로 전환했다.매각 성사 관건은 가격 눈높이다. 매각 측은 3000억원대 수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W컨셉의 연간 거래액 2000억원에 대해 (EV/GMV) 1.5~2배수 수준이다. 그러나 인수 후보들은 거래액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아직 적자 상태라는 점에서 다소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IB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분야가 성장 산업이지만 어느정도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특히 W컨셉은 경쟁사 무신사에 비해 규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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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 예비입찰에 6~7곳 참여...무신사·11번가는 '불참'
온라인 여성 패션 플랫폼 더블유컨셉코리아(W컨셉) 인수전에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 국내외 사모펀드(PEF) 등 6~7곳이 참여했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W컨셉을 보유한 국내 PEF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주관사 시티글로벌마켓증권이 이날 예비입찰을 실시한 결과 국내 외 SI, PEF 등 6~7곳이 참여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온라인 남성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불참했다. 매각 대상은 IMM이 특수목적회사(SPC) 위자드원유한회사를 통해 보유 중인 W컨셉 지분 80%다.W컨셉은 2030세대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의류, 구두, 액세서리 등을 취급한다. 남성 제품에 강점이 있는 무신사에 이어 온라인 패션 플랫폼 2위 회사다. IMM PE는 2017년 이 회사를 약 800억원에 인수해 최근에는 남성 브랜드, 뷰티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은 526억원, 영업손실은 44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2% 증가했으나 영업손실로 전환했다. 매각이 성사되기 위해선 매수 매도 측 간의 눈높이 차이를 상당히 좁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 측은 4000억원 수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에 1.5~2배수 (EV/GMV)를 적용한 가격이다. W컨셉의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약 2000억원이었다. 무신사가 지난해 200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할 당시 연간거래액 배수 2배에 가까운 약 2조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점을 근거로 해서다.그러나 인수 후보들은 거래액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아직 적자 상태라는 점에서 3000억원대 수준은 다소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는 W컨셉 인수를 적극 검토했지만 매각 측과 가격 눈높이 차이로 자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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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무신사 '10번째 유니콘' 됐다…기업가치 2.2兆
▶마켓인사이트 11월 11일 오후 4시15분국내 1위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VC)인 세쿼이아캐피털에서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고교생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만든 운동화동호회로 출발한 이 회사는 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야놀자, 크래프톤(옛 블루홀) 등에 이어 국내 열 번째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됐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국계 VC 세쿼이아캐피털은 무신사에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세쿼이아캐피털은 무신사 창업자인 조만호 대표에 이어 이 회사 2대 주주가 된다.무신사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2조2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단순한 온라인 쇼핑몰이 아니라 패션 콘텐츠와 트렌드 등 정보를 제공하는 아시아 패션 플랫폼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무신사, 쇼핑몰 창업 10년 만에 몸값 2조 돌파고교생이 만든 '신발 덕후' 커뮤니티…국내 1위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유난히 신발을 좋아하던 한 고등학생이 3학년 때인 2001년 온라인 커뮤니티 프리챌에 운동화 마니아들을 위한 동호회를 열었다. 회원들이 구한 운동화를 자랑하고 후기와 정보를 나누는 공간이었다. 커뮤니티 이름은 무신사(MUSINSA). ‘무지하게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란 뜻이었다. 운동화 ‘덕후’(어떤 분야에 몰두해 전문가 이상의 열정과 지식이 있는 사람을 이르는 말)가 만든 이 커뮤니티는 국내 1위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해 국내 열 번째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사)이 됐다. 새로운 청년 창업 신화를 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