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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30억 미만 수두룩…기술특례상장 '도마위'

    기술특례상장으로 증시에 입성한 코스닥 종목들이 내년 대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 놓였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상장한 기업은 3~5년간 관리종목 지정을 유예받지만 2020~2022년 상장한 기업에 주어진 관리종목 지정 유예 기간이 내년부터 종료되기 때문이다. ‘스타 기업’을 발굴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소액주주의 손실도 커질 수 있는 만큼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보다 정교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020년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상장한 기업의 관리종목 유예 기간이 내년부터 종료된다.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 기업은 최근 사업연도의 연간 매출액이 30억원 미만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그러나 특례상장 기업은 이런 조건을 상장 당해를 포함해 5년간 유예받는다. 2020년 한 해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총 25개다.이들 가운데 매출 조건에 미달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 25개 기업 중 5개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30억원을 밑돌았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1~3분기 누적 매출이 6억원에 그쳤다. 압타머사이언스의 1~3분기 누적 매출은 1억6000만원에 불과하다.실적 부진으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하 법차손) 관련 기준을 밑돌 기업도 많다. 일반 기업은 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한 경우가 3년간 2회 이상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받지만 특례상장 기업은 3년간 이를 유예받는다.거래소에 따르면 신규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2020년 25개에서 올해 37개로 48% 급증했다. 특례상장 기업 가운데 지난해 기준 매출 또는 법차손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관리종목 지정이 유예된 기업은 56곳에 달했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이

  • 에이치이엠파마,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위한 기술성평가 통과

    에이치이엠파마,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위한 기술성평가 통과

    에이치이엠파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기술성평가는 코스닥 기술성장기업 상장 특례를 위해 기술력과 사업성 등을 평가해 유망기술기업을 선별하는 제도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선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에서 ‘A’, ‘BBB’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한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최근 진행된 기술성평가에서 A, BBB 등급을 받았다. 평가를 받은 기관은 나이스디앤비와 한국기술신용평가다.에이치이엠파마는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상장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과 본격적인 상장 준비를 진행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2017년 설립한 에이치이엠파마는 생명과학 박사 출신인 경영 총괄 지요셉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세계적 석학 빌헬름 홀잡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다.특허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tical Screening)’를 이용해 국내 유일 듀얼 장 건강 분석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 ‘마이랩 바이 뉴트리라이트(my LAB by Nutrilite)’를 출시했다.  회사는 글로벌 임상 2상을 승인받은 우울증 치료제 신약 ‘HEMP-001’과 저위전방절제증후군(Lower Anterior Resection Syndrome, LARS) 치료제 신약 ‘HEMP-002’ 등 다양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지요셉 대표는 “독자적인 생균치료제(LBP) 신약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투자와 파이프라인 확대, 공동 연구 강화를 통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기술이전 등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 기술특례상장사, 부실 나면 증권사에 '다음 건은 환불 책임'

    기술특례상장사, 부실 나면 증권사에 '다음 건은 환불 책임'

    금융당국 등이 기술특례를 적용받아 상장한 기업의 부실이 발생할 경우 상장 주관사에 책임을 지우는 제도를 마련한다. 증권사가 기술특례상장을 주관한 A기업이 상장 2년 내 부실화될 경우 다음 기업 상장을 주관할 때는 6개월 내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붙여야 하는 식이다. 27일 금융위원회는 민관합동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기술특례상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기술 혁신 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지원하는 제도다. 매출·영업이익 등 재무적 요건을 세세히 따지는 일반 상장과 달리 기술과 성장성 등 질적 요건을 위주로 심사한다. 개선안엔 상장 주관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조치가 여럿 들어갔다. 기술특례상장기업이 상장 후 2년 내에 관리·투자환기 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상장폐지될 경우 이 기업 상장을 주관한 증권사에 대해 일종의 패널티를 부과한다. 이후 다른 기업 기술특례상장을 주선할 때 추가 조건을 붙이는 식이다. 6개월간 풋백옵션 부과가 대표적이다. 6개월 안에 기업의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공모가 이하로 떨어진 경우 주관사가 투자자들의 주식을 되사줄 수 있도록 하는 의무다. 인수 주식 보호예수기간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한다. 기존엔 주관 증권사가 성장성을 평가해 상장을 추천하는 '혁신기술 트랙' 기술특례상장의 경우 상장 후 2년 내 부실이 발생할 경우 이후 상장 주선을 금지하고 있다. 주관사별 기술특례상장 실적 관련 공시도 늘린다. 주관사마다 기술특례상장 건수, 수익률 등 정보를 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비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상

  • MARKET

    "특례상장사 급등락 잦아…투자자 보호방안 필요"

    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기업에 대한 공시제도와 불공정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 등락을 보이는 만큼 공시 위반과 불공정거래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30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해 상장한 기업은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총 143개사로 집계됐다. 2018년 21개, 2019년 22개, 2020년 25개, 2021년 31개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례상장이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평가 등급을 받거나 상장주관사의 추천을 받은 기술 성장 기업에 대해 일반 상장보다 완화한 재무 요건으로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다.특례상장 기업의 장기 주가 수익률은 코스닥시장이나 일반 상장 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기술개발 관련 정보가 사전에 유출될 경우 공시 위반, 불공정거래 증가 등 투자자 피해가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특례상장 기업의 경우 개인투자자 거래 비중이 매우 높아 투자자 보호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서형교 기자

  • 자본연 "특례상장 기업, 기술개발 정보 유출 시 투자자 피해 우려"

    MARKET

    자본연 "특례상장 기업, 기술개발 정보 유출 시 투자자 피해 우려"

    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기업들의 주가 수익률이 일반 상장 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특례상장 기업의 주가는 기술개발 성공 여부에 따라 큰 폭의 등락을 보이는 만큼 공시 위반과 불공정거래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례상장 활성화를 위해 금융당국이 조속히 공시제도와 불공정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조언이다.30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해 상장한 기업은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총 143개사로 집계됐다. 2018년 21건, 2019년 22건, 2020년 25건, 2021년 31건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이 같은 성장세는 연간 40~50건으로 정체된 일반 기업공개(IPO)와 대조적”이라며 “금융당국의 특례상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바이오·정보기술(IT) 부문의 열풍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특례상장이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평가등급을 받거나 상장주관사의 추천을 받은 기술성장기업에 대해 일반상장보다 완화된 재무요건으로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다. 특례상장 기업은 상장 당시에 적자를 내거나 매출이 없어도 상장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2005년 성장형 바이오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평가 특례상장 제도를 도입하고 2014년에 대상 기업을 전 부문으로 확대했다.특례상장 기업의 장기 주가 수익률은 코스닥시장이나 일반 상장 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위원은 “특례상장 기업의 주가 성과는 상장 직후보다 상장 4~5년차에 크게 개선됐다”며 “몇몇 특례상장 기업은 일반 상장 기업에서

  • 올 하반기 코스닥 입성 노리는 플라즈맵…“소형 저온 멸균기로 미 FDA 인증 허들 넘었죠”

    PEOPLE

    올 하반기 코스닥 입성 노리는 플라즈맵…“소형 저온 멸균기로 미 FDA 인증 허들 넘었죠”

    “기존 멸균기에 비해 가격·멸균시간·용량을 10분의 1로 줄인 소형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로 미국 FDA 인증이라는 까다로운 허들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1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CE 인증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끝에 FDA의 승인을 받았다”며 “미국·유럽의 인증기관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보장받으면서 수출길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플라즈맵은 카이스트(KAIST) 물리학과 실험실에서 태동한 의료기기 벤처기업이다. LG전자와 한화테크엠 등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던 임 대표는 박사과정 연구 주제인 플라즈마 멸균기술의 가능성에 주목해 2015년 3월 창업 시장에 뛰어들었다. 플라즈마는 고체, 액체, 기체에 이은 제4의 물질 상태를 뜻한다. 기체에 강한 전기적 자극을 주면 만들어진다.플라즈맵의 주력 상품은 2017년 출시한 플라즈마 멸균기인 ‘스터링크(STERLINK)’다. ‘경제성’과 ‘속도’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멸균기와 비교해 용량을 줄인 대신 멸균시간을 단축하고 가격 접근성을 높이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열과 습기에 민감한 의료기구를 알코올 솜으로 소독하는 대신 스터링크를 통해 손상 없이 멸균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내세웠다.임 대표는 “비용 부담이 큰 대용량 플라즈마 멸균기는 대형병원이 아니면 활용하기 힘든 게 사실”이라며 “냉장고 크기의 멸균기를 프린트기 수준으로 줄이고 멸균시간과 가격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끝에 안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 중소형 의료시설(의원급)에서 새로운 수요층을 확보했다”고 말

  • 다원시스 자회사 다원메닥스, 코스닥 상장 추진

    다원시스의 자회사인 다원메닥스가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모의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디앤비로부터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다원메닥스의 ‘붕소 중성자포획치료기’는 선형가속기 기반으로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는 고가의 대형방사선 의료기기를 국산화 기술로 개발해 식약처로부터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받는 등 기술의 완성도, 기술의 경쟁우위도, 상용화 경쟁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붕소 중성자포획 치료는 붕소 의약품과 의료용 가속장치를 이용하여 암세포만 선별적으로 사멸시키는 암 치료법으로, 다원메닥스는 뇌종양의 최고등급인 교모세포종 동물효력시험에서 높은 종양 억제 효과를 입증하며 식약처 임상 신청을 완료했다.현재 의료기술로 치료가 어려운 뇌종양, 두경부암, 피부 흑색종 등에서 뛰어난 치료 효과가 있고 수술 없이 1회 치료만으로 높은 암치료효과를 보여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모의 기술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식약처의 승인 후 임상 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아이씨에이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아이씨에이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필름형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에 돌입한다.아이씨에이치는 지난해 9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12년에 설립된 아이씨에이치는 점착 기반 상온 프레스 패터닝을 이용한 필름형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이다. 코팅 및 박막화 기술, 다층 구조화 기술, 상온 프레스 패턴화 기술로 첨단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핵심 공정 기술 3가지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원소재, 복합소재, 첨단소재로 구성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 IT기기용 점착 테이프, 전자파 차폐용 가스켓, 필름형 박막 안테나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IT기기 내부에 적용되는 필름형 박막 안테나는 아이씨에이치가 상온 프레스 패터닝 공정의 완전 자동화에 성공해 양산하고 있는 대표 제품이다. 향후 회사는 필름형 박막 안테나의 실적 가속화를 견인하는 동시에 차량용 전장장치, 웨어러블용 첨단소재, IT기기 보호용 범용 필름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최근 3년간(2018~2020년) 아이씨에이치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36%에 육박한다. 2019년 매출액 204억원, 2020년 240억원을 달성했다. 2021년 상반기에만 178억원을 달성해 설립 이래 사상최대의 경영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김영훈 아이씨에이치 대표는 “당사는 기술특례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실적 가시화를 통한 압도적 기술력 및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시켰다“며 “상장 후 제품 포트폴리오 및 글로벌 기업 판매처 확대, 신기술 사업 가속화 등을 통해 글로벌 첨단 회로소재 전

  • ECM

    '아토피 치료제' 샤페론, 코스닥 입성 시동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샤페론이 기업공개(IPO) 작업에 들어갔다.7일 거래소에 따르면 샤페론은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예정 주식 수는 2223만1781주로, 이 중 274만7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샤페론은 2008년 성승용 서울대 의대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다. 인플라마좀으로 불리는 염증조절복합체 활동을 억제해 면역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인플라마좀은 체내로 들어온 병원체를 인식한 뒤 면역세포가 해당 병원체를 공격하도록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염증은 병원체를 죽이기 위한 면역 반응이 지나치게 활성화돼 발생한다.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신약 후보물질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인 ‘누겔’이다.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신청계획(IND)을 승인받고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도 개발하고 있다. 유럽에서 임상 2상에 들어갔다. 누세핀은 원래 패혈증 치료제로 개발하던 물질이었으나 코로나19 치료제로 방향을 바꿨다. 이 물질은 세포 내 신호전달 체계에서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신호를 차단해 염증 억제 효과를 낸다. 샤페론은 누세핀의 임상 2상을 완료한 뒤 조건부 판매허가를 신청하고 임상 3상을 병행하는 전략을 검토 중이다. 이 밖에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도 올해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술성 평가에서 전문 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성 대표로, 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전예진 기자

  • 아토피 치료제 개발사 샤페론, 코스닥 상장 예심 청구

    ECM

    아토피 치료제 개발사 샤페론, 코스닥 상장 예심 청구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샤페론이 기업공개(IPO) 작업에 돌입했다. 6일 거래소에 따르면 샤페론은 이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2223만1781주로 이중 274만7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샤페론은 2008년 성승용 서울대 의대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다. 인플라마좀으로 불리는 염증조절복합체의 활동을 억제하는 방식을 이용해 면역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인플라마좀은 체내로 들어온 병원체를 인식한 뒤 면역세포가 해당 병원체를 공격하도록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염증은 병원체를 죽이기 위한 면역 반응이 지나치게 활성화돼 발생한다.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신약 후보물질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인 ‘누겔’이다.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신청계획(IND)을 승인받고 현재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도 개발하고 있다. 유럽에서 임상2상에 돌입했다. 누세핀은 운래 패혈증 치료제로 개발하던 물질이었으나 코로나19 치료제로 방향을 바꿨다. 이 물질은 세포 내 신호전달 체계에서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신호를 차단해 염증 억제 효과를 낸다. 염증을 유발하는 인자인 인터루킨-6, 인터루킨-8, TNF-알파 등의 혈중 농도를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누세핀은 사람의 간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을 합성으로 생산한 약으로 다른 스테로이드 계열 치료제와 달리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샤페론은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2상을 완료한 뒤 조건부 판매허가를 신청하고 임상 3상을 병행하는 전략을 검토 중

  • AI 신약벤처 온코크로스, 기술평가 통과..내년 IPO 추진

    인공지능(AI) 신약 벤처기업인 온코크로스가 내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온코크로스는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조만간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내년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은 기술평가와 질적·양적 심사, 전문가 회의, 상장위원회 심의, 심사결과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기술평가는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온코크로스는 이크레더블과 SCI평가정보에서 기술평가를 진행했고 그 결과 상장 요건을 충족시켰다. 평가 요소는 기술의 완성도, 경쟁우위, 인력 수준, 기술제품의 성장 잠재력 등이다..온코크로스는 AI 플랫폼 기반 신약연구개발 기업으로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이자 이학박사인 김이랑 대표이사가 창업했따. AI 기반 신약후보물질의 성공적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각 기능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임상단계에 진입한 신약후보물질이나 시판돼 안전성이 검증된 기존 약물을 타깃으로 국내외 제약사 및 대학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국내 제약사 한국파마에 기술이전했고 제일약품, 에스티팜, 대웅제약 등 국내 대형 제약회사들을 비롯해 프랑스 4P-파마, 캐나다 씨클리카 등과 협업 중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앤씨앤 자회사 넥스트칩,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앤씨앤 자회사 넥스트칩,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차량용 반도체 개발사 넥스트칩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내년 1분기 중 코스닥 입성이 목표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쇼티지)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어 상장시 관련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칩은 최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내년 초 승인을 받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로 1분기 내 상장한다는 계획이다.이 회사는 블랙박스용 반도체를 만드는 앤씨앤의 자회사다. 2019년 1월 앤씨앤의 자동차 전장 사업부를 분할해 설립했다. 차량용 카메라 센서의 성능을 개선하는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SP)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칩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특례 요건을 충족했다. 넥스트칩은 지난달 SK의 자회사인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시그넷이브이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모회사 앤씨앤이 보유한 넥스트칩 주식 98만6000주를 시그넷이브이에 80억원에 매각하고, 넥스트칩은 보통주 신주 약 24만6000주를 발행해 시그넷이브이로부터 20억원을 조달했다. 매각가격과 신주발행가격은 주당 8111원이이었다. 이로써 시그넷이브이는 넥스트칩의 지분을 8.4%를 100억원에 확보하게 됐다. 전체 지분 가치로 환산하면 기업가치를 약 1200억원으로 평가받은 셈이다. 두 회사는 전기차 충전기 제어용 반도체와 로봇 기반 전기자동차 급속 자동충전시스템 등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투자은행(IB) 업계는 상장시 넥스트칩의 시가총액이 모회사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앤씨앤의 시가총액은 900억원 대다.  넥스트칩의 상장으로

  • 바이오기업 아벨리노랩, 기술성평가 A…상장 청신호

    ECM

    바이오기업 아벨리노랩, 기술성평가 A…상장 청신호

    바이오기업 아벨리노랩(Avellino Labs)이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내년을 목표로 준비 중인 기업공개(IPO)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아벨리노랩은 12일 기술성 평가를 맡은 나이스디앤비와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로써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요건을 충족했다. 기술특례 상장은 당장 이익을 내지 못해도 기술력이 우수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로 2005년 도입됐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모두 BBB등급 이상, 적어도 한 곳으로부터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기술특례 상장자격을 얻게 된다. 아벨리노랩(미국)처럼 해외에 본사를 둔 기업은 모두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2008년 설립된 아벨리노랩은 라식, 라섹 등 시력 교정 수술을 받은 환자를 상대로 한 각막이영양증 유전자 검사사업을 하고 있다. 각막이영양증 외에도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활용해 원추각막증(keratoconus)과 관련한 다중 유전자 위험점수를 분석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의 유전자 진단 기술 중 하나인 ‘아바젠’(AvaGen)은 75종류의 원추각막 관련 유전자와 2000여 종이 넘는 각막이상증 관련 유전자 변이를 검사해 70여개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할 수 있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유니버셜테스트’는 다섯 가지 선천성 안과 유전질환에 해당되는 각막이상증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다.기술성평가를 마친 아벨리노랩은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내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IPO 주관을 맡고 있다. 이진 아벨리노랩 회장은 &

  • 디스플레이 부품社 풍원정밀, 코스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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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플레이 부품社 풍원정밀, 코스닥 '노크'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회사인 풍원정밀이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상장 예비심사 기간을 단축해주는 특례 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풍원정밀은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소·부·장 패스트트랙을 활용하기 때문에 이르면 11월 상장 계획을 승인받을 전망이다. 거래소는 소·부·장 패스트트랙으로 상장하는 기업에 45영업일인 예비심사 기간을 30영업일로 단축해주고 있다. 기술성 평가도 전문평가기관 한 곳에서 A등급 이상만 받으면 된다. 일반 기술특례로 상장하는 기업은 전문평가기관 두 곳의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등급 이상,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풍원정밀은 1996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회사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에 꼭 필요한 박막금속 가공(포토에칭)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오픈메탈마스크(OMM)와 금속박막(메탈포일) 등이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 371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냈다.이 회사는 최근엔 일본 업체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파인메탈마스크(FMM)를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 FMM은 OLED 제조 공정에서 적색, 녹색, 청색을 내는 픽셀을 증착하는 데 쓰이는 얇은 금속판으로 고해상도 색상 구성을 위한 필수 부품이다. OLED 유기막을 디스플레이 전면에 증착하는 데 쓰는 OMM보다 더 정교한 기술이 요구된다.공모주 시장에선 풍원정밀이 다른 소·부·장 기업처럼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고 있다.최근 공모 절

  • 올 초 예심 탈락했던 디앤디파마텍, 코스닥 상장 재도전 [마켓인사이트]

    올 초 예심 탈락했던 디앤디파마텍, 코스닥 상장 재도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7일(14: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치매치료제 개발사 디앤디파마텍이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지난 2월 신약개발역량을 인정받지 못해 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에서 탈락했으나 최근 기술수출 실적과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디엔티파마텍은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임상시험이 진척을 보이고 있는데다 복수의 해외 기술이전 계약체결 실적을 낸 덕분에 기술의 독창성, 완성도 및 신뢰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른 시일 내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기업공개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디앤디파마텍은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섬유화질환, 비만,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등 미충족의료수요가 큰 질환들을 대상으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치료 영역별로 특화된 미국 소재 5개의 자회사가 있다. 2019년에는 1410억원 규모의 시리즈 B투자금을 국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유치해 주목받았다.현재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중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은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NLY01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논의를 거쳐 북미 지역에서 2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 물질은 전임상 시험 결과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해 다발성경화증, 녹내장 등 다양한 신경퇴행성 뇌질환에서도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일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