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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KCGI “한진칼 신설 거버넌스위원회에 참여 희망”
≪이 기사는 11월15일(14: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진칼의 2대 주주인 KCGI는 15일 “한진칼 거버넌스위원회의 독립적인 운영에 의구심이 든다”며 “위원으로서 한 명 이상 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행동주의 사모펀드인 KCGI는 이날 ‘한진칼, 대한항공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한 KCGI의 입장’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한진칼 이사회가 지난 8일 기업지배구조헌장의 제정, 거버넌스위원회, 보상위원회 설치 등을 결의한 데 대한 의견이다.KCGI는 “지배구조 개선 의지 표명을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대주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로펌 관계자들에게 거버넌스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운영을 맡겨 독립성과 전문성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앞서 한진그룹은 거버넌스위원장에 법무법인 율촌의 주순식 고문,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장에 법무법인 화우의 정진수 변호사를 선임했다. KCGI는 “한진칼의 2대 주주로서 주주 가치에 직결되는 사안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하는 거버넌스위원회에 단 한 명이라도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주로서 감시와 견제 역할을 통해 한진그룹의 경영 효율성 및 투명성을 높이고 싶다는 취지도 밝혔다. 별개로 그룹 주력 회사이자 한진칼의 자회사인 대한항공의 과도한 부채비율 관리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말 현재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922.5%다. 영구채(신종자본증권) 1조8000억원치를 부채로 반영하면 1616.4%로 크게 높아진다.KCGI는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 부채비율이 현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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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산업 리포트] 거센 구조조정 겪어내고 '부활'한 저축은행에 드리운 또 다른 '그림자'
≪이 기사는 11월08일(03: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저축은행들에 2011년은 악몽으로 기억된다. 수면 아래 감춰져 있던 일부 경영진과 대주주의 불법 행위가 도미노처럼 드러났고,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대거 부실화했다.과도하게 위험을 감수했던 영업 활동의 여파까지 맞물리면서 저축은행은 추풍낙엽처럼 무너졌다. 영업이 정지된 저축은행들은 급하게 제3자에 넘어갔다.2011년 구조조정 이전까지 저축은행 소유자는 주로 개인과 일반 기업이었다.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은행계 금융지주회사와 증권사가 저축은행 인수에 적극 뛰어들었다. 일부 대부업체도 동참했다.구조조정이 마무리된 뒤 저축은행들은 전열을 가다듬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쪼그라든 자산을 불리기 시작했고 수익성도 개선했다. 이러면서 2014년 6월 말 이후 2019년 6월 말까지 저축은행업은 연평균 10% 이상의 자산 성장세를 기록했다.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업의 순이익은 1조1000억원에 달했다. 구조조정 이후 저축은행업을 이끈 건 외국계와 대부계 저축은행이었다. 적극적인 유상증자로 공격적으로 대출에 나서면서 2016년엔 자산 성장률이 30%를 웃돌았다. 지난해에도 20%를 훌쩍 넘어섰다. 특히 가계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계성 대출이 자산 성장을 견인했다.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2015년 말만해도 저축은행의 가계성 대출은 20조5000억원 정도였다. 전체 대출의 58.5% 수준이다. 올 상반기 말 기준으로는 17조7000억원 증가한 38조2000억원으로 전체 대출의 64.5%를 차지하고 있다.가파른 성장이 한계에 부딪힌 걸까. 올 들어 저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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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마켓인사이트] 포스코의 '애물단지' 포스코플랜텍 결국 매물로
포스코의 철강·플랜트 엔지니어링 계열사 포스코플랜텍이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포스코 계열사 중 처음으로 워크아웃(채권단 관리)에 들어간지 약 4년 만이다. 한때 조단위 매출을 자랑하던 포스코 계열사가 매물로 나오면서 구조조정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이 주도하는 포스코플랜텍 채권단은 최근 포스코플랜텍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주관사를 맡은 삼정KPMG회계법인은 최근 잠재적 인수후보들을 대상으로 매물의 현황을 담은 소개자료인 티저레터를 배포했다. 채권단 관리 기업인만큼 매각은 공개경쟁입찰로 치뤄질 전망이다. 예비입찰은 11월 중순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매각은 신규 유상증자나 회사채 매입을 통해 자본을 수혈하고, 포스코(60.84%)와 포스코건설(13.1%)이 갖고 있는 구주는 일정 부분 감자해 인수자가 최대 주주 지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해 매출액 2939억원,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부채가 4859억원으로 상당한 수준이고 자본잠식 규모도 여전히 1300억원에 달한다.포스코플랜텍은 1982년 포스코가 자회사로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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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제일병원 회생계획안 인가…"병원 구조조정 새 모델 나와" 평가
≪이 기사는 09월27일(09: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제일의료재단이 회생계획안을 인가 받음에 따라 경영 정상화의 길이 열리게 됐다. 경영난을 겪는 병원들의 구조조정에 새 모델이 제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26일 서울회생법원은 제일의료재단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채권자 동의율은 회생담보권 97.46%, 회생채권 79.94%로 인가 기준을 크게 넘어섰다. 회생계획안에 따라 제일의료재단은 서울 중구 묵정동 부지 3분의 2 가량을 파빌리온자산운용에 매각해 550억원을 받고, 지역 새마을금고로부터 'DIP금융'을 통해 350억원을 추가 확보한다. 이 자금을 통해 제일의료재단은 담보권 660억원 등 모두 1069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변제할 계획이다.제일의료재단의 이번 회생은 기적적으로 성사됐다. 지난해부터 병원 정상화를 위해 매각 작업을 진행해 왔지만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배우 이영애 씨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한때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지만 최종 매각에는 성공하지 못했고, 경영진이 원매자를 찾지 못하는 사이 병원 경영은 계속 악화됐다.그러다 지난 6월 파빌리온자산운용의 부지 인수 방안 등이 제시되면서 회생 작업이 본격화됐다. 한 구조조정 업계 관계자는 "과거 보바스 병원 사례처럼 경영난에 처한 병원을 M&A로 되살리는 건 쉽지 않다"면서 "제일의료재단의 경우 부지 매각을 통해 병원 자체의 경영권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병원 구조조정의 새 장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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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성동조선 마지막 매각 시도는 파산 수순?
≪이 기사는 09월16일(13: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10일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네 번째 매각에 나선 성동조선해양(성동조선) 행보에 구조조정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성동조선은 일부 자산을 우선 매각해 채무를 부분적으로 갚고 연말까지 나머지 자산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구조조정업계에서는 "1년 넘게 가동을 멈춰 인수 비용 외에도 경영정상화 비용만 2000억원 가량이 추가로 들어가야 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매각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관측이 많다.일각에서는 이번 회생계획안을 '예고된 파산의 준비 과정'으로 보는 시각마저 있다. 회생계획안이 이행되지 않으면 법원은 관련 법에 따라 무조건 파선 선고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반쪽짜리 회생계획안' 인가 이유는지난 10일 창원지방법원 파산1부는 성동조선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앞서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 담보권자와 채권자가 각각 97% 찬성으로 회생계획안을 가결했기 때문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1107억원에 매입한 통영 조선소 3야드 부지 매매 대금을 수출입은행 등 채권 보유 기관들에게 배당하고, 아직 매각이 성사되지 않은 1~2야드는 연말까지 매각해 변제한다는 것이 회생계획안의 핵심 내용이다. 그동안 조선소로 활용할 수 있는 성동조선의 1~2야드를 대상으로 한 세 차례의 매각(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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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정치와 행정의 무능이 낳은 성동조선 매각 실패
≪이 기사는 06월14일(14: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성동조선 거래는 안 될 수 밖에 없었다."(구조조정 전문 변호사 A)세 차례에 걸쳐 이뤄진 성동조선해양(성동조선) 매각이 결국 무산됐다. 사실상 마지막 매각 시도가 무산되면서 한 때 1만명의 직간접 고용효과를 창출하며 통영 경제를 뒷받침했던 성동조선은 파산 기로에 섰다. 지난해 3월 정부가 산업경쟁력강화 관계 장관회의(산경장 회의)를 열어 성동조선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결정한 지 1년여가 지난 지금 시장이 내린 결론이다.인수합병(M&A)업계에선 대체로 ’예상했던 결과‘란 반응이 나온다. 올 상반기 다른 중형사들의 수주가 4척에 불과할 정도로 침체된 중형조선시장 환경에서 이미 지난해부터 수주가 끊긴 성동조선을 수천억원을 들여 인수할 투자자를 찾긴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성동조선의 매각 실패를 ’인재(人災)’로 보고 있다. 시장 논리가 아닌 노동조합의 입김에 휘둘린 정치권과 중형조선업에 대한 뚜렷한 비전 없이 매각을 추진한 정부의 무능이 성동조선 매각 실패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성동조선 매각 무산 원인은 크게 △인력 구조조정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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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토종 화장품 로드샵 스킨푸드 2000억원에 파인트리파트너스에
≪이 기사는 06월12일(12: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토종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스킨푸드가 구조조정 전문 사모펀드(PEF)인 파인트리파트너스에 인수된다.서울회생법원 제3파산부(수석부장판사 서경환)는 12일 스킨푸드와 자회사 아이피리어스에 대한 파인트리파트너스의 인수합병(M&A) 본계약 체결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스킨푸드가 1776억원, 아이피어리스가 224억원으로 총 2000억원이다. 스킨푸드는 파인트리파트너스의 투자안을 바탕으로 내달 중순까지 변제 및 경영정상화 계획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회생기업 M&A 성사 여부를 결정짓는 관계인집회는 8월 23일 열린다.회생계획안이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75%, 회생채권자의 66.7%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파인트리파트너스의 인수가 확정된다. 스킨푸드의 총 부채는 445억원, 아이피어리스의 부채는 202억원으로 총 647억원 수준이지만 이 가운데 260억원은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 간 매출채권이라 파인트리가 변제해야 할 부채는 400억원 수준이다. 100% 변제가 이뤄지는만큼 관계인집회 통과는 무난하다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이번 매각은 200억원 수준인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청산가치의 10배에 달하는 '고액베팅'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스킨푸드 인수전은 예비입찰에 10여곳, 본입찰에 5곳이 몰리는 등 회생기업으로선 이례적으로 흥행에 성공했고, 본입찰 이전부터 500억원 이상의 채무완전변제금액 베팅이 기정사실화되는 등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졌다.이에 파인트리파트너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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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평행선 달리는 동아탱커와 채권단...고민 깊어지는 법원
≪이 기사는 05월07일(05: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4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부산지역 중견 해운사 동아탱커가 국내 금융기관과 국적취득조건부나용선계약(BBCHP)을 맺어 운영하던 선박 12척에 대해 법원이 채권단의 담보권 실행을 막으면서 촉발된 ‘동아탱커 사건’을 두고 법원이 고민에 빠졌다. 담보 채권자의 협력 없인 유명무실해질 수 밖에 없는 회생절차를 앞두고 채권·채무자 양측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서다. 법원이 회생 개시 결정을 내린다면 선박금융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법원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아무런 합의 없이 이른바 ‘노딜’(no deal) 기각될 경우 동아탱커가 사실상 파산 수순을 밟게 될 수 있다. ◆합의점 못 찾는 동아탱커와 채권단동아탱커 사건은 지난 4월 2일 동아탱커가 회생절차를 신청하자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 등 채권단이 BBCHP가 맺어져 담보권을 가지고 있는 선박 12척의 회수를 시도하면서 촉발됐다. BBCHP는 해운사가 선박을 구매해 직접 운영하는 대신, 채권단이 세운 해외 SPC가 대신 선박을 건조하고 해운사는 일정 기간 동안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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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산은 AMC, 경력직 10명 채용
산업은행이 구조조정 기업들을 관리하고 조기에 매각하기 위해 설립할 예정인 자산관리회사(AMC) ‘KDB인베스트먼트’에서 경력직원을 10명 가량 채용한다. 투자은행(IB), 사모펀드(PE), 회계법인, 컨설팅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구조조정 관련 경험이 있거나 기업 인수합병(M&A) 관련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주요 대상이다. AMC 관계자는 “기존 산업은행 쪽에서는 대표이사를 포함해 총 3명이 넘어갈 예정이고, 나머지 인원은 모두 외부에서 찾을 것”이라며 “관련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자리에는 이대현 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이 내정됐다. 이종철 AMC 추진단장도 주요 보직을 맡을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지난달 23일 내놓은 채용 공고에 따르면 경영관리 분야에서는 금융회사 경영관리 및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등을 담당할 팀장급과 결산 공시 펀드감사업무 등을 맡을 팀원급을 각각 뽑는다. 팀장급은 업무 경력이 7년 이상이어야 하며 PE사, 자산운용사에서 유사업무 경험이 있으면 우대사항이다. 팀원급은 경력이 3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한국공인회계사(KICPA) 자격증을 갖추거나 PE 및 자산운용사 업무 경력이 있으면 우대한다. 또 오피스 매니저를 담당할 팀원급 인원도 뽑고 있다. 회계전산프로그램 사용이 가능하거나 비서 자격증을 갖춘 경우 우대한다고 밝혔다. 보수는 업무 경력을 감안해 개별 협의하고, 계약기간은 2년 이내로 필요에 따라 재계약하는 조건이다. 지원기간은 오는 6일까지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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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중소 한계 기업 구조조정 압력 높아져...민간 구조조정 플레이어 육성 시급”
≪이 기사는 04월30일(10: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자금이 투입되면 턴어라운드(실적개선)가 가능한 회생기업에 대한 민간 구조조정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선 신규자금에 대한 최우선변제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업 구조조정의 중심축을 정부나 채권은행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시키기 위해선 구조조정 투자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여줄 제도적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30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선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주최로 ‘자본시장에서의 기업구조조정 활성화를 통한 한계기업 조기정상화 방안’을 주제로 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파산부 판사 출신 이창헌 법무법인 지헌 대표 변호사가 발제를, 김두일 연합자산관리 주식회사(유암코) 본부장, 전대규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 김성조 금융위원회 기업구조개선과 과장, 여성철 고용노동부 퇴직연금복지과 과장이 패널 토론자로 참여했다.기업회생절차에서 기업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자금을 융통하는 신규자금대여(DIP파이낸싱)을 활용할 수 있다. 현행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회생절차에서 신규자금채권은 공익채권으로 회생담보권이나 회생채권보다 우선적으로 변제되지만 회생절차가 파산절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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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법원, "동아탱커, 채권단에 배 반납할 필요 없다"
≪이 기사는 04월17일(16: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후 채권단과 선박 반환(반선) 여부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 온 중견 해운사 동아탱커가 일단 선박을 돌려주지 않고 회생절차를 시작하게 됐다. 서울회생법원은 17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동아탱커가 선박을 운용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12곳에 대하여 포괄적 금지명령 및 보전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법원은 지난 16일 회생절차를 개시했다. 지난 2일 동아탱커가 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약 2주 만이다. 지난 해 흑자를 낸 동아탱커가 회생절차를 신청한 뒤로 이 회사는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과 선박의 처리 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었다.나용선계약(BBCHP)은 조세피난처에 해외 SPC를 설립해 배를 건조하고, 이를 다시 용선자(동아탱커)에게 빌려주는 구조로 이뤄진다. 선박 건조 시 대출은 거의 모두 SPC가 국내 금융권으로부터 빌린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동아탱커가 대출자가 되고 산은 수은 등 금융권이 동아탱커의 채권자인 상태다. 또한 금융권은 저당권자로서의 지위에 있다.채권단은 동아탱커가 회생절차를 신청하자 동아탱커의 선박 12척에 대한 나용선계약(BBCHP) 대출이 기한이익상실(EOD,계약 즉시 종료하고 대출상환) 조건에 해당된다고 판단해 회사에 선박을 반납(반선)할 것을 요구해왔다. 선박을 돌려받으면 다른 해운사에 배를 매각해 운영하는 것이 채권 회수 및 국가 경제적 측면에서 낫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동아탱커 측은 “선박에 대한 담보권을 갖고 있는 채권단이 배를 돌려받아 다른 해운사에 넘기는 극단적인 조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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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현재 한국 환경에선 DIP금융 시장 성장 못해...투자자에 최우선 변제권 제공해야"
≪이 기사는 04월17일(09: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회생기업에 대한 신규 자금 지원이 최우선 변제권을 갖지 않는 현 제도 하에선 DIP(debtor in possession financing·신규자금대여)금융 시장이 커질 수 없습니다.”임치용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운전 자금만 주어지면 회생 가능성 있는 기업들에 대한 유동성 공급이 구조조정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국증권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성장금융이 후원해 열린 ‘2019년 제1회 기업구조혁신포럼’에서다. 지난해 출범해 4회차를 맞은 이번 포럼은 ‘미국 DIP금융 현황 및 국내 DIP금융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임 변호사와 글로벌 구조조정 전문 컨설팅 회사 알릭스 파트너스의 테드 스탱어 매니징 디렉터(MD·대표)가 발제를 맡았다. 김상규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 권세훈 상명대 교수, 구본용 에버베스트파트너스 대표, 최영준 한국은행 팀장은 패널 토론자로 참여했다.DIP금융은 회생절차를 신청한 기업에 대해 회생절차 진행 중에도 계속해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법원의 허가를 얻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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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123층 롯데월드타워 설계한 범건축사무소, 법정관리서 회생한 '4.9%의 기적'
▶ 마켓인사이트 7월19일 오후 4시25분 높이 555m의 국내 최고층(123층) 빌딩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사진 왼쪽)를 설계한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범건축)가 지난해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자 업계가 크게 술렁였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오른쪽), 이화여대 이화캠퍼스컴플렉스(ECC) 등 화려한 포트폴리오를 자랑하던 범건축의 몰락은 큰 충격이었다. 220억원 빚더미 탓에 법정관리 뒤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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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매각 시동거는 산은...6월까지 20년차 이상 직원 200명 구조조정
이 기사는 05월12일(14: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KDB생명이 다음달까지 직원 200명을 내보내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KDB생명은 인력 구조조정, 지점폐쇄 등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되면 증자를 거쳐 연내 회사 재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20년차 이상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희망퇴직 절차를 완료하기로 했다. 총 희망퇴직 대상자는 400여명 수준으로 이 중 절반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희망퇴직 조건은 20년차 이상 직원으로 20~24개월치 급여를 퇴직금으로 받을 전망이다. KDB생명은 올해 초 진행한 외국계 컨설팅 업체인 SIG파트너스의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고강도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영 실패의 책임을 물어 최근 임원 40%를 해임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이다. 이후 지점폐쇄, 보험상품 판매 중단 등 본격적인 군살빼기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KDB생명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회사의 구조조정 경과를 지켜본 뒤 오는 3분기 중 2500억원 규모의 증자에 나설 계획이다. 자본확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