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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투자증권, 13년만에 500억원 자사주 매입 소각

    NH투자증권, 13년만에 500억원 자사주 매입 소각

    NH투자증권이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13년 만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나선다.NH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보통주 약 417만주를 매입 후 소각할 계획이다. 약 500억원 규모다. 2011년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지 13년 만이다. 자사주 취득은 오는 6월 11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진행된다.보통주 기준 800원(우선주는 85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2808억원이다. 전년(2458억원)과 비교해 약 14% 늘어났다. 정기 주주총회 소집일은 오는 27일, 배당 기준일은 오는 29일이다.한편 이날 이사회에선 신임 사외이사로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했다. 박해식 사외이사와 이보원 상근감사위원은 연임하기로 의결했다. 사장 최종 후보로 낙점된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도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 때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의 금융정책에 발맞춘 선제적 조치"라며 "업계 선도 증권사로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 BNK금융, 책임경영 강화…빈대인 회장 등 자사주 매입

    BNK금융그룹은 빈대인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 68명이 지난 8일부터 자사주 약 21만 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8일 발표했다.BNK금융은 빈 회장 등 경영진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확신하고 책임 경영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BNK금융은 지난해 4월 빈 회장 취임 이후 지역 금융지주사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보유 중인 230억원 규모 자사주 전량을 소각했다.지난 5일에도 1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상생금융 비용 증가에도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꺼내 들었다. BNK금융은 2030년까지 총자산 300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2%를 달성한다는 목표다.김보형 기자

  • 빈대인 BNK금융 회장 등 경영진 자사주 21만주 매입

    빈대인 BNK금융 회장 등 경영진 자사주 21만주 매입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모기업인 BNK금융그룹은 빈대인 회장(사진)을 비롯한 지주 및 계열사 경영진 68명이 실적 개선의 의지를 다지고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8일부터 자사주 약 21만주(약 16억원)를 장내 매수했다고 16일 발표했다.BNK금융지주 주가는 지난 15일 전반적인 은행업종 상승과 함께 연초 대비 10.13% 상승한 7720원으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KRX은행지수는 14.11% 상승했고, 현재 BNK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배 초반 수준이다.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BNK금융지주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과 함께 그룹의 경영진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고 밝혔다.BNK금융그룹은 지난해 4월 빈대인 회장 취임 이후 지역 금융지주사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실시하고 지난해 보유 중인 230억 규모 자사주 전량을 소각했다.작년 대규모 충당금 적립과 상생 금융 비용 증가에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일 130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BNK금융그룹 권재중 그룹재무부문장은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경영진이 주주와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경영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향후 주당배당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기업설명회(IR)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시장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기업 가치에 부합하는 주가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달 ‘NEW BEGINNING 2030’이라는 타이틀로 비전선포식을 개최하여 그룹의 미션(MISSION)을 ‘금융을 편리하게, 미래를 풍요

  • 마윈, 주식 670억 매입에…알리바바 껑충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과 차이충신 현 회장이 2600억원에 달하는 알리바바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8% 가까이 상승했다.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알리바바가 증권 당국에 신고한 서류를 인용해 마윈과 차이 회장이 지난해 4분기 각각 5000만달러(약 670억원) 상당의 알리바바 홍콩 주식, 1억5100만달러(약 2020억원)의 알리바바 예탁 주식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이 1740억달러(약 230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주식 매입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알리바바 주식을 매각하겠다던 마윈이 매입에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마윈은 지난해 11월 1조1550억원 상당의 알리바바 지분 1000만 주를 매각하겠다고 밝혔으나 시장에서 저평가받고 있다는 이유로 잠정 중단했다.알리바바는 마윈이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를 비판한 후폭풍으로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고전하고 있다.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은 2020년 10월 시장공개(IPO) 계획을 철회했다. 작년 3월 알리바바를 6개 회사로 분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클라우드 사업의 분사 계획도 취소했다. 미국이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통제를 강화하면서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는 게 알리바바 측 설명이다. 이날 주가는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에서 전날보다 7.85% 오른 74.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김인엽 기자

  • '이 남자'가 돌아왔다…2600억원 '줍줍'에 알리바바 급등

    '이 남자'가 돌아왔다…2600억원 '줍줍'에 알리바바 급등

    알리바바 공동창업자인 마윈 주석(명예회장)과 차이충신 회장이 2600억원에 달하는 알리바바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루만에 주가가 8% 가까이 상승했다.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알리바바가 증권 당국에 신고한 서류를 인용해 마윈과 차이 회장이 지난해 4분기 각각 5000만달러(약 670억원) 상당의 알리바바 홍콩 주식, 1억5100만달러(약 2020억원)의 알리바바 예탁 주식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매입 규모는 1740억달러(약 230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에 비해 크지 않지만, 알리바바 주식을 매각하겠다던 마윈이 오히려 매입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을 반색하게 했다. 마윈은 지난해 11월 약 1조1550억원 상당의 알리바바 지분 1000만주를 매각하겠다고 밝혔으나 알리바바 주식이 저평가됐다는 이유로 잠정 중단했다.  알리바바는 마윈이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를 비판한 후폭풍으로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고전하고 있다.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은 2020년 10월 시장공개(IPO) 계획을 철회했다. 지난해 3월에는 알리바바를 6개 회사로 분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8개월 뒤 클라우드 사업 분사 계획을 취소했다.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를 강화하면서 클라우드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는 게 알리바바의 설명이다.  이날 알리바바 주가는 나스닥증권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7.85% 오른 74.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까지 주가는 사상 최고치인 310.95달러를 기록한 2020년 10월 대비 77.9% 하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를 운영하는 판둬둬에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시가총액 1위를 넘겨줬다.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 우리금융, 민영화 마무리…예보 잔여지분 전량 매입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잔여 지분 약 936만 주(지분율 약 1.2%)를 매입하는 내용의 ‘주식 양수도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서 체결식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인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금융은 예보가 보유한 잔여 지분을 자사주로 매입할 예정이다. 매수 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공적자금관리위와 우리금융 이사회 각각의 의결을 거쳐 양측이 내년 말까지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맺으면서 확정하기로 했다.예보는 잔여 지분 매각을 차질 없이 이행해 25년에 걸친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정의진 기자

  •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마무리…예보가 보유한 지분 전량 매입한다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마무리…예보가 보유한 지분 전량 매입한다

    우리금융지주와 예금보험공사는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의 잔여 지분 약 936만주(지분율 약 1.2%)를 우리금융이 매입하는 내용의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 협약'을 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주식양수도에 관한 협약서 체결식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인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금융은 향후 예보가 보유한 잔여지분을 자사주로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 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 이사회 각각의 의결을 거쳐 양사가 내년 말까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확정될 예정이다.만약 내년 말까지 주식양수도 계약이 체결되지 못할 경우 신의성실 원칙에 기반해 양사가 합의해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예보는 잔여지분 매각을 차질없이 이행해 25년에 걸친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 SK스퀘어 "SK쉴더스 매각대금으로 자사주 2000억원 매입"

    SK스퀘어 "SK쉴더스 매각대금으로 자사주 2000억원 매입"

    SK스퀘어는 보안업체 SK쉴더스 매각대금 가운데 2000억원을 자사주를 매입하는 데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매입 규모는 전날 종가(4만4750원) 기준 보통주 약 447만 주로, 전체 발행주식총수의 3.16%에 해당한다.SK스퀘어는 이 같은 내용으로 SK증권과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3월 31일까지 자사주 매입 과정을 진행한다는 목표다.SK스퀘어는 지난 달 스웨덴 발렌베리그룹 계열 사모펀드 EQT파트너스에 SK쉴더스 지분 28.82%를 약 8600억 원에 매각했다. 지난 달 20일 4100억원이 먼저 입금됐고, EQT파트너스에 대여한 4500억 원은 2년 내 유입된다. SK스퀘어 측은 “투자 성과를 달성한 즉시 주주환원을 실행한 부분은 국내·외 투자 전문기업을 통틀어도 매우 선진적인 행보”라며 “투자 전문기업으로서 포트폴리오 투자 성과를 주주들과 적극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SK스퀘어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위해 올해 총 3100억원을 투입했다. 이 중 3∼6월 매입한 1063억 원 상당 자사주를 10월 4일 일시 소각한다.SK스퀘어는 2021년 11월 SK텔레콤이 사업 부문과 투자 부문으로 인적 분할하면서 출범한 투자전문회사다. SK하이닉스와 티맵모빌리티, 11번가, 드림어스컴퍼니, 원스토어 등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연내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등과 공동 출자한 해외 반도체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신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 자사주 매입 나선 동원그룹 대표들

    동원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15% 가까이 오르는 와중에 동원그룹 상장사 주가는 10~20% 하락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CEO들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 것이다.동원그룹은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대표들이 지난 10~18일 자사주 총 8100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총투자금액은 2억8000만원이다. 4일 동원산업의 박문서 대표(각자대표)와 김주원 이사회 의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후 이달 들어 두 번째다.민은홍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가 13일 보통주 2000주를, 김주원 의장이 10일과 12일 보통주 2600주를 장내 매수했다. 김성용 동원F&B 대표(보통주 2500주)와 장성학 동원시스템즈 소재부문 대표(보통주 1000주)도 이 기간에 자사주를 사들였다.이달 들어 그룹 주요 대표들이 매입한 자사주는 총 1만1400주, 4억1000만원어치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고 주주가치를 실질적으로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조치”라고 설명했다.동원그룹 주요 상장사 주가는 올해 들어 하락 곡선을 그렸다. 동원산업과 동원F&B 모두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있는데도 주가는 연초 대비 각각 20.0%, 13.14% 떨어졌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 수준에 그쳤다.알루미늄 양극박, 배터리 캔 등 2차전지 사업을 하는 동원시스템즈는 최근 증시를 뜨겁게 달구는 2차전지 랠리에서마저 주목받지 못했다.동원산업은 자사주 매입과 함께 소각으로 주당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다음달 1일 자사주 350만 주를 소각하는 데 이어 나머지 1046만245주도 5년 이내에 단계적으로

  • '자사주 매입'이 오히려 毒 됐나…BoA, 936억달러 쓰고도 주가 하락

    '자사주 매입'이 오히려 毒 됐나…BoA, 936억달러 쓰고도 주가 하락

    미국 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지난 5년 동안 자사주 매입에 936억달러(약 120조2000억원)를 쏟아부었지만, 막상 이 기간 주가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주 매입이 주가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다는 통념과는 다른 결과다. 자본을 가지고 수익을 창출하는 은행의 경우 자사주 매입이 늘 주주들에게 이익이 되는 건 아니라는 평가다.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을 인용해 S&P500 기업 중 최근 5년간 자사주 매입액이 큰 상장사들과 이들의 주가 추이를 보도했다. 최근 5년간 자사주 매입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애플로, 3936억달러(약 505조5000억원)를 투입했다. 이어 구글 모회사 알파벳(1806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1215억달러), 메타(1034억달러), 오라클(1026억달러) 순이었다. BoA는 936억달러로 6위에 올랐다.그런데 주가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애플 주가는 최근 5년 동안 279% 상승했다. 알파벳과 MS 주가는 각각 116%, 221% 상승했다. 메타 주가는 42%, 오라클은 140% 올랐다. 그러나 BoA는 이 기간 주가가 2% 떨어졌다. 자사주 매입액 상위 6개 기업 중에서 BoA 주가만 ‘나 홀로’ 뒷걸음질했다.이는 BoA가 금융회사라 자사주 매입 효과가 일반 상장사와는 다르게 나타나서라는 분석이다. 비금융 상장사는 자사주를 매입하면 유통주식 수가 줄어 주당순이익(EPS)이 늘어나 주가 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자기자본이 중요한 은행은 자사주 매입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마켓워치는 “은행에 자본은 수익의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딕 보브 오데온캐피털그룹 애널리스트는 “은행이 자사주를 매입하려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을 매각해야 하므로 자사

  • 컴투스, 180억 자사주 매입…"주가 올려야"

    컴투스가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 후 소각한다.컴투스는 18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신규로 매입할 자사주 중 전체 발행 주식의 1%에 해당하는 12만8665주를 연내 소각한다.이번 조치는 지난 11일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이다. 컴투스는 2023년부터 직전 3개년 별도 기준 평균 영업현금흐름(OCF)의 33%를 재원으로 마련해 △주주 배당 실시 △자사주 매입 △매입 자사주의 50% 소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방침은 2025년까지 해마다 진행한다.컴투스 측은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극대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심도 깊은 주주환원정책을 고민해왔다”며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올해 투자 성과 등을 반영해 총 605억 원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 재원을 특별 배정했다. 올해 이미 진행한 155억원의 배당과 119억원 어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최근 컴투스 주가는 연일 하락세다. 이날 오후 2시55분 기준 컴투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2% 하락한 6만4400원이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 신한리츠운용, 티맥스 R&D센터 매입 불발…LP 모집 ‘난항’

    신한리츠운용, 티맥스 R&D센터 매입 불발…LP 모집 ‘난항’

    신한리츠운용이 분당 티맥스 R&D센터를 매입 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부동산 실물자산을 매입하는 운용사들이 출자자(LP)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리츠를 해산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은 신한오피스분당리츠를 해산하기로 했다. 신한오피스분당리츠는 케이리츠투자운용으로부터 분당 티맥스 R&D센터를 매입하기 위해 만든 리츠(REITs)다.리츠는 티맥스 R&D센터를 직접 실물자산을 취득하는 에셋딜(Asset Deal) 방식으로 1250억원에 매입하려 했다. 이를 위해 신한오피스분당리츠를 설립하고 LP를 모집했다.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고 케이리츠투자운용과 협의를 이어왔다.분당 티맥스 R&D센터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59번지 외 9필지에 위치한 옛 애플플라자 A동 건물이다. 대지와 건물 면적은 각각 6087.8㎡, 3만3043.8㎡이다. 지난해 11월 감정평가 때 1318억원으로 책정된 바 있다. 앞서 케이리츠투자운용은 2020년 케이알REF18호 펀드를 통해 티맥스 R&D센터를 매입했다.신한리츠운용은 LP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투자에 이미 집행된 금액이 많아 출자를 하려는 기관투자가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다른 운용사들도 자산 매입을 위한 LP 모집에 나서고 있으나 대다수 공제회, 보험사들이 실물자산 매입을 꺼리고 있다. 가격 조정을 통해 콘코디언 빌딩 등 일부 실물 자산 거래만 이뤄지는 분위기다.신한리츠운용은 다른 매입 자산을 찾아 나갈 계획이다. 2017년 10월 신한금융지주가 100% 출자해 설립한 신한리츠운용은 금융지주 중 첫 부동산 자산관리회사다. 리츠가 위탁한 부동산 투자, 운용 업무를 영위하는 중이

  • 알파벳 바닥 왔나…소로스, 주가 급락하자 대량 매수

    헤지펀드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사진)가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 최근 미국 뉴욕증시에서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주가가 떨어지자 소로스가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해석이다.27일 외신에 따르면 소로스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인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를 통해 알파벳 주식을 약 95만 주 사들였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소로스펀드가 보유한 알파벳 주식 수는 5만3175주였다. 소로스펀드가 알파벳 주식을 대거 매집하면서 지난달 말 기준 보유 수량은 101만 주로 급증했다. 이 기간 알파벳 주가는 12.2% 하락했다.소로스펀드는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 주식을 일부 처분했다. 소로스펀드는 아마존 주식을 2분기엔 약 200만 주 보유하고 있었으나 3분기에는 198만 주로 줄였다.소로스펀드는 종종 빅테크 주식을 매매하며 차익을 노려왔다. 지난해 말 소로스펀드는 나스닥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QQQ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규모를 기존 3억6620만달러(약 4847억원)에서 940만달러로 줄였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기 전이어서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지 않았을 때였다. 소로스펀드는 반대로 빅테크 주가가 부진했던 지난 2분기엔 알파벳과 아마존, 테슬라 주식을 매수했다. 3분기 말 기준 소로스펀드의 포트폴리오 가치는 약 59억달러(약 7조8000억원)로 전 분기(56억달러) 대비 4.3% 올랐다.소로스는 1992년 영국 파운드화의 하락을 예측하고 공격적으로 투자해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차익을 얻으며 유명해졌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그의 자산은 85억달러(약 11조2000억원·22일 기준)에 달한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 넥슨, 오피스빌딩 오토웨이타워 지분 5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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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오피스빌딩 오토웨이타워 지분 50% 인수

    게임업체 넥슨이 강남 오피스빌딩인 오토웨이타워 지분 50%를 인수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오토웨이타워 지분 50%의 우선협상자로 넥슨을 선정해 통보했다. 여러 재무적투자자(FI)들이 입찰에 참여했지만 전략적투자자(SI)인 넥슨이 향후 오피스 운영계획, 인수금액 등 여러 조건에서 우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넥슨은 늘어난 직원들을 이곳에 입주시키는 방안, 임대하는 방안, 연구시설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오토웨이타워는 강남의 핵심 지역인 삼성역 인근에 있는 오피스로, 2014년 이지스자산운용이 한국교직원공제회와 함께 309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교공은 지분(에쿼티) 1300억원을 출자했다. 나머지는 대출로 조달했다.이지스는 인수 이후 건물 관리에 공을 들였다. 최근엔 이 건물이 미국 친환경 인증 LEED의 최고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 인증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개발한 친환경 건축 인증 제도(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다.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유망 자산의 절반만 내놓은 것"이라며 "입찰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건물 전체 지분의 가치가 약 6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있다"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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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에프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대치타워 4811억원에 취득

    삼성에프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24 대치타워를 4811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삼성생명보험으로부터 취득한 이 건물은 임대용으로 쓸 계획이며 취득자금은 자기자본 및 차입금으로 조달한다고 밝혔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