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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매각 시동거는 산은...6월까지 20년차 이상 직원 200명 구조조정
이 기사는 05월12일(14: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KDB생명이 다음달까지 직원 200명을 내보내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KDB생명은 인력 구조조정, 지점폐쇄 등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되면 증자를 거쳐 연내 회사 재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20년차 이상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희망퇴직 절차를 완료하기로 했다. 총 희망퇴직 대상자는 400여명 수준으로 이 중 절반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희망퇴직 조건은 20년차 이상 직원으로 20~24개월치 급여를 퇴직금으로 받을 전망이다. KDB생명은 올해 초 진행한 외국계 컨설팅 업체인 SIG파트너스의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고강도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영 실패의 책임을 물어 최근 임원 40%를 해임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이다. 이후 지점폐쇄, 보험상품 판매 중단 등 본격적인 군살빼기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KDB생명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회사의 구조조정 경과를 지켜본 뒤 오는 3분기 중 2500억원 규모의 증자에 나설 계획이다. 자본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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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CU 현금지급기 운영 BGF핀링크 매각
이 기사는 04월21일(04: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편의점 체인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편의점 내 현금지급기(CD) 사업을 하는 자회사 BGF핀링크를 매각한다. 현금흐름은 안정적이지만 성장이 정체된 현금지급기 사업을 접고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편의점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나이스 현금지급기를 운영하는 한국전자금융과 노틸러스효성 등 5~6곳의 전략적·재무적 투자자가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BGF핀링크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 제안서를 21일까지 접수한다. 매각주관사인 대신증권이 비공개입찰로 진행하고 있는 이번 예비 입찰에는 노틸러스효성, 한국전자금융 외에 스위스계 대형 사모펀드(PEF)와 토종 사모펀드 한 곳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국내 유관 업체 한 곳도 인수전에 참여했다. 시장에서는 BGF핀링크의 매각가로 약 1000억원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BGF리테일은 지난해 말 100% 자회사인 BGF네트웍스의 금융자동화기기 관리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BGF핀링크를 설립했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현금지급기(CD)와 현금입출금기(ATM)의 70%가 CU에 배치되어 있다. 편의점에 배치된 기계 수는 1만대가 넘어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매출액 기준으로는 은행 ATM 위탁운영 사업도 하는 한국전자금융과 노틸러스효성에 이어 3위에 머물고 있다.BGF리테일은 매년 150억원 안팎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꾸준히 내고 있다. 다만 매출액은 460억원대에서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IB업계 관계자는 “CU 편의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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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금호타이어 매각 변수로 떠오른 '기한이익상실'
이 기사는 04월19일(13: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금호타이어 매각이 불발될 경우 채권단이 올 6월 만기가 다가오는 차입금 1조2000억원에 대해 곧바로 회수절차에 들어가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이 이날까지 기한인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은 채 ‘금호타이어 매각 재입찰’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돌발 변수가 발생한 셈이다. 채권단은 박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포기에 따라 더블스타와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 매각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차입금 만기 연장 카드를 활용, 금호그룹을 설득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2월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금호타이어 차입금 만기를 6개월 연장하는데 합의하면서 금호타이어 매각 작업이 불발될 경우 곧바로 자금회수에 돌입하는 ‘기한이익상실’ 조항이 포함된 특별약정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한이익상실이 발생하면 금융기관은 대출금의 만기 여부에 관계없이 즉시 자금 회수에 들어가게 된다. 시장에선 금호타이어의 재무구조를 감안할 때 매각 불발로 일시에 차입금 상환 요구가 들어올 경우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주주협의회 결의를 통해 만기 연장이 필요한 금호타이어 차입금 규모는 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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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반도체 매각 중단 안한다
이 기사는 04월14일(13: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도시바 반도체 사업 매각 잠정 중단 소식이 알려졌지만 매각 절차에는 큰 이상이 없을 전망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도시바는 반도체 사업 매각과 관련,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제기한 독점 교섭권 문제는 별도의 법적 절차로 해결하고 기존 매각은 정상 진행하는 안을 유력하게 고려중이다. 앞서 지난 9일 도시바 반도체 사업 조인트벤처 파트너인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도시바 이사회에 의견서를 보내 독점교섭권을 요구하면서 매각에 차질이 생겼다. 웨스턴디지털 측은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매각이 계약 위반 소지가 있으며 매각 전에 자사와 독점적으로 교섭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위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게 도시바 측 공식 입장이다. 이때문에 도시바는 웨스턴디지털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별도의 법적 절차로 해결하고 조만간 예정대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시바는 지난달 29일 메모리 사업 부문 예비입찰을 진행했으며 다음 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반도체 메모리 부문 분사를 가결했다.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가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며 대만 훙하이(폭스콘), 웨스턴디지털(WD), 브로드컴과 사모펀드 실버레이크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10곳 안팎이 인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재무적투자자(FI)와의 공동 입찰을 고려 중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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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동부하이텍 주식 892억원어치 매각 결정
이 기사는 04월06일(18: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동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동부하이텍 지분 전량 매각에 나섰다.동부건설은 동부하이텍 주식 452만8803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날 장이 마감된 후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했다. 처분 예정일은 7일이며 매각 예정가는 약 892억원이다. 미래에셋대우가 매각 주관을 맡았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자산효율화를 통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신규사업의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동부하이텍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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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알앤에이, 화승인더스트리 420만주 블록딜로 매각
이 기사는 03월29일(18: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화승알앤에이는 계열회사 화승인더스트리 주식 420만주를 420억8085만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처분 예정일자는 오는 30일이며 장 시작 전에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매각될 예정이다. 블록딜이 마무리되면 화승알앤에이의 화승인더스트리에 대한 지분율은 9.98%(552만주)로 낮아진다. 매각 주관은 SK증권이 맡았다.회사 관계자는 "투자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블록딜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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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베이스 최대주주, 155억원 상당 지분 블록딜 매각
이 기사는 02월22일(15: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모베이스의 최대주주가 155억원 상당의 지분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모베이스 최대주주인 손병준 이사는 22일 블록딜 방식으로 150만주(지분율 9.65%)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전날 종가(1만1250원) 대비 8.4% 할인된 1만350원으로 총 155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손병준 이사의 지분율은 종전 40.43%에서 30.78%로 9.65%포인트 감소했다. 매각 주관은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손병준 이사는 모베이스 창업자로서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3월 김낙순 전 삼성전자 상무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한 후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고 있다.손 이사가 10% 안팎의 지분을 판 것은 유통 주식 활성화를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지난 1월 기준 손 이사 부인(13.95%)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을 합한 최대주주 지분율은 50%를 넘는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높아 유통 물량을 늘리기 위해 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날 블록딜 영향으로 모베이스 주가는 오후 3시 현재 전일 대비 8% 안팎 빠지고 있다.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