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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성백조, 대전 서구에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 기탁

    금성백조, 대전 서구에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 기탁

    중견건설사 금성백조주택이 대전 서구에 '사랑의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대식 금성백조주택 사장이 이날 오전 서구청을 방문,장종태 서구청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정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손길이 예년보다 줄었다고 들었다”며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것 같아 사랑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 구청장은 “지역 대표 기업으로 구민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구 저소득층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내년이면 창립 40주년을 맞는 금성백조는 사내 모임인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을 통해 매년 여러가지 사회 환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금성백조는 지난 1일에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2021 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올해 코로나19 및 수해 관련 성금으로 2억8000만원을 후원했으며, 지난달에는 대전시교육청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 반도건설, 경기 고양시 장애인 시설에 생활필수품 지원

    반도건설, 경기 고양시 장애인 시설에 생활필수품 지원

    반도건설이 지난 1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장애인 생활시설 '천사의집'에서 '2020 유보라 따뜻한 겨울 나기 희망나눔, 행복실천'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이날 행사를 통해 고양시 소재 장애인 생활시설인 천사의집, 애덕의집, 소망복지원 3곳에 청소기 5대, 쌀(10kg) 200포, 생활필수품 120박스, 라면 200박스, 화장지 200세트 등을 전달했다.박현일 반도건설 사장은 "매년 이어오던 임직원 연말 봉사활동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중단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상황이 더 힘들어진 장애인 생활시설 관계자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건설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 곳곳에 되돌려드릴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장순옥 천사의집 원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도 끊기고 기업들의 후원도 줄어 많이 힘든 상황"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주신 반도건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반도건설은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 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 반도문화재단(이사장 권홍사)을 설립했다. '복합문화공간 아이비 라운지(Ivy Lounge)'를 개관해 미술관 및 도서관 운영, 문화공연 및 강좌, 후원사업 등을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문화대중화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 14일에는 건설재해근로자를 대상으로 치료·생계비를 지원하기 위해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에 1억원을 기탁했다.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 DL그룹, 돈의문 시대 개막…다음달 지주사 체제 출범

    DL그룹, 돈의문 시대 개막…다음달 지주사 체제 출범

    DL그룹(대림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기업구조 개편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통일로 134 'D타워 돈의문' 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통합했다고 22일 밝혔다.DL그룹에 따르면 종로구 수송동 대림빌딩과 D타워 광화문에서 근무하던 DL E&C(대림산업 건설 부문) 임직원과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던 DL케미칼(대림산업 석유화학 부문), DL에너지(대림에너지) 등 계열사 임직원이 최근 D타워 돈의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D타워 돈의문은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8만6224㎡ 규모다. DL그룹 계열사 6곳, 임직원 약 3000명이 이 건물에서 근무하게 된다. DL은 새로운 사옥에서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인 혁신과 신시장을 개척을 통해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할 계획이다. 1939년 인천 부평역 앞 '부림상회'로 창업한 DL은 1947년 사명을 대림산업으로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1954년에는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지점 자리에 당시 서울 시내에서는 고층 빌딩에 속하는 4층 건물을 완성해 입주했고 1967년부터 본사로 사용했다. 1975년 10월 종로구 수송동 146의12에서 신사옥 공사를 시작했고 이듬해인 1976년 12월 수송동 '대림빌딩'을 준공,수송동 시대를 열었다. 건설 당시 대림빌딩은 지하 3층~지상 12층, 연면적 2만㎡ 규모의 초현대식 빌딩이었다. 대림빌딩은 이후 1984년 증축, 2002년 리모델링을 거쳐 44년 동안 DL그룹 사옥으로 사용됐다. DL그룹은 새 사옥과 더불어 내년 1월1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지주회사인 DL홀딩스는 계열사별 독자적인 성장전략을 지원하고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한

  • 한화건설,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 건설에 PC공법 적용

    한화건설,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 건설에 PC공법 적용

    한화건설은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 안에 짓는 지식산업센터 건설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을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향동지구 도시지원시설 5블록에 지하 4층~지상 14층, 연면적 약 19만2000㎡ 규모로 짓는다. 물류형 지식산업센터로 총 공사비는 약 2000억원이다.PC공법은 기둥을 비롯해 보, 벽체, 슬라브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 한 후 현장에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방식이다.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품질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선진국형 모듈러 공법으로 평가받는다. 한화건설은 앞서 10만 가구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 이 공법을 적용한 바 있다.한화건설은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 구조물 공사에 무게를 줄이고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HCS(할로우 코어 슬라브) 공법을 도입했다. 지식산업센터의 특성상 각 층당 제품 및 설비의 양이 상당함을 고려해 ㎡당 1t 이상의 하중을 지탱하는 지지력을 PC공법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제품 하역 및 작업공간을 고려해 천장 역시 최대 6m에 달하도록 설계해 개방감과 공간 활용도를 키운다.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에는 '드라이브인' 설계 방식도 적용된다. 2.5t 트럭 등의 차량을 타고 지식산업센터 

  • 대우건설, '포스트 코로나' 준비 위해 기업가치 제고 확대

    대우건설, '포스트 코로나' 준비 위해 기업가치 제고 확대

    대우건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기업 가치 제고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수행역량 고도화 △마케팅 역량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경영 인프라 혁신 등 4대 핵심전략을 정하고 추진 중이다.대우건설은 2018년 10월 비전 ‘Build Together(빌드 투게더)’를 발표하면서 4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각 핵심전략 수행을 위해 지난해부터 본부, 실, 팀 단위로 총 423개의 기업가치 제고 과제와 1399개의 세부 전략과제를 선정·시행 중이다. 지난해 1년 동안 전체의 87%인 370개의 기업가치 제고 과제를 완료했다. 세부 전략과제 완료율도 92%에 달한다. 올해에도 신규 기업가치 제고 과제 433개와 1403개의 세부 전략과제를 추가로 선정하고 시행에 나서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대우건설은 조달본부 입찰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했다. 과거 일부 품목에 대해 담당자의 자의적 기준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객관화된 시스템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입찰 전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고 공정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소지를 없애겠다는 목표에서다. 협력회사 선정 시 안전 평가 기준을 새로 도입했다. 현장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업체 평가 시스템 개발 및 입찰 시스템 연계를 통해 우수 협력회사를 발굴하기 위한 시스템을 강화했다.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신사업 발굴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 자산관리회사 본인가를 취득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에 대한 진출 준비를 마쳤다. 올해에도 드론 전문회사 아스트로엑스,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인 휴맥스EV에 투자하는 등 미래 먹거리 사

  • [코로나가 바꾼 산업위험]③“집값 상승이 버팀목 역할” 건설업 신용전망 ‘안정적’

    [코로나가 바꾼 산업위험]③“집값 상승이 버팀목 역할” 건설업 신용전망 ‘안정적’

    [편집자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기업의 신용 위험이 커지고 있다.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신용등급의 무더기 강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구조조정 및 자본확충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 경제를 이끄는 주요  산업별 미래는 어떤 모습인지 신용평가와 재무지표를 바탕으로 전망해본다.국내 건설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플랜트 공사가 중단되는 등 타격을 입고 있다. 다만 국내 주택건설 사업에 덕분에 대부분 신용등급은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주택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미분양 주택이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분양 시장 호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익 감소 불가피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22일 웨비나(웹세미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주요 건설사들의 신용전망을 '안정적'으로 판단한 신용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주택시장 및 해외시장의 냉탕과 열탕사이’라는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주요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한 결과 코로나19 사태와 저유가 등으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이 향후 2년간의 건축(주택)부문 이익 추정치의 60%를 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잔고와 국내 주택 건설 공사·수주현황을 바탕으로 업황이 악화되는 상황을 보수적으로 가정했다.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중동 플랜트 건설 공기 지연으로 건설사들의 수익성 악화는 불가

  • 대우에스티, IPO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 선정

    대우건설 자회사 대우에스티가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에스티는 이날 한국투자증권을 IPO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이 회사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자이에스앤디의 IPO 대표주관을 맡는 등 건설사 IPO 관련 경험이 풍부한 한국투자증권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오는 6월 대우건설 자회사 푸르지오서비스와 대우파워를 흡수합병해 통합법인으로 새 출발하는 대우에스티는 2022년께 유가증권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2005년 대우건설에서 물적분할로 설립된 대우에스티는 강구조물 공사, 철강재 설치사업 등을 하는 자회사다.시설물 운영관리를 주업으로 하는 푸르지오서비스, 발전시설을 관리운영하는 대우파워를 오는 6월 1일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각 자회사의 사업은 합병 이후에도 기존대로 운영한다. 통합 이후엔 부동산개발과 MRO사업, 스마트홈사업 등을 모회사 대우건설과 연계해 신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대우에스티 매출은 873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 순이익은 12억원이었다. 대우건설은 흡수합병 후 대우에스티 통합법인의 올해 매출이 2450억원, 2025년엔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금성백조건설, 2020년 경력사원 채용

    금성백조건설, 2020년 경력사원 채용

    중견 건설사 금성백조건설이 2020년 경력사원을 채용한다.모집분야는 공사·공무 설비 전기 안전 개발사업 마케팅 인사총무 회계·세무 자금 법무 부문이다. 금성백조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4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서류 전형과 1차 면접, 인적성 검사와 2차 임원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응시자격은 각 분야별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자로 직무관련 전공자 및 유관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 각 직무별 최소 경력 연한과 우대 사항은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올해 시공능력평가 50위를 기록한 금성백조는 1981년 대전에서 창립한 중견 건설사다. 대표 아파트 브랜드는 '금성백조 예미지'다. 본사는  대전에 있으며 주택, 건축, 토목, 부동산개발 등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반도그룹, 한진칼 지분 5.06% '깜짝 취득'

    부산 기반의 중견 건설사인 반도그룹이 계열사들을 동원해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 5.06%를 취득했다. 반도그룹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한진칼 2대 주주인 행동주의 펀드 KCGI와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대호개발과 한영개발, 반도개발은 8일 한진칼 지분 총 5.06%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대호개발이 2.46%, 한영개발과 반도개발이 각각 1.75%, 0.85% 지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그룹 계열사인 이들 3곳은 지난달 30일 기준 한진칼 주식 총 295만5000주(4.99%)를 보유하고 있다가 한영개발이 지난 1일 4만주(0.07%)를 장내매수하면서 지분 5% 이상 보고 의무가 발생했다. 한진칼 지분 취득 배경은 경영참가를 염두에 두지 않은 “단순 취득”이라고 공시했다.대호개발과 한영개발은 반도종합건설의 100% 자회사다. 반도종합건설은 그룹 주력회사인 반도건설과 함께 지주회사 반도홀딩스의 지배를 받고 있다. 반도개발의 경우 권홍사 반도그룹 회장의 아들 권재현 씨가 최대주주인 골프장 운영업체다. 일각에선 반도그룹이 한진칼의 2대주주인 KCGI와 연대해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을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반도그룹이 KCGI와 사전 협의를 거쳐 매입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일명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행동주의 사모펀드인 KCGI는 한진그룹에 재무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며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KCGI의 한진칼 지분율은 최근 공시 기준 15.98%다. 반도그룹은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확대할 수 있는 자금여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유보라’ 브랜드로 알려진 반도건설

  • [마켓인사이트] 건설사들 회사채 발행 잇달아 흥행

    [마켓인사이트] 건설사들 회사채 발행 잇달아 흥행

    ▶마켓인사이트 2월28일 오전 5시5분건설사들이 연초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대규모 투자 수요를 모으는 데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건설 업황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크지만 탄탄한 재무구조와 고금리 매력을 앞세워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최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83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2년 만기로 500억원을 모집한 한화건설의 수요예측에도 2720억원이 들어왔다. 두 회사 모두 5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나타낸 셈이다. 2월 19일 현대건설이 4.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연초 회사채 발행에 나선 건설사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태영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3조85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영업이익은 4635억원으로 49.0% 각각 증가했다. 한화건설도 작년에 별도 기준 매출(3조5938억원)과 영업이익(3092억원)이 각각 12.3%, 118.6% 늘어났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태영건설과 한화건설이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재무적 부담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판단하고 이들의 신용등급에 ‘긍정적’ 전망을 붙여놓고 있다. 태영건설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일곱 번째로 높은 ‘A-’, 한화건설 등급은 이보다 한 단계 낮은 ‘BBB+’다.신용위험이 낮아지면서 두 회사 채권의 고금리 매력이 한층 부각됐다. 이들 기업이 이번 수요예측을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회사채 희망 금리는 연 3.9~4.0%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신용도 대비 투자 위험이 낮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노리고 공격적으로 회사채 매수 주문을 냈다”고 말했다.태영

  • 업황 악화에도…건설사 회사채 잇달아 흥행

    ≪이 기사는 02월27일(11: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건설사들이 연초 회사채발행시장에서 대규모 투자수요를 모으는데 성공하고 있다. 건설업황 악화 우려가 증폭되고 있음에도 비교적 재무구조가 탄탄한 일부 회사들이 고금리 매력을 앞세워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83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2년 만기로 500억원을 모집한 한화건설의 수요예측에도 2720억원의 들어왔다. 두 회사 모두 5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현대건설이 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연초 회사채 발행에 나선 건설사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건설업황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채권시장에선 이들이 순탄치 않은 영업환경에서도 선방한 것을 흥행 비결로 꼽고 있다. 태영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3조85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영업이익은 4635억원으로 49.0% 증가했다. 한화건설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3조5938억원)과 영업이익(3092억원)이 각각 12.3%, 118.6% 증가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태영건설과 한화건설이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재무적 부담을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판단하고 이들의 신용등급에 ‘긍정적’ 전망을 붙여놓고 있다. 태영건설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일곱 번째로 높은 ‘A-’, 한화건설 등급은 이보다 한 단계 낮은 ‘BBB+’다.신용위험도 함께 낮아지

  • 반도건설 신용등급 ‘BBB+’로 한단계 상승

    ≪이 기사는 05월24일(1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나이스신용평가는 24일 반도건설의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로 상향조정했다.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동시에 개선되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 반도건설의 매출 대비 세전 영업이익(EBIT) 비율은 2012~2013년 4%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18.3%까지 뛰었다. 2014년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부동산경기 부양정책으로 분양 물량이 증가한 데 힘입어 지속적으로 이익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진행 중인 23개 현장의 평균 분양률이 99%에 달할 만큼 미입주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양대금이 원활히 유입된 덕분에 차입 부담도 줄었다. 2015년 약 4800억원이었던 반도건설의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 약 2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204.8%에서 61.1%로 떨어졌다.황덕규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5실장은 “지금 수준의 분양 실적과 입주 실적이 이어지면 단기적인 현금흐름과 재무안정성은 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롯데건설도 건설채 ‘흥행’ 합류…청약경쟁률 7대1

    ≪이 기사는 05월03일(09: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건설이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액의 7배 가까운 투자수요가 몰렸다. 올해 채권 발행시장에서 건설사들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재무상태 악화 우려가 잦아들자 건설사 채권을 담으려는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44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6.9대1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DB금융투자가 대표주관을, KB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공동주관을 맡았다.6.9대1은 2012년 4월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롯데건설이 발행한 회사채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가장 청약경쟁이 뜨거웠던 때는 지난해 8월 기록한 7.3대1이다. 다른 건설사들과 마찬가지로 올해 높은 경쟁률 속에 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앞서 회사채를 찍은 현대건설(4.3대1) SK건설(8.7대1) 한화건설(4.7대1) 등 7개 건설사는 모두 수요예측에서 사상 최고 경쟁률을 새로 썼다. 이들 모두 넉넉한 수요가 모인 덕분에 당초 계획보다 채권 발행금액을 늘렸다.채권 투자자들 사이에서 건설사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이 가장 큰 흥행 비결로 꼽힌다. 롯데건설을 포함해 올해 공모 회사채를 발행에 나선 8개 건설사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2조7412억원으로 전년 대비 61.1% 증가했다. 롯데건설의 영업이익(3744억원)은 이 기간 48.9% 늘었다. 지난 3년간 주택경기 호조에 힘입어 꾸준히 이익 규모를 늘리고 있다. 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재무적 부담도 줄었다. 2014년 말 8.5배에 달했던 상

  • 포스코건설 공모채 추진…건설사 흥행대열 합류하나

     ≪이 기사는 04월12일(15: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포스코건설이 6개월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채권시장에선 SK건설과 대림산업의 뒤를 이어 흥행 대열에 합류할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수요확보에 실패하며 구긴 자존심을 회복할 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초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차입금 상환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자금조달이다. 이 회사는 이달 말 기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0월 13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수요예측에 들어온 매수주문 규모는 200억원에 그쳤다.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단기 채권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투자자들이 채권 매수를 주저한 영향이 컸다. IB업계에선 현재 회사채 발행시장에 투자수요가 풍부한 것을 고려하면 포스코건설이 6개월 전 만큼 투자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 1분기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 경쟁률(참여금액/모집금액)은 3.48대1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최근 건설사들의 실적 개선에 건설업종 평판도 과거보다 우호적으로 바뀌었다. 이달 초 공모 회사채를 찍은 SK건설(8.68대1)과 대림산업(3.41대1) 모두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데 힘입어 계획보다 발행금액을 늘렸다. 포스코건설도 투자자들이 최근 실적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회사는 지난해 3004억원의 영업이익을

  • SK건설, 청약경쟁률 8.7대1…건설사 역대 최고

    ≪이 기사는 04월06일(15: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건설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8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 수요예측(사전 청약) 제도가 도입된 이후 발행된 건설사 회사채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이 3년 만기 회사채 8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694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8.6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8.68대1은 2012년 4월 수요예측 제도 시행 이후 건설사들이 찍은 공모 회사채 경쟁률 중 최고치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해 8월 롯데건설이 세운 7.28대1이었다. SK건설은 풍부한 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경쟁적으로 낮은 금리로 매수주문을 넣으면서 발행금리도 예상보다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회사는 희망했던 범위보다 0.7%포인트가량 낮은 연 3.98% 수준의 금리로 채권을 찍기로 잠정 결정했다. SK건설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7번째로 높은 ‘A-’(안정적)다. 꾸준한 수익성 개선에 재무구조가 안정화되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SK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2015년 흑자전환(109억원) 이후 이익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2014년 이후 저유가로 인한 해외 플랜트건설 수주 감소로 신규 수주규모가 줄었지만, 국내 주택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때 건축사업 비중을 늘리고 SK그룹 계열사들의 공장 신·증설공사를 지속적으로 맡아 수익성 회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