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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이 살렸다"…목표주가 쭉쭉 오르는 건설장비주
건설장비주들이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내면서 목표주가가 상향되고 있다. 국내 건설경기는 부진했지만 미국 수출 호조가 이를 상쇄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 다올 KB 신한 교보 등의 증권사들은 두산밥캣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했다. 교보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두산밥캣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각각 2만원, 9000원 올린 7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도 직전에 비해 1만3000원 올려 7만1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HD현대건설기계도 목표주가가 잇달아 상향됐다. 삼성증권은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000원 올린 6만8000원, 신한투자증권은 1만7000원 올린 8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두 회사는 전날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두산밥캣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2% 늘어난 369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평균이었던 2369억원을 56% 상회했다. HD현대건설기계도 시장 전망치였던 559억보다 42% 웃돈 80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과 중국의 건설경기가 부진했지만 미국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두 회사가 깜짝 실적을 올렸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1분기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55%, HD현대건설기계는 전년 대비 8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신재생 에너지 투자, 전력 인프라 개선, 신규 공장 착공 등 비주거용 건설 프로젝트가 늘자 기계장비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 중국 등 아시아 시장 매출의 경우 현대건설기계는 49.1%, 두산밥캣은 5% 각각 감소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전성기 끝물이었던 1980년대 이후 제대로 된 인프라 투자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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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신고가에도 목표가 高高
올 들어 두산밥캣의 주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북미 매출 증가, 오버행(대량 물량 출회) 이슈 해소 등을 고려하면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됐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4일 두산밥캣은 3.24% 오른 4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다. 두산밥캣은 올 들어서만 35% 가까이 올랐다. 지난해부터 북미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하면서 투심이 강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 1분기 북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목표주가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평균 목표주가는 5만6714원으로 1개월 전 5만원에 비해 13.43% 상향됐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북미 비주택 부문 인프라 수요가 특히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전통 인프라부문 투자 예산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오버행 이슈도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11월 두산에너빌리티와의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맺었다. 이후 4개 증권사가 보유 중이던 두산밥캣 지분이 시간외 대량 매매로 기관투자가에게 매각됐고, 이 과정에서 수급 악화 우려가 제기됐다. 증권가는 두산밥캣 지분 대량 매각이 지난달 거의 완료됐다고 보고 있다.성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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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가 35% 오른 두산밥캣…"북미매출 증가·오버행 이슈 해소"
올들어 두산밥캣의 주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증권가는 북미매출 증가, 오버행(대량 물량 출회) 이슈해소 등을 고려하면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됐다며 목표주가를 상향중이다.4일 오후 두산밥캣은 전날에 비해 4.04% 오른 4만5050원에 거래중이다. 52주 신고가다. 두산밥캣은 올해만 35% 넘게 주가가 올랐다. 지난해 시작된 북미시장 매출 호조가 계속되면서 투심이 강화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올해 1분기에도 지난해 대비 30% 이상의 북미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목표주가도 상승추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 밥캣의 평균 목표주가는 5만6714원으로 1개월전 5만원에 비해 13.43% 상향됐다. 북미 인프라투자 증가가 계속되고 있어, 두산밥캣의 수혜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북미 비주택 부문 인프라 수요가 특히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전통 인프라 부문 투자예산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과 관련한 '오버행' 이슈도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11월 두산에너빌리티와의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했다. 이후 4개 증권사가 보유 중이던 두산밥캣 지분이 시간 외 대량 매매로 기관투자자들에게 매각됐고, 이 과정에서 수급 악화 우려가 나타난바 있다. 증권가는 PRS 계약에 따른 두산밥캣 지분의 매각이 지난달 거의 완료됐다고 보고 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수급도 좋아지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주가가 할인 받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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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두산밥캣…두산그룹, 1조클럽 잔류 '빨간불'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두산그룹은 2007년 두산밥캣을 5조원에 인수한다. 인수 이듬해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휘말린 두산그룹은 두산밥캣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는다. 인수에 너무 많은 돈을 쏟아 부은 결과다. 두산이 '승자의 저주'에 빠졌단 평가도 나왔다.하지만 두산밥캣은 보란 듯 성장해 두산그룹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엔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면서 두산그룹이 3년 만에 영업익 '1조클럽'에 재진입하는 것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올해 분위기는 판이하다. 두산밥캣 영업이익이 10~20%가량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이 회사 글로벌 사업을 짜는 임원도 돌연 사임했다. 두산이 올해도 1조클럽에 남아있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글로벌 전략 담당 A전무가 최근 사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최근까지 두산밥캣 글로벌 사업 전략을 설계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했다.두산밥캣은 전체 매출의 95% 이상을 해외에서 올린다. 그만큼 글로벌 전략을 설계하는 그의 자리의 위상과 역할이 컸다. 그는 두산밥캣이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1조716억원)을 올리는 데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 그만큼 스캇 성철박 두산밥캣 부회장(대표이사)의 신임도 컸다.하지만 그의 자리가 비면서 두산밥캣의 글로벌 사업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두산밥캣의 올해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이 회사는 올해 영업이익으로 작년 대비 16.2% 감소한 8978억원을 전망했다. 두산밥캣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9169억원)보다 191억원 적은 금액이다. 두산밥캣은 올해 영업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데 대해 "인건비와 마케팅비용 등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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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실적' 두산밥캣, 3% 껑충
건설장비업체 두산밥캣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9일 두산밥캣은 2.92% 오른 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두산밥캣은 지난해 매출 8조6219억원, 영업이익 1조7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48%, 80%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다. 각국이 인프라 투자를 늘리며 장비 수출이 증가했고, 농업 및 조경 장비(GME) 제품 판매도 호조를 이룬 덕분이다. 북미지역 GME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1% 급증했다.신한투자증권은 두산밥캣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4.9%) 문제만 해결된다면 주가는 더 상향할 수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GME 사업부문과 산업차량 부문이 좋은 실적을 거뒀지만 주가는 거의 오르지 않았다”며 “미국 주택시장이 부진해도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만큼 올해 상대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심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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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조…'역대 최대 실적' 두산밥캣 주가도 활짝 필까
건설장비 업체 두산밥캣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9일 두산밥캣은 2.92% 상승한 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두산밥캣은 지난해 매출 8조6219억원, 영업이익 1조7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48%, 80%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다. 각국이 인프라 투자를 늘리며 장비 수출이 증가했고, 농업 및 조경 장비(GME) 제품 판매도 호조를 이룬 덕분이다. 북미지역 GME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1% 급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두산밥캣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4.9%) 문제만 해결된다면 주가는 더 상향할 수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GME 사업부문과 산업차량 부문이 좋은 실적을 거뒀지만 주가는 거의 오르지 않았다"며 "미국 주택시장이 부진해도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만큼 올해 상대 수익률도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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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주가 급락할까"…두산밥캣 2067억 주식 블록딜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NH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이 보유한 두산밥캣 주식 500만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형태로 처분한다. 할인가를 적용해 주식을 대거 매각하는 블록딜이 진행된 직후 통상 주가는 급락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 등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 4.98%(500만주)를 매각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섰다. 이날 종가를 반영하면 2067억원 규모다. 매각 예정 가격은 이날 종가보다 7.01~11.00% 싼 3만6800원~3만8450원가량이다. 매각 주관사는 NH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NH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은 수익스와프(PRS)를 통해 2018년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 10.6%(986만6525주)를 매입했다. PRS는 기준가격보다 두산밥캣 주가가 높으면 그만큼의 상승분을 증권사들이 두산에너빌리티에 지급하는 계약이다. 반대로 주가가 내리면 그만큼을 두산에너빌리티가 금융사에 지급한다. 증권사는 PRS를 통해 확보한 주식의 주가흐름을 헤지(위험회피)하는 계약이다. 동시에 매각업체로부터 수수료도 받는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증권사는 PRS 기준 가격을 주당 3만4800원으로 설정했다. 증권사들이 두산밥캣 주식을 매각하는 것은 두산에너빌리티에 손실을 끼치지 않는 한편 매각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가 기준가격보다 높은 만큼 이번 매각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증권사로부터 매각 수익을 챙길 전망이다. 두산밥캣의 좋은 실적이 주가를 밀어올린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31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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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 클럽' 눈앞
두산그룹 건설·농업 장비업체인 두산밥캣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 클럽’ 진입을 눈앞에 뒀다. 미국 내 건설·농업 장비 판매량이 늘어난 데다 달러 강세 효과 덕분이다. 두산밥캣의 선전으로 두산그룹 실적도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조12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영업이익(5953억원)보다 70.1% 급증한 수치다. 컨센서스대로 영업이익을 달성하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된다.이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 7178억원에서 9월 8710억원으로 증가했고, 최근에는 1조원도 넘어섰다. 올해 3분기 ‘깜짝 실적’을 거두면서 연간 전망치를 끌어올렸다. 3분기 영업이익은 31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4% 급증했다. 추정치(2450억원)보다 29.3% 많았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86.1% 불어났다.두산밥캣은 지게차와 소형 건설장비(스키드로더), 트랙터 등을 판매하는 업체다. 지게차와 스키드로더, 트랙터 등의 미국 매출이 50%가량 치솟았다. 주력 제품 가격도 큰 폭으로 뛰었다. 스키드로더 S590 가격은 올 상반기 평균 5100만원으로 작년 평균(4600만원)보다 10.8% 상승했다.달러 강세 효과도 봤다. 올해 상반기 매출에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 비중은 71.3%에 달했다. 달러를 받는 거래가 많다는 의미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원화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로 환산한 매출도 불어나고 있다.두산밥캣이 선전을 이어가면서 두산그룹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의 올해 3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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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옮겨볼까?"…모처럼 대규모 경력 채용 나선 '이 그룹'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2009년 ‘사람이 미래다’라는 슬로건으로 두산그룹은 상당한 반향을 불러왔다. 당시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업광고 1위에 오르면서 두산그룹 채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 광고에 반해 두산에 지원한 대학생들도 적잖았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에 그룹 계열사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두산그룹 채용문도 좁아들었다. 두산그룹이 올 하반기 대규모 경력 채용을 추진 중이다. 계열사들이 모여서 한꺼번에 경력채용 공고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자력발전 반도체 디지털전환(DX) 등 분야에서 세 자릿수 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 계열사들은 나란히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경력 채용을 위한 온라인 서류접수를 진행 중이다. 그룹 지주회사인 ㈜두산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테스나 두산퓨얼셀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두산경영연구원 두산로보틱스 두산H2이노베이션 두산연강재단 등 계열사들이 한꺼번에 경력 채용을 진행한다. 두산그룹은 이번 경력채용 절차에 따라 수백명가량의 인력을 수혈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만간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두산종합인적성검사(DCAT)와 실무진·임원진·경영진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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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환율에 두산 계열사 '희비'
치솟는 원·달러 환율에 두산그룹 계열사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 매출 비중이 높은 두산밥캣은 환율이 뛰면서 원화로 환산한 실적이 불어나고 있다. 하지만 외화 차입금·파생상품이 많은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는 원화로 환산한 이자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6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871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전망치(7690억원)보다 13.2% 높아졌다. 올해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이 회사 실적이 좋아진 데는 달러 강세 효과가 작용했다. 두산밥캣은 지게차와 소형 건설장비(스키드로더), 굴삭기, 트랙터 등을 판매한다. 지역별 매출은 미국을 비롯한 북미 비중이 71.3%로 가장 높다. 미국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달러를 받는 거래가 많다.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원화 약세)를 보이면 원화로 환산한 매출이 늘어난다.달러 강세 효과에 힘입어 두산밥캣의 올 상반기 매출은 3조85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039억원으로 61.8% 늘었다.2분기 1200~1300원 선에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이 3분기에 1400원대를 돌파한 만큼 이 회사 실적은 더 불어날 전망이다.두산밥캣과 달리 두산에너빌리티는 달러 강세가 반갑지 않다. 올 상반기 이 회사의 별도 기준 외화환산손실과 파생상품손실은 각각 1641억원, 25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2.5%, 194.6% 급증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외화 부채 환헤지(위험회피) 덕분에 외환손실폭이 드러난 것보다 크지 않다”고 말했다.김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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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팔길 잘했네"...'캐시카우'로 변신한 두산그룹 자회사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두산밥캣은 1947년 미국 노스다코타에서 출범한 미국 1위 건설기계 업체다. 소형 지게차와 소형건설장비(스키드로더) 굴삭기, 트랙터 등을 생산한다. 미국과 프랑스, 체코, 중국 등의 공장을 운영 중이다. 두산밥캣은 두산그룹이 2007년 5조원가량 들여 인수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이 회사는 손실을 내면서 그룹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하지만 2011년 들어서 실적이 반등했다. 이 회사는 올들어 강달러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뜀박질하고 있다. 미국에서 매출비중이 높은 이 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달 새 13%가량 불었다. 두산그룹은 한 때 유동성 위기를 겪자 이 회사의 매각을 고려했지만 계속 품기로 결심했다. 한 그룹 관계자는 "밥캣마저 매각하면 그룹의 현금창출원이 모조리 사라진다는 의기 의식이 컸다"고 설명했다. 5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8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의 올해 영업익익 컨센서스는 한달 전(7690억원)보다 13.2%(1020억원) 늘었다. 이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이 추정치처럼 나오면 두산그룹에 인수된 2007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이 회사 실적이 좋아진 것은 달러강세 효과가 컸다. 두산밥캣은 지게차와 소형건설장비(스키드로더) 굴삭기, 트랙터 등을 판매하는 업체다. 매출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을 비롯한 북미 비중이 71.3%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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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두산밥캣 등급전망 '안정적' 상향...두산重 재무개선 덕분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두산밥캣의 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신용등급은 종전과 같은 'BB'를 유지했다. 모기업인 두산중공업이 사업구조 개편 노력을 통해 유동성 및 차환 리스크를 낮췄고, 미국 내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꾸준한 수익 창출이 전망된다는 이유에서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건설 지분을 매각하는 등 강도 높은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해 왔다. 지난달엔 약 1조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S&P는 "두산중공업은 2년에 걸친 사업구조 개편과 차입금 감축 노력을 통해 신용도를 개선해 왔다"며 "두산중공업이 두산밥캣의 신용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중공업은 필요 자금 대부분을 국내 자본시장에서 조달하며 국책은행과 오랜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차환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S&P는 두산밥캣이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향후 2년 동안 차입금을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밥캣의 조정차입금은 2020년 7억달러에서 작년 12억달러로 증가했다. ㈜두산의 지게차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차입을 늘렸기 때문이다. 두산밥캣은 영업이 호조를 보이며 현금 보유액이 같은 기간 7억3300만달러에서 8억1900만달러로 증가했다. 다만 S&P는 러시아 사태로 인한 원자재 비용이 상승하고 경기 둔화에 따른 건설장비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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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두산중공업 재무개선 아직 모자라다”
두산밥캣이 그룹의 지게차 사업부(두산산업차량) 인수로 인한 부담으로 재무지표가 악화됐으나 북미시장 건설 경기 반등의 수혜로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두산밥캣의 영업활동은 두산중공업과 분리돼 있으며, 재무실적과 자금조달 측면에서도 독립성을 보이고 있어 그룹의 낮은 신용등급으로 인한 악영향은 크게 작용하지 않았다. S&P는 두산중공업 그룹 신용도를 두산밥캣에 비해 두 단계 낮은 ‘b+’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영업 전망 밝은 두산밥캣신용평가사 S&P는 13일 두산밥캣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BB’ 등급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기발행한 2024년 만기 선순위 담보부 텀론과 2025년 만기 선순위 담보부 채권의 회수등급 ‘3’과 ‘BB’ 장기 채권등급 역시 그대로 유지했다. 신용전망은 모기업인 두산중공업의 상대적으로 취약한 신용지표의 영향으로 '부정적'으로 평가했다.S&P는 두산밥캣이 향후 1~2년 동안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을 2배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밥캣의 핵심시장인 북미 지역의 건설 경기와 주택 수요가 코로나19의 충격을 벗어나 호조를 나타내고 있어 영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했다. 그룹 사업구조개편의 일환으로 지주사로부터 지게차 사업을 인수하면서 사업 규모가 확대되고 국내 시장지위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두산밥캣의 연간 매출은 2021년 30% 이상, 2022년에는 6~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회사 두산중공업의 영향은 큰 리스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밥캣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지만 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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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두산밥캣, '시장 1위' 지게차사업부 ㈜두산서 받는다
두산이 그룹 재건의 일환으로 지주회사인 ㈜두산의 알짜 사업부를 두산밥캣에 갖다 붙인다. 채권단 관리 체제를 아직 졸업하지 못한 두산은 두산밥캣 자체를 매각할지 여부는 정하지 않았다. 2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최근 자문사를 통해 ㈜두산의 산업차량BG(비즈니스그룹·사업부)를 물적분할한 뒤, 두산밥캣이 이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형 건설장비 회사인 두산밥캣은 지난해 그룹 내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캐시카우다.두산밥캣으로선 지게차를 생산하고 있는 ㈜두산 산업차량BG를 인수할 경우 건설업 등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모색할 수 있게 된다. 굴착기 등 중대형 건설장비사인 인프라코어를 현대중공업그룹에 넘긴 두산이 두산밥캣을 중심으로 건설장비분야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려는 것이다. 앞서 두산밥캣과 수소연료전지 기업인 두산퓨얼셀을 중심으로 사업재편에 나서겠다고 밝힌 두산그룹이 두산밥캣을 매각하지 않으려는 의지로 풀이된다.산업차량BG는 국내 지게차 시장 점유율 1위(52%)를 차지하고 있다. 매년 1조원에 가까운 매출액과 5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두산의 알짜사업부 가운데 하나다. 이는 ㈜두산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4.5%에 해당한다.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5967억원, 영업이익 295억원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방안 중 하나로 산업차량BG 분할매각도 거론됐으나, 계열사인 두산밥캣에 넘기는 선으로 가닥이 잡힌 것이다. 산업차량BG는 두산그룹이 2005년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통해 품은 사업부다. 2011년 구조조정 당시 두산인프라코어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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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켓인사이트]현대重 컨소, 23일 두산인프라코어 바인딩 MOU 체결..8000억원대 중반
국내 1위 굴삭기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중공업-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두산그룹과 구속력 있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22일 각 기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측은 이르면 23일 MOU를 맺고 본격적인 주식 매매계약서 작성(SPA)을 준비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적어낸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가격은 8000억원대 중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과 KDB인베스트먼트 간 지분 비중은 아직 명확히 결정되지 않았다. KDB인베스트먼트 측 관계자는 "계약서 체결 후 펀딩 등을 거쳐 딜 클로징이 될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며 "지분 비중 등은 천천히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매각의 걸림돌로 꼽혀 온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자회사 DICC에 관한 소송전 결과 최대 1조원까지 발생할 수 있는 손해배상 가능성이나 승소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 등은 모두 두산중공업 측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두산그룹은 (주)두산 아래 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 등으로 이어지는 수직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만 매각하기 위해서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를 사업회사와 두산밥캣을 가지고 있는 투자회사로 나누고, 사업회사만 판 뒤 투자회사는 두산중공업과 합치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DICC 소송 결과에 따른 부담도 두산밥캣과 함께 중공업에 넘길 수 있다는 게 관련 법조계의 설명이다.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구속력 있는 MOU를 체결하면 이 계약이 불발될 가능성을 기대해 온 것으로 알려진 GS건설 컨소시엄 등으로서는 기회가 사라지게 된다. GS건설-도미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