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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업황 바닥론에…국내 증시 상승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반도체업황 바닥론에…국내 증시 상승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지난 금요일(7일) 삼성전자의 감산 결정에 따른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주에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긍정적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2차 전지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자동차, 금융 등 경기 민감주들도 들썩이고 있어 코스피가 2500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국내 증시 상승 출발 전망 10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상승 강도에 대해선 전문가의 의견이 다소 엇갈린다. 지난 7일 뉴욕 증시는 ‘성금요일의 날’로 휴장,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다. 염승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 국내 증시 강보합권 출발할 전망”이라며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 감산 발표가 SK하이닉스의 현금흐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며 미국 시간외 선물이 상승 전환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달러 강세 등으로 인한 개별 종목들의 시간 외 부진은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되지만, 변동성이 크다”고 전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대내외 주요 매크로 및 실적 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면서 2500포인트선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 3월 소비자물가지수 이번주(10~14일) 미국 뉴욕증시에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은행들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3월 CPI는 12일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3월 CPI가 전년 같은 달보다 5.1%, 전월보다 0.4% 올랐을

  • 은행 위기 숨 고르자 국내 기업 외화채 발행 봇물

    은행 위기 숨 고르자 국내 기업 외화채 발행 봇물

    국내 기업들의 외화채 발행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공기업뿐 아니라 사기업들도 외화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미국 및 유럽의 은행권 불안이 다소 완화된 시기에 외화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9일 3억2000만 호주달러 커버드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커버드본드란 기업이 중장기 자금 조달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채권 등 보유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주금공의 커버드본드에 ‘AAA’ 신용등급을 매겼다. 주금공이 호주 달러 표시 채권인 ‘캥거루본드’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당초 주금공은 3월 중순쯤 외화채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한 뒤 발행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일정을 연기했다. 최근 들어 퍼스트시티즌스은행의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조 완화 기대감 등이 겹치면서 다시 조달에 나섰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주금공은 4년물 유로화 커버드 본드 발행을 추진하는 등 조달처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다른 공기업들도 외화채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 29일 5억 달러 규모 외화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7일 열린 북빌딩(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총 10억달러 규모의 외화채 발행을 결정했다. 3년물 5억5000만달러, 5년물 4억5000만달러 규모다.공기업에 비해 신용도가 낮은 사기업들도 외화채 시장을 찾고 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25억 달러 규모 외화채를 조달했다. 3년물 12억달러, 5년물 8

  • SVB‧CS 사태 여파…국내 기업 외화채 조달 ‘비상등’

    외화채를 통한 기업 자금 조달에 비상등이 켜졌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의 코코본드(조건부자본증권) 상각 등으로 금융시스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채권 시장의 투자심리가 식은 여파다. 국내 기업들의 외화채 조달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호주 달러 커버드 본드의 발행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커버드본드란 기업이 중장기 자금 조달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채권 등 보유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주금공의 커버드본드에 ‘AAA’ 신용등급을 매겼다. 주금공이 호주 달러 표시 채권인 ‘캥거루본드’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주금공은 최대 5억 호주 달러 규모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HSBC·UBS 등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외화채 발행을 준비했다. 지난주 수요예측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지만 연이은 금융시장 충격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심이 빠르게 위축되면서 발행 작업을 멈춘 상태다. 향후 시장이 풀리면 발행 일정을 재개할 계획이지만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자금 조달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국내 기업이 발행하는 외화채 시장은 올해 초 기관투자가가 지갑을 푸는 ‘연초효과’로 우호적인 수급 기조를 보였다. 수출입은행(35억 달러), 포스코(20억 달러), SK하이닉스(25억 달러) 등이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하지만 글로벌 은행들이 잇따라 무너지는 등 금융시스템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외화채 시장에서 몸을 사리고 있는

  • 환율 다시 뛰자 떠나는 외국인

    환율 다시 뛰자 떠나는 외국인

    올 들어 국내 증시를 끌어올렸던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대에 육박하면서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 악화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으로 증시가 단기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1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지난달 강세를 보이던 외국인 매수세는 이달 들어 약화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외국인은 5거래일 동안 87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난주 5거래일 동안엔 48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외국인이 국내 증시 투자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통상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 주식을 보유한 외국인들의 달러 환산 자산가치는 줄어들게 돼 외국인 매수세가 꺾인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달 초 달러당 1231원30전에서 이날 1294원50전까지 치솟았다.여기다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증시가 단기 조정을 거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달 27일 12.5배에서 이달 17일 12.8배로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소폭 하락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지수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며 “가격 조정을 거쳐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내야 다음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배태웅 기자

  • 환율 오르자 외국인 순매수 '푹'…"증시 당분간 조정받을 것"

    환율 오르자 외국인 순매수 '푹'…"증시 당분간 조정받을 것"

    연초 국내 증시를 끌어올린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최근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대에 육박하면서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 악화와 증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으로 증시가 단기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15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가장 순매도 규모가 컸다. 지난달 강세를 보이던 외국인 매수세는 이달 들어 약화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2월3일까지 외국인은 5거래일 동안 878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난주 5거래일 동안은 485억원을 순매수하는데 그쳤다.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달 초 달러당 1231원30전에서 이날 1294원50전까지 치솟았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고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이 크게 빠지진 않겠지만 이전보다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했다.일부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 약화와 더불어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증시가 단기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달 27일 12.5배에서 지난 17일 12.8배로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소폭 하락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 PER이 13배를 넘길 수 있겠지만 추가적인 지수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격 조정을

  • 방기선 차관 "국내 경제 펀더멘털 이상 無..한국 투자 매력도 커질 것"

    방기선 차관 "국내 경제 펀더멘털 이상 無..한국 투자 매력도 커질 것"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사진)은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올 하반기한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를 불러 일으키는 요소들이 일부 해결되면서 한국 시장을 보는 해외 투자자들의 시각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방 차관은 14일 롯데 뉴욕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글로벌 실물 경제의 위험으로 상반기까지는 국내 상황이 어렵겠지만 3분기부터 좋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부터 양일간 국제 신용평가사와 주요 투자은행(IB)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화에서 해외 투자자들의 시각을 진단하고 국내 경제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무디스, 스탠다드앤푸어스(S&P)를 비롯해 블랙록, 블랙스톤, 모건스탠리, 씨티, JP모간, 바클레이즈, UBS 등이 참석했다. 방 차관은 상반기까지는 국제 실물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우리 경제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유럽 경제가 하반기에 좋아질 것이고, 중국의 리오프닝은 3분기 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연간 1.6% 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GDP(국내 총생산) 성장률은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는 시각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물가 상승률도 하반기쯤에는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5%대, 2분기 4%대 상승률에 이어 3분기에 3%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외 기관들은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이 견

  • 외국인의 '큰 형님 편애'…대형주만 잘나가는 증시

    국내 증시의 대형주와 소형주 간 수익률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차이나 리스크’를 피해 중화권 증시에서 이탈한 외국인 자금이 국내 대형주로 몰리면서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대형주 지수는 최근 1개월(10월 7일~11월 7일) 사이 7.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6.22% 오른 것을 고려하면 시장 수익률을 웃돈다. 반면 중형주 지수와 소형주 지수는 이 기간 각각 1.64%, 1.01% 오르는 데 그쳤다. 성장주들이 모인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0.28% 올랐다.올 상반기 약세장 땐 대형주가 중소형주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대형주 지수가 상반기 21.1% 하락할 동안 중형주 지수는 16.6%, 소형주 지수는 14% 하락하는 데 그쳤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이 20% 넘게 하락했기 때문이다.최근 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반대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국내 증시가 저점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많아진 데다, 중국과 대만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 증시를 이탈한 외국인 자금이 국내 반도체, 전기전자주를 사들이고 있어서다. 최근 1개월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10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822억원, 3조8371억원어치 순매도했다.편득현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장은 “노르웨이 국부 펀드, 싱가포르 정부 기금 등 장기 투자 성격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내년 1월까지 대형주 위주 상승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소형주들이 모인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오히려 빠져나가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며

  • '큰형님'만 잘나가는 국내 증시…대형주 6% 오를때 소형주는 0.4% ↓

    '큰형님'만 잘나가는 국내 증시…대형주 6% 오를때 소형주는 0.4% ↓

    코스피지수가 최근 1개월간 5% 이상 상승한 가운데 대형주와 소형주 간 수익률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차이나리스크’를 피해 중국을 탈출한 외국인들이 국내 대형주를 대체재로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최근 1개월(10월7일~11월4일) 사이 5.9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94% 오른 것을 고려하면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 반면 중형주 지수는 0.43% 오르는데 그쳤고, 소형주 지수는 0.41% 하락했다. 성장주들이 모인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1.72% 하락했다.올 상반기 증시 약세장에서 대형주는 중소형주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대형주 지수가 상반기 21.1% 하락할 동안 중형주 지수는 16.6%, 소형주 지수는 14% 하락하는데 그쳤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이 20% 넘게 하락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에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반대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국내 증시가 저점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많아진데다, 중국과 대만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 증시를 이탈한 외국인 자금이 국내 반도체, 전기전자주를 사들이고 있어서다. 최근 1개월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862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1248억, 3조270억원을 순매도했다.편득현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장은 “노르웨이 국부 펀드, 싱가폴 정부 기금 등 장기 투자 성격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내년 1월까지 대형주 위주 상승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반면 비교적 소형주들이 모인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자금이 오히려

  • 국내 주식도 0.1株씩 사고 판다…소수점거래, 연내 12개 증권사로 확대

    주식을 0.1주 단위로 쪼개 사고팔 수 있는 ‘소수점 단위’ 거래가 국내 증시에 도입됐다. 이달 5개 증권사부터 시작해 연내 12개 증권사가 소수점 단위 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다.2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5개 증권사에서 이날부터 소수점 단위 주식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수점 단위 거래는 신탁제도를 활용해 소수 단위 주문이 가능하게 한 제도다.증권사가 투자자의 매수 주문을 취합해 해당 주식을 온주 단위로 취득하면 예탁원이 이를 신탁받아 수익증권으로 분할 발행해 다시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구조다. 소수 단위 거래는 그동안 해외 주식에서만 가능했다.소수 단위 거래를 지원하는 증권사들은 연말까지 12개사로 늘어난다. 다음달 4일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다올투자증권, 대신증권, 상상인증권,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은 연내 서비스에 들어간다.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나머지 12개 증권사는 내년 이후 서비스를 시작한다.소수 단위 거래를 원하는 투자자는 증권사마다 주문 가능 종목 수, 주문 금액 단위 등이 달라 세부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배태웅 기자

  • 암호화폐 시총, 반 년 만에 60% 급감

    암호화폐 시총, 반 년 만에 60% 급감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이 최근 6개월 새 6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실물경제가 위축된 데다 루나·테라 사태 등까지 겹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급격히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금융위원회는 26일 35개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상반기 기준 가상자산 시총은 23조원으로 작년 하반기(55조2000억원)에 비해 58%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11조3000억원에서 5조3000억원으로 53% 급감했다. 작년 11월 개당 6만7000달러에 달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2만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시장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반면 고객 확인 의무를 마친 실제 이용자 수는 558만 명에서 690만 명으로 132만 명(24%) 늘었다. 30대 남성이 코인 투자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30대 남성(148만 명), 40대 남성(123만 명), 20대 이하 남성(121만 명), 30대 여성(63만 명), 40대 여성(60만 명) 등 순서로 많았다. 이용자의 66%가 50만원 미만 소액을 투자하고 있었지만, 1억원 이상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액 투자자도 9만1000명(0.4%)이나 됐다.국내 투자자가 해외 투자자에 비해 비교적 위험 추구 성향이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전체 시총 중 ‘대장주’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글로벌 시장에선 44%였지만, 국내에선 16.6%에 불과했다.가상자산 거래업자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6301억원으로 6개월 전(1조6400억원)보다 약 1조원 감소했다. 평균 거래 수수료율은 0.16%로 작년 말보단 0.01%포인트 낮아졌지만, 주식시장(0.0027%)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이인혁

  • 티끌 모아 한주…"삼성전자 1000원어치만" 소수점 거래 시작

    티끌 모아 한주…"삼성전자 1000원어치만" 소수점 거래 시작

    주식을 0.1주 단위로 쪼개서 거래 가능한 ‘소수점 단위’ 거래가 국내 증시에 도입됐다. 이달 5개 증권사부터 시작해 올해 내로 12개 증권사가 소수점 단위 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이후로도 참여 증권사들이 더 늘어날 방침이다.2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5개 사에서 이날부터 소수점 단위 주식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한 4개사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모두 소수 단위 거래를 지원한다. 미래에셋증권은 다음주부터 MTS에서 소수 단위 거래를 지원할 방침이다.소수 단위 거래는 신탁제도를 활용해 0.1주, 0.2주 등의 소수단위 주문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증권사는 투자자의 소수 단위 매수주문을 취합하고 부족분을 자기 재산으로 채워 해당 주식을 온주 단위로 취득한 뒤 예탁원에 신탁한다. 예탁원은 이 신탁받은 주식을 바탕으로 다수의 수익증권으로 분할 발행해 다시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구조다.소수 단위 거래는 그동안 해외주식에서만 가능했었다. 국내에서는 금융위원회가 올해 2월 국내주식 소수 단위 거래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면서 예탁원과 증권사들이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예탁원은 소수 단위 거래를 지원하는 증권사들이 올해 내로 12개사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4일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소수점 거래를 시작할 방침이며, 다올투자증권, 대신증권, 상상인증권,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은 올해 내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외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12개 증권사는 내년 이후

  • 국내 암호화폐 시가총액 55조→23조…6개월 새 반토막 났다

    국내 암호화폐 시가총액 55조→23조…6개월 새 반토막 났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지난 6월말 기준 23조원으로 6개월 새 6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실물경제가 위축되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실명 인증을 마친 실제 이용자 수는 작년 하반기 대비 24% 늘어난 690만명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이 코인 투자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 71% 하락금융위원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2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하반기 첫 조사와 비교할 때 확 쪼그라든 암호화폐 시장의 실태가 여실히 드러났다. 올 상반기 기준 하루평균 암호화폐 거래규모는 5조3000억원으로 작년 하반기(11조3000억원) 대비 53% 급감했다. 특히 코인마켓의 거래금액이 98% 감소해 원화마켓보다 낙폭이 컸다.시장 상황이 예전만 못했기 때문이다.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작년 11월 최고가인 6만7000달러를 찍은 뒤, 6월말 현재 약 71% 하락한 1만9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리 인상 등 경제상황이 좋지 못한데다 5월 루나-테라 사태, 6월 셀시우스 등 가상자산 플랫폼 연쇄파산 같은 악재가 연이어 터졌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6월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3조원으로 작년 하반기(55조2000억원)에 비해 58% 감소했다. 같은기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총도 58% 하락했다. 국내 시총 상위 10개 가상자산 중 글로벌 시장 ‘톱10’에도 포함된 코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에이다, 솔라나, 도지코인 등 6개였다. 전체 시총 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글로벌 시장에선 44%였지만, 국내에

  • 금리 인상기, 불확실성의 시대에 서 있는 국내 유동화의 도전과 기대 [한신평의 Credit Insight]

    금리 인상기, 불확실성의 시대에 서 있는 국내 유동화의 도전과 기대 [한신평의 Credit Insight]

    이제 온라인을 통한 중고품 거래는 일상으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이러한 거래에서 구매자는 언제나 판매자가 제공하는 물건의 품질이나 가격의 적정성에 대해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 서로 가진 정보의 양과 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는 쌍방이 무언가를 거래하는 경우, 또는 그 무언가를 기초로 투자 등 의사 결정을 하는 상황에서 언제나 직면하는 문제다. 결혼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고, 현재 전쟁 중인 러시아의 경제 및 교역 현황에 대한 전략적 판단도 비슷한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다양한 사회 경제 활동의 과정에서 거래상대방 또는 행위 주체 간에 보유하고 있는 정보의 양이 다른 경우를 '정보의 비대칭'이라고 통칭한다. 정보의 비대칭은 소위 자원 배분의 비효율을 초래한다고 경제학원론에서 설명한다. 경제학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정보가 부족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보유한 측에서는 그 정보에 매개된 거래에 응할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가령 앞서 얘기한 결혼시장에서는 혼인율 저하, 러시아 전쟁과 관련해서는 러시아 경제 및 교역 현황에 대한 정보부족이 시장의 오버슈팅(Overshooting) 및 거래위축 등으로 나타나게 된다.정보의 비대칭 하면 떠오르는 용어가 레몬마켓(가격 대비 품질이 낮은 제품만 남은 시장)이다. 사실상 모든 시장이 레몬마켓으로 변질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대책을 강구한다. 오늘날의 다양한 인터넷 상거래에서 볼 수 있는 댓글, 후기 등의 피드백 시스템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노력의 한 예라고 할 수 있겠다.정보의 비대칭과 신용평

  • 마무리된 국내 기업 상반기 신용평가…정점 찍은 신용등급 개선세 꺾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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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된 국내 기업 상반기 신용평가…정점 찍은 신용등급 개선세 꺾이나

    올 상반기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정기평가가 마무리됐다. 신용평가사들은 3개년 사업보고서를 기초로 하되, 상반기 실적 등을 고려해 매년 정기평가를 시행한다. 500개 안팎 기업의 실적을 비교하면서 신용등급을 재점검하는 작업이다.기업들은 “기업 입장에서는 중간고사를 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신평사들의 정기평가를 준비한다”고 입을 모은다. 신용등급은 기업의 자금조달에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회사채 발행 금리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더 비싼 비용을 내고 돈을 빌려야 한다는 뜻이다.산업계의 우려와는 달리 올 상반기 국내 기업들의 신용등급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코로나19 위기에도 기업들의 실적과 재무구조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이 겹치면서 하반기부터는 기업들의 신용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상반기 국내 기업 신용도 개선세 뚜렷한국경제신문이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기업 신용등급(장기 등급 기준)이 올라간 곳은 47개사(중복 포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이 떨어진 기업은 24곳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등급 상향 건수가 하향 건수보다 많은 건 2018년(상향 32곳, 하향 30곳) 후 처음이다.‘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된 기업도 많다. 등급 전망은 등급 조정의 예비 단계다. ‘긍정적(positive)’, ‘안정적(stable)’, 부정적(negative)’ 순으로 구성된다. ‘등급 전망’이 개선되면 향후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올 상반기 등급 전

  • 국내 증시 활황덕에 국민연금 작년 11월말 수익률 6.5% 기록

    국내 증시 활황덕에 국민연금 작년 11월말 수익률 6.5% 기록

    ≪이 기사는 01월29일(15: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의 지난해 11월 말 수익률이 국내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약 6.5% 수준으로 상승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11월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6.49%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한 달 전인 10월 말 기준 수익률(2.06%) 대비 4.4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국민연금 수익률은 1분기 마이너스 6.08%에서 2분기 0.50%, 3분기 4.17%로 회복했다. 10월엔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했다. 자산군별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은 △국내주식 20.39% △해외주식 8.36% △국내채권 1.92% △해외채권 -0.34% △대체투자 0.65%를 기록했다.국내외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초 큰 변동성을 보였으나 백신 개발 소식에 따른 경제 정상화 기대감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로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년 말 대비 4.61% 하락했다.국내 코스피지수는 전년 연초 이후 11월 말까지 17.91% 올랐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달러기준)은 같은 기간 11.86% 상승했다.국내 주식은 주요산업의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와 코로나19 극복 가능성이 커지며 수익률이 상승했다. 해외주식 또한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미국 대선 종료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수익률이 올랐다.국내외 채권은 향후 주요 국가의 확장적인 재정,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금리가 하락해 평가이익이 증가했다. 하지만 환율 하락으로 외화 환산이익은 감소해 채권 수익률의 상승폭을 제한했다.국고채 3년물은 지난해 연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