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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250억…산업용 기계부품 제조업체
산업용 기계 부품 제조업체 K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지분 10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 추정치는 매출 250억원, 영업이익 20억원 수준이다. 자산은 200억원으로 부채가 50억원, 부채를 뺀 순자산은 150억원이다.K사는 여러 거래처와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신뢰관계를 구축해왔다. 건전한 재무구조도 갖췄다.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산업용 기계 부품을 제조해 다수의 거래처에 꾸준히 판매하면서 지속적인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한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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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80억…수도권 종이박스 제조업체
종이박스 제조업체 B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지분 100% 매각을 추진 중이다.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 추정치는 매출 180억원, 영업이익 5억원 수준이다. 자산은 190억원으로 부채가 80억원,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110억원이다.B사는 종이박스를 제조해 주로 수도권 지역에 판매하고 있다. 오랫동안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고객사와 꾸준하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수도권에 있는 종이박스 제조업체로서 안정적 매출, 건전한 재무구조가 장점”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곳”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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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2대주주 지분 32% 매물로 나왔다
대구MBC의 2대주주인 ㈜마금이 갖고 있던 지분 32%가 매물로 나왔다. 마금은 최근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마금이 대출 상환일이 임박하는 등 자금 사정 때문에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28일 IB업계에 따르면 마금이 매각하려는 지분은 32% 전량으로, 최대주주인 서울MBC(51%) 다음으로 많다. GS글로벌이 8.33%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소액주주들이다.B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포함 매각(바이아웃)은 아니지만 대구MBC가 지난해 사옥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한 점, 2024년 수성구 연호동으로 사옥을 이전할 경우 사옥 건립뿐 아니라 주변 부동산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등이 매력 포인트"라고 말했다.대구MBC의 지난해 매출액은 191억원으로, 전년(194억원)보다 1.5% 줄었다. 영업손실은 2020년 75억원에서 지난해 296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커졌다. 다만 사옥 매각으로 인한 처분이익 4334억원이 들어오면서 지난해 순이익은 2953억원 발생했다.IB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구MBC가 AM방송국을 폐지하고 송신소 무인화, 인력 개편 등을 추진하면서 영업 효율화를 진행 중"이라며 "뮤지컬펀드에 1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신규 사업 진출에도 적극적"이라고 강조했다.건설사나 시행사 등 사옥 건립, 부동산 개발과 관련 있는 사업체들이 대구MBC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 예상하는 대구MBC 2대주주 지분의 매각가는 600억~800억원대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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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동산 시장도 꺾이나…금리인상에 매물까지 늘어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부동산 가격 하락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으로 집값 상승 모멘텀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7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 매매사이트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매물 건수는 1년 전보다 8% 급증했다. 4주 연속 감소하던 신규 매물 수가 반등한 것이다. 전체 활성 재고 물량은 1년 전보다 13% 감소했지만 신규 매물이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올여름까지는 전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리얼터닷컴을 분석했다.다만 집값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이자까지 올라 매수자들의 부담은 커졌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대출자들이 한 달 평균 내는 돈은 1년 전 보다 38% 이상 높다.전문가들은 시장에 공급이 늘어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판매자들이 현실적인 가격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CNBC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4주 동안 판매된 주택의 가격이 12% 하락했다.레드핀의 데릴 페어웨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격 하락은 여전히 드물지만 점차 찾아지고 있는 것은 주택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 중 하나"라며 "이것은 판매자들의 힘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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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제조·유통…수도권에 공장 보유
국내 화학 제조 및 수입·유통업체 K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비상장사인 K사는 지분 투자를 유치 중이다. 연매출 130억원 규모에 자산은 약 9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6억원을 기록했다.K사의 가장 큰 장점은 수도권에 화학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뿐 아니라 제조업자개발생산(ODM)도 하고 있다. 매년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는 것도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꾸준히 수요가 많은 화학 소재를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업체”라며 “다양한 방법으로 지분 투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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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브랜드' 바디스타, 회생 M&A 매물로
≪이 기사는 04월14일(06: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바디스타가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왔다. 13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 예일회계법인은 오는 23일까지 바디스타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 자본 유치를 포함한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2011년 설립된 바디스타는 피트니스 전문 브랜드다. ‘젊은 감성의 피트니스‘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전국에 22곳의 지점을 운영할 만큼 성장해왔다. 헬스 뿐만 아니라 스피닝, 필라테스, 에어로빅 등 단체운동(GX)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트레이너를 육성하는 아카데미를 만들거나, 보디빌딩 대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노력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 매출 179억원, 2019년에는 매출 153억원을 거뒀다. 신운기 대표가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다만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피트니스 업계의 불황으로 사세가 급격히 꺾였다. 1년 만에 지점 3~4곳을 제외하고 줄줄이 폐업했다. 코로나19가 N차 유행으로 이어지며 업황을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8월 회생절차를 신청한 데 이어 9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통보받았다.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인 만큼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M&A 업계 관계자는 "피트니스 업계에서는 규모가 큰 편에 속하고 업력도 긴 편이라 원매자가 나타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매물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피트니스에 대한 규제가 풀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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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60억원대 의료시설 인프라 업체 매물로
≪이 기사는 01월04일(06: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의료시설 인프라업체 K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K사는 비상장사로 매각 규모는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K사는 연매출 60억원에 영업이익은 6억원 수준이다. 자산 규모는 140억원이다. 부채를 포함한 순자산은 90억원 수준이다.K사의 주력 사업은 수도권 지역에서 사실상 신규 진입이 어려워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분야다. 주변 의료 인구 증가로 수익 증가가 예상되고, 다양한 부대시설 운영이 가능한 것도 K사의 매력으로 꼽힌다.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중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라고 말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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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삼정KPMG, "게임 산업 M&A 역대 최고치...이종산업간 거래 상승세"
≪이 기사는 12월26일(14: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세계적으로 게임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이 5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산업과 이종 산업 간 M&A 거래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사모펀드(PEF)및 벤처캐피탈의 게임 분야 투자 또한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26일 삼정KPMG가 발간한 '게임산업의 글로벌 M&A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게임 산업 M&A 거래 건수는 132건으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 2013년(36건)과 비교하면 약 3.7배로 증가했다. 올해도 3분기까지 총 102건으로 지난 해애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게임 산업과 이종 산업 간 M&A 거래 비중은 52.3%를 기록했다. 2013년 44.4%에서 2015년 62.2%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50%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게임 기업을 인수한 이종 산업의 기업 업종으론 인터넷(11.8%), 미디어·엔터테인먼트(11.3%), 투자회사(6.3%), 서비스(2.6%), 통신(1.8%)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PEF나 VC등 투자사가 단독으로 게임사를 인수한 건수는 2013년 1건에서 2018년 13건으로 크게 늘었다. 연구진은 “전통 산업에서의 투자 수익률이 낮아지고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투자사들이 게임 산업을 새로운 투자영역으로 주목하며 M&A 기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국가별로 보면 글로벌 게임 산업 M&A는 미국과 중국, 일본 세 국가가 주도했다. 누적 인수 건수 기준으로 미국이 1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91건), 일본(56건)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45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게임 산업 M&A가 소수의 대형 ‘메가딜’에서 다수의 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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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백판지 업계 3위 세하 인수전에 복수 투자자 참여
≪이 기사는 12월19일(17: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백판지 업계 3위인 세하 인수전에 복수의 원매자가 참여했다. 한국제지 아세아제지 한창제지 신풍제지 등 제지 분야 전략적 투자자(SI)를 비롯해 구조조정 업계의 '큰손'으로 통하는 파인트리파트너스 등의 참여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세하 최대주주인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매각주관사 삼일 회계법인이 이날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복수의 원매자가 입찰에 참여했다. 백판지 업계 점유율 1위인 한솔제지는 독과점 이슈 때문에, 2위인 깨끗한나라는 경영상 판단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매각 대상은 유암코가 보유한 세아지분 71.6%와 503억원의 매출채권이다. 매각 가격으론 1000억원 초중반대가 점쳐진다. 매출채권과 지분율을 감안하면 유가증권 상장사인 세하의 현재 시가총액(19일 종가 기준 약 749억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다. 매각 측은 조만간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 후보)를 선정해 약 4주 간 실사기회를 준 뒤 내달 말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원매자들은 세하가 유암코의 구조조정을 거치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시장 내 과점업체란 점에 주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이 고지 수입을 중단하면서, 백판지의 원료인 국내 고지 가격이 낮게 유지되고 있는 점도 세하의 매물 가치를 높이는 부분이다.국내 백판지 시장은 한솔제지와 깨끗한나라, 세하, 신풍제지, 한창제지 5개사가 주도하고 있다. 이 중 한솔이 전체 시장의 약 40%를, 깨끗한나라가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업체가 각각 10% 안팎을 점유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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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한화 외식사업부, 1000억원에 VIG파트너스 품으로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한화호텔앤리조트의 외식사업부를 인수한다. VIG파트너스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부문(한화 FC부문)을 인수하는 계약을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호텔앤리조트가 독립 법인으로 분사시킨 FC부문의 지분을 매입하는 형태다. 매각가격은 1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VIG파트너스는 내년 초까지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인수 주체는 VIG파트너스가 투자한 식자재 유통업체 원플러스다. 원플러스는 지난해 말 VIG 파트너스가 740억원을 투자해 지분 93.1%를 보유한 업체다. 전국 150여 개 업체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VIG파트너스의 이번 인수는 윈플러스의 직영 마트와 자체 브랜드(PB) 제품의 고객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화FC 부문이 운영하는 물류체계와 유통망도 윈플러스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VIG파트너스는 기대하고 있다. 윈플러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198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같은 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업보고서 기준 FC부문의 매출액은 718억원이다. VIG파트너스는 두 법인을 합했을 때 연간 8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6월 FC부문 매각에 돌입한지 약 6개월 만에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이번 매각은 비핵심 자산 정리 차원이다. CJ프레시웨이와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 PE·현 어펄마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본입찰을 진행했으나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매각이 지연됐다. 김채연/이동훈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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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레이크힐스용인CC 운영사 일송개발 인수전, 한림건설 우위 서나.. 22일 관계인집회 주목
≪이 기사는 11월21일(17: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수도권 인기 골프장인 레이크힐스용인컨트리클럽(CC) 운영사 일송개발을 둘러싼 인수전에서 한림건설이 승기를 굳히는 모양새다. 오는 22일 열리는 관계인집회에서 한림건설의 회생계획안이 가장 높은 동의율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채무회사인 일송개발 측은 한림건설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는 방향으로 중지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라미드그룹이 회생계획안을 철회한 데 이어 일송개발 측이 한림건설 계획안에 지지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한림건설이 의결권 기준 동의율에서 일송개발, 건설공제조합을 제치고 압도적 1위로 우뚝 올라섰다. 지난달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각 회생계획안에 동의율은 의결권 기준 일송개발 44.7%, 한림건설 37.2%, 건설공제조합 35%, 라미드그룹 14% 순이었다.4곳이 각축전을 벌인 가운데 일송개발 측이 한림건설 계획안에 동의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결정적 요인으로는 한림건설의 유암코 채권 매입 승부수가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림건설은 최근 340억원 가량 되는 유암코 채권(의결권 기준 8.5%)을 사들여 의결권 기준 동의율 1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유암코 채권 매입은 지난달 관계인집회에서 4개 회생계획안에 모두 동의한 유암코가 22일 속행 관계인집회에서는 1위 계획안(일송개발, 44.7%)에만 동의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한림건설의 승부수였다.그러나 관계인집회는 담보권자의 75%, 일반채권자의 66.7%이상이 동의를 얻어야 회생계획안이 통과된다. 한림건설이 유암코 채권을 매입해 아슬아슬한 1위로 올라서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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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포스코플랜텍 인수전에 유암코 등 복수 투자자 참여
≪이 기사는 11월21일(16: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포스코의 철강·플랜트 엔지니어링 계열사 포스코플랜텍 인수전에 유암코(연합자산관리)등 복수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워크아웃을 통해 과거 해외사업 부실을 떨어낸 포스코플랜텍이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플랜텍 및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이 회사 채권단과 매각주관사 삼정KPMG회계법인이 이날 회사 매각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유암코를 비롯한 복수의 투자자가 인수 경쟁에 참여했다. 매각 측은 내달 1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올해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인수협상을 마무리할 전망이다.매각은 신규 유상증자나 회사채 매입을 통해 자본을 수혈해 1300억원에 달하는 자본잠식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매각인만큼 포스코(60.84%)와 포스코건설(13.1%)이 갖고 있는 대주주 지분은 일정 부분 감자하고,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부채(총 4859억원) 역시 출자전환하는 재무구조개선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포스코플랜텍 매각엔 구조조정 업계에 ’큰손‘ 유암코가 참여했다. 유암코는 STX엔진 넥스콘테크놀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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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단독] 글랜우드PE, SKC코오롱PI 인수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이 기사는 11월21일(14: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1위 폴리이미드(PI)업체 SKC코오롱PI가 국내 사모펀드(PEF)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팔린다. 글랜우드PE는 글랜우드PE는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한데이어 SKC코오롱PI까지 국내 주요 부품 소재업체를 연속해서 사들이게 됐다.21일 PEF업계와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날 글랜우드PE를 SKC코오롱PI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최종 협상을 치른 뒤 올해 내에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거래대상은 SKC코오롱PI 지분 54.06%로, 금액은 6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최근 주가 대비 20~30% 가량의 프리미엄이 적용된 가격이다.SKC코오롱PI는 글로벌 1위 PI업체로 2008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사의 PI필름 사업부를 떼어내 50 대 50 지분율로 합작 설립했다. 2014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뒤에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 회사 지분을 27.03%씩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454억원, 영업이익은 605억원이었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신사업 투자 등 선제적 사업 재편을 위해 SKC코오롱PI 매각에 나섰다. SKC는 올해 6월 글로벌 1위 자동차 전지용 동박업체 케이씨에프티테크놀로지(KCFT)를 1조2000억원에 인수키로 하는 등 2차전지 관련 사업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화학사업부를 분사시켜 쿠웨이트 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전반적인 사업 재편을 실시하는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도 투명 PI필름 양산 준비 등을 위해 신규 자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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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M&A 무산된 아트밸리CC, 5년만에 회생절차 종결되나 관심
≪이 기사는 11월07일(04: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충북 진천의 27홀 회원제골프장인 아트밸리컨트리클럽의 인수합병(M&A)가 무산된 가운데, 법원이 아트밸리CC의 회생절차를 종결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트밸리CC의 2대 주주인 모아건설이 인수자로 제출한 변경 회생계획안이 지난 9월 부결됐다. 이에 아트밸리CC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골프존카운티 측은 지난주 청주지방법원에 회생종결을 신청했다. 2014년 법정관리를 신청한 아트밸리CC는 이듬해 회생계획안이 인가된 이후 MBK와 골프존카운티가 지분 매집, 채권 인수 등으로 61%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모아건설도 지분 매집으로 35%의 지분을 확보, 2대주주가 됐다. 그런데 이후 최대주주와 2대주주 간 경영에 대한 의견충돌이 계속되자 법원이 M&A 절차까지 진행했다. 2대주주인 모아건설 입장에서는 회생절차가 그대로 종결될 경우 경영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인수자로 적극 나섰다. 반면 최대주주로서 사실상 경영권을 확보한 것이나 다름없는 MBK파트너스와 골프존카운티는 M&A가 달갑지 않았다. 결국 최대주주의 반대로 변경 회생계획안이 부결돼 모아건설의 아트밸리CC 인수가 무산됐다. 법원은 M&A가 무산됐는데도 2015년 인가된 계획안이 남아있고, 주주간 분쟁이 있다는 이유로 회생 종결에 미온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트밸리CC의 경우 회생담보권이 없고 회생채권 역시 회원들의 입회보증금채권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입회보증금채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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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눈앞으로 다가온 성동조선 마지막 입찰...매각 돕겠다는 수은의 선택지는?
≪이 기사는 11월06일(10: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좋은 매수자가 나타나서 입찰이 성공적으로 매각절차가 잘 진행돼야 한다. 이 과정에서 수출입은행(수은)이 도울 부분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방문규 수출입은행 행장)이달 중순으로 다가온 성동조선해양 마지막 매각 입찰을 코 앞에 두고 새롭게 수은을 이끄는 방문규 행장의 발언에 구조조정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연말까지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실상 청산이 예고된 성동조선에 대해 그간 보수적 접근을 이어왔던 수은이 태세를 전환할 수도 있다는 늬앙스(분위기)가 담겼다는 평가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그간 지켜온 구조조정 원칙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동조선의 매각 일정이 눈 앞으로 다가왔지만 매각 측은 여전히 이렇다할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성동조선과 매각주관사 삼일 회계법인은 오는 8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고 13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3월 정부가 산업경쟁력강화 관계 장관회의(산경장 회의)를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