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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코어 우협선정..두산그룹 구조조정 9부능선 넘었다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중공업그룹-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올초부터 이어져 온 두산그룹의 긴 구조조정 일정이 '9부능선'을 넘었다. 10일 두산그룹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룹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을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을 인수할 후보로 낙점했다. 이에 따라 두산그룹이 지난 4월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정부에 약속한 3조원 규모 자구안 이행 절차가 거의 마무리됐다. ◆두산그룹 숨가쁜 자구안 이행두산그룹의 위기 원인은 두산중공업이다. 두산중공업이 어려워진 이유 중 하나는 두산건설이다. 일산 탄현 위브더제니스 등 미분양 단지가 늘어나면서 자금이 부족해지자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에 자금을 지원했다. 그런 가운데 두산중공업도 어려운 처지에 내몰렸다. 석탄과 석유를 때는 화력발전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매출이 줄었고, 이익도 감소했다. 중요한 매출처 중 하나였던 원자력발전소 건설도 현 정부의 정책기조 변경으로 어려워졌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었지만, 아직 돈이 되지는 못하는 상태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기 전인 작년 말부터 두산그룹은 올해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됐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법인(DICC)을 상장하는 문제를 두고 재무적 투자자(FI)들과 벌인 소송전 향방을 가늠할 수 없는 것도 그룹 전체를 짓누르는 요인 중 하나였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까지 닥치면서 두산그룹은 숨가쁜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채권단의 압박도 거셌다. 두산중공업에 대한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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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重, 두산인프라코어 인수한다…우협 선정
현대중공업그룹이 굴삭기 분야 선두업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 마무리 되면 현대중공업 계열 굴삭기회사인 현대건설기계는 두산인프라코어와 합쳐 국내 1위, 글로벌 5위 건설기계업체로 단숨에 도약한다.두산그룹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10일 오전 현대중공업-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낙점하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보고했다. 양 측은 약 2~3주간 추가 협상을 마친 뒤 연말 본계약을 체결해 거래 마무리절차에 나설 전망이다.거래에 밀접한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거래 초기 현대중공업그룹과 경쟁사였던 유진기업은 각각 7000억원 초반대 금액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만 해도 오히려 유진 측 제시 가격이 소폭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마지막까지 양측과 협상을 이어가며 매각 조건을 유리하게 끌어갔다. 결국 현대중공업 측이 가격을 올려 수정 제안을 제출했고, 유진 측은 초기 제안을 유지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현대중공업 측은 제시 가격 뿐 아니라 자금조달 여력과 인수 후 시너지 등에서도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두산인프라코어는 상장사로 현재 시가총액이 1조7000억원 가량이다. 매각 대상인 두산인프라코어 지분(36.07%)의 시가가 약 6000억원이므로, 시장에서는 프리미엄을 고려해 약 8000억원~1조원에 이 회사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매각 가격이 얼마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7000억원 후반에서 8000억원 안팎 수준으로 추정된다.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현대중공업그룹은 단숨에 두산인프라코어의 인력과 연구개발(R&D)역량, 특허 및 글로벌 네트워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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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구조조정 1라운드 마무리…시장 관심은 인프라코어·밥캣으로
두산그룹이 두산솔루스?두산모트롤 등 동시다발적인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다음 단계인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의 향방으로 쏠리고 있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과 크레디트스위스(CS)는 오는 22일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현대중공업그룹, 한화그룹 등 전략적투자자(SI)들과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 등 대형 PEF 운용사들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두산그룹은 채권단에 자구안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두산인프라코어를 연말까지 매각한 이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두산밥캣 매각을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하는 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진행 여부에 따라 두산밥캣의 매각 가능성은 유동적이다.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 지분(36.27%) 가치로 약 1조원 이상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두산밥캣을 제외한 두산인프라코어만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5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해당 지분 가치만 해도 1조원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 시가총액이 1조6800억원(4일 종가 기준)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매각 측과 인수 측이 눈높이를 맞추기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무엇보다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의 재무적투자자(FI)들과 1조원에 달하는 소송이 걸려있는 점도 인수후보들에겐 부담이다. 1심에선 두산 측이 승기를 잡았지만 2심에선 FI가 승소했다. 대법원 판결 여부에 따라 1조원 가까운 금액이 고스란히 FI들에게 이전될 수 있는 리스크도 안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이 이뤄지지 않거나 두산중공업으로 유입될 현금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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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작업 '스타트'
▶ 마켓인사이트 7월 24일 오후 4시45분 경영난을 겪고 있는 두산그룹의 ‘3조원 자구안’ 중 핵심으로 꼽히는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작업이 시작됐다. 24일 채권단과 사모펀드(PEF)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이날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를 통해 인수후보들에게 투자안내서(티저 레터)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07%다. 두산인프라코어 시가총액이 1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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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효자' 밥캣 매각카드 못 쓰는 이유는
‘탈(脫) 원전, 탈 석탄’ 정책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된 두산중공업이 사업부 매각 등 자금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두산중공업의 자회사로 이익을 내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와 그 자회사 두산밥캣의 매각 가능성이 시장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13일 공개한 작년 4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 한해 동안 8조1858억원 매출(연결 기준, 2018년 대비 5.9% 증가)에 8403억원 영업이익(0.9% 감소)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은 3956억원에 달한다.두산인프라코어의 연결 기준 실적 중 상당부분은 51.05% 지분을 갖고 있는 두산밥캣의 실적에서 나온 것이다. 두산밥캣은 작년 4조5096억원 매출을 내서 영업이익 4770억원, 당기순이익 2721억원을 각각 올렸다.‘효자’ 두산인프라코어, 혹은 ‘효자 손자’인 두산밥캣을 매각하면 두산중공업의 어려움을 상당부분 덜 수 있지 않겠느냐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하지만 좋은 실적의 ‘근원’인 두산밥캣은 현재 매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미 두산밥캣의 주식 중 상당부분을 각종 담보로 잡아 돈을 꾸어 쓰고 있다. 두산밥캣 주식 약 8.2%(828만주)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법인(DICC) 관련 재무적 투자자(FI)들과의 소송 보증금 성격으로 질권 설정되어 있다.또 11.3%(1133만주)는 두산인프라코어의 28회 해외 사채 3억달러의 담보로, 11.5%(1153만주)는 32회 해외 사채 3억달러의 담보로 각각 잡혀 있다. 이외에 산업은행 등 8개 금융사로부터 빌린 3500억원 규모 원화대출의 담보로 16.3%(1634만주)가 제공돼 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가지고 있는 밥캣 지분 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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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두산그룹 '캐시카우' 된 두산밥캣
▶ 마켓인사이트 8월14일 오전 6시15분 두산밥캣이 그룹의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 발전기를 생산하는 포터블파워 사업부 매각이 마무리되면 재무 개선 결과가 실적 증가를 이끄는 선순환이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4년 새 차입금 6700억원 상환 두산밥캣은 올해 말까지 차입금을 대거 줄여 부채비율을 72.0% 수준까지 낮출 계획이다. 2014년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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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탈원전’ 정책, 두산그룹 신용도 변수로 부상”
이 기사는 07월19일(18: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류승협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그룹실장은 19일 ‘2017년 하반기 산업별 신용등급 전망’을 주제로 온라인상에서 진행한 세미나에서 “새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 정책이 하반기 두산그룹 신용도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라며 “주력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의 원자력·석탄화력발전 관련 수주 감소로 실적이 나빠지면 지주회사인 ㈜두산과 다른 계열사들한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그동안 두산인프라코어·두산건설·두산엔진 등 자회사들이 유동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자금 지원을 해왔다. 한국신용평가는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따른 실적악화로 이들에 대한 지원여력이 약화될 경우 두산그룹 전반의 재무 안정성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류 실장은 “두산중공업의 연간 매출이 5000억원가량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며 “두산중공업 신용도가 흔들려 계열사 지원여력이 약화되면 다른 계열사들의 신용도를 위협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두산밥캣의 주가 움직임도 올 하반기 주목해야 할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올해 두산인프라코어 담보대출 등 꾸준히 두산그룹의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두산그룹에선 두산인프라코어(지분율 59.33%)와 두산엔진(10.55%)이 두산밥캣의 지분을 갖고 있다. 그는 “두산밥캣 주가흐름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담보가치도 변한다”며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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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청약 첫날 경쟁률 0.3 대 1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두산밥캣이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첫날 0.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두산밥캣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8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600만5636주(전체 모집주식수의 20%)를 모집한 결과 182만8830주 주문이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청약 주식가치의 절반을 내는 증거금은 274억원이 들어왔다. 글로벌 소형 건설장비업체 두산밥캣은 올 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9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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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상장 일정 연기 '가닥'…수요예측서 공모가 기대 밑돌아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인 두산밥캣이 오는 21일로 잡은 상장 일정을 연기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 결과 공모 가격이 기대 수준을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상장 주관사들은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상장 일정을 늦추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 관계자는 “IPO시장 침체로 수요예측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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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공모 '흥행몰이' 나섰다
두산밥캣이 다음달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앞두고 국내외 기관들을 상대로 딜 로드쇼(주식 발행 등 자금 조달을 위한 설명회)를 시작했다. 27일 두산밥캣에 따르면 회사와 주관사단은 전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1 대 1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국내와 해외로 나눠 두산밥캣의 대표이사 두 명이 각각 맡는다. 볼보의 건설기계부문 부사장을 거친 스캇성철박 사장이 해외 기관투자가 설명회에, 두산인프라코어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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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캣 수요예측 앞둔 기관, 美 FOMC회의에 주목하는 이유
다음달 두산밥캣 수요 예측을 앞둔 기관투자가들이 9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경기가 회복되면 두산밥캣의 실적도 따라서 좋아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국내 한 연기금 주식운용팀장은 15일 “두산밥캣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주요 매출처인 미국의 경기가 얼마나 회복될 것인가에 따라 달라진다”며 “Fed가 경기회복을 자신해서 금리를 인상하면 두산밥캣의 성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