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신사, KKR·웰링턴서 2000억 이상 투자 유치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글로벌 펀드로부터 2000억원 이상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2021년 이후 2년여 만의 신규 투자 유치다. 기업 가치는 종전 단계보다 약 1조원 향상된 3조원 중반이 됐다.이번 투자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주도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 웰링턴 매니지먼트가 참여했다. 2019년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2021년 1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까지 포함하면 무신사의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4300억원에 이른다.무신사 관계자는 “급격히 성장하는 한국 온라인 패션 시장에서 매년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것에 투자자가 주목했다”며 “투자자들은 무신사가 세계에 K패션을 알리는 선구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무신사 매출(연결기준)은 2020년 3319억원, 2021년 4613억원, 지난해 7083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무신사는 2021년 29CM 인수를 통해 종전 남성 패션 위주에서 여성 패션, 라이프 스타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무신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에 나설 계획이다.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국내에서 해외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는 목적에서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글로벌 브랜드의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 부산 대구 등에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한경제 기자
-
무신사 2000억원 투자유치…기업가치 3조 중반으로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글로벌 펀드로부터 2000억원 이상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2021년 이후 2년여만의 신규 투자유치에 해당한다. 기업가치는 종전 단계보다 1조원 많은 3조원 중반대로 상승했다.이번 투자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주도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 웰링턴 매니지먼트가 참여했다. 웰링턴 매니지먼트는 2014년 이후 10년 만에 한국 비상장 기업 투자를 재개하며 투자 대상으로 무신사를 낙점했다. 2019년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2021년 1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까지 포함하면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4300억원에 이른다.무신사 관계자는 “급격히 성장하는 한국 온라인 패션 시장에서 매년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것에 투자자들이 주목했다”며 “세계에 K패션을 알리는 선구자 역할을 할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무신사 매출(연결기준)은 2020년 3319억원, 2021년 4613억원, 지난해 7083억원으로 매년 증가중이다.무신사는 2021년 29CM 인수를 통해 남성 패션 위주에서 여성 패션, 라이프스타일까지 사업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자회사 에스엘티디가 운영하는 ‘솔드아웃’은 한정판 상품을 취급하는 전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무신사 스토어와 시너지가 커질 전망이다.이번 투자금으로 무신사는 인수합병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국내에서 해외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글로벌 브랜드 지적재산권(IP)를 확보하고 유망 브랜드를 직접 발굴해 투자한다고도 밝혔다.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도 확대한다. 현재 서
-
[단독] 무신사, P-CBO로 채권시장 데뷔…“조달 금리 낮추고 차입구조 장기화”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처음으로 채권발행시장(DCM)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지난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등 재무 구조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회사 측은 단기 차입금을 만기가 긴 채권으로 바꿔 차입 구조를 장기화하는 동시에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 통로를 다각화하겠다는 구상이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 24일 556억3000만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했다. P-CBO는 여러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모은 뒤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아 발행하는 증권이다. 중소‧중견기업들이 주로 활용하는 자금조달 통로로 꼽힌다.무신사는 조달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공모 회사채 대신 P-CBO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의 P-CBO의 조달 금리는 연 4.566%로, 신용등급 A+ 기업의 공모채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만기는 오는 2026년 5월 21일이다. 자회사인 무신사트레이딩도 같은 날 50억원 P-CBO를 찍었다.무신사는 P-CBO로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단기 차입금을 갚는 데도 쓰인다. 3년 만기의 P-CBO를 활용해 대출 만기를 늘려 안정적인 차입 구조를 설계하겠다는 계획이다.업계는 무신사가 이번 P-CBO 발행을 시작으로 자금 조달 창구로 DCM 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기업공개(IPO)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데다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해외시장 투자 확대 등으로 자금 소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2001년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한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는 2019년 패션업계 최초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
무신사 솔드아웃, 신임 CEO에 위메프 출신 김지훈 선임
무신사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SLDT(에스엘디티)는 김지훈 전 위메프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이사회에서 새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됐고 지난달 중순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했다.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김 대표는 2011년 위메프에 합류해 패션사업실장, 신사업전략실장, 운영본부장, 부사장 등을 거쳤다. 2020년엔 35세 나이의 최연소 임원이 됐고, 동시에 자회사 대표까지 맡아 신사업을 이끌었다.김 대표는 "고객이 인기 있는 한정판 상품을 빠르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투자를 확대하고 다양한 파트너와 차별화된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며 "내년 이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기 위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SLDT는 지난해에만 427억원의 적자를 냈다. 2021년(158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제품 검수비용 증가와 낮은 수수료 정책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솔드아웃은 지난해 12월까지 구매수수료 무료 정책을 펼쳤다. 지난해 무신사 자회사 가운데 SLDT가 가장 큰 영업 손실을 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
[단독]무신사, '몸값 4조원'에 4000억원 조달…KKR이 절반 투자
국내 1위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4000억원을 조달한다. 이 가운데 절반 수준인 2000억원 가량을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한테서 받는다. 무신사는 확보한 투자금을 발판 삼아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KR은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통해 무신사에 최대 20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두고 최종 협상을 펴고 있다. 이번 투자로 무신사는 4조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KKR은 주로 성장기업에 투자하는 그로스 펀드를 통해 투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무신사는 KKR 외에도 산업은행과 기존 주주인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도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총 투자금액은 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무신사는 2001년 온라인 커뮤니티로 시작해 2009년 무신사 스토어를 열어 사업을 본격 확장했다. 백화점 등에서 주목받지 못하던 소규모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국내에 스트리트패션 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이다.무신사는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33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2019년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세쿼이아캐피털에서 약 2000억원을 투자받은 데 이어 2021년에는 세쿼이아캐피털과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300억원을 추가로 유치했다. 마지막 투자유치 당시 기업가치는 2조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무신사는 2021년 투자 유치 이후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와 29CM 등을 인수해 규모를 키웠키웠다. 약점으로 꼽혔던 여성 패션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하며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려는 포석이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금리 인상의 여파로 플랫폼 기업에
-
무신사, 작년 매출 7000억 돌파…영업이익은 '반토막'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지난해 매출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다만 글로벌 스토어와 전문관 등 신규 서비스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무신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7083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5% 줄어든 32억원이다. 무신사는 2018년 ‘매출 1000억원’ 벽을 넘은 뒤 2020년 3319억원, 2021년 4612억원의 매출을 차례로 찍으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무신사는 매출이 급증한 배경으로 마케팅 강화를 꼽았다. ‘무진장 세일’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친 결과 여성 고객과 25~35세 신규 구매자 비율이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 같은 성장세에도 영업이익이 줄어든 건 신규 투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만 4개의 무신사 스토어 전문관을 열었고, 여성용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레이지나잇’ 서비스도 새롭게 시작했다.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해 9월 글로벌 스토어를 열고 일본, 미국, 싱가포르, 태국 등 13개국을 대상으로 웹과 앱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양지윤 기자
-
문 닫는 1세대 온라인숍 힙합퍼…패션·유통 '플랫폼 시대' 저무나
힙합퍼, 오늘회, 메쉬코리아 등 유명 유통·패션 플랫폼이 줄줄이 문을 닫거나 사업권을 매각하고 있다. 수수료를 낮춘 경쟁 플랫폼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면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힘들어진 까닭이다. 한 패션플랫폼 대표는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고 봤던 온라인 플랫폼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1세대 패션플랫폼의 퇴장19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시작해 ‘1세대 패션플랫폼’으로 분류되는 힙합퍼는 이달 31일을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힙합퍼의 모회사 바바패션은 지난 8월부터 힙합퍼 매각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상당수 투자자가 ‘플랫폼 시장이 이미 레드오션이 됐다’고 여겨 손사래를 쳤기 때문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바바패션이 한 대형 패션기업에 힙합퍼 인수 여부를 타진했으나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해당 기업이 거절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힙합퍼는 무신사와 함께 1세대 온라인숍으로 인기가 높았다. 2000년대 초반에는 힙합 문화를 좋아하는 10·20대 사이에서 의류와 액세서리를 사는 곳으로 이름을 알렸다.2018년 8월 패션기업인 바바패션이 인수하면서 서비스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고가 스트리트패션 상품을 판매하면서 20·30대 소비자를 겨냥했지만 수익이 나지 않아 사업을 접기로 했다. 힙합퍼의 매출은 200억원, 거래액은 1000억원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스트리트패션을 기반으로 한 무신사 거래액이 2조원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고가 명품 판매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지만 발란 등 명품을 전문으로 한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면서 차별화 포인트가 사라졌
-
무신사와 함께 이름 날렸는데…매각 실패에 결국 문 닫는다 [배정철의 패션톡]
힙합퍼와 오늘회, 메쉬코리아 등 유명 유통·패션 플랫폼이 줄줄이 문을 닫거나 사업을 매각하고 있다. 수수료를 낮춘 경쟁 플랫폼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힘들어진 까닭이다. 최근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기침체 영향으로 추가 투자받기 힘들어지면서 사업을 아예 접는 스타트업도 늘고 있다. 한 패션 플랫폼 대표는 “과당경쟁으로 온라인 플랫폼 시대가 지고 있다”고 진단했다.1세대 플랫폼의 퇴장1세대 패션 플랫폼으로 불리는 ‘힙합퍼’가 이달 31일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힙합퍼는 “서비스가 11월 1일을 기점으로 종료된다”고 공지했다.힙합퍼의 모회사 바바패션은 지난 8월부터 힙합퍼를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실패했다. 플랫폼 시장이 이미 레드오션이라고 판단해 힙합퍼를 산다고 나서는 투자자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바바패션에서 한 대형 패션기업에 힙합퍼 인수 여부를 타진했으나 수지타산에 맞지 않아 거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힙합퍼는 무신사와 함께 1세대 온라인숍으로 인기가 높았다. 2000년대 초반에는 힙합 문화를 좋아하는 10~20대 사이에서 의류와 액세서리를 사는 곳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8년 8월에 패션기업인 바바패션이 인수하면서 서비스를 이어왔고, 최근에는 고가의 스트리트 패션 상품을 판매하면서 20~30대 소비자를 겨냥했다.하지만 수익이 나지 않아 사업을 전면 접기로 결정했다. 힙합퍼의 매출은 200억원, 거래액은 1000억원대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스트리트 패션을 기반으로 한 무신사의 거래액이 2조원 규모로, 발란 등 명품을 전문으로 한 플랫폼이 속속 등
-
상장 앞둔 무신사·마켓컬리…여행 상품으로 몸집 불리나
무신사, 마켓컬리와 같이 의류 식료품 등 특정 품목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e커머스업체들이 여행·숙박 상품 판매에 속속 나서고 있다. 여행·숙박 상품은 이들 업체의 핵심 이용층인 20~40대 여성이 사이트에 방문했다가 구매할 확률이 높은 상품으로 꼽힌다.객단가가 높아 플랫폼의 경쟁력 지표로 평가되는 거래액을 늘리는 데 적합한 상품으로도 분류된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과 함께 여행·숙박 상품 수요가 폭발한 게 플랫폼업체들의 관심을 끄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신사, 여행시장 진출 선언28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관을 변경할 예정이다. 정관에는 ‘호텔 등 숙박시설 예약 및 판매 대행업’을 추가할 계획이다.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가 운영하는 29CM에서 호텔 숙박권을 판매하기 위해 이같이 정관을 개정하려는 것”이라며 “정관 개정 전부터도 29CM은 관련 상품을 일시 프로모션 형태로 판매해왔다”고 설명했다. 여성 패션 플랫폼인 29CM은 정관 변경 후 숙박시설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마켓컬리도 지난 4월부터 여행 상품 판매를 확대했다. ‘비대면 특수’가 끝나고 여행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엔데믹에 접어드는 시점에 해외에서 입국자의 자가격리 조치를 해제하거나 완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두 플랫폼이 여행·숙박 상품이란 ‘신무기’를 장착한 건 기존 플랫폼의 핵심 이용층이 의류·식자재 등 주력 상품 이외에 추가로 구매할 확률이 높은 부문이 여
-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벤처투자'에 꽂혔다…세 곳 중 하나는 CVC [긱스]
#1. GS그룹이 지난 5월 설립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GS벤처스는 이달 초 처음으로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 친환경 대체 가죽을 개발하는 마이셀, 탄소나노튜브 기술을 보유한 어썸레이를 비롯해 레브잇(공동구매 플랫폼), 에스와이솔루션(대체육), 메이크어스(영상 콘텐츠) 등 5개사에 총 60억원을 투자했다. 1300억원 규모 펀드를 만든 지 한 달 만이다.#2. 무신사는 올 들어 모델 매니지먼트 고스트에이전시, 남성 헤어 미용실 프랜차이즈 레드폴 등 8개 스타트업에 투자자로 나섰다. 계열 창업투자회사인 무신사파트너스를 통해서다. 현재 500억원대 운용 규모를 2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기업들이 앞다퉈 CVC를 설립하고 있다. 5대 그룹부터 중견 제조기업, 갓 상장한 중소기업까지 스타트업 투자로 미래 성장 엔진을 확보하겠다며 CVC를 내세우고 있다. 하반기 들어 국내 스타트업 투자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기업 자금을 등에 업은 CVC들이 생겨나면서 투자 시장의 젖줄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8일 한국경제신문이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여신금융협회에 등록된 390개 벤처캐피털(VC·지난달 말 기준)을 전수 조사한 결과 36.1%인 141곳
-
주식 유튜버 뉴욕주민, 46억 투자 유치…에이펀, 소니와 '맞손'[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18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미국 주식 유튜버 뉴욕주민, 46억원 투자 유치 미국 주식 유튜버 ‘뉴욕주민’이 운영하는 미국 주식 서비스 스타트업 플루토프로젝트가 46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퓨처플레이, 미래에셋벤처투자 외에 네이버 스노우 김창욱 대표 등 다수의 엔젤투자자가 참여했다. 플루토프로젝트는 미국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금융 콘텐츠,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운영사로 지난 4월 미국 뉴욕에서 설립됐다.크레이지알파카, 부동산 투자 추천 솔루션 출시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가 투자한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분석 플랫폼 기업 크레이지알파카가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솔루션을 구축해 기업간거래(B2B) 확장에 나선다. 크레이지알파카는 빅데이터로 개별 부동산 시세 분석과 이용자 세금을 예측한다. 이번에 구축한 솔루션은 주거용 부동산 투자에 관심 있는 이용자 성향을 분석해 담보대출 상품, 조각투자 상품, 리츠 등을 추천해준다.DAO 스타트업 사이어티, 베타 서비스 오픈 DAO(탈중앙화자율조직) 서비스 스타트업 사이어티가 최근 개최된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에서 웹3.0 커뮤니케이션 툴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사이어티는 폴리곤 커넥트에서 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사이어티는 텍스트, 사진, 영상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기존 커뮤니케이션 툴에 가상자산을 더해 웹3.0 이용자들이 밀도 높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지오로봇, TIPS 선정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직업창업기업인 지오로봇이 중소벤처기업
-
상장 릴레이? 상장 딜레이!…토스·무신사·야놀자 IPO 연기
기업공개(IPO)를 앞둔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들이 상장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에 조바심을 내고 있다. 공모시장은 물론 상장 직전 프리 IPO 등 자본시장 전반에 걸쳐 자금줄이 마르면서다.10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내년을 목표로 했던 상장 일정을 2~3년가량 늦추기로 결정했다. 앞서 시행한 프리 IPO 라운드에서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려 했지만, 예상보다 싸늘한 시장 반응 탓에 딜 클로징이 미뤄지면서다.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 역시 올해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IPO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시장 상황을 감안해 내년 이후 IPO 일정을 다시 수립하기로 했다. 펀딩을 한 차례 더 진행해 IPO에 나설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예정이다.쿠팡 이후 두 번째로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꾀하던 여행·숙박 예약 플랫폼 야놀자도 최근 시장의 눈높이가 크게 낮아지자 상장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야놀자가 소프트뱅크로부터 2조원의 투자를 유치할 당시 기업가치는 10조원으로 평가받았으며, 시장에선 상장 후 기업가치가 최대 30조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최근 장외시장에서 야놀자 기업가치는 7조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공모 시장에서 자금 흐름이 기대치를 밑돌자 유니콘 기업들이 상장 일정을 하나둘 미루는 모습이다. 투자 심리가 급랭한 가장 큰 원인은 국내외 주식 시장의 침체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IPO 시장이 호황기를 맞으면서 유니콘 기업이 외부 투자 유치부터 IPO까지 순탄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호시절은 지나갔다”며 “투자금 회수가 만만치
-
[단독] 글로벌 진출 팔 걷은 무신사…日서 뛰는 'K패션 플랫폼' 인수
▶마켓인사이트 4월 13일 오후 3시17분국내 1위 패션플랫폼 무신사가 일본 시장을 겨냥한 패션플랫폼 디홀릭커머스를 인수한다. 올해를 ‘K패션 세계화’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힌 후 단행하는 첫 인수합병(M&A)이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일본 패션 전자상거래 플랫폼 ‘디홀릭’을 운영하는 디홀릭커머스를 인수하기로 하고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다. 인수 대상은 창업자인 이동환 대표(86.63%)와 벤처캐피털 위벤처스(12.51%)가 보유한 지분 100%다. 디홀릭커머스의 기업가치는 1500억~1800억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현금 대신 무신사의 주식을 지급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신사 측은 “인수를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내년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무신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글로벌 진출이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약 4조원의 몸값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국내 1위 패션플랫폼에 머물러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무신사는 해외에서 팝업 매장을 열어 자사 플랫폼에서 인지도를 쌓은 국내 브랜드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단순히 브랜드를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플랫폼을 글로벌화하는 방안을 고심해왔다.무신사는 백지에서 해외 사업을 시작하기보다 현지에 진출한 업체를 인수하는 방식을 택했다.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속도전을 펴겠다는 전략이다.디홀릭커머스는 온라인으로 옷을 구매한다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2001년 ‘다홍’이라는 소규모 쇼핑몰로 시작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 우후죽순 등장하며 경쟁이 치열해지자 해외로 눈을 돌렸
-
[단독]무신사, 日 패션플랫폼 디홀릭 인수한다…해외 진출 속도
국내 1위 패션플랫폼 무신사가 일본 시장을 겨냥한 패션플랫폼 디홀릭커머스를 인수한다. 올해를 ‘K패션 세계화’의 원년으로 삼아 해외 진출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힌 후 단행한 첫 인수합병(M&A)이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일본 패션 전자상거래 플랫폼 ‘디홀릭’을 운영하는 디홀릭커머스를 인수하기로 하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 대상은 창업자인 이동환 대표(86.63%)와 벤처캐피탈(VC) 위벤처스(12.51%)가 보유한 지분 100%다. 디홀릭커머스의 전체 기업가치는 약 1500~1800억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무신사는 “인수를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무신사, 日을 글로벌 진출 교두보로몸값이 4조원으로 평가받는 국내 1위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글로벌 진출’이다. 국내에서 1000만명이 넘는 유저를 확보하고 월간활성사용자(MAU)수도 400만명에 육박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지만, 내수에만 매몰된 공룡 플랫폼이란 꼬리표가 붙어왔다. 소비자들과 규제당국의 선입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내년으로 예정된 상장(IPO) 과정에서 높은 몸값을 증명하기 위해서도 글로벌 확장성을 증명해야 할 시기였다.무신사는 자사 플랫폼에서 인지도를 쌓은 국내 브랜드를 해외 현지 팝업 매장을 열어 소개하는 방식으로 초기단계 해외 진출을 시도해왔다. 지난해 일본 법인인 무신사재팬을 설립한 후 일본 시부야에 팝업 매장을 열어 의류 브랜드인 '마르디 메크르디', '로맨틱 크라운' 등을 소개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무신사 내부적으론 단순히 브랜드를 지원하
-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 무신사·두나무서 400억 투자 유치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 운영사인 에스엘디티(SLDT)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에스엘디티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솔드아웃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면서 건전한 한정판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의 에스엘디티 주주인 무신사와 두나무가 참여해 이뤄진 것이다. 개별 투자금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에스엘디티는 지금까지 55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에스엘디티는 작년에도 두나무로부터 100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에스엘디티는 이번에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규 인력 채용과 검수센터 구축, 신규 카테고리 확대 등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에스엘디티는 우선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의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개발 인력을 대대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검수 시스템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도 선제적으로 확보해 정확하고 신속한 검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솔드아웃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검수센터를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 안에 서울에 ‘제2 검수센터’ 오픈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에스엘디티는 새롭게 확보한 투자금을 검수센터 인프라 개선과 인력 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에스엘디티는 솔드아웃 서비스의 카테고리 확대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투자도 한다. 스니커즈 및 의류 외에도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테크 등의 영역에서 취급 품목을 늘리고 검수 역량 및 서비스 강화에 주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대철 에스엘디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솔드아웃은 신규 투자금을 이용해 서비스를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