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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붙은 건설사들, 잇달아 자금조달 뛰어든다
≪이 기사는 03월22일(15: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주요 건설사들이 잇달아 유동성 확보에 뛰어든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올 들어 빠르게 살아나자 서둘러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다음달 중반 3년 만기 회사채 20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준비에 돌입했다. GS건설의 공모채권 발행은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 회사는 당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서 모집액(1000억원)의 31%인 31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GS건설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회사채시장에서 쓴맛을 봤던 대우건설도 또 한 번 채권 발행에 도전한다. 다음달 3년 만기로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과 9월 각각 1000억원어치 채권 발행에 나섰지만 두 차례 모두 매수주문이 목표금액에 못 미쳤다. GS건설 외에도 태영건설과 건설장비업체인 현대건설기계 등도 비슷한 시기 회사채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주식 발행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려는 건설사도 있다.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는 오는 5월 유상증자를 통해 1142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GS건설의 또 다른 자회사인 수처리전문업체 GS이니마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 또한 자회사 대우에스티의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평판이 우호적으로 바뀐 것을 확인하자 자금 조달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었다는 분석이다. 경기회복 신호와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가능성 등으로 주요 건설사들의 실적이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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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 건설부동산업계 인재 빨아들이는 리츠 AMC
≪이 기사는 01월18일(04: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츠(REITs‧부동산투자회) 시장의 활성화로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는 물론 건설사와 일반 기업들까지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에 잇달아 뛰어들면서 리츠 관련 인력들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개발‧밸류애드(Value-add)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법에 명시된 자산 운용인력뿐 아니라 부동산 디벨로퍼(시행사), 건설사, 임대관리회사 등 건설부동산업종의 다양한 인력들도 영입하고 있다. 리츠 AMC가 자산운용업계와 건설부동산업계의 인력들을 빨아들이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토교통부에 리츠 AMC 설립 인가를 신청했거나 인가 절차를 준비 중인 기업들은 10여곳에 달한다. 리츠 AMC 승인은 예비인가와 본인가 두 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건설사와 일반 기업들 사이에서도 리츠 설립붐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삼성SRA운용이 본인가를 앞두고 있고 BNK자산운용은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인마크리츠운용, 코레이트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JB자산운용은 신청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신탁사 중에서는 한국투자부동사신탁이 본인가를 앞두고 있으며 우리자산신탁은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호반건설 등 건설사들도 예비 인가를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건설‧부동산 업종을 벗어난 일반 기업들 중에서는 SK그룹 지주사인 SK㈜가 자회사를 설립해 리츠 AMC를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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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그룹, 임원 3명 신규 영입…건설사 부사장에 장세준
대보그룹이 계열사인 대보건설과 대보정보통신에서 임원 3명을 신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대보건설은 장세준 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을 부사장 겸 주택사업본부장으로, 김대영 전 극동건설 상무를 도시정비사업 담당 임원(상무)으로 영입했다. 대보정보통신은 김상욱 전 SAP코리아 상무를 인더스트리사업부 부문장(상무)으로 임명했다. 장세준 대보건설 신임 부사장은 1985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정비사업, 도급사업, 개발사업 등 주택영업을 총괄하는 주택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2015년 3월부터는 부동산관리기업 타워피엠씨 대표로 재직했다. 김대영 대보건설 상무는 1990년 DL이앤씨(옛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에 입사해 주택사업, 도시정비, 마케팅 등을 담당했다. 2017년 10월부터는 극동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에서 민간도급사업, 도시정비사업 등의 업무를 맡았다. 김상욱 대보정보통신 상무는 1997년 LG경제연구원을 시작으로 PWC컨설팅, 삼성화재보험, 교보생명보험, IBM코리아를 거쳐 2015년 2월부터 SAP코리아 금융사업본부 상무로 재직했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대보건설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기존 주력 부문인 공공개발사업뿐 아니라 민간개발사업과 도시정비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대보정보통신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부문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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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은 잊어라…DL그룹, 사명 변경 마치고 새 CI도 공개
대림그룹이 다음달 지주사 체제로 공식 출범하기에 앞서 그룹 명칭을 DL(디엘)로 변경하고 새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했다. 대림그룹은 그룹의 지주회사 사명을 DL로 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는 DL이앤씨, 석유화학사업부는 DL케미칼로 정해졌다. 계열사인 대림에너지, 대림에프엔씨, 대림자동차는 각각 DL에너지, DL에프엔씨, DL모터스로 사명을 바꿔 달았다. 이날 DL이 새롭게 선보인 CI는 마치 블록을 쌓듯이 세상의 기본을 만들어가는 DL의 사업을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색상은 기존 대림의 CI 색상인 파란색을 그대로 따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대림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창사 82주년을 맞는 DL은 새로운 사명과 CI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꾸준한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는 디벨로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특히 그룹의 주요 사업 분야인 건설과 석유화학과 관련해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L은 또 지주회사로의 체제 전환을 통해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할 방침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를 확대 재편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한다.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운영을 위해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도 함께 도입한다.DL 출범을 앞두고 광화문과 남대문 등 서울 곳곳에 있던 계열사가 돈의문 신사옥으로 집결했다. 신사옥은 서울 종로구 통일로 134에 있는 'D타워 돈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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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백조, 신사업추진본부 신설…신임 본부장에 최덕호
중견건설사 금성백조는 정기 승진인사와 더불어 신사업추진본부를 신설하고 최덕호 신임 본부장을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성백조의 신사업추진본부 신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성장산업 발굴과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신임 본부장은 대전 출신으로 1989년 한화그룹 공채로 입사해 30년간 한화투자증권에서 일한 금융전문가다. 2011년 한화투자증권 임원으로 승진한 이래 투자 및 자산관리, 영업·마케팅 전략, 온라인·디지털 사업 등을 담당했고 대전·충청지역을 비롯한 주요 전략지역 본부장을 역임했다. 최 본부장은 충남대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대전테크노파크, 창업진흥원, 바이오헬스케어협회 등에서 전문위원,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최 본부장은 "앞으로 건설업과 시너지가 가능한 스마트건설, 프롭테크 등 신기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과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신성장군 내 유망기업과의 협업 및 투자를 통해 신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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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백조, 대전 서구에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 기탁
중견건설사 금성백조주택이 대전 서구에 '사랑의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대식 금성백조주택 사장이 이날 오전 서구청을 방문,장종태 서구청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정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손길이 예년보다 줄었다고 들었다”며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것 같아 사랑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 구청장은 “지역 대표 기업으로 구민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구 저소득층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내년이면 창립 40주년을 맞는 금성백조는 사내 모임인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을 통해 매년 여러가지 사회 환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금성백조는 지난 1일에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2021 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올해 코로나19 및 수해 관련 성금으로 2억8000만원을 후원했으며, 지난달에는 대전시교육청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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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경기 고양시 장애인 시설에 생활필수품 지원
반도건설이 지난 1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장애인 생활시설 '천사의집'에서 '2020 유보라 따뜻한 겨울 나기 희망나눔, 행복실천'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이날 행사를 통해 고양시 소재 장애인 생활시설인 천사의집, 애덕의집, 소망복지원 3곳에 청소기 5대, 쌀(10kg) 200포, 생활필수품 120박스, 라면 200박스, 화장지 200세트 등을 전달했다.박현일 반도건설 사장은 "매년 이어오던 임직원 연말 봉사활동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중단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상황이 더 힘들어진 장애인 생활시설 관계자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건설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 곳곳에 되돌려드릴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장순옥 천사의집 원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도 끊기고 기업들의 후원도 줄어 많이 힘든 상황"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주신 반도건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반도건설은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 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 반도문화재단(이사장 권홍사)을 설립했다. '복합문화공간 아이비 라운지(Ivy Lounge)'를 개관해 미술관 및 도서관 운영, 문화공연 및 강좌, 후원사업 등을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문화대중화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 14일에는 건설재해근로자를 대상으로 치료·생계비를 지원하기 위해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에 1억원을 기탁했다.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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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 돈의문 시대 개막…다음달 지주사 체제 출범
DL그룹(대림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기업구조 개편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통일로 134 'D타워 돈의문' 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통합했다고 22일 밝혔다.DL그룹에 따르면 종로구 수송동 대림빌딩과 D타워 광화문에서 근무하던 DL E&C(대림산업 건설 부문) 임직원과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던 DL케미칼(대림산업 석유화학 부문), DL에너지(대림에너지) 등 계열사 임직원이 최근 D타워 돈의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D타워 돈의문은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8만6224㎡ 규모다. DL그룹 계열사 6곳, 임직원 약 3000명이 이 건물에서 근무하게 된다. DL은 새로운 사옥에서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인 혁신과 신시장을 개척을 통해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할 계획이다. 1939년 인천 부평역 앞 '부림상회'로 창업한 DL은 1947년 사명을 대림산업으로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1954년에는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지점 자리에 당시 서울 시내에서는 고층 빌딩에 속하는 4층 건물을 완성해 입주했고 1967년부터 본사로 사용했다. 1975년 10월 종로구 수송동 146의12에서 신사옥 공사를 시작했고 이듬해인 1976년 12월 수송동 '대림빌딩'을 준공,수송동 시대를 열었다. 건설 당시 대림빌딩은 지하 3층~지상 12층, 연면적 2만㎡ 규모의 초현대식 빌딩이었다. 대림빌딩은 이후 1984년 증축, 2002년 리모델링을 거쳐 44년 동안 DL그룹 사옥으로 사용됐다. DL그룹은 새 사옥과 더불어 내년 1월1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지주회사인 DL홀딩스는 계열사별 독자적인 성장전략을 지원하고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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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 건설에 PC공법 적용
한화건설은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 안에 짓는 지식산업센터 건설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을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향동지구 도시지원시설 5블록에 지하 4층~지상 14층, 연면적 약 19만2000㎡ 규모로 짓는다. 물류형 지식산업센터로 총 공사비는 약 2000억원이다.PC공법은 기둥을 비롯해 보, 벽체, 슬라브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 한 후 현장에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방식이다.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품질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선진국형 모듈러 공법으로 평가받는다. 한화건설은 앞서 10만 가구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 이 공법을 적용한 바 있다.한화건설은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 구조물 공사에 무게를 줄이고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HCS(할로우 코어 슬라브) 공법을 도입했다. 지식산업센터의 특성상 각 층당 제품 및 설비의 양이 상당함을 고려해 ㎡당 1t 이상의 하중을 지탱하는 지지력을 PC공법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제품 하역 및 작업공간을 고려해 천장 역시 최대 6m에 달하도록 설계해 개방감과 공간 활용도를 키운다.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에는 '드라이브인' 설계 방식도 적용된다. 2.5t 트럭 등의 차량을 타고 지식산업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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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포스트 코로나' 준비 위해 기업가치 제고 확대
대우건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기업 가치 제고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수행역량 고도화 △마케팅 역량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경영 인프라 혁신 등 4대 핵심전략을 정하고 추진 중이다.대우건설은 2018년 10월 비전 ‘Build Together(빌드 투게더)’를 발표하면서 4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각 핵심전략 수행을 위해 지난해부터 본부, 실, 팀 단위로 총 423개의 기업가치 제고 과제와 1399개의 세부 전략과제를 선정·시행 중이다. 지난해 1년 동안 전체의 87%인 370개의 기업가치 제고 과제를 완료했다. 세부 전략과제 완료율도 92%에 달한다. 올해에도 신규 기업가치 제고 과제 433개와 1403개의 세부 전략과제를 추가로 선정하고 시행에 나서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대우건설은 조달본부 입찰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했다. 과거 일부 품목에 대해 담당자의 자의적 기준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객관화된 시스템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입찰 전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고 공정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소지를 없애겠다는 목표에서다. 협력회사 선정 시 안전 평가 기준을 새로 도입했다. 현장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업체 평가 시스템 개발 및 입찰 시스템 연계를 통해 우수 협력회사를 발굴하기 위한 시스템을 강화했다.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신사업 발굴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 자산관리회사 본인가를 취득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에 대한 진출 준비를 마쳤다. 올해에도 드론 전문회사 아스트로엑스,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인 휴맥스EV에 투자하는 등 미래 먹거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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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산업위험]③“집값 상승이 버팀목 역할” 건설업 신용전망 ‘안정적’
[편집자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기업의 신용 위험이 커지고 있다.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신용등급의 무더기 강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구조조정 및 자본확충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 경제를 이끄는 주요 산업별 미래는 어떤 모습인지 신용평가와 재무지표를 바탕으로 전망해본다.국내 건설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플랜트 공사가 중단되는 등 타격을 입고 있다. 다만 국내 주택건설 사업에 덕분에 대부분 신용등급은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주택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미분양 주택이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분양 시장 호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익 감소 불가피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22일 웨비나(웹세미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주요 건설사들의 신용전망을 '안정적'으로 판단한 신용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주택시장 및 해외시장의 냉탕과 열탕사이’라는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주요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한 결과 코로나19 사태와 저유가 등으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이 향후 2년간의 건축(주택)부문 이익 추정치의 60%를 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잔고와 국내 주택 건설 공사·수주현황을 바탕으로 업황이 악화되는 상황을 보수적으로 가정했다.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중동 플랜트 건설 공기 지연으로 건설사들의 수익성 악화는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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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에스티, IPO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 선정
대우건설 자회사 대우에스티가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에스티는 이날 한국투자증권을 IPO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이 회사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자이에스앤디의 IPO 대표주관을 맡는 등 건설사 IPO 관련 경험이 풍부한 한국투자증권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오는 6월 대우건설 자회사 푸르지오서비스와 대우파워를 흡수합병해 통합법인으로 새 출발하는 대우에스티는 2022년께 유가증권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2005년 대우건설에서 물적분할로 설립된 대우에스티는 강구조물 공사, 철강재 설치사업 등을 하는 자회사다.시설물 운영관리를 주업으로 하는 푸르지오서비스, 발전시설을 관리운영하는 대우파워를 오는 6월 1일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각 자회사의 사업은 합병 이후에도 기존대로 운영한다. 통합 이후엔 부동산개발과 MRO사업, 스마트홈사업 등을 모회사 대우건설과 연계해 신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대우에스티 매출은 873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 순이익은 12억원이었다. 대우건설은 흡수합병 후 대우에스티 통합법인의 올해 매출이 2450억원, 2025년엔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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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백조건설, 2020년 경력사원 채용
중견 건설사 금성백조건설이 2020년 경력사원을 채용한다.모집분야는 공사·공무 설비 전기 안전 개발사업 마케팅 인사총무 회계·세무 자금 법무 부문이다. 금성백조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4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서류 전형과 1차 면접, 인적성 검사와 2차 임원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응시자격은 각 분야별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자로 직무관련 전공자 및 유관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 각 직무별 최소 경력 연한과 우대 사항은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올해 시공능력평가 50위를 기록한 금성백조는 1981년 대전에서 창립한 중견 건설사다. 대표 아파트 브랜드는 '금성백조 예미지'다. 본사는 대전에 있으며 주택, 건축, 토목, 부동산개발 등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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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반도그룹, 한진칼 지분 5.06% '깜짝 취득'
부산 기반의 중견 건설사인 반도그룹이 계열사들을 동원해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 5.06%를 취득했다. 반도그룹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한진칼 2대 주주인 행동주의 펀드 KCGI와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대호개발과 한영개발, 반도개발은 8일 한진칼 지분 총 5.06%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대호개발이 2.46%, 한영개발과 반도개발이 각각 1.75%, 0.85% 지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그룹 계열사인 이들 3곳은 지난달 30일 기준 한진칼 주식 총 295만5000주(4.99%)를 보유하고 있다가 한영개발이 지난 1일 4만주(0.07%)를 장내매수하면서 지분 5% 이상 보고 의무가 발생했다. 한진칼 지분 취득 배경은 경영참가를 염두에 두지 않은 “단순 취득”이라고 공시했다.대호개발과 한영개발은 반도종합건설의 100% 자회사다. 반도종합건설은 그룹 주력회사인 반도건설과 함께 지주회사 반도홀딩스의 지배를 받고 있다. 반도개발의 경우 권홍사 반도그룹 회장의 아들 권재현 씨가 최대주주인 골프장 운영업체다. 일각에선 반도그룹이 한진칼의 2대주주인 KCGI와 연대해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을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반도그룹이 KCGI와 사전 협의를 거쳐 매입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일명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행동주의 사모펀드인 KCGI는 한진그룹에 재무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며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KCGI의 한진칼 지분율은 최근 공시 기준 15.98%다. 반도그룹은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확대할 수 있는 자금여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유보라’ 브랜드로 알려진 반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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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건설사들 회사채 발행 잇달아 흥행
▶마켓인사이트 2월28일 오전 5시5분건설사들이 연초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대규모 투자 수요를 모으는 데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건설 업황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크지만 탄탄한 재무구조와 고금리 매력을 앞세워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최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83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2년 만기로 500억원을 모집한 한화건설의 수요예측에도 2720억원이 들어왔다. 두 회사 모두 5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나타낸 셈이다. 2월 19일 현대건설이 4.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연초 회사채 발행에 나선 건설사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태영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3조85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영업이익은 4635억원으로 49.0% 각각 증가했다. 한화건설도 작년에 별도 기준 매출(3조5938억원)과 영업이익(3092억원)이 각각 12.3%, 118.6% 늘어났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태영건설과 한화건설이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재무적 부담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판단하고 이들의 신용등급에 ‘긍정적’ 전망을 붙여놓고 있다. 태영건설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일곱 번째로 높은 ‘A-’, 한화건설 등급은 이보다 한 단계 낮은 ‘BBB+’다.신용위험이 낮아지면서 두 회사 채권의 고금리 매력이 한층 부각됐다. 이들 기업이 이번 수요예측을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회사채 희망 금리는 연 3.9~4.0%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신용도 대비 투자 위험이 낮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노리고 공격적으로 회사채 매수 주문을 냈다”고 말했다.태영