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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살아나려나…자금 조달 앞둔 기업들, 잇따른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화색' [마켓인사이트]

    경기 살아나려나…자금 조달 앞둔 기업들, 잇따른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화색'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8일(10: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자금 조달을 앞두고 신용등급이 오른 기업들은 조달 비용 절감과 기관투자가 수요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재 AA+인 포스코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포스코는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올라도 최고 단계인 AAA가 된다. 철강재 수급 부담이 완화된 데다 전방산업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점이 이번 조정의 배경이 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중단기적으로 지속돼 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와 함께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긍정적으로 부여해 추가 상향 조정 가능성도 내비쳤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현대중공업 계열 편입이 신용등급 상향 조정의 배경이 됐다. 재무부담이 큰 두산그룹 계열사에 대한 잠재적 지원 부담에서 벗어나 현대중공업 계열로부터 지원 수혜 가능성이 높아진 덕분이다.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말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꿔 A+인 신용등급이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비대면 관련 수요 증가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덕분에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돼서다. 한국신용평가는 "생산효율성 제고를 바탕으로 실적 변동성이 완화되고, 투자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밖에도 지난달에만

  • 롯데렌탈·DL건설·E1 등 회사채 흥행…시장 활기 지속 [마켓인사이트]

    롯데렌탈·DL건설·E1 등 회사채 흥행…시장 활기 지속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2일(11: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렌탈과 DL건설 E1 등의 회사채에 발행예정액을 훌쩍 넘는 투자자들이 청약이 몰렸다.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기업 채권 시장의 활기가 지속되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그린본드 20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조2430억원의 청약을 받았다. 3년 만기물 800억원 모집에 5940억원, 5년물 800억원 모집에 5590억원, 7년물로 400억원 모집에 9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기존 발행채권 시세(민평금리) 대비 0.1~0.3%포인트 가량 낮은 금리로 모집물량이 채워진 덕분에 롯데렌탈은 최대 3000억원까지 발행물량을 증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달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가 이뤄지면서 4219억원이 자본으로 유입돼 부채비율이 621.1%에서 397.7%까지 떨어지고, 자기자본비율은 13.9%에서 20.1%로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채권가격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창사 후 첫 회사채 공모발행에 나선 DL건설(옛 삼호·고려개발)도 총 500억원 모집에 800억원의 자금을 받아내 무난히 흥행에 성공했다. 자사와 동일한 A-급 회사채 평균금리를 기준으로 소폭 높은 수준에서 모집물량이 채워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건설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위험이 높다고 여겨져 같은 신용등급이라도 금리가 높게 형성되는 점을 고려하면 무난한 청약성적"이라고 설명했다. LS그룹 액화천연가스(LPG) 기업 E1역시 회사채 차환발행에 나서 1000억원 규모 예정물량의 다섯배가 넘는 5020억원의 투자금을 받았다. 국내 2위

  • 롯데렌탈·SK렌터카, 내달 회사채 공모시장 일주일 간격 등판 [마켓인사이트]

    롯데렌탈·SK렌터카, 내달 회사채 공모시장 일주일 간격 등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0일(06: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렌탈과 SK렌터카가 다음달초 나란히 회사채 공모에 나선다. 국내 렌터카 시장 선두를 다투는 두 회사는 이번 수요예측 결과를 두고도 자존심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제주도 등 주요 국내 관광지 렌터카 수요가 몰리면서 실적도 상승세다.19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SK렌터카는 다음달 6일께 최대 1500억원 규모의 발행예정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사전청약)을 실시한다. 만기는 2년과 3년물로 구성됐다. 같은달 1일 회사채 공모에 나선 롯데렌탈의 수요예측과 닷새 간격이다. 롯데렌탈은 3·5·7년물 회사채 최대 3000억원을 모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으로 발행하고, 조달한 자금을 전기차 구입에 쓸 계획이다. 롯데렌탈이 최근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대규모 자금이 유입돼 신용등급 상승도 예상된다. 현재 신용등급은 AA- 수준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8일 롯데렌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차량유지비, 보험료 절감, 자산 효율화 등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최근 중고차 시세 상승으로 매각 이익까지 증가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상반기 영업이익 1103억원으로 최근 5년 사이 최대 실적을 기록중이다.  SK렌터카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 등급 수준이나 조만간 평가에서 등급 상향도 기대된다. 2019년 AJ렌터카에서 간판을 바꾼 SK렌터카는 같은해 현물출자를 통해 SK네트웍스 렌터카 부문의 단기렌트차량을 양수하고, SK네트웍스의 기존 장기렌트 차량이 재계약 시점에 지속적으로 이전되면서 빠른 속도

  • 비용 구조 개선한 롯데렌탈, 중고차 가격까지 올라 신용 전망 회복 [마켓인사이트]

    비용 구조 개선한 롯데렌탈, 중고차 가격까지 올라 신용 전망 회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8일(1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렌탈이 신용도 회복에 성공했다.한국신용평가는 18일 롯데렌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A-인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한국신용평가는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중고차 매각을 늘려 수익성이 회복됐다"며 "유가증권 시장 신주 상장으로 재무안정성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롯데렌탈은 올 6월 말 기준 21.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1위 자동차 렌털 사업자다. 차량 렌털 부문과 일반 렌털 부문이 각각 영업수익의 90%, 10%를 차지하고 있다.롯데렌탈은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차량 유지비, 보험료, 광고비를 절감해 비용 구조를 개선했다. 올 상반기 이자비용 차감 후 영업이익은 6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4억원 증가했다. 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수익성 지표 추이를 보면, 2018년과 2019년에 저점을 나타낸 이후 다시 꾸준히 상승세를 띠고 있다.중고차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각 이익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단기 렌털 가동률에 변화가 생겼지만 롯데렌탈의 경우 단기 렌털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안팎에 그치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롯데렌탈이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하면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롯데렌탈, 2분기 최대실적…당기순익 전년비 174% 증가 [마켓인사이트]

    롯데렌탈, 2분기 최대실적…당기순익 전년비 174% 증가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7일(18: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롯데렌탈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렌탈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1조1971억 원, 영업이익 1102억 원, 당기순이익 463억 원을 달성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64.9%, 당기순익은 173.8% 증가했다. 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 415억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도 1분기 대비 3.1%p 늘어난 9.2%로 나타났다. 2분기 실적은 렌터카, 중고차 판매, 그린카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했다. 국내 1위 브랜드 롯데렌터카를 기반으로 장·단기렌터카와 중고차 사업 매출 실적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 장기렌터카 계약이 늘어났다. 올해 6월까지의 전기차 계약건수는 약 2100여대로 반기 기준 역대 최다 계약건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그린카는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다. 그린카는 모회사인 롯데렌탈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오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자금 일부를 활용해 자율주행과 전기차를 차별화 포인트로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9일 모빌리티 기술 기업인 포티투닷에 250억 원을 투자하고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제주 지역 내 자율주행 차량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전기차 카셰어링 서브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및 배터리 신규 서비스

  • 몸값 5兆 현대중공업, 다음달 증시 입성 [마켓인사이트]

    몸값 5兆 현대중공업, 다음달 증시 입성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0일(18: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이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몸값은 5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최근 공모주 투자열기가 다소 식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얼마나 사로잡을지 주목된다.현대중공업은 10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희망 공모가격은 5만2000~6만원으로 제시했다. 약 9360억~1조800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5조3263억원이다. 이 회사는 조만간 기관투자가와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 뒤 다음달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당초 증권가의 예상보다 몸값을 낮게 제시했다는 평가다. 조선사들의 대형 수주 릴레이가 펼쳐지던 상반기만 해도 현대중공업의 예상 몸값은 6조~7조원대로 거론됐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현대중공업이 최근 원가 인상을 미리 대거 반영한 ‘빅베스’ 이후 시장 친화적인 공모 전략을 들고 나왔다고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철강사들이 상반기 t당 70만원인 강재(후판) 가격을 115만원으로 인상하려고 하자 가격 인상에 따른 예상 손실을 한꺼번에 충당금으로 쌓았다. 2분기에만 영업손실 4226억원을 낸 이유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25억원, 올해 1분기 28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후판 가격 상승 여파를 넘어선다면 공모가격의 매력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선사들의 수주 물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다. 현대중공업의 지난 상반기 수주 규모는 85억5100만달러(약 9조83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억8500만달러)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6개월 만에 올해 전

  • 롯데렌탈 청약 첫날 1조3000억 몰렸다…경쟁률 10.4 대1 [마켓인사이트]

    롯데렌탈 청약 첫날 1조3000억 몰렸다…경쟁률 10.4 대1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9일(17: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렌터카 1위 기업 롯데렌탈의 청약 첫날 1조3000억여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최근 인기 공모기업에 수십조원이 몰리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롯데렌탈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43 대 1로 나타났다. 동시에 청약을 진행한 8개 증권사에서 총 1조3313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청약건수는 23만9766건이었다. 한국투자증권(6만6063건)에서 신청이 가장 많이 들어왔고 NH투자증권(5만6905건), KB증권(5만1263건) 순이었다. 경쟁률은 삼성증권(36.15 대 1)이 가장 높았다. 미래에셋(26.50 대 1), 하나금융투자(13.42 대 1), KB증권(10.74 대 1), 한국투자증권(9.75 대 1), NH투자증권(7.60 대 1), 키움(6.75 대 1), 신한(5.34 대 1) 순이었다.배정물량은 NH와 한투가 각각 32.5%(140만6145주), KB증권이 20%(86만5320주)로 총 85%를 갖고 있다. 나머지 증권사들에는 3%씩(12만9798주) 배정됐다. 미래에셋과 삼성은 배정물량이 3%로 적고 가입자수가 많아 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렌탈은 3년 만에 나온 롯데그룹 계열사의 기업공개(IPO)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올해 상장 기업 중 가장 낮은 21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렌터카 사업의 성장성이 불투명한데다 공모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공모가는 5만9000원, 예상시가총액은 2조1614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은 2조2521억원, 영업이익은 1599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5889억원, 영업이익은 492억원으로 집계됐다.일반투자자 대상 배정물

  • 롯데렌탈, 포티투닷에 250억원 투자..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협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9일(09: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렌탈이 모빌리티 기술 기업 포티투닷에 250억원을 투자한다.롯데렌탈은 포티투닷과 지분투자 250억원 및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양사는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포티투닷은 미래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기업으로, 자율주행 기술 레벨4(일부 상황 제외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 수준의 기술력과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자로 선정됐다. 세종을 비롯해 상암과 판교 등에서 로보택시 및 수요응답형 서비스(DRT),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롯데렌탈은 국내 오토렌탈 1위 사업자로서의 역량과 자회사 그린카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자율주행과 전기차를 차별화 포인트로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한다.롯데렌탈은 올해 하반기 포티투닷과 제주지역 내 자율주행 차량 시범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전기차 카셰어링 서브 브랜드를 런칭하고, 장기적으로 자율주행 기술과 전기차를 이용한 화물 플랫폼을 출시해 사람과 물자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롯데렌탈은 LG에너지솔루션과도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및 배터리 신규 서비스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올해 4월에 체결한 바 있다.롯데렌탈 김현수 대표이사는 "이번 포티투닷 지분 투자는 롯데렌탈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quo

  • 상장 앞둔 롯데렌탈,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250억 투자

    상장 앞둔 롯데렌탈,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250억 투자

    상장을 앞둔 롯데렌탈이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포티투닷(42dot)에 250억원을 투자한다.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롯데렌탈은 9일 포티투닷 지분 25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은 이번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포티투닷과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포티투닷은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레벨 4(고도 자율주행) 수준의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스마트시티 세종 국가시범도시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자로 선정됐다. 세종을 비롯해 서울 상암과 성남 판교 등에서 로보택시와 수요 응답형 서비스(DRT),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롯데렌탈은 주력인 렌터카사업과 자회사 그린카의 카셰어링 사업을 포티투닷의 자율주행과 접목시켜 모빌리티 플랫폼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가장 먼저 올해 하반기 안에 제주에 자율주행 차량을 시범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전기차 카셰어링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론 자율주행 기술과 전기차를 바탕으로 한 화물 플랫폼을 선보여 사람과 물자를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렌탈은 지난 4월 국내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 모빌리티와 배터리 관련 신규 서비스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김현수 롯데렌탈 대표는 “이번 지분 투자는 롯데렌탈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포티투닷과의 협업을 통해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롯데렌탈, 수요예측 예상보다 저조…크래프톤 영향? [마켓인사이트]

    롯데렌탈, 수요예측 예상보다 저조…크래프톤 영향? [마켓인사이트]

    렌터카 업계 1위인 롯데렌탈이 기관 투자가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000 대 1을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계열사 중 3년 만에 나오는 기업공개(IPO)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치다. 하반기 최대 기대주로 꼽히던 크래프톤이 청약 흥행에 실패한 이후 대형 공모주 투자 열기가 사그라들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지난 3~4일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세 자릿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1733 대 1), HK이노엔(1871 대 1) 등과 비교하면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 증권가는 크래프톤 이후 '대어불패' 공식이 깨지면서 기관들이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수요예측 경쟁률이 243 대 1에 그쳤고 일반청약 경쟁률도 8 대 1에 그쳤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고평가 논란이 일었던 크래프톤 이후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다소 바뀌고 있다"면서 "지난달에는 모든 공모주에 기관들이 뛰어들었지만 최근에는 실수요 중심으로만 청약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IB업계는 경쟁률은 예상보다 낮았지만 대형 기관 투자자들을 유치해 실속을 챙겼다고 평가하고 있다. 롯데렌탈이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운 로봇택시,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공모가는 희망가격(4만7000~5만9000원)의 최상단인 5만9000원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 상단 기준 기업가치는 2조1614억원, 공모 규모는 8509억원이다. 롯데렌탈은 구주매출을 제외하고 4680억~6382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예측 경쟁률과&nb

  • IPO 추진하는 롯데렌탈, '부정적' 신용 전망 꼬리표 떼어낼까 [마켓인사이트]

    IPO 추진하는 롯데렌탈, '부정적' 신용 전망 꼬리표 떼어낼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3일(17: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렌탈이 '부정적' 신용 전망 꼬리표를 떼어낼 수 있을 지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공개(IPO) 추진으로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분석이 나와서다.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롯데렌탈의 IPO 추진이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현재 롯데렌탈의 신용등급으로 AA-를, 등급전망으로 부정적을 부여하고 있다.롯데렌탈은 지난 12일 유가증권 시장 주권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 희망 가액인 4만7000원을 감안한 현금 유입 규모는 약 3357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 19일이다.IPO를 통한 신주발행으로 인한 자본 확충 규모를 3357억원으로 가정하면, 롯데렌탈의 부채비율은 올 3월 말 기준 645.6%에서 440.8%로 낮아진다. 단순자기자본비율은 13.4%에서 18.5%로 크게 개선된다. 최종 기업 가치와 주당 공모가액 변동에 따라 자본 확충 금액이 변동될 수 있지만 부채비율 등 재무안정성 지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롯데렌탈은 확충되는 자금을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에 활용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전기차량 확대와 그린카 출자에 투입될 예정이다.롯데렌탈이 정정공시한 재무제표는 신용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렌탈은 이달 초 2018~2020년 사업보고서와 올 1분기 분기보고서를 정정 공시했다. 세전 이익 기준으로 각 연도별로 약 50억원의 금액이 감소했다.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이번 재무제표 재작성과 정정 공시는 카드 리워드 포인

  • 몸값 2.8兆 롯데렌탈, 다음달 코스피 입성 [마켓인사이트]

    몸값 2.8兆 롯데렌탈, 다음달 코스피 입성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2일(17: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렌터카업체인 롯데렌탈이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몸값은 2조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크래프톤과 카카오페이, 일진하이솔루스 등 조(兆) 단위인 기업들의 청약 대열에 렌터카 대장주까지 가세하면서 공모주 시장이 더 달아오르게 됐다.  롯데렌탈은 12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에 본격화으로 착수했다. 희망 공모가격은 4만7000~5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2조1614억원, 할인율을 적용하기 전 기업가치는 2조8467억원 수준이다. 2015년 롯데그룹이 1조200억원에 인수한 이후 6년 만에 기업가치가 두 배 이상 뛰었다. 롯데렌탈이 상장하면 SK렌터카(12일 기준 6738억원)를 제치고 국내 렌터카주 왕좌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다음달 기관투자가와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차례로 청약을 진행한 뒤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롯데렌탈의 모태는 금호그룹이 1990년 미국 허츠와 제휴해 세운 금호렌터카다.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해 알짜 계열사로 자리매김했지만 자금난에 허덕이던 금호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10년 KT에 매각했다. 이 회사는 5년 후인 2015년 KT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또 다시 매물로 나와 롯데그룹에 팔렸다. 현재 최대주주인 호텔롯데(지분율 47.06%)와 롯데부산호텔(28.43%), 롯데손해보험(4.90%) 등이 지분을 나눠 들고 있다.롯데렌탈은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는 상황 속에서도 국내 최대 렌터카 업체로 몸집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 롯데렌탈·일진하이솔루스 상장심사 통과

    롯데렌탈과 일진하이솔루스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1차 관문을 넘었다.한국거래소는 지난 8일 롯데렌탈과 일진하이솔루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조만간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를 위한 청약 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롯데렌탈은 국내 1위 렌터카업체로 호텔롯데를 최대주주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2조2520억원, 영업이익 1599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2조원대로 보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 연료탱크를 자체 생산 중인 회사다. 최근 수소 모빌리티 산업이 조명받으면서 존재감을 더욱 뽐내고 있다. 이 회사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차인 ‘넥쏘(NEXO)’에 연료탱크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135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거뒀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롯데렌탈, 상장 앞두고 1500억원 장기 어음 발행 [마켓인사이트]

    롯데렌탈, 상장 앞두고 1500억원 장기 어음 발행 [마켓인사이트]

    롯데렌탈이 만기가 4년인 장기 기업어음 1500억원 규모를 발행했다. 기업공개(IPO)를 추진중이라 혹여 금융시장에서 부정적 평가가 나오는 것을 피하고자 회사채 대신 어음을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이날 액면 50억원 어음 30매로 총 1500억원 규모 CP를 발행했다. 만기 4년물로, 할인율(이자율)은 연 1.749%이다.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금융권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서다. 할인율과 만기를 곱한 이자를 미리 제하는 방식으로 액면 50억원 어음을 46억4996만원 가량에 판매했다. 통상 3~6개월 만기로 발행되는 기업어음을 4년 만기 자금조달에 사용한 것은 이례적이다. 롯데렌탈이 상장을 앞두고 신용등급 강등이나 회사채 미매각 등의 돌발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롯데렌탈은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내고 코스피 상장을 추진중이다.롯데렌탈은 지난 2월엔 회사채 시장에서 250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채권을 거뜬하게 발행했다. 투자 수요가 몰려 발행금리도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발행했다. 이후 1분기에도 전년 대비 늘어난 49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롯데렌탈의 신용등급은 현재 우량채권에 속하는 AA-로 유지되고는 있으나 '부정적' 전망이 붙어있는 상태다. 한 단계만 내려도 'A+'등급이라 투자자들이 회사채 청약을 꺼릴 가능성도 있고, 무엇보다 이 같은 사실이 널리 알려지는 데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지적이다. 1분기 말 기준 롯데렌탈의 부채비율도 621%로, SK렌터카

  • 국내 1위 렌터카업체 롯데렌탈, IPO 시동

    국내 1위 렌터카업체 롯데렌탈, IPO 시동

    국내 1위 렌터카업체 롯데렌탈이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롯데그룹 계열사의 상장은 2017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롯데정보통신 이후 3년여 만이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오는 8월 중 승인받은 뒤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일반 청약 등을 거쳐 이르면 9월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렌탈은 차량 렌탈과 중고차 판매가 주력 사업인 회사다. 전신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990년 세계 최대 미국 렌터카 회사 허츠와 제휴해서 만든 금호렌터카다. 그러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자금난에 빠지면서 2008년 계열사였던 대한통운으로 넘어갔고 2010년 KT에 매각됐다. 이후 2015년 7월 롯데그룹이 인수하면서 주인이 세 번이나 바뀌었다. 순탄치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간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점유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조2770억원, 영업이익은 1643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렌탈의 상장 기업가치는 2조원 대로 추정된다. 롯데그룹이 인수한 금액인 1조200억원의 두 배다. 인수합병(M&A)당시 자금을 댄 호텔롯데와 국민연금은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호텔롯데의 자금난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렌탈을 시작으로 주요 계열사들의 상장이 줄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롯데그룹은 2008년 롯데건설, 2015년 호텔롯데의 기업공개를 추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2017년 10월 지주사 출범 당시 첫번째 프로젝트로 우량 계열사 상장을 내건 배경이다. 롯데정보통신의 뒤를 이을 주자로는 롯데리아 등 외식 프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